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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NVIDIA와 AI-RAN 글로벌 허브 구축 협력

KT는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ETRI, 연세대학교 등과 함께 'AI-RAN(인공지능-무선접속망) 기술 및 서비스의 공동 연구개발과 글로벌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AI-RAN은 기지국과 네트워크 서버 간 오가는 트래픽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을 AI-RAN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고,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화와 국제 표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력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기술 공동 연구·개발, 실증, 글로벌 확산, 표준화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KT와 엔비디아를 비롯한 6개 국내 기관은 단계별 기술 협력, 공동 워킹그룹 운영,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1월 AI-RAN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이후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술 연구를 본격화했다. 해당 협의체에는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IT 기업, 학계 등 110여 개 기관이 참여해 AI와 무선망 기술 융합을 통한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및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KT는 지난 9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사용자 맞춤형 이동성 및 연결 안정화' 기술을 AI-RAN 얼라이언스 워킹그룹 1에 신규 연구 과제로 제안했으며, 현재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이동 경로와 네트워크 환경을 AI로 분석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사용자별 최적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 적용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셀 단위 설정의 한계를 보완하고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KT는 11월 초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AI-RAN 얼라이언스 전체 회의에서 이 기술의 연구 개발 및 실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지난 8월에는 국내 최초로 상용 5G 네트워크에 AI-RAN 기술을 적용해 고객 체감 속도와 품질 향상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KT는 아시아 최대 통신사업자 전략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를 통해 일본 NTT도코모, 중국 차이나모바일 등 아시아 주요 통신사와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분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주요 기업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6G 시대를 대비한 AI 기반 차세대 통신 인프라 구축과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2 10:33: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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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Simply. U+ ‘고객 중심’ 브랜드 캠페인 본격 전개

LG유플러스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Simply. U+(심플리. 유플러스)'를 선보이며 고객 중심의 브랜드 캠페인을 본격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신규 TV 광고 '오늘을 심플하게' 편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일상을 단순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Simply. U+'는 고객이 느끼는 복잡함과 불편함을 줄여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의 본질에 집중한 상품과 투명한 이용 조건, 쉬운 접근성, 명확한 메시지를 통해 고객이 '심플한 통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번 캠페인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Simple. Lab(심플 랩)'도 포함됐다. 심플 랩은 통신 생활에 도움이 될 아이디어를 고객이 제안하고, 실제 구현 과정을 함께 공유하는 서비스로, 개시 사흘 만에 2000건 이상 제안이 접수됐다. 고객 제안으로 탄생한 기능이나 상품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광고에서는 아버지가 통신사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딸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앱'을 제안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고객과 함께 만드는 실질적 혁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외에도 입력한 문장을 간결하게 정리해주는 '심플 번역기', 고객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해주는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심플·맞춤·연결'의 브랜드 가치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철학 'Simply. U+'를 다양한 채널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2 10:29: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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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6년도 예산 11조4773억 편성…AI·맞춤형 교육·학교 안전에 집중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교육 방향을 ▲AI 기반 미래역량 강화 ▲맞춤형 학습 지원 ▲학교 안전 및 교권 보호에 두고,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도 현장 중심 투자를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026년도 예산안을 총 11조4773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달 3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10조8027억원)보다 6746억원(6.2%) 증가한 규모로, 2024년 예산(11조1605억원)과 비교해도 3168억원(2.8%)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교육청은 "세입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재정 안정화기금과 교육시설 환경개선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중앙정부 보통교부금이 약 4000억원 줄고, 공무원 인건비(3.5% 인상) 부담이 3500억원 증가하면서 불가피하게 기금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 ▲AI 교육 등 미래역량 강화 ▲학생·교원 마음건강 증진 ▲다양한 공교육 지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우선, 맞춤형 교육 강화로 학력격차를 해소한다.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책임교육'을 목표로 기초학력 향상 지원에 159억7000만원, 심층 진단 및 치유 연계 프로그램에 50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학습·정서·진로 등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체계 구축에는 112억7000만원을 배정했다. AI·미래역량 교육 지원도 확대한다.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강화(15억3000만원)와 교원 학습공동체 활성화(64억6000만원)를 지원한다. AI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AI 교육센터 설립(4억3000만원), AI 중점학교 운영(58억2000만원), 디지털 인프라 개선(221억2000만원), 전자칠판 보급(277억8000만원) 등에 예산이 편성됐다. 정근식 교육감이 최우선 과제로 꼽는 학생·교원 마음건강 증진에도 힘을 쏟는다. 문제행동 예방을 위한 긍정적 행동지원(2억9000만원), Wee센터 및 Wee클래스 상담활동(27억7000만원), 자살 시도 등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 지원(15억9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교권침해 교원 지원센터(20억6000만원), 교권보호위원회 및 전담 변호사 운영(22억2000만원), 교실안심 SEM 및 교육활동 보호지원단 운영(11억3000만원) 등 교원 심리 회복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다양한 공교육 프로그램은 확대한다. 예술강사 지원(22억원), 스포츠클럽 대회 및 초등 스포츠강사 운영(164억8000만원) 등 예체능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돌봄 및 방과후 프로그램에 1194억원을 투입해 학부모 양육 부담을 완화한다. 초6·중3·고3 전환기 학생 지원(8억6000만원)과 진로·진학 상담(14억4000만원)도 포함됐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 내 CCTV 사각지대 해소(23억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44억7000만원) 등에 예산이 배정됐다. 노후학교 개축 및 확충(1687억원), 냉난방·화장실·방수 등 노후시설 개선(2999억원), 내진보강 및 안전점검(1138억원) 등 시설 개선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또한 급식·시설관리·미화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79억6000만원), 급식 종사자 폐암 정기 건강검진(5억5000만원)도 추진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재정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교육격차 해소, AI 교육 강화, 마음건강 증진, 공교육 내실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2 09:00: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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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영 한신대 총장 “AI 융복합 교육으로 새로운 100년 열겠다”

"한신대학교는 신앙과 학문,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창학 100주년을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겠다." 강성영 한신대학교 총장은 지난달 31일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열린 제21대 총장 취임예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조선신학교의 창학 이념과 '한신다움'의 정신을 계승해 시대의 변화를 통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강 총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래 전략으로 '한신의 미래비전 VISION 2040'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신학과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AI 융복합교육 혁신 ▲인간 중심의 AX(AI Transformation) 기술 발전 선도 ▲평화교육 실천을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 구현 ▲신학대학원 중심 서울캠퍼스의 세계적 신학교 재건 등이다. 이날 취임예식은 1부 예배와 2부 취임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전철 교목실장의 인도로 김은경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의 기도, 김지욱 신학대학원 학생회장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권은주(한양대 교수)의 찬양 순으로 이어졌으며,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종화 총회장이 '개혁의 정신과 신학교육'을 주제로 설교했다. 이종화 총회장은 설교에서 "한신대는 '한신성'이라는 자랑스러운 전통과 정체성을 지닌 대학"이라며 "교육이념인 '진리·자유·사랑'은 성경이 강조하는 '정의·인자·겸손'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2부 취임식은 박재원 목사(한신학원 이사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오용균 한신학원 이사장의 임명사, 강성영 총장의 취임서약 및 취임사, 교기 전달 등이 이어졌다. 이후 소프라노 권은주와 베이스바리톤 윤종민의 축가, 채수일 전 총장과 김준혁 국회의원의 축사, 교가 제창, 주재용 전 총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2 08:32: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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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창립 40주년 맞아 '해피 포티 파티' 행사

교원투어가 교원그룹 창립 40주년을 맞아 풍성한 혜택을 담은 '해피 포티 파티'를 연다. 2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진행하는 특별 프로모션은 ▲행운의 무료 항공권 파티 ▲할인코드 파티 ▲패키지 최저가 파티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행운의 무료 항공권 파티'에서는 추첨을 통해 왕복 항공권과 승선권을 증정한다. 오는 1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회차별로 응모할 수 있다. 대상 노선은 인천~하와이(에어프레미아), 인천~마쓰야마(제주항공), 인천~일본 전 노선(이스타항공), 인천~유럽(터키항공), 부산~대마도(대아고속해운), 인천~프랑크푸르트(티웨이항공) 등이다. 신규 가입한 회원의 경우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할인코드 파티'를 통해선 선착순 400명에게 할인코드를 제공한다. 일본, 대만, 태국, 몽골 등 주요 여행지 상품 예약 시 해당 코드를 적용하면 최대 7%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패키지 최저가 파티'에서는 인기 패키지 상품을 최대 30만원 싼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여행이지 홈페이지와 앱에서 ▲미동부·캐나다동부 10일 ▲서유럽 3국 10일 ▲북해도 4일 ▲방콕·파타야 5일 등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해피 포티 파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행이지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번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려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2 08:26: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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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中 '한반도 비핵화' 입장 유지된다는 걸 알 수 있었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일 "한반도 평화 안정에 관한 중국의 정책적 입장이 유지된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기존 '한반도 비핵화'에 동의하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걸 의미한다. 위 실장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 후 경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다양한 안보 이슈가 다뤄졌고 평화 안정과 비핵화 문제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국 정상은 그간 북한의 핵 문제 상황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위 실장은 "그 자리에 왕이 외교부 부장도 있었다. 왕이 부장은 6자회담 초기부터 관여한 분이기에 거의 수십 년간 이 문제를 다룬 분"이라며 "북한의 핵 문제 상황이 많이 변했다, 지금은 여건이 변했기 때문에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정도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이 한반도 정세 안정에 역할을 하는 데 대해선 "북한과의 대화 의사와 희망(에 관해서)도 논의됐고, 중국은 평화나 안정을 위해 협력할 용의를 표했지만 구체적으로 대화를 재개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한다고 논의가 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측 모두 한반도 정세가 안정되려면 미북 대화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위 실장은 "그런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노력해 나가기로 한 정도"라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위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 문제가 논의됐다면서 "한화오션 문제에 대해 생산적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문제가 풀리면 그런 기류 속 한화오션 문제도 생산적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4일 한미가 추진 중인 '마스가(MASGA)' 조선 협력 프로젝트와 연계된 한화오션 미국 현지 법인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중국은 한화오션이 운영하는 5개 자회사를 특정해 거래를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한화오션 외에도 서해 구조물 문제와 한한령 해제, 희토류 등 다수의 경제 안보 현안이 논의됐다. 위 실장은 "서해 문제와 한한령도 (논의가) 이뤄졌고, 좋은 논의가 있었다"며 "서로 실무적인 협의를 해나가고 서로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보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한령과 대해서는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협력하자는 공감대가 있었지만, 국내 법적인 규정도 있어 완벽하게 논의되진 않았지만 진전이 있었다"며 "실무적 소통을 통해 조율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11-01 22:04:2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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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협력·통화스와프 등 MOU 7건 체결… 대통령실 "한중관계 성과 체감하도록 노력"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원-위안 통화스와프' 체결에 합의하고 경제·치안분야 등 여러 분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정부는 한중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이어나가면서 국민들께서도 한중관계 발전의 실질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오후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한중 정상회담 후 계약서 1건과 MOU 6건에 대한 양해각서 교환식을 진행했다. 한중은 양국 중앙은행 간 5년 만기 70조원(4000억위안)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금융·외환시장의 안정과 교역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중 간 호혜적 협력 추진을 위한 장기적 방향성을 설정하는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2026~2030년)에 관한 MOU',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통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서비스무역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또 한중간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실버산업 및 혁신창업 분야 협력에 관한 MOU' 및 우리 농산물의 중국 수출을 원활히 하는 MOU도 체결했다. 양국 경찰 당국이 초국가 스캠(사기) 범죄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도 체결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국빈 만찬 후 국제미디어센터(IMC) 브리핑룸에서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갖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양 정상 간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관계 발전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회담 성격을 규정했다. 또 이번 회담의 성과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국익과 실용에 기반한 대중외교를 통해 한중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지금까지 한중관계 발전에 부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대내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국권피탈 시기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왔던 한중 공동의 역사적 경험과 양국 모두의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호혜적 협력의 성격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중 정상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이어 "한중관계 발전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양국 정부 간 정치적 신뢰를 확보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우호적 신뢰 축적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중 간 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 가동 사실을 전했다. 이를 통해 양국 현안 및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한중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우호정서를 증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 실장은 "한중 경제협력 구조 변화를 반영한 '수평적 협력'에 기초한 호혜적인 협력을 추진해,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분야 실질적 협력 성과물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국 정상은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을 환영하며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협상 실질적 협의, 지방경제 활성화 위한 협의 채널 다양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문화·환경분야에서 양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을 발전시키고, 인적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상호 방문 편리화 조치 시행 등 노력을 지속한다. 마지막으로 양 정상은 한중관계 발전이 '민생의 문제'와 '평화의 문제' 모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께서 우리정부의 비핵화 및 평화 실현 구상을 소개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한 데 대해 시 주석도 '한반도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부연했다. 위 실장은 "11년 만에 이루어진 시 주석 국빈방한은 우리의 국익중심 실용외교 추진에 있어서 한중관계 발전이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었음을 말해준다"며 향후에도 한중관계 발전의 실질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1 21:33:4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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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마친 이 대통령, 시진핑과 첫 한중 정상회담… "양국 경제협력 구조 변화에 맞춰 협력관계도 발전해야"

이틀간 진행된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끝낸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지난달 30일 국빈으로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을 갖고, APEC 정상회의 일정에 참여했다. 다음 APEC 의장국은 중국이라, 이날 APEC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의장직을 승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시 주석을 맞았다. 취타대의 행진과 함께 등장한 시 주석의 차량이 멈추자 이 대통령이 하차 지점에 영접을 나왔다. 비슷한 남색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한 양국 정상은 반갑게 대화를 나눴다. 공식환영식이 끝난 후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한중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3시48분쯤 시작해 5시25분까지 1시간37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11년 만에 국빈으로 방한한 시 주석을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6월 통화를 한 이후에 직접 만나 뵙기를 참으로 기다려 왔다"며 "특히 2009년도에도 방문하셨던 경주에서 이렇게 주석님을 뵙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09년 국가 부주석이던 당시 경주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APEC이 한중 수교를 촉진하는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경주 APEC 계기로 주석님의 국빈방한은 더욱 뜻깊다"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협력의 플랫폼으로 APEC을 활용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한중 수교 후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가진 덕에 중국이 세계 2위에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갖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한중 간 경제 협력 구조가 수직적인 분업 구조에서 수평적인 협력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의 호혜적인 협력 관계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더 발전해 나가야 될 것"이라며 "우리 두 사람이 지방에서부터 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국가지도자로 성장해 왔다는 공동의 경험은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중 관계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이 시대에 발맞춘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서 역내 평화 안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최근 중북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대북 관여의 조건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고 남북대화에서 중국의 역할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 발언 후에 입을 연 시 주석은 "지난 6월 대통령께서 당선되신 후에 우리는 여러 방식으로 소통을 유지하면서 중한관계의 안정적인 출발을 이끌었다"며 "한국 측이 저와 중국 대표단 일행을 위한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준비에 사의를 표하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한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33년 이래 양국이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적인 차이를 뛰어넘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서로의 성공을 도와주면서 공동 번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한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언제나 양국 국민들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정확한 선택"이라면서 "중국 측은 중한관계를 중시하고, 대(對)한국 정책에 있어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측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공동 이익을 확대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며 한중 공통 관심사 등에 대해 이 대통령과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다만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핵연료(저농축우라늄) 공급을 요청한 데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또 '중국 쪽 잠수함'이라고 지칭한 데 대한 항의도 없었다. 다만 대통령실은 '중국 쪽 잠수함'은 국적이 아닌 방향을 의미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시 주석의 이번 국빈 방문은 11년 만에 이루어지는 방한이자, 우리 대통령 취임 이후 역대 어느 정부보다 신속히 성사된 중국 정상의 방한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는 한중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이 전반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양국이 직면한 민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협력 확대 방안과, 그 토대가 되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정상회담이 끝난 후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시 주석에게 선물했다. 양국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선물에서 바둑알이 빠진 이유는 11년 전 시 주석 방한 시 우리 정부가 이미 바둑알을 선물해서다. 이 바둑돌을 놓을 수 있도록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 위에 한중 양국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또 대통령실은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에 대해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의 전통 나전기법으로 만든 것으로, 오래 이어져 온 한중간 우호관계를 지속 계승·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시 주석의 이번 국빈방한은 이재명 정부의 '국익중심 실용외교' 기조에 따라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이 본궤도에 들어서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 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공동의 원칙과 방향을 설정하고, 양 국민의 민생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한중관계 발전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거양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11-01 17:30: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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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와 첫 회담 이 대통령 "만나보니 걱정 다 사라져… 같은 생각 가진 훌륭한 정치인"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진 소감에 대해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 걱정이 다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후 경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극우라는 평가도 있는데 정상회담을 해본 느낌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솔직한 느낌을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의 선출로) 혹시 한일관계가 앞으로 기대와 다르게 가지 않을까 우려를 하는 것 같다"며 "아마 일본 언론도 대한민국에서 이재명이 당선됐을 때 '저거 극좌인데(반일할 것 같다는 의미)', '걱정된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개별 정치인일 때와 일본 국가의 경영을 총책임질 때 생각과 행동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달라야 한다"며 "저도 야당 지도자일 때와 야당과 여당을 포함한 온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일 때 판단과 행동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는 전쟁이 아니지 않나. 한 부문을 대표할 때와 전체를 대표할 때는 달라져야 한다"며 "일본이 요즘 이재명에 대해 (처음 대통령 취임 했을 때보다는) 크게 걱정 안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걱정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직접 뵙고 상당한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똑같은 생각을 가진 아주 훌륭한 정치인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과제가 있으면 협력해서 풀어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표현 중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한일이) 협력해야 될 부분이 많다'는 표현이 있다.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문제를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손 잡고 나아가서 한일이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일 정상 셔틀외교 지속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가급적 (다카이치 총리와) 자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셔틀외교상 제가 다음에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말씀드렸다. 본인도 흔쾌히 좋아했다. 앞으로의 한일 관계가 기대가 된다"고 했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다. 이 대통령의 고향은 경북 안동이다. 이번엔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에서 만났으니, 다음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 나라현에서 만나자는 제안인 셈이다.

2025-11-01 16:55:07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