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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쇼핑 도우미로…유통업계 AI 접점 확대

"여름 원피스 추천해줘", "10만원 이하 출근룩 골라줘." 소비자들이 검색어 대신 대화로 쇼핑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유통·패션업계가 생성형 AI를 새로운 판매 채널로 육성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챗GPT 내 전용 앱을 출시하고 AI 최적화 전략을 강화하며 대화형 커머스 시장 선점에 나섰다. 9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주요 유통·패션 기업들은 생성형 AI 플랫폼 내 전용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AI 기반 상품 추천 및 검색 최적화 기술을 강화하며 새로운 쇼핑 접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무신사는 챗GPT 내에 무신사 앱을 선보이고 서비스를 본격 출시했다. 사용자는 패션·뷰티 전문가와 대화하듯 시간·장소·상황(TPO), 날씨, 선호 가격대, 브랜드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스타일링을 제안받을 수 있다. 무신사가 자체 개발한 커머스 탐색 전문 인터페이스인 '무신사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적용해 단순한 상품 판매 연동을 넘어선 탐색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CJ온스타일 역시 대화형 AI 플랫폼을 통한 유입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1월 동기 대비 챗GPT·제미나이 등을 통한 앱·웹 유입량이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AI 검색 결과에 자사 상품이 우선 노출되도록 하는 생성형엔진최적화(GEO) 전략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결과다. 지난 15일에는 챗GPT 내 전용 앱을 출시해 60만 개 상품에 대한 AI 최적화를 완료했고, 연내 100만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과 LF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했다.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챗GPT 전용 앱을 선보이며 방송 편성표 조회부터 상품 비교, 구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AI 쇼핑'을 구현했다. LF 또한 패션 전문몰 최초로 챗GPT에 'LF몰' 앱을 출시하고, 검색에서 응답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자의 브랜드 발견 방식에 맞춰 GEO 전략과 온드미디어 콘텐츠 정보 구조 고도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움직임은 데이터로도 증명되는 글로벌 쇼핑 여정의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생성형 AI 서비스 경험률은 44.5%로 전년 대비 11.2%포인트 상승했으며, 생성형 AI 서비스 중 챗GPT 이용률이 68.1%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마스터코드에 따르면 ChatGPT는 매일 25억 건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요 소매업체 유기적 트래픽의 25%를 유도하고 있다. 소비자의 61%가 생성형 AI를 쇼핑에 활용하고 있으며, AI 인터페이스를 통한 구매는 기존 쇼핑 경로보다 전환율이 현저히 높고 구매 시간을 2~3배 단축시킨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히 키워드를 입력하는 '검색 중심 커머스'에서 맥락과 취향을 파악하는 '대화형 AI 기반 커머스'로의 전환이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쇼핑은 검색이 아니라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제안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구조를 통해 고객의 취향과 상황을 입체적으로 해석하고, 브랜드와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로운 커머스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6-09 15:00: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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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 계열사 'AI 대전환' 선언…사장단 50여명 AI 교육 실시

삼성이 전체 관계사 모든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하고 업무 방식과 조직문화에 'AI 대전환'을 선언했다. 삼성은 연구개발(R&D)부터 생산, 마케팅, 지원 업무까지 모든 밸류체인에 AI를 접목시키고 전체 사장단을 대상으로 첫 AI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사별로 AI 전담 조직도 신설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AI 시대를 주도하고 도약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사장단과 임원,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등 기업 DNA 자체를 AI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대혁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은 이달 중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전(全) 관계사 사장단 50여명에 대한 교육을 처음으로 진행한다. 또 관계사 임원 교육은 오는 8월12일까지 각 차수별로 2박3일간 23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사장단과 임원 교육을 전사적 AX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고, 경영진들이 AI를 기반으로 업무를 재설계하고 조직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추가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으로 사장단·임원 외 삼성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 관계사 사장단은 'AX 부트 캠프'에서 공동 'AX 비전'도 선포할 계획이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일하는 방식과 마음가짐의 근본적 전환 없이는 어떠한 기업도 한 순간에 도태될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의식과 강력한 실행 의지를 담을 예정이다. 또 AI 교육기간 동안 사장단은 수동적으로 교육 받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한 각 사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방안'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AI 생태계 구축에 이어, 조직 DNA까지 AI를 바탕으로 완전히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AI 대전환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출발점으로, AI 시대의 기회를 선점하고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강력하게 8대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 경영 혁신을 직접 주도해 나가면서, AX를 통한 혁신 컴퍼니로의 대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전 관계사에 'AI 전담조직'도 신설한다. AI 전담조직은 각 사 사업의 특성에 맞춘 AX 추진 전략 수립, 데이터 및 모델 운영 관리, AI 인재 육성 등을 전담하며 그룹 전반의 AX 추진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 경ㄹ쟁력 강화를 위해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6월 중 제미나이, 챗 GPT,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며 "R&D부터 생산, 마케팅, 지원 등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6-06-09 14:39: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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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NASA 우주태양광 실증 참여…차세대 탠덤 셀 달 보낸다

한화큐셀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앞세워 차세대 태양광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우주태양광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해 달 표면에서 우주 환경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세계 최초 탠덤 모듈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인증을 통해 지상용 제품화 기반도 강화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독일법인이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가 참여하는 SSTEF-1 우주 과학기술 실증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해 탠덤 셀 샘플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SSTEF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자금을 지원하고 미국 이지스 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하는 우주기술 실증 프로그램이다. 조지아공대 산하 비영리 응용연구기관인 GTRI는 우주 환경에서 태양광 셀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한화큐셀의 탠덤 셀을 실증 제품으로 선정했다. GTRI는 달 탐사선 표면에 탠덤 셀 샘플을 설치해 진공, 극심한 온도 변화, 자외선, 우주방사선 등 지상과 다른 환경에서 실증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실증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탠덤 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평가하고 우주태양광 기술 개발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실증에는 한화큐셀 독일 탈하임 R&D센터가 독자 기술로 제작한 탠덤 셀이 사용된다. 탠덤 셀은 기존 우주용 태양전지 수준의 발전 효율을 구현하면서도 동일 용량 기준 중량을 낮출 수 있어 발사·운용 측면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한화큐셀은 2029년 지상용 탠덤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우주태양광 분야로의 기술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상용화 준비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직접 개발·제작한 지상용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모듈은 IEC 인증을 획득했다. 태양광 모듈은 셀의 전기적 연결, 봉지재, 유리, 접합부 등 다양한 소재와 공정이 결합된 제품이다. 모듈 단계의 신뢰성 검증은 고효율 셀이 실제 옥외 환경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상용화 핵심 절차다. 한화큐셀이 제작한 탠덤 모듈은 글로벌 태양광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를 통해 IEC와 미국 안전시험기관(UL)의 국제 표준을 기준으로 주요 신뢰성 평가를 통과했다. 평가 항목에는 자외선 노출, 동적 기계하중, 열사이클, 습열, 습동결, 시퀀스 테스트 등이 포함됐다. 한화큐셀은 실제 옥외 환경에서의 탠덤 모듈 성능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 독일 탈하임 R&D센터와 제3자 실증기관에서 각각 약 1년, 6개월간 운영 중인 탠덤 모듈은 현재까지 안정적인 발전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는 "우주태양광은 지상 태양광의 한계를 넘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원이자 AI 데이터센터, 방산, 통신 등 핵심 산업 전반에 파급력을 지닌 플랫폼 산업"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가능성을 우주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9 14:32:0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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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 유스 클럽' 서비스 확대 이벤트

KB국민은행은 20대 고객을 위한 전용 멤버십 서비스 'KB 유스 클럽(Youth Club)'의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최대 1000만원의 자취지원금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KB 유스 클럽은 KB금융그룹의 대표앱인 KB스타뱅킹의 멤버십 서비스로 만 18세부터 29세까지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모아요 ▲즐겨요 ▲밀리터리클럽 등 다양한 게임형 미션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모아요' 내 다른글자찾기, 카드뒤집기 등 신규 미션이 추가됐으며, 미션 수행으로 얻은 스탬프는 '즐겨요' 내 경품 추첨 이벤트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KB국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KB 유스 클럽에 가입 후 '즐겨요' 서비스에서 이벤트 응모를 하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자취지원금 1000만원(1명) ▲자취지원금 50만원(20명) ▲맥북 네오(20명) ▲대한항공 50만원 항공권(20명)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너스 이벤트로 KB 유스 클럽에 신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 1매를 제공한다. 멤버십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확대로 유스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미션과 혜택을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20대 고객의 일상과 관심사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4:18: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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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스마트건설 기술 협력

호반건설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스마트건설 기술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건설 기술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확장하고 유망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반건설은 스마트건설 기술 보유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 오픈이노베이션 및 기술 실증(PoC)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기술 자문과 연구개발 협력,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인프라 연계 등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협약에 앞서 미래 유망기술 발굴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6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공동 주최하고, 이달 말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향후 공동 심사를 통해 스마트건설 기술 분야의 유망 기술 발굴을 지원하고, 선정 기업의 기술 실증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AI, 로봇, 에너지 신기술, 디지털전환 등 분야의 혁신기술이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 주요 계열사 사업 현장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화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건설·국토 관리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건설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특화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이번 협약은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건설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확대하고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 혁신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기술 실증과 현장 적용을 통해 스마트건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산업진흥본부장은 "스마트건설 기술의 현장 확산을 위해서는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체계적인 성장 지원이 중요하다"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자문, 실증, 사업화 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4:18: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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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라이나생명·미래에셋생명·교보생명

DB손해보험의 '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지원 특약'이 누적 가입 65만건을 돌파했다. ◆ 월평균 7만6000건 가입 DB손해보험은 교통사고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와 손잡고 선보인 '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이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가입 65만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특약은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차대 보행자 사고 시 당사자 간 과실책임 여부 등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법률 판단을 받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대상 보종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및 개인 소유 한정 업무용 자동차보험으로 피보험자동차가 소유·사용·관리되는 과정에서 보행자사고(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포함)로 타인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경우를 보장한다. 피보험자가 민·형사상 책임 관련 법률적 판단을 위해 변호사 자문을 받고 자문의견서를 발급받을 때, 실제 소요된 비용을 50만원 한도로 실손 보상한다. 만약 자문의견서 발급 과정을 생략하고 곧바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소송을 진행하는 경우에도 변호사 선임비용의 10%를 지원해 운전자의 법률 비용 부담을 낮췄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한문철 변호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번 특약이 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누적 가입 65만건이라는 높은 선택을 받은 것은 법률적 자문의 문턱을 낮추고 운전자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라이나생명이 '2026 라이나 자기돌봄캠프 2기'를 모집한다. ◆ 돌봄 가족 지원 라이나생명보험은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2026 라이나 자기돌봄캠프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자기돌봄캠프는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재단 라이나전성기재단의 돌봄사업 대표 프로그램이다. 치매, 장애 등의 환자 돌봄 가족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에는 라이나생명과 처음으로 손을 잡고 라이나 자기돌봄캠프 1기를 진행해 라이나생명 고객들도 캠프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됐다. 캠프는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한 공간인 강원도 평창 바랑재에서 개최됐다. 자연 속에서의 명상, 치유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부터 기존 자기돌봄캠프와는 별도로 라이나생명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이 함께하는 라이나 자기돌봄캠프를 연 2회 정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만이 아니라 돌보는 가족까지 함께 살핀다는 라이나생명의 'Spotlight on YOU' 철학과 고객중심경영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이 LLM기반 생성형 언더라이팅시스템을 오픈했다. ◆ 설계사 효율 제고 미래에셋생명은 AI 혁신을 통한 설계사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업계 최초로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의 생성형 AI 언더라이팅 시스템인 'AI-FIT'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AI-FIT은 고객 건강 정보와 보험금 청구 이력을 기반으로 심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도출하는 AI 언더라이팅 시스템이다. 가입설계부터 최종 심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건강 정보와 한국신용정보원(ICIS)의 보험금 청구 이력을 유기적으로 분석한다. 전 상품의 세부 보장에 대한 심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도출해 최신 LLM 기술을 접목해 계약 전 알릴 의무 편의성을 높이고 설계사의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언더라이팅 핵심 영역에 성공적으로 융합했다. 기존에는 정확한 진단명(표준질병사인분류코드, KCD)을 모를 경우 상담과 심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AI-FIT 도입으로 자연어 형태의 치료 이력을 입력하거나 진단서를 첨부하면 AI가 이를 정교하게 해석해 표준질병사인분류코드(KCD)와 청약서 표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동으로 추출한다. 엄미리 미래에셋생명 언더라이팅 본부장은 "이번 AI-FIT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상담 및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명확한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신뢰도와 효율성이 동시에 혁신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노블리에 서비스 강화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 '시네 라이프'로 고객 감동 선사 교보생명은 지난달 20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대산홀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우수 고객, 재무설계사(FP) 400여명을 초청해 '시네 라이프'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네 라이프는 올해 교보생명이 노블리에 서비스에 새로 도입한 영화음악 콘서트다. 전문 연주자가 유명 영화 OST를 편곡해 직접 연주하고, 해설가의 깊이 있는 해설이 어우러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시범 운영으로 시네 라이프를 선보인 이후 고객의 호응이 이어지자 올해부터 정식 도입했다. 이달에는 전주, 경주 등에서 시네 라이프를 이어가 고객과 소통하고 유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중소도시를 위주로 시네 라이프를 개최할 방침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고객님들의 한결 같은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콘서트가 여러분께 휴식과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09 14:18:3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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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절벽에 '단비'…뉴타운 '분양대전'

서울에서 노후 주거지를 대규모로 개발한 뉴타운 지역의 분양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공급절벽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의 분양이 본격화된 가운데 성북구 장위뉴타운은 막바지 분양을 남겨두고 있다. 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노량진뉴타운은 6구역(라클라체자이드파인)과 8구역(아크로 리버스카이)에 이어 2구역(드파인 아르티아)도 이달 중 청약을 진행한다. 노량진뉴타운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핵심지로 현재 8개 구역에 약 9000세대 규모의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드파인 아르티아는 노량진동 일대에 들어서며, 전용 59~109㎡ 총 404세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71세대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이며, 지하철 1·9호선이 지나는 노량진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SK에코플랜트가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으로는 한강 이남에서 단독으로 시공하는 첫 단지다. 45층 초고층 설계에 따라 상층부 대부분 세대에서는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노량진뉴타운은 4구역도 분양을 준비 중인 가운데 남은 1, 3, 5, 7구역은 관리처분인가 단계다. 동작구 흑석뉴타운과 성북구 장위뉴타운은 마무리 단계다. 장위뉴타운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중으로 10구역에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35층 23개동 전용 39~114㎡ 총 1931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1032세대가 일반분양으로 올해 상반기 서울 최대 규모다. 장위뉴타운은 15개 구역으로 나누어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총 3만2000여 세대를 품은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역세권이며, 1·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과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신사역까지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뉴타운의 경우 청약 성적도 좋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노량진뉴타운 6구역 사업인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26.9대 1로 전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8구역인 아크로 리버스카이 역시 평균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6-06-09 14:18: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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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닥터유 제주용암수 스페셜 에디션 外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스페셜 에디션 오리온은 배우 박지훈의 풋풋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라벨에 담은 '닥터유 제주용암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판은 박지훈의 모델 발탁 이후 '용안수'라는 애칭까지 생기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획됐다. 박지훈 라벨은 530mL 3종, 2L 2종 등 총 5종으로 출시되며, 제품별로 서로 다른 박지훈 사진을 적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스페셜 에디션은 지난 5월 말 열린 '2026 박지훈 팬 콘서트 리플렉트'에서 먼저 공개됐다. 박지훈이 자신의 얼굴이 담긴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마시는 모습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팬들은 "저도 지훈이 얼굴박힌 용암수 먹을래요", "용암수 마실 때 라벨에 지훈이 얼굴사진 있던데 그대로 출시해주세요", "우리도 지훈이 라벨 붙인 '용안수'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팬과 소비자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닥터유몰에서 판매된 '박지훈 포토카드 패키지'는 단 하루만에 완판됐다. 더불어 5월 닥터유몰 신규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0% 늘었으며, 닥터유몰 내 닥터유 제주용암수 매출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오리온은 소비자 호응에 보답하고자 '박지훈 브로마이드' 증정, '한정판 굿즈' 출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배우 박지훈에 대한 팬심이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향한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풋풋하고 깨끗한 박지훈이 담긴 닥터유 제주용암수와 함께 올여름 더욱 건강하고 청량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트몬드 신제품 2종 롯데칠성음료가 건강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식물성 음료 브랜드 '오트몬드'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제품군 강화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 검은콩단백'과 단백질 음료 '오트몬드 프로틴 커피셰이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음료를 단순한 갈증 해소 수단을 넘어 간편한 영양 보충 수단으로 활용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오트몬드 검은콩단백은 기존 오트와 아몬드를 1대 2 비율로 배합한 제품에 검은콩추출액과 검은깨페이스트를 더해 고소한 맛을 강화했다. 검은콩 음료 특유의 비린맛과 텁텁함을 줄이는 데 집중했으며, 190㎖ 한 팩에 식물성 단백질 5.4g을 담았다. 열량은 40㎉ 수준이며 제로슈거 제품으로 설계됐다. 함께 출시된 오트몬드 프로틴 커피셰이크는 기존 오트몬드 프로틴의 제로슈거·고단백 콘셉트에 커피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250㎖ 한 팩에 식물성 단백질 21g을 함유했으며, 아르기닌 1400㎎과 BCAA(가지사슬아미노산) 3200㎎을 담아 운동 전후 단백질 보충 수요를 겨냥했다. 커피 카페인을 더해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간편한 영양 음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식물성 음료와 단백질 음료 시장 성장세에 맞춰 오트몬드 브랜드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오트몬드 오리지널을 시작으로 언스위트, 초코, 검은콩단백 등 식물성 음료 4종을 운영 중이다. 단백질 음료인 오트몬드 프로틴 역시 고소한맛, 초코, 쿠키앤크림, 커피셰이크 등 4종으로 라인업을 늘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를 가볍게 즐기면서도 영양까지 챙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신규 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오트몬드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9 14:16: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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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끝나자마자 커피부터 치킨까지…외식업계 '도미노 인상' 현실화

지난 3일 치러진 지방선거가 끝나기가 무섭게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고환율과 중동 전쟁 장기화, 고유가 여파로 누적된 물류비와 원재료비 부담을 본사가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하면서 선거 직후 커피·피자·버거 등 서민 물가와 직결된 메뉴들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양상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가성비를 내세우던 저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메가MGC커피는 오는 19일부터 '할메가커피' 제품군 3종의 가격을 각각 200원씩 올린다. 이에 따라 할메가커피는 2100원에서 2300원, 왕할메가커피는 3200원에서 3400원, 할메가미숫커피는 2900원에서 3100원으로 인상된다. 사측은 핵심 원료인 동결건조(FD) 커피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더벤티도 지난달 29일부터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주요 음료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바닐라딥라떼(L)는 3500원에서 3700원으로, 이천쌀라떼는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랐다. 매장 음료뿐만 아니라 시중 판매용 제품 가격도 뛰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6일부터 스틱 커피와 커피 믹스 제품 가격을 4.3~15.2% 인상했으며, 커피빈 역시 이달부터 바닐라라떼 막대형 포장 스틱 커피 가격을 최대 8.1% 올렸다. 피자와 버거, 일반 외식 브랜드들도 제반 비용 증가를 견디지 못하고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한국파파존스는 8일부터 코카콜라·스프라이트 등 음료 8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500㎖ 제품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5.9%), 1.25ℓ 제품은 2300원에서 2500원으로(8.7%) 올렸다. 단, 주요 메뉴인 피자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도미노피자도 지난달 4일부터 음료 가격을 용량별로 100~200원씩 인상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도 9일부터 역전우동, 미정국수, 인생설렁탕, 제순식당, 한신포차, 돌배기집, 백스비어, 막이오름, 롤링파스타,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 등 11개 외식 브랜드의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약 11% 인상했다. 버거 업계는 연초부터 가격 인상 릴레이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2월 빅맥 등 35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린 것을 시작으로, 버거킹이 100~200원, 맘스터치가 43개 품목 가격을 평균 2.8% 인상했다. 롯데리아도 지난달 28일부터 단품 버거류 22종 등의 판매 가격을 평균 2.9% 상향 조정했다. 가격 인상 대신 제품의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굽네치킨(지앤푸드)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계육 수급 불안을 이유로 닭다리살 순살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축소했다. 굽네치킨 측은 가격을 올리거나 수입산 원료로 대체하는 대신, '국내산 닭다리살 사용' 원칙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원부자재와 물류비용 부담이 지속해서 가중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외식 업계 전반의 도미노 가격 인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6-09 14:14: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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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NDF 정조준…환율 1560원 ‘쏠림 차단’ 실효성 시험대

외환당국이 원·달러 환율 1560원 돌파 이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를 공개적으로 겨냥하면서 외환시장 대응의 초점이 '레벨 방어'에서 '쏠림 차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구두개입 이후 환율은 1530원대로 내려왔지만, 역외 거래와 연장거래 수급이 다시 한쪽으로 쏠릴 경우 당국 대응의 실효성은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지난 8일 외환시장 메시지를 통해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수급 요인 이외에도 NDF 등 일부 투기적 외환거래가 변동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 서울 외환시장 주간거래에서 1539.1원에 마감한 뒤 같은 날 야간거래에서 1560원선을 넘어섰다. 이후 외환당국이 주말 긴급 회의를 열고 투기적 외환거래와 시장교란 의심 행위에 대한 대응 방침을 내놓으면서 시장은 빠르게 당국 경계감을 반영했다. 관계기관의 대응은 이틀 연속 이어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원인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중동 긴장 고조와 미국 금리 인상 전망, 외국인 주식 매도 등 수급 요인과 함께 일부 투기적 거래가 환율 쏠림을 가속화했다는 판단이다. ◆ 당국, 투기적 쏠림 겨냥 이번 대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당국이 NDF를 공개적으로 지목했다는 점이다. NDF는 실제 원화를 주고받지 않고 만기 때 계약 환율과 현물환율의 차액만 달러로 결제하는 역외 선물환 거래다. 원화가 국제적으로 완전 자유롭게 거래되지 않는 구조에서 해외 투자자들이 원화 방향성에 베팅하거나 환헤지를 할 때 주로 활용한다. NDF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역외 가격이 국내 현물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역외에서 형성되는 NDF 가격은 서울 정규장이 열리기 전 국내 환율 기대를 먼저 반영한다. 특히 거래가 얇은 시간대에 달러 매수 수요가 한쪽으로 몰리면 실제 국내 수급보다 원화 약세 기대를 더 빠르게 키울 수 있다. 이번 환율 급등도 정규장과 역외·연장거래의 연결고리에서 증폭됐다. 정규장이 끝난 뒤에는 거래 상대와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장중 소화되지 못한 달러 매수 수요,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커스터디(수탁) 물량, NDF 관련 헤지 거래가 겹칠 경우 환율이 더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 당국은 이 같은 구조가 일방향 쏠림을 키웠다고 보고 있다. 지난 7일 긴급 회의에서는 역외 NDF 파생상품 거래를 통한 쏠림 현상이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 관계기관은 이를 면밀히 분석해 NDF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역외 NDF 거래를 국내 외환시장인 DF 거래로 흡수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DF는 역외 차액결제 방식이 아니라 국내 외환시장에서 실제 원화와 외화를 주고받거나 결제 구조가 국내 감독망 안에 들어오는 선물환 거래를 뜻한다. 역외 NDF 거래가 국내 DF 시장으로 일부 흡수되면 거래 정보 파악과 감독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국 입장에서는 환율 기대가 역외에서 일방적으로 형성돼 국내 현물환시장을 흔드는 것을 줄이고, 시장 안에서 수급을 더 투명하게 관리할 여지가 생긴다. ◆ DF 흡수·내부통제 실효성 시험대 관계기관은 NDF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역외 NDF 거래를 국내 DF 거래로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은과 금감원은 원화 약세 흐름에 편승한 투기적 움직임이나 시장교란 의심 행위를 점검하고,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관건은 실효성이다. 구두개입은 시장 심리를 빠르게 안정시킬 수 있지만, 역외 거래와 연장거래 수급이 다시 한쪽으로 쏠리면 환율 변동성은 재차 커질 수 있다. NDF 투명성 제고와 DF 흡수 방안은 제도 개선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주식 매도세와 달러 수급, 중동 리스크, 미국 금리 전망이 환율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당국도 환율 레벨 자체보다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을 문제 삼고 있다. 특정 환율 수준을 방어하는 방식보다 시장 참가자들이 원화 약세에 한쪽으로 몰리는 움직임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외환당국이 NDF를 정조준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구두개입 이후 실제 거래 투명성 제고와 DF 흡수 방안이 얼마나 빠르게 구체화될지에 쏠리고 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쏠림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6-09 14:11:45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