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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2008년에도 탄저균 배달사고…의혹 증폭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군이 2008년에도 살아있는 탄저균을 미국 본토 밖으로 배송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 오산기지의 탄저균 실험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탄저균 배달사고의 진원지인 유타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과정에서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표본이 정확히 언제 발송됐고, 호주 외에 어디로 보내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로 인해 미군의 탄저균 관리에 오래 전부터 구멍이 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은 오산기지에서의 비밀 탄저균 실험이 논란이 되자 살아있는 탄저균 실험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 내에서조차 군에 대한 신뢰는 바닥에 떨어진 상태다. AFP통신에 따르면 빌 넬슨 상원의원은 이번 사고를 '심각한 신뢰 파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존 맥휴 미 육군장관에게 "미군은 어떤 인명 피해도 없다고 단언하지만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산하의 모든 연구기관에 탄저균 처리 과정을 포함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2015-05-30 15:20: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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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도예종씨 등 '1차 인혁당 사건'피해자 9명, 50년만에 무죄 확정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 이른바 '1차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에 연루됐던 고(故) 도예종씨 등 9명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1965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지 반세기 만의 일이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차 인혁당 사건 때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도 씨 등 9명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옛 반공법 혐의와 관련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1차 인혁당 사건은 1964년 박정희 정권이 도씨 등 13명에게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정부 조직을 결성했다며 반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 사건이다. 이후 도씨 등 7명은 실형, 나머지 6명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서울지검 검사들이 공소제기를 거부하며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도씨 등 13명은 결국 재판에 넘겨졌고 유죄판결을 받았다. 도씨는 이후 1974년 2차 인혁당 사건으로 불리는 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또다시 연루돼 사형을 선고받았고, 18시간 만에 형이 집행됐다. 1차 인혁당 사건의 피고인들과 유족들은 2011년 재심을 청구했고, 서울고법은 2013년 9월 재심 개시 결정을 내린 뒤 같은 해 11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몸에 고문의 흔적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고, 변호인이나 가족과 면담·접견이 허락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를 받았다는 자료 등을 토대로 국가의 불법행위를 인정했다. 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와 당시 국회 조사자료 등을 볼 때 인혁당이 강령을 가진 구체적 조직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편 13명 가운데 4명은 재심청구가 기각돼 누명을 벗지 못했다.

2015-05-30 14:08:42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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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감염 현실화 우려... 메르스 13번째 환자 발생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해야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메르스 환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열두 번째 환자의 배우자로 밝혀지면서 3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첫 환자가 입원했던 B병원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메르스 환자가 13명으로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환자는 12번째 환자의 배우자(남, 49세)로 B병원에서 지난 15일~17일 동안 배우자를 간병하였고 이후 발열 증세로 동일 의료기관에 입원하였다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어,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했다. 복지부는 지난 29일부터 B병원 소재지에 국장 2명과 과장 1명, 팀원 8명으로 구성된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접촉자 모니터링, 신속한 검사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앞서 30일 보건복지부는 전날 오후 늦게 79살과 49살의 여성 등 2명의 메르스 감염 의심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상 판정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메르스 환자가 발생 10일만에 13명으로 급속히 증가하면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SNS등 일부에서는 3차 감염과 변종 메르스 바이러스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손으로 눈 코 입 만지는 것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하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방문을 피해야 한다.

2015-05-30 12:11:57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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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메르스 환자 입원 병동서 추가 감염자 2명 발생.. 확진자 12명

[메트로신문 연미란기자]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추가 감염자 2명이 더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여섯 번째 환자가 같은 병실을 쓰지 않았는데 메르스에 감염되자 이를 계기로 추가 조사해 감염자 2명을 발견했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2명이 고열 등 의심증상을 보여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확인된 메르스 감염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11번째 환자는 79세 여성이며, 12번째 환자는 49세 여성으로 두 환자 모두 국내 최초 감염자인 A씨와 같은 병동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유행하는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이다. 감염 환자에게는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또 구토·설사·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만성질환자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폐렴·급성심부전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2015-05-30 11:09:0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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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터 FIFA 회장, 부패 의혹에도 5선 성공

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블라터 회장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제65회 FIFA 총회에서 4년 임기인 회장에 당선했다. FIFA 사무총장을 지내다 1998년 주앙 아벨란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FIFA 회장에 오른 블라터는 이로써 앞으로 4년간 더 FIFA를 이끌게 됐다. 블라터 회장은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와의 선거 1차 투표에서 133-73으로 앞섰고 알리 왕자가 2차 투표를 앞두고 사퇴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1차 투표에서는 209개 회원국의 3분의 2를 넘는 140표 이상을 얻어야 당선이 확정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2차 투표를 하게 돼 있었다. 2차 투표에서는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기 때문에 사실상 승부의 윤곽은 1차 투표 결과로 어느 정도 드러난 셈이었다. 그는 최근 FIFA가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으면서 비리 의혹에 휩싸였으나 이날 연임 확정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블라터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FIFA는 지금 강력하고 노련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FIFA의 명예를 되찾아야 하며 내일 아침이면 우리는 그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부패뿐 아니라 인종 차별, 승부 조작, 약물과 폭력으로부터 FIFA를 지켜내야 한다"며 "축구는 세상을 감동시켜 더 좋은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라터 회장은 선거 이틀 전인 27일 스위스에서 FIFA 간부 7명이 부정부패 등의 혐의로 미국과 스위스 검찰에 의해 체포되면서 '부패의 몸통'으로 지목됐다. 일부에서는 블라터 회장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는 이런 의혹을 의식한 듯 "이 같은 소용돌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FIFA를 여러분과 함께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끝에 다섯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블라터 회장의 대항마로 나섰던 알리 왕자는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이겨내려면 헌신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득표 활동에 나섰으나 블라터의 아성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알리 왕자는 "FIFA는 세계의 존경을 받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역설하며 "인종 등 모든 종류의 차별을 없애고 FIFA를 더 민주적이고 투명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지만 승산이 없어 보인 2차 투표를 앞두고 후보직을 사퇴했다.

2015-05-30 10:52:1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