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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여건 반영해야”… 산업계, 2035 NDC·배출권거래제에 우려 표명

국내 주요 업종 단체들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배출권거래제(ETS) 4차 계획기간 할당계획을 현실적인 감축 여력과 산업 경쟁력에 맞게 수립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철강협회, 한국화학산업협회, 한국시멘트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비철금속협회, 한국제지연합회, 한국화학섬유협회 등 8개 협회는 '2035년 NDC 및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 관련 산업계 공동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단체들은 "중국발 공급과잉, 주요국 관세 인상, 내수 침체 장기화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가 제시한 2035년 NDC 시나리오와 4차 할당계획은 산업 경쟁력에 상당한 부담"이라며 "합리적 목표 설정과 함께 재정지원·인프라 확충·제도 개선 등 다층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NDC가 법제화돼 ETS 할당과 직접 연동되는 만큼(현재 EU·영국·뉴질랜드 등과 유사)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후부가 제시한 4개 국가 감축 시나리오(▲48% ▲53% ▲61% ▲65%) 가운데 ▲48%를 제외한 나머지 시나리오는 "부문·업종별 감축량과 달성 수단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국가 목표 확정 전 부문·업종별 목표치와 이행수단을 명확히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무탄소 전력·수소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 저탄소 제품 시장 조성, 정부 재정지원의 선행도 주문했다. 배출권 할당과 관련해선 "4차 계획기간 할당안이 2030 NDC와의 정합성이 떨어지고 산업부문에 과도한 감축률을 적용해 산정됐다"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저해하지 않도록 오는 2030년 산업부문 감축률(지난 2018년 대비 11.4%)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할당량을 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종별 추가 배출권 구매 부담 추정치도 제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철강 5141만톤(t), 정유 1912만 t, 시멘트 1898만 t, 석유화학 1028만 t이 추가로 필요하다. 톤당 5만 원의 배출권 가격을 가정할 경우 4차 계획기간 동안 총 구매비용은 약 5조 원에 달한다. 단체들은 "일부 기업만을 대상으로 산정한 잠정치임을 감안해도 한국 기업의 탄소비용 부담은 중국·일본 등 경쟁국 대비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산업계는 발전업종 유상할당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분 부담도 추가될 것이므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산업계는 감축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실적인 여건과 기술수준을 반영한 목표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실제적인 NDC 이행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수준의 감축목표 설정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정부의 명확한 지원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4 18:11:1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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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공급과잉, 생존 경쟁…제주항공 ‘구매기 확대’·에어프레미아 ‘HSC’

공급 과잉과 수익성 악화로 구조적 침체기에 빠진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기재 운영 효율화, 프리미엄 서비스, 통합에 의한 규모 확대 등 각자 자구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재무 안정성과 노선 구조 재편을 통한 생존형 체질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국내 LCC 중 유일하게 구매기 전략을 고수한다. 임차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구매기 비중 확대는 재무 안정성과 장기 운항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최근 보잉 737-8 8호기를 들여 총 보유기재는 44대, 이 중 구매기는 B737-800NG 5대와 B737-8 8대를 포함한 13대(약 29.5%)가 됐다. 구매기 확대는 리스료와 환율 부담을 낮춘다. 제주항공은 B737-8 기구매 도입으로 연간 약 14% 운용비 절감을 기대한다. 미국 LCC 시장에서도 구매기 비중이 생존을 가른 선례가 있다. 지난 1980년대 항공 규제 완화 이후 치킨게임을 뚫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총 810대 중 697대(약 86%)를, 2000년대 산업 재편기에 생존한 제트블루항공은 290대 중 264대(약 91%)를 각각 구매기로 운영했다. 반면 최근 파산 위기에 몰린 스피릿항공은 전체 213대 중 164대(77%)가 리스기였다. 업계에서는 높은 임차 비중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은 또 B737 단일 기종 운영으로 정비 효율을 높이고, 중·단거리 포인트투포인트(P2P) 노선 전략을 통해 숨은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LCC 중 유일하게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며 HSC 모델을 구축했다. 넓은 좌석 간격과 개인 모니터, 무료 스낵 등 FSC의 서비스 수준을 일부 결합해 경쟁력을 높였으며, 인천~LA 노선 점유율을 지난 2022년 12.9%에서 2023년 14%, 2024년 15.3%로 꾸준히 확대했다. 성수기·비수기 변동이 작은 미주 노선 집중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실제로 미국의 제트블루항공 역시 합리적 운임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결합한 HSC 모델로 경쟁력을 구축해 공급과잉 속에서 생존한 바 있다. 진에어는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통합을 통해 LCC 업계 첫 '단일 통합항공사'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 시 보유기재는 58대로 제주항공(44대), 티웨이항공(45대)을 앞선다. 수요가 높은 노선에 투입해 탑승률과 노선 수익성을 높이고, 단거리·관광 노선 집중으로 중복 경쟁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노선 재분배 역시 향후 입지와 수익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결합에 따른 시정조치로 장거리 노선 중심의 재배분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일부 노선은 LCC 배정이 확정됐다. 특히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 운항 이력과 기단 경쟁력을 기반으로 추가 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각사의 독창적 소구점이 생존을 좌우한다"며 "제주는 구매기, 에어프레미아는 프리미엄 장거리, 진에어는 통합·규모의 경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제주·티웨이·이스타항공의 외연 확장에 따라 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null)=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4 18:01:1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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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선순환 가속' 본격화…, 상호보완 구도 강화에 K-반도체도 '순풍'

인공지능(AI)이 반도체 공정을 최적화하고, 고성능 반도체가 다시 AI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반도체 선순환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이 'AI 반도체 혁신'으로 옮겨가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사들도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AI는 올해부터 반도체 개발 과정에 본격적으로 투입됐다. 칩 설계부터 공정 시뮬레이션, 회로 검증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연산을 활용해 처리 속도가 수십에서 수백배 향상됐으며, 엔비디아의 쿠다(CUDA)-X·Physics NeMo를 위시한 가속 라이브러리·AI 물리모델 등이 도입돼 최적화 효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고성능 메모리와 패키징 기술의 발전이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속도와 AI 서버의 처리 및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반도체에서 AI로의 환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측이 최근 "AI가 반도체 설계와 제조 효율을 높이고, 성능이 향상된 반도체가 다시 AI 발전을 가속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한 이유다. AI 기반 '가상 설계(디지털 트윈)'와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도 시험 생산·조정 비용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확산 중이다. 실제 장비없이 가상 공간에서 공정을 재현해 오류를 예측할 수 있어, 설비 구축 전 단계에서부터 공정 조건을 미리 최적화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가 다시 모델 학습에 활용됨으로써 설계 정확도를 높이는 선순환 역시 형성한다. 국내 기업들도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5만 개 이상의 GPU를 탑재한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거대언어모델(LLM) 학습과 3D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하는 제조 AI 클라우드로, 2027년 말 1단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사인 SK하이닉스도 디지털 트윈 및 AI 물리모델을 반도체 제조공정에 적용해 냉동기·공조 등 유틸리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또 공정 시뮬레이션 기반 AI 모델링으로 분석 속도를 최대 300배 이상 높였다. 삼성전자 역시 AI 기반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고 반도체 공정과 AI 서버용 메모리를 연계한 차세대 HBM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도 AI 인프라와 반도체산업을 동시에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는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8년까지 GPU 1만5000대 이상을 확보해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며,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 양성과 첨단 공정 기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민·관 협력 구도는 제조 현장과 연구개발 단계 전반에 AI를 통합하는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 및 주요 기업과 협력해 2030년까지 총 26만대의 GPU 공급 계획을 밝히면서, AI 중심 투자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AI-반도체 선순환 가속'이 K-반도체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화된 AI 설계·공정 자동화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이 빠르게 따라잡을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메모리 분야에서 이미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AI 기반 설계와 패키징 기술을 조기에 내재화하면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AI 반도체 생태계는 이제 1단 기어가 막 들어간 초기 단계라고도 볼 수 있다"며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순환 고리가 완성됐을 때 따라잡기가 더욱 어려운 만큼, 국내 기업의 선제 진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04 18:00:43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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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마트폰' 한발 앞선 삼성...애플은 추격전 준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업계 양강 구도를 이루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시리즈에 AI 기능을 강화하는 데 분주하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AI 기능을 중심으로 성능과 효율을 강화하고 있으며 애플은 AI비서 '시리'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갤럭시 AI와 구글의 제미나이 외에도 새로운 AI에이전트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더 많은 AI에이전트로 통합해 갤럭시 기기 전반의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AI를 핵심 기술로 내세우며 실시간 번역, 이미지 편집 등 온디바이스 AI를 차별화 요소로 강조해왔다. 향후 온디바이스 AI기술이 고도화되면 실시간 생성 번역, 음성·텍스트 변환, 사진·영상 편집 등 멀티모달 AI 기능을 스마트폰 단말에서 직접 구현해 소비자 편의성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애플 또한 내년 AI집사 서비스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적용해 AI 기반 웹 검색 기능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구글에 맞춤형 제미나이 모델을 의뢰해 자사 클라우드 서버에서 운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I 음성비서 시장에서 애플은 기술력 측면에서 다소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구글 제미나이가 시리에 적용된다면 아이폰의 AI 성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검색기능 등을 통해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이 강화되면 사용자 경험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모바일프로세서(AP)를 통한 기술 경쟁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S26시리즈에 2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조하는 자체 AP인 엑시노스2600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엑시노스2600은 AI 연산을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성능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벤치마크 기준 수치로 엑시노스2600은 싱글코어 3309점, 멀티코어 1만1256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퀄컴의 차세대 주력 칩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대비 CPU 멀티코어 성능이 약 14% 더 높은 수준이다. 애플은 내년 공개되는 아이폰18에 2나노 공정 기반의 새로운 A20칩을 적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A20칩이 이전 세대인 A19 대비 성능이 15% 빠르고 전력 소모가 30%낮을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AI 경쟁이 스마트폰의 승부처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점유율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9%로 애플(18%)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개 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으며 지난 7월 갤럭시Z플립과 폴드 등 신제품 효과와 AI 기반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의 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온디바이 AI 시스템인 '인텔리전스'가 기대만큼의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은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AI가 사용자의 일상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스며드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사용자의 편의성과 개인 맞춤형 경험을 중심으로 AI 기술 혁신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4 18:00: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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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후보 공모 돌입…이달 19일까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서유석 현 회장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차기 협회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4일부터 오는 19일 오전 10시까지 제7대 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회원 총회를 통해 투표로 제7대 협회장을 선임한다. 새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현재까지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와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두 명이다. 이현승 전 대표는 "금융투자협회의 존재 이유는 회원사의 성장과 가치 증대에 있다"며 "'맞춤형 소통'으로 회원사의 고충을 파악하고 '즉시 소통'을 통해 신속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와 종합투자계좌(IMA)의 조속한 도입, 중소형 증권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 완화, 운용사·신탁사·선물사 등 중소형 금융투자사의 비용 절감 방안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전 대표는 특히 "고령화와 저성장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있다"며 규제 환경 개선, 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 디지털자산시장 육성 등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박정림 전 KB증권 사장, 유상호·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등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유석 현 회장의 연임 여부 또한 막판 변수로 주목된다. 금투협 회장은 회원사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며, 투표권은 분담금 규모에 비례해 부여된다. 이에 따라 대형 회원사의 의중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회장은 국회와 금융당국을 연결할 가교 역할을 수행할 중량감 있는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증시개혁 정책에 발맞춰 업계를 대표할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운용 주체에서 증권사가 제외된 것에 대한 대형 증권사들의 불만이 커진 가운데, 발행어음 인가(자기자본 4조 원 이상)와 종합투자계좌(IMA·8조 원 이상) 허용 등 핵심 업계 현안이 맞물려 있어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4 17:21: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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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쓰이화학,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대통령표창 수상

금호미쓰이화학은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종합대상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 제도로,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과 선도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수상에서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30배 이상의 생산성 향상 ▲친환경 공정 혁신 및 응용기술 개발 등 경영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종합적 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미쓰이화학의 합작으로 설립된 금호미쓰이화학은 지속적인 증설 투자와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MDI는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 LNG선 보냉재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로, 금호미쓰이화학은 자체 MDI 생산기술과 축적된 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과 신속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MDI Full생산·Full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창립 초기인 1989년 연산 2만5000톤 수준이던 여수공장의 생산능력은 2024년 말 기준 연산 61만 톤으로 확대되어, 약 35년간 30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대형 거래선 확보와 고객사 로열티 강화를 지속 추진하며 전 세계 70개국 250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이번 수상은 금호미쓰이화학 모든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지난 35년간 꾸준히 노력해 온 생산 효율화와 기술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경영의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책임 경영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4 17:20: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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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AI·블록체인 기업 위한 SOC2 인증 지원 확대…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한국 딜로이트 그룹 회계감사 부문은 자사 TPA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의 SOC 인증보고서 발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AI·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수요 확대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SOC 인증보고서는 기업의 보안 및 내부통제 체계를 검증하는 국제적 인증 체계로, 특히 SOC 2(System and Organization Controls 2) 보고서는 해외 고객과의 계약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서비스 제공 기업의 통제·보안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전 SOC2 인증 제출이 표준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 기반 서비스의 확산으로 SOC2 인증에 대한 수요가 국내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지사와 해외 서비스를 운영하는 대기업까지 폭넓게 증가하고 있다. SOC 인증 보고서 미보유 시 계약 지연이나 서비스 출시 차질 등의 리스크가 발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일반적인 서비스 및 솔루션 영역을 넘어, AI·블록체인·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의 SOC 보고서 발행까지 지원한다. 각 기업의 현황과 니즈에 맞춘 최적화된 인증보고서 발행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요구사항을 원활히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민연 한국 딜로이트 그룹 TPA 서비스 리더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매년 20여 개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SOC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법인 내 디지털자산센터 및 AI통합서비스그룹(One AI) 과 연계하여 신기술까지 포함한 최적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심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4 17:17: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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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백년가게 투자계약증권’ 발행 추진…"소상공인 금융 새길 연다"

하나증권은 한국ST거래, 백년가게연합회와 함께 '백년가게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백년가게의 매출수익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고유 사업을 운영하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점포다. 하나증권은 이번 사업에서 상품 구조 설계와 발행 자문 등 핵심 역할을 맡는다. 또한 백년가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다양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금융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ST거래는 지난 5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자체 유통 플랫폼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투자계약증권 유통을 담당한다. 백년가게연합회는 참여 점포 발굴과 현장 지원을 맡아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조대현 하나증권 WM그룹장은 "백년가게 투자계약증권은 소상공인의 실질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투자 모델로, 금융과 상생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혁신적인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4 17:15: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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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AI 전력의 심장’ 담은 ETF 출격…TIGER 미국AI전력SMR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AI전력SMR ETF'를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 'TIGER 미국AI전력SMR ETF'는 미국에 상장된 우량 전력인프라 기업 1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뉴스케일파워'와 '오클로' 등 AI 전력 게임체인저인 SMR 주도주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에 직접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가스터빈(GE버노바) 및 연료전지(블룸에너지)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은 데이터센터 전력 조건에 최적화된 차세대 발전원이다. 미국 정부는 SMR을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의 핵심 축으로 규정하고, 인허가 간소화·세제 혜택 등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TIGER 미국AI전력SMR ETF'는 현재 글로벌 SMR 시장을 주도하는 '뉴스케일파워'와 '오클로'에 최대 비중으로 투자한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기업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획득한 모듈형 원자로(NPM)를 보유하고 있다. 오클로는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기업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특화된 4세대 SMR 선도 기업으로 손꼽힌다. 이 외에도 '온사이트 발전'과 '데이터센터 특화 발전' 관련의 미국 AI 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들에 한번에 투자할 수 있다. '온사이트 발전'은 전력망 연결 없이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방식으로, SMR·가스터빈·연료전지 등이 대표적이다. 관련 기업으로는 '블룸에너지', 'GE버노바', '센트러스 에너지' 등이다. '데이터센터 특화 발전'은 인근 지역에서 전력구매계약 형태로 직접 전력을 공급하며 ESS를 활용해 수요에 맞춰 저장·공급 효율화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등 기업이 대표적이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미국 전력 인프라 공급망이 병목 현상을 겪으면서 새로운 AI 전력 발전원으로 SMR, 가스터빈, 연료전지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TIGER 미국AI전력SMR ETF'를 통해 SMR 주도주인 뉴스케일파워·오클로를 비롯해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미국 AI 전력 인프라 산업에 적극 투자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전력SMR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일부 고객에게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해당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4 17:13:1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