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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하던 여야도 성탄메시지는 하나

여야 정치권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성탄절을 맞아 온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한다"면서 "겸손함과 자기희생을 통해 세상에 빛을 주고자 했던 아기 예수의 정신을 되새기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가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위로와 소망을 전하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장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는 북한의 동포들에게도 아기 예수의 축복과 사랑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성탄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사회의 춥고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길 기원한다"면서 "또한 우리 모든 국민이 마음에 평화와 안식을 얻고 갈등이 치유되는 하루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추운 겨울을 더욱 춥게 보내시는 분들이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노동자, 세월호 유가족께 우리 국민께서 더욱 많은 관심과 위로를 보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15-12-25 11:45:38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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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크리스마스 관객동원도 1위...가족영화도 선전

영화 '히말라야'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이하 '스타워즈 7')가 크리스마스 극장가를 훈훈하게 했다. 2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말라야'는 24일 하루 동안 관객 37만4천964명(매출액 점유율 41.0%)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주축이 된 '휴먼 원정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지난 16일 개봉한 이래 박스오피스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히말라야'는 개봉 4일째인 19일에는 관객 100만명을, 8일째인 23일에는 200만명을 연달아 돌파했다. 흥행이 이어지자 스크린수는 1052개, 상영횟수는 5381회로 늘어났다. 전체 상영횟수가 1만6759회이므로 극장에서 틀어주는 영화 3편당 1편은 '히말라야'인 셈이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에피소드인 '스타워즈 7'은 관객 20만4천957명(매출액 점유율 25.1%)을 모아 2위에 올랐다. 예매율에서 1위를 기록한 '스타워즈 7'은 23일에 '히말라야'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조선시대 마지막 호랑이와 사냥꾼간의 이야기를 그린 '대호'가 관객 9만3779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연말 새로운 흥행기록을 써내려가는 '내부자들'이 박스오피스 4위를 지켰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누적 관객수가 66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크리스마스 연휴를 겨냥해 23~24일 개봉한 어린이 또는 가족영화가 강세를 보였다. '몬스터 호텔' 속편인 '몬스터 호텔 2'와 생텍쥐페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어린왕자', 찰스 M. 슐츠의 만화 '피너츠'(peanuts)가 원작인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가 나란히 5~7위에 올랐다.

2015-12-25 11:45:15 유현희 기자
500인 이상 사업장 직장 어린이집 의무화에 기업들 고심

내년부터 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에 대해 직장 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돼 관련 기업들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내년 1월1일부터 직장 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장에는 1년에 2회까지, 1회당 최대 1억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영유아보육법은 기업이 직접 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지역 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직원들에게 보육수당을 지급하는 경우도 의무를 이행하는 것으로 간주됐지만 내년부터는 인정받지 못한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어린이집 설치 의무대상 기업 1204곳 중 52.8%만 어린이집을 설치했다. 지역 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체결한 곳 등을 제외해도 200여곳의 기업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의무 이행에 난감해 하는 곳은 외근이 많거나 근로자가 파견 근무를 주로 하는 등 근무 형태가 일반 사업장과 다른 곳이다. 특히 협력업체나 파견업체의 근로자가 많은 대형마트의 경우 대형마트가 직접 어린이집을 운영해야하는지 파견업체가 운영해야하는지 직장 어린이집 설치 의무의 주최인지를 두고 복지부도 아직 제대로 된 기준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다른 지역 어린이집에 위탁해서 보육하는 방법도 있지만 위탁 보육 비율이 상시근로자 영유아의 30% 이상이여야 하는 게 부담이다.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어린이집을 찾는 것이 만만치 않은데다 가정에서 보육을 원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탁 보육 비율 30% 이상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비용까지 지원하며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 여러 사업장이 같이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할 경우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한다. 내년에는 392억원(내년 기준)이 투입된다. 당장 내년 1월 규정이 바뀌지만 첫 이행 강제금 부과 사례는 이르면 2분기, 또는 3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내년 1~2월 직장 어린이집 설치 현황을 파악해 소명 기간을 거쳐 4월 말 이행 여부를 담은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관할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이행명령과 사업장 소명, 사실 관계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게 된다.

2015-12-25 11:16:30 유현희 기자
이상 기온 심각...세계 크리스마스가 달라졌다

25일 중국, 미국, 캐나다 등이 이상기온으로 예년과 다른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됐다. 중국은 1977년 이래 38년 만에 맞는 보름달 크리스마스를 맞았지만 스모그로 인해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기온으로 화이트크리스마스 대신 그린 크리스마스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 기상국은 이날 오전 6시30분(현지시간)을 기해 스모그 2급 주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주황색경보는 공기질지수(AQI)를 기준으로 3일간 '심각한 오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리는 경보다. 베이징시의 일부 지역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500㎍/㎥을 넘어섰다. 중국상하이도 성탄절 아침을 스모그가 심각했다. 상하이시의 공기질지수는 오전 6시 현재 263으로 '심각한 오염' 상태다. 푸둥(浦東) 지역에서는 PM 2.5 농도가 최고 225㎍/㎥에 달했고 푸시(浦西) 지역은 210㎍/㎥ 안팎의 농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중국 대륙을 뒤덮은 스모그가 26일에서야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동부 지역이 기록적인 겨울 고온 현상으로 눈 구경이 어려운 상황이다. 성탄절 전날인 24일(현지시간) 캐나다 동부 일대 곳곳의 기온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겨울이 완전히 실종됐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이날 온타리오주 윈저의 낮 기온이 섭씨 15도로 역대 최고인 1941년 기록을 70년 만에 3도 차이로 경신한 것을 비롯해 오타와가 1996년 기록을 두 배 이상 경신한 17도를 나타냈다. 또 퀘벡주 몬트리올도 1957년의 최고 기록 8.3도보다 두 배 가까운 16도로 치솟았다. 퀘벡의 유명 스키장인 아울스헤드는 아직 개장조차 못했다. 이 같은 이상 기온에 대해 캐나다 환경부 기상 담당관은 "슈퍼 엘니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엘니노는 '아기 예수'라는 의미도 지녔다. 미국 뉴욕도 24일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현지시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뉴욕의 수은주가 21도를 가리켰다. 오후에는 뉴욕의 상징인 센트럴파크 지역의 수은주가 2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871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종전 역대 최고 기온은 1996년에 기록된 17.2도다. 미국 동부 지역은 가을부터 현재까지 예년과 달리 온난한 날씨를 보여왔다.

2015-12-25 11:04:58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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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위안부 피해자 지원기금 설립 검토중

일본 정부가 군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10억 원 이상 규모의 새 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이와함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책임'과 '사죄'를 언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아베 총리의 지시에 따라 28일께 한국을 방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할 때 이 같은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일본 정부는 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금으로 설치했다가 2007년 해산한 아시아여성기금의 후속 사업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의약품 등을 전달해왔으며, 금년도의 관련 예산으로 약 1천500만엔(1억4천 589만원) 상당을 책정했다. 또 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태로 아베 총리가 '책임'과 '사죄'를 언급하는 방안이 일본 정부 안에 있다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다만 '책임'이 '법적 책임'을 의미하는지 '도의적 책임'을 의미하는지는 분명치 않아 보인다. 한편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의 군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달라는 일본 측 요구와 관련해서는 한일간의 협상이 타결된 후 한국 측이 기념관 등으로 자발적으로 옮기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2015-12-25 10:56:24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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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소박한 본질"

프란치스코 교황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박하고 균형잡힌 본질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AP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24일(현지시간) 밤 성 베드로 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면서 "모든 이는 신성(神性)에도 불구하고 말구유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아기 예수의 소박함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 사회는 종종 소비주의, 쾌락주의, 부유와 사치, 외모지상주의와 자기애에 취해 있다"며 "아기 예수는 우리에게 소박하고 일관되며 균형 잡히고, 본질적인 것을 보고 행동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지하게 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1만 명이 참석한 이날 미사의 주인공은 어린이들이었다. 교황이 방문했던 나라들의 어린이들이 이날 미사에 초대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단 가운데 있는 아기 예수상을 덮고 있던 천을 벗기고 입맞춤 한 뒤, 이 어린이들이 예수상 주변에 꽃다발을 놓았다. 미사에 앞서 교황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신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는 우리가 그를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성탄절인 25일 정오에는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전통적인 '우르비 엣 오르비'(로마와 온 세계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성탄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는 교황의 성탄 메시지를 직접 듣기 위해 수만명의 신도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12-25 10:55:40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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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교문서] 미일 오키나와 반환 두고 국민 속이는 밀약 체결

[日 외교문서] 미일 오키나와 반환 두고 국민 속이는 밀약 체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1972년 5월 오키나와 반환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이 공식 발표내용과는 다른 밀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일본의 외교문서에는 오키나와 반환에 관한 미일 합의 일부가 공표되지 않은 사실이 기록돼 있다. 오키나와 반환에서는 복수의 밀약이 맺어졌으며 여론의 반발을 우려해 합의 내용을 비밀로 취급하는 수법이 당시에도 반복됐다는 것이다. 오키나와 반환 협상은 1970년 11월 경부터 군용지 보상 문제 논의로 본격화됐다. 이에 앞선 7월 외무성 내부 자료에 따르면, 토지의 대폭 변경 등이 포함된 군용지 복원 보상에 대해 미국이 토지 소유자에 대한 채무 이행에 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정했다. 그러면서 자료는 "반환 후에도 미국에게 채무를 이행시키느냐, 우리 나라가 대신하느냐, 어느 쪽이든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검토가 있은 지 약 1년 후인 71년 6월에 조인된 오키나와 반환 협정에는 미국이 자발적으로 납부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원상 회복 보상비 400만 달러를 일본이 부담한다는 밀약이 조인 직전에 체결됐다. 일본 외무성은 비용의 대신 부담을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밀약의 존재는 마이니치신문 전 기자인 니시야마 다기치씨가 직후에 폭로했다. 미일 협의 내용을 기록한 극비 문건에 따르면, 오키나와 반환을 결정한 1970년 11월 미일 합의 문서의 일부 기술에 대해 야마나카 사다노리 당시 총리부 총무장관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미국 측 동의를 얻어 삭제했다. 삭제된 내용은 일본 정부의 오키나와 원조 계획을 "미국이 승인한다"는 것이다. 이는 반환 전 정부 정책에 미국이 관여하는 것을 명시하는 문구라 공개되면 여론이 반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삭제된 내용은 비공개된 '양해 각서'에 그대로 포함됐다.

2015-12-24 19:37:1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