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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아버지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여성 징역 6년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돌보다가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여성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이 같은 혐의(존속학대치사)로 기소된 이모(26)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죄질이 나쁘고 윤리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범행을 저질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인격장애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의 부인이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배심원 9명은 이씨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점을 만장일치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부분이 재판부 선고 형량과 같은 징역 6년형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취업준비와 함께 인공관절수술을 받고 퇴원한 아버지(63)를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돌봤다. 취업과 간병 스트레스를 받던 중 '재활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손과 발 등으로 폭행, 4월 10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 측은 이씨가 과거 수차례 자살시도를 한 전력이 있고 정신분열증 약을 복용한 사실, 취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은 점 등을 들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범행임을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해왔다.

2014-11-25 20:44:03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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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김필배 비행기서 체포…횡령·배임 혐의 조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25일 한국 검찰에 체포됐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5시54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 전 대표를 체포했다. 최근 검찰에 자수 의사를 밝힌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25분(한국시각)께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자진 귀국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한 뒤 본격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몸이 불편한 듯 지팡이를 짚은 김 전 대표는 인천지검에 압송될 당시에는 검은색 외투에 달린 모자를 쓴 채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취재진 앞에 섰다. 이후 수사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조사실로 향했다. 김 전 대표는 "왜 자수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불안했다"고 말했으며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 질문에는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왜 도피했느냐"는 물음에 대해선 "퇴직하고 쉬고 있었다"며 "도피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유씨의 경영 승계자로 알려진 차남 혁기(42)씨와 함께 계열사 경영을 사실상 주도한 김 전 대표를 상대로 수백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 외 유씨의 차명재산 현황도 파악할 계획이다. 또 48시간인 체포영장 만료시한이 끝나는 오는 27일 전 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열린 측근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90일짜리 비자 면제프로그램으로 다시 미국에 간 뒤 잠적했다.

2014-11-25 20:35:1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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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부패 문제, 정당이 책임져야"···안철수 광주서 지방자치 특강

"기초단체장 부패 문제 해결을 위해 정당이 책임을 지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25일 광주 YMCA에서 지방자치정책연구원과 희망광주 미래구상(준)이 공동 주최한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최근 중국이 심각한 부패와 빈부격차 문제에 봉착하면서 구성원들의 동의하에 시진핑 주석의 1인 독재체제를 만들고 있다는 주장이 담긴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기사를 접했다"며 "부패가 얼마나 심각하길래 역사적인 상처에도 1인 독재 체제 회귀를 고려하는 것인지 우리도 부패의 심각성을 재고하고 타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어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초단체장 244명 중 올해 1월까지 총 47명이 부패 문제로 중도 퇴진했다"며 "기소 건수는 100건 이상으로 두 명 중 한 명꼴로 기소당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부패 문제로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할 경우 해당 정당에서 국고보조금 전액을 반납하거나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등 정당이 책임을 짐으로써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방자치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의원은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권한은 줬는데 재정은 그대로 갖고 있어 종속이 심하다"며 "선심성 사업, 중앙정부 사업의 지방 떠넘기기, 세수 감소 등으로 인한 지방재정 문제점이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부패 해결책 및 지방자치단체 청사 건립 사안 등 주민투표 사안을 확대하고, 투표 성립 요건도 기존 3분의 1 이상 주민 동의에서 5분의 1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 등 지난 1월 발표한 '지방자치 7대 대국민 약속'을 안의원은 제시했다.

2014-11-25 20:20:17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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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메건리·길건, 김태우 소속사와 전속 계약 관련 분쟁

가수 메건리(19)와 길건(35)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관련 분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5일 가요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메건리는 지오디(god)의 김태우가 이끄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를 상대로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길건도 소울샵과 전속 계약 관련 내용증명이 오간 상태다. 메건리 측은 소장에서 불공정계약과 가수의 동의없는 일방적인 스케줄 계약 등을 문제 삼았다. 메건리 측은 "위약금 등 대부분 조항이 소속사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가수에게 부담을 지웠다"며 "또 소속사의 동의로 해외 스케줄을 진행했는데 이 사실을 알면서도 뮤지컬 '올슉업' 출연 계약을 일방적으로 맺었다. 뮤지컬 계약 때는 은행계좌 개설 용도로 제공한 메건리의 도장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길건 측은 "길건이 소속사에 1년4개월 있는 동안 음반 한 장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며 "길건이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걸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그에 대한 답변을 보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소울샵 관계자는 메건리 측의 불공정계약이란 주장에 대해 "메건리와의 전속 계약은 수익 분배 비율, 계약 기간(5년) 등에서 다른 기획사보다 가수에게 유리한 조건"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메건리의 뮤지컬 계약과 관련해선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진행한 스케줄로 직접 오디션을 봤는데 일방적인 계약이라니 황당하다"며 "9월 뮤지컬 계약을 했는데 10월 미국 드라마 출연이 뒤늦게 결정돼 이 스케줄과 겹치자 독자 행동을 위해 소송을 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길건에 대해서도 "음악과 이미지를 바꿔 새 음반을 내려다보니 발매가 늦어졌고 소속사와도 갈등이 생겼다. 우리가 먼저 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말했다. 미국 출신인 메건리는 MBC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로 2012년 소울샵과 계약했으며 올해 5월 데뷔 싱글을 발표했다. '올슉업'에서는 하차한 상태다. 2004년 데뷔한 길건은 2008년 3집을 낸 뒤 새 음반을 발표하지 않았다.

2014-11-25 20:11:2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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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업계 최초 '장애인 맞춤훈련센터'에서 직업훈련 첫 실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서울 남산 스퀘어에 마련된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동종업계 최초로 장애인 바리스타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발굴에 앞장선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21일 '서울맞춤훈련센터' 개소식을 열고, 접근성이 높은 도심지에 장애인 전용 훈련센터를 설치해 장애인 직업훈련의 불편을 해소하고 훈련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는 8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장애인 바리스타 전용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이론적 지식 전달부터 실습·평가까지 이어지는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채용까지 할 계획이다. 해당 직업훈련은 서울맞춤훈련센터의 장애인 전용 교육장에서 실시되는 ▲바리스타 업무 이해 ▲의사소통 ▲대인관계 ▲윤리경영 ▲위생관리 ▲안전관리를 포함해 스타벅스 매장과 본사와 광운대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음료 제조·서비스·매장 체험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스타벅스의 커피 리더십 교육단을 비롯한 전문 강사진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전문지도사와 훈련교사 등이 함께 교육에 참여해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8주간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 이수 후에는 평가를 통해 채용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채용 이후에도 이들의 원활한 직무 적응과 고용 안전을 위해서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운영,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 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에는 '2014 장애인고용 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고용 신뢰기업에게 주어지는 '트루컴퍼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월 말 기준으로 스타벅스에 근무하는 총 6700여명의 직원 중에 장애를 가진 직원 총 102명이라고 한다. 이 중 중증은 78명, 경증은 24명으로 중증 장애를 배수 적용하는 고용노동부의 장애인 고용 산정기준을 적용할 경우 총 180명으로 약 2.7%의 장애인 고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인사총무팀의 주홍식 수석은 "바리스타를 꿈꾸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이후 채용으로 연결되는 환경조성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장애인 취업의 질을 높이는데 스타벅스가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14-11-25 18:49:37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