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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루마니아 K9 생산공장 착공…유럽 현지화 전략 본격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생산할 현지 공장을 착공하며 유럽 지상체계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조립부터 정비까지 전 생애주기 역량을 현지에 구축해 유럽 방산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듬보비차주 페트레슈티에서 현지 생산 공장인 'H-ACE Europ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 Europe)'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H-ACE Europe은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시설을 통해 조립·통합·시험과 정비(MRO)를 포함한 전 생애주기(Life-cycle)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루마니아 산업 참여를 기반으로 현지화율을 최대 8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은 약 18만1055㎡ 부지에 첨단 조립 라인과 성능·검증 시험시설, 1751m 길이의 주행 시험로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보병전투장갑차(IFV),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무인지상체계(UGV) 등 첨단 지상체계 생산·지원까지 확장 가능한 유럽 지역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7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루마니아는 K9 자주포 운용국 모임인 'K9 유저클럽'의 10번째 회원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가운데 6번째 K9 운용국이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루마니아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통해 루마니아의 방위력 현대화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현지 산업 협력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1 21:04: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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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영업익 6861억원…전년 대비 21% 감소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 감소한 68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7919억원으로 3%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달러 기준)을 보면 관세 불확실성 등에 따른 수요 둔화 영향으로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는 내수 수요 위축이 더해지며 13% 줄었다.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전년 수준의 수요가 유지되며 1%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소형 장비와 산업차량 매출이 각각 2%, 9% 감소했다. 포터블파워는 소폭 성장해 1%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37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1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말 순현금은 3억5300만 달러로 집계되며 5개 분기 연속 순현금 기조를 유지했다. 부채비율은 70.8%로 나타났다. 한편 두산밥캣 이사회는 이날 1주당 결산 배당금을 500원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총 배당금은 1700원, 주주환원율은 40.4%로 결정됐다. 두산밥캣은 올해 연간 전망으로 매출 64억5000만 달러, 영업이익 4억8200만 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주요 시장 수요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딜러 재고 확충과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증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1 19:27: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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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작년 순익 2조5112억…'비이자' 금리하락 완충

NH농협금융이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 2조5112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이 26% 넘게 늘고, 건전성 지표와 충당금 여력을 앞세워 수익구조 다변화를 강조했다. NH농협금융은 2025년 지배주주지분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5112억원으로 전년(2조4537억원) 대비 575억원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4분기 순익이 2513억원으로 3분기(6312억원)보다 3799억원 감소했다. 수익 구성에선 이자이익 둔화가 먼저 눈에 띈다. 시장금리 하락과 우량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영향으로 은행·카드 순이자마진(NIM)이 2025년 6월 1.70%에서 12월 1.67%로 낮아졌고, 이자이익은 8조4112억원으로 1.0% 줄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조2740억원으로 26.4% 증가했다. 수수료이익(2조0727억원)이 15.2% 늘고, 유가증권·외환파생 손익(1조5563억원)도 25.7% 확대되면서 금리 하락 국면의 공백을 메웠다는 설명이다. 영업 단계에선 판매관리비 반영 전 영업이익이 10조3917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4조896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5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해(자료 기준) 손익 방어에 기여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전면에 내세웠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말 대비 0.05%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65.98%로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계열사 실적은 NH농협은행 1조8140억원, NH투자증권 1조0316억원, NH농협생명 2155억원, NH농협손해보험 824억원 등이었다. NH-Amundi자산운용 392억원, NH농협캐피탈 1006억원을 기록했고, NH저축은행은 -415억원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사회적 책임 지표로는 농업지원사업비 6503억원과 사회공헌금액 2762억원을 제시하며 농업·농촌 환원과 취약계층 지원을 강조했다. 또한 '생산적금융'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2026년 1월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를 출범해 모험자본과 미래전략산업 중심의 자본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11 17:08:3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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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미국주식 평가액 196조원…빅테크 중심 공격 투자 지속

국민연금이 지난해 미국 증시 투자에서 약 43조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산업 거품론과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된 4분기에도 엔비디아·애플·알파벳 등 빅테크 중심의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종목 교체를 병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를 통해 2025년 12월 31일 기준 미국 상장주식 561개 종목을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552개)보다 9개 늘어난 규모다. 보유 주식 수는 8억8843만주로 전 분기 대비 3.36% 증가했으며, 평가액은 1350억7000만달러(약 196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1056억7000만달러) 대비 294억달러(27.8%) 증가한 수치로, 원화 기준 약 42조8000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한 셈이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평가액이 약 9조2000억원 늘었다. 4분기 동안 평가액 증가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다. 국민연금의 알파벳 주식 평가액은 9월 말 53억9000만달러에서 12월 말 71억6000만달러로 33% 급증했다. 보유 주식 수 증가폭은 3%대에 그쳤지만 주가 상승이 평가액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애플 평가액도 같은 기간 75억7000만달러에서 82억1000만달러로 8.4% 늘었고, 일라이릴리는 12억1000만달러에서 17억4000만달러로 42.9% 증가했다. 반도체 종목인 마이크론 역시 평가액이 4억7000만달러에서 8억7000만달러로 84.9% 뛰었다. 브로드컴과 메타 등도 보유 주식 수가 3% 안팎 늘었으며, 팔란티어는 6.9% 증가했다. 반면 테슬라는 보유 주식 수가 소폭 감소했고, 인텔도 일부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4분기 들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도 나섰다. 로블록스(-46.6%),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14.3%), 나이키(-9.9%), 월트디즈니(-6.9%) 등은 보유 비중을 축소했다. 반면 에스티로더는 4826주에서 40만3817주로 보유 주식 수가 급증했고, 레딧·달러트리·울타뷰티·나테라 등도 신규 매입 규모가 컸다. 신규 편입 종목으로는 스포티파이와 로켓랩이 포함됐다. 기술주 외에도 방산·에너지 비중 확대가 눈에 띄었다. 록히드마틴과 제너럴다이내믹스 보유 주식 수는 각각 27.1%, 25.5% 늘었고, 쉐브론과 엑손모빌 보유량도 증가했다.

2026-02-11 17:02: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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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THE100리포트 117호 발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024년 퇴직연금통계결과'를 심층 분석한 'THE100리포트 117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THE100리포트는 100세시대를 대비하는 안정적인 생애자산관리와 고령화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리서치 자료로, 2014년부터 꾸준히 발간하고 있다. 이번 리포트는 2024년 퇴직연금통계에 대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퇴직연금제도의 운용 현황과 최근 변화 트렌드를 다각도로 파악했다. 특히 장기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퇴직연금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리포트가 제안한 전략은 ▲확정급여형(DB)보다 확정기여형(DC) 중심의 관리 필요성 ▲원리금 보장형 운용에서 실적 배당형으로의 전환 ▲안정성보다 운용 역량 중심의 금융사 선택 ▲중도 인출을 전제로 한 퇴직연금 설계 지양 등으로 총 4가지다. 김동익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퇴직연금은 직장인들에게 사실상 두 번째 국민연금이나 마찬가지인 소중한 노후자산"이라며 "퇴직연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금융투자 중심의 운용전략 전환이 향후 노후 생활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2-11 16:53:54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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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글로벌 중장기 전망 및 韓 기업 위한 보고서 발간

삼일 PwC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이 혁신을 임상과 상업화로 신속히 연결하는 속도를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국내 기업의 AI 내재화와 즉시 실행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삼일 PwC는 '혁신 이후의 승부처: K-바이오의 실행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2026)' 이후 발표된 PwC 미국의 주요 분석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장기 변화와 인수·합병 및 라이선스 환경의 핵심 특징을 정리하고, 이를 국내 기업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이 대규모 혁신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확대와 차세대 모달리티(치료 방식·기술 유형) 확산, 소비자 중심 헬스케어의 확대, 의료비 부담 심화로 인한 시스템 전환 압력 등이 주요 동력으로 제시됐다. 다만 올해 이후 기업 간 거래 환경에서는 혁신이 얼마나 빠르고 확실하게 임상·허가·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기업 가치와 거래 성사의 핵심 기준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수행해야 할 5대 실행 과제로 ▲기업 전반의 AI 내재화 ▲개념검증(PoC) 가시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AI 기반 임상 설계 역량 강화 ▲치료 영역·모달리티 내 희소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의약품 품질·제조관리(CMC) 및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통한 상업화 속도 제고 ▲AI 기반 실사와 대체 자본을 활용한 딜 구조 정교화 등을 제시했다. 기업 유형별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대표 자산의 PoC 가시화 속도와 글로벌 파트너십 연계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은 단순한 생산 능력 경쟁을 넘어, CMC 품질 신뢰와 공급 안정성, AI·자동화를 통한 운영 초지능화 역량이 글로벌 고객의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용범 삼일PwC 제약·바이오산업 리더는 "올해 이후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은 혁신성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혁신이 임상과 상업화로 얼마나 신속히 이어지는지가 기업 가치와 거래 성사를 좌우하는 핵심 기준"이라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역시 AI 내재화를 통해 개발·임상·CMC 전반의 속도와 실행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 관점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자산'으로 평가받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2-11 16:53:52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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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 작년 영업익 442억 '역대 최대'… 창사 첫 현금배당

KT알파가 주력 사업인 T커머스와 모바일상품권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KT알파는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 3959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0%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22% 늘어난 43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번 호실적은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전략 아래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T커머스 사업은 매출 2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배 이상 늘어났다. 프리미엄과 가성비 상품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획 프로그램 확대 등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이 빛을 발했다. 모바일상품권 사업은 B2B 시장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매출은 1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이마트·롯데마트·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교차 사용 가능한 '통합상품권' 출시와 업계 최초 RCS(차세대 문자 서비스) 기반 마케팅 기능 도입 등이 기업 고객(B2B) 확보로 이어지며 누적 고객사 18만 곳을 돌파했다. KT알파는 호실적에 힘입어 주주환원 정책도 본격화한다.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8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37억원 규모다. 이는 창사 이래 첫 배당으로, 다음 달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24일 지급될 예정이다. KT알파 관계자는 "올해도 고객 경험 혁신과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1 16:37:1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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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73억…3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

OCI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8106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순이익 266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도시개발 자회사 DCRE(디씨알이)의 분양 호조가 4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조3801억원, 영업손실 576억원, 당기순손실 144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와 OBBB 법안 등 대외 정책 불확실성으로 OCI 테라서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이 중단된 영향이 반영됐다. OCI홀딩스는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비중국산 태양광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향 고객사에 필수적인 Non-PFE(비금지외국기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NeoSilicon Technology)는 1분기 고객사 첫 출고를 거쳐 상반기 내 2.7기가와트(GW) 규모의 상업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올해는 1.8GW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 시 단기간에 5.4GW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OCI 에너지는 텍사스를 중심으로 총 7GW(태양광 3.9GW, ESS 3.1GW) 규모의 31개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을 완료했다. OCI 에너지는 올해 1분기 내 500MW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 중이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규 수익 창출과 함께 텍사스 내 태양광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30년까지 개발 자산 15GW, 운영 자산 2GW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태양광·ESS 프로젝트 개발과 전력 공급,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OCI홀딩스는 2029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추가 주주환원 계획도 제시했다. 해외 신사업 투자와 자금 흐름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1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약 187억원 규모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향후 별도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사업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Non-PFE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전력 인프라와 반도체 소재 등 AI 시대에 부합하는 고성장·고부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1 16:31: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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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전선업계 실적 기반 확대 추세 이어진다

전 세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선업계의 사업 환경이 한층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해외 전력망 교체 사업이 본격화되고 국내에서도 대규모 송전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면서 초고압·해저케이블 중심의 수주가 늘어나 실적 증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수요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수요 증가율은 지난 10년 평균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연간 4000억달러 수준인 전력망 투자 규모를 2030년까지 약 50% 확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송전·배전망 보강과 신규 설비 확충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충 움직임은 국내 전선업계의 수주 확대와 직결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발주가 증가하면서 사업 무게중심이 내수에서 해외 대형 프로젝트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특히 초고압·해저케이블 분야는 기술 난도가 높고 대규모 설비 투자가 수반돼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실제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은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로 송전하는 핵심 설비로, 고전압을 견딜 수 있는 절연 기술과 정교한 열 관리 역량이 요구된다. 대형 생산 설비와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하는 만큼 장기간 축적된 기술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해저케이블 시장도 해상풍력 확대와 국가 간 전력망 연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해저 지형과 수심, 해류 조건을 반영한 설계 역량은 물론 운송·포설·접속·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역량이 필요하다. 이들 사업은 계약 규모가 크고 공사 기간이 길어 수주 이후 수년에 걸쳐 매출이 분산 반영된다. 장기 수주 물량이 누적될수록 향후 실적 가시성과 안정성도 함께 높아지는 구조다. 실제로 지난해 LS전선은 매출 7조5000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대한전선은 매출 3조6000억원을 웃돌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대한전선이 3조원을 넘어섰고, LS전선은 6조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형 송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은 총 사업비 11조원대로,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대규모로 이송하기 위한 국가 단위 인프라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초고압 직류 송전(HVDC)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전압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과 장거리 해저 시공 경험, 계통 안정성 확보 역량이 요구된다. LS전선은 생산과 시공을 아우르는 HVDC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LS그룹의 해저케이블 시공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신규 포설선을 투입해 국내 전략 사업과 유럽·북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있다. 대한전선도 포설선 투자와 함께 HVDC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섰다. 지난해 6월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을 종합 준공해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입될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 중이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을 착공했다. 2공장에는 640kV급 HVDC와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기 위한 주요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며 202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확충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생산 능력과 기술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만큼 협상력 측면에서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1 16:31:0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