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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일반 청약 경쟁률 773대 1...증거금 12조 몰려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 진행 중인 더본코리아가 28일~29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772.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약 11조8238억원으로 집계됐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2만3000원~2만8000원) 상단 초과인 3만4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후 외식 사업을 고도화하고 기업 및 군급식 등으로의 기업간거래(B2B) 유통 채널을 확대해 안정적인 캐쉬카우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개발 및 축제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국내 최초 설립한 민관협력 외식창업교육기관인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통해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메뉴 및 브랜드 개발, 지역축제 활성화 컨설팅 등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쓸 계획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149개 직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새로운 기회 창출을 도모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해외 프랜차이즈 진출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 또한 더본코리아의 빽라면, 빽다방, HMR 등 'K-food' 제품 수출을 본격화하고 현지 식생활과 트랜드에 적합한 소스 등을 해외 가맹점 중심으로 유통해 K-Food를 선도하면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성황리에 마무리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게 해주신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상생'을 회사의 핵심 가치로 삼고 가맹점, 주주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더본코리아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오는 31일 납입을 거쳐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9 17:16: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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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3151억…'역대 최대'

농협금융지주가 올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315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누적 기준 이익을 항목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비이자이익이 개선됐다. 이자이익은 6조40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3554억원) 대비 0.8% 늘었다. 3분기 NIM은 1.91%로 지난해 3분기(1.96%)와 전 분기(1.96%)보다 하락했다. 은행 NIM 역시 1.77%로, 지난해 3분기(1.82%)와 전 분기(1.83%)보다 축소됐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1조3932억원) 대비 11.7% 증가한 1조55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1조3392억원)이 6.6%, 유가증권운용이익(1조846억원)이 10.7%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4%, 10.09%로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p), 1.48%p씩 하락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도 나빠지면서 3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4%로, 전년 동기(0.49%)와 전 분기(0.59%)보다 높아졌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813억원, 충당금적립률은 176.99%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6561억원을 시현했다. 은행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5262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5.38%, 고정이하여신비율 0.48%를 기록했다. BIS비율은 18.64%로 전분기 대비 0.01%p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5766억원, 농협생명 2478억원, 농협손해보험 1518억원, 농협캐피탈 709억원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올 4분기 이후에도 국내외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사고예방과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요 지표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감으로써 지방소멸 위기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농업·농촌을 지원하고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안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29 17:09: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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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생 휴학, 대학 자율 판단에 따라 승인”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대학 자율 판단에 따라 승인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9일 오후 의과대학이 설치된 40개교 대학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마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 복귀와 의대 학사 정상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에 대해서는 대학의 자율 판단에 맡겨 승인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한 것은 지난 2월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내기 시작한 뒤 8개월 만이다. 의대생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하고 현재까지 대부분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6일 학생들이 2025학년도에 복귀할 경우에 한해 휴학을 승인하고, 미복귀 시에는 제적·유급 조치하도록 '조건부' 휴학 승인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아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대학 총장들과 의사단체는 연이어 정부에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조건없이 승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교육부는 "오늘 간담회에서는 늦어도 2025학년도에는 학생들이 복귀하고 의과대학 학사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에 정부와 대학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학사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라며 "교육부는 대한의학회와 KAMC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입장문,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의 건의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의정갈등 중재안 등 대학현장과 국회 등 사회 각계의 의견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총장들은 "아직까지도 학생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집단유급 등 학생 불이익이 우려되는 절박한 시점에 정부가 대승적으로 학교현장의 요구를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라며 "2025학년도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준비시간도 부족한 상황이므로, 이번 개인적 사유에 대한 휴학 승인 자율 조치를 통해 대학별로 조기에 내년도 교육과정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총장들은 대다수 학생들이 내년 복귀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대부분 대학의 학칙상 1회 휴학 신청 기간은 최대 1년(2개 학기)이기 때문에, 2025학년도 학생 복귀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내년 학생 복귀와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이 자리가 의과대학 학사 운영 정상화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더 나아가 정부와 대학, 의료계 등이 여야의정협의체를 통해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당면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0-29 16:58: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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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역은 올리브영 역입니다'…K-뷰티 인기에 유통플랫폼도 공세 강화

'K 화장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화장품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컬리, 무신사, 올리브영 등 유통업체들도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뷰티플랫폼 강자인 CJ올리브영이 지위를 굳히기 위해 기존에 없던 전략을 발표하자 업계 이목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22일 CJ올리브영이 역 이름까지 사들이며 공들인 혁신매장 1호점 '올리브영N 성수'를 오픈한다. 서울 핫플로 자리잡은 성수를 통해 MZ세대는 물론,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8월 CJ올리브영은 낙찰가 10억원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 자사 이름을 같이 표기할 수 있는 권리를 사들였다. 올리브영N 성수는 기존 올리브영 매장에서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안하는 1호 혁신 매장이다. 성수역 4번 출구 인근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 총 5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곳은 기존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넓은 명동타운점보다 큰 점포가 될 전망이다. 매장 1층은 상품 판매가 아닌 체험에 초점을 맞춘 공간으로 조성된다. 팝업 전용 공간부터 오직 올리브영N 성수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소품을 판매하는 '올리브영 브랜딩 굿즈샵'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3층은 자체 선별한 '뷰티&헬스' 카테고리 상품을 파는 공간으로 공개된다. 4~5층은 올리브영 멤버스 고객을 위한 라운지와 입점 협력사와의 협력을 도모하는 네트워킹 공간으로 선보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새 매장은 층별로 특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며 "K뷰티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는 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무신사와 컬리는 오프라인으로 대규모 뷰티 페스타를 개최한 바 있다.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컬리는 이달 10~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첫 오프라인 뷰티 행사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진행해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들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상승했다. 일평균 '컬리몰' 방문자는 5배 이상 늘었다. 첫 이용 고객 비중도 20% 가량 차지하면서 신규고객 확보라는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한 것으로 보여진다. 컬리뷰티페스타 이노베이션관에 참여한 브랜드는 행사 기간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배 늘었다. 특히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와 프랑스 클린 뷰티 브랜드 '라로제' 거래액은 동기간 200배 가량 급증했다. 무신사는 패션과 뷰티를 접목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2021년 '무신사 뷰티'를 선보이고 PB브랜드인 '오드타입'을 출시하는 등 뷰티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 8월 6~8일에는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뷰티 페스타를 개최했다. 3일간 방문객만 총 1만8000여명에 달했다. 또 행사 기간 오프라인 팝업에 참여한 41개 브랜드의 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배 상승한 바 있다. 또 신규 구매자 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4.2배 급증했다. 행사 전후 약 3주 동안 진행한 온·오프라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의 경우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배 증가했다. 무신사 스토어 전체 구매자 중 뷰티 브랜드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율은 21.8%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업계가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제각각의 색에 맞게 전략을 꾀하고 있다. 건강한 뷰티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신진 브랜드 성장 지원과 고객들의 온라인 오프라인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도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2024-10-29 16:50: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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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가상으로" 디지털 트윈, 산업 전방위 확산에 혁신 '박차'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사물과 환경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제조, 물류,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며 최근 인공지능(AI)과의 결합으로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제조업·물류·건설…국내 기업들, 디지털 전환 가속화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들이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2030년까지 반도체 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구현한다고 올해 초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디지털 트윈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지난해 4월 디지털트윈 분야 전문가인 이영웅 부사장을 TF장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는 미세한 공정 하나로도 생산성이 크게 좌우되는 산업"이라면서 "AI 기반의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통해 공정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오류를 조기에 감지해 불량률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AI 딥러닝과 정보화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설루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생산 체계를 갖추며,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연구 기지인 싱가포르의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디지털 트윈을 도입했다. 스마트팩토리를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생산 시설·물류 시스템은 물론 현장 인력과 자동화 로봇 등 공장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고스란히 옮겨 가상 공간에서 공장을 작동하고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실제 공장을 시범 가동하지 않고도 최적화된 공장 가동률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에너지 업계, 디지털 트윈으로 효율·안전 강화 에너지 업계에서도 디지털 트윈 기술이 도입되어 큰 효과를 내고 있다. 한국전력은 발전소의 가상 환경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상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여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달 APR1400 원자로의 국산 제어시스템(MMIS)을 디지털 트윈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 검증과 운영 시 고장 발생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그 근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APR1400의 디지털 트윈 기술은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외 수출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9 16:50:4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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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망사용료, 국내 기업은 죽어나고 빅테크는 무임승차

정부가 글로벌 빅테크들의 망사용료 미지급에 대해 압박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자리다. 망 사용료는 넷플릭스, 트위치, 네이버 등의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인터넷서비스공급자(ISP)에 만든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대가로 내는 사용료다. 이를 두고 ISP와 CP는 장기간 갈등을 빚어왔다. ISP는 CP가 데이터 트래픽을 상당 부분 차지하는 만큼 망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CP는 이용자들이 통신 요금을 내기 때문에 콘텐츠 기업이 망 사용료를 내는 것은 이중 부담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정부는 그동안 망사용료 관련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하지만 최근 트위치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망사용료에 대한 논쟁은 재점화됐다. 트위치가 철수 이유로 한국의 비싼 망 사용료를 꼽았기 때문. 반면 이달 열린 국감에서는 망 사용료와 관련해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이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 월 무선 트래픽은 115만4718테라바이트(TB)로, 2019년 5월(48만6434TB)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콘텐츠 유형별로 보면 올해 3월 기준 동영상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유튜브를 보유하면서 국내 통신망 트래픽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글은 여전히 망 사용 대가를 ISP에 지불하지 않고 있다. 이에 국내서 구글과 애플 등의 반독점 행위에 대해 단호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유튜브' 등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글로벌 빅테크는 망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막대한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섭 KT 대표는 국감서 "망 사용료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지만, 구글이라는 거대한 기업과의 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인터넷에 최초 접속할 때 접속료를 내고 나면 그 다음에 데이터를 흐를 수 있게 하자는 것이 국제적 협의로 알고 있다"며 망사용료를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처럼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서 망 무임승차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국내는 구체적인 디지털 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망사용료 법제화 움직임이 적극적이다. 유럽에서는 망 사용료 분쟁을 위한 기관 설립 논의가 약 2년간 진행 중이고, 남미에서는 내년 중으로 관련 법이 나올 전망이다. 최수진 의원(국민의힘) 의원은 "구글, 애플 등에 우리나라만 계속 차별을 받고 있다. 미국의 집단소송에서는 1조1000억원의 배상금을 최종 합의했는데, 우리나라의 과징금은 680억원 수준이지만, 그 마저도 방통위가 마비돼서 지금 못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주 뉴스협상법, 영국 플랫폼 규제 관련법, 유럽연합(EU)의 차세대 네트워크 법안 등을 사례로 들어 "다른 나라는 구글 등 빅테크와 협상력을 (제고)하게끔 법안에 나와 있다"고 했다. 이처럼 망 사용료에 대한 논쟁이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뚜렷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망 사용료는 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요소이다.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풀어나가길 기대해본다.

2024-10-29 16:50: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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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리더십…양궁에 이어 야구, 그리고 글로벌 톱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7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KIA는 올해 KS 우승으로 'V12'라는 쾌거를 이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24년 잊지 못할 한해를 보내고 있다. 올해 취임 4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이 이끌고 있는 자동차는 물론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톱 3를 기록했으며 과거 내연기관 시대 '패스트 팔로워'에서 전동화·모빌리치 시대 '퍼스트 무버'로 체질 전환에 성공했다. 또 그가 협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 양궁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는 금 빛 질주를 이어갔다. 여기에 지난 28일에는 현대차그룹 소속 KIA타이거즈가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양궁부터 야구까지' 남다른 스포츠 사랑 정의선 회장의 스포츠 사랑은 남 다르다. 양궁에 대한 애정은 이전부터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야구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양궁의 경우 선수들은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공정하고 깨끗한 양궁협회,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걸 지원해주는 정의선 회장"이라고 답했을 정도다. 야구에 대한 사랑도 느낄 수 있다. 정 회장은 과거 KIA타이거즈 구단주를 맡을 정도로 야구에 쏟은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야구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상대팀의 전력을 분석해 승부를 내는 다른 스포츠들에 비해 더 전략적인 요소가 두드러진다. 이에 KIA 구단에서는 지난해 1군 선수단과 코칭 스텝에게 배틀릿 PC 1대를 선물했다. 선수단은 해당 태블릿PC을 활용해 자기 개발과 함께 구단에서 제공하는 전력분석 자료 활용 등을 목적으로 적극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KIA타이거즈 구단주가 선수단에 가전제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심재학 단장은 1군 선수단에 태블릿 PC '아이패드 프로 미니'와 무선 TV인 'LG 스탠바이미', 'LG 스탠바이고'를 선물했다. 구단은 세 가지 제품 중 선수가 원하는 제품 하나를 선물로 지급했다. 선물을 받은 주장 나성범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뜻으로 알고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정규 시즌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초 어수선한 상황에서 프로야구 감독 중 가장 젊은 40대 초반의 이범호 감독이 KIA 지휘봉을 잡은 것도 정 회장의 의중이 작용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평소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해온 만큼 젊고 능력있는 감독을 발탁해 선수들과 빠르게 소통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범호 감독이 부임할 당시 전문가들은 단장과 감독이 뇌물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지휘봉을 이어받은 만큼 중하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리그가 시작되자 KIA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성적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후반으로 갈수록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말 그대로 넘사벽(넘어설 수 없는 4차원의 벽)의 기량을 뽐냈다. 선수간 격차가 없다보니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가르치기보다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바로 후배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팀 구성원이 하나가 될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정의선 회장이 강조해온 '소통·공감·도전·혁신'을 느낄 수 있다. ◆KIA타이거즈 7년 만의 정상 탈환 'V12' KIA타이거즈는 지난 2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7대5로 승리하며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7년 만의 정상 탈환으로 KIA타이거즈는 'V12'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호남 연고 구단인 타이거즈는 해태(KIA의 전신) 시절이었던 1983년과 1986·1987·1988·1989년, 1991년, 1993년, 1996·1997년 등 9차례 우승했고, KIA로 바뀐 이후에도 2009년과 2017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24-10-29 16:39:2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