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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손흥민·마인츠 구자철 맞대결, 아쉬운 무승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마인츠)의 맞대결이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다.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레버쿠젠과 마인츠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과 구자철은 나란히 선발로 출격했다. 그러나 어느 쪽도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지난 5일 제니트(러시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는데 실패했다. 전반 5분과 후반 3분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9분에는 카림 벨라라비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으나 벨라라비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넘어가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22분 요시프 드리미치와 교체됐다. 구자철은 풀타임을 뛰었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벨라라비와 슈테판 키슬링을 앞세워 마인츠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으나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한편 마인츠의 박주호는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 지난 브레멘전에 이어 이날 역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에 호출 받지 못했다. 박주호는 지난달 코스타리카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쳐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2014-11-09 11:08: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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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K리그 클래식 우승…최강희 감독 "창단 20주년 우승 기뻐"

전북 K리그 정상 탈환 '명장의 귀환' 최강희 감독 "창단 20주년에 우승, 선수·팬 덕분" 최강희(55)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가 3년 만에 K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전북은 승점 74를 확보해 2위 수원 삼성(승점 61)과의 차이를 13점으로 벌렸다.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수원이 남은 네 경기에서 다 이겨도 승점은 73에 그치게 된다. 2005년부터 전북을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올해 우승으로 '명장'의 자존심을 되찾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 지휘봉을 잡은 이후 2009년과 2011년 팀을 K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2006년에는 아시아 축구 연맹(AFC) 챔피언스리그도 제패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 12월에는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됐다. 그러나 해외파와 국내파의 갈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기성용의 SNS 파문 등으로 지도력에 흠집이 생겼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7월 전북으로 돌아와 명예회복을 노렸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최강희 감독은 "올해가 팀 창단 20주년이고 지난해 모기업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클럽하우스를 선물해준 뒤 첫 시즌이라 각오가 남달랐다"며 "선수들의 노력과 희생 덕에 오늘의 우승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표팀 감독으로 나가있는 사이에 팀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팬들께서 기다려주셨고 다시 돌아왔을 때 열정적인 성원을 보내주셨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주전급 기량을 갖췄으면서도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도 많았다. 그런데도 함께 일희일비해준 선수들의 여러 의지가 모여 우승하게 됐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2014-11-09 11:07:4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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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거인]너무 빨리 자라버린 아이

성장영화는 시련과 아픔을 견뎌내고 한 걸음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장르다. 누구나 한번쯤 겪을 성장통을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가슴 찡하게 담아냄으로써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영화들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유난히 이런 성장영화를 만나기 힘들다. 10대들로 하여금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보다 '어떤 대학을 갈 것인가'를 더 고민하게 만드는 한국사회의 특수성 때문일 것이다. '고양이를 부탁해' '파수꾼' '잉투기' 등의 영화들이 성장통 보다 성장을 할 수 없는 막막한 현실을 그리는데 집중한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김태용 감독('만추'의 김태용 감독과는 동명이인)의 첫 장편영화 '거인'은 이들 영화와 마찬가지로 10대의 성장을 묵직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어른이 채 되기도 전에 너무 많은 책임을 짊어져야 했던 한 소년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렸다. 신부가 되는 것이 꿈인 열일곱 살 영재(최우식)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영재는 늘 밝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소년이다. 그러나 그 웃음 뒤에는 누구에게도 드러낼 수 없는 큰 아픔이 있다. 무능력한 아빠, 아무런 힘이 못 돼주는 엄마, 그리고 그런 부모 밑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것은 형뿐인 동생까지 모든 것이 영재에게는 부담일 뿐이다. 집에서 더 이상 안식을 얻지 못한다는 생각에 영재는 집을 나와 아동 보호시설인 그룹홈 '이삭의 집'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시설에서도 나가야만 하는 나이가 되면서 영재는 다시 한 번 절망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재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카메라다. 핸드헬드와 클로즈업 등 사실적인 연출 기법은 관객으로 하여금 영재의 답답하고 무거운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만든다. 김태용 감독이 처음으로 영화의 꿈을 가진 계기가 된 다르덴 형제의 영향이 엿보인다. 스크린에서 첫 주연을 맡은 최우식 또한 복잡한 내면의 감정들을 절제된 폭발로 그려내면서 관객에게 무거운 먹먹함을 전한다. 누군가는 '거인'을 보며 믿기 힘든 현실이라며 혀를 내두를지 모른다. 이 무거움과 답답함이 견디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김태용 감독은 '거인'에 대해 "서른이 되기 전 영화를 통해 유년시절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극복해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영화"라고 설명한다. 영재처럼 실제로 보호시설에서 10대 시절을 보낸 김태용 감독은 '거인'을 통해 자신의 가장 내밀하고 은밀한 감정까지 가감 없이 담았다. '거인'이 관객에게 바라는 것은 어쩌면 이 무거움을 잠깐이라도 함께 나누길 바라는 것일지 모른다. 12세 이상 관람가. 11월13일 개봉. [!{IMG::20141109000023.jpg::C::480::영화 '거인'/필라멘트픽쳐스}!]

2014-11-09 11:07: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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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기상도, 네이버 '안방 주춤' 다음카카오 '무선 강세' 네이트 '암중모색'

네이버, 최대 매출 불구 국내 정체 다음카카오, 무선 강세·네이트 3년째 적자 올 3분기 실적 성적표를 받아 든 국내 3대 포털사 표정이다. 네이버는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지만 국내 매출은 예전보다 감소했다. 다음은 카카오 합병 이후 모바일 매출이 대폭 늘어났으며 네이트는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포털 점유율 압도적 1위의 네이버는 3분기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 1890억원을 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 3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한다"며 "라인과 게임 부문 사업 확장으로 4분기 실적은 더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호실적 일등 공신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다. 해외 매출은 라인의 전세계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2.0% 성장한 23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전체의 33% 비중을 차지한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라인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내년 라인 총 매출은 1조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 감소한 4692억원으로 정체 상태를 보였다. 네이버가 라인을 필두로 한 해외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시장 지배력 남용 논란으로 뚜렷한 국내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한 탓이다. 네이버가 안방 사업에서 주춤한 사이 업계 2위 다음은 지난달 카카오 그룹과 '다음카카오'로 출범하며 덩치를 키웠다. 다음카카오는 합병 전 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올 3분기 실적을 7일 공시하고, 카카오의 3분기 실적과 다음카카오의 통합 실적 및 재무정보를 함께 공개했다. 다음카카오의 3분기 통합 실적은 매출액 22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같은 기간 6%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합병 비용과 주식 보상 등의 일시적 비용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 다음카카오 합병 효과는 모바일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3분기 광고 매출은 카카오스토리 상품 등의 매출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1419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도 모바일 RPG 게임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4.9% 증가한 675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PC 게임이 침체 상태인 것과 대조적이다. 다음카카오의 총 매출액 중 모바일 매출 비중은 약 48%였다. 모바일 비중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권기수 다음카카오 경영기획파트장은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서 4분기에 모바일 기반 신규 서비스를 대거 출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업계 3위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12분기 연속 적자에 빠졌다. 다만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줄어들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낳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3분기 매출 223억원, 영업손실 43억원, 순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적자를 지속했으나 사업분리 진통 속에 전년동기대비 적자 규모는 53.4% 축소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해 말 '싸이월드'를 분사시킨 이래 강도 높은 임직원 구조조정과 서비스 축소를 진행했다. 김문수 SK커뮤니케이션즈 기획조정실장은 "사진 촬영 앱 '싸이메라'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모바일 사업 강화로 수익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4-11-09 10:30:22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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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택시 안심서비스', 서울시 전체 개인택시로 확대

SK플래닛은 택시 탑승자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SK 택시 안심서비스'를 서울시 전체 개인택시에 확대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SK 택시 안심서비스란 SK플래닛이 지난 2월 출시한 '알리미-C'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의 새로운 이름이다. 이 서비스는 택시 내 부착돼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택시운행정보가 지인에게 메시지로 전송된다. SK택시 안심서비스의 서울개인택시조합 4만9400여 대 차량 확대 적용으로 기존 설치 완료된 나비콜 회원 서울시 법인택시 차량 6600여 대를 포함해 총 5만6000여 대의 차량에서 서비스된다. 이는 서울시에서 운행되는 전체 택시 중 약 77%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 7일 확대 설치가 완료된 SK 택시 안심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NFC기능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태깅으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차량번호, 차종, 현재시간, 현재위치, 도착 예정시간 등의 정보를 단문메시지(SMS)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지인에게 전송할 수 있다. 이해열 SK플래닛 LBS사업부장은 "SK 택시 안심서비스의 서울개인택시 확대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국민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창조경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 불편신고 및 통역 서비스 안내까지 더해져 보다 많은 택시 이용객들의 종합적인 편의를 증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4-11-09 09:43:55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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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스트소프트와 스마트폰 보안 앱 '알스미싱차단 for 올레' 출시

KT는 이스트소프트와 제휴를 통해 스미싱 방지, 스팸 차단 등 스마트폰 보안 관련 서비스를 한데 모은 '알스미싱차단 for 올레'를 9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전용 보안 패키지 앱 '알스미싱차단 for 올레'는 스마트폰 도난방지 서비스 '폰찾고 정보보호', 스팸문자 차단 및 신고서비스 '후후', 안드로이드 전용 백신 '알약 안드로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알스미싱차단 앱에 이어 KT 네트워크 관제를 이용한 2중 구조의 스미싱 차단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췄다. KT는 '알스미싱차단 for 올레'를 통한 스미싱·스파이앱·악성코드 검사 및 관리에 소요되는 데이터를 내년 10월 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보안 검사를 규칙적으로 실행해 보다 안전한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해졌다. 방형빈 KT 마케팅부문 데이터서비스지원담당 상무는 "수 많은 보안 서비스 중 신뢰할 수 있고 꼭 필요한 서비스들을 찾아 설치하기 번거롭다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알스미싱차단 for 올레'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더 안심하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4-11-09 09:34:09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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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중소협력사와 '동반성장 기술 워크샵' 개최

LG유플러스는 9일 서울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중소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제3차 동반성장 기술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샵은 이창우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본부장 부사장을 비롯한 네트워크 본부 직원들과 유비쿼스, 다산네트웍스, 삼지전자, 알트론, 코위버, 우리넷 등 12개 유무선 국내 장비제조 중소기업 임직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워크샵은 지난해 10월, 올해 4월에 이어 3번째로 열린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양자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동반성장 기술 워크샵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샵은 유선과 무선 분과로 나눠 ▲네트워크 최신기술 및 동향에 대한 소개 ▲협력 성과 공유 ▲향후 네트워크 구축 계획 및 장비, 기술 등의 수요 예보, 투자방향 ▲상호 애로사항 및 요청사항에 대한 논의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에어텍, 디비콤, 지엔텔과 함께 추진한 무선 중계기 개발 및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가 공동 개발한 대용량 광회선단말(OLT)과 관련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창우 부사장은 "급변하는 통신환경에 대처하고 앞서나갈 수 있는 방안을 중소협력사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네트워크 기술 발전의 방향과 정보를 꾸준히 공유함으로써 함께 성장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4-11-09 09:33:37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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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2명 모두 갑자기 석방 왜?

미국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대북 매파'에게 화해의 손짓을 내미는 것일까. 북한이 억류 중이던 미국인 2명을 갑자기 석방해 그 의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AP·AFP·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라는 죄목을 씌워 억류해 왔던 미국인 케네스 배(46)와 매튜 토드 밀러(24)를 모두 석방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워싱턴DC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들 2명이 미국령 괌에 도착했으며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이들 억류 미국인 2명에 대한 석방 교섭차 북한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4월 29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던 또 다른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을 지난달 21일 전격 석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들은 모두 자유의 몸으로 풀려났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억류 미국인을 석방한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오늘은 그들(케네스 배, 매튜 밀러)과 가족에게 매우 좋은 날이며 그들이 안전하게 돌아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대해 미국 정치권은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번 석방 과정에서 북한에 대가를 지불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관리들도 이번 일이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과 무관하다"며 "클래퍼 DNI 국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미국 중간선거가 '매파'인 공화당이 압승으로 끝나자 북한이 대화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라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그동안 고수했던 강경한 (외교) 전술이나 수사를 통해 원하던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이번 미국인 석방은) 대화를 재개하고 싶어 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2014-11-09 07:55:01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