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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리가켐바이오, 김용주 대표 회장으로 승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차세대 리더 양성과 승계 계획에 초점을 둔 것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 기반 마련에 방점이 찍혔다. 이번 인사에서 창업자인 김용주 대표가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5월 2일 회사를 설립한 김용주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오리온그룹 바이오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후임 대표이사는 COO이자 CFO인 박세진 사장이 내정됐다. 박세진 대표는 공동창업자로서 김용주 회장이 연구와 신약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영 전반을 맡아 회사 성장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신임 대표이사는 추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R&D 부문은 CTO이자 보스턴 임상 법인장을 겸임 중인 채제욱 수석부사장이 총괄한다. 전략·기획 등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박세진 대표와 연구개발 혁신을 이끄는 채제욱 수석부사장 체제로 연속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리더십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핵심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해 영입된 옥찬영 TR(Translational Research·중개연구) 센터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옥 상무는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의료 AI 기업 루닛 CMO를 역임한 국내 중개연구 전문가로, 임상 경험과 AI 기술을 접목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글로벌 제약사들과 수행해 왔다. 리가켐바이오는 AI를 활용한 중개연구 역량을 강화해 임상적 차별성을 높이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김용주 회장의 전문성과 경험이 오리온그룹 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통해 차별화된 연구 역량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8 17:52: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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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천궁' 유래 발모 성분 규명..."차세대 소재 마련"

LG생활건강은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천궁 유래 페룰릭산-NMN 조합' 성분의 모발 성장과 성장기 유지력 동시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2009년부터 머리카락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약재로 알려진 '천궁'을 연구하고 있다. 천궁은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 '정체된 기를 위아래로 소통시킨다'고 소개된 소재다. LG생활건강은 인공지능과 분자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모낭 활력 증진, 회복에 필요한 세포 에너지 대사 조절 등을 탐색했다. 특히 천궁에 함유된 '페룰릭산'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세포인 모유두세포의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LG생활건강은 페룰릭산에 피부 장수 핵심 성분 'NMN(세포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NAD 전구체)'를 더해 발모 촉진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체 모낭 배양 실험에서 페룰릭산-NMN 조합은 모유두세포 증식, 미토콘드리아 기능 활성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토콘드리아는 모유두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새로운 모발 생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페룰릭산-NMN 조합은 모발 강화 성분으로 알려진 '미녹시딜'보다 높은 모발 성장기 유지율을 보여주기도 했다. LG생활건강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모발을 굵고 힘있게 가꾸는 발모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천궁 유래 페룰릭산의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NMN과의 조합까지 확장하며 모발 성장과 볼륨감 개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7:52: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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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부 가전사업 재편...저수익 줄이고 성장 사업 집중

삼성전자가 저수익 가전 생산라인 축소와 외주 전환 등을 포함한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 중국발 저가 공세와 원가 부담 확대 속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과 냉난방공조(HVAC) 등 성장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DA사업부는 최근 임직원 대상 경영설명회를 열고 사업 구조 혁신 방향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기존 양적 성장보다 수익 기반 성장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다. 구체적으로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 등 일부 제품군은 생산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외주 활용을 확대하고, 일부 생산라인은 축소·재편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해외 생산 거점으로 활용돼 온 말레이시아 공장 운영도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와 원자재·물류 비용 상승으로 가전 사업 수익성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범용 제품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제품과 성장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이에 따라 비스포크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경쟁력이 높은 전략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고, AI 기반 프리미엄 가전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선보인 AI 가전 신제품군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미래 성장축으로 꼽히는 HVAC 사업 육성도 강화한다.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중앙공조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고부가 영역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도 주요 축이다. 스마트싱스 기반 솔루션과 특화 라인업을 통해 기업 고객 공략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확대 중인 가전 구독 서비스 역시 향후 해외 시장으로 확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철기 DA사업부장은 "올해가 가전 사업 구조 혁신에 나설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선택과 집중을 최대한 빠른 속도로 실행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하는 사업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8 17:44: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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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기술 넘어 산업”…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GTC서 본 ‘인프라 전환’

"AI 모델 경쟁 구도가 초기 단계를 지나 성숙 단계에 진입하면서, 최고 수준 AI 모델 간 성능 격차는 줄어드는 중 입니다. 이제 AI는 '잘 만든 기술'에서 '많이 쓰이는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NVIDIA GTC 2026 현장을 바탕으로 내놓은 심층 리포트에서 AI 산업의 무게 중심 이동을 이같이 진단했다. 모델 성능 경쟁이 정점을 지나면서 산업의 본질이 '기술'에서 '활용'으로 바뀌고, 이에 따라 투자 포인트 역시 인프라와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발간된 'GTC Deep DIVE - 01. Overview' 보고서에서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GTC 현장에서 확인한 흐름을 토대로 "AI 산업은 특정 기업이 독식하기보다 인프라, 플랫폼, 모델, 서비스 등 각 부문에서 핵심 플레이어가 분화되는 구조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GTC는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행사지만, 이제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글로벌 AI 산업 전반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리포트에 따르면 행사장에는 반도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기업까지 집결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 구도가 드러났다. ◆모델 경쟁 끝…"이제는 생태계 싸움" 보고서는 AI 산업이 '좋은 모델' 중심 경쟁에서 '좋은 생태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GPT 등 초대형 모델을 보유한 소수 기업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개방형 모델 확산과 성능 상향 평준화로 진입장벽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이제는 누가 더 좋은 모델을 만들었는가보다, 그 모델을 어떻게 서비스와 업무에 연결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며 "모델이 범용화될수록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인프라와 플랫폼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투자 관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정 모델의 흥망보다 AI 사용량 증가에 따른 인프라 수요 확대가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AI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연산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이는 곧 데이터센터, GPU, 네트워크 수요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AI는 공장"…전력·메모리·데이터 병목이 핵심 AI 산업의 또 다른 변화는 '학습(Training)'에서 '추론(Inference)' 중심으로의 이동이다. 학습이 AI를 만드는 과정이라면, 추론은 실제로 사용하는 단계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연산이 요구된다. 보고서는 "추론 환경에서는 다수의 사용자 요청을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이 핵심"이라며 "이 과정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AI 사용량 증가 → 데이터 처리량 확대 →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반이 구조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GTC에서 강조된 'AI 팩토리' 개념도 주목된다.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저장 공간을 넘어 데이터를 입력하면 결과물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과 데이터는 원재료, GPU는 기계, AI 모델은 생산라인 역할을 하며, 전체 효율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AI 산업의 핵심은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병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소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며 "전력, 데이터 이동, 냉각 등 인프라 전반이 새로운 경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7:42: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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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상생협력데이'개최...협력사와 AI 시대 동반성장 다짐

삼성전기는 라마다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6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고, 지난 한 해 동안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우수 협력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기는 이날 지난해 ▲생산성 ▲기술 개발 ▲품질 ▲특별 4개 부문에서 혁신 활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5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MLCC 설비를 공급하는 우성에스이는 설비 제작 및 셋업 일정 단축 성과를 인정받아 생산성 혁신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카메라모듈용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정진넥스텍은 신공법 도입 성과를, 패키지기판 적층을 수행하는 아비코테크는 적층 품질 개선 성과를 각각 인정받아 품질 혁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MLCC용 필름을 공급하는 코스모신소재는 AI서버향 필름 개발을 통한 수율 개선 성과로 기술 개발 부문 우수상을, 패키지기판 원자재를 공급하는 레조낙은 CCL 등의 전략적 확보 및 공급 성과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자금 지원, ESG경영 컨설팅, 기술 보호, 전문 교육 등 협력사의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협력사에 특허를 개방하여 실질적인 제품·기술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협력사의 제품·기술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는 협력사 간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기술 협력 기회를 탐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삼성전기는 전시된 우수 기술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AI 산업의 고성장세 유지와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 등 삼성전기가 집중하는 산업의 성장은 기회 요인이 될 것" 이라며 "모든 협력사가 함께 차별화된 핵심 기술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8 17:36: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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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4000억 투입…SK에코플랜트 지분 71.2% 확보

SK㈜가 SK에코플랜트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비상장 핵심 자회사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재무적투자자(FI) 지분 인수를 통해 지분율을 높이고,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 사업 재편 성과를 지주사 가치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다. 28일 SK㈜는 이사회를 열고 약 4000억원을 투자해 FI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 보통주와 전환우선주(CPS) 일부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거래가 완료되면 SK㈜의 SK에코플랜트 지분율은 기존 66.7%에서 71.2%로 높아진다. 같은 날 SK에코플랜트도 약 6500억원 규모의 잔여 CPS를 인수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등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지분 확대는 SK에코플랜트의 사업 구조 전환과 맞물린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건설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반도체 소재, AI 데이터센터, 자원순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다. 2024년 에센코어와 SK에어플러스를 편입한 데 이어, 2025년에는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소재 기업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생산시설(FAB)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더해 소재 공급과 AI 인프라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사업 재편 효과는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SK에코플랜트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2조1916억원으로 전년(8조7346억원) 대비 약 4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261억원에서 3159억원으로 40% 늘었다. SK㈜는 이번 투자를 통해 SK에코플랜트의 성장성을 지주사 기업가치에 반영하고 반도체·AI 인프라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반도체, AI 인프라, 에너지 솔루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지난 3월 발행주식의 약 20%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을 결의하고, 2025년 연간 배당금을 전년 대비 14% 인상한 8000원으로 확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28 17:34: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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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 전자투표 994개사 ‘역대 최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시스템(K-VOTE)을 활용한 정기 주주총회 참여가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법 개정과 주주권 강화 흐름 속에서 전자투표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8일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이용한 회사가 총 994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21개사보다 73개사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다. 이 가운데 상장회사는 952개사로, 유가증권시장 423개사, 코스닥시장 520개사, 코넥스시장 9개사가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전자투표 행사율도 상승했다. 올해 행사율은 13.6%로 전년(12.4%) 대비 1.2%포인트 증가했으며, 행사 주식 수는 75억4000만주로 10억7000만주 늘었다. 특히 2027년 전자주주총회 의무 개최 대상인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211개사 중 149개사(70.6%)가 전자투표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 유형별로는 기관투자자의 참여 비중이 4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법인 32.8%, 개인 19.6% 순이었다. 국민연금 등 7개 연기금은 20억6000만주를 행사하며 높은 참여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개인과 기타 법인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전체 행사율에서 연기금 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확산의 배경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권 강화 요구 확대를 꼽았다. 상장회사 대상 설명회와 기관투자자 홍보, 정기주총 집중 기간 전담 지원 조직 운영 등도 이용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현재 구축 중인 전자주주총회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전자의결권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7:31: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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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SK하이닉 레버리지 투자 하려면?"…금투협, 거래 전 ‘사전교육’ 시작

금융투자협회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출시를 앞두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교육을 의무화한다. 고위험 상품 특성을 감안해 투자자가 구조와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한 뒤 거래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28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 온라인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은 다음 달 22일 예정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을 앞두고 도입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상품은 국내 우량주 단일종목을 기초로 한 ±2배 레버리지 구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평균 시가총액 비중 10% 이상, 평균 거래대금 비중 5%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종목에 한해 허용된다. 투자자는 해당 상품에 투자하기 전 반드시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기존에 국내·외 레버리지 ETP(ETF·ETN 등) 거래 경험이 있는 경우 1시간 심화 과정만 수강하면 되지만, 경험이 없는 투자자는 기본 교육을 포함해 총 2시간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과정은 음(-)의 복리효과, 지렛대 효과 등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구조적 특성과 고위험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핵심 내용에 대한 퀴즈와 투자 전 체크리스트를 포함해 투자자의 이해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투자자가 상품 구조와 위험을 충분히 숙지하고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강은 이날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7:25: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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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사외이사, 경영진 적극 견제·감시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방금융지주 사외이사들에게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 강화를 주문하며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금융회사의 신뢰 회복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는 판단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한국금융연수원이 주관한 신임 사외이사 교육 과정에 첫 강의 연사로 참석해 "금융회사가 단기 영업실적보다 소비자 중심으로 영업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적 부문에 대한 투자 등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려면 사외이사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투명한 지배구조는 주주와 경영진 간 본인·대리인 문제 최소화,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금융산업의 신뢰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외이사가 주주의 이익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대변해 경영진을 적극적으로 견제·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권에서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담보·보증 중심의 영업 관행과 부동산 중심 자금 쏠림을 문제로 짚으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특강 이후 이 원장은 은행회관에서 지방금융지주 회장단과 만나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사외이사 교육 인프라 구축과 지방 금융지주의 교육 참여 확대 방안이 담겼다. 협약식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이 참석했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지방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비대면 과정 도입을 통해 사외이사 교육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이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 균형 있고 투명한 의사결정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7:22:1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