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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대한항공, 나를 '관심사원' 관리…사과 못받아"…법정서 증인으로 조현아와 첫 대면

'땅콩 회항' 당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게 질책을 받고 항공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에서 자신을 이른바 '관심사원'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 심리로 열린 조 전 부사장 등 3명에 대한 결심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 사무장은 '관심사병 이상의 '관심사원'으로 관리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실제로 그런 시도가 여러 번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사무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박 사무장의 이야기도 직접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직권으로 그를 증인으로 다시 채택했다. 박 사무장이 조 전 부사장과 대면한 것은 '땅콩 회항' 발생 두 달여만에 처음이다. 박 사무장은 '조현아에 대한 심경을 말해달라'는 검사의 말에 "합리적이지 않고 이성적이지 않은 경영 방식으로 제가 다른 승무원과 당한 사건과 같은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본인(조현아)이 진실성 있게 반성해보라"고 말했다. 그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의 사과를 받은 적이 단 한차례도 없다면서 자신의 업무 복귀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는 대한항공의 입장에 대해서도 "그런 조치를 받았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외국계 항공사와 달리 대한항공은 서비스 균등화 등을 목적으로 1년간 한팀 체제로 일하는데 2월 스케줄에는 기존 팀원들과 가는 비행이 거의 없다"며 "결과적으로 나와 익숙지 않은 승무원들이 저지른 실수를 내가 다 책임져야 하는 일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5-02-02 16:35: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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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자 기업' 세금도 늘린다

국외 수익·유보금 과세 제안…공화 강력 반발 '부자 증세'를 통한 중산층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자국 기업에게 칼날을 겨눴다. 공화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기업 국외 수익과 유보금에 과세 추진을 공식화했다. AP·CNN·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하는 2016회계연도(올해 10월1일∼내년 9월30일) 정부 예산안에서 미국 기업이 국외에 보유한 유보금에 일회적으로 14%를 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380억 달러(약 262조80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와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은 본국으로 들어오기 전까지 세금을 거의 부과 받지 않는 국외수익에 대해서도 19%를 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외수익 과세는 미국 기업이 국외 수익을 본국에 재투자하도록 유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백악관을 기대하고 있다. 또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본사를 외국으로 옮기는 등 편법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백악관 당국자는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기업이 외국에 보유하고 있는 2조 달러에 대한 세금 납부를 무한정 지연시킬 수 있는 게 아니라 지금 바로 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일단 세금을 내면 국외 이익을 미국에 재투자할 때 추가 세 부담이 없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의 본국 투자나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산층 소득 증대 위한 재원마련 오바마의 이번 개혁안은 정치적 승부수로 해석되고 있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완전히 장악한 의회의 승인을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 세출위원장은 "공화당은 정부와 세제 개혁 측면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서로 협조해 검토하고 싶지만 오바마 행정부의 독단적 추진 때문에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임기를 2년 남긴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층인 중산층 소득 증대를 위해 '부자증세'의 칼날을 거침없이 휘두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새해 국정연설에서도 부부 합산 연소득 5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을 상대로 한 자본소득·배당이익 최고세율을 23.8%에서 28%로 올리는 방안을 이미 제시한 바 있다. 민주당의 차기 유력 주자 힐러리 클린턴은 "오바마가 모든 사람을 위한 경제 방향을 제시했다"며 "중산층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가 일을 도모할 때"라고 환영하고 있다.

2015-02-02 16:29: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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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미래, 미국이 좌우?

오는 9일 한국형전투기(KFX)사업 체계개발사업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마감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는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미국의 무기제조 업체에서 핵심기술의 이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2일 국방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KFX사업 제안서를 내려는 회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KAL) 두 곳이 유력하다. KAL은 기존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던 미국 보잉사가 아닌 유럽의 에어버스사와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나 회의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땅콩회항' 사건 등 복잡한 상황도 사업 참여에 걸림돌이 작용하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KAI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되는 이유다. KAI는 고등훈련기(T-50)·훈련기(TA-50)·경공격기(FA-50) 등 그간 대부분의 사업을 록히드마틴사와 함께 했다. 이번 KFX사업 역시 록히드마틴사와 일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록히드마틴 측은 KFX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미국 정부가 허가 하지 않으면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성용 KAI사장은 지난달 28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록히드마틴과의 기술이전에 대해서 "록히드마틴 사장과 얘기했는데 기술 이전은 흔쾌히 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하면서도 "핵심기술은 미 정부 차원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록히드마틴이 아무리 주려고 해도 미 정부에서 라이센스를 발급하지 않으면 못주게 돼 있다"며 "미 정부의 수출승인(EL)부문과 관련해 정부 특히 방위사업청에서 많은 기술을 전해주도록 요청하는 활동을 해 달라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중대한 역할을 맡은 방사청의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게 문제다. 관련업계에서는 그동안 전문성이 떨어지는 방사청이 KAI와 같은 업체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한 군사전문가는 "사실상 핵심기술이전이 어려운걸 알면서도 미국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업체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한국형 전투기를 만들겠다는 사업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책사업은 범정부 차원의 국책사업단이 통제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해야한다"며 "전문가들이 모여 국산화되는 것을 선별하고 안되는 것은 가능한 국가의 업체와 협력하여 진행하여야 한다"고 했다.

2015-02-02 15:59:05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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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잭스윙 아티스트' 기린 "90년대가 촌스럽다고? 내 눈엔 여전히 멋있다"

"그림도 그리고 음악까지 하면 그만한 로맨티스트가 있나요." 가수 기린(30·본명 이대희)는 스스로를 "뉴잭스윙 아티스트이자 로맨티스트"라고 소개했다. 기린은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유행했던 뉴잭스윙 음악을 추구한다. 테디 라일리·바비 브라운·현진영·듀스 등이 대표적인 뉴잭스윙 아티스트다. 2010년대에 꾸준히 뉴잭스윙 음악을 선보인 가수는 기린이 유일하다. 하지만 그가 2009년 정규 1집 '스페이스 앤텀(Space Anthem)'으로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을 때만 해도 지금과는 다른 음악을 했다. "처음부터 뉴잭스윙을 한 건 아녜요. 생각한대로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았거든요. 2011년 겨울부터 90년대 풍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최근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에서 시작된 90년대 열풍보다 한 발짝 앞서 있던 셈이다. "저 '토토가' 보다가 울컥 했어요. 어린 시절 철없을 때가 생각나서요. IMF 여파로 집이 어려웠는데 엄마한테 윤희중 사인 CD 자랑했다가 혼난 기억이 떠올랐거든요(웃음)." 기린은 멀티 플레이어다. 노래는 물론 앨범아트, 뮤직비디오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다.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그는 미술 전시회도 여러 번 개최했다. "'지겨워' 뮤직비디오는 촬영부터 편집까지 직접 했어요. 노래 분위기에 맞춰 자막도 촌스럽고 어설프게 넣었죠. 의도한 부분도 있지만 사실 제가 잘 못 찍고 편집도 서툴러서 그런 결과물이 나온 것이기도 해요." 뉴잭스윙 아티스트로서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앨범 '그대여 이제' 앨범 커버는 90년대 레코드 가게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디자인이다. "1집 수록곡은 90년대 가요 느낌이 강하죠. 앨범 커버도 그렇고요. 커버 사진은 아버지가 찍어주셨어요. 어릴 때부터 줄곧 그림만 그렸으니까 제가 음악 하는 걸 잠깐 바람 든 거라고 생각하시고 추억삼아 찍어 주셨던 거죠. 근데 계속 해도 좋아하시더라고요." 그의 미술적 재능은 '요즘 세대 연애방식' 뮤직비디오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친구와 약 석달 동안 연필로 직접 1880장의 그림을 그려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기린은 온몸으로 90년대를 표현한다. 하지만 '복고'라는 키워드가 대중에게 촌스럽고 우스운 것으로 인식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제가 90년대 음악을 하는데 '실험적이다, 키치하다'는 얘길 들으면 사실 좀 웃겨요. 뉴잭스윙은 이미 있던 노래인데 그걸 보고 '실험적'이라거나 '키치하다'라고 평가하는 것 자체가 아예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복고'라고 하면 영화 '써니'나 디스코 음악,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떠올리는 것 같아요." 기린에게 '1990년대'는 스쳐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다. "90년대 문화 전반에 대한 애착이 있어요. 어른들이 자신들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듯 저 역시 제 어린 시절이었던 90년대를 좋아하는 거예요. 과거에 대한 향수라기 보단 제 눈엔 지금도 여전히 90년대 음악과 문화가 가장 멋있어 보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죠. 어릴 때 듀스를 보고 '저 형들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한 걸 지금 하고 있는 셈이죠." 멀티 아티스트지만 가수로서 그의 가장 큰 목표는 '기린만의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다. "'한국의 뉴잭스윙은 기린' 또는 '원 앤 온리(One and only)'를 바라진 않아요. 사람들이 제 음악 도입부만 들어도 기린 노래라는 걸 알 때까지 하고 싶어요."

2015-02-02 15:51:05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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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7번방의 선물'로 러닝 개런티 10억 선물 받아

류승룡, '7번방의 선물'로 10억 선물 받아 배우 류승룡이 1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7번방의 선물'로 러닝 개런티(흥행수익에 따른 수익금 배분) 10억6000만 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류승룡의 러닝 개런티 사실이 알려진 것은 제작사간의 소송으로 비롯됐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이정호 부장판사)는 B사가 영화 제작사 A사를 상대로 낸 60억원대 배당금 청구 소송에서 "A사가 B사에 4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두 영화사가 '7번방의 선물'을 공동 제작하고 수익이나 손실을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하는 동업약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실제 수익의 절반을 나눠야 한다"는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소송 과정에서 주요 배우들의 러닝 개런티가 공개됐다. 지난 2013년 1월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관객 1280만명을 모아 매출 914억원을 올렸다. A사와 B사는 제작사의 몫으로 남겨진 134억원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였다. 소송 과정에서 밝혀진 배우 류승룡이 받은 러닝 개런티는 10억6000만원이다. 기본 출연료 3억원에 러닝 개런티는 손익분기점 달성 시 초과 관객 1명당 100원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정진영은 러닝 개런티로 5억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 출연료는 2억원이고, 러닝 개런티는 손익분기점 달성 시 초과 관객 1명당 50원으로 계약했다. 반면,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 박신혜는 출연료 외엔 러닝 개런티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02-02 15:46:29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