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피' 지킨 개미들...외국인 3조 던졌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세에 장중 480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5000선을 회복한 상태로 장을 마쳤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43포인트(1.44%) 내린 5089.14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2.91% 떨어진 5013.15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확대시키면서 4899.30까지 밀려난 뒤 하락폭을 점차 축소시켰다. 기관은 9597억원, 개인은 2조174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외국인은 3조322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그룹주인 현대차(-4.30%)와 기아(-2.75%)가 동반 하락했고, SK스퀘어(-3.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5%)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1.88%), 두산에너빌리티(-1.77%) 등과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44%), SK하이닉스(-0.36%) 등이 소폭 내렸다. 상승종목은 192개, 하락종목은 703개, 보합종목은 3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4포인트(2.49%) 하락한 1080.77에 장을 끝냈다. 기관은 홀로 1658억원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1488억원, 659억원씩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0.70%)만 소폭 오르고, 모두 떨어졌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6.99%)와 에코프로비엠(-6.29%)이 동반 약세를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7.45%), 리가켐바이오(-6.7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바이오 관련주인 알테오젠(-4.12%), 에이비엘바이오(-4.57%) 등도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7개, 상승종목은 400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1286개, 보합종목은 74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외국인은 약 11조원의 코스피 순매도를 기록했고, 그 중 약 10조원이 전기 전자 업종에 해당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그동안의 연속된 상승세에서 벗어나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469.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