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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통신3사, 갤럭시 S24 사전판매 실시…"할인혜택 봇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가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사전 예약자 개통은 26일부터 순차 진행되며 오는 31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사전 구매자들에게 저장 용량 업그레이드 혜택은 물론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256GB 구매자에 저장용량 2배 업글 삼성전자는 18일 갤럭시 S24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갤럭시 S24 시리즈 구매 시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매입시세에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2월29일까지 운영한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최초의 '갤럭시 AI폰'으로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4+(플러스)', '갤럭시 S24' 총 3개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갤럭시 S24+는 256GB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 모델이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4는 256GB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 모델이 129만8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출시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3가지 색상,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3가지 색상이 전용으로 출시된다. ◆SKT, 300만원 수준 경품 제공 이통 3사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갤럭시S24 개통 고객 대상으로 '새해 행운카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대 300만원 수준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에이닷 서비스 이용 고객은 프로모션 응모 기회를 한번 더 제공받는다. '새해 행운카드' 프로모션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300만원, 6명)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200만원, 8명) ▲롯데 상품권(200만원, 6명) ▲약손명가 피부관리 체험권(150만원, 8명) ▲버킷스토어 골프 쇼핑몰 상품권(100만원, 10명) ▲교보문고 기프트카드(50만원, 10명) 등을 제공한다. 선착순 1만명은 최대 5000원 상당의 네이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을 방문해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 예약 후 개통하는 고객 총 2424명에게 추첨을 통해 한정판 제품과 아메리카노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한정판 경품은 ▲스투시 x 비츠 스튜디오 무선 헤드폰(10명) ▲나이키 에어 조던1 레트로 하이 OG 트래비스 스캇(4명) ▲슈프림x제이콥&CO 로고 링크 브레이슬릿(10명) ▲젠틀 몬스터 x 메종 마르지엘라 선글라스(16명) 등으로 구성되며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쿠폰(2384명)도 제공된다. SKT는 갤럭시S24 개통 고객에게 구독 상품 우주패스 '플러스 구독' 5종도 2개월 간 무료 제공한다. 오는 19일부터 3월28일까지 갤럭시S24를 개통하는 고객은 누구나 우주패스 가입 후 ▲요기요 1만2000원 쿠폰 ▲폴 바셋 30% 할인권 ▲CU 편의점 30% 할인 ▲메가커피 30% 할인 ▲마켓컬리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다. ◆KT, 1TB 단말 512GB 가격에 제공 KT의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는 갤럭시 S24 울트라 1TB을 512GB 가격으로(28만6000원 할인) 사전 예약할 수 있다. 1월23일까지 주문하면 출시일 첫날 '택배 배송 보장 이벤트'로 핸드폰을 빠르게 수령 받는다. 이와함께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또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랜덤 케이스 1종 9만9000원 구매 쿠폰(택1) ▲'갤럭시 스토어' 게임 성장팩(10만원 상당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사전 예약과 초기 구매 공통 혜택으로는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6 시리즈 10만원 할인쿠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50% 할인쿠폰 ▲갤럭시 S24 시리즈 브랜드 콜라보 액세서리 30% 할인쿠폰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추가 3개월 30% 할인이 제공된다. 초기 구매 고객에게는 초기구매 이벤트 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쿠폰'이 제공된다. KT는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축구선수 이강인 소속팀 친필 사인 유니폼(10명)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태국전 티켓(240명, 1인 2매)를 증정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통하고 결합한 다른 가족원이 삼성 휴대폰을 추가로 개통할 경우 ▲영화 예매권(2000명, 1인 4매) ▲75인치 삼성 TV(6명) ▲비스포크 에어드레서(6명) ▲비스포크 청소기(12명)를 추첨으로 제공한다. ◆LGU+, 티빙 6개월 무료 이용 제공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티빙 베이직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OTT 구독료가 오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혜택이다. 갤럭시 폰을 이용하면서 월 9만5000원 이상 5G·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대상이다. 오는 26일부터 2월29일까지 구독 플랫폼 '유독'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티빙 베이직 구독료를 6개월간 전액 할인한다. '유플러스닷컴'은 사전예약 고객 대상 총 1억원 상당의 풍성한 경품을 마련했다. 경품은 ▲셀린느 미디엄 아바 트리옹프백(1명) ▲샤넬 코코크러쉬 링(1명)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스파(10명)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11명) 등이다. 사전예약 후 신용카드 선결제 시 캐시백 혜택(7만원)과 단말기 할인 쿠폰(5만원)도 제공한다. 토스 앱에서도 유플러스닷컴과 동일하게 사전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와 함께 신규 스마트폰 사전예약 후 바로 배송해주는 온라인 전용 '미리드림' 서비스를 신규 론칭했다. 사전예약 첫날 12시 전에 신청한 고객에게는 당일 바로, 20일 이후 신청한 고객에게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해준다. 단말 개통은 26일부터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LIVE'를 통해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19일 0시부터 갤럭시S24 기능과 사전예약 혜택을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사전예약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총 10회 편성된다. 한편,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된다. 1월 19일 0시에는 삼성닷컴, 11번가, 네이버, G마켓, 티몬, 쿠팡 등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가 시작된다.

2024-01-18 15:17: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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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해직교사 특채’ 2심도 직 상실형…“즉시 항고” 예고

해직교사 특별채용 과정에 관여해 직권 남용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조 교육감은 즉시 상고해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우수 김진하 이인수)는 18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조 교육감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교육감은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교원은 신분이 보장되며 근무가 예정된 공무원으로, 그 채용 절차는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외견상으로도 공정하게 보여야 한다"라며 "피고인 조희연이 3선에 성공한 직후 전교조의 핵심 요구사항을 수용한 특별채용은 임용권자의 사적 특혜 또는 보상을 위한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공무원법 위반 관련 주장에 대해서도 피고인들이 친분 있는 심사위원들을 선정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도 조처하지 않은 점, 보고된 정황 등을 관련 법리에 비춰보면 피고인들이 공모해 법을 위반했다는 원심 판단에 사실오인 법리 오해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조 교육감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퇴직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교사 등 5명을 2018년 특별채용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채용을 내정해 특채를 진행하고 일부 심사위원에게 특정 대상자에게 고득점을 주라는 의사를 전달하는 등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상고 입장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2018년 서울시교육청은 법에서 정한 공개경쟁 정신에 기반해 특별채용을 진행했고, 특별채용은 교육공동체의 상처를 보듬는 행정적 노력이었다"라며 "10여 년 동안 해직됐던 교사들이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도록 한 화합조치이자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적극행정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교권이 두텁게 보호돼야 한다면 이런 것을 의미할 것"이라며 "상고심에서는 이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파기환송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1월 1심에서 조 교육감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는 교육감직 상실형에 해당하지만, 항소심이 진행되면서 조 교육감은 자리를 유지해 왔다.

2024-01-18 15:11: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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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강성희 의원, 尹 대통령 국정 기조 바꾸라고 했다가 끌려나가"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고 말했다가 대통령실 경호원들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오늘 오전 11시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이 있었다"며 "전주 지역 국회의원인 강성희 의원은 당연히 이 자리에 참석했고, 주최 측에 안내에 따라 통로 쪽에 위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 시작 후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윤 대통령이 입장했고,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들과 인사하며 이동했고 자연스럽게 강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차례가 왔다"며 "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고 전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그런데 이 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강성희 의원의 입을 틀어먹고 사지를 들어 끌어내고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며 "경호원들이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안경을 빼앗기기까지 했다. 이후 경호원들의 제지로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이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폭력을 동원해 끌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는 입법부에 대한 중대한 모독행위이자,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다. 진보당은 대통령 경호실에서 강 의원에 자행한 폭력을 강하게 규탄하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태를 진보당은 엄중히 보고 있으며 이후 파악되는 상황에 따라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2024-01-18 15:02: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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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장 주춤 속 MMORPG는 포기못해...게임사 개발 속력

글로벌 경제 위기 등으로 국내 게임 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게임사들이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장르 게임 개발에는 속력을 내고 있다. 특히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이 목표인 가운데 MMORPG 확보와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8일 릴라이어블리서치가 내놓은 'MMORPG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MMORPG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7.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 MMORPG 시장 규모는 올해 253억4000만달러(약 34조원)로 추산된다. 앞으로 매년 고른성장을 이어가면서 2030년에는 422억2000만달러(5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드웨어와 통신 인프라의 발달로 이용자 간 상호작용이 향상되면서 MMORPG의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또 AI 등의 신기술 발달로 MMORPG 장르의 몰입감이 압도적으로 높아지면서 잠재력 또한 확장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아시아,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는 MMORPG장르가 모바일 게임을 이끌었다. PC게임보다 과금규제도 적고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이에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모바일게임시장으로 빠르게 진입했다. 하지만 최근 유저들의 인식 개선, 시장 트렌드 변화가 게임사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 치중됐던 MMORPG 장르가 PC와 콘솔로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간 국내 게임사 중 MMORPG 장르를 주도해 온 곳은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시리즈는 국내 양대 마켓에서 최장시간 매출 상위권을 지킨 MMORPG게임의 대표주자다. 2023년 하반기에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리니지M'이 2022년 하반기에 이어 매출 1위에 올랐고 '리니지W'와 '리니지2M'도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리니지 삼형제가 최상위권에 올랐다.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등도 매출 상위권을 지켰다. 2024년에는 PC MMORPG 신작을 선보이는 게임사들이 눈에 띈다. 과거 MMORPG의 수익성을 경험했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이 가장 용이한 장르기 때문이다. 몇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가 MMORPG 장르로 과부화가 걸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게임사들은 MMORPG게임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이다.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MMORPG신작 개발에 속력을 내는 이유다. 이를 놓고 다수의 게임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모바일 리니지 라이크만 출시했던 엔씨소프트가 '쓰론앤 리버티(TL)'를 PC와 콘솔에서만 출시할 계획을 밝히면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해 말에는 PC MMORPG장르인 'TL'을 선보인 바 있다. 엔씨는 지난 17일 이용자 플레이 경험 개선을 위해 'TL'의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이 함께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정통 하드코어 MMORPG '롬(ROM)'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오는 23일부터 3일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 크로노 오디세이, 블루 프로토콜, 붉은사막, 아케이에지2 등 다양한 신작들도 개발에 한창이다. 일각에서는 게임시장의 변화에 따라 MMORPG로 과거처럼 드라마틱한 성과를 얻기는 힘들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MMORPG가 매력적인 장르는 확실하다. 하지만 유저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입장벽에 대한 우려가 높다. 해외 시장과 수익적인 측면에서 MMORPG의 성과가 입증된 만큼 포기하기는 힘들 것이다. 어떤 전략을 활용하냐는 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15:00:0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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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럽 주요국서 항암제 3종 입찰 성과 확대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국에서 진행된 항암제 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먼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 개최된 다수의 공립병원연합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프랑스 공립병원연합(GRAPS) 등에 허쥬마 및 베그젤마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해당 5개 공립병원연합은 프랑스 항암제 시장에서 약 10%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관별 계약에 따라 향후 2~4년간 제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다른 EU5 국가인 이탈리아에서도 수주 성과가 이어졌다.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이하 FVG) 및 시칠리아에서 열린 주정부 입찰에서 트룩시마를 비롯해 허쥬마, 베그젤마 등 셀트리온 항암제 3종 모두 낙찰에 성공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주 결과에 따라 시칠리아에는 향후 2년간, FVG주에는 4년 6개월간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항암제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의 입찰 수주도 연달아 성공하고 있는 만큼 셀트리온 의약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처방 확대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벨기에, 네덜란드에서도 수주 성과가 들려왔다. 셀트리온은 벨기에 림부르크 지역의 병원연합인 호스피림 입찰 수주에 성공해 허쥬마 및 베그젤마를 향후 4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네덜란드에서는 상위 7개 병원들의 연합인 산테온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해 이달부터 2년 동안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공급된다. 산테온은 네덜란드 제약 시장에서 약 10%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단체로 알려져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이어 항암제도 연달아 낙찰에 성공하는 등 직판 전환 이후 전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기준 트룩시마는 유럽에서 2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을 지속하고 있고, 허쥬마는 같은 기간 29%의 점유율로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처방률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베그젤마 역시 지난 2022년 출시된 이후 약 1년여 만에 유럽에서 7%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김동식 프랑스 법인장은 "2022년 베그젤마 출시로 유럽에서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한층 확대된 가운데 셀트리온만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직판 역량과 제품 간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며 유럽 전역에서 수주 성과를 연이어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셀트리온 바이오 의약품이 보다 많은 유럽 환자들에게 처방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1-18 14:59: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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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⑱] '보건복지통' 여준성 원주갑 출마, "지역에 나타난 열정맨, 정권교체 기반 다지겠다"

더불어민주당의 '보건복지통' 여준성(52) 강원 원주갑 예비후보가 제22대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요새 대부분의 시간을 원주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데 할애한다는 여 예비후보를 지난 11일 오전 여의도 소재 카페에서 만났다. 여 예비후보는 인터뷰는 잘 안 해봤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여준성 예비후보는 원주가 고향이다. 원주 명륜초-원주중-원주고를 나와 원주 소재 상지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대학 시절 학생운동에 몰두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가를 거쳐 국회에 입성한다. 이미경·정봉주·최영희·김용익·정춘숙 의원실을 거쳐 문재인 정부 사회정책실 행정관,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 사회정책비서관을 맡아 보건복지 한 분야를 깊이 팠다. 여 예비후보는 "경력 중 교육 부문 5년을 하고, 보건복지 분야를 14년 정도 맡았는데, 정권이 바뀌고 정책 분야에서까지 다 후퇴하고 뒤집어지는 것을 보면서 나라가 계속 후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본격적인 '여준성의 정치'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여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최대한 많은 의석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현역 의원인 원주갑에 지원한 이유도 민주당에 '플러스 알파'가 되기 위함이다. 원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서울로 온 이후 네트워크가 끊겼던 그는 바닥부터 다지기 시작했다. 여 예비후보는 "지난해 7월부터 땡볕 폭염 속에서 시작해 11월까지 4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1인 피켓 시위를 했다. 원주에선 이렇게 하는 사람이 처음이라고 했다. 날씨가 덥거나 비가 오거나 원주중앙시장 등지에서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김건희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을 규탄했다"고 전했다. 바닥에서부터 얼굴을 알리다 보니, 이제는 알아보는 시민들도 생기고 이름 석 자를 기억하는 당원들도 제법 생겼다. 그는 "지금도 시민들을 만나면 그때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당원분들은 열정, 절박함, 절실함을 봤다고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단체, 국회, 정부 부처, 청와대를 두루 거쳤기 때문에 국정 운영의 생리를 알고 있다고 했다. 여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보건 복지 분야의 미래지향적인 정책 회복이 필요하다. 결국은 정권을 바꿔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정책을 잘하려면 정치를 잘해야 한다. 정권을 바꿔야 정책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정권 바꾸는 일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지역 관련 예산, 정책, 사회안전망 강화 정책을 위해 바로 일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며 "시민사회, 국회, 행정부 안에서 네트워크가 풍부하단 점도 저의 큰 장점"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대유행기에 맹활약 여준성 예비후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기에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 보좌관을 맡아 현장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그는 "2년간 청와대 사회정책실에서 일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 보좌관으로 갔는데, 사실 장관 보좌관이 그렇게 일이 많은 자리가 아니다. 조금 쉴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가자마자 한 달 만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청와대만큼 바쁜 자리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여 예비후보는 "제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직책을 달라고 자원했다. 그래서 대외협력조정관이란 직책을 맡아서 청와대와 국회를 조율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했다"며 "그러면서 저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국민들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한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해서 가짜 정보나 가짜 뉴스하고 싸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왜냐하면 팬데믹(대유행)은 그 자체로 혼란스럽고 사람들을 불안하게 한다. 가짜 뉴스는 사람들을 더 불안하고 방역당국과의 신뢰를 깨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신뢰가 깨지면 바이러스를 잡을 수 없다"며 "정은경 전 질병청장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국민들이 믿어주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러웠겠나"라고 밝혔다. 여 예비후보는 "모 언론에서 대구에 코로나19 대유행이 찾아왔을 때 의사들이 방호복이 없어서 환자 진료를 못하고 있고 이는 정부의 무능 때문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썼다. 그래서 저는 복지부, 질병청까지 다 연락해서 대구에 방호복을 보낸 인수증을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렸다. 사람들이 그걸 공유해줘서 그 논란이 사라진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번은 대구시로 파견됐던 의료진이 수당을 못 받고 있다는 기사가 났다. 알아보니 사실이 아니었다"며 "대구시에 이미 돈은 다 내려갔는데, 대구시에서 집행을 안 하고 있었다. 이것도 알려서 대구시에서 사과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한번은 대구시에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못 구하니까 우리가 대신 백신을 구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던 적이 있었다. 대구시가 백신 수입 루트를 다 만들어놨으니, 정부가 구매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당시 백신은 정부가 개발업체와 거래 협상을 했지, 유통 단계를 거치거나 제3의 인물을 통해서 판매하는 구조가 아니었다. 대구시에서 보낸 자료를 검토해서 수입 업체를 찾아가 보니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대구시가 백신 사기 피해를 당할 뻔했던 걸 막은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유럽이나 미국에선 어마어마하게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국민의 방역 참여를 통해서 사망자를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했다"며 "자영업자분들의 피해도 있었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켰던 것이 주효했고, 방역 당국과 국민의 신뢰 관계와 국민 참여가 없었으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정치가 발목 잡는 원주, 사람을 바꿔야 산다 원주는 지난 10년간 인구가 꾸준히 늘었다.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많은 공공기관이 원주 혁신도시에 들어왔고 그에 따라 도시의 모습도 변모하고 있다. 여 예비후보는 원주의 모든 것이 성장하고 있는데 오직 정치만 정체돼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그는 "원주는 기업 도시이자 굉장히 젊은 도시다. 사람을 바꾸고, 더 젊은 정치를 해서 도시 이미지에 맞게 정치를 새로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원주를 위한 대표 공약으로 원주에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달빛 어린이 병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첨단의료 복합단지가 오송하고 대구에 두 군데가 있다. 이명박 정부 때 지정했는데, 당시 원주에 자생적인 의료기기 산업단지 있었다"며 "저는 그때 당시에 원주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구한테 밀렸다. 저는 정치적인 힘에 의해서 밀렸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의료기기, 바이오 의약품·헬스 산업이 굉장히 성장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첨복 단지가 하나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세 번째 첨복 단지를 원주에 유치해서 원주를 관광·바이오·헬스도시로 만들자는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준성 예비후보는 밤에 아픈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주는 젊은 도시다. 그런데, 소아과나 어린이 병원이 흔치 않다"며 "그래서 어머니들이 애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미리 짐을 싸놓고 잠을 잔다고 한다. 병원을 가려면 춘천이나 서울로 가야 한다. 인구 36만 원주가 밤에 편하게 갈 수 있는 어린이 병원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결국은 응급실로 가야 하는데, 아이들은 응급실에 적응이 안 된다"고도 했다. 여 예비후보는 원주가 속해 있는 강원도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그는 "강원도를 '양양 모델'로 탈바꿈시킬 필요가 있다. 거주 인구보다는 생활 인구 중심의 투자가 필요한데, 아직 정부 차원의 지원이 부족하다"면서 "강원도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살릴 수 있도록, 국민과 해외 관광객들이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 강원도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치신인, 삽도 없어서 호미로 기반 다지는 꼴 그는 정치신인이 지역구에 내려가서 기반을 다지기란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정치신인들은 죽어라 하고 지역구에 내려가서 혼자 땅을 파야 하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삽도 없어서 호미로 땅을 파기 시작했는데, 그나마 지금은 곡괭이 정도는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영입하는 인사들은 포크레인이다. 영입되는 순간 전 국민이 알게 된다. 저도 원주에서 3선 시장까지 했던 원창묵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붙는다. 원 예비후보를 모르는 동네 사람들이 없을 정도"라며 밝혔다. 여준성 예비후보는 "당내에 있는 괜찮은 인사들도 발굴해서 중앙당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 선거는 처음이지만 여러 선거를 뛰어봤다. 선거하면서 지금 같은 분위기를 느껴본 적이 없다. 저는 지난해 7월부터 피켓시위를 했다. 시민들이 옆에 와서 계속 '힘내세요. 파이팅 하세요'라고 하고 가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꼭 돼야 한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다. 벌써 시민들이 표출하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보통 선거 시작하고 선거 3~4일 남았을 때 사람들이 자기 반응을 이야기하는데, 벌써 시민들이 반응을 보인다. 그만큼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사람들이 꾹 참고 있다. 우리 당이 좋은 후보를 내세워서 잘만 하면 충분히 일당이 될 수 있고 국민들이 그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 '전과자 44%' 발언, '선 넘었다' 그는 최근 당의 분열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여준성 예비후보는 "가족도 서로 마음이 안 맞을 때가 있다. 민주당이 그런 과정을 오랫동안 겪었다"며 "갈등도 많았고 분열도 있었다. 하지만, 그걸 뚫고 결국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던 단합된 힘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마음에 안 든다고 계속 이혼할 수 없다. 당원도 있고 국민들도 생각해야 한다. 당 안에서 싸워야 한다. 이재명 대표가 평생 당 대표 하는 거 아니지 않나"라며 "세력이란 것은 계속 옮겨 다니게 돼 있다. 이재명 대표가 우리 당의 대선 후보였고 당 대표를 하고 있으면 인정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하고 신당 창당 작업에 몰두 중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한 시민단체의 통계를 인용하며 '민주당의 국회의원의 전과자 비율이 44%'라고 한 것에 대해서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에 여당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일방적으로 의결하려고 해서 여당이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장 안을 들어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막았다"며 "그 안에서 회의장 앞에 있던 저희에게 소화기를 분사했고 대응하는 차원으로 소화전 호스를 끌어다가 안에 뿌렸다. 호스를 잡고 뿌리는 저의 사진이 찍혀서 그때 벌금 3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때는 보좌관과 당직자들이 당을 위해서 그게 옳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었다. 대학 시절 학생 운동을 해서 전과가 하나 더 있다. 저는 이번 적격 심사에서 1차로 통과했다. 소명된다는 이야기"라며 "사회 민주화와 당을 위해서 헌신한 것은 구분하지 않고 무조건 전과가 있다고 표현하는 것은 동의가 안 됐다. 그 부분에 대해선 화가 났다"고 했다. ◆여준성 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갑 예비후보 학·경력 1971년 강원도 원주 출생. 원주 명륜초-원주중-원주고-상지대 전산학과 졸업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 사회정책비서관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 -전)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외협력조정관 -전) 국회의원보좌관

2024-01-18 14:51: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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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뺏길라”…대학, 재정난에도 등록금은 ‘동결’

국민대, 서울대, 인천대와 주요 지방 국립대들이 잇따라 2024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며 오는 새 학기에도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에 보조를 맞추는 분위기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국립대를 중심으로 올해 학부 등록금을 동결한다는 결정이 나오고 있다. 올해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릴 수 있는 한도는 5.64%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올랐지만, 올해도 대학들은 선뜻 '인상'을 결정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서울대는 최근 2024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며 16년 연속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등록금을 동결,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인하한 바 있다. 이후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충남대도 지난 10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개최하고 '국가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학부모·학생 부담 경감을 위해 학부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립부경대와 부산대, 전북대도 앞서 각각 등심위를 열고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 사립대 중에서는 국민대가 동결을 확정했고, 연세대도 내부적으로 동결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대학들도 2024학년도 등록금을 결정하는 등심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인상을 고려하는 대학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학은 표면적으로 학생 부담을 줄이고 고통을 분담한다는 이유로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지만, 실질적 이유는 교육부의 국가장학금 제도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등록금을 인하·동결하는 대학에만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해 왔다. 이 때문에 지난 2년간 사립대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각각 0.4%, 0.6%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 등록금 인상 여부를 두고는 교육부가 지난해 말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등록금 안정화에 적극 동참해 달라"는 내용을 담아 '동결 요청'을 골자로 한 공문을 전국 대학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교육부는 주요 대학에 등록금 동결 여부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대학들은 올해도 정부 기조를 따르는 분위기이지만, 오랫동안 등록금을 동결한 데다 고물가 여파 등으로 인한 재정 부담은 크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올해 교육부가 제시한 등록금 인상 한도가 5%대로 높기 때문에, 일부 대학은 등록금 인하·동결로 받는 국가장학금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인상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더욱 클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주요 대학뿐 아니라 지역 대학들이 10년 이상 등록금을 동결해 온 만큼 등록금 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고, 지역사회 반발 등을 고려하면 인상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모집에 난항을 겪는 상황도 등록금을 인상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의 경우, 등록금 인상이 합격자나 재학생 이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등록금 인상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18 14:38: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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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

리베카 솔닛 지음/김명남 옮김/창비 미국의 사회운동가 리베카 솔닛이 쓴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는 명명의 중요성을 설파한 책이다. 솔닛은 "잔학함에 대한 저항은 그 잔혹함을 숨기는 언어에 대한 저항에서 시작한다"며 "고로 명명은 해방의 첫 단계다"고 말한다. 책에 따르면, 미국의 보수 우파는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앞세워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돌보라는 식의 이데올로기를 집단에 이식했다. 로널드 레이건이 첫 임기 취임사에서 '성공을 벌주는 세금 제도'를 개탄한 이래 시민들 간의 연결을 상징하는 세금은 억압처럼 왜곡돼 묘사돼 왔다. 특히 세금이 게으름뱅이와 '복지 여왕'들에게 투입되고 있다는 허위 주장은 세금에 대한 우파의 적개심을 퍼뜨리는 데 기여했다. 저자는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노숙인 루이스 공고라 빠뜨가 경찰에 의해 살해됐을 당시 온라인에서 벌어진 논쟁에서 의존성에 대한 우파의 적개심을 읽는다. "나는 당신과 같은 인간들에게 신물이 난다. 자신과 가족을 스스로 돌보지 않고 납세자들에게 대신 돌봐달라고 내팽개친 노숙인에게도 자유가 있다는 사람들. 누구든 자기 짐을 남이 대신 짊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그 순간 자유를 잃은 거다. 제발 정신 좀 차려라" 이 글을 쓴 사람은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는 게 분명하다고 솔닛은 지적한다. 저자는 "당신이 어느 도시에 살든 수도와 위생 같은 여러 공공 서비스의 덕을 볼 것이고, 그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관들의 덕을 볼 것이고, 교통신호와 대중교통 규칙과 건축 조례의 덕을 볼 것"이라며 "이 모든 일에 세금이 쓰인다"고 설명한다. 이어 "그러나 자신이 공동체로부터 무엇을 얻고 있는지를 잊어버린 사람들은 자신이 아무것도 빚지지 않았다고, 혼자 해나갈 수 있다고 착각한다"고 일갈한다. 문제는 저런 주장이 너무 익숙하다는 점이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각자도생이라는 사자성어와 '내 알 바 아니다'라는 뜻을 가진 신조어 '알빠노'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보수주의자들은 자유는 돈으로 살 수 있는 사치재이고 돈은 노동에서 나오므로 이유를 불문하고 일하지 않는 자는 자유를 누릴 자격이 없다는 사고에 갇혀, 의존을 맹렬하게 혐오한다. 저자는 "오늘날의 우파는 모든 삶이 제각각 떨어진 섬이고 혼자서도 온전한 존재이기를 바라지만 사실은 그 누구도 그렇게 완벽하게 독립적일 수 없다. 사람들은 살아 있기 위해 의존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대부분 스스로 생산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함께 하나의 복잡한 체계를 구성하는 점들이다. 좋든 싫든, 우리는 그 속에 함께 있다"고 말한다. 344쪽. 1만5000원.

2024-01-18 14:24:3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