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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계열사 수장들 한목소리..."올해는 선택과 집중의 해...AX로 체질 전환 필요"

LG 주요 계열사들이 대표 신년사를 통해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 방향으로 인공지능 전환(AX)을 핵심 수단화 해 포트폴리오 전반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일제히 내놨다. 김동춘 LG화학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근본적인 혁신과 체질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이 불러온 반도체·로봇·자율주행 시장의 변화와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는 구조적 불균형,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고 기업 순위가 뒤바뀌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LG화학이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변화 대응 수준을 넘어서는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는 단기 시황에 흔들리기보다 10년, 20년 뒤에도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도 분명히 했다. 김 사장은 ""미래를 위한 초기 단계 투자는 지속하되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영역은 과감히 조정하고, 한정된 자원을 핵심 경쟁우위 기술과 핵심 신사업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선택과 집중이 혁신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안이라면,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실용적 방법"이라며 "혁신의 도구로서 인공지능 전환(AX)과 핵심결과지표(OKR)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X를 통해 현장에서는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영업·생산·개발 전 부문에 에이전트형 인공지능을 도입해 고객 가치 제고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 핵심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R&D), 인공지능 전환(AX)을 올해 경영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우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 분야의 릴레이 수주, 수익 구조 안정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올해는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ESS 생산 능력 확대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SI·SW 차별화 역량 강화를 통해 설루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적기 공급을 위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의 ESS 전환을 가속하고,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화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AX 기반 실행에도 속도를 낸다. 김 사장은 "AX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며 "제품 개발·소재 개발·제조 운영 등 3대 핵심 영역에 AI 적용을 본격화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올해 핵심 경영방침으로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문 사장은 전사의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경쟁력을 제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사장은 "개별 사업의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신규 사업의 육성을 가속화하여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문 사장은 일하는 방식에 AX를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문 사장은 "우리가 해야 하는 일들은 AX를 적극 활용해 방법을 찾아 나가고, 이와 동시에 각자의 역량을 고도화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키워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AX 기반의 일하는 방식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넘어선 가치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05 19:00:2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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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 회계감사 전반에 AI 내재화…전사 교육체계 가동

회계·재무 환경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회계감사 부문 임직원과 회계사를 대상으로 한 AI 전문 교육과정 'AI 파이오니어(AI Pioneer)'를 출범시켰다.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감사와 비감사 전 영역에 걸쳐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겠다는 전략을 5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전 임직원의 인공지능 이해도를 공통 기반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단계별 전문 인력을 육성해 향후 AI 기반 감사·컨설팅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파이오니어는 회계감사 부문 임직원들이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중장기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과 활용 사례는 물론, 회계·감사 환경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 윤리, 규제, 책임성 이슈까지 폭넓게 다룬다. 기술 자체보다 인공지능이 회계법인의 업무 방식과 고객 서비스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단계별 심화 체계로 운영된다. 우선 'AI 스페셜리스트(AI Specialist)' 과정은 실무 중심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외부 인공지능 전문 인력을 초빙해 내부 회계사를 중심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설계와 구현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오픈소스 AI 모델 공유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언어모델 연계 개발 도구인 랭체인(LangChain)을 활용해 회계·감사 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 활용 구조를 직접 구현하는 방식이다. 또한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도 함께 다뤘다. 업무 맥락과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구조적으로 연계하는 모델 문맥 프로토콜(MCP, Model Context Protocol) 활용 방식도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 설계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후 운영되는 'AI 익스퍼트(AI Expert)' 과정은 인공지능 감사(AI Assurance)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과 데이터,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통제하는 감사 관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 향후 인공지능 감사 서비스 확대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오는 1월 초 감사 부문 임원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특별 과정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장수재 딜로이트 안진 회계감사 부문 대표는 "인공지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회계·재무 분야의 핵심 기술"이라며 "전 임직원이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파이오니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투자를 통해 감사와 비감사 전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5 18:15: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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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신규 계좌 '美주식 무료 수수료' 중단

메리츠증권이 5일부터 미국 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종료한다. 메리츠증권은 전날 공지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2026년 1월 5일 0시 이후 신규 개설되는 '슈퍼365'(Super365) 계좌에 대해 미국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연말까지 신규 개설 계좌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이벤트였지만, 금융당국의 해외주식 마케팅 규제 기조에 호응하고자 조기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금융당국은 고환율 주요인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확대를 꼽으며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마케팅 전반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벤트 종료 시점 이전에 개설된 계좌의 경우 2026년 말까지 기존과 동일한 혜택이 유지되며, 이벤트 종료 이후에 개설된 계좌 또한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혜택은 계속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의 미국주식 거래 '0원 수수료' 이벤트는 리테일 강화를 위한 주요 마케팅 수단이었던 만큼 증권업계 전반으로 유사한 대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키움증권 역시 텔레그램 미국 주식 채널 '키움증권 미국 주식 톡톡'의 운영을 종료한 바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05 17:57: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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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알리바바, 베이징서 맞손..."K-셀러 상품 전 세계로 실어 나른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양사는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발굴해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하는 이커머스 혁신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신세계그룹은 5일 중국 베이징 더 웨스틴 베이징 파이낸셜 스트리트 호텔에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역직구 시장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주관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유통 그룹이 손을 잡고 K-셀러의 판로를 전 세계로 넓혀, 이커머스를 혁신적인 수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신세계그룹에서는 박종훈 이마트부문 기획전략본부장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측에서는 제임스 동 AIDC(Alibaba International Digital Commerce)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만남은 양사 경영진의 상호 신뢰를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제임스 동 사장 등 알리바바 경영진이 한국 G마켓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 앞에서 협력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신세계그룹 경영진이 중국을 답방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확고히 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9월 조인트벤처(JV) 승인을 마치고 11월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협업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2025년이 제도적·법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하는 해였다면,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실행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한 G마켓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은 이미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의 동남아시아 플랫폼인 '라자다(Lazada)'를 통해 5개국에 진출한 G마켓 셀러는 2025년 12월 기준 약 7000여 명에 달하며, 연동된 상품 수는 120만 개에 이른다. 실적 또한 폭발적이다. 지난 12월 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10월 대비 거래액은 약 5배, 주문 건수는 약 4배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2026년부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동남아시아를 넘어 알리바바의 '다라즈(Daraz)' 플랫폼을 통해 남아시아로, '미라비아(Miravia)'를 통해 스페인·포르투갈 등 남유럽으로 역직구 영토를 확장한다. 향후에는 중국 본토를 포함해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년 내 연간 1조 원 이상의 역직구 거래액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국내 제품을 발굴하고, 역량 있는 셀러와 제조업체를 모집해 글로벌 시장 진출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신세계가 엄선한 K-상품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플랫폼과 기술을 지원한다. 특히 AI(인공지능) 기반 번역 기능과 상품 이미지 내 텍스트를 해당 국가 언어와 단위로 자동 변환해 주는 이미지 편집 서비스 등을 제공해 셀러들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해외 배송 등 물류 서비스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제임스 동 사장은 "신세계와의 협력은 새로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한국의 중소기업들에게 의미가 깊다"며 "신세계가 엄선한 우수한 제품에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과 AI 기반 도구를 결합함으로써, 소규모 판매자들도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박종훈 본부장은 "그동안 양 그룹이 합심해 준비한 혁신적 이커머스 모델이 이제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며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G마켓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벗어나 전 세계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05 17:41:00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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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 세계 1위 인비절라인에 도전 가능" -하나증권

하나증권이 첨단 3D 프린터 소재 기술을 보유한 그래피가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첨단 3D 프린터 소재 전문업체인 그래피에 대해 제품·시술 경쟁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세계 1위 교정 치료 브랜드인 인비절라인(Invisalign)에 도전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래피는 투명치아교정장치 개발 및 판매사다.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라는 새로운 교정장치를 개발하면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SMA를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고객에게 공급하며, 스캐너·3D프린터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자체 개발 및 제작한다. 박찬솔 하나증권 연구원은 "SMA는 체온이나 따뜻한 물과 반응하면 원래 모양으로 복원되며, 교정장치를 치아에 끼웠다가 빼도 교정력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특징"이라며 "브라켓·와이어 방식 대비 교정 시간을 줄이지만 충분한 교정 효과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시술 부담 감소 등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SMA에 사용되는 소재는 그래피가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소재 대비 강도·탄성이 높고, 장치의 정확한 두께 조정도 가능해, 기존 진공 성형 과정에서 발생하던 두께 불균형과 수작업 편차를 줄일 수 있다. 또 3D 프린터를 사용해 기존 데이터로 환자 치아에 최적화된 장치를 바로 제작하며 치료 시간을 단축하고 장치 파손·분실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그래피의 핵심 사업은 전문 교정의에게 소재를 공급하는 것이다. 치과 원내에서 교정 장치를 만들지 않고 그래피로 환자의 구강 스캔 파일을 보내면 직접 제작해서 배송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2025년 매출액은 미래 실적 전망치(가이던스)에 못 미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 파트너사와 해외 시장 확대 시 2026년 매출액은 42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그래피는 90개 이상 국가에서 150개 유통 업체와 협력하며 해외 확장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기술력도 충분해 조 단위 시장을 목표로 하는 업체로서 20% 이상의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시가총액 3000억원 수준에서 상승을 멈출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05 17:40:27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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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사내협력사와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성과 공유·무재해 추진

한화오션은 5일 사내협력회사협의회와 함께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경영 성과를 원·하청 간 격차 없이 공유하고, 안전한 사업장 조성에 힘을 모으는 등 상생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김희철 대표, 김성구 사내협력회사협의회 회장 등 한화오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한화오션이 협력사 임금 체불 방지 제도를 도입하고, 협력사 노동자를 상대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한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상생 협력의 실천이 산업 전반에서 신뢰를 쌓고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오늘을 계기로 지역을 떠났던 조선 숙련공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협력사 성과급 지급률을 원청 직원과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선포식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날 원·하청이 함께 서명한 협약서에는 경영 성과를 차별 없이 공유해 보상 격차를 해소하고 협력사 직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무재해 사업장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협력사는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 공정 관리를 위한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김희철 대표는 "한화오션과 협력사는 하나의 가치사슬로 이어진 공동체"라며 "협력사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원·하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 속에서 제조업 경쟁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1-05 17:28:5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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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도 K-배터리, 전기차 부진에 실적 압박…ESS 확대에도 불확실성 상존

전기차 수요 회복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실적 불확실성도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ESS(에너지저장장치)로 실적 보완에 나섰지만, 이 역시 가시적 성과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를 동시에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5조7736억원, 전년 대비 10.5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영업이익은 231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을 전망했다. 삼성SDI는 매출이 6.39% 줄어든 3조5147억원, 영업손실은 2749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SK온 역시 2339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올해 연간 실적 부담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SDI의 올해 영업손실은 794억원으로 적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 역시 영업적자가 6139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 정책과 규제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전동화 전략 수정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 달 사이 총 13조5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이 취소됐다. 여파는 소재 기업으로도 확산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2023년부터 체결한 13조7697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 가운데 실제 집행 금액이 2조8112억원에 그쳤다고 공시했다. 엘앤에프 역시 테슬라와 맺은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가 기존 3조8347억원에서 937만원으로 조정되며 계약 집행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를 줄이거나 사업 일정을 늦추는 움직임 역시 확산되고 있다. SK온은 서산 2·3공장 시설 투자 금액을 기존 1조7534억원에서 9363억원으로 줄였고, 투자 종료 시점도 지난해 말에서 올해 말로 1년 연기했다. SKC는 양극재 사업에서 철수했다. 2021년 제시했던 차세대 양극재 사업 진출 계획을 취소하며 전기차 캐즘 장기화로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투자와 생산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시장에서는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2027년 전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시장 침체 속에 ESS 역시 기대만큼 수요가 나오지 않으면서 단기간에 실적을 보완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해 11월 집계한 2026년 ESS 신규 발전 용량은 23.7기가와트(GW)"라며 "진행 단계로 볼 때 실제 규모는 20.4GW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ESS 배터리 셀 수요 증가율 역시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5 17:23: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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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최대 판매실적 또 갱신...지난해 국내 車 업계, 글로벌 위기속 실적 방어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해 관세 장벽과 글로벌 무역 갈등 및 지정학적 긴장 심화에도 전년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기아는 역대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한국GM·KGM)는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793만4872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4년 794만7221대와 비교해 1만2349대(0.16%) 소폭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71만2954대, 해외 342만5226대를 판매해 글로벌 기준 413만8180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가 0.3%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0.1% 줄었다. 기아는 2025년 국내 54만5776대, 해외 258만4238대로 글로벌 기준 313만58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수치로, 2024년 최대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고 실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스포티지(56만9688대)로 집계됐다.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 출시 효과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내수 4만249대, 수출 7만286대로 총 11만53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 성장했다. 특히 독일과 호주, 우크라이나 등 해외 수출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2025년 글로벌 판매가 8만8044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다만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운 내수 판매는 5만2271대로 전년 대비 31.3% 증가했다. 한국GM은 글로벌 시장에서 내수 1만5094대, 수출 44만7216대 등 총 46만231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5%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올해 신차 출시와 글로벌 판매 시장 확대로 실적반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신규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기아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라인업 강화와 함께 PBV 전용 공장의 본격 가동을 앞세워 글로벌 판매 확대를 노린다. KG모빌리티는 무쏘를 비롯한 신형 픽업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내수는 물론 유럽과 중남미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폴스타4 등 신규 수출 모델의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통해 수출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1분기 출시하는 신차 '필랑트'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GM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주력 차종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트림과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수출 중심 사업 구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6-01-05 17:20: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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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혁·플랫폼 규율체계 재정비"(종합)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은 "감독기구의 독립성이 훼손되면 지배구조 개혁도, 플랫폼 규율도 작동할 수 없다"며 금융권 전반에 대한 감독 원칙을 분명히 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의 장기 연임 관행부터 대형 플랫폼의 금융영역 확장,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논의까지, 서로 다른 사안처럼 보이지만 핵심은 '형식만 남은 구조를 그대로 두지 않겠다'는 문제의식이다. 이 원장은 "절차와 견제가 작동하지 않는 거버넌스는 시장 신뢰를 갉아먹는다"며 "금융감독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강조했다. ◆"연임이 반복되면 차세대는 골동품"…지배구조 개혁 예고 5일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금감원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들의 장기 연임 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차세대 후보군이 6년씩 기다리다 보면 결국 에이징(aging·고령화)이 와서 골동품이 된다"며 "이사회와 CEO 승계가 특정 인물 중심으로 굳어지는 구조는 견제 기능이 작동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지주 이사회 구성에 대해서도 "교수 등 특정 직업군에 과도하게 치우친 구조"라고 지적하며 "현장에서 주주 이익에 충실할 수 있는 인물들이 거버넌스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사회가 CEO와 동일한 판단을 반복할 경우 의사결정의 다양성과 독립성이 훼손된다는 취지로 읽힌다. 금감원은 이달 중 금융지주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이사 선임 과정, CEO 선임 절차의 공정성·투명성, 이사·CEO 임기 구조를 점검하고, 결과를 토대로 지배구조법 개정 논의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BNK금융지주 검사와 관련해서는 "1차 수시검사 결과를 보고 금융지주 전반으로 확대할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지정은 옥상옥"…감독 독립성·플랫폼 규율 강조 이 원장은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논의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금감원은 예산·조직·재정의 자주성이 제한된 구조인데, 여기에 공운위까지 얹는 것은 옥상옥"이라며 "금융감독기구에 대한 독립성, 자율성과 관련한 부분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요구되는 가치로,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은)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독립성이 약화되면 시장 규율은 형식에 그치고 실질 감독은 어려워진다"며 "공공기관 지정은 감독 기능을 강화하기보다 오히려 제약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대형 플랫폼 감독으로도 이어진다. 이 원장은 쿠팡 계열 금융사인 쿠팡파이낸셜에 대해 "입점업체 대출 과정에서 결제 주기가 한 달 이상으로 지나치게 길고, 이자 산정 기준도 자의적으로 적용돼 폭리로 비쳐질 소지가 있다"며 "현장점검을 넘어 검사로 전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쿠팡과 쿠팡페이의 원아이디·원클릭 구조와 관련해서는 결제정보 유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양측 간 정보 흐름을 크로스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금융업은 강한 규율을 받는 반면, 몸통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산업 논리에 머물러 규율이 이원화돼 있다"며 "플랫폼이 포식자적 지위에 이른 상황에서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경우 전 국민이 불안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대형 플랫폼에 대해서는 금융업권에 준하는 규율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원장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과 관련해서도 "포렌식 인력 부족으로 사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특사경 인지수사권 부여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수사 개시까지 허송세월이 길어지면 증거 인멸 위험이 커진다"며 "대표성 있는 위원이 참여하는 수사심의 구조를 통해 신속성과 투명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지주 지배구조, 감독기구의 독립성, 플랫폼 규율 강화까지. 이 원장은 감독의 독립성과 실효성이 확보돼야 시장 신뢰도 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5 17:11: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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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이후 이용자 이탈 본격화-LS증권

쿠팡 발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이용자들이 쿠팡을 등지고 다른 이커머스 업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S증권은 5일 소비재/플랫폼 Weekly 보고서를 통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용자들의 쿠팡 탈퇴가 본격화됐다고 분석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중심의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로 인해 이커머스 내 고객 이동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쿠팡에서 하루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DAU)는 2025년 11월 1625만명에서 같은 해 12월 말 1479만명으로 9% 감소하며 이용자 이탈 조짐이 수치로 확인됐다. 쿠팡이 아니어도 이커머스 배송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쿠팡은 로켓배송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국내 타 이커머스 업체들 역시 배송 역량 강화를 추진하게 됐으며, 운송업체들의 고객의 상품을 보관·포장·배송하는(풀필먼트) 서비스 전반 또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이커머스 내 배송은 이미 상향 평준화 됐지만, 소비자들의 체험 기회가 제한적이었기에 쿠팡의 점유율을 따라잡는 데 한계가 있었다. 다만 이번 쿠팡 사태로 인해 쿠팡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감이 확산되면서 쿠팡 중심으로 고착화됐던 '빠른 배송'에 대한 인식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쿠팡이 내놓은 보상 쿠폰의 경우 총 5만원 상당이지만 쿠팡 트래블(2만원), R.Lux(2만원) 등 객단가가 높게 형성될 수밖에 없는 품목에 큰 보상액을 배정하며 쿠팡 내에서 가장 외면받았던 부문에 쿠폰을 지급하며 사용자의 이용 경험을 늘리고자 했다. 해당 서비스들은 객단가도 높고 판매 수수료율도 낮지 않기에 소비자 반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타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가 가속화 하는 모습이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신규 설치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가시적인 이용자 유입 효과를 확인했고, 컬리와의 제휴를 통해 장보기 이용자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11번가는 슈팅배송 신규 구매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하며, 가공·신선 식품 등 장보기 핵심 카테고리 전반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쓱 닷컴 역시 지난 12월 1~14일 기준 2주간 매출이 직전 2주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에 대한 대안을 적극 탐색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이런 흐름이 단기적인 이용자 증가를 넘어 고객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온라인 쇼핑 시장의 핵심 관전 요소로 여겨진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05 17:06:08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