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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대체할 오른쪽 풀백은 김창수·김기희?…슈틸리케 "평가전서 실험"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태극마크를 반납하는 '차미네이터' 차두리(서울)를 대체할 오른쪽 풀백 자원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3월 대표팀 평가전에서 '깜짝 실험'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우즈베키스탄(27일)과 뉴질랜드(31일)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포지션별로 2명 이상씩 배치해 치열한 경쟁 구도를 예고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오른쪽 풀백 자리를 놓고 실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오른 오른쪽 풀백 자원은 차두리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다. 하지만 차두리가 이번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게 돼 사실상 오른쪽 풀백자원은 김창수밖에 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어떤 선수가 실험대상인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며 "나의 원칙은 해당 선수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뒤 공감대를 쌓는 것이다. 나중에 발표하겠다"고 궁금점을 자아냈다. 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뛰는 새로운 얼굴을 찾는 게 아니라 기존 대표팀 선수 가운데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를 발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뽑힌 명단을 보면 공교롭게도 중앙 수비수 요원만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전북), 김주영(상하이 상강)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오른쪽 풀백 자리를 맡아본 선수는 김기희가 유일하다.

2015-03-17 15:31:0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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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더하는 프로농구 4강 PO 18일 개막…모비스vsLG, 동부vs전자랜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6강전 이상의 짜릿한 승부를 농구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까. 농구 코트를 뜨겁게 만들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18일부터 펼쳐진다. 올해 4강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1위 울산 모비스와 4위 창원 LG, 2위 원주 동부와 6위 인천 전자랜드가 5전3승제로 맞붙는다. 모비스-LG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싸웠던 팀들의 재대결이고 동부-전자랜드전에서는 6강에서 이변을 만들어낸 전자랜드의 상승세가 이어질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모비스는 가드 양동근과 포워드 문태영,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팀 전력의 주축을 이루고 LG는 포워드 문태종과 센터 김종규,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이 주력이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는 모비스가 4승2패로 앞섰고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3승3패로 팽팽히 맞섰다. 정규리그 팀 평균 득점 1위 LG(80.1점)와 2위 모비스(78.4점)가 만나 화끈한 '공격 농구'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동부-전자랜드전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동부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동부가 정규리그에서 12승이나 더 거뒀고 상대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섰다. 단기전에서 특히 중요한 제공권에서도 김주성(205㎝), 윤호영(197㎝), 데이비드 사이먼(204㎝)이 버틴 동부가 월등하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6강에서도 열세라는 예상을 뒤엎고 서울 SK를 3전 전승으로 완파한 상승세가 무섭다.

2015-03-17 15:30:40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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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EBS 연계율 70% 유지…교육부, 이달 말 수능 개선안 확정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입시까지 EBS 교재와 수능의 연계율이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수능개선위원회(위원장 김신영 한국외대 교수)는 17일 오후 서울교대에서 '수능 출제오류 개선과 난이도 안정화 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시안을 발표했다. 수능개선위는 시안에서 수능과 EBS 교재의 연계율을 단기간에 바꾸면 수험생의 혼란이 우려된다며 일단 2017학년도 입시까지는 현행 연계율인 70%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또 수능개선위는 영어영역에서 EBS 교재의 지문을 수능에 그대로 활용하는 문항(전체 문항의 70%)의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영어 읽기평가에서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문항에 한해 EBS 교재와 다른 지문을 활용하는 방식도 소개됐다. 이와 함께 수능개선위는 수능 난이도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적절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출제하고 응시집단에 대한 분석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능에서 영역별 만점자가 과도하게 발생해 실수로 등급이 결정되는 현상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영역별로 고난도 문제가 수능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출제 오류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먼저 수능개선위는 출제진과 검토진의 이원화를 강화할 예정이다. 게다가 검토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출제위원단 소속이던 평가위원을 검토위원단 소속으로 변경하고 검토위원장에게 별도의 외부인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류 가능성이 있는 문항이 검토단계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토하는 '문항점검위원회'도 신설된다. 이외에도 수능개선위는 외부 전문가가 참가하는 '수능분석위원회'를 구성해 출제전략을 수립하고 총리실 산하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교육부 소관으로 이관하는 중·장기적인 과제도 제시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0일 전남대에서 추가로 공청회를 개최한 후 이달 말 수능 개선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2015-03-17 15:10:47 황재용 기자
청와대 직원으로 속여 7억원 가로챈 70대 덜미

자신을 청와대 직원이라고 속이고 행정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수억원을 뜯어낸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청와대 직원을 사칭해 사업을 도와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민모(71)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민씨는 김모(61)씨가 18억원을 투자한 마사회 장외발매기 인·허가 사업이 취소되자 자신의 인맥으로 행정소송에서 승소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지난 2002년부터 10년 동안 450여 차례에 걸쳐 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전직 우체국장인 민씨는 김씨에게 "청와대에서 국정원과 경찰청 정보를 취합해 상부에 보고하는 일을 한다. 경기도의원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남 등 지인들을 동원해 사업을 도와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민씨는 경기도의원이나 이 전 대통령의 처남과는 안면이 전혀 없었고 민씨가 김씨에게 돈을 요구한 명목은 이런 '가짜 인맥'의 접대비였다. 이 과정에서 민씨는 김씨가 자신을 믿도록 하기 위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주변에서 김씨를 만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민씨는 "우체국장을 그만둔 뒤 무직 상태에서 빚을 갚고 생활비를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2015-03-17 15:01:05 황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