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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S본부, 美·日 영업 조직 통합...시장 대응력·운영 효율 강화

LG전자 전장 사업을 이끄는 VS사업본부가 북미와 일본 시장 영업조직을 통합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2026년 조직 개편'에서 기존 '북미영업·PM실'을 일본 영업 조직과 합쳐 '북미아시아·영업PM담당'으로 확대 개편했다. 도요타, 혼다 등 일본 고객사의 주력 시장이 북미인 점을 고려해 영업 조직의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결정이다. 새로운 조직의 실장은 기존 VS북미법인장인 오해진 상무가 총괄한다. 아시아 영업 조직에 속했던 한국은 '한국·영업PM담당'으로 별도 분리했다. 유럽을 맡고 있는 '유럽·영업PM 담당'은 기존 체제를 유지한다. LG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VS사업본부의 영업이 시장 관점에서 대응력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세계 10대 완성차 업체 중 8개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 사업 특성상 아시아지역 주요 고객사의 핵심 시장이 북미에 집중돼 있는 점을 고려해 시장 관점에서 북미와 아시아를 통합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며 "시장 대응력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9 17:46: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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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6609억 투자해 '함평 신공장' 건설 시동…유럽 생산기지 확보 동시 추진

금호타이어가 2027년까지 6609억원을 투자해 함평 신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금호타이어는 9일 전남도와 함평군과 함평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연간 530만본 생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2028년부터 본 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임완주 경영기획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전남도와 함평군은 금호타이어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함평신공장 건설 1단계에는 6609억원이 투자된다. 연간 타이어 530만본 생산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련고무 700만본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형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스마트 제조설비 및 친환경 공정을 갖춘 공장으로 진행된다.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제조 역량 고도화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금호타이어의 중장기적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함평신공장 건설은 금호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투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함평신공장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가치를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금호타이어는 함평신공장 건설과 함께 전략적 비중이 가장 큰 핵심 시장인 유럽 현지 생산기지 확보도 동시 추진한다. 지난 1일 유럽신공장 부지를 폴란드 오폴레(Opole) 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8월 연 600만본 규모로 첫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12-09 16:56: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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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LCD 저가 공세에...K-디스플레이, 프리미엄 기술군으로 이동

중국발 저가 공세로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데 분주하다. 고객사 요구 수준이 까다로운 고난도 공정 기반 제품에 무게를 둔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OLED 패널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중국 업체들이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증설에 나선 데다 경기 둔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LCD 패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든 점이 사업 축소의 배경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8년부터 생산을 멈춘 경북 구미 사업장의 일부 부지를 미코세라믹스의 자회사 미코파워에 매각하는 절차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는 LCD패널을 생산하던 곳이다. 업계에서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OLED 기술 고도화와 재무 구조 안정화에 투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따른다. 구체적인 거래 대금과 활용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국 광저우 대형 LCD 공장을 중국 TCL그룹 자회사 CSOT에 약 2조256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에 1조 2600억원을 투입했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고난도를 요구하는 애플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해 프리미엄 패널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그간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해 온 저온다결정 산화물(LTPO) OLED를 아이폰17부터 모든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관련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LG디스플레이는 LTPO OLED부문에서 특허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초 기준 총 649건의 LTPO OLED 특허를 출원, 전체 LTPO 특허의 2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가동 예정인 IT OLED 8.6세대 생산라인에 고이동성 산화물(HMO) 디스플레이 설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HMO는 LTPO 디스플레이 대비 전력 효율이 뛰어나며. HMO는 전체 픽셀 구동을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TFT)로 구성해 아몰퍼스실리콘(a-Si) 대비 전자 이동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높은 이동 속도 덕에 120Hz 이상의 고주사율이 가능하고 단위 면적당 더 많은 픽셀을 넣을 수 있어 고해상도 패널 제작에 유리한 기술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IT 기기에서 OLED 패널 채택이 확대되면서 국내 패널 업체들이 확보할 수 있는 수익성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OLED 출하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중심의 공급망에서는 여전히 한국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9 16:50: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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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확대에 ‘A급 스크랩’ 품귀 경보…AI·슈레더·전략물자 카드까지

탈탄소 시대 전기로 비중이 커지면서 글로벌 철강업계의 '스크랩 쟁탈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구리 등 유해 원소 함량이 낮은 A급 고품질 스크랩 확보가 원가·품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면서 국내 제강사들도 인공지능(AI) 검수 시스템과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황성두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저탄소원료연구팀장은 지난달 '스틸코리아 2025'에서 오는 2030년 전 세계적으로 약 1억2100만t의 스크랩이 부족해지는 반면 저등급 스크랩은 5500만t이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A급 스크랩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최대 스크랩 사용 업체인 현대제철은 오는 2032년까지 1700억 원을 투입해 슈레더 설비와 AI 기반 선별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포항공장과 당진제철소에 선별 라인을 설치하고, 경기 남부권에는 '파쇄-선별-정제' 공정을 갖춘 원료 고도화 설비를 오는 2027년 착공해 2028년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포항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일반 스크랩을 A급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R&D도 병행하고 있으며, 국책과제를 통해 구리 함량 0.20% 이하 스크랩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AI 기반 선별·분석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도 전기로 전환과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를 대비해 AI 기반 스크랩 검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스크랩 형상·혼입 이물 등을 자동 판별하는 AI 검수 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공급처·지역별 이력 데이터와 결합해 위험 물량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철스크랩 구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국내 스크랩 사업권을 직접 이관했다. 동국제강도 고급 스크랩 확보 전략을 검토 중이며, 대한제강은 지난해 LG CNS와 합작법인 '아이모스(AIMOS)'를 설립해 AI 비전 기반 자동 등급 판정 솔루션을 도입했다. 수십만 건의 이미지·성분 데이터를 학습한 시스템을 통해 KS 기준에 따라 스크랩 품질을 자동 판정하고, 국내 최대 스크랩 유통사인 에스피네이처와 협력해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OECD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전 세계 조강 제조의 스크랩 투입 비중이 현재 약 30%에서 오는 2050년 45~5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스크랩의 전략자원화를 지적했다. 중국(수출세 40%)과 러시아(약 15%)가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철강자원협회는 지난 10월 KS D2101 개정을 통해 기존 '경량B' 대표품목 삭제와 고탄소·다합금 구성 주물용 스크랩을 별도 관리하기 위해 주물A(KD1)·주물선반(KD2)·주물압축(KD3) 등 전용 등급을 신설했다. 국내에서도 스크랩을 전략물자로 지정해 수출 제한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와 연구기관은 '철스크랩 성분 데이터 기반 품질 고도화 기술개발'(2022~2025년·90억 원), '데이터 기반 철자원 분류 및 품질 판정 기술개발'(2024~2027년·45억5000만 원) 등을 통해 AI 기반 품질 관리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임종호 순천제일대 제철산업과 교수는 "한국은 조강 생산량이 많아 스크랩 수입 규모가 세계 2~4위 수준인 전형적인 '스크랩 수입 대국'"이라며 "노폐 스크랩에는 아연·알루미늄·구리 등 유해 원소가 많아 고급 강종 생산에 부담이 되는 만큼, AI 기반 사전 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2025-12-09 16:39:4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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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美 마시펜과 'K-컬러' 성장 위해 맞손

한화자산운용이 미국 투자사 마시펜 캐피털 파트너스(Marcypen Capital Partners)와 공동펀드 조성에 합의하며 K-컬쳐·라이프스타일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한화운용은 아랍에미리(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금융주간(ADFW)'2025에서 마시펜과 K-컬처 및 라이프스타일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함께 이끌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5억달러(한화 7000억원) 규모의 공동 펀드 조성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한화운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라이프스타일·소비재 산업의 성장 흐름에 맞춘 전략적 성장 투자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K-컬처의 글로벌 확산 속에서 아시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계획이다. 한화운용은 특히 한국이 보유한 K-라이프스타일 분야에 있어 동서양의 문화와 자본을 잇는 전문성을, 마시펜은 글로벌 소비재·브랜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투자자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및 뷰티 브랜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K-컬처와 라이프스타일 산업은 전 세계 소비자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성장 분야"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이러한 시장에서 아시아 기업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양사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마시펜 로비 로빈슨(Robbie Robinson)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뷰티, 콘텐츠, 식품,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아시아의 문화적 허브"라고 강조하며 "ADFW 2025에서 시작된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의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 금융 계열사는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ADFW 2025에 프리미어 파트너로 참여, 다양한 세션 및 네트워킹 미팅에 참여한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09 16:36:4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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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車 시장 패러다임 주도 나선 현대모비스…CES 혁신상 수상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솔루션 등 미래 핵심 제품 분야 선도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30여종의 모빌리티 융합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프라이빗관으로 부스를 운영해 북미지역 고객사를 초청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장·전동화·섀시안전 등 핵심부품 각 분야의 첨단기술을 선별해 글로벌 고객사에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콕핏 통합 설루션 엠빅스 7.0에 탑재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지난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HWD는 현대모비스가 독일 광학기업 자이스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홀로그래픽 필름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전면 유리창을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운전자는 고개를 돌려 계기판이나 다른 조작계를 확인하지 않아도 주행 정보가 전면에 나타나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진다. 동승좌석에는 운전자와 화면을 분리해 동영상이나 게임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석에서는 동승석의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해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HWD 기술을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 기술 고도화를 위해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9년 양산을 목표로 현대모비스의 주력 수주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현대모비스는 내년 열리는 CES에서 엠빅스 7.0과 전자식 제어장치인 X-바이 와이어 기술을 선보인다. X-바이 와이어는 기계적 연결 없이 전기 신호로 조향과 제동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저전력 디스플레이, 고성능·보급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등 전장·전동화·섀시 분야의 신기술을 고객사에 선보인다.

2025-12-09 16:31: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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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은행과 생계위기 임차인에 4.5억 기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말을 맞아 생계위기 가구 지원에 나선다. LH는 9일 우리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과 마련한 공동 기부금 4억5000만원을 기탁했다. LH가 3억, 우리·하나·경남은행이 각각 5000만원씩 지원했다. 기부금은 LH 임대주택 임차인 중 불가피한 이유로 퇴거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임차인이 실직, 질병, 사고 등을 겪어 임대료를 장기 체납한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가구는 지자체·학계·NGO 등 주거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LH주거지원위원회'가 선정한다. 이날 개최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LH는 주거복지재단에 기부금 4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 이민구 우리은행 경남영업본부장, 임재문 경남은행 서부수도권영업그룹장, 허장영 하나은행 진주지점장, 임현숙 주거복지재단 실장 등이 참석했다. LH는 2020년부터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생계위기 임차인을 지원해왔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누적 기부액은 총 22억1000만원에 달한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기부금이 어려운 시기를 겪는 임차 가구의 일상 회복과 자활 지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취약계층의 주거위기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성채리 인턴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09 16:22:09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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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연소득' 3400만원대...전체가구의 50% 미만 그쳐

지난해 1인가구의 연소득은 3423만 원으로 전년대비 6.2% 늘었다. 그러나 이는 전체 가구(7247만 원) 소득의 46.1% 수준에 그친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2025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1인가구 소득은 1000만∼3000만 원의 비중이 42.9%로 가장 높았다. 또 1000만 원 미만이 10.6%나 됐다. 3000만~5000만 원은 25.9%, 5000만~7000만 원은 12.2%, 7000만~1억 원은 5.7%, 1억 원 이상은 2.5%였다. 월평균 소비지출은 168만9000원으로 전체 가구(289만 원) 보다 120만1000원 적었다. 다만 1인 가구의 소비지출은 전체 가구의 58.4%으로 소득(46.1%)에 비해서는 지출 비중이 높았다. 소비지출 비목별로 보면 주거·수도·광열(18.4%), 음식·숙박(18.2%), 식료품·비주류음료(13.6%), 교통·운송(10.6%) 순으로 지출 비중이 컸다. 소득과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편이었다. 1인가구의 23.4%는 소득에, 21.4%는 소비생활에 만족을 표시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가구는 139만7000가구로 수급을 받는 전체 가구의 74.2%를 차지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가구는 전년대비 6.3% 증가했고, 증가율은 전체 가구(5.4%)보다 높았다. 1인가구의 평균 자산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2억2302만 원으로 전체 가구의 39.3% 수준이었다. 부채는 0.2% 증가한 4019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42.2% 수준을 기록했다. 2025년 1인가구 중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51.1%로 2년 전보다 1.1%포인트(p) 올랐다. 1인가구 중 68.9%는 몸이 아플 때, 45.6%는 돈을 빌려야 할 때, 73.5%는 우울할 때 도움 받을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답변 비율은 전체 평균(몸이 아플때 75.1%, 돈을 빌려야 할때 51.4%, 우울할 때 78.8%)이 비해 낮았다. 평소 자주·가끔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48.9%로 전체(38.2%) 대비 10.7%p 높았다. 1인가구의 주말 여가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75.7%로 가장 많았다. 휴식(73.2%),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22.0%), 취미·자기개발(17.8%), 관광 활동(13.9%), 사회 활동(13.0%), 스포츠 활동(12.3%), 문화·예술 관람(1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평일 기준 하루평균 여가시간은 4.5시간으로 전년대비 0.2시간 증가했다. 전체 인구보다는 여가시간이 0.8시간 더 길었다. 주말 기준 하루평균 여가시간은 6.4시간으로 전년 대비 0.1시간 늘었고, 전체 인구보다는 0.7시간 더 길었다. 이들의 여가생활 만족도는 2년 전보다 4.1%p 높은 35.9%로 나타났다. 여가생활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답변 비중은 19.5%였다. 전체 가구와 비교하면 만족 응답 비율은 낮고 불만족 응답 비율은 높았다. 이들은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47.6%), 건강·체력 부족(25.9%), 시간 부족(11.6%) 등을 꼽았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09 16:18: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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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가구 1위는 70세이상...초고령사회 '단면'

국내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1인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배우자와의 사별 등의 이유로 홀로 거주하는 노인이 가파르게 증가했는데, 이는 군(郡)지역 등 비수도권에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1인가구 중 노령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육박했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2025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에 달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9년 역대 처음 30% 선을 넘어섰다. 이후 2020년 31.7%, 2021년 33.4%, 2022년 34.5%, 2023년 35.5%, 2024년 36.1%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전체 1인가구 중에서는 70세 이상 1인가구(19.8%)가 가장 많았다. 이어 29세 이하(17.8%), 60대(17.6%), 30대(17.4%), 50대(15.1%) 순으로 집계됐다. 40대 1인가구(12.3%) 수는 가장 적었다. 국가데이터처·행정안전부 등의 집계에 따르면 노령 1인가구는 전남과 경북, 강원 등지에서 특히 비중이 높다. 국내 17개 주요 시·도 가운데 이들 지역은 초고령사회(65세 이상이 인구의 20% 이상)에 우선적으로 진입한 상위 3곳이다. 노령 1인가구 수는 급속한 고령화와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세종연구원 산하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가 펴낸 한 보고서는 "앞으로 점차 젊은 1인가구보다 노령 1인가구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통계청이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센터는 "그간 1인 가구 지원에서 소외된 중·장년층, 특히 남성 1인가구에 주목해야 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42.7%는 서울·경기에 거주하고 있었다.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22.1%), 서울(20.6%), 부산(6.8%), 경남(6.2%), 경북(5.7%), 인천(5.1%)의 순이었다. 전체 가구(서울 18.7%, 경기 25.1%)와 비교하면 서울 거주 비율은 더 높고, 경기 거주 비율은 더 낮았다. 1인 가구의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39.0%)이 가장 많았고 아파트(35.9%)와 연립·다세대(11.7%)가 그 뒤를 이었다. 전체 가구(단독주택 27.7%, 아파트 53.9%)와 비교하면 아파트 거주 비율은 낮고 단독주택 거주 비율은 높았다. 주택 소유율은 32.0%로 전체 가구(56.9%)에 비해 24.9%포인트(p) 낮았다. 절반에 가까운 49.6%의 1인 가구는 40㎡ 이하 면적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50㎡는 13.0%, 50~60㎡는 11.6%, 60~85㎡는 18.0%, 85~102㎡는 3.9%, 102~135㎡는 3.2%, 135㎡ 초과는 0.5%를 차지했다. 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85.3%,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85.7%로 조사됐다. 주거환경 만족도는 이웃과의 관계(88.4%), 청소 및 쓰레기 처리 상태(87.6%), 치안 및 범죄 등 방범 상태(87.5%) 등에서 높았고, 문화시설 접근용이성(38.6%), 주차시설 이용편의성(29.8%), 의료시설 접근용이성(24.3%) 등에서는 낮았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09 16:17: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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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기아·현대차그룹

◆기아, '더 기아 PV5' 유럽 안전성 평가서 최고 안전 등급 획득 기아 최초의 전동화 PBV 모델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가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PV5 카고 모델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유로 NCAP 경상용차 평가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유럽 내 판매 모델을 대상으로 ▲주행 안전성 ▲충돌 방지 ▲충돌 후 보호 시스템 등을 종합 검증한다. 유로 NCAP 측은 PV5 카고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안전 벨트 미착용 경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기능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고 평가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의 충돌 경고와 긴급 제동 제어가 효과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전방 차량은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정확히 감지해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호평했다. 기아는 이번 평가로 EV6·EV9·EV3에 이어 PV5 카고까지 유로 NCAP 평가를 받은 모든 승용 및 상용 전용 전기차 모델이 최고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PV5 카고의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 최고 등급 획득으로 입증된 안전성까지 더해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북중미 월드컵 브랜드 캠페인 실시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인 기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맞아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기아는 경기 시작 전 공인구를 심판에게 전달하고 선수진과 함께 입장하는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OMBC)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를 선발할 계획이다. OMBC에 선발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유스 축구 대회인 'OMBC컵'도 개최한다. 10개국에서 선발된 유소년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잠재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기아는 지난 5일 캠페인 티저 영상 3편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티에리 앙리가 월드컵 조 추첨에서 49번째 참가팀으로 OMBC팀을 공개하는 모습, OMBC로 선발된 어린이를 경기장에 데려다주며 응원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아울러 기아는 월드컵 공식 그래픽 디자인을 담은 'FIFA 월드컵 2026™ 디스플레이 테마'를 공개했다. 개막 전까지 총 17종의 디스플레이를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200㎾ E-pit 충전기 국내 최초 'EV-Q' 인증 획득 현대차그룹의 200㎾ 전기차 충전기가 'EV-Q'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케피코가 개발·생산하고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에 적용되는 '200㎾ 양팔형 E-pit 충전기'가 EV-Q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EV-Q는 현대차그룹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국내 모든 충전기 제조사와 운영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공동 개발한 민간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 제도다. 이 인증은 충전기의 ▲내구성·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통신 적합성 ▲전자파 적합성 등 5가지 핵심 품질 항목을 표준화해 집중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전기 운영 사업자는 EV-Q 인증 충전기 도입을 통해 ▲충전기 고장률 감소에 따른 운영 안전성 증대 ▲차량-충전기 간 통신 프로토콜 검증을 통한 상호운용성 확보 ▲해킹 등 비인가 접근 차단을 통한 보안성 강화 ▲전자파 방출 확인 등 보다 높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충전 중단, 통신 오류, 보안 취약 등의 핵심 품질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충전기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EV-Q 인증을 획득한 200㎾ 양팔형 E-pit 충전기를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시작으로 전국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2025-12-09 16:16:3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