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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이 우리를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

[메트로신문 정윤아 기자] 북한이 최근 미국 상원이 심의 중인 국방수권법에 '북한은 핵무장국'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은 자신들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핵경쟁을 몰아오는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 제목의 논설에서 '북한=핵무장국' 표현은 "미국이 우리나라를 어쩔 수 없이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 누가 인정하든 안하든 우리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수도 달라질수도 없는 엄연한 현실"이며 "이 지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확고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신문은 "미국이 이런 사실에 대해 더이상 '눈감고 아웅할 수 없어'(모른체 할 수 없어) 우리 나라를 '핵무장국'으로 규정한 것이라며 "우리 공화국이 핵보유국이라는 것을 미국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이나 다를바 없다"고 강조했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이 지난달 발의한 국방수권법(S. 1376) 본문에는 미 국방부를 상대로 '세계 핵환경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는 조항이 포함됐는데 "북한은 핵무장국"이라고 적시했다. '핵무장국' 표현은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의 '핵보유국'(Nuclear Weapon State)처럼 국제법적 개념이 아니라 핵무장 능력에 대한 평가와 판단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계기로 미국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자신들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선전하면서 미국 등을 향해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위협의 상호 감축을 전제로 한 '핵군축 회담'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이어 NPT가 한반도 평화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우리에 대한 미국의 주권침해 행위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됐다"며 "미국이 우리로 하여금 자체 방위를 위해 핵무기를 가지도록 떼밀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2015-06-13 10:57:41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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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4차 감염자 첫 발생…환자 12명 늘어난 138명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4차 감염자가 처음 나왔다. 메르스 환자는 12명이 늘어 138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3일 12명의 메르스 환자가 유전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수가 13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된 환자 중 4차 감염자는 133번 환자(70)로, 지난 5일과 6일 76번 환자(75·여·6월10일 사망)를 운송하던 구급차 운전자다. 4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0일 1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4일 만에 3명의 감염자를 거친 4차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추가된 환자 중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환자가 2명이었다. 3명은 16번 환자를 통해 대청병원에서, 1명은 같은 환자를 통해 건양대병원에서 각각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환자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 관련된 환자로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아 '역학조사 진행 중'인 환자로 분류됐다. 전날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뒤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재검에 들어갔던 7세 아동 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날 투병 중이던 118번 환자(67·여)가 숨져 메르스 확진 환자 중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했으며 지난 9일부터 아주대병원 격리병실에서 입원 치료 중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환자는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고혈압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었으며 이날 오전 3시30분께 사망했다.

2015-06-13 09:13:49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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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여자월드컵] 윤덕여 감독 "부담 떨치고 반드시 승리할 것"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여자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코스타리카전을 앞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윤덕여(54) 감독이 "첫 승을 향한 부담감을 떨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하루 앞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앞서 펼쳐진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코스타리카를 반드시 잡아야 16강 진출을 바랄 수 있는 상황이다. 윤 감독은 "1차전에서는 실패했기 때문에 2차전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라면서 "우리가 가진 모든 전력을 다 발휘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코스타리카 역시 우리를 1승의 대상으로 보고 있을 것"이라면서 "심리적인 부담감이 있다는 점은 코스타리카도 마찬가지다. 우리 선수들이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첼시)도 "내일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소연은 "브라질전(0-2 패)은 이미 지나간 일이다. 90분 경기가 끝났고 이제 180분 경기가 더 남아있다"면서 "한국이 12년만에 출전한 월드컵에서 꼭 승리하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소연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는 한국의 공격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가 느낄 부담감에 대해 외신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되자 그는 "매번 부담감에 대해 물어보는 것 같다. 나는 괜찮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모두를 나는 믿는다. 우리 팀과 관련한 부담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소연은 "부담감보다는 동료들과 지금의 시간을 즐기려고 한다"면서 "브라질전이 끝나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을 했다. 이제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5-06-13 08:19: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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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파헤친 여배우의 비밀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한 여배우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친다. 2012년 7월 새벽, 산부인과 의사 남편을 둔 서모 씨는 수술도중 사망한 환자의 시신을 차로 집까지 싣고 온 남편을 목격하게 된다. 시신 처리를 위해 남편과 함께 시신 유기의 공범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틀 뒤 오후, 한강 둔치에 주차된 차량 조수석에서 피해자 시신이 발견됐다. 다수의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의 꿈을 키워온 이모 씨(여, 당시 30세)였다. 현장 감식이 진행되던 그 시각, 스스로를 범인이라 밝힌 한 남성이 경찰서를 찾아왔다. 아내 서 씨와 함께 사망한 환자의 시신을 유기한 의사 김 씨였다. 김 씨는 수사과정에서 피해자 이 씨와 평소 의사와 환자 이상의 사적인 관계를 맺어온 정황을 진술했다. 사건당일, 김 씨가 일하는 산부인과에서 은밀한 만남을 약속한 두 사람의 문자메시지가 그의 진술을 뒷받침하는 듯 했다. 그는 이 씨의 죽음에 대한 의료과실을 인정했고, 경찰은 특별한 살인의 동기를 찾지는 못했다. 그런데 지난 5월 말, 의사의 아내 서 씨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앞에서 그동안 굳게 다물어 왔던 입을 열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사실이 있다고 했다. 그녀가 법정에서 미처 말하지 못했다는 '비밀'은 무엇일까? 국과수 부검결과, 피해자 이 씨의 시신에서 프로포폴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수면마취제인 '미다졸람'을 포함해 무려 13종 약물이 검출됐다. 이 중 이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약물은 '베카론'으로 추정됐다. '베카론'은 수술 시, 전신마취를 위해 사용하는 근육 이완제로 이를 투여할 때는 반드시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하는 위험한 약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베카론'을 사용한 김 씨는 약물의 위험성에 대해 몰랐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자문을 의뢰한 전문의들은 10년차 산부인과 전문의가 외과 수술에서 사용되는 마취제를 몰랐다는 데 의문을 표했다. 취재가 진행되면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피해자의 지인들과 연락이 닿았다. 그들은 김 씨와 이 씨,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른 전혀 새로운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이들의 증언에 범죄 심리학자는 관계에 따라서 사건을 새롭게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김 씨가 최근 지방의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했던 정황을 포착했다. 그는 사건 이후 마약류 관리 위반으로 의사면허취소 처분을 받았지만 통상적으로 3년이 지나면 다시 면허를 재발급 받는데 문제가 없다. 2007년 경남 통영에서 수면내시경 중인 환자를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내과 의사의 경우 역시 진료행위를 할 수 있는 게 현행 제도상 가능한 현실이다.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약물의 오남용, 나아가 비윤리적 행위들 후에도 의료행위를 지속할 수 있는 '의사의 자격'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산부인과 의사 시신유기 사건의' 아직 남은 의문점을 추적해 보고 의료사고와 범죄의 경계를 파헤쳐 본다. 13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2015-06-13 07:57: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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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시험 예정대로 13일 10시...13만명 응시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메르스 확진자가 13일 현재 126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이 예정대로 오늘(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시내 학교 12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메르스 자가 격리 대상자 중 미리 신청한 사람은 집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서울시 지방직 7, 9급 공무원 2447여 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는 13만여 명이 지원해 경쟁률 57대 1을 기록했다. 박원순 시장은 공무원시험과 관련해 12일 오전 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13일 서울시 공무원 시험 시행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러한 기조에 바탕을 둔 결단"이라며 "전문가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의 의견도 참고해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단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아르바이트하면서 이 시험을 차근히 준비해온 젊은이들의 인생계획과 꿈을 꺾을 수 없었다"며 "자택격리자를 포함해 시험을 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칠 수 있게 배려한다는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10일 자가 격리 또는 능동감시 대상자가 원하면 집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결정한 뒤 12일 오후 8시까지 신청을 받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수험생 가운데 자가 격리 대상자는 4명, 능동감시 대상자는 2명으로 이 중 3명이 자택 시험을 신청했다. 서울시는 방역복을 입은 감독관 2명과 간호사 1명, 경찰관 등이 집으로 파견해 이들의 응시를 돕는다. 한편 서울시 공무원 시험장 출입구는 하나로 제한되고 모든 응시생은 손 소독과 체온 측정을 거쳐야 한다. 시험장으로 쓰이는 학교는 12일 소독했고 시험이 끝난 뒤에 다시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벌인다.

2015-06-13 07:15:01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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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부산 메르스 두번째 환자 7일간 접촉한 사람 900여명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메르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시는 수영구 남천동 좋은강안병원에 입원 중인 이모(31) 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1차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동래구의 컴퓨터 관련 회사에서 일하는 이씨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대전 대청병원에 파견 갔다가 지난달 30일 부산에 도착했다. 대청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전체를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 상태로 12일 오전부터는 의료공백을 막으려고 군 의료진까지 투입된 상태다. 문제는 이씨가 격리조치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산에 도착한 이후 접촉한 사람이 900여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 정상적으로 출·퇴근을 했으며 중간에 식당과 편의점 등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씨는 4일 오전에 택시를 타고 한서병원으로 이동했다가 오후 1시께 집으로 돌아왔다. 부산시는 이날 이씨의 동선 중 한서병원에서의 접촉자가 많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발열증세가 악화되자 8일 오전 택시를 타고 좋은강안병원에 찾아가 입원했다. 그는 입원 후 11일까지 다른 환자와 함께 3인실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11일 기침 증세가 나타났지만 이씨는 격리되지 않았고, 12일에야 병원 측의 판단으로 음압병실에 격리돼 메르스 검사를 받았다. 부산시는 이씨가 부산에 도착한 이후 입원까지 7일간 접촉한 사람이 가족과 직장동료, 병원 의료진 등 9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 하고있다.

2015-06-13 05:50:47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