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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화면공유' 도입으로 고객 편의 향상

SK텔레콤(SKT)의 고객 접점인 '티월드(T월드)' 매장이 고객 상담 효율을 강화한 '보는 상담', 스마트한 '인공지능(AI) 기반 상담'으로 한 단계 진화한다. SKT는 고객 편의·신뢰도 향상을 위해 전국 공식 인증 매장에 실시간 화면 미러링이 적용된 고객용 태블릿을 비치하고, AI 고객 모델링을 활용해 더욱 정교해진 개인별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T 화면공유'는 고객이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의 업무로 매장을 찾았을 때 상담직원이 태블릿에 공유해주는 화면을 직접 보고 가입정보와 이용패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도 매장 직원이 자신의 태블릿을 고객과 함께 보면서 상담하거나 모니터 화면을 미러링하는 경우는 있었다. T 화면공유 상담 서비스는 고객 전용 태블릿 화면에 상담 전 과정을 공유하고, 거기에 직접 서명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주도적 상담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SKT는 "상담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객 모델링 등 AI를 기반으로 상담고객에 최적화된 상품 정보를 추천할 수 있다"며 "고객은 직원이 업무를 처리하는 동안 태블릿을 스스로 조작해 서비스 혜택 등 유용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고 T 화면공유는 불필요한 지류 신청서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SKT의 기존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활동과도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SKT는 이미 고객이 상품에 가입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상세 정보와 관련 이미지를 종이 출력물이 아닌 디지털 세일즈톡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기변경 상담부터 개통까지 소요되는 업무를 기존 13단계에서 5단계로 간소화하는 등 T월드를 찾은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도 지속 개선하고 있다. SKT는 T 화면공유를 통해 AI 기반의 상품·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매장 근무자들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범 SK텔레콤 유통담당은 "T화면공유 도입으로 고객에게 보다 긍정적인 상담 경험을 제공하고 T월드 근무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축적해 온 역량과 경험에 AI기술을 접목,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올해 초 이동통신사업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 이통사(MNO) 인공지능 전환(AIX) 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이번 T 화면공유 인프라를 통해 축적한 고객 상담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상담을 제공하는데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11 17:00: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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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체 교육대학 입학정원 12% 감축한다

정부가 내년 교육대학과 국립 초등교육과 입학정원을 12% 줄인다. 교대 인원을 조정하는 건 13년 만이다. 단, 사립대학인 이화여대는 대학 자율에 맡긴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39명 규모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총 입학정원은 현재 3808명에서 2025학년도 3351명으로 457명 줄어든다. 이화여대의 경우, 사립대학인데다 정원 규모가 적어 감축을 강제하지 않고 대학이 자율 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교대 및 초등교육과 입학정원은 이화여대(39명)를 포함해 3847명으로 동결돼 왔다. 2000년 4945명에서 2005년 6225명까지 확대된 후 매년 감축하다 2012년부터 3848명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2014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등과 지난 1월부터 논의하며 대학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교육대학 신입생 중도이탈률 등을 고려해 2025학년도부터 적용할 입학정원 감축 규모 및 추진 방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입학정원 감축이 대학 재정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학 재정지원 사업 등과 연계 지원하고, 교원양성을 위한 자율 혁신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교육부는 국고 일반재정지원사업인 '국립대학 육성사업'에 입학정원 감축 노력을 반영한다. 입학정원을 많이 줄인 교대 등이 더 많은 국고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또한 각 대학에서는 감축된 학부 입학정원을 교육대학원 정원 증원 또는 신설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원 자격증이 없는 경우에도 학칙에 따라 교육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입학 자격을 완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교원양성과정 개선대학 지원 사업'을 신설해 교대가 디지털 역량강화 등 미래교육과 지역 특성,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총 4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어려운 상황에서 입학정원 감축에 협력해 주신 대학에 감사하다"라며 "교대가 우수한 예비교원을 양성하고, 현직 교사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는 교사 재교육 기관으로 그 기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11 16:32: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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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구원투수' 등판했던 한동훈, 총선 패배로 대권 도전 '먹구름'

정치 신인이지만 여당의 총선 위기론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에서 패배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다음날인 11일 비대위원장직 사퇴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이 총 108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총선을 전면에서 지휘했던 한 위원장은 향후 대권 도전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검은 정장 차림으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면서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면서 지지자들과 낙선자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국민들께 드린 정치개혁의 약속이 중단 없이 실천되길 바란다"며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11일 오전 11시 기준(개표율 100%) 기준으로 지역구에서 90석, 국민의미래 18석을 확보했다. 여당이 총 108석을 얻으면서, 개헌 저지선은 지켜냈지만 예상 밖의 참패를 당한 셈이다. 108석을 얻은 국민의힘은 범야권 200석을 막아냈지만, 범야권에 180석을 내주면서 향후 각종 법안 처리에 대한 주도권을 뺏길 것으로 보인다. 180석을 확보할 경우 각종 법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이 가능하고, 200석은 대통령 탄핵소추 및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무효화, 개헌 등을 할 수 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게 나타나, 140석 이상의 의석수를 확보해 제1당 탈환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면서, 여당은 지난 총선과 비슷한 수준의 의석을 얻게 됐다. 이같은 패배의 배경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있지만, 한 위원장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한 위원장 취임 후 여당이 대통령실과 각을 세울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1월 중순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으로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고, 이를 거절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한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갈등 수습되자 한 위원장은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표하지 않았고, 대통령실도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 위원장이 수직적 당정관계를 해소할 수 없다는 인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출국,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국면에서도 한 위원장은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 수직적 당정관계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게다가 고물가에 따른 '대파' 이슈에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도 급락했다. 결국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하면서 한 위원장의 다음 행보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게 됐다. 선거 퍠배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향후 전당대회에 나서 당권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계획을 갖고 있지 않고 어디에서 뭘 하든 나라를 걱정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의 공동책임론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는) 제 책임"이라며 "(패배) 원인은 여러분(취재진)이 분석하는 것이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4-11 16:27:1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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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룡대전' 이재명 낙승에 차기 '대권 가능성↑', '광철대전' 안철수 승리에 '안도'

차기 대권주자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 분당갑은 각각 현역 지역구 의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와 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의 승리로 끝이 나면서 두 사람의 앞날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당선인은 자기 지역구 선거에다가 전국 지원 유세, 재판까지 참석했음에도 국민의힘의 원희룡 후보에게 낙승하고 민주당의 압승까지 이끌어 이번 총선의 주인공이 됐다. 당 내에서 이재명 당선인에 반기를 들던 인사들은 공천을 받지 못하거나 다른 정당으로 옮겼기 때문에, 비로소 이 대표의 전성시대가 찾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사히 2년간의 당 대표 임기를 마칠 것으로 보이는 이 당선인이 올해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재도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이 당선인이 현재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 외에도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제3자 뇌물죄 혐의, 2018년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재판 관련 위증교사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법 리스크'에 발목 잡힐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위험 요소다. 낙선한 원희룡 후보는 여론조사 상 이 대표를 바짝 추격하는 흐름을 만들어냈지만,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구에서 자신을 어필한 '한 방'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은 '친노(친노무현) 적자'라고 불린 이광재 후보를 이기면서 4선 고지에 올랐다. 대선 후보로 출마해선 왕좌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번 총선 승리로 다시 한번 더 대권의 도전할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다. 여론조사와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에게 따라잡히는 듯한 흐름을 보였던 안 당선인은 실제 개표 결과 여유 있게 이기면서 여당의 중진으로 자리매김했다. 안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정부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경험했다"며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나가야 하는 책무를 지닌 것이 정부 여당이다. 그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선명성을 부각시켰다. 총선을 앞두고 의정 갈등이 조정이 안되자 해결책을 제안한 바 있는 안 당선인은 11일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대통령실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안 당선인은 "국민께서 이만하면 됐다 하실 때까지 정부여당의 국정기조 대전환과 낮은 자세로 혁신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당선인은 대통령실에 ▲의대 증원 1년 유예와 단계적 증원 방침 마련 ▲의대증원 정책 밀어붙인 책임자 경질 ▲총선 참패 원인 제공한 성찰과 건설적 당정관계 구축을 요구했다. 반면, 고배를 마신 이광재 후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선에서 강원도지사 선거 패배 이후 국회 사무총장을 지내다가 다시 제22대 총선에 도전했으나, 패배하고 말았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 남부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분당갑의 선거 구도를 바꾸지 못하며 다음 행보를 위한 숙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4-04-11 15:35: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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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75석 압승…국민의힘 108석 참패… 조국혁신당 12석으로 야권 189석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을 누르고 과반이 넘는 압승을 거뒀다. 지역구 254곳 중 161곳을 차지했고, 비례의석도 14석을 가져갔다. 조국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등을 포함한 범야권 의석수는 189석이다. 국민의힘은 비례를 합쳐 108석을 가져가, 참패는 했으나 개헌 저지선을 확보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개표 상황에 따르면 오전 11시(개표율 100%) 기준 지역구 254곳 중 161곳에서 민주당, 90곳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됐다.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진보당은 각 1곳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가져간 셈이다. 여기에 '텃밭'인 호남은 28석(광주 8·전남 10·전북 10)을 모두 석권했고, 제주도 3석을 모두 가져왔다. 과반의 승패를 가른 곳은 중원이었다. 충청권 28석 중 21석(대전 7·세종 1·충남 8·충북 5)을 확보했다. 특히 충북 청주상당은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넘어갔지만, 이번에 다시 확보하면서 충북 8개 지역구 중 절반 이상인 5개를 얻었다. '디비졌다'고 평가를 받았던 부산경남(PK)에서는 부산 북갑, 경남 김해갑·을, 경남 창원성산만 당선되면서 지난 총선에 비해 2석이 줄어들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양산을도 이번에는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울산(6석)에서는 동구에서 최초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성과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는 11석, 경기 6석, 인천 2석을 차지해 19석에 그쳤다. 다만 지난 21대 총선에 비해 서울에서 도봉갑, 마포갑, 동작을 등 3석을 더 확보한 것이 눈에 띈다. 국민의힘이 개헌 저지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은 것은 '텃밭' PK 지역의 표심이 결집한 덕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부산 18석 중 17석을 차지하면서 21대 총선보다 2석을 더 확보했다. 경남에서는 양산을을 차지하고 창원성산을 빼앗기면서 16석 중 13석을 얻었다. 또 다른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은 대구 12석, 경북 13석을 모두 가져왔다. 강원도에서도 8석 중 6석을 가져오며 현상유지를 했다. 이날 11시 기준 비례대표 정당투표 개표율은 100%로,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67%,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26.69%, 조국혁신당이 24.25%, 개혁신당이 3.61%를 얻었다. 이에 국민의미래 18석, 민주연합은 14석, 조국혁신당은 12석, 개혁신당은 2석을 확정지었다. 이 밖에 자유통일당 2.26%,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의 득표율을 기록해, 봉쇄조항(3%)에 걸려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지 못했다. 한편 지역구 주요 격전지를 살펴보면 '한강벨트'인 서울 마포갑에서는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48.3%로 이지은 민주당 후보(47.7%)를 599표차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마찬가지로 한강벨트인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54.01%)가 류삼영 민주당 후보(45.98%)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역시 한강벨트 중·성동갑에선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52.61%,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47.38%)를 제쳤고, 광진을에선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51.47%를 얻어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47.6%)에 앞서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정치1번지' 서울 종로에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후보가 50.92%를 얻어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44.13%)와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3.22%)를 이기고 당선을 확정했다. 경기권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53.27% 지지율을 얻어 이광재 민주당 후보(46.72%)를 누르고 당선됐다. 옆 지역구인 성남분당을에서는 대통령실 홍보수석 출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51.13%로 김병욱 민주당 후보(48.86%)에게 접전 끝에 승리했다. 개혁신당 대표인 이준석 후보는 수도권 '반도체 벨트' 중 한 곳인 경기 화성을에서 42.41% 득표율로 공영운 민주당 후보(39.73%)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명룡대전'을 벌인 인천 계양을에서 민주당 대표 이재명 후보가 54.12%를 얻어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45.45%)를 제쳤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48.42%)와 세 번째로 싸운 박수현 민주당 후보도 득표율 50.66%로 3수 끝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2024-04-11 15:13:0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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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전문가'·'서울 북부 유일 與 당선' 등 관심 가는 여야 초선은 누구?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일꾼으로서 '첫' 쓰임을 받는 초선 정치인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로 불리며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인재영입된 황정아 대전 유성구을 당선인는 59.76%를 득표해 '이재명 대표 사당화' 현상을 지적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을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황 당선인는 이 후보가 여러 정당을 거치면서 5선을 한 중진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큰 격차로 이기며 유권자들의 고른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 따르면 황 당선인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일하며 누리호 개발의 주역으로 주목받았는데, 누리호 3차 발사 당시 세계 최초로 편대 비행하는 도요샛 인공위성 4기 탑재 설계와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에도 참여하며 자주국방과 안보 강화에도 일조했다.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바톤을 넘겨받을 수 있게 된 김동아 민주당 서대문갑 당선인도 올해 36세의 청년 정치인으로 초선으로서 역할이 막중하다. 민주당은 서대문갑 후보를 만 45세 이하 청년 오디션으로 뽑았는데, 최종 3인 경선 결과 김 당선인가 공천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21년에 민주당에 입당,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알려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재판 초기에 법률 지원을 담당한 바 있다. 이재명 당 대표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수행비서를 맡았던 모경종 민주당 인천 서구병 당선인도 34세에 국회에 입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모 당선인는 지난 2019년 경기도에서 학력과 경력을 전혀 보지 않고 지방별정직 5급 상당의 경기도지사 청년비서관을 뽑는 채용 공고에 도전해 '106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모 당선인이 22대 국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궁금하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는 21대 의원인 인재근 전 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지역구에서 이기며 주가를 올렸다. 비록 상대는 인 의원이 아니라 민주당에서 전략공천한 안귀령 후보였으나, 21대 총선 낙선에도 개의치 않고 4년 동안 지역 유권자들을 만난 것이 주효했다. 한강벨트 이북에서 유일하게 보수 정당 소속으로 당선된 김 당선인은 가뜩이나 취약한 국민의힘의 수도권 기반을 다질 청년 정치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진우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선인도 국회에 입성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법률비서관을 지내며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일원으로 분류됐다. 정치신인인 그는 직전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홍순헌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듯한 흐름을 보였으나, 막판 부산에 불어온 보수 결집으로 낙승했다. TK(대구·경북)에선 35세 청년 정치인이 금뱃지를 달았다. 우재준 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당선인은 박정희 민주당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초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우 당선인은 20대 시절,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년특위로 활동한 바 있다. 우 당선인은 변호사로 대구광역시 감사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지역에서 광범위 하게 활동한 것이 고평가를 받았다.

2024-04-11 15:01: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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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비디오 생성형 AI 개발 위해 분당 3달러에 영상 구입 시작

어도비가 인공지능(AI) 텍스트-비디오 생성형 AI 구축을 위한 비디오 조달에 나섰다. 어도비의 합법적 AI 학습데이터 구입이 현 저작권 논란이 끊이지 않는 AI 업계에 경종을 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11일 어도비가 사진가 등 주요 작품 제작자들에게 120달러의 가격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을 촬영한 비디오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어도비가 요구하는 영상의 구체적인 자료는 발, 손 등 신체 부위 뿐 앙니라 감정이 드러나는 사람들의 클립과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내용으로 과도한 노출 및 폭력성과 선정성 없는 콘텐츠다. 지난 1년간 어도비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포함해 창의적인 전문가를 위한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에 생성형 AI 기능 추가에 공들여왔다. 최근에는 프롬프트(명령어)를 이용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자사 소프트웨어에 이식했다. 다만 현재 어도비는 동영상 생성형 AI의 위험성과 방지하기 위한 대책에 관해서는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동시에 해당 기술의 직접적인 SW 활용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은 만큼 개발 단계에서 폐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어도비의 대규모 학습 데이터셋 구매는 과거 오픈AI가 공개한 동영상 생성형 AI 'SORA'를 비롯해 다양한 생성형 AI에서 발견된 저작권 위반 사례와 비교된다. 실제로 현재 오픈AI의 방대한 학습 데이터셋의 출처는 기밀사항으로 공개된 바 없다. 오픈AI 최고 기술책임자 미라 무라티는 지난달 WSJ와 인터뷰에서 "SORA가 학습한 데이터셋의 출처는 밝힐 수 없다"며 "구글의 유튜브와 메타의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이용자가 생성한 비디오에 관한 교육을 받았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더이상 오픈AI의 저작권 문제는 해결 불가능한 시점에 이르렀다"며 "선두기업의 저작권에 대한 무관심에 정면으로 맞서는 만큼 향후 AI 업계에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4-11 14:22: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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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특훈교수, ‘ICASSP 2024’ 기조 강연 나선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이성환 인공지능학과 특훈교수가 14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제49회 음향·음성 및 신호처리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oustics, Speech, and Signal Processing, ICASSP 2024)'에 기조 강연자로 초청받았다고 11일 밝혔다. ICASSP 2024는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가 개최하는 행사로 인공지능의 핵심 분야인 음향, 음성 및 신호처리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행사이다. 이번 ICASSP 2024에는 구글, 애플, 아마존, 삼성전자, 현대차 등 세계적 기업들과 전 세계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뇌파 기반 음성 합성 기술(Brain-To-Speech : Neural Speech Synthesis from Brain Signals)'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성환 특훈교수의 기조 강연은 단순 신호 처리 기술에서 나아가 ▲의사소통을 위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 텍스트의 음성 변환(Text-to-Speech) 기술 ▲음성에서 음성으로의 변환(Speech-to-Speech) 기술 ▲뇌파 기반 음성 분류 기술(Brain-to-Speech Classification) ▲뇌파 기반 음성 합성(Brain-to-Speech Synthesis) 기술 등 다양한 입력이 주어진 상황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자연스러운 음성 합성 및 뇌파 기반 차세대 의사소통 기술을 다룬다. 또한, 뇌파 기반 의사소통 기술 개발 현황을 중심으로, 장애인들의 의사소통 보조 기술 및 기존의 음성 및 텍스트 기반의 의사소통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차세대 의사소통 기술로써의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ICASSP 2024에서 선정된 기조 강연자로는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특훈교수를 포함하여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지텐드라 말릭(Jitendra Malik) 교수,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 디에고 캠퍼스의 바스카르 라오(Bhaskar Rao) 교수, 구글의 요한 샬쿠이크(Johan Schalkwyk) 박사 등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 석학들이 있다.

2024-04-11 14:02: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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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민주당 총선 압승에 규제 커질까 '노심초사'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IT업체의 주요 입법 이슈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IT 분야는 선허용·후규제를 통한 기술 주권 확보에 집중하는 여권과 발전보다 규제를 통한 안전망 확충을 중요시 하는 민주당 등 야당간 의견차가 확연하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선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관련 규제가 더욱 가속화될 것을 우려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메트로경제 취재 결과 IT 분야와 관련해 최근 정부의 선허용·후규제 방식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최근 유럽연합(EU)에서 본격 시행 중인 강력한 플랫폼 규제 법안인 DSA패키지(DMA/DSA법)를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IT업계 내에서 쟁점적으로 논의되는 법안은 ▲인공지능(AI) 기본법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등이 있다. AI 기본법은 제정을, 플랫폼 관련 법안은 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산하 초거대AI협의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1대 국회 내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AI 기본법은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AI 연구 및 활용의 기본 토대를 목표로 한다. 이미 주요 AI 선도국에서는 관련 법안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유럽연합이 지난 3월 AI 기본법(AI Acts)을 유럽의회를 통해 통과시키고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OMB)도 AI 부작용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의무화 정책을 발표했다. AI의 비약적인 발전 이후 가짜뉴스 및 AI 활용 범죄의 범람 및 AI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 등이 대두 됐다. 또 개발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및 인력 확충 또한 업계에서 계속 요구했지만 근거 법안이 없었던 만큼 대응과 지원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 초거대AI협의회 관계자는 "AI기본법은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법이자 안전한 AI 환경 구현을 위해 조속히 시행돼야하는 법"이라며 "시민단체에서 지적한 부분에 대해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조율하는 등 합의 가능한 수정안을 다시 도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은 더욱 넓은 범위의 IT 기업들까지 향후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은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관계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법안이다. 반면 플랫폼경쟁법은 일정 크기 이상 플랫폼 기업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등 독과점의 사전 방지를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을 포함해 쿠팡 등 초대형 e커머스 기업까지 모두 포함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하려했던 법안이 정권 임기 종료와 함께 무산됐고, 이번 정부 들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입법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공정위가 거센 반발에 한발짝 물러섰지만 최근 EU가 시행 중인 관련 법안과 미국 정부의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송 등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리며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플랫폼 업계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여전히 설파 중이다. 그는 지난 2일 대한상의에서 "디지털 환경에 맞는 거래 질서를 조성하고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전 세계 경쟁당국의 새로운 목표"라며 "플랫폼의 반칙 행위와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한 감시는 국내외 기업간 차별 없이 이뤄질 것"이라며 여전히 물러설 뜻이 없음을 비쳤다. 앞서 문 정부 시절 플랫폼법 발의와 입법에 나선 곳이 규제를 찬성하는 더불어민주당인 만큼 IT업계는 얼어붙은 분위기다. 기업들의 반발은 주로 해외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와 규제로 인한 신산업 성장 저하 가능성 등이다. 중국 이커머스 회사들의 공략이 대표적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결제 금액은 두 배, 사용자 수는 800만 명을 돌파했고 테무는 국내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결제금액은 25배, 사용자수는 11배 증가하는 저력을 보였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기업에 시장을 잠식당하는 것을 막고 국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내 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입법 독주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숙원이었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과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도입 및 확산 지원법 제정 등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가 긴장을 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4-11 13:56:1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