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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앞에서 뭉친 野, 쇄신안 논의할 의총은 전격 취소

대통령선거 패배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한 서울고등법원을 찾아 사법부를 압박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당초 예정돼 있던 오후 의원총회를 취소하며 당 내부 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앞을 찾아 헌법 파괴 저지를 위한 현장 의원총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한 서울고법을 규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법 앞에 예외가 있을 수가 없다. 어떠한 권력자라도 잘못을 저질렀으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그런데 법의 심판이 이재명 단 한 사람을 피해 가는 나라가 됐다.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법 해석이 가능한 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대통령의 제1 책무는 헌법 수호다. 하지만 입법과 행정을 모두 장악한 지금의 제왕적 대통령은 사법 파괴를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법치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가 권력 앞에 몸을 낮추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사람도 법 위에 설 수는 없다. 대통령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권력이 법 위에 군림하는 순간 우리는 독재와 마주하게 된다"며 "우리는 절대 권력의 사법 파괴 행위에 끝까지,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다. 사법부의 독립을 반드시,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김 비대위원장의 거취와, 그가 제안한 당 쇄신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총 시작 40분 전에 이를 전격 취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내는 공지를 통해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던 의총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연기와 관련해 오늘 오전 당 차원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만큼, 이에 대한 당의 대응과 메시지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의원총회를 계속 진행할 경우 자칫 당내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고려했다"며 "아울러 현 원내지도부의 임기가 이번 주로 종료되는 점, 그리고 주요 현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조율이 필요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정임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논의됐던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은, 오는 16일 선출될 신임 원내지도부에게 충실히 전달 드려 차기 지도부가 계속 논의를 해나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의총 취소를 자신과 아무런 협의 없이 결정했다며 의총 개최를 요구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사전 협의도 없이 의원총회가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의원총회에서조차 개혁안 논의를 막는 현재의 당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전당대회 개최 시기 및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개혁과제별 의원총회 개최를 요청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새 원내지도부가 현안을 다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왜 미루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대선에서 패배했고 많은 의원께서 변화를 하려고 있고 재선 의원들 중 상당 수의 의원께서 개혁안에 대한 지지를 말씀해주셨고 변화를 하고 싶어하는 의원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의총을 취소하고 다음 지도부에서 논의하자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제안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대한 자세한 취지를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금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를 추진하는 것은 두 차례에 걸친 탄핵으로 인해 보수정당이 심각한 갈등과 깊은 원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대선 후보 경선 역시 찬탄과 반탄의 감정 싸움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보수가 반드시 치러야 할 차기 전당대회 역시 찬탄과 반탄의 격론장이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1 15:26: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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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첫 집단행동 돌입…네이버 노조와 연대 움직임까지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크루유니언)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간다.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11일부터 단계적 파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노조와의 연대 행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산하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1일 2시간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임단협 결렬에 따른 이번 첫 집단행동은 11일 2시간 부분파업으로 시작해 18일 4시간 파업과 집회, 그리고 25일 하루 전면파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노조의 이번 파업은 2018년 결성 이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총파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급속한 성장은 노동자들의 헌신 덕분이었음에도, 사측은 형식적인 보상만을 내놓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파업에는 화섬식품노조의 산별 차원의 지원이 예정되어 있으며, 카카오 노조는 네이버 노조와도 공동 행동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 노조는 최근 최인혁 전 COO의 경영 복귀에 반발하며 2차 집회를 예고한 바 있고, 카카오 노조는 이에 맞춰 11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 앞 집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크루유니언 서승욱 지회장은 "이번 파업은 단순한 쟁의행위를 넘어 카카오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정당한 보상과 노동의 가치를 회복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카카오 내부에서는 자회사 매각설과 포털 '다음' 분사 계획 등 구조조정 움직임이 포착되며 노사 간 긴장이 고조됐다. 노조 측은 고용 불안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제기되자, '국민 이동권 침해' 가능성을 이유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노조와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사용자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6-11 15:13: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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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성동구 집값 상승 예의주시…토허제 지정 예의주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3구와 용산구에 이어 성동구등 일부 자치구의 집값 상승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 시장은 11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부동산 시장 상황과 관련해 "한강변 중심으로 성동구와 마포구 등 몇몇 자치구를 지켜보고 있다. 특히 성동구가 (집값이) 조금 빠른 속도로 오르는데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하면서 토허제로 지정할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깊이 있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일대를 토허제를 해제하면서 이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을 위해 3월 24일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강남3구와 용산구에 토허제 확대 재지정했었다. 오 시장은 아직 성동구에 토허제를 즉시 적용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토허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지만 시장이 비상 상황으로 치달으면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이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미국, 중국 쪽에서 서울 부동산 매입이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고가부동산이 투기종목으로 들어오는 것은 뚜렷한 조짐이 보이지 않아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국민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만약에 부동산 가격 동향이 이상 급등으로 가고 여기에 외국인 부동산 취득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되면 분명히 어떤 조치는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외국인 대상으로 토허제를 시행하는 등 저희가 가지고 있는 카드가 있다.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11 15:11: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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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국 도약 속 제약바이오도 질주…'데이터 주권' 논의 본격화

국민의 바이오 데이터를 신약개발에 활용하며, 이후 수익을 국민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체제에 대한 제안이 나왔다. '인공지능(AI) 강국'이 핵심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인공지능과 바이오의 융합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K-멜로디(K-MELLODDY)사업단은 '국민 신약 배당' 정책을 제안했다. 국민의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며, 해당 기술로 신약개발에 성공하는 경우 원천 데이터 제공자인 국민에게 수익을 배당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과정은 정부 주도의 '국민 바이오 데이터 공익화'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김화종 K-MELLODDY 사업단장은 "우리나라는 전 국민 단일 의료보험 체계 등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의료 바이오 데이터 통합 관리 역량을 갖췄다"며 "국민 바이오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타 국가와 차별화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인공지능 및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제안된 방식은 '인공지능 모델 우선' 체계. 건강보험, 진료, 유전체 등 각종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하기 전에, 목적지향형 인공지능을 먼저 구축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엑스레이 판독용, 코로나 감염 예측용처럼 목적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만 학습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접근법은 바이오마커 발굴, 개인 맞춤형 치료, 약물유전체학 등으로 세분화되면서 전문성을 높여준다. 이후 이 인공지능 모델이 개별 기관이나 병원으로 가서 학습을 수행한다. 데이터의 직접 이동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로, 정보 유출 위험은 줄이고 민감 정보 보호 및 활용은 동시에 가능해 진다. 이와 관련 K-MELLODDY 사업단은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모델 개발 과제를 진행해 왔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고, 오는 2028년까지 약물 흡수와 분포, 대사, 배설 및 독성 등에 특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김 단장은 "아직 부처와 협의된 것이 없지만, 이번 제안을 계기로 향후 정책이 실현되는 경우 이미 실생활에서 익숙해진 디지털 전환 사례인 민원24, 홈텍스 수준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인공지능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전략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 인공지능 신약팀을 선보였고 이후 인공지능 신약개발 시스템 '데이지(DAISY)'를 공개했다.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신약개발의 난제를 해결함은 물론, 방대한 화합물질 오픈소스를 신약개발을 위한 데이터로 최적화하는 데 역량을 쏟는다. JW중외제약도 지난해 인공지능 기반 신약 연구개발(R&D)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를 본격 가동했다. 기존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인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하고, 모델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10여 개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 바 있다. 국내 대표 연구개발 제약회사인 한미약품은 신약개발뿐 아니라 첨단과학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내재화하고 있다. 비만 신약 후보물질인 HM17321은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설계됐다. 표적 수용체에 대한 선택성과 정밀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리는 기전을 규명했다. 유한양행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말 온코마스터, 휴레이포지티브 등과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한 신약개발의 포괄적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기반 치료 반응 예측 플랫폼을 통해 기존 기술로는 도달하기 어려웠던 '의미 있는 임상적 통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스, 파로스아이바이오 등 인공지능 신약개발 전문 기업들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갤럭스는 단백질 구조의 물리적, 화학적 원리를 학습한 단백질 설계용 플랫폼 '갤럭스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로 항암 신약 후보물질 'PHI-101'을 도출해 냈다. PHI-501은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이며 회사는 비임상에서 인공지능으로 심장독성에 대한 안전성을 예측했다. 국내 바이오텍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인공지능이 성공적으로 응용되기 위한 핵심 요소는 임상 및 생리학적 근거를 갖췄는지에 있다"며 "빅데이터 구축 및 학습 능력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이 제시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5-06-11 14:57:1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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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눈살 찌푸리는 국회 갈등에 "사회적 대화 기구 출범 준비"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를 사회적 대화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을 지키는 국회, 미래로 나아가는 국회'란 비전을 실천하고 삼권분립을 수호하는 개혁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민생국회, 일 잘하는 민생국회를 만들기 위한 개혁을 막힘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국회의장 주도의 사회적 대화 기구를 출범시켜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 갈등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회는 여러 정당이 들어오고 여러 세력이 들어와서 각자 주장을 할 수 있는, 제도적으로 마련된 사회적 대화의 장"이라며 "각자 세력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와서 자기 주장을 하면 합의를 하고 법을 고쳐나가고 사회적 힘만큼 제도가 나가고 힘이 부족하면 안되기도 하는데, 국회가 양당 체제로 계속 가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대화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걸 사회적 대화로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국회 안에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경제·노동 5개 단체를 불러서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만 마지막 의견을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제까지 정했다. 각 단체들이 의제를 내놓고 작년 10월부터 심의 협의체를 만들어서 본격적으로 논의할 사회적 합의기구에 대해서 깊게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했다. 우 의장에 따르면 사회적 대화기구엔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총을 포괄하는 것이 목표다. 우 의장은 "필요한 의제마다 (단체는) 더 들어올 수 있다"며 "여기에서 한 가지라도 합의되기 시작하면 여야 모두가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제가 지난번에 이재명 대통령과 같이 (취임) 첫날 식사할 때 각 정당에 다 이야기를 했다"며 "(사회적 대화기구가) 이만큼 진행되고 있으니 각 당에서도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했는데, 다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국회 갈등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국회를 제대로 된 사회적 대화 기구로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민생 경제 위기를 언급하며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추경이 매우 시급하다. 추경이 서민들의 삶을 움직일 수 있는 마중물이라도 넣을 수 있도록 역할해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도 그렇게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우선적으로 추경을 통해 서민경제가 움직일 수 있도록 마중물을 마련하고 근본적으로 정기국회를 통해 내년 살림을 어떻게 꾸려갈지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개혁해내는 과제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벌이는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함께 방미를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그는 "방미를 하면 미 의회 하원의장이 저의 파트너이고, 지금은 관세와 관련한 중요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한미의원연맹과 방미할 필요성이 있고 추진 중에 있지만 아직 일정이 확정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개헌론에 대해선 "어떤 분은 제가 내각제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저는 내각제를 이야기한 적이 전혀 없다"며 "우리 국민들은 내각제를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 중임제, 국회 권한 강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비상계엄 국회 승인권 등을 포함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공약을 통해서 저하고 이야기했던 것을 통해 개헌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구성하고 국정운영의 안정을 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이 발생할 수 있고 개헌 논의는 각 정당과 시민사회와 정부와 논의를 거쳐서 시기를 잘 조절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의장도 논의를 모으는 과정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6-11 14:37: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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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넷플릭스, K인텔리전스 컬래버 선보여

KT는 넷플릭스와 뮤직비디오 형식 'K인텔리전스'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K인텔리전스는 KT와 대한민국을 뜻하는 'K'에 지능이라는 단어를 결합한 KT 신규 인공지능(AI) 브랜드명이다. 뮤직비디오는 넷플릭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을 활용했다. 이번 콘텐츠는 기술 중심의 정형화된 메시지 대신 대중적 콘텐츠에 KT 브랜드 경험을 녹이는 데 중점을 뒀다.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은 AI가 일상화된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 꿈을 잠시 접어둔 제이의 로맨스를 그렸다. 배우 김태리와 홍경이 각각 주인공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영화는 지난달 말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영화 차트 대한민국 3위에 올랐다. KT 브랜드 뮤직비디오에는 작품 주요 장면과 한지원 감독 신규 작화가 추가됐다. 몸은 화성에 있지만 홀로그램으로 야구장에서 시구하는 여주인공, KT 미래 통신망으로 우주와 지구간 끊김 없는 통화를 나누는 주인공들의 모습 등을 담았다. 2050년 미래 사회의 KT 수원 AI 스타디움,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광화문 WEST 사옥 등 브랜드 대표 공간도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싱어송라이터 김다니엘이 부른 '이 별에 필요한' OST 본 보야지(Bon Voyage)가 삽입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11 14:23: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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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재수생 11%p↑…입시 정책 변화에 졸업생 수능 몰렸다

최근 10년간 수능에서 졸업생(재수생 이상) 비중이 11.4%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증가 추세가 정시 확대, 킬러문항 논란, 의대 정원 증원 등 주요 입시 정책 변화와 맞물렸다. 사교육비 역시 같은 시기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해 입시 불안이 졸업생 증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공한 '2016~2025학년도 수능의 재학생·졸업생 응시인원 및 비중'에 따르면, 졸업생은 2016학년도 23.3%에서 2025학년도 34.7%로 늘었다. 10년 사이에 11.4%p 증가한 것이다. 졸업생 규모는 해당 시기 브이(V)자 형태로 등락을 보였다. 2016학년도 13만6000명에서 소폭 감소하다가 2021학년도 12만5000명으로 최저치를 보였다. 이후 증가로 돌아서 2024학년도는 15만7000명,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는 16만명으로 늘었다. 졸업생 비중을 살펴보면, 2016학년도 수능에서는 23.3%로 100명 중 20명대였지만, 2023학년도 30명을 넘어섰고, 재작년 2024학년도는 35.4%로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졸업생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한 시점은 주요 입시 정책 변화와 묘하게 겹친다. 30%를 넘어선 2023학년도 수능은 서울 일부 대학의 정시 확대가 적용된 시점이다. 2024학년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발언이 수능을 불과 몇 달 앞두고 나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불러왔다. 출제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능 전략을 세우기 어려웠던 현역생들이 재수를 고려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학년도에는 의대 정원 증원,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의 무전공(통합) 모집 확대 등 구조적인 변화가 입시판에 충격을 줬다. 특히 의대 모집 인원이 갑작스럽게 늘어나자, 상위권 재도전 수험생들이 대거 유입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김문수 의원은 "문제는 이들 시기에 사교육비가 폭증했다는 점이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21~2024년 4년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라며 "졸업생 수능 응시자 폭증이 윤석열 정부의 입시 흔들기, 의대 열풍, 정시확대 등과 연관성 있는지 교육부와 교육청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11 14:07:5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