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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청년 공무원 처우개선 지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청년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돕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전국 교육청 최초로 청년 공무원의 맞춤형 복지점수를 대폭 지원한다. 이는 최근 청년 공무원의 낮은 보수가 공직 이탈률 증가 원인으로 작용되고 결혼 지연과 출생률 저하로 이어지는 사회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청년 공무원에게는 더 두텁게·모든 교직원은 더욱 행복하게' 도교육청은 2025년 맞춤형복지 3종 종합 지원책을 마련했다. 첫째, 5년 차 이하 청년 공무원에게 맞춤형 복지점수를 100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연차별 차등 지원한다. 1년 차 공무원의 경우 기본점수 100만 원에 청년 추가 100만 원을 더해 연간 최대 200만 원의 복지 점수를 받음으로써 전국 최초·최고 복지점수 수혜 대상이 된다. 둘째, 모든 교직원 대상 기본점수는 전년 대비 25% 인상한 100만 원을 지급하여 복지수준을 한층 더 높인다. 셋째, 40세 이상 교직원에게만 지원했던 건강검진비(1인당 20만 원)도 전 연령으로 확대해 모든 교직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장치를 더욱 견고히 한다. 이러한 지원책은 모든 교직원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복지정책 추진으로 교육 가족 모두가 더 많은 행복감을 느끼고 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선순환하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공동체의 따뜻한 손길, 청년 공무원을 향하다' 도교육청은 매년 교육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교사와 공무원이 낮은 급여와 부족한 복지혜택으로 겪는 고민을 해소하고자 예산 지원을 확대한다.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맞춤형복지 예산을 전년 대비 총 600억여 원, 이중 청년 공무원 지원 예산만 118억여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 경우 1년차 청년 공무원은 다른 교육청과 비교해 80∼110만 원을 더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 공무원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는 경기도교육청 맞춤형복지제도 시행 이후 전년 대비 가장 획기적인 개선책으로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교직원 1인당 평균 복지점수가 타 교육청을 앞서게 돼 그동안 정체됐던 맞춤형복지제도의 전환점이 됐다. 특히 청년 공무원 추가 지원은 하후상박(下厚上薄, 아랫사람에게 더 크게 베풀다) 취지의 설계로서 배려와 온기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조직문화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1년 이상의 고민과 노력, 그리고 긍정과 상징의 변화' 이번 복지 확대 정책을 마련하기까지 도교육청은 지난 1년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 현장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청년 공무원에 대한 도움이 절실함을 직접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진 청년 공무원 대상'근무 여건 만족도 조사'에서는 맞춤형복지제도 만족도가 2.89점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88%가 기본점수 인상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특히 응답자 1,589명 중 57.1%가 낮은 보수 등으로'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은 이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관계 부서 내부 논의와 관련 유관기관 협의, 후생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청년 공무원의 맞춤형복지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경기도의회도 공감하여 예산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예산을 전액 편성할 수 있었다. 청년 공무원들 사이에서는"임용 축하 선물을 받은 기분", "작년에 교육 현장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교육감님께서 처우개선을 돕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동이다","새 출발에 힘과 용기가 생긴다" 등의 소감을 밝히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청은 교직원을 가슴으로 이해하며 보호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복지 확대가 선·후배 간 훈훈한 정을 나누고, 2025년 새 학기 교육 현장에 힘찬 응원의 메아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청년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복지정책이 새롭게 공직에 발 디딘 이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청년 공무원들의 신뢰와 소속감이 교직에 대한 사명감으로 이어져 경기교육의 자율·균형·미래의 기조하에 미래교육청의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

2025-03-10 15:28:4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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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덕분에 '봄'이 만났어요"

임신 15주차 조기양막파열을 겪은 산모가 약 20주 간 의료진의 보살핌으로 무사히 출산후 퇴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두 번의 유산 경험이 있던 최 씨(34세)는 세 번째 임신 11주차에 융모막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상 없다"는 결과를 받고 비로소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2025년 봄에 태어날 예정인 아이에게 '봄'이라는 태명을 지어주었다. 그러던 지난해 9월 임신 15주차에 갑자기 맑은 액체가 아래로 흘러 지역 대형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조기양막파열을 진단받아 바로 즉시 입원해 항생제 치료받았지만, 양수가 거의 사라져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산모 최 씨와 남편은 이대로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를 찾아 상담했고, 의료진들은 '봄'이의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10월 12일 입원한 산모의 상태를 확인한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며 임신 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고, 간호사 등 의료진들은 진심 어린 지지로 불안해진 마음을 함께 돌봤다. 산모 최 씨는 임신 36주 3일까지 특이 소견 없이 임신을 잘 유지했고 마침내 지난 2월 21일 응급제왕절개로 2.08kg의 '봄'이를 만났다. 이후 신생아중환자실(NICU)에서 케어를 받던 '봄'이는 지난 4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산모 최 씨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이대목동병원을 찾았고, 믿음직한 의료진들이 긍정적 에너지를 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라며 "태어난 봄이를 만난 순간을 잊을 수 없고 이 순간을 선물해 준 교수님 등 의료진들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른 주수에 양막 파수가 된 산모에 대해 의료진 대부분은 임신 포기를 권하지만, 산모의 출산 의지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의 정성 어린 보살핌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결과다. 황혜수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봄이는 출산 직후 건강한 상태였지만 이후 빈호흡이 발생해 중환자실 입원했다"라며 "약 150일 정도 양막파수 상태를 견뎌낸 아이이기에 누구보다도 건강하게 잘 자랄 것이라 생각된다"고 덕담을 건넸다. 박선화 산부인과 교수는 "산과 의사로서 이 환자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나에게 와줘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임신 15주에 양막파수된 아기가 이렇게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다는 가르쳐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기를 포기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시 마음을 먹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0 15:25: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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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권한대행 "'하늘이법' 국회 통과 노력… 신학기 학교 안전관리 강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다시는 학교 내에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늘이법' 국회 통과 노력 등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신학기 학교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학내 사각지대 CCTV 확대 등 학교 내·외부 안전 관리도 강화하겠다"며 "신학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과 국민이 체감하는 교육개혁 과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학기 교육개혁 추진 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도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그동안 정부는 인구소멸 등 국가적 위기에 맞서 교육이 사회 난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도록 교육개혁의 단단한 틀을 만들어 왔다"며 "올해는 그간 기반을 마련한 교육개혁이 본격적으로 현장에 실행되는 해"라고 했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늘봄학교 확대(초등 2학년까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현장 안착,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학교 안전관리 강화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1·2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 인력 등을 확대하겠다"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2만개 늘려 6만개로 확대하고 라이즈와 연계해 대학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고 했다. 이어 "늘봄학교 전담인력을 8000여명 배치하고 '대면 인계, 동행 귀가' 원칙을 적용해 늘봄학교에 대한 안전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서는 "올해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역량 교육과 디지털 역기능 예방노력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새로 도입되는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안착을 위함이다.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는 "학생들이 고교학점제를 통해 지역·학교 여건과 관계없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모든 시도에서 온라인학교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3-10 15:19: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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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도헌학술심포지엄, 한국 민주주의 구출하기 위해 머리 맞댄다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한국 민주주의 구출하기: 적대 정치의 청산과 개헌 제안"이라는 주제로 제3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민주주의에 닥친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으며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주제 발제, 라운드테이블 순서로 진행된다. 첫 발제자인 강원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대통령제 개혁'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자인 서정건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회와 정당제도 개혁'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마지막으로 장영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87체제 헌법 개혁의 윤곽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주제 발제에 이어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이 좌장을 맡아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되는데, 성낙인 前 서울대학교 총장,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 최장집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가 참여한다.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은 "현재 한국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데, 문제의 핵심은 오랫동안 누적된 정치양극화 일 것"이라며 "한국 민주주의의 회생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고 이번 도헌학술심포지엄이 다 함께 지혜를 모아 더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0 15:17: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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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코히어, 국내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 나선다

LG CNS는 국내 에이전틱(Agentic)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AI 기업 코히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변하고 보고서를 생성해주는 것을 넘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계획, 실행, 평가를 반복하며 스스로 판단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기존의 금융 기업 AI 챗봇이 보험 상품 추천 관련 요청을 받았을 때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요약·생성한다면, 에이전틱 AI는 한 단계 나아가 인터넷에서 추가 정보를 검색하거나, 해당 상품을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담당자와 미팅 가능한 시간을 탐색해 예약까지 해줄 수 있다.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출신 AI 연구원들이 설립한 캐나다 기반 AI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사) 스타트업이다. 엔비디아,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현재 기업 가치는 약 5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LG CNS는 코히어의 에이전틱 AI 솔루션 '노스'를 도입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진요한 LG CNS AI센터장(상무)은 "글로벌 톱 AI 기업인 코히어와 국내 최초이자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국내에서 본격적인 에이전틱 AI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LG CNS가 코히어와 함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0 15:07: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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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 전년比 하락...조사 이래 첫 감소

지난해 한국인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1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4년 언론 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지난 일주일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한 사람은 2023년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69%였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지난 2018년 33.6%에서 2019년 47.1%, 2020년 66.2%, 2021년 69.7%, 2023년 72.2%로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지난해 69%로 한풀 꺾였다.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초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이 감소한 것이다. 헤비 유저(Heavy User)의 이용 빈도도 줄었다. 지난 일주일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매일 이용했다는 응답은 2023년 33.3%에서 작년 30.8%로 2.5%포인트 떨어졌다. 응답자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용률과 평균 이용 빈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20대 89.3%, 30대 85.1%, 40대 75.9%, 50대 69.2%, 60대 58.5%, 70대 이상 34.1% 순이었다. 평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 빈도는 20대 5.1일, 30대 4.9일, 40대 4.1일, 50대 3.6일, 60대 2.9일, 70대 이상 1.6일로 조사됐다. 재단은 "20대의 경우 2023년 대비 이용률이 소폭 증가했으나, 그 외 연령대에서는 이용률이 비슷하거나 줄었다"면서 "또 가구 소득이 많을수록, 주관적 정치 성향이 진보적일수록 이용률과 이용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별 이용률을 살펴보면 유튜브가 68.6%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NOW(네이버TV)가 두번째로 높은 7.1%의 이용률을 기록했으나, 유튜브의 약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아프리카TV(현 SOOP)(3.9%), 카카오TV(2.7%), 트위치(0.5%), 치지직(0.2%)이 뒤를 이었다. 재단은 지난 2022년까지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유튜브, 네이버 NOW 등)과 OTT(Over The Top·오버 더 탑) 서비스(넷플릭스, 티빙 등)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범주로 정의해 측정했으나, 2023년 언론 수용자 조사부터는 이 둘을 구분해 결과를 내기 시작했다. 본 조사에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은 유튜브, 아프리카TV(현 SOOP)와 같이 온라인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이용자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하고,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티빙·디즈니플러스처럼 온라인 플랫폼에서 독자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조사 결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뿐만 아니라 OTT 서비스 이용률도 쪼그라든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지난 일주일간 OTT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사람의 비율은 37%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들이 지난 일주일간 이용한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가 30.7%로 가장 많았다. 티빙(11.5%), 쿠팡플레이(8.7%), 디즈니플러스(6.2%), 웨이브(4.8%), 왓챠(1.1%)가 그다음이었다. 본 조사는 작년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을 대상으로 태블릿 PC를 활용한 대면 면접 조사(TAPI)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3%포인트다.

2025-03-10 15:05: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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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공화국 위기] 자영업자 줄폐업 위기인데 정치권 추경은 지지부진

거리가 한산하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 고금리 환경과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으로 소비 위축 심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소비가 위축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것은 자영업자들이다. 자영업자들이 사라지면 우리나라의 노동가능 인구의 상당수가 수입을 얻지 못하게 된다. 고금리 환경에서 내수침체가 길어지자 빚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은 심각한 수준으로 늘어났다. 10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으로 개인사업자 중 금융기관에 진 빚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이들은 1년 전보다 35% 증가한 15만5060명이었다. 이들이 빌린 후 갚지 못하고 있는 대출 규모는 총 30조7248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중이 전체 취업자의 23.2%에 달한다는 것이다. 2024년 9월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5위였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상위권에 해당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0년 넘게 줄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의 세배를 웃돌고 일본과 비교해도 두배 이상이다. 정치권도 이 같은 문제를 인식은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항상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책을 발표한다. 최근에도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논의를 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760만명에 이르는 영세 소상공인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 상당의 에너지 공과금 바우처 및 200만원 상당 시설·장비 구입 바우처 지원 등을 지원하겠다며 예산이 3조원 정도 들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수퍼 추경' 대신 '핀셋 추경'을 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핀셋 추경'을 '언 발에 오줌 누기'라며 지역화폐 지급,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지원을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13일 자체 추경안을 공개한 바 있다. 민주당 자체 추경안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직접 지원하는 예산과 소비 진작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13조1000억원) ▲상생소비 캐시백 ▲8대 분야 소비바우처 ▲지역화폐 할인지원(2조원) 등의 예산이 담겨 있다. 정부는 2025년 예산의 67%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내수 회복·물가 안정·경기 부양 등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을 중심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도 올해 예산의 62.1%에 해당하는 24조6000억원을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주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대형사업 조기 추진 등에 쓰인다. 하지만 계엄 사태 및 탄핵심판 정국이 맞물리면서 정치권의 추경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여야정 국정협의회는 한 차례 열리고 나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로 공전 상태였다. 여야가 국정협의회를 열었지만 추경 합의는 없었다. 10일 열리는 국정협의회에서도 여야가 각자 자신의 안을 제시하고 끝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폐업은 계속되고 있다. 추경이 통과되더라도 여기에 담긴 해법은 소상공인 지원과 소비진작 등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문제다. 단순히 '현금 살포'만 하는 것은 포퓰리즘인데다 대증요법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생고는 20년 이상 지속된 상황인데, 전국민 소비쿠폰뿐 아니라 바우처 지급·지원금 집행 등은 초단기 대책으로 끝났다는 의미다. 그렇기에 단기적인 대책뿐 아니라 균형발전·고령화·실업·고물가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3-10 15:03:0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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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저들은 어떤 게임에 관심이 높았나? 넥슨·넷마블·엔씨 순

지난해 국내 게임사들 중 유저들의 온라인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넥슨'으로 조사됐다. 이어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순이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총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대상은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이다. 분석 결과 넥슨이 총 50만712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유저들이 넥슨의 게임 뿐만 아니라 관련된 콘텐츠, 플랫폼에도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말 한 블로거는 "게임을 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BGM이다. 넥슨이 출시한 테일즈위버는 게임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OST로 유명하다. 테일즈위버의 OST '세컨드 런'은 게임 콘셉트처럼 순수한 열정과 즐거움이 떠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블로거는 넥슨의 모바일 게임인 FC모바일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FC모바일은 현실적인 축구 시뮬레이션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인기가 많다. 매니아층들이 있을 정도. 실제 축구 경기같은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또 스마트 폰으로도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정교한 컨트롤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 게임에 대한 소개도 올라왔다. 게임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작성자는 "해양 생물을 획득하고 초밥집을 운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앞으로 새로운 지역에서의 플레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 데이브 더 다이버는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게임은 액션, 어드벤처, 타이쿤 등 다양한 요소들이 적절히 융합돼 출시 직후 9만 개가 넘는 긍정적인 평가가 등록되기도 했다. 또한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최초 '머스트 플레이(Must Play)'타이틀도 받았다. 넷마블은 23만4206건으로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넷마블의 게임들도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 유저는 넷마블의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개의 대죄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췄다. 그는 "넷마블이 올해 하반기 만화 '일곱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게임 속 대륙은 만화같은 생동감 있는 그래픽을 제공하고 오리지널 세계관과 스토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제2의 나라'에 대해서도 "넷마블의 제2의 나라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플레이어에게 감동적인 스토리와 깊이 있는 세계관을 제공한다. 해당게임을 추천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20만4523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MMORPG 추천작 10선을 꼽았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L'에 대해 "기존 MMORPG의 틀을 깬 3인칭 슈팅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게임"이라며 "총기 타격감과 로봇 조작 요소가 포함돼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크래프톤 16만5674건 ▲카카오게임즈 10만2303건 ▲스마일게이트 6만8654건 ▲웹젠 3만6534건 ▲컴투스홀딩스 3만5127건 순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게임업체들의 총 포스팅 수는 134만7733건으로 전년(2023년) 대비 9만7055건, 6.72% 줄었다"고 전했다.

2025-03-10 15:02: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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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 앱 따로 만든다… 슈퍼앱 전략과 정면 승부

네이버가 쇼핑 서비스를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한다. 최근 IT·B2C 쇼핑 업계가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 통합하는 '슈퍼앱(Superapp)' 전략을 채택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IT업계에서는 이 같은 네이버의 탈(脫) 슈퍼앱 전략을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바라보고 있다. 10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네이버는 오는 12일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선보인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를 활용해 이용자의 개성과 필요를 최대한 반영해 쇼핑 정보를 제공해주는 '초(超)개인화' 서비스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 앱에서 제공 중인 쇼핑 서비스에 추가 기능을 탑재했다. 현재 '에이아이템즈(AiTEMS)'라는 상품 추천 기능만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AI 구매 가이드'를 통해 혜택과 프로모션, 쇼핑 관련 콘텐츠까지 추천하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보다 간편하고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받고, 판매자는 판매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의 '온서비스 AI(On-Service AI)'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례다. 네이버는 초개인화를 구현하기 위해 뉴스, 카페, 블로그 등 네이버 내 이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통합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자사 인터뷰 영상에서 "사람들은 '뭐 사지?', '뭐 먹지?', '어디 가지?'와 같은 일상적인 질문을 반복한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AI 기술을 접목했을 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앱 독립에 앞서 대대적인 이벤트와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쇼핑 지원금을 지급한다. 파격적인 이벤트를 통해 출시 초기 사용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달 개편한 자사 물류 솔루션 '네이버 배송(N배송)'과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업계는 네이버의 이번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슈퍼앱 전략은 지난해 글로벌 IT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가 선정한 '10대 전략 기술 동향' 중 하나로, 이용자 록인(가둬두기) 효과와 고객 유치 측면에서 강력한 장점을 갖는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다양한 슈퍼앱의 일일 활성 이용자(DAU)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앱은 24시간 이용자와 밀착할 수 있어 신규 서비스 출시와 비즈니스 확장에도 유리하다. 이 때문에 네이버의 탈 슈퍼앱 행보를 두고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IT 업계 관계자들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성공하려면 "이용자가 반드시 앱을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를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존 네이버 앱에서 쇼핑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별도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해야 하는 설득력 있는 차별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IT 기업의 한 기획자는 "앱을 설계할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효용성을 넘어, 고객이 '이 서비스를 왜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네이버는 기존 네이버 앱이나 브라우저에서 벗어나야 할 이유를 사용자에게 납득시켜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10 14:55:5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