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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5]SK텔레콤 첫 참가…집안 각종 기구 제어 기술 '스마트홈' 선보인다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텔레콤이 전 세계 15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IFA(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2015'에 첫 참가한다. TV와 백색가전, IT(정보기술)기기 등 주로 가전 분야 첨단 제품들이 출품되는 글로벌 전시회인 IFA에 국내 이동통신사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IFA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과 라이프웨어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3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IFA2015에서 단독부스를 마련해 153㎡규모의 전시관을 차린다. SKT와 같은 홀 주변에는 도이치텔레콤과 알카텔 등 유럽 통신사들이 자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IFA 행사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안의 각종 기구들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와 제품들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커머스 플랫폼 '스마트쇼퍼', 'UO(United Object)스마트빔 레이저', 'UO링키지' 등 IoT와 라이프웨어 제품을 선보인다. 업계에선 지난해 IFA에 이어 올해 CES에서 강조된 IoT이 이번 전시회에서 얼마 만큼 가전에 접목되는가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 하나로 다양한 홈기기들을 개별 또는 통합적으로 제어해 "편리하고 안전하면서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홈" 을 만들어주는 오픈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SK텔레콤 측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플랫폼과 함께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선순환적 생태계 확산 및 개개인에 최적화된 인텔리전트 시스템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진화시켜 나가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쇼퍼는 카트 없는 쇼핑한 플랫폼이다. UO는 SK텔레콤의 라이프웨어 브랜드다. 앱세서리로 통칭하던 스마트폰 연동 액세서리를 라이프웨어로 재분류했다. 라이프웨어 제품은 통신과 스마트폰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로 통신업계의 새로운 전략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품은 스마트빔 레이저(초소형 피코 프로젝터), 링키지(무선 스피커) 등 오디오 영상 기기부터 스마트밴드(웨어러블), 에어큐브(소형 공기오염도 측정기), 스마트골프(볼마크형 초소형 골프 거리측정기), 핏펫(반려견용 헬스퀘어 기기), 알버트, 아띠(스마트로봇) 등 종류도 다양하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IFA 전시 참가를 통해 스마트빔을 비롯한 다양한 UO 제품들을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UO 제품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글로벌 유통업체 및 가전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MG::20150831000219.jpg::C::480::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 /SK텔레콤 제공}!]

2015-09-01 03:00:00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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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늘 새롭고 늘 흥미롭게, '오피스'의 고아성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요즘 저의 슬로건은 '비욘드 더 힙(beyond the hip)'이에요." '오피스'(감독 홍원찬)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고아성(23)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새로운 것만 찾다 보면 그 새로움이 무의미해지잖아요. 그 속에서도 흥미를 잃지 않고 자꾸 새로운 시도를 하자는 뜻이에요." 이 말이야말로 배우 고아성에 대한 가장 적확한 설명일 것이다. '오피스'는 고아성이 '우아한 거짓말'을 마친 다음 선택한 작품이다. 평소 좋아했던 스릴러 장르라 끌렸다. 고아성은 정규직을 꿈꾸는 인턴사원 이미례 역을 맡았다. 고등학생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의 나이에 어울리는 캐릭터, 그러면서도 독특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영화는 일가족을 살해한 평범한 가장이 직장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적과 매출로만 능력을 평가 받는 회사라는 공간이 사람의 내면을 피폐하게 만드는 과정을 공포와 스릴러의 화법으로 풀어냈다. 이미례는 사건의 중심에서 자신도 모르게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고아성이 이전까지 보여준 적 없었던 깊은 감정 변화가 인상적이다. 직장 생활 경험은 없었지만 이미례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조직 속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갈등, 자격지심과 열등감 등은 한국 사회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작품마다 예민한 부분이 있었어요. '우아한 거짓말' 때는 누군가를 잃은 유가족의 마음을,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출산을 연기해야 했죠. 그럴 때는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심사위원이 되는 거죠. '오피스'도 마찬가지였고요. 하지만 연기의 목표는 역할과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잖아요.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니까요." 평범한 20대로 등장하는 이미례는 영화 속에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감정적으로 깊은 변화를 겪는다. 이미례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일상에도 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걱정도 있었다. 감정의 변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도 됐다. 힘든 촬영이 될 것이라 예감했지만 정작 현장에서의 작업은 순조로웠다. 스크린 밖에서 늘 돈독했던 배우들과의 호흡이 편안한 작업에 한몫을 했다. 아쉬움도 없지는 않다. 촬영하면서 "정말 연기를 잘했다"고 만족한 장면이 완성된 영화에서 편집됐기 때문이다. 회사에 들어가기 전 미례의 감성적이고 순수했던 과거를 보여주는 신이었다. '오피스'에서 고아성이 미례의 감정에 가장 깊이 빠져든 순간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교복을 입고 등장해 친구와 노래를 듣는 장면이었어요. 제작부에 이야기해서 노래를 몇 개 들려달라고 했는데 마이클 잭슨의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이 나오더라고요. 촬영 마지막 날이기도 했고 감정도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고요. 완성된 영화에서 편집돼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지금 영화가 더 간결하게 나온 것 같아요." 영화에는 "사람은 두 가지 부류가 있다"는 대사가 등장한다. 성실하게 살아왔으나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 그리고 눈치껏 세상과 타협하며 성공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물론 이들 모두 다 회사라는 조직이 만들어낸 피해자임을 영화는 강조한다. 영화 속 이미례는 전자에 속하는 인물이다. 고아성은 "나도 이미례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말처럼 고아성은 새로운 것을 찾아 묵묵히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그랬고 짧게나마 출연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그랬다. 홍상수 감독과 함께 작업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짧은 시간 동안 정신없이 찍어서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럼에도 재미있는 경험"으로 남았다. 지금 촬영 중인 '오빠 생각'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하며 행복한 기운으로 또 다른 변화를 맛보고 있다. "언젠가부터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접근방식이나 개봉할 때의 떨림,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의 설레면서 읽는 마음이 비슷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더 새로운 걸 하고 싶어요.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 자꾸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작품 수도 늘어나고 드라마도 하게 되고 홍상수 감독님처럼 새로운 방식의 영화도 찍게 됐어요. 항상 머릿속으로 생각해요. '비욘드 더 힙'이라고요(웃음)." [!{IMG::20150831000130.jpg::C::480::배우 고아성./손진영 기자 son@}!]

2015-09-01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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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측, 동영상 루머 해명 "동영상 인물 개리와 달라"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힙합듀오 리쌍 멤버 개리가 동영상 루머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 리쌍컴퍼니가 이를 부인했다. 리쌍컴퍼니는 31일 "'개리 동영상'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즉각 부인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영상이 빠르게 퍼지면서 개리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타격을 받아 소속사가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리와 소속사는 대응 시 동영상이 더 크게 확산돼 동영상 당사자들이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우려했다"며 "그래서 자연스러운 해결을 기다렸지만 사태가 심각해져 공식 발표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리쌍컴퍼니는 세 가지 근거를 들어 동영상 속 남성과 개리가 전혀 무관한 인물임을 강조했다. 동영상 속 남성과 개리의 문신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점, 그 남성은 왼쪽 팔에 문신이 있지만 개리는 오른팔에 문신이 새겨져 있는 점, 해당 남성이 소속사로 직접 연락해 개리를 걱정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개리가 동영상 속 인물이 아니라고 밝혔다. 리쌍컴퍼니는 동영상 유포를 막기 위해 법적 조치 등 강력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동영상을 인터넷상에 유포한 누리꾼들의 증거를 파악해 정식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주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일명 '개리 동영상'은 한 남녀커플이 침대 위에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누리꾼들은 동영상 속 남성이 개리와 외모·문신 등이 비슷하다며 개리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015-08-31 20:43: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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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카카오톡 친구 추가 없이 링크만으로 대화 가능한 오픈채팅 출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이석우)는 전화번호나 톡ID 등 친구 추가 없이도 링크 하나만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오픈채팅 기능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일반채팅, 비밀채팅에 이어 카카오톡에서 즐길 수 있는 세 번째 채팅 방식으로 이용자가 카카오톡 내에서 오픈채팅방을 개설한 후 자동 생성되는 채팅방 고유의 링크를 공유하면 해당 링크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바로 카톡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픈채팅은 이용자들의 '새로운 친구와 조금 더 쉽게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 프로필 정보를 제한적으로 노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오픈채팅은 별도 친구 추가 과정 없이 링크만으로 채팅을 시작할 수 있고 채팅방마다 프로필을 새로 설정할 수 있다. 또 1:1 대화와 그룹채팅을 모두 지원해 학교 수업, 요리 학원, 학부모, 사진 출사, 스터디 등을 위한 모임의 의사소통을 쉽고 편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일반채팅이나 비밀채팅을 시작하듯이 '채팅' 탭 목록 하단에 있는 + 아이콘을 누르고 '오픈채팅'을 선택하면 된다. 채팅방 이름과 배경사진, 프로필, 그리고 1:1과 그룹채팅방 중 원하는 유형을 선택하고 '완료'를 누르면 오픈채팅방과 이를 위한 고유 링크가 생성된다. 1:1 채팅방의 경우 하나의 링크로 복수의 1:1 채팅방을 만들 수 있다. 프로필은 기존 카카오톡 프로필 이름과 사진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원하는 이름과 임의로 지정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이미지의 조합으로 새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프로필을 사용할 시 이미지는 설정할 수 없으며 이름에 금칙어가 포함될 경우 이용할 수 없다. 그룹채팅방의 경우 '방장'이 최대 참여 가능 인원수를 설정할 수 있으며 1:1 채팅방은 하나의 링크로 만들 수 있는 채팅방 수를 설정할 수 있다. 같은 링크로 만들어진 1:1 채팅방의 경우 채팅 탭에서는 하나의 '오픈채팅 그룹'으로 묶어 표시해주며 이 그룹을 선택하면 전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채팅목록에 있는 친구들과의 채팅을 최우선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다음카카오는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친구 추가 절차를 줄여주고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불편함 없이 더 많은 사람과 쉽고 편하게 채팅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며 "이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고 카카오톡 친구 관리에 대한 통제권을 높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iOS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v5.1 이상으로 업데이트한 후 이용 가능하며 톡 PC에서는 v2.0.7 이상으로 업데이트한 후 이용할 수 있다.

2015-08-31 19:46: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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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항공, 온라인에서도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

비엣젯항공, 온라인에서도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베트남 국적 뉴에이지 항공사 비엣젯항공은 최근 소셜 미디어 분석 기업인 소셜베이커스(Socialbakers.com)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페이스북 상에서 가장 빠르게 고객과의 소통을 늘려나가고 있는 항공사로 비엣젯항공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소셜베이커스가 전 세계 항공사들의 페이스북 마케팅 활동을 포스팅 횟수, 고객과의 인게이지먼트, 팔로워 숫자, 마케팅 효율성 등 다양한 지표들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선정한 결과로서 터키 항공 및 카타르 항공과 함께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이다. 특히 이번 결과는 베트남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얻은 쾌거다. 또 올 상반기 동안 페이스북 컨텐츠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에서 약 7배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라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비엣젯항공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지속적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컨텐츠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어 페이지를 통해 활발한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올해 하반기 기존 노선 증편 및 여러 신규 노선 취항으로 비즈니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0월부터는 호치민~양곤(미얀마) 및 하노이~플레이꾸(베트남 중부)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11월 7일에는 인천~호치민 노선이 신규 취항하며 보다 적극적인 한국 시장 공세에 나선다.

2015-08-31 19:20:45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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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구조개혁 평가결과 발표...학자금대출제한 대학 강남대 등 37곳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교육부는 31일 대학 구조개혁 평가결과와 구조개혁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학령인구 급감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대학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14.1)에 근거해 시행됐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총 298교(일반대, 산업대, 전문대)를 대상으로 정량, 정성지표를 함께 활용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요소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그룹 1 내에서는 95점 이상은 A 등급, 90점 이상은 B 등급, 90점 미만은 C 등급으로 구분했고, 그룹 2내에서는 70점 이상을 D 등급, 70점 미만을 E등급으로 구분했다. 이번 정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따라 학자금대출 제한을 받게 된 곳은 D와 E등급을 받은 4년제 32곳·전문대 34곳이다. 그 중 D-와 E등급의 경우에는 모든 학자금에 대해 일부 제한 또는 전면 제한을 받게 된다. D등급을 받은 대학 중 지역거점대학교인 강원대와 고려대·홍익대 세종캠퍼스, 건국대 글로컬(충주)캠퍼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유일한 거점대학인 강원대는 이의제기는 물론 행정소송까지 불사 하겠다는 방침이어서 D등급을 받은 대학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4년제대 중에선 D-등급을 받은 강남대 경주대 극동대 상지대 세한대 수원대 영동대 청주대 호원대 한영신학대 등 10곳에 대해 일반학자금 대출이 50%로 제한된다. 각종 정부 재정지원이 모두 끊기는 E등급에 해당하는 대구외국어대 루터대 서남대 서울기독대 신경대 한중대 등 6개 대학은 일반·든든학자금 대출 모두 100% 받을 수 없다. 전문대의 경우 김포대 농협대 목포과학대 여주대 서일대 성덕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수원과학대 상지영서대 천안연암대 충북도립대 한영대 등 14곳이 D-등급, 강원도립대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동아인재대 서정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등 7곳이 E등급을 받았다. 4년제대와 마찬가지로 D등급은 일반학자금 대출 50%, E등급은 일반·든든학자금 100% 제한된다. 교육부는 전체 등급 평가를 통해 총점 기준으로 그룹I(A·B·C등급)과 그룹II(D·E등급)로 나눴다. 4년제 32개교, 전문대 34개교가 D~E등급을 받았다.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숫자와 D~E등급을 받은 대학들의 숫자가 다른 것은 교육부가 D등급을 세분해 D+와 D-로 나눠 적용했기 때문이다. 일반학자금 대출 50% 제한을 받는 대학들은 D-등급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당초 예비하위그룹으로 2단계 평가를 받았던 대학들 중 상위 10%를 최종 발표에서 C등급으로 올리려 했으나, C등급으로의 상향조정을 하지 않고 D+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대신 D+등급 대학들에 대한 제재는 보다 완화돼 적용된다. 즉 D+등급은 학자금 대출이 가능하며, D-등급은 든든학자금은 신청할 수 있지만 일반학자금 대출은 절반으로 제한된다. E등급 대학은 종류를 불문하고 학자금 대출이 불가능하며 정부의 재정지원사업과 국가장학금 등 '돈줄'이 전면차단된다. 사실상 퇴출 수순이다. 교육부는 컨설팅을 통해 E등급 대학의 평생교육시설 전환을 유도한다. 교육부의 이번 평가결과와 구조개혁 조치 방안의 취지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고등교육의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한 선제적 구조개혁에 적극 나선다. 두 번째, 평가 결과가 매우 미흡한 대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재정 규율을 적용하고 기능 전환 등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추진한다. 하지만 평가결과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교육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학에 대해서는 재정지원 제한 등 부담을 완화하고 자율적 질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한다. 세 번째, 사회적으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학사구조 개편 등 질적 구조개혁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대학이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지역사회의 사회·경제적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학생 한 명, 한 명이 원활히 사회에 진출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고등교육의 체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5-08-31 19:19:44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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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과 무관한 사생활 정보…어디에 쓰려고?

앱과 무관한 사생활 정보…어디에 쓰려고? 과도한 접근권한 요구…악용 우려 백신 앱 '360 시큐리티' 44개 요구 스팸방지 앱 '후후' 33개 요구 기업·국민·농협 앱도 마찬가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앱 본연의 기능과 무관한 사생활 정보를 요구하고 있어 악용 위험성이 제기됐다. 통화기록, 위치정보, 문자메시지, 사진, 주소록 등은 개인의 사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법령상 개인정보에 해당하지 않아 앱들이 사실상 아무 제한 없이 접근해 수집할 수 있다. 실제 사생활 정보를 해외 마케팅 회사로 빼돌린 사례가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31일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서 구글플레이의 랭킹 상위 앱 30개(7월 넷째주 기준, 앱 랭커 참고)를 분석할 결과, 모바일백신 앱 '360 시큐리티'는 이용자에게 44개의 접근권한을, 스팸방지 앱 '후후'는 33개의 접근권한을 요구했다. 접근권한이란 앱 회사가 이용자 스마트폰에 접근해 특정 기능을 실행시키거나 데이터를 읽고 수정하는 등 기기 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 통화기록 읽기, 위치 읽기, 문자 메시지 읽기·수정·삭제, 사진·동영상·문서 파일의 읽기·수정·삭제 등이 있다. 구글플레이 랭킹 30위권의 앱들은 평균적으로 19.4개의 접근권한을 요구하고 있다. 랭킹에 든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의 경우 앱 본연의 기능과 관련이 있지만 '360 시큐리티'나 '후후'는 앱 기능과는 무관한 접근권한을 요구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360 시큐리티'의 경우 인터넷 기록 읽기, 연락처 확인, 문자 메시지 확인, 통화기록 읽기, 사진과 동영상 촬영 등 백신 기능에 필수적이라고 볼 수 없는 것들이 상당수다. 같은 백신 앱인 'V3 모바일 플러스 2.0'은 '360 시큐리티'의 5분의 1인 8개의 접근권한만을 요구하고 있다. 이 중에는 통화기록이나 주소록, 위치 등 사생활과 관련된 접근권한은 없다. '360 시큐리티'가 앱 본연의 기능과 무관한 접근권한을 요구했다는 방증이다. 해킹이나 무분별한 정보탈취 시도에 대비하려고 백신 앱을 받자는 건데 오히려 사생활 정보에 대한 접근권한을 넘겨주는 셈이다. '후후'의 경우도 일정을 이용자 몰래 수정하는 권한을 비롯해 주소록, 위치, 문자, 통화기록, 저장파일, 사진·영상 촬영, 녹음 등 스마트폰의 거의 모든 기능에 대한 접근권한을 요구하고 있다. 역시 스팸방지 기능과는 무관한 권한들이다. 이 같은 과도한 접근권한 요구는 은행의 뱅킹 앱에서도 나타난다. 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의 앱은 모두 약 20개의 접근권한을 요구한다. 이 중에는 폰뱅킹과 무관한 문자, 저장파일, 사진·영상 촬영에 대한 접근권한도 있다. 특히 농협의 'NH 스마트뱅킹'은 주소록, 위치, 통화기록까지 요구했다. 김 의원은 "스마트폰 앱의 부분별한 접근권한 요구는 이용자의 사생활 침해는 물론 범죄에 악용될 위험까지 있다"며 "실제로 '플래쉬라이트'를 비롯한 손전등 앱 몇 개가 본래 기능과 무관한 권한을 요구하고 이를 악용해 1000만명의 위치 정보와 개인 일정을 몰래 해외 마케팅 회사로 빼돌린 사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스마트폰 앱 회사가 이용자에 대한 접근권한을 과도하고 무분별하게 획득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이날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앱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어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2015-08-31 19:09: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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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추진…북 '참수작전' 유감에도 합의 이행 의지

정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추진 정치권, 정례화·대규모화 요구 "80세 이상 고령자 다수" 우려 北 8·25합의 이행 의지 확고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정부는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논의하기로 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실무접촉에서 논의할 의제는 주로 상봉 행사에 중점을 둘 것이고, 정례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은 9월 7일 판문점에서 열린다. 남북은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추석 이산가족 상봉의 규모, 시점, 장소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갖는다. 정 대변인은 "상봉 날짜는 지금 협의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북쪽과의 협의를 통해서 결정될 것"이라며 "아무래도 이산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을 고려해서 추석 계기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산가족 생사 확인을 위한 명단교환에 대해서는 "접촉이 있어 봐야 하겠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정치권, 특히 집권여당 내에서는 대규모로 정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부에 등록된 이산가족 수는 12만 9000여명으로 이 중 6만 3000여명은 사랑하는 가족을 생전에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산가족 생존자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의 고령자라 절박한 상황"이라며 "소규모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상시화·정례화·대규모화로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명단 교환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 당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위급 접촉 결과를 두고 잡음이 잇따르고 있지만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합의 이행에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양건 북한 노동당 대남비서는 우리 국방부가 밝힌 참수작전(김정은 제거작전)에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우리는 약속한 것은 다 (이행)하고 약속 어기는 일은 절대 없을 테니 남쪽에서도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리가 좋은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약속을 지켜주고 합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은 "북쪽이 여러 차례에 걸쳐서 공개적으로 8·25 합의를 지키겠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 합의사항이 잘 이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8-31 19:07:2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