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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은행에 1조4000억원 과징금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은행권에 대한 과징금 부과 수위를 일부 낮췄다. 당초 2조원대 제재가 예고됐던 가운데 최종 과징금 규모는 1조4000억~1조5000억원 수준으로 조정되며 '중징계' 기조 속에서도 감경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감원은 12일 제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에 기관경고와 1조원대 과징금 부과 방안을 의결했다. 과징금 규모는 지난해 말 사전 통지했던 1조9000억~2조원대에서 약 20% 줄어든 수준이다. 기관 제재도 일부 완화됐다. 금감원은 당초 '영업정지' 조치를 검토했으나, 이번 심의 결과 기관경고로 한 단계 낮췄다. ELS 담당 임직원에 대한 신분 제재 역시 1~2단계 감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사후 수습 노력과 재발 방지 조치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은행권은 ELS 손실과 관련해 자율배상 절차를 진행하며 피해 회복에 나선 바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 이후 배상 노력에 따라 과징금 감액이 가능해지면서 시장에서는 감경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최종 과징금 규모는 여전히 1조원대를 유지했다. 홍콩H지수 ELS 사태는 2023~2024년 홍콩 증시 급락으로 손실이 현실화되며 불거졌다. 기초자산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적 위험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채 판매됐다는 점이 핵심 쟁점이었다. 판매 잔액 약 15조9000억원 가운데 4조6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확정되며 대규모 소비자 피해로 이어졌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최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불완전판매 사례"라며 제재 과정에서 신중하고 면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소비자 보호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은행권의 사후 대응을 일부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과징금 확정 여부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은행들은 증선위 심의 과정에서 추가 소명에 나설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12 19:04: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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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자사주 1535만주 소각…비과세배당 첫 도입

대신증권이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자본확대를 통해 이익을 늘려나가고, 동시에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2026년 기업가치제고계획 및 이행현황'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1535만주 소각과 함께 첫번째 비과세배당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 물량은 총 1535만주다. 보통주는 기보유 1232만여주 중 932만주를, 제1·2우선주는 603만주 전량을 소각한다. 시장영향을 최소화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6분기에 걸쳐 매 분기 말 단계적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잔여 자사주 300만주는 인적자본 투자에 활용한다. 150만 주는 2029년까지 임직원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150만 주는 2030년까지 우리사주조합(ESOP)에 배정한다. 대신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ESOP를 도입하는 등 자사주를 인적 자본투자에 지속적으로 활용해 왔다. 주식성과급과 우리사주제도를 통해 책임경영을 유도하고 장기근로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도입했다.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비과세배당도 병행한다. 올해부터 약 4년간 최대 4000억원 한도에서 실시된다. 대신증권은 27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2020년부터 업계에선 처음으로 배당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왔고, 배당소득생활자를 위해 최소배당금을 제시하는 등 배당의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여왔다. 이번 비과세배당을 통해 개인주주의 세부담을 줄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2025년부터 2028년까지를 '자본확대 기간'으로 설정하고,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초대형IB 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이익확대 기간으로 설정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민욱 경영기획부문장은 "기존의 우수한 배당정책에 자사주 소각까지 더해지면서 보다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자본확대를 통한 이익확대가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중장기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12 18:59: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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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삼수' 끝 코스피 입성 눈앞…공모가 8300원 확정

케이뱅크의 코스피 입성이 사실상 '삼수 성공' 국면에 들어섰다. 2024년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했던 것과 달리, 이번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IPO 완주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케이뱅크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5영업일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최종 공모가를 83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498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3673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007개 기관이 참여해 약 65억5000만주를 신청했고, 경쟁률은 199대1을 기록했다. 총 주문 규모는 약 58조원으로 집계됐다. 대형 IPO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은 기관들이 케이뱅크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세 번째 상장 도전인 만큼 기업가치 눈높이를 대폭 낮추며 시장 친화적 전략을 택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8300~9500원으로, 2024년 추진 당시 제시했던 9500~1만2000원 대비 크게 조정됐다. 당시 목표였던 5조원 안팎의 몸값도 이번에는 3조원대 중반으로 1조원 이상 할인됐다. 공모 주식 수도 기존 8200만주에서 6000만주로 줄이며 부담을 낮췄다. 증시 환경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IPO에서 카카오뱅크와 일본 라쿠텐뱅크를 비교기업으로 삼아 기업가치를 산정했는데, 카카오뱅크 주가가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27%가량 상승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었다. 인터넷은행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케이뱅크는 상장 이후 자본 확충을 바탕으로 10조원 이상의 신규 여신 성장 여력을 확보하고, 중소기업(SME) 대출 강화와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최대 30%인 1800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과 23일 이틀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신한투자증권도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케이뱅크는 청약 절차를 마친 뒤 3월 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의 비전에 공감해준 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고객과 주주 모두와 함께 성장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12 18:57: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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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 '필승 코리아 펀드' 순자산 1.4조 돌파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 코리아 펀드'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심 포트폴리오와 안정적 운용으로 국내 증시 상승세를 앞서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NH-Amundi 필승 코리아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필승 코리아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조4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초 2950억원이었던 펀드 규모는 약 1년 만에 3배 이상 급성장했다. 코스피가 5500포인트를 넘어서고 코스닥이 11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가운데, 이를 넘어서는 운용 성과를 나타낸 것이 성장세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기준 필승 코리아 펀드는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 30.54%를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상회하고 있다. 1년, 3년 수익률은 각각 150.75%, 191.2%다. 필승 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소부장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은 국내 공급망 강화와 국산화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종목으로 구성하고, 나머지 40% 이하를 글로벌 성장성과 탄탄한 기초체력을 갖춘 주변 종목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특정 업종이나 종목에 쏠리지 않도록 사전적 위험 관리를 병행해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체계적인 운용을 바탕으로 2019년 설정 이후 연도별 성과에서 단 한 차례만 코스피 지수를 밑돌며 견고한 실적을 쌓아왔다. 필승 코리아 펀드는 공익 펀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펀드 운용 보수의 50%를 공익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적립한 기금은 소부장 기술 분야 관련 대학의 장학금 지원 및 기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해 투자자들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신용인 NH아문디자산운용 마케팅총괄부사장은 "필승 코리아 펀드가 시장을 앞서가는 운용 성과를 꾸준히 입증하면서 1조원 돌파 후 한 달여 만에 1조4000억원 고지를 넘어서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필승 코리아를 비롯해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성장주도 코리아 등 '코리아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국 경제 성장의 결실을 고객과 함께 나누는 투자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2-12 18:52:22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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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제로 피오니 블리스'..."제로 웨이스트 뷰티 강화"

일본 뷰티 브랜드 시로가 향수 신제품 '제로 피오니 블리스 오 드 퍼퓸'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로 피오니 블리스 오 드 퍼퓸'은 신선한 과일 향과 화사한 꽃 향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사과 향에 마린 노트, 피오니와 프리지아 노트가 더해져 우아함을 구현한다. 또 머스크, 앰버, 우디 노트가 조화를 이뤄 깊이 있고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이와 함께 용기 디자인을 사랑스럽게 물들이는 흰색 도료가 향의 인상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특히 용기 디자인에는 도료 제조사에 남아 있던 흰색 잔여 도료를 활용했다. 사용되지 못한 채 폐기 예정이었던 도료를 제품 용기에 적용해 지속 가능한 제조 철학을 실천했다. 시로가 잔여 도료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향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용기 디자인의 매력과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높이고자 한 고민에 있다. 자사 창고에 잔향료가 남아 있듯 이종 업계에도 사용되지 못한 자원이 있을 것이라 판단, 그 과정에서 도료 제조사가 보관하고 있는 흰색 도료의 사용 범위를 확장했다. 시로는 본질적인 자원 순환을 위해 폐기물 제로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년 동안 '제로 컬렉션'을 통해 현재까지 총 15가지 향을 선보였다. 사용되지 못했던 향료와 용기의 활용 가능성을 꾸준히 넓힌 것. 시로 관계자는 "사용되지 못한 자원을 다시 제품으로 되살리고자 하는 제로 컬렉션은 같은 제품을 다시 만들 수 없는, 지금 이 순간만의 특별한 향을 담고 있다"라며 "시로는 2026년에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제조의 가능성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7:58:0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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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PLUS ETF, 순자산총액 10조원 돌파

한화자산운용의 PLUS ETF가 고배당·K방산 전략을 앞세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운용은 PLUS ETF 순자산총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성과는 단기 시장 랠리가 아니라 브랜드와 전략을 재설계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PLUS ETF는 K방산과 고배당을 양대 축으로 대표 전략 펀드를 집중 육성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PLUS ETF는 투자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합산 약 3조원 규모로 성장한 '고배당주 시리즈'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 고배당 ETF인 'PLUS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PLUS 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PLUS 미국고배당주액티브' 등 고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군을 다각화하며 투자 선택지를 넓혔다. 더불어 방산 시리즈도 PLUS ETF 성장의 핵심 축으로 분석된다. 한화운용 PLUS ETF는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2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美 K방산 ETF' 는 순자산 약 1억4000만달러(약 2040억원)를 넘어섰다. 전년에는 163.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26 ETF.com 어워즈'에서 베스트 인터내셔널 신상품 부문(Best New International Equity ETF) 후보로 올랐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CMO)은 "PLUS 리브랜드 이후 국내 대표 테마를 키우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성장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에게 한국 투자의 문턱을 낮추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국 산업과 자본시장의 위상 변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 투자 자본을 국내로 유치함으로써 우리 증시의 밸류업을 이끌어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2-12 17:53:32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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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법정단체 ‘대한전기산업연합회’로 재탄생

대한전기협회는 전기산업의 체계적·효율적 지원을 위해 대한전기협회를 법정단체인 대한전기산업연합회로 지정하는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대표발의)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협회는 법적 지위를 확보하는 한편 ▲전기산업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기술개발 지원 ▲국제협력 ▲디지털 전환 촉진 등 전기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대한전기협회는 지난 2019년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제도 검토를 시작으로, 전기산업 육성·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그 결과 국회와 정부(기후에너지환경부), 전기관련단체협의회 등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난 2024년 1월 '전기산업발전기본법'이 제정됐다. 이후 지난해 5월 이철규 의원이 전기산업 활성화와 산업계의 통합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전기산업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완성됐다. 이철규 의원은 "이번 개정안 통과로 전기산업계의 일원화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관련 지원 사업을 체계적·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한전기산업연합회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의 동맥인 전기산업의 지속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안 통과에 따라 대한전기협회는 이사회와 총회 등 내부 절차를 거쳐 대한전기산업연합회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법정단체 위상에 걸맞은 조직 개편과 운영체계 정비를 통해 국가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 통과는 전기산업이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재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산업계 통합 '신(新)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대한민국 전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2 17:20:4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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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신한ROBO잘고른ETF펀드' 추천

신한자산운용이 장·중·단기 트렌드를 반영한 모델 기반 운용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신한ROBO잘고른ETF펀드'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신한운용은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솔루션으로 '신한ROBO잘고른ETF펀드'를 추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한ROBO잘고른ETF펀드'는 신한운용만의 독창적인 모델을 활용해 시장의 트렌드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지금 투자해야 할 ETF를 선별해 편입하는 상품이다. '신한ROBO잘고른ETF펀드'는 장·중·단기 트렌드를 반영한 세 가지 전략을 운용한다. 장기적인 시장 구조 변화를 반영한 메가트렌드 ETF 선별 전략과 개인 투자자 수급 흐름을 분석하는 중기 전략, 신규 출시 ETF를 활용한 단기 전략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수익성만큼이나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에도 중점을 둔다. 특정 테마나 종목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것을 방지해, 시장 대비 가치평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되는 테마의 경우 대표 지수형 상품으로 대체해 변동성을 줄인다. 아울러 재간접형 펀드임에도 ETF투자를 통해 환매대금을 4영업일 내 지급하고, 연 0.01%의 낮은 운용보수를 적용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투자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신한운용의 트렌드 분석 모델에 따르면 최근 미국 ETF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키워드가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순매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은 국내 ETF 시장에도 반영돼 반도체, 응용 소프트웨어, 인프라, 로보틱스, AI 등 주요 테마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시장은 AI 혁명과 지정학적 변수 등 구조적 변화 위에 투자자 심리에 민감한 테마 장세가 결합되며 주도 테마의 순환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수많은 ETF를 직접 선별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한ROBO잘고른ETF펀드는 장기적인 메가트렌드와 단기적인 수급 흐름을 동시에 포착하는 모델 기반 운용을 통해,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도 일관된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ETF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2-12 17:16:15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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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반복 기업에 ‘영업익 5%’ 과징금…산안법 환노위 의결

연간 3명 이상 사망 시 적용…작업중지권 확대·신고포상금 111억 편성 연간 3명 이상의 근로자가 사망한 산업재해 반복·다발 기업에 대해 영업이익의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1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사업주가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연간 3명 이상의 다수·반복적인 사망사고를 발생시킨 경우 영업이익의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도록 했다. 과징금은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산재보험기금)'에 귀속된다. 형사처벌과 별도로 대규모 행정상 금전제재를 병행함으로써 반복 사망사고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함에 따라 대기업일수록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사망사고 발생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2회 이상 받았음에도 다시 영업정지 대상이 될 경우, 관계 행정기관에 등록말소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건설공사의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의무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발주자에게만 부과됐지만 앞으로는 도급인 및 타 업종까지 계상 의무가 적용된다. 또한 건설공사 기간 연장의 불가항력 사유에 '폭염·한파'를 추가해 무리한 공사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노동자의 작업중지권도 확대됐다. 노동자와 노동자대표,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우려되는 경우 사업주에게 작업중지를 요구할 수 있다. 하청 노동자 역시 원청에 작업중지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노동자는 급박한 위험뿐 아니라 '우려되는 경우'에도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노동부 장관의 작업중지 명령 권한도 확대된다. 중대재해뿐 아니라 심각한 피해를 유발한 산업재해가 발생한 작업에 대해서도 작업중지를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산업안전보건 기본계획과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안전한 일터위원회'를 설치하고, 노동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도록 했다.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 사항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안전한 일터 신고포상금' 지급 근거도 마련됐다. 올해 관련 예산은 111억4000만원이 편성됐다. 아울러 산재보험 제도 혁신 차원에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을 개정해 산재 신청과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노동자에게 무료 법률 지원을 제공하는 '국선대리인 제도'도 도입된다. 노동부는 "법제사법위원회 및 본회의를 거쳐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산업현장의 산업재해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12 17:05: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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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우주 안테나 전개 시스템' 시험 성공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와 손잡고 위성 탑재용 대형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 시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향후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차세대 위성 개발 핵심기술로 확대해 우주산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전북 전주에 있는 캠틱종합기술원에서 5m급 안테나 전개 시스템 시험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험은 국기연의 국방핵심기술 과제인 '전개형 대형 위성 탑재용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의 일환이다. 이 기술은 발사 때 부피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사체 내부에 대형 안테나를 접어 수납했다가 목표 궤도에 도달하면 펼치는 것이 핵심이다. 우주 환경에서 오차 없이 정밀하게 전개돼야 해 위성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이날 시험에서 5m 크기 위성용 안테나 전개 장치가 메커니즘에 따라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도 안테나 형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복잡한 전개 구조물의 기계적 간섭 문제를 해결했고 반복 전개 과정에서도 높은 정밀도를 유지했다. 이번 시험 성공은 대한항공이 독자 설계·제작한 '안테나 전개 메커니즘'의 유효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한항공은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대형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미래 우주 시대에 대비해 다양한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상 10㎝ 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과 6G 위성 통신 기술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차세대 위성 개발에도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우주 자산의 고도화와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6:53:0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