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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 안 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김문수 후보와의 회동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예비후보는 "진영을 불문하고 저는 지금의 한국 정치를 정치라 부르고 싶지 않다"며 "한국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폭력, 그것도 아주 질이 나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 한 사람만의 미래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미래를 갉아먹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걸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로도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대선에 출마했다. '바로개헌' '통상해결' '국민동행'을 약속드렸다"며 "다음 정부는 한덕수 정부가 아니라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 바로 '여러분의 정부'가 될 것이라 약속드렸다.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단일화, 어떤 방식이건 좋다. 여론조사도 좋고 TV토론도 좋다"며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저는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저는 단일화의 세부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이미 단일화 방식에 대한 모든 결정을 국민의힘에 일임했다. 결정하고, 바로 실행하면 된다. 저에게 물을 것도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며 "도리가 아니다. 그런 짓, 저는 하지 않겠다"며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후보 등록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한 예비후보 측인 이정현 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후보 등록 포기는) 단일화에 대한 한 예비후보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반드시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는 결기의 표현이라고 여러분도 느끼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 예비후보는) 단일화와 관련해 정치적 줄다리기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단일화의) 데드라인은 후보 등록 전, 11일까지"라며 "국민의힘이 이 부분(단일화)에 대해 아주 강력하고 실천적인,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안을 마련하라는 강력한 촉구"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 대변인은 '김 후보 측에서 한 예비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면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단일화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한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김 후보와 만나 단일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5-05-07 17:33:2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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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제시장' 윤제균·'더 글로리' 김은숙 등 만나… "K-콘텐츠, 일자리 산업으로도 유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7일 "문화 콘텐츠는 국민 일자리 사업으로도 상당히 유망한 영역"이라며 콘텐츠 산업 진흥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영화와 드라마, 정치가 그리는 미래의 스크린'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화 '국제시장'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 드라마 '시크릿 가든' '미스터 션샤인' '더 글로리'의 김은숙 작가, 드라마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가 참여했다. 이 후보는 "문화라고 하는 것을 문화적 측면에서 접근하지만, 저는 먹고 사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경제적으로 앞서 있지만, 문화적 측면에서도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특성은 문화와 사고의 깊이가 남 다르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하는데 그것을 공룡이 막 밟고 있고, 풀밭이 무너지고 있다"며 "그것을 지키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본다. 일자리도 늘리고 문화인의 자부심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는 "정치인, 관료들은 '문화 중요하지, 문화 산업 진흥해야지' 이렇게 생각하지만 어떻게 할지는 모른다"며 "기껏 생각하는 게 예산 올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일 좋은 거는 문화 산업 또는 문화 일선에 있는 사람들이 수요자 입장에서 아주 세밀하게 '이거 필요해'를 직접 하는 것"이라며 "좋은 사람 골라서 대표를 보내든지 이런 건 여러분들(문화인)이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후보에게 침체된 상업 영화 생태계 지원책 마련,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시장 장악에 대응하기 위한 토종 OTT 육성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윤제균 감독은 "자신들의 작품 중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캐릭터를 소개해달라"는 강유정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질문에 "국제시장에서 김윤진씨가 연기한 영자"라고 밝혔다.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평화와 화합, 행복을 이야기하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한편, 김은숙 작가는 '시크릿 가든'의 남녀 캐릭터가 영혼이 바뀌는 것을 언급하며 "여야 대표가 영혼을 좀 바꿔서 (하면 어떨까)"라고 말했고, 이 후보는 "좋은 생각이다. 김문수 후보와 한번 해보고 싶다"고 답해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

2025-05-07 16:54:0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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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북 어르신들 만나 노인 일자리 확충 필요성 언급…8일 경제 5단체 간담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7일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전북 지역의 어르신들을 만나 "우리 세대가 우리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또 다음 세대들도 희망이 있는 그런 세상 만들어야하는데 저희가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골목골목 경청투어 중 전북 익산을 찾아 대한노인회 익산지회 임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 어르신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소위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게 한, 옛날말로 하면 산업역군들이신데 지금은 또 노후가 매우 불안정해서 다들 걱정이 많으실 것 같다"며 노인 소득 빈곤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말씀 주시면 당에서도 정책으로 잘 소화하고, 또 현장에 있는 좋은 제안들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노인회 익산지회 임원이 경로당에 지급되는 20㎏ 쌀 5포대를 8포대로 늘려달라고 요청하자 "쌀이 부족한가. (다른 곳에선) 반찬이 부족하다고 하던대"라고 물었다. 이어 "제가 시장·도지사 할 때도 그렇고 쌀이 부족하단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국가가 나설 일 까지는 아닌 것 같고, 익산시장에게 부탁하고 가겠다"고 했다. 한 임원이 전북 지역의 노인 일자리 문제를 지적하며 일자리 확충을 요청하자 "노인 복지도 많이 확대해야 하고, 기초연금도 부부가 받으면 깎고 70% 밖에 못 받으니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에서 시행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임금이) 29만원인데, 전엔 20만원이었다"며 "노인 일자리를 늘리긴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어르신들이 노후를 편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이 이렇게 됐는데, 60세가 넘으면 너무 가난해져서 서글프다. 지방에 어르신들이 많은데 소멸 위기를 겪고 있어서 문제가 더 큰 것 같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전북 지역의 어르신들을 만난 뒤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영화와 드라마, 정치가 그리는 미래의 스크린'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화 '국제시장'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 드라마 '시크릿 가든' '미스터 션샤인' '더 글로리'의 김은숙 작가, 드라마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가 참여했다. 이 후보는 "문화라고 하는 것을 문화적 측면에서 접근하지만, 저는 먹고 사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경제적으로 앞서 있지만, 문화적 측면에서도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특성은 문화와 사고의 깊이가 남다르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하는데 그것을 공룡이 막 밟고 있고, 풀밭이 무너지고 있다"며 "그것을 지키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본다, 일자리도 늘리고 문화인의 자부심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화들은 이 후보에게 침체된 상업 영화 생태계 지원책 마련,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시장 장악에 대응하기 위한 토종 OTT 육성 등을 요청했다.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소화한 이 후보는 8일엔 '경제'를 키워드로 한 현장 행보에 집중한다. 이 후보는 8일 오전에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경제5단체장 간담회를 한다. 이 후보와 이한주 총괄정책본부장, 진성준 정책본부장, 조승래 공보단장, 김원이 산자위 간사, 강준현 정무위 간사, 정태호 기재위 간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을 갖고 이소영 민주당 의원, 경제 유튜버들과 함께 '경제 유튜브 연합 토크쇼'를 진행한다. 토크쇼에 참석하는 유튜버들은 전인구경제연구소, 와이스트릿-이대호, 이효석아카데미, 채상욱의 부동산 심부름센터다. 이 후보는 9일에 3차 경청투어 '영남신라벨트편'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틀간에 걸쳐 경북 경주·영천·칠곡·김천·성주·고령과 경남 창녕·함안·의령·진주·사천·하동을 찾아 시민과 소통 행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2025-05-07 16:42: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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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tteries Undermined by Cheap Chinese Materials… Calls for Government Support Grow

Calls Grow for Government Support as Korean Battery Makers Remain Heavily Dependent on Low-Cost Chinese Materials As South Korean battery manufacturers increasingly rely on low-cost Chinese materials, there is mounting demand for stronger government support. While domestic firms are pursuing a “China Plus One” strategy in response to U.S.-led pressure to reduce dependence on China, they face significant challenges—such as high switching costs, delivery uncertainties, and issues with product quality and specifications. Industry insiders warn that if the domestic materials industry weakens further, Korea could be left vulnerable to future price hikes from China without effective countermeasures.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the 7th, the combined global market share of Korea's three major battery makers—LG Energy Solution, Samsung SDI, and SK On—stood at only 18.4% last year. Meanwhile, the share of Korean-made materials in their supply chains continues to decline. In contrast, Chinese suppliers are expanding their market presence with highly competitive prices. Chinese anode materials are reportedly priced at just $3 to $4 per kilogram—less than half the cost of Korean alternatives. With strong government backing and large-scale production capabilities, Korean firms’ reliance on China is deepening. A report from the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KITA) revealed that as of last year, around 70% of Korea’s battery material imports originated from China. Specifically, 72% of cathode materials and 68% of anode materials were sourced from China. Although Korean firms are trying to diversify their supply chains, they remain dependent on Chinese materials for the stable procurement of key components. LG Energy Solution, for example, revised its contract with China’s Shengzhou Riwan to increase its supply of LFP cathode materials from 160,000 tons over five years to 260,000 tons. The contract, worth more than KRW 2 trillion, is considered the largest of its kind in the global LFP cathode market to date. SK On also signed a deal in March with Dangsheng Technology to secure 17,000 tons of high- and mid-nickel cathode materials by 2027, worth approximately KRW 430 billion. Negotiations are underway for an additional 110,000 tons. Meanwhile, Samsung SDI signed a supply agreement with China’s Senior Technology for separators sufficient to produce batteries for 5 million electric vehicles. Industry players say strong government backing is crucial. China has established a solid battery ecosystem by offering subsidies only to electric vehicles and batteries made with domestically sourced materials. Combined with lower electricity and labor costs, China continues to dominate the cost competition. The South Korean government is also stepping up support to bolster battery industry competitiveness. In March, it announced a plan to provide up to KRW 1 trillion in financial aid to companies that purchase key secondary battery materials—such as separators and electrolytes—from domestic suppliers. However, despite recent improvements in first-quarter results among materials companies, uncertainties remain over whether they can sustain growth—especially as major battery makers are still posting operating losses. Given the volatility of market conditions and policy directions, many argue that additional, practical support measures are urgently needed. An industry insider commented, “Most battery components and materials are imported, so the actual benefits to domestic production are limited. It’s difficult for companies alone to compete with China's pricing power, so the government needs to step in with real solutions—such as tax incentives and direct rebate programs.”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5-07 16:29: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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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동물실험 폐지 최고 수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성장기대 고조

오는 9일 상장을 앞둔, 오가노이드(장기모사체)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올해 바이오 공모주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동물실험은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오가노이드를 통한 새로운 평가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기업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최근 기관투자자 공모가를 2만1000원에 확정했다. 공모가 희망밴드(1만7000원~2만1000원)의 최상단으로,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 중 최고 공모가를 기록했다. 이번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90만주 모집에 총 2287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10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달 25~28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총 85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2조7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으며, 전체 청약 건수는 14만 6884건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FDA의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 정책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FDA는 지난 달 단일클론항체 및 기타 약물에 대한 동물실험 요건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임을 공개했다. 이번 정책으로 기존 의약품 개발 실험에 활용됐던 동물실험은 인공지능(AI) 기반 계산 모델과 실험실에서 만든 인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테스트를 이용해 개선되거나 대체될 전망이다. 현재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소재 평가솔루션 '오디세이(ODISEI)'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공급 중이다. ▲오디세이-ONC(종양) ▲오디세이-GUT(장) ▲오디세이-SKIN(피부)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총 50여건의 수탁계약을 맺어 왔다.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통해 미세한 인체 환경을 구현하고 다양한 평가지표를 반영할 수 있어, 기존 시험법으로는 정확한 평가가 어려웠던 질병 치료제의 효능과 기전을 규명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FDA의 조치로 오디세이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는 6월 13~14일 개최될 글로벌 오가노이드 콘퍼런스 'ODC'25를 통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정밀 의료와 맞춤형 치료제의 연구 성과 및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당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확립하고, 나아가 오가노이드 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 역량 강화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5-07 16:03: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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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바이오 코리아' 개막...글로벌 기업 총집합 "바이오 혁신 이뤄낸다"

국내에서 전 세계 바이오 산업의 최신 기술과 글로벌 협력을 조망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2025 바이오 코리아'가 막을 올렸다. 바이오 코리아는 세계적 수준의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 행사로, 올해는 20번째를 맞아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서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협력 활성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개회를 선언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미국의 통상 정책 환경 때문에 한국의 바이오헬스 산업이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정부도 업계의 의견을 듣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 첫 번째 순서에서는 신약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에 대한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 무대에 선 알렉스 자보론코프 인실리코 메디슨 창립자(CEO)는 "인공지능을 넘어 완전 자동화된 로보틱스 실험실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대표는 "노화와 질병 두 가지를 동시에 표적하는 지표를 연구하고 있는데, 신약개발은 전 주기에 걸쳐 단계마다 실패 가능성이 있어 긴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것"이라며 "모든 단계를 보완하는 데 인공지능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과학적 직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견을 나눴다. 석 대표는 "방대한 데이터와 강력한 알고리즘, 그 자체만으로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 인공지능이 신약개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과학자가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시스템, 보상 체계 등을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알렉스 대표는 "한국은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데, 이에 발맞춘 첨단 기술을 보여주고 있어 놀랍다"며 "인공지능 관련 규제의 표준화나 간소화까지 선제적으로 이뤄지는 경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퍼런스 뿐 아니라 기업 전시장도 첫 날부터 방문객으로 붐볐다.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 등을 알린다. 현장객을 대상으로 셀트리온을 상징하는 키링을 만드는 행사도 선보이며 재미를 더했다. 유한양행은 비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비롯해 임상 파이프라인으로 주목을 받는다.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도 이중 항체 치료제 중심의 핵심 과제를 소개한다. 인베스트 페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글로벌 투자자들과 국내외 바이오텍이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날 오후 싱가포르 투자사 CBC그룹의 빌리 조 수석 경영 책임자는 '아시아권 진출 및 투자 유치 전략'을 공유했다. 조 수석은 "고도화된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한국 바이오 생태계가 존재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의 연구개발이 성과를 내려면 상업화 및 수익화가 가능한 실질적인 시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조 수석은 "연구개발에는 인적 자원과 재무적 자원이 동등한 비율로 중요하게 작용한다. 한국이 고부가가치 의약품을 개발할 잠재력을 갖춘 점에 대해서는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견이 없는 분위기"라며 "다만, 한국 바이오텍이 과학적 요소 외에 사업 측면에서도 다각도로 접근해 기술수출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 고려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 24개사가 참여하는 라이징관, 9개 국 70개 기업 사절단으로 구성된 국가관 등이 운영된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첨단재생의료, 신규 모달리티, 우주 바이오 등 바이오 산업 전반의 최신 동향이 다뤄진다. 2025 바이오 코리아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지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5-07 15:45: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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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현실 너머로…버추얼 세계 드라이브 ON!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플랫폼 '치지직'이 버추얼 콘텐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2월 게임·서브컬처에 특화됐던 실시간 방송(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 후 적극적으로 트위치 유저들의 이동을 유도했다. 같은 실시간 방송 플랫폼인 SOOP(구 아프리카TV)이 특히 e스포츠와 게임 광고 등을 통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7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네이버의 실시간 인터넷방송 플랫폼 치지직이 적극적으로 버추얼 콘텐츠 IP를 확보하고 제작 환경을 마련하며 버추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버추얼 콘텐츠는 버추얼 캐릭터를 토대로 한 콘텐츠를 말한다. 버추얼 캐릭터는 디지털 기술로 생성된 가상의 인물로, 그래픽·음성·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진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버추얼 캐릭터 시장은 2030년까지 5275억8000만달러(약 686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으로, 국내는 현재 태동기 수준에 불과해 구체적인 조사가 일천하다. 버추얼 휴먼의 경우 그랜드뷰리서치의 조사에서 2022년 143억4000만 달러에서 매년 42.6% 성장해 2026년 14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국내 시장은 2021년 5753억원에서 2026년 약 3조8691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조직인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를 통해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신규 투자했다. 스콘은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특화한 B2B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활용한 자체 버추얼 IP·콘텐츠도 기획 및 매니지먼트 중이다. 스콘은 3D 모션캡처, 라이브 스트리밍 등 버추얼 콘텐츠 제작 및 송출에 특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웹툰·게임 등 여러 IP 기업에 B2B로 제공해왔다. 자체 스튜디오를 구축함으로써 고품질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스콘은 버추얼 산업에서 기획력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보기 드문 팀으로, IP 발굴·기획 노하우에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솔루션이 더해져 독보적인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며 "이미 네이버의 버추얼 기술·사업 조직과도 긴밀히 교류하며 협력 중이고, 앞으로 다양한 접점에서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 D2SF가 지금까지 투자해온 버추얼 콘텐츠 스타트업들과의 다양한 협ㄹ업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기업 투자뿐 아니라 일반 스트리머들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버추얼 콘텐츠 특화 스튜디오인 '모션스테이지'를 정식 공개하고, 스트리머들의 3D 콘텐츠 제작 편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모션스테이지는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스트리머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력과 전문 인력 등을 지원하는 스튜디오다. 치지직 모션스테이지를 통해 3D 콘텐츠 촬영 전·후반에 걸쳐 실시간으로 시각적 요소들을 결합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용을 위한 특별한 자격도 없다. 매달 특정 기간 동안 다음달 스튜디오 활용 인원에 대한 신청을 받고, 이용자를 선정해 모션스테이지가 있는 1784 사옥에 초대하고 있다. 치지직에서 버추얼 콘텐츠로 활동중인 스트리머라면, 별도 등급 제한 없이 '루키', '프로', '파트너' 등 모두 이용 가능하다. 치지직 서비스 총괄 김정미 리더는 "치지직 내 버추얼 콘텐츠 시청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모션스테이지 오픈이 차별화한 콘텐츠 경험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인프라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07 15:37:4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