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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페이코, 인터파크서 첫 결제 시 10% 할인 행사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NHN엔터테인먼트는 오픈마켓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 페이코(PAYCO)'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인터파크에서 '페이코'로 생애 최초 결제 시 10%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픈마켓 인터파크의 '페이코' 간편결제 도입으로, 페이코는 ▲CJ몰, Hmall, AK몰, 위메프 등의 대형 쇼핑몰과 소셜커머스, ▲LF몰, 무신사, 아이스타일24 등의 패션전문몰, ▲호텔엔조이, 여행박사 등 여행전문몰, ▲알라딘, 티켓링크, 벅스뮤직 등 문화컨텐츠몰 등 영역별 다양한 가맹점을 확보하게 됐다. NHN엔터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 뿐 아니라 전문몰, 소호몰까지 온라인 가맹처를 확대하고자 지난 6월, 독립형 쇼핑몰 솔루션 부문 점유율 1위인 '고도몰'에 이어 8월에는 '카페24'까지 양대 쇼핑몰 솔루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이들 솔루션을 사용하는 중소 쇼핑몰들을 대상으로 페이코 간편결제 도입을 확대시켜 왔다. 이를 통해 8월 1일 정식 서비스 출시 당시 10만개에 이르던 '페이코'의 온라인 가맹점은 출시 이후 2개월만에 약 1700여개가 추가됐다. 특히 '페이코 파트너센터'를 통해 고객의 주문통계, 매출현황, 정산관리 등을 확인하고 회원 구매 통계 리포트 등 회원마케팅이 가능한 유용한 정보까지 제공함에 따라 쇼핑몰 운영자들의 호응이 높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 가맹처가 더욱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페이코(PAYCO)는 페이코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다양한 쇼핑몰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풍성한 쿠폰 할인과 포인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간편구매·결제 서비스로, 앱을 별도로 설치하거나 미리 신용카드를 등록하는 번거로움 없이도 다양한 PC,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결제금액이 3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공인인증서 로그인 없이 ARS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15-09-25 09:28:38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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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최근 10년 최다 수입…약 1조

타이거 우즈, 최근 10년 최다 수입…약 1조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선수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5일(한국시간) 최근 10년간 스포츠 선수들의 수입을 조사해 상위 20명을 발표했다. 우즈는 최근 10년 사이에 8억4500만 달러(약 1조89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즈는 2008년 1억1500만 달러를 벌어 절정을 이뤘으며 스포츠 선수로는 최초로 통산 수입 10억 달러를 돌파한 선수다. 우즈의 뒤를 이어서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가 6억60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메이웨더는 올해 매니 파키아오(필리핀)와 '세기의 대결'을 통해서만 3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간판선수 코비 브라이언트(미국)가 4억75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고, 르브론 제임스(미국)는 4억7200만 달러로 4위였다. 골프 선수인 필 미컬슨(미국)은 4억680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 국적이 미국이 아닌 선수로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4억5500만 달러로 가장 놓은 순위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선수 중에서는 '꽃미남 스타' 데이비드 베컴(영국)이 4억4100만 달러로 7위에 올라 각각 9, 10위에 머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4억700만 달러)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3억5000만 달러)를 제쳤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파키아오가 4억3200만 달러로 8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야구 선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미국)가 2억9100만 달러로 11위에 오른 것이 최고였다. 여자 선수로는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2억5천만 달러로 18위를 차지, 유일하게 20위권에 진입했다.

2015-09-25 09:00:27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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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결승 2루타…텍사스 3연승

추신수, 결승 2루타…텍사스 3연승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공격의 '핵' 추신수(33)가 홈런에 버금가는 장타를 날리고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시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펜스 상단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4타수 1안타를 치고 사흘 연속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타율 0.270(514타수 139안타)을 기록했다. 시즌 타점은 72개로 늘었다. 1회 추신수의 타점을 발판 삼아 점수를 추가한 텍사스는 8-1로 완승해 까다로운 상대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승부를 결정지은 추신수의 타점은 결승타점이 됐다.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텍사스는 83승 69패를 거둬 이날 쉰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80승 73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텍사스는 25일부터 휴스턴에서 애스트로스와 지구 1위 결정을 위한 마지막 3연전을 벌인다. 추신수는 1회 무사 2루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투수 크리스 배싯의 몸쪽에 꽉 찬 빠른 볼을 퍼올려 우익수 뒤 펜스 꼭대기를 맞히는 시즌 30번째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그는 프린스 필더의 땅볼 때 3루에 간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3-0이 된 2회 1사 1,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에는 상대 내야수가 뜬공을 놓친 사이 1루를 밟았다. 뜬공이 잡힌 줄 알고 2루로 뛰지 않은 1루 주자 크리스 지메네스가 포스아웃 되면서 추신수의 타구는 내야 땅볼로 기록됐다. 추신수는 6회 1사 1,2루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서 타점을 보태지 못했다. 8회에는 볼넷을 고른 뒤 필더의 홈런 때 이날의 두 번째 득점을 수확했다.

2015-09-25 08:59:51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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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월드투어…태양의 서커스 '퀴담'

46명의 애크러배틱 무용수 등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 캐나다의 세계적인 서커스단 '태양의 서커스'의 공연 가운데서도 가장 예술적이라고 평가받는 '퀴담'이 20년 월드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을 찾았다.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11월1일까지 공연한다. 퀴담은 그동안 5대륙 230개 도시에서 1380만명의 관객과 만났다. 1996년 초연한 퀴담은 라틴어로 '익명의 행인'이라는 뜻이다. 어린 소녀 '조'가 상상의 세계 '퀴담'에서 빠져들어간 뒤 그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물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7년 국내 초연 당시 9주 연속 예매사이트 공연 부문 1위, 2007년 연간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하며 총 17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8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퀴담은 이번 월드투어를 마지막으로 20년만에 막을 내린다. 1984년 길거리 공연예술가 20명으로 시작한 '태양의 서커스'는 지난 30여년 동안 세계 6대륙 300개 도시에서 1억5000만명 이상의 관객과 만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지난 4월 창립자인 기 랄리베르테는 서커스단을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TPG캐피털과 중국 푸싱그룹에 매각했다. 태양의 서커스 성공 열쇠는 창립자인 기 랄리베르테의 선구적 마인드에 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열린 마음으로 재능있는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함께한 것이 성공으로 이끈 핵심이다. 태양의 서커스에는 아티스트 1300명을 포함해 세계 50여 개국 출신의 직원 5000명이 일하고 있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46명의 애크러배틱 무용수, 음악가, 가수 등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관람료는 6만~25만원. 문의 (02) 541-6236 [!{IMG::20150924000188.jpg::C::320::<사진=퀴담>}!]

2015-09-25 08:38:47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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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TV하이라이트 9월25일~27일] '무한도전' '정글의 법칙' 외

[주말 TV하이라이트 9월25일~27일] '무한도전' '정글의 법칙' 외 특선영화 주인공에 도전 ◆ MBC '무한도전' - 토요일 오후 6시 20분 여섯 명의 멤버들이 외화 더빙에 도전한다. 실제로 MBC에서 이번 추석 특선영화로 방영될 '비긴 어게인'의 더빙이 진행되는 스튜디오를 찾는다. 외화 더빙이 모두 처음인 멤버들은 전문 성우들에게 직접 더빙 노하우를 배우며 기본기를 익힌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교재로 목소리 연기 공부를 마친 멤버들은 주인공 배역을 따내기 위한 오디션에 참여해 서로 간의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 SBS '정글의 법칙 in 니카라과' - 금요일 오후 10시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병만족의 마스코트 갓세븐의 잭슨은 계속되는 정글 생활에 탈진하고 만다. 새로운 생존지를 찾아 험난한 역주행길에 지쳐 자신이 정글에 있다는 것을 부정하려 한다. ◆ SBS '오 마이 베이비' - 토요일 오후 4시 50분 라희와 라율은 전라남도 구례의 외갓집을 방문한다. 자신의 몸집만한 토종닭들에게 먹이를 주는가 하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닭장에 들어가 직접 달걀을 꺼내는 등 남다른 적응력을 보인다. ◆ KBS2 '다큐3일' - 일요일 오후 10시 55분 3년째 매일 인천가족공원을 찾는 김춘국씨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머니의 3년 상을 치르고 있는 그는 못다한 효도를 3년 상으로 대신하기 위해 오늘도 인천가족공원을 찾는다.

2015-09-25 06:00:58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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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엑스트라의 추억

[기자수첩] 엑스트라의 추억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드라마 촬영 현장 취재를 나갈 때면 학창 시절 재미삼아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돈도 벌면서 연예인도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과 사극 드라마에 출연했다. 벌써 10년도 지난 이야기다. 당시를 추억하자면 사실 고생했던 기억 밖에 없다. 매일 아침 7시면 얼굴에 수염을 붙이고 가발을 쓴 채 언제 빨았는지 알 수 없는 의상을 입어야 했다. 밥도 제돈 주고 사먹어야 했고 자는 곳이 마땅치 않아 버스에서 뜬 눈을 지새우기도 했다. 촬영에 들어가면 더욱 힘들었다. 카메라에 걸리는지 안 걸리는지도 모르면서 땡볕에 꼼짝도 않고 서있어야 했고 소위 반장이라 하는 사람의 욕지거리를 들으며 통제에 따라야했다. 이렇게 고생해서 번 돈도 매우 적었다. 보조출연자를 주먹구구식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제대로 정산받기 어려웠다. 일을 한 뒤 꼭 한 달 뒤에나 돈이 나왔고 그 마저도 반드시 본인이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도장을 찍어야 했다. 지금은 격세지감을 느낀다. 보조출연자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우선 일한 대가에 대한 지급 방식이 간편해졌다. 직접 수령 방식에서 통장 수령으로 바뀌었고 주급, 일급 등의 지급 방식도 생겼다. 예전에는 야간 촬영을 해도 제대로 정산 받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9시간 이후의 추가 촬영은 1.5배의 수당이 붙는다. 군대처럼 반장의 엄격한 통제에 따라 '야' 혹은 '어이' 등으로 호명되는 모습도 없어졌다. 야외 세트장에는 샤워실을 갖추고 있어 촬영을 마치면 곧바로 씻을 수 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있다는 것만 해도 많은 발전이다. 드라마는 종합 예술이다. 대본과 연출, 연기 외에도 조명, 음향, 분장, 의상, 편집, 효과 등 셀 수 없이 많은 분야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작품이다.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카메라 바깥의 수많은 사람들이 좀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보조 출연자도 그 중 하나다.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처럼, 드라마 촬영 현장에도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이름 없는 보조 출연자들의 처우를 개선한 현장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2015-09-25 03:00:0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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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사도' 이준익 감독 "살아있는 것은 모두 변하죠"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이준익(56) 감독은 "살아있는 모든 것은 변한다"고 말했다. "변질되느냐 변화하느냐, 혹은 부패하느냐 발효되느냐"라는 단서와 함께 말이다. 2013년 '소원'을 시작으로 이준익 감독은 '변질'이 아닌 '변화'를 추구했다. 그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 바로 '사도'다. '사도'는 조선 영조 때 일어난 임오화변을 다룬다. 왕이 자신의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인, 역사 속에서 가장 비극적이인 사건 중 하나다. 사건 자체만으로도 드라마틱한 이 이야기를 창작자들이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이준익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영화가 지금처럼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라는 방식을 취하게 된 것은 이준익 감독이 겪어온 변화의 영향이다. 그 변화의 시발점은 연출 복귀작이었던 '소원'부터였다. "나는 '소원' 이후로 변한 것 같아요. '평양성'을 마지막으로 은퇴 망동을 저지르면서 '내가 이렇게 변질돼 가는가'라는 자각을 하게 됐죠. 그래서 변화를 모색한 것이 '소원'이었고요. 사건의 내면에 있는 개인의 심리와 감정에 몰입하는 것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이겠다고 깨달았죠." 이준익 감독은 "사도세자 이야기라는 소재가 나를 변화시킨 것이 아니다. 삶의 궤적이 변하는 과정에서 사도세자 이야기가 쓰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물의 내면에 관심을 갖고 접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로 임오화변을 바라보게 됐다. 사도세자를 주체적으로 바라보게 됐다. "사도세자는 늘 대상으로 소비됐어요. 하지만 사도세자만을 바라본다고 해서 그의 아이덴티티가 설명되는 것은 아니죠. 인간은 존재 이전과 이후의 상태가 있어야 그 존재를 증명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까지 3대의 이야기가 필요했습니다." 물론 56년의 긴 시간을 2시간으로 압축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이준익 감독이 택한 것은 "사도를 중심에 놓고 영조와 정조의 정치적 배경과 이념을 콘텍스트로 가득 채운 다음 아웃포커싱으로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준익 감독은 "'사도'가 정치 이야기를 쏙 뺐다는 이야기는 오독일 수 있다"고 했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 이야기가 가득 차있지만 포커스를 정치에 두지 않은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준익 감독이 관객이 각자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도'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차이를 존중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개인주의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다. 다만 영화 후반부 성인이 된 정조가 등장하는 장면을 사족이라고 보는 반응에 대해서는 짐짓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도'를 구상하면서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단지 킬링 타임의 목적으로는 만들 수 없었어요. '세이빙 타임', 즉 영화를 보는 시간의 의미를 살려야 했어요. 비극적인 죽음을 목도하면서 그 죽음의 가치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의미가 생겨나죠. 그래서 '영조의 아들'인 사도로 이야기를 시작해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에 도달하고자 했어요. 정조가 지닌 할아버지 영조에 대한 '의리', 그리고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애통'을 화해시키고 일치시키는 것, 그것이 이 영화가 가져야 할 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준익 감독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느냐'는 시구절처럼 삶도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류에 흔들리다가도 어느 순간 자리를 잡게 된다"고 말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얼토당토않은 황당한 실수와 실패를 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분명한 것은 이미 촬영을 마친 '동주'까지는 이준익 감독의 변화가 계속된다는 사실이다. "'동주'는 저예산 흑백영화에요. 영화를 보면 '소원' '사도'와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인간의 내면을 다뤘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으니까요." [!{IMG::20150924000080.jpg::C::480::이준익 감독./손진영 기자 son@}!]

2015-09-25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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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3년만의 더블헤더 싹쓸이

[프로야구] 두산, 3년만의 더블헤더 싹쓸이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두산 베어스가 KBO리그에서는 3년 만에 열린 더블헤더에서 모두 승리하고 3위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두산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1차전에서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3-2 신승을 거둔 두산은 2차전에서는 대포 3방을 퍼부어 10-6의 재역전승을 거두고 갈 길 바쁜 롯데의 발목을 제대로 잡아챘다. 두산과 롯데의 대결은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2012년 9월 14일 광주 KIA-롯데전 이후 3년 만에 더블헤더로 치러졌다. 4연승을 달린 4위 두산은 이날 3위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에 덜미를 잡혀 승차를 2.5게임에서 1게임으로 단숨에 좁혔다. 1차전에서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앞당겨 쓰는 승부수를 띄우고도 잔루 10개를 남기고 허무하게 패한 롯데는 2차전까지 무릎 꿇어 6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SK 와이번스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SK와는 1.5경기 차다. 삼성 라이온즈는 야마이코 나바로의 동점포와 박석민의 역전 2루타 등 경기 막판 파괴력을 과시하며 정규시즌 5연패를 향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삼성은 수원 방문경기에서 케이티를 5-2로 제압하고 최근 6연승을 내달렸다. 야마이코 나바로는 시즌 46호 아치를 그려 1999년 한화 이글스의 댄 로마이어, 2002년 SK 와이번스의 호세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45홈런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삼성 안지만은 5-2로 앞선 8회 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4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2012년 박희수(SK)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과는 타이를 이뤘다. 임창용은 31세이브로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K는 16안타를 합작한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넥센을 12-4로 꺾고 5위 자리를 되찾았다.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시즌 9승(10패)째를 거뒀다. 넥센 선발 김상수는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22일 제대하자마자 등판해 관심을 끌었으나 수비 실책이 이어지는 불운이 겹쳐 3이닝 7실점(5자책)으로 패전했다. 2위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홈런포 다섯 방을 앞세워 16-5로 크게 이기고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시즌 12·13호 홈런을 몰아친 NC 손시헌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9년의 11개를 넘어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68개의 공으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서 가볍게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7위 KIA는 KBO 리그 최초로 팀 2만5천 탈삼진을 달성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으로 2연패를 당해 빛이 가렸다. 안타는 NC보다 세 개 적은 11개나 쳤으나 사4구를 무려 11개(볼넷 9개, 몸에맞는 공 2개)나 내줘 대량 실점을 자초했다. 5위 SK와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2015-09-24 23:13:12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