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4586.32 마감
장 초반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4580선에 안착하며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주춤하는 듯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 예산 확대 발언에 국내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상승 전환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95포인트(0.75%) 오른 4586.32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은 1조1968억원, 개인은 13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599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38%)가 급등세를 보이며 가장 크게 올랐고, 현대차(7.49%), HD현대중공업(4.64%) 등도 강세였다. 반도체주는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이면서 삼성전자(0.14%)와 삼성전자우(1.08%)는 상승하고, SK하이닉스(-1.59%)는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82%), 삼성바이오로직스(-0.37%) 등도 내렸으며, SK스퀘어는 보합마감했다. 상승종목은 540개, 하락종목은 341개, 보합종목은 4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0.41%) 상승한 947.92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개인은 761억원, 104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1705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6.79%)과 펩트론(4.72%) 등 일부 바이오 종목들만 강세를 보였다. 코오롱티슈진(1.10%)과 삼천당제약(0.61%)도 올랐지만, 에이비엘바이오(-5.10%), 리가켐바이오(-1.41%) 등은 하락했다. 이외에도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3.01%)과 에코프로(-3.93%), 레인보우로보틱스(-0.45%)가 내렸다. 상한종목은 12개, 상승종목은 940개, 하락종목은 714개, 보합종목은 106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도 반도체를 제외한 대형주가 강세 흐름을 유지하며 지수를 방어했다"며 "미국 증시 내 반도체 약세와 단기 급등 부담, 재료 소멸(삼성전자 실적) 인식에 국내 반도체주에서도 차익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늘 밤 예정된 미국 고용보고서, 내주 미 물가지표 발표와 더불어 본격적인 실적시즌 개막 등으로 시장이 움직일 다양한 이벤트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국내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원 오른 1457.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