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코스닥 상장 추진

유한양행은 지난 6일 한국거래소에서 자회사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뮨온시아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후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한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결과의 효력은 통지한 후 6개월로 규정되고 있어 이뮨온시아 기업공개는 올해 9월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뮨온시아는 914만482주를 공모할 예정이고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7300주4309주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뮨온시아는 코스닥 시장 진입에 거듭 도전해 왔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일정 등급 이상을 획득하지 못해 상장 추진을 한차례 미뤘다. 이후 2024년 4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A, BBB등급을 받으면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할 공모자금은 임상 개발 비용으로 투입하는 등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9월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이다. 유한양행은 6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체내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T세포와 대식세포를 표적하는 핵심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 면역관문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모든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서 '계열 내 최고 신약'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핵심 파이프라인으로는 IMC-001, IMC-002, IMC-003 등을 구축했다. 특히 IMC-001은 PD-L1 항체로, 암세포 표면의 'PD-L1'이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과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이뮨온시아는 NK/T세포 림프종을 비롯해 희귀암을 적응증으로 IMC-001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물질은 기존 화학요법에 실패한 환자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CR) 58%를 기록해 기존 약제 대비 높은 항암 효과를 보였다. 무진행 생존 기간(PFS)의 중앙값은 30개월 수준이다. CD47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인 IMC-002는 고형암 임상1a상에서 높은 안정성이 확인됐다. 이뮨온시아는 2021년 중국 3D메디슨에 IMC-002의 중국 내 개발·판매 권리를 계약금 800만달러를 포함한 총 4억7050만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는 "신약은 환자에게 처방되어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발휘해야 의미가 있다. 국산 1호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성공해 국내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뮨온시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5000만원과 영업손실 102억원을 기록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09 14:17:10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 신한카드도 출시…공영주차장 ‘반값’ 등 혜택 확대

서울시가 다자녀 가족에게 경제·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사를 10일부터 기존 우리카드 1개 사에서 신한카드까지 확대해 다자녀 가족의 선택권과 혜택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막내가 18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카드(신용·체크)로, 지난 2007년부터 발급하고 있다. 시는 2023년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일환으로 다자녀 지원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고,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 대상을 막내 나이 13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확대한 바 있다. 또한, '다둥이 행복카드'를 실물 카드 대신 스마트폰 '서울지갑' 앱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 편의도 높였다. 다둥이 기준 완화와 함께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를 위한 혜택도 확대했다.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등 다양한 서울시 공공시설을 무료 또는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형 키즈카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공영주차장에 차량번호를 사전 등록하면 주차요원 확인 절차 없이 편리하게 주차요금을 50% 자동 감면받을 수 있다. 이러한 편의·혜택 확대로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 건수는 지난 2022년 5만152매에서 2023년 9만8892매, 2024년에는 11만9316매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사가 신한카드까지 확대돼 다자녀 가족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편의와 혜택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다둥이 행복카드는 결제금액당 0.5~3%를 적립할 수 있는 기존 신한 포인트플랜 카드에 외식·여가·의류 등 생활밀착업종 150여 개사 할인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카드에서 발급하는 다둥이 행복카드 신청은 10일부터 서울지역 신한은행 영업점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에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사가 신한카드까지 확대돼 다자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은 덜고, 선택권은 늘어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데 모든 역량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09 13:59:0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3월 복귀 조건, 2026 정원 동결” 교육부 수용에도, 의대생 반응 ‘싸늘’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3월 복귀를 조건으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하자는 제안을 수용하면서, 의대생이 복귀해 의대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정부는 올해 '집단 휴학'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지만, 의대생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은 안갯속을 달리고 있다. 9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3058명으로 확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7일 의대생들의 복귀를 조건으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40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의대협회)가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수용할 경우 의대생을 반드시 복귀시키겠다'는 취지의 건의문을 교육부에 제출한 후 줄곧 제시해 온 방안이다. 의대 증원에 찬성 입장을 보이던 대학 총장들도 지난주 KAMC와 뜻을 같이하기로 하면서 정부도 이를 수용한 모습이다. 다만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모집인원은 대입 사전예고제에 따라 지난해 4월에 이미 발표된 5058명이 된다. 이 부총리는 7일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교육부는 복지부가 정한 2000명 증원을 학교에 배분하고 잘 교육시키는 책임이 있는데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아 의대증원의 취지가 발현되지 못했다"라며 "증원도 중요하지만 교육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학생들이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종태 의대협회 이사장도 "그간 문제가 됐던 2026학년도 모집정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라며 "의대 학장·교수들이 의대생들을 설득해 반드시 대학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과학적인 추계에 의해 의대 정원을 늘려 간다는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정부는 일관되게 인력을 늘릴 예정"이라며 "2027년부터는 국회에서 논의되는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에 따라 의대인력이 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수급추계위)에서 2027년 의대 정원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당장 2026년 의대 증원 여부는 의대생 손에 넘어가게 됐지만, 의대생들은 반응은 싸늘하다. 2027학년도부터의 의대 정원은 여전히 5058명가지 증원 가능한데다, 지난해 휴학했던 2024학번이 2025학번과 한꺼번에 수업을 받아야하는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서다. 3월 미복귀 시 5058명을 뽑는다는 전제조건에 대해해도 '협박'이라며 반발했다. 전국 의대 학생회 단체인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의 이선우 비상대책위원장은 "학생들은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24·25학번 교육 파행 해결, 재발 방지를 위한 투명한 보건의료 정책 거버넌스 수립 등을 과제로 제시하고 있지만, 해결된 게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24·25학번 교육 '더블링' 해결 방안으로, 24학번의 학사 일정 기간을 압축해 25학번보다 한 학기 먼저 졸업해 5.5년 만에 졸업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의사단체도 냉담한 반응이다. 대한의사협회도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가 24·25학번 교육과 수련 문제 대안을 제시했지만, 결국 각 의대에 교육을 맡겨 놓은 형국에 그쳤다"라며 "지금 제시된 내용으로는 교육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은 변화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의 냉담한 반응에도, 교육부는 올해부터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에 대한 집단 휴학은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처럼 학사 유연화를 통해 휴학을 인정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의대생들은 반드시 3월 넷째주 안에는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09 13:57:2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정원에서 외로움 달래요"…서울시, 이달부터 '정원처방' 전면 확대

우울, 외로움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정원 치유를 제공하는 '서울형 정원처방'이 지난해 산림치유센터, 서울둘레길 등 11개 시설에서 시범 운영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2025년도 서울형 정원처방'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6일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소방관 대상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서울 전역 총 134개 시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산림치유센터, 서울둘레길, 치유의숲길, 유아숲체험원, 거점형 공원 등에서 1만 명을 대상으로 약 2400회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총 52회 진행된 서울형 정원처방 참여자 5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96.5%·심신 안정에 도움됐다는 응답이 96.7%로 나타나 '서울형 정원처방'이 시민의 일상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정원처방'은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및 정서적 회복을 유도하는 자연치유를 목표로 한다. ▲정원산책 ▲맨발 걷기 ▲숲 요가 ▲꽃 활용 공예 ▲피톤치드 복식호흡 등 정원치유에 원예·산림치유를 결합, 정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시켜 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다양한 심리 취약계층 및 유아·어린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서울형 정원처방 운영 가이드라인'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형 정원처방'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사회복지시설, 보건소, 서울청년센터 등 연락해 각 기관마다 연계된 정원처방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희망하는 과정을 신청하면 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형 정원처방'이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일상을 회복시켜주는 데 도움된다는 효과를 확인하고 올해 확대하기로 했다"며 "정원이 주는 치유를 통해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09 13:50:56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젤렌스키 "미국과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 돼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미국과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음 주로 예정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고위급 회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시작된 순간부터 평화를 추구해 왔다"며 "현실적인 제안이 논의되고 있다. 핵심은 빠르고 효과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또 그는 "우리는 건설적인 대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필요한 결정과 단계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액시오스는 지난 6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회담이 성사되면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회담 파국으로 광물 협정 체결이 불발된 이후 이뤄지는 첫 고위급 만남이 된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1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러시아의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며 추가 제재를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어젯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지역의 도브로필리아 중심부를 탄도미사일 두 발로 타격했다"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후 이들을 겨냥해 또 다른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군이 자주 사용하는 비열하고 비인도적인 협박 전술"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런 공습은 러시아의 목표가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따라서 생명을 보호하고 방공을 강화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8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브로필리아에서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또 건물 8채와 차량 30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자 "대러 제재를 고려한다"면서도 여전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그(푸틴 대통령)를 믿는다"며 "우리는 러시아와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엄청난 폭격을 가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푸틴 대통령)는 다른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며 "아마도 지금 그 직책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03-09 13:37:45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한남동으로 돌아온 윤 대통령, '관저 정치' 나설까?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석방되면서 운신의 폭이 넓어진 만큼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 지가 관심받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52일 만에 한남동 관저로 복귀했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라 직무정지 상태는 유지되기 때문에 정치 활동에 있어서 일정한 제약은 불가피한 게 현실이다.현직 대통령 신분이지만 국군통수권, 법률개정안 공포권, 공무원 임면권, 국무회의 소집, 부처 보고 청취 및 지시 등의 권한은 계속 정지된다. 참모로부터 주요 업무나 현안 등을 '청취' 할 수는 있지만 대통령실 출근이나 공식 보고는 금지된다. 대통령으로서의 권한 행사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외부 활동에 나서기 보다는 관저에 머물면서 여론 동향을 살피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돼 석방되면서 '옥중 정치'가 '관저 정치'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윤 대통령이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론전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있다. 구치소 안에서 육필서신 등을 통해 활발하게 메시지를 내 '옥중 정치'라는 평가를 받았듯이 관저에 칩거하더라도 영어의 몸이 아닌 만큼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지적이다. 구치소 안에서 변호인을 통해 메시지를 발신한 것과 달리 인터뷰나 기자간담회 등을 고려할 수도 있다. 여권과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구속취소로 석방되자 탄핵 반대 여론에 호재로 보는 분위기다. 다만 윤 대통령이 헌재 선고를 앞두고 진영 대결을 부추길 수 있는 과도한 대응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야권에서도 윤 대통령의 석방 후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견제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경호처 차량에서 내려 구치소를 걸어 나와 지지자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자, "개선장군 같은 모습", "파렴치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석방으로 당장 여권에서는 조기 대선과 관련된 목소리는 일단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주자들도 조기 대선을 의식한 움직임을 자제하고 탄핵 기각 목소리를 내어 윤 대통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2025-03-09 13:33:41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늙어가는 중소기업…전체직원 중 절반은 "50세 넘었어요"

지난해 중소기업 근로자 절반 정도가 50세 이상 고령 인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전체 취업자 대비 고령 취업자 비중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 9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은 '중소기업 고용동향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보고서를 발간한 노민선 중기연 연구위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50세 이상 고령 취업자는 1236만4000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취업자의 48.6%를 차지한다. 5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대기업(26.4%) 대비 22.2%p 높게 나타났다.또한 이는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50세 이상 비중인 36.1%와 비교했을 때 12.5%p 높은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중소기업의 고령인력 비중은 2014년 38.0%에서 2024년 48.6%로 10.6%p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비임금근로자 비중을 살펴보면, 자영업자는 19.8%로 OECD 국가 중 9위, 무급가족종사자는 3.1%로 4위 수준이다. 특히 주요국들과 비교했을 때는 그 비중이 가장 높다.자영업자의 비중의 경우 미국(6.0%) 대비 13.8%p, 일본(7.4%) 대비 12.4%p 높았으며, 무급가족종사자 비중은 미국(0.1%) 대비 3.0%p, 일본(1.8%) 대비 1.3%p 높게 나타났다.기업부설연구소에 등록돼 있는 중소기업 재직 연구원 수는 20만1644명으로 전체 연구원의 49.4%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연구원 대비 중소기업 연구원 비중은 2018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중소기업 연구원 수 또한 2022년 21만4642명, 2023년 21만3031명, 2024년 20만1644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중소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44.4%는 올해 신규 채용계획이 없거나 전년 대비 채용을 축소하겠다고 응답했다.올해 신규 채용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중소기업 중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32.3%, 전년 대비 채용을 축소하겠다는 대답은 12.1%로 각각 나타났다.종사자 규모별로는 5∼29인 이하 소기업은 50.1%가, 30∼299인 중기업은 34.1%가 올해 신규 채용계획이 없거나 전년 대비 채용을 축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감소세가 연구개발 등 전문인력에서 시작되어 이제는 일반인력까지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빈 일자리 해소 측면에서 청년 및 고령 인력에 대한 효율적 활용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비임금근로자의 임금근로자로의 재취업 지원 강화 ▲취업 단계별로 청년 대상의 맞춤형 연계 지원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채용 활성화 ▲대-중소기업 간, 노-사 간 상생경영 지원 확대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중소기업 대상 설문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27일까지 업력 7년 이상인 종업원 5인 이상 중소기업 58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2025-03-09 13:27:36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주지훈 원장의 치과 철학, 우리 삶을 지켜주는 가치 "보철 치료에서 사회적 활동까지"

주지훈 서울삼성치과의원 원장은 학창 시절의 꿈을 이루고,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직업적 소망을 실천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치과 의사의 삶을 넘어 사회 곳곳의 어려움을 치유하고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한 열정, 기술과 인간적인 이해가 결합한 가치 있는 미래를 위한 믿음에 대한 것이다. 1980년대 국내외 산업 구조가 급변하고 한국 경제가 활발한 성장세를 구가하던 그 때, 학비를 걱정했던 한 소년이 있었다. 이 소년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치과 의사가 되기를 꿈꿨다. 주지훈 원장은 "1980년대 후반 60명 규모로 구성된 한 반에서 납입금을 못 내는 학생들은 10명 정도씩 있었고 저는 그 10명 중 한 명이었다"고 회상하며 "중·고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대학을 진학할 때도 사립학교는 절대 선택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환경 속에서 소년의 꿈은 그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으로 이끌었고, 마침내 그는 치과 의사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30년 가까운 경력을 쌓고 있다. 특히 그가 치과 의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는 바로 보철학이다. 실제로 여러 치과 분과 가운데, 보철은 '치과의 꽃'이라고 불리는 핵심 분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주지훈 원장은 "파괴된 치아 기능을 회복시켜 주고 전반적인 구강 내 상태를 건강한 상태와 비슷하게 재건시켜 주는 것을 통틀어 보철이라 한다. 치아가 없는 경우에 틀니를 해 넣는 것을 비롯해 치아가 많이 썩어 파괴된 부위에 크라운을 해 넣는 것, 임플란트 등이 모두 보철 치료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보철 치료는 높은 정밀성을 바탕으로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 대해서 주 원장은 '교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합은 위아래 치아가 정확히 맞물려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교합이 유지되지 않으면, 기본적인 저작운동과 식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악관절이나 근육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그런데 치아는 고정되어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음식을 씹거나 침을 삼킬 때 교합은 지속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것이 적절한 보철 치료를 완성해 준다. 예를 들면, 임플란트는 턱뼈에 티타늄으로 된 나사를 심고 그 위에 치아를 만들어주는 치료법이다. 뿌리가 취약한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는 등 구강 건강에 더 불리하다. 주 원장은 "임플란트의 교합이 안정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시술과 이후 관리가 잘 되면 평균 수명인 15년보다 길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의료 현장에서 임플란트는 대중화됐다. 주 원장은 "미국은 보수적으로 접근해 임플란트 전문의만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한국은 거의 모든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미국이나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 결과, 박리다매 방식으로 영업하는 치과 병원도 많이 등장했다"고 짚었다. 그는 "이렇듯 국내에서는 임플란트가 빠르게 보급됐고 폭넓게 수용되면서 환자들도 임플란트 비용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비용보다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의 수명이라는 점을 기억해 임플란트를 오래오래 문제없이 사용하는 데 기준을 두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설득을 위해 주 원장은 환자와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그는 "치과는 필수 의료인 만큼 다양한 환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면서도 환자마다 병변이 다 다르므로, 각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제공해야 한다. 그런데 이때 환자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그 어떤 치료도 성공할 수 없다"며 "신뢰를 얻는 방법은 따로 없다. 까다로운 상황일수록 냉철한 분석과 임상에 기반한 과학적 근거를 갖춘 진료에 충실히 하는 것이 해법이다"라는 대답을 했다. 치과에서도 응급 상황은 예외가 없다. 주 원장은 "치과에서는 앞니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경우가 가장 응급한 상황이다. 외관상만 고려해도 앞니가 없다는 것은 매우 곤혹스러운 일이다. 이밖에 흔하지는 않지만, 치아에 염증이 심해져 고름이 차거나 혀 밑으로 부풀어 오르는 등 호흡 곤란을 초래하는 경우를 응급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주지훈 원장은 치과의사로서 진료실 밖에서는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2010년 초반 몇 명의 치과의사들이 모여서 소외계층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무료 진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경기도 안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치과 진료소 '해피 스마일 치과버스' 활동에 동참했다. 21세기 첨단 시대에도 국내 결식 아동수는 무려 40만 명에 달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덜 배고프기를 원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효율적인 건강 개선 방안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일상 속 가깝고 낮은 곳에서 가장 필수적인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고자 했던 주 원장은 자원봉사를 지속하기 위한 수익 사업으로 치약 개발에도 전문 역량을 쏟았다. 기존 치약은 샴푸에도 활용하는 계면 활성제인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를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혀의 유두를 마비시켜 양치질 후 입안을 얼얼하게 만든다. 국내 제품뿐 아니라 해외 유명 제품들도 사용하는 성분이지만, 대부분 치약은 전성분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치약이 닿는 점막은 치약 성분을 흡수한다. 그래서 우리 몸에 안전한 성분을 사용해야 한다. 천연 유래 계면 활성제로 어린이 구강 환경에 적합한 치약을 개발하게 됐고 치약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호응을 받았다. 이후 구강관리 전문기업 '제니튼'은 어린이 치약으로는 알아주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독자적으로 성인을 위한 잇몸에 좋은 치약을 연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무엇보다 환자들에게 예방 차원의 구강 관리 습관을 알리고 있다. 그는 "처음부터 3분만 채우는 양치 습관은 옳지 않다. 사실은 양치질을 제대로 잘 하려면, 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치아 하나, 하나와 그 틈을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5분이든 10분이든 시간을 투자해 숙련하는 과정을 거쳐 3분 내로 줄여야 한다"며 "양치질 하다가 거품이 생기면 끝내는 분들도 있는데 이 방법도 옳지 않다. 거품이 생기면 뱉고 양치질을 더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침과 점심은 바쁘겠지만 저녁에라도 꼭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을 이으며 "치아 사이사이 구석진 곳이 많아서 모든 부위에 있는 음식물 찌꺼지를 잘 제거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실현한 양치 머신에 대한 수요가 인공지능 시대에는 충족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술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세상을 바꾸고 있는 현대 사회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우리는 그 변화를 매일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다. 주 원장은 새로움에 대응한다는 것은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또 다른 시작에 두려움이나 위기를 먼저 인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서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되돌아본다. 그는 "의료 현장에서도 예민한 영향을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그들은 때때로 치과와 관련 없는 불편함을 계속해서 호소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본인만의 특수한 문제라고 여기기도 하는데, 치과 진료일수록 환자들의 예민함과 불편함을 잘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지훈 원장은 치과의사로서 삶의 목표가 뚜렷하다. 앞으로도 시대가 흘러도 변함없는 임플란트 명가로 입지를 다지는 명품 치과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09 13:20:2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AI 학습 데이터 저작권 소송 증가...협력 모델 개발해야

인공지능(AI)의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저작권 보호와 AI 기술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AI 학습 데이터 관련 국내외 소송 및 기술·정책 현황을 분석한 '소프트웨어(SW)·저작권 동향 리포트' 최신호(2025년 4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3건이었던 AI 학습 데이터 저작권 소송은 작년 미국에서만 30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특히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저작권 시비에 휘말리며 관련 소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작년 11월 인도 최대 통신사인 아시안 뉴스 인터내셔널(ANI)은 오픈AI가 자사의 뉴스 콘텐츠와 데이터를 AI 훈련에 무단으로 썼을 뿐만 아니라 ANI를 출처로 잘못된 정보를 생성했다며 오픈AI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ANI는 2억3000만달러(약 3340억원)의 손해 배상과 함께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된 자사 콘텐츠 삭제를 요구했다. 같은달 캐나다의 주요 언론사 5곳도 콘텐츠 무단 사용 등을 사유로 오픈AI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냈다. 또 지난 2023년 미국작가협회는 오픈AI가 GPT언어 모델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작가들의 창작물을 사전 허락 없이 이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뉴욕타임스는 자체 생산한 뉴스 기사를 챗봇 훈련에 무단 사용한 것을 이유로 오픈AI를 고소했다. 이들 소송의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판결이 최근 미국에서 나왔다. 올 2월 미 델라웨어 연방법원은 AI 학습을 위한 정보 수집이 저작권법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공정 이용(Fair use)'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냈다. 이는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에 대한 사상 첫 판결이다. 앞서 톰슨 로이터는 지난 2021년 AI 기반 법률 검색 엔진 스타트업인 로스 인텔리전스(Ross Intelligence)가 자신들의 법률 서비스인 '웨스트로우(Westlaw)'의 데이터를 동의 없이 AI 학습에 이용했다며 소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미 델라웨어 연방법원은 인텔리전스사의 데이터 사용이 상업적이고 변형적 이용이 아니며 로이터와 경쟁을 의도했을 뿐만 아니라, 로스 인텔리전스의 서비스가 시장에서 로이터의 대체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AI 학습을 위한 정보 수집이 저작권법상 허용되는 공정 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SW·저작권 동향 리포트에 의하면, 현재 AI의 무단 학습을 막기 위한 조치로 ▲기술적 보호 ▲라이선스 모델 도입 ▲라이선싱 플랫폼 운영 ▲기여도 보상 시스템 적용 등이 이뤄지고 있다. 많은 언론사와 창작자들이 웹사이트의 크롤링(자동으로 웹페이지의 데이터를 모으는 행위)을 통제하는 기술로 AI 크롤링 봇의 데이터 수집을 차단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응해 AI 기업들은 콘텐츠 제작자들과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국작가협회는 라이선싱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체결, 저작자가 자신의 작품에 대한 보상을 받고 창작품 사용을 허락해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AI가 학습한 콘텐츠의 기여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보상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SPC는 "AI 관련 소송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데이터 수집부터 AI 모델 학습, 결과물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저작권을 검토하는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SW의 경우 오픈소스 라이선스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콘텐츠 회사와 AI 기업 간 라이선스 계약 사례를 참고해 저작권 보호와 AI 기술 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협력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 생태계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AI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2025-03-09 13:08:2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