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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장되면 대박” 비상장주식 권유 사기 ‘경고’

"곧 상장된다", "상장만 되면 수배 수익이 난다"는 말로 비상장주식 투자를 권유받았다면 지금은 무조건 의심해야 할 때다. 금융감독원이 관련 소비자경보를 '주의'에서 '경고' 단계로 끌어올리며 사실상 전면 경고에 나섰다. 금감원은 12일 '상장 임박'을 미끼로 한 비상장주식 투자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6월 주의보를 낸 데 이어, 9월과 12월 수사의뢰와 계좌 지급정지 조치까지 했지만, 사기 조직이 새로운 대포통장을 동원해 범행을 계속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보 수위를 한 단계 높인 것이다. 최근 적발된 수법은 더욱 교묘해졌다. 사기 조직은 문자나 SNS로 불특정 다수를 불법 리딩방으로 끌어들인 뒤, 실제 상장 예정 주식을 소량 무료로 입고해주며 수익을 내는 경험을 제공한다. 신뢰를 쌓은 뒤 비상장주식 매수를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가짜 IR 자료와 허위 상장 기사까지 동원된다. 블로그나 인터넷 신문에 조작된 상장 정보와 기업 홍보 글을 대량으로 뿌려 마치 실제 IPO가 진행 중인 것처럼 꾸민다. 투자자들은 언론에 실린 기사라는 이유로 이를 신뢰하게 된다. 물량이 충분히 모이면 사기 조직은 제3자나 대주주로 위장해 접근한다. "이 주식을 6만원에 대량 매입하겠다"며 더 많은 주식 매수를 유도한 뒤, 투자자가 추가로 돈을 보내는 순간 그대로 잠적한다. 이후 종목만 바꿔 같은 수법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들은 금융회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피하기 위해 "송금 목적은 계약금이나 생활비라고 답하라"는 식으로 금융회사 확인 전화에 대한 거짓 답변까지 사전에 지시하는 치밀함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은 "상장 임박이라는 말로 비상장주식을 권유하면 무조건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상장 절차에 들어간 기업은 한국거래소(KIND)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예비심사 신청, 증권신고서 등 공식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공시가 없다면 상장 이야기는 대부분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 또 제도권 금융회사는 1대1 채팅방, 문자, 이메일로 개별 투자권유를 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런 방식으로 접근해 오는 업체는 불법업자일 가능성이 크며, 피해를 입어도 금융분쟁조정 대상이 되지 않아 구제받기 어렵다. 금감원은 "인터넷 기사와 블로그 정보 역시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다"며 "사례비를 받고 허위 홍보 글을 대신 작성해주는 조직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장주식 투자 사기가 의심될 경우 즉시 금융감독원(1332)이나 경찰청(112)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가 늦어질수록 범죄자들이 자금을 빼돌리고 추가 피해자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금감원은 "지금 단계는 단순한 주의가 아니라 '경고' 단계"라며 "상장 임박, 원금 보장, 재매입 약정이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거래를 중단하고 즉시 의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2 12:00: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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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공제기금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대출' 시행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고양, 춘천, 원주, 천안, 포천)와 이차보전 지원 협약을 체결해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차보전 대출을 시행한다. 1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대출은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업체가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지자체가 연 1~3%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5년에는 3100개 업체가 2540억원의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대출을 이용해 약 24억원의 이자를 지원받았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1984년 도입된 중소기업 상호부조 공제제도로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목적으로 중소기업자들이 납부한 공제부금 등으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가입자는 신용등급에 따라 부금잔액의 최대 3배까지 평균 5.6%의 금리로 신용대출(운영자금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 최대 3%까지 이차보전 지원을 하는 경우 최저 2.6%까지 금리 부담이 낮아져 가입업체의 만족도가 높다. 중기중앙회 이창호 공제사업단장은 "장기적인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갈 예정"이라며 "정부 및 지자체의 이차보전 지원 확대를 위한 건의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제기금 가입 및 대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기 고객센터나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12 12:0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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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ETF', 순자산 120조 돌파...국내 운용사 중 최초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 규모가 3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가 또 한 번 이정표를 세웠다.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120조원 선을 넘어섰다. 단일 테마가 아닌 코스피200, 미국 대표지수, 커버드콜, 연금 상품까지 전 영역에서 자금이 고르게 유입되며 '지수·해외·연금' 삼각 축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다. 12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ETF의 순자산총액은 9일 기준 120조 53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15일 국내 ETF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86일 만에 20조원 이상이 추가로 유입됐다. 하루 평균 2300억원 이상이 순유입된 셈이다. 이번 성장은 특정 상품군에 대한 쏠림이 아니라 폭넓은 상품군 전반에서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100조원 돌파 이후 순자산이 1조원 이상 늘어난 상품은 7개, 1000억원 이상 증가한 상품은 44개에 달한다. 국내 주식형, 해외 주식형, 파생형, 인컴형 상품이 동시에 몸집을 키우며 KODEX 전체 자산을 끌어올렸다. 자금 유입의 중심에는 국내 증시 회복과 연금 투자 수요가 맞물린 흐름이 자리 잡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ETF 순자산은 10조 3000억원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고, 해외 주식형 ETF도 4조 4000억원 늘었다. 배당과 인컴 수요가 집중된 커버드콜 ETF 역시 1조 9000억원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대표지수 ETF로의 쏠림이 두드러졌다. KODEX 200에는 2조 4000억원이 유입됐고, KODEX 200TR도 1조 2000억원 늘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역시 9000억원이 추가되며 안정적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끌어모았다. 해외 주식형에서는 KODEX 미국S&P500이 1조 7000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이 1조 4000억원 증가하며 글로벌 대표지수 ETF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이번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100조원 돌파 이후 개인 순매수액이 1000억원을 넘긴 KODEX ETF는 18개에 달했다.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KODEX 미국S&P500(9854억원), KODEX 200(9749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779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지수와 미국 대표지수를 동시에 사들이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5000에 대한 기대와 장기 투자 트렌드가 ETF로 집약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별 종목보다 지수형 ETF를 통한 분산 투자 수요가 커지면서 대형 지수와 해외 대표지수를 담은 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해 10월 ETF 순자산 100조원 돌파 이후 추가로 20조원이 쌓이는 과정에는 코스피 5000을 향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응원이 있었다"며 "KODEX ETF를 통해 투자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과 운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순자산 300조원 돌파를 기념해 투자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 페이지 이미지를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23일까지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다이소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12 11:41: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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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뜯어 고친 투혼HTS"…LS증권. 투자자 잡기 승부수

LS증권이 개인투자자들의 실제 매매 패턴을 반영한 HTS 개편에 나섰다. 전략적 분할매매, 실시간 관심종목 동기화, 원클릭 주문과 음성 알림까지 더해지며, '투혼HTS'가 단순 거래 화면을 넘어 본격적인 트레이딩 플랫폼으로 재정비됐다. LS증권은 12일 사용자 편의성과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투혼HTS(홈트레이딩시스템)의 대규모 기능 개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약 6개월간 진행됐으며, 실제 고객 의견을 반영해 거래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략적 분할 매수·매도를 지원하는 '주식분할주문종합' 화면 신설이다. 투자자가 총수량이나 총금액만 입력하면 가격 변동에 따라 주문이 여러 건으로 자동 분할 실행된다. 주문 방식은 미리 설정된 비중 패턴을 적용하는 '도형분할'과 호가별 비중을 직접 지정하는 '가중치분할' 중 선택할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매매 전략이 가능하다. 관심종목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의 수동 저장 방식 대신 '실시간 자동저장' 방식을 도입해, 투자자가 종목을 추가·삭제하는 즉시 서버에 반영되도록 했다. 또 PC에 저장되는 로컬 관심종목과 서버에 저장되는 온라인 관심종목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어떤 기기에서든 동일한 관심종목 리스트를 이어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주문 화면은 보다 단순하고 빠르게 바뀌었다. 기존 '주식원큐주문' 화면에 더해 핵심 주문 기능만 모은 '주식원큐미니주문'을 새로 제공해, 복잡한 설정 없이 즉시 매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주식순간체결 포착 및 특정체결량 설정' 화면에는 소리 알림 기능이 추가돼, 화면을 보지 않아도 체결 신호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적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UI 개선도 이뤄졌다. 녹색 계열의 '그린 테마'가 추가돼 장시간 매매 시 눈의 부담을 줄였으며, 종목 메모 관리와 종목 검색 기능, 도움말 콘텐츠와 디자인 전반도 함께 손질됐다. 김기수 LS증권 채널솔루션팀장은 "이번 개편은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거래 환경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트레이딩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S증권은 투혼HTS와 함께 투혼MTS를 통해 제휴 쇼핑몰 이용 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투혼 쇼핑', 머신러닝 기반으로 기관·외국인 수급을 분석하는 '카운트플로' 등 차별화된 디지털 투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2 11:37: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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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디지털 프리미엄 고객의 선택은?…"올해는 AI·美"

미래에셋증권의 디지털 프리미엄 고객들은 2026년 글로벌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코스피와 미국 S&P500 지수의 동반 상승을 전망했고, 가장 유망한 투자 테마로는 AI와 로봇을 선택했다. 성장 기대와 함께 인플레이션과 AI 버블을 주요 리스크로 꼽으며, '기대와 경계가 공존하는 투자 심리'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미래에셋증권 디지털PB센터는 12일 '2026년 글로벌 증시 전망 및 주요 투자 테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실제 투자 경험과 거래 이력을 보유한 디지털 프리미엄 고객인 '카이로스멤버스' 12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인식 조사가 아니라, 실전 투자자들의 전략과 시각을 반영한 데이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2026년 코스피 지수가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S&P500 지수 역시 73%가 상승을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유망한 투자 시장으로는 미국이 50%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이 36%로 뒤를 이었다. 중국, 인도, 일본이 그 다음 순이었다. 이는 글로벌 자금이 여전히 미국 증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동시에, 국내 증시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회복 기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 테마에서는 AI가 56%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로봇이 19%로 뒤를 이었다. 헬스케어와 에너지도 각각 7%씩을 차지했다. AI가 단기 테마가 아닌 중장기 산업 구조 변화의 핵심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자동화와 생산성 혁신 기대가 로봇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투자 전략으로는 '테마 집중 투자'가 33%로 가장 많았고, 성장주 투자(23%), 가치주 투자(19%), 지수 추종 투자(18%)가 뒤를 이었다. 단기 매매를 선택한 응답자는 소수에 그쳤다. 이는 변동성 대응보다는 명확한 방향성과 테마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을 선호하는 투자 성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낙관론 일색은 아니었다. 올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과 AI 버블이 가장 많이 지목됐고, 경기 둔화와 정치·지정학적 변수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AI 산업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과 과열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도 동시에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윤호 미래에셋증권 디지털PB본부 이사는 "디지털 프리미엄 고객들은 기술 변화와 정책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시에 시장 리스크에 대해서도 매우 현실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투자 판단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디지털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2 11:33: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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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RCPS 자본전환·자산재평가 적법... 분식회계 의혹 사실 아냐"

홈플러스가 최근 제기된 회계 논란과 관련해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자본전환과 토지 자산재평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정당한 회계처리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RCPS의 회계상 자본전환이 외부 회계법인의 객관적인 검토를 거쳐 적법하게 실행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본전환이 이뤄진 시점이 신용등급 하락 이후인 지난 2025년 2월 27일이라는 점을 들며, 검찰이 수사 중인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 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토지 자산재평가와 관련해서도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감정평가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공식적인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오랜 기간 재평가를 하지 않아 실제 가치와 장부 가치 간 차이가 컸다"며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의 실제 자산 가치를 장부에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산재평가 결과가 반영된 재무제표 역시 회생 신청 이후인 2025년 6월에 공시됐다"며 부실 은폐 의혹을 일축했다. 또한, 롯데쇼핑과 호텔신라 등 타 기업의 사례를 언급하며 자산재평가는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들이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경영 활동임을 덧붙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우선주의 자본전환과 자산재평가는 경영상 필요한 조치였으며 회계 기준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12 11:23: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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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보험상품, 보장 더하기보다 '복잡함 빼기' 경쟁

새해 보험사들이 내놓은 첫 상품의 공통 키워드는 보장 확대보다 통합·단순화다. 암·치매 같은 중대 질환을 한 상품으로 묶고, 특약 선택지를 줄이면서 청약 절차까지 간소화해 고객의 '선택 피로'를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가 이동하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암(뇌·심 포함) 진단부터 최신치료까지 주요 보장을 한 상품에 담은 '시그니처 H통합건강보험'을 새해 첫 상품으로 선보였다. 보장 영역별로 분산된 기존 건강보험 라인업을 하나로 통합해 여러 개의 상품을 가입하지 않아도, 한 번의 설계로 종합 보장을 받도록 한 구조가 핵심이다. 통합 설계는 '가입 단계'에서도 드러난다. 한화생명은 고지유형을 13단계로 세분화하고, 무입원·무수술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유리한 고지유형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해 최대 11회까지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환을 통해 최초 보험료 대비 약 50% 수준까지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치료 국면에서의 '현금흐름'도 기능으로 붙였다. 암이나 특정 순환계 질환 치료(수술) 일정이 확정되는 시점에 가입금액의 70%를 미리 지급하는 '치료비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상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보장별로 분산돼 있던 보험을 하나로 통합하고, 가입유형을 세분화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도 '(무)우리WON하는암보험'을 선보여 '특약 구조 다이어트'를 전면에 세웠다. 수술·통원·주요치료·특정치료 관련 총 33종 특약을 9개 특약으로 재구성해 유사 담보끼리 그룹화했다. 기존에는 암통원, 상급종합병원 암통원 등 특약을 각각 고르는 방식이었다면, 유사 담보를 하나의 특약으로 묶어 한 번에 통합 가입할 수 있도록 바꿨다. '상품이 어렵다'는 고객 체감 문제를 특약 설계 단계에서부터 줄이겠다는 의도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복잡한 특약 구성으로 어려움을 겪던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필수 암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손보 영역에서도 흐름은 유사하다. KB손해보험은 'KB 금쪽같은 펫보험' 개정판을 출시해 '보장은 넓히고, 가입은 쉽게'를 내걸었다. 기존 입·통원 의료비 통합 한도 방식에서 벗어나 입원과 통원을 각각 연 2000만원씩, 총 4000만원 한도로 제공한다. 구조 측면에서는 '쪼개진 보장'을 다시 묶었다. KB손해보험은 기존 강아지 7개, 고양이 3개 보장으로 나뉘어 있던 MRI·CT, 특정처치(이물 제거), 특정약물치료 등을 '반려동물 의료비 확장보장Ⅱ(주요치료비)'로 통합했다. 최근 건강보험에서 주요치료비 보장에 대한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흐름을 펫보험 상품에도 반영했다. 김재구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은 "고액 의료비와 장기 치료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2026-01-12 11:00: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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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DNA’ 앞세운 글로벌 ETF, 주요 지수 웃도는 28% 성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ETF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주요 주가지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방산·AI 등 테마형 ETF를 중심으로 고수익 상품이 대거 포진하며, 수익률과 자금 유입 모두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의 2025년 평균 수익률이 27.9%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ETF 가운데 상장 후 1년 이상 경과한 605개 상품을 대상으로, 개별 상품의 각 국가별 통화 기준 지난해 1년 수익률(TR)을 평균한 결과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S&P500(TR 기준 18.1%), 나스닥100(TR 기준 21.2%)을 모두 웃돈다. 이 가운데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총 25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익률 상위권에는 금과 은 등 원자재 ETF가 대거 포진했다. 금 탐사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Gold Explorers(GOEX US)가 186.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은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Silver Miners UCITS(SILV LN)는 184.9%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TIGER ETF의 국내 주식 상품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TIGER K방산&우주(463250)를 포함한 9개 상품이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TIGER 200'(102110)은 94.8%의 수익률을 올렸고, 'TIGER 반도체TOP10'(396500)은 121.1%의 성과를 냈다. 수익률이 우수했던 상품에는 글로벌 자금도 빠르게 몰렸다. Global X Defense Tech(SHLD US)는 지난해 75.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iShares U.S. Aerospace & Defense(ITA US, 48.7%)와 Invesco Aerospace & Defense(PPA US, 37%)를 크게 앞질렀고, 이에 힘입어 연간 35억 달러가 순유입되며 순자산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AIQ US)도 32.4%의 수익률과 함께 36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홍콩 상장 인컴형 상품인 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3416 HK) 역시 18.2%의 수익률로 2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수 개발부터 유동성 공급까지 아우르는 ETF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ETF 전문가들이 협업해 투자자 수요와 산업 성장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상품 개발에 나서는 전략이다. 특정 지역에서 고안한 지수를 다른 지역에 현지화해 확장 출시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 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지난해 ETF 랠리를 통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은 혁신 상품 출시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AI 운용 기반의 미국 회사채 ETF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GXIG)를 출시했으며, 비트코인을 활용한 커버드콜 상품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BCCC US)도 선보였다. 현재 미래에셋은 현물형, 블록체인 테마형, 인컴형 등 가상자산 관련 ETF 16종을 글로벌 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는 "미래에셋은 차별화된 상품 제공을 최우선으로 두는 성장 전략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성과는 Global X를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상품 경쟁력이 실제 수익률과 자금 유입으로 입증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킬러 프로덕트의 발굴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2 10:59: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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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결제대금 601.4조원…‘불장’에 예탁원 결제 규모 24%↑

지난해 한국 증시가 사상 최대 수준의 거래 열기를 보이면서 주식 결제 규모도 가파르게 불어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일 '2025년 주식결제대금' 자료를 통해 지난해 주식결제대금 총액이 601.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483.4조원) 대비 24.4% 증가한 수치다. 일평균 결제대금은 2.5조원에 달한다. 장내주식 결제대금은 265.7조원으로 전년(217.4조원) 대비 22.2% 늘었고,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335.7조원으로 26.2% 증가했다. 주식시장 활황과 함께 외국인·기관 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결제 인프라를 통과하는 자금 규모도 크게 커진 것이다. 예탁결제원의 결제 시스템이 수행하는 '차감(Netting)' 기능도 다시 한번 위력을 드러냈다. 2025년 장내주식 거래대금은 7687조원에 달했지만, 이를 다자간 차감한 실제 결제대금은 265.7조원에 그쳤다. 거래대금의 96.5%인 7421.3조원이 상계 처리되면서, 시장이 실제로 부담해야 할 결제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기관투자자 결제 역시 같은 구조다. 기관 간 주식 거래대금 3950조원 가운데 3614.3조원(91.5%)이 차감돼 실제 결제대금은 335.7조원만 오갔다. 차감 기능을 통해 막대한 거래가 실시간으로 상쇄되면서, 증권사와 투자자들은 최소한의 자금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고, 시장 전체의 유동성 리스크도 크게 줄어든다. 예탁결제원은 이런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자산 시장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성공적인 차세대시스템 구축 ▲시장과 고객 혁신 지원 ▲디지털자산시장 성장과 제도화 대응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증시 거래대금이 수경(京) 단위로 확대되는 환경에서, 결제·청산 인프라의 안정성은 곧 시장 신뢰와 직결된다.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자금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예탁결제원이 맡는 '보이지 않는 금융 인프라'의 중요성도 한층 더 커지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2 10:59:2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