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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 자체개발 AI모델 '라몬'으로 공공·의료 분야 사업 박차

인공지능(AI)·연계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인 메타빌드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라몬(LLaMON)'의 검색증강생성 및 대화형 코드 생성, 에이전트 등의 기술을 공공·의료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해 AI 특화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메타빌드가 지난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운영해온 국가 지식정보통합플랫폼 '디지털 집현전 서비스'에는 105개 기관의 지식 정보 2억4000만건이 탑재됐다. 대화형 채팅과 맞춤형 검색, 문서 요약 및 질의응답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언어모델과 검색증강생성 기술을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메타빌드와 손잡고 질의응답을 통한 노코드 기반 연계서비스 개발 및 이상탐지 기능을 제공하는 'AI 연계 어시스턴트' 기술을 실증 중이다. 메타빌드는 AI 연계 어시스턴트가 정부24,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 등 국가 주요 데이터·서비스 연계 플랫폼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메타빌드와 협력해 건축허가, 경제, 교통을 포함, 18개 분야·236종의 민원업무 상담 내용을 분석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사 솔루션을 건강보험공단의 부당청구감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장기요양 수급대상자 예측, 금융사의 이상탐지 서비스에 적용해 행정 업무 투명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메타빌드는 전했다.

2025-05-08 14:38: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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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화제의 싱어' 윤석원, 싱글 '러브? 노!' 공개…이색 '회상송' 예고

싱어송라이터 윤석원이 새 싱글 'Love? No!'(러브? 노!)를 발매한다. 'Love? No!'는 우연히 도로에서 싸우고 있는 연인을 보고 똑같은 상황에서 느꼈던 화자의 생각을 담은 윤석원의 자작곡이다. 상대를 좋아해 다툼이 발생한 거라고 믿고 싶었던 당시를 회상하는 과정을 그린다. 윤석원의 담백한 보컬과 다양한 악기 사운드가 조합을 이뤄 연인들의 묘한 심리를 색다르게 풀어낼 전망이다. 윤석원은 가요계 정식 데뷔 전 자신의 SNS 콘텐츠 '갑떠멜(말 그대로 갑자기 떠오른 멜로디를 합쳐 만든 콘텐츠)' 시리즈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이후 지난해 3월 EP '갑자기 떠오른 멜로디'를 정식 발매. 자작곡 '가시같은 사람', '우리 헤어진 거 맞나요', '잔향'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해 왔다. 이번 'Love? No!'에선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윤석원은 "길을 걷다 보면 종종 격렬하게 말다툼하기도 하고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고만 있는 커플들을 발견한다"며 "그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도 이상하게 그 모습마저 좋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들었던 감정을 'Love? No!'에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윤석원의 새 싱글 'Love? No!'는 8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08 14:25:2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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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564만 명 대상 유심 정보 유출 1차 통지 시작…개인정보위 전수조사 착수

SK텔레콤이 자사 이용자 2564만명(알뜰폰 포함) 전원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오는 9일까지 1차로 개별 통지하기로 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2일 긴급회의를 통해 전 이용자 대상의 신속한 통지를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유출 사고는 SK텔레콤의 가입자인증시스템(HSS)에 저장돼 있던 이용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며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항목은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유심 관련 정보를 포함한 총 25종이다. 개인정보위는 휴대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 스미싱, 스팸 등에 악용될 수 있으며, IMSI와 유심 인증키 유출은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 인증이 일반화된 환경에서 국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SK텔레콤은 사고 발생 직후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렸지만, 개인정보보호법이 정한 개별 통지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당시 유출 대상자를 명확히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행 법령상 통지 기준이 모호했던 점도 논란이 됐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 내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과정에서 유출의 주요 경로로 지목된 시스템에 기본적인 보안 프로그램인 백신조차 설치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사고가 발생한 HSS 서버와 과금 관련 WCDR 서버뿐 아니라, 개통·인증·과금 시스템 등 핵심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대상으로 법적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정밀 점검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유출 경로가 된 주요 시스템에 악성프로그램 방지를 위한 보안프로그램(백신)이 설치되지 않는 등 개인정보 관련 기술적·관리적 조치가 미흡했다고 판단했다"며 "1차적으로 침해사고가 있었던 음성통화관련(HSS) 서버 및 과금분석장비(WCDR) 외 휴대전화 개통 시스템, 인증 시스템, 과금 시스템 등 주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대상으로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08 14:24: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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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5법 시행에도 ‘교권 침해’ 여전…"주로 학부모한테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가 한 해 접수·처리한 교권 침해 건수가 3년 연속 500건 이상을 기록했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08건(41.3%)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아동학대 신고 관련만 80건에 달했다. 교총이 제44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8일 발표한'2024년도 교권 보호 및 교직 상담 활동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교총이 지난해 접수·처리한 교권 침해 건수는 총 504건으로 나타났다. 2023년 519건, 2022년 520건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500건을 넘겼다. ■ '교권침해' 학부모 의한 피해가 1위 교권 침해 주체는 여전히 학부모가 1위였다. 전체 교권 침해 접수 건수 중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08건(41.3%)으로 가장 많았고 ▲교직원에 의한 피해 159건건(31.6%) ▲학생에 의한 피해 80건(15.9%) 순이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는 2022년 520건 중 241건(46.3%), 2023년에는 519건 중 251건(48.4%)으로 매년 절반에 육박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유형 중 가장 많은 사례는'아동학대 신고' 관련이었다. 총 208건의 교권 침해 사례를 원인 별로 살펴보면, '학생 지도' 관련이 143건으로 68.8%를 차지했다. 이중 아동학대 신고 관련은 80건으로, 전체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208건의 38.5%에 달했다. 교총은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이익 금지조항을 악용해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 교사를 신고하는 사례가 여전하다"라며 "일단 신고되면 교원은 교육청 조사, 지자체 조사, 경찰 및 검찰 수사까지 이중삼중 받느라 일상이 무너지고, 무죄·무혐의가 돼도 그 동안의 피해를 회복할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 교권5법이 개정·시행에도…"학생이 교사 '폭행'"도 증가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 피해도 80건 접수돼 전년(75건)보다 증가했다. 학생에 의한 피해 행위 중 '폭행'은 2023년 8건에서 지난해 19건으로 두 배 이상 껑충 늘었다. 학생에 의한 피해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은 폭언·욕설(23건, 28.8%)이었으며, 폭행은 그 다음으로 많았다. 학생에 의한 피해 총 80건 중 77.5%에 해당하는 62건은 여교사를 대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행'의 경우 19건 중 단 1건을 제외한 18건이 여교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성희롱 사례도 2023년에 9건에서 지난해엔 11건으로 늘었고, 이중 여교사를 대상으로 성희롱이 이뤄진 경우는 8건을 차지했다. 교총은 "2023년 서울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5법이 개정·시행됐지만 교권 침해와 교원들의 고통은 체감할 만큼 줄지 않았다"라며 "교사가 교실에서 소신을 갖고 열정으로 가르칠 수 없다면 학생의 학습권도 결코 보장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원들이 악성 민원,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서 벗어나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교원지위법 개정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정부와 국회는 즉각 법·제도 마련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지난달 28일 '교권 보호 9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대선 교육공약에 넣어 달라며 각 당에 전달한 바 있다. 교총이 발표한 교권 보호 9대 핵심과제는 ▲모호한 정서학대 조항을 구체화하는 아동복지법 개정 ▲경찰이 무혐의 판단한 아동학대 신고 사안은 검찰 불송치(아동학대처벌법 개정) ▲악성 민원은 단 한 번이라도 교육활동 침해 적용(교원지위법 개정) ▲학교폭력을 '교육활동 중' 사안으로 한정(학폭법 개정) ▲학교전담경찰관 배치 확대(단계적 전 학교 배치) ▲교권보호위원회 교사위원 비율 상향 ▲단위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 시도교육청으로 이관 ▲학생·교원 마음 건강 증진 지원제도 정착 등이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08 14:22: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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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도로 위 영웅 찾습니다"…사연 공모 캠페인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사회 공헌 활동 '도로 위 히어로즈'의 사연 공모 활성화를 위한 SNS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택시, 버스, 대리운전, 배송 및 배달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 중에서 선행을 실천한 '의인(義人)'을 찾아 시상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재단은 우리 주변의 도로 위 히어로즈 주인공을 찾기 위해 인스타툰 작가 '키크니'와 손잡고 SNS 캠페인을 실시한다. 키크니는 인스타그램에서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다', '사연을 그려드립니다' 코너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을 그림으로 그려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다.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한 선행 주인공의 사연을 보내면 심사를 거쳐 키크니 작가의 인스타툰으로 제작해 내달 말 공개한다. 캠페인 참가 희망자는 카카오T와 키크니 작가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5월 31일까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또 재단은 지역 커뮤니티를 비롯해 일상 속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사례를 시민들이 손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제보는 도로 위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별도의 신청 자격 없이 누구나 선행을 실천한 도로 위 히어로즈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재단은 연내 시상식을 열고 도로 위 히어로즈에게 소정의 포상금과 상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2025-05-08 14:04: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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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8년째 같은 과제…"규제가 창의성·다양성 막고 있다"

게임특위, 게임 산업 진흥 위한 정책 개선 논의 생태계 기본 인프라부터 규제 개혁까지 논의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유정·조승래 의원실이 주관한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업계 간담회'가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이한범 운영위원장,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김현규 수석 부회장, 중소 게임사 대표 등이 참석해 규제 개선과 정책 확장을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조승래 의원은 개회 인사에서 "게임 포럼을 만든 지 8년이 지났지만 정책 제안 내용은 과거와 다르지 않다"며 "그 사이 기술은 진화했지만, 산업 생태계의 기초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숙제의 제목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는 새로운 내용으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는 특정 시간과 공간에 우리 의지를 압축적으로 풀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게임업계가 오래된 과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 '될 때까지 하자'는 마음으로 접근해 달라"고 당부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이한범 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장은 현행 규제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그는 게임 시간 선택제 폐지, 등급 재분류 시 강제적 롤백 규정 개선, 경품 이벤트 정책 완화, 기능성 게임물 활성화, 외국 납부 세액공제 제도 개선, 본인 인증 절차의 합리화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게임은 더 이상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 산업으로서 콘텐츠 수출의 주력 분야"라며 "그런데도 과소비와 사행성에만 초점이 맞춰진 규제는 창의성과 시장 다양성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료 재화 거래소에 대해 "환금성이 없는데도 사행성 기준으로 제한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며 "글로벌 규제 기준에 맞게 분류 체계를 정비해야 한국 게임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나선 김현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수석부회장은 1700여 중소 및 인디 게임사 중 500여 곳이 폐업한 현실을 언급하며, 현행 정책 지원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민관 협동 게임산업진흥원(가칭)'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전문 컨설턴트 중심의 지원 구조를 갖춘 기관이 절실하다"며 "공정한 유통구조 조성과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확보를 위한 실질적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정부의 문화콘텐츠 모태펀드 구조에서도 게임산업이 사실상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영화, 방송, 음악 분야는 계정이 별도로 존재하지만, 게임은 통합된 문화계정에 속해 있어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가 K-게임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전문 계정 하나 없이 성과만 요구하고 있다"며 "중소 게임사의 도전과 혁신을 이끌려면 게임계정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모태펀드를 통해 민간 자본과 연계된 실질적 성장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간담회를 마치며 김정태 게임특위 부위원장은 "게임은 웹툰 다음으로 문화예술의 주요 범주에 들어와 있다. 이제는 게임도 예술 복지의 대상임을 명확히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논의된 다양한 제안들이 정책화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검토 중"이라며 "향후 총선 공약에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8 13:51: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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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인생네컷, 호주는 코알라...나라별로 다른 택시 분실물 눈길

택시 분실물에서 나라별 특성이 드러나는 것을 보면, 택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싣고 달리는 운송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8일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승객들이 잃어버린 물건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는 인생네컷 사진, 수험표, K-팝 앨범과 포토 카드 등 한국의 특색이 드러난 분실물들이 나왔다. 한국 외 다른 나라들에서도 현지의 지역적 특징을 보여주는 이색 분실물들이 발견됐다. 미국에서는 고스트버스터즈 고스트 트랩, 자유의 여신 왕관, 파이 등이 나왔으며, 살아 있는 바닷가재 10마리를 두고 내린 승객도 존재했다. 홍콩에서는 에그타르트, 이탈리아에서는 마법 지팡이, 호주에서는 회색 코알라가 분실물로 등록됐다. 국내 승객들이 택시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휴대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갑, 가방, 이어폰·헤드셋, 안경 순이었다. 예상치 못하게 발견된 분실물들로는 생새우, 우쿨렐레, 교정기, 함마드릴, 청첩장, 의사 가운 등이 있었다. 이날 우버택시가 공개한 '2025 분실물 지표'에 의하면 승객들이 놓고 내린 물건이 가장 많이 발견된 시간대는 자정이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는 출근 시간(평일 오전 7~9시)보다는 심신이 지친 퇴근 시간(평일 오후 6~8시)에 잃어버린 물건이 더 많이 나왔다. 분야별로 패션 잡화 중에서는 모자와 팔찌가, 뷰티 쪽에서는 립스틱과 립밤이, 식품의 경우 치킨, 홍삼스틱, 초코파이, 호두과자, 술을 많이 두고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롤렉스 시계와 노트북, 고가의 영양크림을 분실한 승객도 있었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승객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손쉽게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분실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우버 앱에서 '활동-차량 서비스 세부 정보(탑승 내역)-분실물 관련'을 선택하면 기사와 직접 연락해 분실물을 찾을 수 있고, 만약 기사가 부재중일 경우 음성 메시지로 잃어버린 물건에 대한 상세 정보를 남기면, 기사가 분실물을 확인해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팁을 전했다.

2025-05-08 13:44: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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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코스피5000시대 위원회, 금투협·개인 투자자 정책 제안 청취 "기업 성장 터전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코스피5000시대 위원회가 8일 주식·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듣고 기업이 정당하게 평가 받는 성장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4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며 상법 개정, 기업 지배 구조 투명성 확보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코스피5000시대 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협약식을 열고 이 후보의 주식·자본시장 공약을 뒷받침하고 장단기 비전을 세우기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오기형 위원회 상임위원장, 강훈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이강일·김남금·박홍배·이정문·정준호·김현정 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정책협약식은, 2007년 처음으로 코스피 2000시대를 열었던 민주당이, 2025년 다시 코스피 5000시대를 개막하겠다는 다짐의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국민의힘 정권 3년만에 대한민국 경제는 위기에 빠져버렸다. 1%대 저성장은 현실이 됐고, 이젠 마이너스 성장을 걱정할 상황"이라며 "'셀 코리아'가 만연하고, 외국인 투자도 줄줄 빠져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12·3내란사태로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치솟았다.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훨씬 나빠졌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서만 주식을 18조원 넘게 순매도해, '코리아 엑소더스'를 주도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기대보다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이 그 새로운 기회를 열겠다"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혁신기업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성장의 터전, 투자자가 두텁게 보호받는 경제구조와 제도, 이 세 가지를 확실히 만들겠다. 자산 증식의 기회를 국민 모두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는 정책 제안으로 "연금을 제외하면 펀드 등의 장기투자가 너무 없다는 문제가 있다.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세제 인센티브가 필요하고 주주환원률 제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행동이 바뀌려면 이를 강행하는 법도 중요하지만 법만으로 힘들고 방향성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줘야 한다"며 "앞으로는 대통령실에서 직접 컨트롤 타워를 두고 아젠다를 정해 단기, 중기, 단기 로드맵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이행 여부를 챙기는 것을 보여주면 국민과 외국인 투자자가 보기에도 신뢰 받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를 대표해 나온 윤태준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연구소장은 "한국 주식시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고질적 문제에 시달려 왔다"며 "많은 사람들이 시장이 빈사상태에 가깝다고 진단하며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 원인은 여러 출처에서 지적하듯 소액주주 보호 미흡에 있다"며 "한국은 자본주의 국가가 아니라 최대주주 자본주의 국가라는 자조섞인 발언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소장은 "일각에서 특정 사안에 국한한 핀셋 규제로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땜질 처방에 불과하며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지배주주들은 상법 꼼수로 소액주주의 부를 이전시켜 온 사례가 많아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번 좌초됐던 상법 개정안 재입법을 포함해 세법이나 금융감독원·거래소 규정까지 아우르는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한다"며 "기업 죽이기가 아니라 우리 기업과 자본시장을 살리는 길"이라고 했다. 윤 연구소장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대형 상장사 집중투표제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주주총회 투명성 제고 등을 제안했다.

2025-05-08 13:38: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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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작품 3개 추천

쿠팡플레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HBO와 맥스 오리지널 시리즈 3편을 8일 추천했다. HBO 오리지널 시리즈인 '썸바디 썸웨어'는 언니를 잃은 후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캔자스주 출신의 샘이 어느 날 고등학교 동창 조엘을 만나 특별한 모임에 참여하면서 열정과 즐거움을 되찾기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이 작품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작가조합에서 운영하는 WGA 어워드(TV)를 비롯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등에서 6회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961년 프랑스 요리를 미국에 알려 '국민 셰프'로 불렸던 줄리아 차일드를 모티브로 한 HBO 맥스 오리지널 시리즈 '줄리아'도 주목할 만하다. 드라마는 자신의 요리책을 홍보하기 위해 우연히 방송에 출연한 줄리아가 인생의 권태기에서 벗어나 삶의 기쁨을 찾는 이야기를 다룬다. 줄리아는 새틀라이트 어워드, BAFTA TV 어워드 등의 시상식에서 에피소드 코미디 부문 최우수 각본상, 여우주연상, 최우수 TV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마지막 추천작인 '디 아더 투'는 배우 지망생인 케리와 전직 댄서인 부록의 13살 막냇동생 체이스 드림스가 갑작스럽게 스타덤에 올라 혼란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시트콤이다. 상처를 가진 어른들의 성장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할리우드와 SNS 문화를 날카롭게 꼬집어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들 드라마 시리즈는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08 13:34:3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