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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회동' 최태원·젠슨 황, AI 동맹 재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두 번째 '깐부치킨' 회동을 진행했다. 최 회장과 황 CEO은 지난 5일 홍대서 삼겹살 회동 이후 두 번째 만남이며 깐부치킨 회동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했다.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두 사람의 의지와 진정한 '깐부'의 관계를 재확인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7일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만남을 갖고 치킨과 생맥주를 마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날 회동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인프라담당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배석했다. 엔비디아 측에선 황 CEO와 부인 로리 황,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기본적으로 양사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지만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벨라루빈에 탑재할 HBM4(6세대) 공급과 AI 데이터센터 등 AI 생태계 구축에 대한 논의와 SK그룹의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 AI는 자동차, 로봇 등 물리적 형태의 실물 기기에 적용하거나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 공장 등에 활용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한편 최 회장과 황 CEO는 8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에서 양사 간 협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황 CEO는 LG그룹과 현대차그룹 등 주요 기업을 방문해 향후 사업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2026-06-07 21:47: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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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소 회동' 우정 다진 젠슨 황, 본격 비즈니스 행보…현대차·LG·SK 등 사업 비전 공유

세계 최대 인공지는(AI) 반도체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와 우리나라 기업 간 '밀월'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방한 이후 e스포츠 게임단 T1 방문, 삼겹살 회동, 예능프로그램 출연, 프로야구 시구(두산)로 나서는 등 엔비디아 브랜드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대를 높였다. 또 지난해 '깐부 회동'을 통해 삼성, LG, SK, 현대차 등 4대 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맺은데 이어 이번에는 두산그룹과 네이버 등 우리나라 대표 빅테크는 물론 로봇 기업까지 '깐부'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을 새긴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섰다. 이들은 시구와 시타에 앞서 대기실에서 짧은 만남을 가진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이 그동안 로봇 및 자동화 분야 사업을 키워 온 만큼 이날 만남에서 엔비디아와 미래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을 비롯해 국내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황 CEO는 이날 점심 서울 을지로 우래옥에서 정의선 회장과 오찬 회동했다. 황 CEO는 8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을 방문해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피지컬 AI 전략 등을 듣고 양사의 협력 구상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관련 전략적 동맹을 맺은 만큼 미래 먹거리 확보에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인프라 도입을 넘어 양사 핵심 사업인 피지컬 AI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30억 달러(약 4조 6000억원)를 투입해 우리나라에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관련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한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회장과 SK그룹 주요 사장단과 회동을 진행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SK그룹과의 협업은 주목할 만하다. SK그룹은 엔비디아의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 제조 AI는 자동차, 로봇 등 물리적 형태의 실물 기기에 적용하거나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 공장 등에 활용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국내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AI 게임 개발과 시뮬레이션, 피지컬 AI 등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황 CEO 방한 당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차기작 '아이온 2'와 '신더시티'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국내 주요 게임사 관계자들과도 회동했다. 황 CEO는 방한 마지막 날인 8일 서울 여의도 LG그룹 사옥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남을 갖고,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를 방문한 뒤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를 찾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한 뒤 당일 늦은 오후 또는 9일 오전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엔비디아는 한국 AI 기술센터 설립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최근 서울 근무 조건으로 AI 기술센터 소속 피지컬 AI 담당 솔루션 아키텍트 채용 공고를 올렸다. 채용 분야는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다. 황 CEO는 "한국의 AI 연구 엔지니어, 로봇 공학자들을 채용 중이며 이들은 우리의 모든 동료들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면서 "AI 연구원이나 엔지니어를 아신다면 이곳에 일하러 오라고 전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6-06-07 19:00: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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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신화'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MZ세대 청년들과 '갓생' 주제로 소통 나서

한국경제인협회는 오는 24일 대국민 소통 프로젝트 '갓생한끼 5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멘토로서 MZ세대 청년 15명과의 소통에 나선다. 김정수 회장은 지난해 1월 한경협 퓨처리더스캠프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참여하며 청년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김 회장은 "청년 세대와의 소통과 선한 영향력 확산이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닭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성공시킨 글로벌 경영자로서의 경험과 비전을 나누고 참가자들과 '추구하고 도전하며 변화하라(Chase·Challenge·Change)'를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 '갓생한끼'는 한경협이 추진하는 '한국판 워렌 버핏과의 점심'이다. 청년들이 멘토 기업인과 식사하며 열정과 갓생을 주제로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4번의 행사를 통해 100여 명의 청년들이 멘토들과 소통하며 꿈과 용기를 얻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장병구 크래프톤 의장, 박재욱 쏘카 대표 등이 멘토로 나섰다. 가장 최근 멘토로 나선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청년들과 만나 현재의 시행착오가 결국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는 한편, 의미 있는 삶을 위해선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2030 청년 세대는 18일까지 갓생한끼 5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6-06-07 17:4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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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KB국민카드·현대카드

NH농협카드를 통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건수가 300만 건을 넘었다. ◆ 신청 건수 315만 건 돌파 NH농협카드는 지난 28일 기준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 건수가 315만 건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1차 신청 기간에 24만 건이 접수된 데 이어 2차 신청에서는 291만건이 접수됐다. 소득 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정부 사업은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 NH농협카드 고객은 모바일 플랫폼인 'NH 페이(pay)'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전국 각지의 농·축협 및 NH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매번 정부 주도의 대규모 지원 사업에서 늘 앞장설 수 있었던 것은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와 고객들의 깊은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인도네시아 아동에게 태양광 랜턴을 지급한다. ◆ 1300개 태양광 랜턴 지급 KB국민카드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에너지 취약지역 아동을 위한 '라이팅 칠드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라이팅 칠드런은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 아동에게 임직원과 고객이 직접 제작한 태양광 랜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도네시아 아동에게 오는 11월까지 총 1300개의 태양광 랜턴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KB국민카드는 사내 봉사활동 참여자를 모집해 태양광 랜턴 제작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완성된 랜턴은 응원 메시지와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랜턴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참여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임직원과 고객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태양광 랜턴이 에너지 취약지역 아동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를 함께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6월을 맞이해 문화 이벤트를 실시한다. ◆ 실리카겔 공연부터 미식 공간 신메뉴까지 현대카드는 이달 간 음악, 예술 등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이달 8일까지 자사 공연 문화 브랜드인 '러브드 바이 현대카드(Loved by Hyundai Card)'를 통해 실리카겔의 첫 아시아 투어 콘서트 단독 선예매를 진행한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공연도 예정됐다. 이달 12일에는 피아니스트 선율이 '손민수 Curated 29 선율' 무대에 오른다. 선율은 국제 피아노 콩쿠르인 '지나 바카우어' 3관왕에 오른 피아니스트다. 13일에는 한국계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주니가 한국 첫 단독 무대를 선보인다. 주니는 지난해 정규 앨범 발매 후 스포티파이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지원 캠페인 '레이더 코리아'에 선정된 아티스트다.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이달 27일 작가 마르셀 뒤샹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상영한다.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의 대규모 회고전으로 재조명받는 작가의 방대한 작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미식 공간인 현대카드 레드11에서는 신메뉴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비스포크 칵테일과 홍콩 현지의 맛을 구현한 볶음라이스(차오판), 볶음누들(차오미엔) 등이 마련됐다.

2026-06-07 16:42:0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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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방산 DNA 싣고 우주로…KAI·한화·LIG, 뉴스페이스 공략 속도

정부가 발사체와 위성을 직접 개발하던 시대를 지나, 민간 기업이 우주 사업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기 체계종합 역량을 앞세운 KAI, 발사체부터 위성 서비스까지 연결한 한화, 국방 전자체계에 강점을 가진 LIG D&A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우주 사업의 외연을 넓히며 뉴스페이스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사업자 선정이 예정된 다부처 초소형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체계개발 사업이 국내 뉴스페이스 경쟁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초소형 SAR 위성 40기와 전자광학(EO) 위성 4기를 구축해 한반도 감시 주기를 기존 2시간 수준에서 20~30분 수준으로 단축하는 프로젝트로, KAI와 한화시스템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 KAI는 위성 개발과 운영 역량을 앞세우고 있다. KAI는 지난 1일 자체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CAS500-3)의 초기 운영을 마치고 운영 권한을 우주항공청 국가위성운영센터에 이관했다. KAI는 아리랑·천리안·차세대중형위성 사업과 군 위성 사업을 통해 위성 플랫폼 개발, 체계종합, 운용 개념 수립 경험을 쌓아왔다. 업계에서는 고정익기와 회전익기, 무인기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체계종합 역량이 위성 개발·운영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한화시스템도 하반기 다부처 초소형 SAR 위성 사업 수주전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자체 개발한 1m급 SAR 위성을 이미 발사·운용 중인 데다 연내 0.25m급 SAR 위성 추가 발사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 우주센터 기반 양산 인프라와 위성 데이터 분석 역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전자체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우주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함정 전투체계(CMS), 다기능레이더(MFR), 천궁-Ⅱ 레이더, KF-21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군 정찰위성용 SAR 탑재체와 전자광학·적외선(EO·IR) 탑재체, 초소형 SAR 위성 체계 등을 개발 중이다. 저궤도 위성과 차세대 통신위성을 활용한 위성통신·영상 데이터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 쎄트렉아이의 위성, 한화시스템의 SAR·위성통신·데이터 서비스를 묶어 우주산업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IG D&A는 정지궤도 위성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2월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GK5) 사업에 착수했다. 국내 첫 민간 주도 정지궤도 위성 개발 사업으로 LIG D&A는 위성체 개발·시험·체계통합을 총괄하고 미국 L3해리스는 기상탑재체 핵심 설계·개발을 맡는다. 업계에서는 LIG D&A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C4I), 항공전자 분야에서 축적한 국방 전자체계 통합 경험을 우주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우주사업은 위성 제작뿐 아니라 발사체, 탑재체, 지상국, 데이터 서비스까지 연결되는 산업"이라며 "항공·방산 기업들이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체계종합과 센서, 통신 기술을 우주 분야로 확장하면서 기업별 경쟁 영역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7 16:38:3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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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주말에도 재계 총수와 만남 이어가…정의선·최태원 회장 등과 협력 강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주말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 기업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이어 현대차그룹과 두산그룹, SK그룹 등과 만남을 갖고 미래 첨단 산업 패권의 핵심이 될 피지컬 AI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피지컬 AI는 로봇, 자동차, 드론 등 물리적 요소와 소프트웨어 기반 AI를 융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 7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중구 우래옥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 했다. 황 CEO는 지난 5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같은 날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서울 홍익대 근처 식당에서 '삼겹살 회동'을 진행한 이후 정 회장과의 만남이다. 정 회장과 황 CEO가 만난 것은 약 5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 방한한 황 CEO는 정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깐부치킨 회동'을 했는데, 정 회장과 황 CEO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재차 만났다. 정 회장과 황 CEO는 로보틱스·자율주행 사업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가볍게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사람은 8일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회동이 예정된 만큼 양사의 협력 구상은 이날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국내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AI 게임 개발과 시뮬레이션, 피지컬 AI 등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황 CEO 방한 당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차기작 '아이온 2'와 '신더시티'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국내 주요 게임사 관계자들과도 회동했다. 한편 황 CEO는 오늘 저녁 서울 감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회장과 SK그룹 주요 사장단과 회동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양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AI 반도체 등 사업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SK그룹과의 협업은 주목할 만하다. SK그룹은 엔비디아의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 제조 AI는 자동차, 로봇 등 물리적 형태의 실물 기기에 적용하거나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 공장 등에 활용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또 황 CEO는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 회장과 만남을 갖고 로보틱스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2026-06-07 16:31: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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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족족 남는다"…삼성·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150조 넘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 2분기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D램·낸드플래시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1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조820억원, 85조844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6760억원)보다 1735% 급증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57조2328억원)과 비교해도 28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조7289억원, 62조421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0조67억원) 대비 524%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37조6103억원)보다 24조원 이상 확대됐다. 양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48조원을 웃돈다.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어 합산 영업이익이 15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 같은 2분기 호실적 전망의 배경에는 1분기부터 이어진 가파른 회복세가 자리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8700억원, 영업이익 57조23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새로 썼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2%, 영업이익은 756.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2.8%에 달했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AI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올해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한 HBM4가 계획대로 양산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밝힌 바있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405%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서버용 D램과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일반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60% 중반, 낸드 ASP가 70% 중반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I 시장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데이터센터용 범용 메모리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메모리 가격 강세와 공급 부족 국면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HBM과 고용량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6-07 16:22: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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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23개국 사업장서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운영

포스코그룹은 연중 최대 봉사활동인 '2026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시작된 이번 봉사활동은 9일간 이어지며 국내외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한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그룹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5~6월 특별 봉사 주간을 지정해 국내외 23개국 약 2만4000명의 임직원이 국가별·지역별 특성에 맞춘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도 봉사주간 첫날 포항시 중산1리를 찾아 그룹 임직원 200여 명과 함께 '안심(安心) 마을' 조성 활동에 참여했다. 장 회장과 임직원들은 마을 정자 계단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하천의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했다. 중산1리는 내연산과 천령산 인근에 위치해 산불 발생 시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실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왔지만 인구 고령화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노후 담장을 그룹 강재로 제작한 스틸 펜스로 교체하고, 각 가정에 스프레이형 소화기와 LED 센서등, 자동소화 멀티탭 등으로 구성된 어르신 안전키트를 전달했다. 호우·산불 대비 활동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포스코 강재가 적용된 산불진화장비로 하천 주변의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했다. 또 지역 소방대원들과 함께 첨단 폐쇄회로TV(CCTV)와 드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산불감지 시스템 시연 행사를 열고, 연내 도입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어르신 건강관리 지원도 병행했다. 포스코그룹은 AI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크(ARK)와 협력해 평소 병원 방문이 어려운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사전 검진했다. AI 플랫폼을 통해 혈압·혈당·심혈관·인지건강 등 주요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또 지역사회 노후 공간을 발굴하고 보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체인지 마이 타운(Change My Town)'과 연계해 사업 간 시너지를 높였다. 그룹사별 봉사활동도 이어진다. 포스코그룹은 취약계층 집수리와 진입로 평탄화 등 주거환경 개선, 근골격계 예방과 신체활동 보조를 위한 재활 운동기구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미얀마 등 해외 법인에서도 아동 놀이시설을 보수하고 맹인학교에 IT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현지 맞춤형 봉사를 펼친다.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전 세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하나 되어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7 16:22:2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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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기업노조 과반 붕괴...남은 과제는 '내부 통합'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면서 향후 사업부별 이해관계 차이를 조율하고 내부 결속을 회복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성과급 배분을 둘러싼 노노갈등이 삼성 노조 지형 재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사업부별 수익 구조 차이에서 비롯된 보상 격차를 사내에서 어떻게 조정하고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과제를 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5만838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단체협약 최종 타결 이후 일주일 만에 조합원 수가 7만6000명 수준에서 1만7000여명 감소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12만8881명)의 절반인 과반 기준선 6만4400명을 약 6000명 밑도는 규모다. 이로써 초기업노조는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이 같은 조합원 이탈은 임단협 타결 이후 불거진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 논란에 대한 불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뿐 아니라 반도체를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내 비메모리 사업부를 중심으로 이탈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0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평균 6억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DX부문 직원에게는 1인당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노조 안팎에서는 사업부별 보상 격차가 지나치게 크고, 합의안 자체에 구조적인 불균형이 내재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면서 초기업노조의 교섭력 약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도 임금·단체협상을 앞두고 2·3대 노조인 전삼노, 동행노조 등과 교섭창구를 단일화하는 과정에서 기존과 같은 주도권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노조 간 조합원 기반과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향후 교섭 대표권을 둘러싼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과반노조 지위 상실에 따라 근로자 대표로서 누려왔던 독점적 교섭 권한 역시 약화하게 됐다.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한 초기업노조는 DS부문과 DX부문 집행부를 분리하는 '투트랙 교섭' 체제를 추진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7일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실시해 내부 수습과 조직 결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노조 재편 과정에서 불거진 사업부 간 갈등을 봉합하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초기업노조가 조합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조직 내 결속을 회복하기 위해 보다 합리적인 성과급 배분 체계와 소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시각이 따른다. 일각에서는 이번 성과급 배분 논란이 삼성전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성과 중심 보상 체계를 운영하는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노조의 과반 지위 붕괴는 성과 중심 보상 체계가 강화될수록 사업부 간 보상 격차 문제가 노사관계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며 "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이 불가피하더라도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과 소통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보상 구조와 노사관계 안정성은 향후 기업 경쟁력은 물론 우수 인재 확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논란이 향후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7 16:21: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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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산업용 전기료 인하" 시사…철강·석화 기대 속 LNG 변수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카드를 꺼내 들면서 철강·석유화학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중동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정책 실행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성환 기후환경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4일 산업용 전기요금(182원/kWh)이 중국·미국(120원)보다 높다며 하향 안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 방침을 밝히면서 포항·광양·당진·울산·여수·대산 등 비수도권 산업단지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실제 산업계 부담은 크게 늘었다. 경총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2022~2024년 7차례 인상돼 75.8% 올랐다. 이는 주택·일반용 인상 폭의 약 2배 수준이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평균 전기요금 납부액도 481억5000만원에서 656억7000만원으로 증가했고, 매출 대비 비중은 7.5%에서 10.7%로 높아졌다. 해외 주요국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독일은 제조업 전력세를 약 97% 인하했고, 중국은 일부 지역 산업용 전기요금을 최대 16% 낮췄다. 영국도 오는 2027년부터 1만개 이상 제조기업의 전기요금을 최대 25% 인하할 계획이다. 전기료가 제품 원가의 약 10%를 차지하는 철강·석유화학 업계는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업황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금호석화는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수요 침체와 중국발 공급과잉 해소가 더 시급하다고 봤다. 포스코는 자가발전 비중이 높아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전기로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도 긍정적 신호로 보면서 정부 세부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정유·첨단산업도 전력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에쓰오일의 1분기 전기·광열비는 전 분기 대비 6.1% 늘었고, 반도체·데이터센터 업계도 AI 확산으로 전력·냉각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실제 인하 여력을 두고는 신중론도 나온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세가 전력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어서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발전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지난 5월 7.5%, 6월 7.9% 연속 인상됐다. 전력도매가격(SMP) 역시 지난 1월 103.54원에서 5월 121.91원으로 상승했다. LNG 장기계약은 약 5개월 후행해 2~3월 급등분이 7~8월까지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향후 LNG 가격 부담이 쉽게 꺾일 것이란 보장도 없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카타르·UAE 공급 차질 시 세계 LNG 거래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쟁 장기화와 여름철 수요가 겹치면 LNG 구매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석화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 부담 완화는 도움이 되지만 중국발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2~4년 뒤 산업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6-07 16:14:49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