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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산리오 '포차코 키즈폰' 출시…사전 판매 시작

KT는 산리오 인기 캐릭터 '포차코' 테마를 적용한 스마트폰 '포차코 키즈폰'을 KT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사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10일부터 전국 KT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포차코 키즈폰은 초등학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다. '라이트그린' 1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구매 시 삼성전자의 갤럭시 A16 LTE 단말기와 그립톡, 포차코 케이스 등이 제공된다. 가격은 34만9800원이다. 키즈폰을 사용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고객은 음성과 문자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주니어 전용 요금제 2종에 가입할 수 있다. 부모가 10만원(스페셜)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고, 자녀가 주니어 전용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우리아이할인'을 통해 월 8800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주니어 전용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실시간 위치 확인, 유해 사이트 차단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KT 안심박스(월 3300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안심박스는 부모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녀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고 유해 사이트 차단하며, 앱 사용량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자녀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스마트폰의 최소 기능만 허용하는 '열공모드' 기능도 제공한다. KT는 온라인 사전 판매를 기념해 9일까지 포차코 키즈폰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3개월 통신비를 지원하고 '레이저 키재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05 13:28:3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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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 잇따른 CDMO 사업 확장으로 글로벌 기회 창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정부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김혁중 북미유럽팀 부연구위원은 중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은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내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들은 강제성을 띠고 있어 해당 행정명령 관련 미국 제약·바이오협회의 반발 등 미국 내 법적 공방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더욱 효율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한국 CDMO 기업의 미국 내 역할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연구위원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려면 미국 내 생산에 대한 의무가 요구되면서 미국 내 제조 기업에 대한 특혜가 강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엿다. 김 부연구위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아직 독립적으로 미국 연방 정부 조달 시장에 참가하는 사례가 드물다는 한계점도 짚었다. 이와 관련 김 부연구위원은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미국 내 고객사와 협력 강화, 미국 내 토종 기업이나 미국 외 유수의 제약 기업과 합작하거나 미국 내 기업을 직접 인수하는 등의 전략이 제시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의약품 시장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다. 국내 대표 의약품 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주법인을 통해 의약품 위탁개발(CDO) 사업 및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CDO 서비스를 지원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주요 글로벌 빅파마가 위치한 뉴저지에 사무소를 열었다. 해외 파트너사들과 적극 소통하고 교류를 활발히 해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의약품 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100% 자회사로 공개한 셀트리온의 경우에도 미국 시장에서 독자적인 직접판매 구조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국내외 여러 의료 현장에서 셀트리온 기술력을 응용한 CDMO 서비스를 제공해달라는 글로벌 수요를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 국내에서 CDMO 공장 건설을 본격화하고,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증설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팜도 미국 시장에서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해 기업 입지를 넓힌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판매명: 엑스코프리)'의 높은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후속 파이프라인을 완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새로운 성장 목표로 글로벌 방사성의약품(RPT) 시장을 정조준하며 미국 원자력 발전사 테라파워와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국내 정통 제약사인 유한양행도 유한USA를 통해 글로벌 연구센터, 바이오텍 스타트업, 제약 기업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CDMO 사업도 지속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미국 빅파마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정치적 갈등 상황에서 반사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고, 동시에 그 이익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유럽이나 일본, 인도 등 제약 강대국들도 똑같이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CDMO 사업을 확장하는 근본적인 배경은 우선 K제약바이오의 성장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볼 수 있고 국내외 정세에 의존하기보다 차별화된 생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2025-01-05 13:23: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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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은 의대로’ 정시 지원자 전년 比 30%↑…“이공계 합격선 낮아질 듯”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전년보다 무려 30% 증가해 1만명을 넘어섰다. 의대 증원에 따라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의대로 쏠린 결과다. 이에 따라 이른바 'SKY 대학' 이공계학과 지원자가 줄어들면서 이공계 학과 합격선이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3일 마감된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국 39개 의대 지원자는 1만519명으로 전년 대비 29.9%(242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학년도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서 학부 전환이 완료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의대 지원자는 2020학년도 이후 처음 1만 명을 넘었다. 전국 의대 정시에는 2020학년도 7867명이 지원한 데 이어 ▲2021학년도 7949명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044명 ▲2024학년도 8098명이 지원했다. 올해 전국 39개 의대 평균 경쟁률은 6.58대 1로 전년(6.71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의대 정시 모집인원이 지난해 1206명에서 올해 1599명으로 393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국 의대 중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순천향대로, 26.19대 1을 기록했다. 이어 ▲고신대 25.77대 1 ▲동국대(WISE) 16.33대 1 ▲단국대(천안) 15.95대 1 ▲대구가톨릭대 14.60대 1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경희대가 8.22대 1로 최고 경쟁률이다.지난해에는 인하대 의대가 33.75대 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2024학년도 다군에서 2025학년도 가군으로 이동하면서 올해는 6.08대 1로 하락했다. 가군에서 모집하는 의대가 더 많아 지원자가 타대학으로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 전년 대비 의대 지원자 수 증가상황은 ▲충청권 762명(전년대비 44.0%) ▲대구·경북 502명(37.6%) ▲부산·울산·경남 376명(27.5%) ▲강원권 349명(58.4%) ▲호남권 192명(26.0%) ▲경인권 130명(18.3%) ▲제주권 55명(50.0%) ▲서울권 55명(3.6%) 등이다. 서울권 8개 의대의 평균 경쟁률은 4.19대 1로, 전년(3.73대 1)보다 증가했다. 호남권도 4개 의대 평균 4.7대 1(전년 4.34대 1)로 소폭 올랐고 강원권 4개 의대도 7.83대 1(전년 6.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의대 정원이 확대된 지역을 중심으로 ▲충청권 7개 의대 9대 1(전년 9.77대 1) ▲대구·경북권 5개 의대 10.81대 1(전년 11.42대 1) ▲부산·울산·경남 6개 의대 7.2대1(전년 8.14대1) ▲경인권 4개 의대 4.65대 1(전년 13.67대 1) ▲제주권 1개 의대 4.46대 1(전년 5.50대 1) 등의 지역은 경쟁률이 낮아졌다. 이번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선발한 지방권 21개 의대 지원자 수는 2162명으로, 전년(1196명)보다 966명(80.8%) 증가했다. 지방권 전국 단위 선발 전형은 27개 의대에서 실시됐으며, 지원자 수는 전년 4683명에서 올해 5953명으로 1270명(27.1%) 증가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대학'은 메디컬 부문을 제외한 자연계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821명(8.8%) 감소했다. 올해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최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의대로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는 의대·치대·수의과대·약대·간호대학 등 메디컬부문을 제외한 자연계 지원자 수(2649명)가 지난해(3134명)보다 585명(18.7%) 감소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도 각각 265명(9.3%), 29명(0.9%) 줄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05 13:08: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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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게임산업 노동환경 개선·글로벌 규제 대응 방안 제시

국내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근로시간 및 보상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조사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 게임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와 '2024 글로벌 게임 정책·법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 2종은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의 노동환경에 대한 심층 분석과 함께 글로벌 게임산업의 정책·법제 동향 분석을 통해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게임산업 종사자 근로시간 및 보상 체계 개선 필요 '게임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는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감을 앞두거나 급박한 시기에 장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일명 '크런치 모드' 경험 비율이 전년 대비 3.9%p 감소한 34.3%로 나타났다. 특히 크런치 시기 일주일 최대 근로시간은 56.1시간으로 전년 대비 4.5시간 증가했으며, 전체 종사자의 평균 노동시간은 44.4시간으로 종사자들이 희망하는 40.3시간과 차이를 보였다. 주 52시간제 유연화에 대해서는 58.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실행 전제조건으로 '근로시간에 대한 명확한 보상 체계 구축(45.0%)'과 '포괄임금제 폐지(42.9)'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현재 69.9%가 포괄임금제를 적용받고 있으며, 특히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는 9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선 확률형 아이템 규제·이용자 보호 강화 추세 '글로벌 게임 정책·법제 연구' 보고서는 싱가포르·대만·브라질·호주·인도 등 주요 5개국을 선정해 ▲표준약관 ▲등급분류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 ▲결제 및 환불 등 국내 게임 수출 시 검토가 필요한 현지 법률과 주의사항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싱가포르와 브라질은 정보통신 미디어 개발청(IMDA), 연방정부 문화부 등 전담 기관을 중심으로 게임산업 규제와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만과 호주, 인도는 게임산업 전담 기관 없이 소비자 분쟁, 공정거래와 같은 분야별 기관이 함께 관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보호를 위한 확률형 아이템 규제의 경우, 대만은 2023년부터 법적 규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호주는 올해 9월 22일부터 유료 확률형 아이템이 포함된 게임에 대해 M등급(성인 권장)을 적용했다. 브라질은 판매 규제가 없지만, 2019년 확률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법안과 2022년 청소년에게 확률형 아이템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2025-01-05 13:05: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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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협회, '글로벌 게임 정책·법제 연구 보고서'공개...규제 대응반응 제시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국가별 정책, 법률, 문화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담은 보고서가 발간됐다. 이번 보고서는 주요 게임 시장으로 급성장 중인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향후 적극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4 글로벌 게임 정책·법제 연구 보고서'를 5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싱가포르, 대만, 브라질, 호주, 인도의 법적 환경을 심층 분석하고 ▲등급 분류 ▲확률형 아이템 규제 ▲개인정보보호 ▲사업자 등록 요건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이와 함께 국내 게임사가 해당 국가에 진출할 때 직면할 수 있는 주요 규제와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싱가포르는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이 게임산업을 담당하며, 온라인 다운로드 방식으로만 제공되는 게임은 등급 분류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디스크/메모리카드 등 저장 매체를 이용하거나 배포되는 물리적 콘솔에 게임이 사전 설치된 경우, 대중에게 게임을 제공하는 경우(전시, 아케이드 스타일 등)에는 반드시 등급 분류를 받아야 한다. 특히 종교 및 인종 간 조화를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삼고 있어 게임 내 논란 요소가 포함될 수 있는 콘텐츠에는 강력한 제재가 가해진다. 브라질은 연방 정부 문화부가 게임산업 규제를 맡고 있다. 최근 들어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와 청소년 대상 판매 금지 법안이 발의되고 있어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만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제가 시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아이템 확률 정보를 백분율로 명시해야 하며 위반 시 벌금 및 시정 명령이 부과된다. 또한 게임물 자체 등급 분류 시스템을 운영해 사업자가 스스로 등급을 분류하고 이를 관리기관에 등록해야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호주는 등급 분류와 청소년 보호에 엄격하며, 2024년부터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포함한 게임은 15세 이상 등급(M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아울러 게임 콘텐츠 내 과도한 폭력 묘사나 현실감을 강조한 폭력적 장면은 금지된다. 인도의 경우 온라인게임 담당 지정 주무부처는 전자·정보기술부, e스포츠 담당 주무부처는 청년·스포츠부 산하 스포츠청이 담당하고 있으나 게임산업을 전담하거나 규제하는 별도 기관은 없다. 다채로운 종교와 전통을 고려했을 때 특정 종교에 대한 비판 콘텐츠는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강신철 협회장은 "이번 연구가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각국의 고유한 정책과 문화를 고려한 게임산업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내 게임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1-05 12:59:4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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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공지능이 선생님 된 내 아이, 괜찮을까?

지난달 11일(현지시간) SNS에서는 오픈AI의 챗GPT 서비스 장애를 두고 괴소문이 돌았다. 과제와 시험에 챗GPT를 적극 활용하던 미국의 대학생들이 기말고사를 맞아 일제히 접속하면서 트래픽 과다로 서버가 멈췄다는 소문이었다. 실제로는 10일 영상제작 AI '소라 터보(SORA Turbo)'가 서비스를 공식 개시한 후 이용자가 몰리면서 일어난 소동이었다. 이는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챗GPT 등 AI를 활용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5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이를 활용하는 것이 곧 인재가 갖춰야 하는 필수 능력인 시대지만, 청소년의 학습과 AI를 둘러싼 논쟁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학습과 AI를 둘러싼 가장 첨예한 논쟁은 AI 디지털 교과서다.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는 AI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 9개 교육부 소관 일부개정법률안과 학생맞춤통합지원법 등 2개 제정안을 의결했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과서의 정의와 범위를 도서 및 전자책으로 제한하고 AI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했다. 전자책은 교과서의 내용을 담은 음반, 영상 또는 전자적 매체에 실어 학생이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를 이용해 읽거나 보고 들을 수 있게 발행한 것으로, AI 교과서를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AI디지털 교과서는 내년 신학기부터 일괄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차질을 빚게 됐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교육현장에서도 장단점과 학습효과에 대한 논의가 첨예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논평을 통해 "AI 디지털 교과서는 교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인을 피드백해야 한다는 점에서 교사가 더 필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가 유초중등교원 57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교사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도움이 된다' 응답한 교원은 37.5%, '도움되지 않는다'고 답한 교원은 33.1%로 나타났다.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 것은 '학습에 있어 기술에 대한 과잉의존을 유발한다(33.5%)'였다. 반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에듀테크 활용 교육의 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 결과는 달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242개 일반고 수학·영어·과학·정보 교사 중 에듀테크 활용 경험이 있는 교사 405명 중 '학습 참여도 제고'에도 92.1%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맞춤형 학습 지원'에는 90.6%가 동의했다. '학생의 디지털 역량 함양'(90.4%)도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90%를 넘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인 유모씨(43)는 "지금 초등학생들의 스마트 의존도는 밖에서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며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으면 저학년은 울고 떼쓰고, 고학년은 화내고 욕하기도 하는 상황인데,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은 전자기기 의존도를 더 키우는 게 아닐까 우려스럽다"고 의견을 냈다. 반면 중등교사 정은지(38)씨는 "교실에서 이뤄지는 수업은 아무리 교사가 신경쓰더라도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 속에서 수업 수준을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은 낙오되기 마련인데 AI가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IT업계에서조차 의견은 나뉜다. 교사들과 마찬가지로 전자기기 및 AI에 대한 과의존에 대한 걱정과 AI 네이티브(AI Native) 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에 맞춘 학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함께 한다. 클라우드 업계 개발자 강모씨는 "현직자들은 대부분 컴퓨터와는 다소 멀게 살았던 초중고 시대를 보냈음에도 모두들 스마트폰 중독을 겪고 있고, 챗GPT 출연 이후에는 AI에 대한 과의존을 경험하고 있다"며 "성인 또한 계속 된 전자기기 사용으로 다양한 문제를 경험하는 데 청소년들이라고 아니란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IT업계 관계자 김모씨는 새시대 인재상의 변화를 떠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씨는 "앞으로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도 AI를 얼마나 잘 다루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다른 임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1-05 12:58: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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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중도장애학생 의료지원 사업 일반학교로 확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장애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고 통합교육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상주간호사를 배치하는 중도장애학생 의료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일반학교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중도장애학생 의료지원 사업은 학교 내 중도장애학생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맞춤형 의료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사는 학기당 1회 학교를 방문해 상담 등을 하고 상주간호사는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의 건강 상태 점검과 의료적 처치를 맡는다. 교육간호사는 학교와 병원을 순회하면서 상주간호사 업무와 술기 교육, 교직원 의료 교육, 학부모 컨설팅 지원 등을 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지원 사업 운영 결과 교원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97.1%에 달했다. 올해 일반학교의 확대는 예산과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시범운영 형태로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기관은 2025년 한 해 동안 3억92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통해 학교 내 장애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의료적으로 지원하고, 교육 및 연수, 컨설팅 등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지체장애 특수학교 3교와 일반학교 1교를 포함한 4개 학교에 상주간호사를 배치하고, 의료적 지원 범위를'인공호흡기 관리'까지 확대한다. 또한,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안전하게 교육과 늘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시기를 1월로 앞당기는 등 한층 더 강화된 의료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이번 확대 시행으로 보다 많은 장애학생이 마음 놓고 학교에 갈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고, 학부모와 교사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중증장애학생의 다양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05 11:20: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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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립초, 6·7일 ‘5.4만여명’ 신입생 예비소집…전년 比 9.3%↓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시내 공립초등학교 566곳이 2025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단, 국·사립초 40개교는 각 학교 일정에 따라 예비소집일이 다를 수 있다. 2025년 취학대상자는 전년도 취학유예아동 및 조기입학아동을 포함해 5만3956명이다. 연도별 취학대상자는 지난 2023년 6만6324명에서 2024년 5만9492명으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 이번 예비소집에서는 워킹맘, 맞벌이 부부 등의 예비소집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년도와 동일하게 2일간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실시된다. 입학하는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및 보호자는 취학통지서를 소지하고 입학 예정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예비소집에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장기 휴가 등 부득이한 경우 비대면 방식 활용이 가능하다. 비대면 방식으로는 온라인 예비소집, 화상통화 또는 아동과 직접 통화, 어린이집·유치원 재원증명서 제출 등이 있다. 불가피하게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할 때는 예비소집일 이전에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문의해 별도로 취학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질병이나 발육 상태 등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려울 때는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보호자가 취학면제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 기간 중 소집에 응하지 않은 아동에 대해서 교육지원청·학교·지자체·경찰청 등과 적극 협력해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소재 확인은 유선 연락, 가정방문, 학교 방문 요청 등 가능한 방법을 활용하며, 학교에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지자체·교육지원청 보고 및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일에 맞춰 학부모가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담은 '2025 새내기 학부모 길라잡이' 자료를 배포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초등학교 예비소집은 아이들이 의무교육에 진입하는 첫 걸음인 만큼 아동과 학부모가 해당 학교에 방문해 입학 절차 등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시길 바란다"라며 "예비소집 단계에서부터 학교와 학부모의 요구를 모두 반영한 학부모교육 자료를 제공해 초등 1학년 새내기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 및 공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05 11:05:2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