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ON] 깊어가는 가을, 남자 가수들이 돌아온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걸그룹의 컴백 대전으로 뜨거웠던 가요 시장이 가을과 함께 새 단장을 하고 있다. 가을에 어울리는 남자 가수들이 컴백을 준비 중이다. 중견 가수, 인기 아이돌 , 주목할 신인까지 가세해 가요계를 한층 풍서하게 만들 전망이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가수 임재범은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현재 녹음 중인 새 앨범에는 국내외 최고 작곡가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 발매에 앞서 히트곡인 '사랑보다 깊은 상처'의 리메이크를 먼저 선보인다. 10일 정오에 발표되는 '사랑보다 깊은 상처'는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의 듀엣곡이다. 다음달 30일과 31일에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대구, 수원, 부산, 인천, 울산, 광주, 고양 등 10개 도시 전국 투어도 계획 중이다. 임창정은 9개월여 만에 가수로 돌아온다. 오는 15일 첫 번째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을 발표한다. 가을에 어울리는 발라드로 활동할 계획이다. 미니앨범 발표에 앞서 지난 7일 선공개곡 '그대라는 꿈'을 발표했다. 잠을 자는 동안 꿈을 꾸며 연인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한 노래다. 호소력 짙은 임창정의 가창력이 빛난다. 소속사 측은 "'소주 한잔' '나란 놈이란' '흔한 노래'에 이은 임창정의 명품 발라드 탄생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밴드 씨엔블루는 오는 14일 정규 2집 '투게더(2gether)'로 컴백 활동에 들어간다. 약 1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신데렐라'는 고전 동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리더 정용화의 자작곡으로 일렉트로닉 요소가 가미된 댄서블한 팝록 장르의 노래다. 이밖에도 '숨바꼭질' '롤러코스터' '히어로(Hero)' 등 총 11곡을 수록했다. 다음달 24일과 25일에는 잠실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콘서트 투어를 시작한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화양연화 pt.2'로 컴백한다. 지난해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세 아이돌로 떠올랐다. '화양연화 pt.2'는 지난 4월 발매한 '화양연화 pt.1'의 뒤를 잇는 앨범이다. 오는 11월에는 콘서트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도 개최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아이콘은 10월 데뷔를 확정했다. B.I, 김진환, 바비(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엠넷 '윈: 후 이즈 넥스트' '믹스 앤 매치' 등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데뷔에 앞서 오는 15일 선공개곡을 발표한다. 다음달 1일 '데뷔 하프 앨범(DEBUT HALF ALBUM)'을, 오는 11월2일에는 '데뷔 풀 앨범(DEBUT FULL ALBUM)'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