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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제재심 표류…우리·신한 제재 논의도 연기?

금융당국이 지난해 발생한 297만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롯데카드 징계 수위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카드 제재 이후 우리·신한카드 제재도 예정된 가운데 두 카드사의 제재 논의 역시 지연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롯데카드 정보 유출 관련 제재 안건을 논의했다. 제재심에는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와 정상호 현 롯데카드 대표가 동반 참석했다. 제재심은 오후 5시 30분께 시작해 오후 8시가 넘어서야 종료됐다. 두 시간 넘게 안건을 논의했으나, 일부 사안을 둘러싼 위원 간 법리 해석 차이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앞서 롯데카드에 영업정지 4.5개월, 과징금 50억원 등을 사전 통지한 바 있다. 영업정지 4.5개월은 지난해 말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2014년 롯데카드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의 반복 위반 성격으로 반영되면서, 기존 3개월에 1.5개월(50%)이 가중돼 산정된 결과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롯데카드 징계 수위 확정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최종심의 기구가 아닌 만큼 오는 6월까지도 제재 확정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음 제재심이 오는 30일인데, 구체적으로 그날 안건을 다시 상정하자는 이야기가 없었다"며 "다음 제재심이 잡혀있기는 하지만 그날 롯데카드에 대한 추가 심의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 추가 안건 논의 일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카드의 제재심이 한 달 이상 지연될 경우 우리·신한카드 제재 속도에도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카드 제재심 이후 두 카드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심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실제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제재심이 열리기 전 "우리카드 가맹점주 정보 유출에 관한 검사는 끝난 상태"라며 "롯데카드 제재가 끝나는 대로 우리카드 제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롯데카드를 시작으로 카드업계 전반에 영업정지 및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우리카드에서는 지난 2024년 1월부터 4월 사이 가맹점 대표자 7만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3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4억5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신한카드에서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맹점 대표자의 전화번호, 성명, 생년월일, 성별 등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약 19만 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롯데카드의 영업정지 4.5개월이 현실화될 경우 매달 50억원, 총 200억원대의 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6-04-20 07:40:1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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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SaaS' 도입 허용…생성형 AI도 규제 완화 검토

앞으로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는 별도의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없이도 클라우드 기반의 응용소프트웨어(SaaS)를 사무관리 및 업무지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자금융감독규정시행세칙'이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마치고 2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회사의 내부 업무를 효율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수 개월 간의 시범운영 이후 결정됐다. 단, 이번 조치가 망분리 규제 예외에 해당하는 만큼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SaaS 도입 시 엄격한 정보보호통제장치 마련도 의무화한다. 금융회사는 ▲침해사고 대응기관(금융보안원 등) 평가를 거친 SaaS 이용 ▲접속 단말기(컴퓨터, 모바일단말 등)에 대해 보호대책 수립 등 세칙을 준수하고 정보보호통제 이행 여부를 반기마다 1회 평가해 금융회사 내 정보보호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감안해 금융회사가 이용자의 고유식별정보 또는 개인신용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망분리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다. 가명정보를 활용하는 경우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별도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거친 후 SaaS 활용이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가 관련 보안통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보안해설서를 배포했다. 보안해설서에는 정보보호 통제 의무를 보다 쉽게 이행할 수 있도록 SaaS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보안위협과 그에 대한 대응방안 등 내용을 포함했다. 금융당국은 "망분리 규제는 그간 금융회사 보안을 위한 중요 수단으로 활용됐지만, 해킹 수법이 고도로 발달하고 AI 혁신 등을 위해 외부 네트워크 전산자원 활용이 절실해진 상황에서 더 이상 현재 규제에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SaaS에 이어 생성형 AI 서비스 관련 규제도 금융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최대한 신속히 망분리 규제 예외가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0 06:00:4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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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F 공동선언문 채택…韓-美 초국가범죄 수사 공조 확대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회원국 장관들이 자금세탁(ML), 테러자금조달(TF), 확산금융(PF) 방지 등 설립 목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불법 금융 근절을 위한 다자 협력과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FATF는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 불법금융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소속 국가를 중심으로 40여개 회원국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가 FATF 권고안을 이행하고 있다. FATF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IMF 본부에서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FATF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다자 협력을 통해 불법 금융에 공동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불법 금융은 테러, 조직범죄, 마약 밀매, 사기 등 다양 범죄를 촉진하는 위협을 말한다. FATF 소속 국가 및 단체들은 빠르게 고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책임있는 활용을 약속하고, 글로벌 위협으로 자리잡은 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공통의 노력과 협력도 추진한다. 또한 FATF는 투명한 운영과 충분한 자원 확보를 통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지속하고, 회원국들은 이에 필요한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는 이날 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앤드리아 객키 FinCEN 국장은 "한국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특히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및 확산금융 방지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아태 지역 내 자금세탁 범죄 특히, 조직을 구성하여 거대한 불법 자금의 세탁, 사기 등을 일삼는 초국가 범죄 조직의 척결을 위해 양국 FIU간 긴밀하고 신속한 정보 교환 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형주 FIU 원장은 "초국가 범죄가 아시아 역내 AML 약한 고리인 저역량 국가에서 발생하는 만큼, AML 선진국인 양국이 공조해 주도적으로 대응하자"라며 "고위험 분야 대응에 집중하는 FATF의 위험기반 접근 및 감독 이행 노력을 통해 자금세탁 범죄 의심거래를 조기에 적발·차단할 수 있도록 민간과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라고 화답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0 06:00:1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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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戰 명운' 가를 한 주...또 닫힌 호르무즈·헤즈볼라의 경고장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다시 걸어 잠근 '호르무즈 출입구'는 과연 열릴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의 1차 휴전도 끝나 간다. 시한인 4월21일(미 동부시간) 자정 전 협상당사국 간 돌파구 도출 여부가 전 세계의 이목을 끈다. 당사국 중 별도로 휴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행보도 주목받는다. 양국은 지난 17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열흘간의 휴전에 들어갔으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경고 성명을 내는 등 불과 하루이틀 만에 삐걱대는 모습이다. 우선 파키스탄이 중재 중인 미국-이란 간 협상은 크게 4가지의 결과 추론이 가능하다. 즉 △휴전 기한의 연장·2차 협상(1차는 4월 7~21일 2주간) △진전에 의한 종전협상(세부안 조율) 개시 △무기한 휴전(종전) 선언 △협상 결렬에 따른 전투 재개 등이다.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미국 측 요구) △농축우라늄 비축 포기·이전(미국 측 요구) △중동지역 미군의 철수(이란 측 요구) △전쟁피해 전면 보상(이란 측 요구) 등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했다. 또 그 직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2척에 포격을 가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18일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고속공격정은 호르무즈 해협 오만 인근을 항행하던 유조선 1척을 공격했다. 또 오만 북동부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1척이 공격 받았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다만 사상자 보고는 없었다. AFP통신·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19일 TV 연설에서 "협상에서 일부 사안은 결론을 도출했으나 다른 사안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갈리바프 의장은 "아직 최종 논의 단계와 거리가 멀다"며 "이견이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근본적인 쟁점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는 있지만, 적군이 실수를 저지르면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그는 미국의 기뢰 제거 작업 등에 대해 휴전협정 위반이라며 "미국의 호르무즈 봉쇄는 무모하고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18일 오후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틀어막았다. 미국이 이란 해역에 대한 해상 봉쇄를 풀기 전에는 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했다. 이란의 재봉쇄에 따른 조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회의 결과에 대해,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돌파구가 조속히 마련되지 않을 경우 수일 내 전투가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공식 논평은 내놓지 않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약간 교묘한 행태를 보였다"며 "그들은 다시 해협을 봉쇄하려 하지만 우리를 협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대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오늘 중(미동부시간 18일) 협상의 진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상황실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이란 무장단체 레바논 헤즈볼라의 나임 카셈 지도자는 18일 이스라엘이 휴전합의 이후에도 군사 작전을 벌이겠다고 밝힌 데 대해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쪽 편에서만 지키는 휴전은 있을 수 없다"며 "이스라엘군의 정전 위반과 공격에 상응하는 보복전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9 16:10: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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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망간강 ISO 제정…LNG 확대 속 극저온 소재 시장 ‘판 흔든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증가로 극저온 저장·수송용 강재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 관련 국제표준이 제정되며 일본·유럽 중심 시장 구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주도로 포스코, 한화오션 등이 참여한 고망간강 관련 국제표준(ISO)이 최종 발간됐다. 표준은 소재 생산부터 부품 제조까지 전 공정을 포괄하며, 주조품·단조품·용접 피팅류·용접 강관·강판 등 5종으로 구성됐다. KOMERI에 따르면 고망간강은 철에 다량의 망간을 첨가해 영하 162도 이하에서도 높은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하는 소재다. 업계에서는 이번 ISO 제정의 핵심을 시장 진입장벽 완화로 보고 있다. 글로벌 발주처가 요구하는 기술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면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해 7월 HIC 강재로 아람코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신규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극저온용 강재 시장은 그동안 일본제철과 아르셀로미탈 유럽 자회사 인두스틸 등이 LNG용 9% 니켈강 대표 공급업체로 주도해왔으며, 고망간강은 그 대체재로 꼽힌다. 니켈 기반 소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가공성이 우수하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간강은 망간 함량 22% 이상으로 고강도·내마모성·비자성 특성을 갖췄다. 항복강도는 335MPa 이상으로 일반 스테인리스강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상용화는 이미 진행 중이다. 광양 제2 LNG 터미널 5·6호기 내조탱크에 고망간강이 적용됐고, 7·8호기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고망간강이 LNG 저장·수송 설비 전반에 적용되며 이미 상용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후판 하위 품목으로 분류돼 별도 매출 비중 산출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화오션은 현재 9% 니켈강 수요가 없어 고망간강을 국내에서 전량 조달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도 지난해 5월 포스코와 함정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요 확대 기대도 크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은 전 세계 LNG 수요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지난해 4억2200만 톤에서 오는 2040년까지 54~68%, 2050년까지 45~8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망간강은 방산 분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비자성 특성으로 기뢰 탐지 회피 성능을 높일 수 있고, 강도는 일반 선급강보다 약 10% 높아 외부 충격과 폭발에 대한 저항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함정 경량화와 방호 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소재로 꼽힌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망간강은 9% 니켈강 대비 원가 경쟁력이 높고 성능도 뒤처지지 않는다"며 "국제표준 확보를 통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품질 기준을 충족하면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9 15:55:0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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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4사, 실적 기대감 고조…중동 방위력 증강 수요 주목

국내 방산 4사가 대규모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을 계기로 중동 국가들의 방위력 강화 수요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추가 수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전쟁이 일단락되더라도 이번 분쟁 과정에서 드러난 군 전력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군비 지출 확대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D&A,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 4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2034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실적 9241억원과 비교하면 약 30.2%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2분기 이후 분기 기준 1조원대 영업이익이 이어지며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들 4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120조원에 달한다.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향후 4~5년간 생산·납품할 물량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확보한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이어지면서 견조한 실적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2차 계약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폴란드향 수출이 이어지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인식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 폭도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에도 대형 해외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수주 모멘텀을 이어갔다. 노르웨이 천무 1조3000억원, 폴란드 천무 유도탄 3차 후속 이행계약 2조4000억원 등 1분기에만 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수주 성과가 확인됐다. 여기에 스페인 K9 수출도 지난 3월 업무협약(MOU) 체결을 마치면서 추가 성과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LIG D&A는 중동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천궁-II를 도입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의 추가 발주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올해 UAE향 양산 납품이 시작되고 향후 관련 물량이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 흐름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완제기 인도 확대와 KF-21 등 주요 사업의 납품 본격화에 힘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높은 매출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F-21의 수출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동에서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추가 도입 검토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KF-21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향후 수출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방산업체들이 단순한 수주 확대를 넘어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진 데다 추가 수주 여건도 우호적으로 전개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쟁 종료 이후에도 각국이 방위력 강화와 군 전력 재정비, 군비 증강에 나서면서 방산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유럽과 NATO 국가들은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군비 지출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중동 역시 단순한 방공 전력 보강을 넘어 보다 폭넓은 무기 수요가 늘어날 수 있어 국내 업체들의 추가 수주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19 15:54: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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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5년 뒤 韓 1인당 GDP, 대만보다 1만달러 이상 낮아진다"

국제통화기금(IMF)이 5년 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대만보다 1만달러 이상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대만이 글로벌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배경으로 급성장을 이어가면서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MF는 최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지난해(3만6227달러)보다 3.3% 늘어난 3만7412달러로 예상했다. IMF는 또, 오는 2028년에 한국의 1인당 GDP를 4만695달러로 전망, 4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대만의 1인당 GDP가 한국보다 먼저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IMF는 대만의 1인당 GDP 전망치를 4만2103달러로 집계했다. 전년보다 6.6% 급증한 수치다. 3년 뒤인 2029년에는 5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과 대만의 GDP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IMF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 격차 폭은 올해 4691달러, 2027년 5880달러, 2028년 6881달러, 2029년 7961달러, 2030년 9073달러로 계산됐다. 이 같은 전망대로라면 2031년에는 양국 간 격차가 1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이미 지난해 22년 만에 한국의 1인당 GDP를 역전했다. 국제 순위 격차도 확대된다. 한국이 올해 세계 40위에서 2031년 41위로 하락하는 반면, 대만은 32위에서 30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 뒤 순위 격차가 10위 이상 벌어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대만의 고성장이 이러한 전망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대만의 경제성장률을 평균 7.1%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노무라 등 일부 IB들은 성장률을 8.0%대까지도 내다봤다. 반면, 대만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기준 평균 1.9%에 그쳤다. 이는 통상적인 물가 안정 목표 수준인 2%를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한국은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평균 2.4%로, 성장률 전망치(2.1%)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구매력 평가 기준(PPP)에서도 대만의 우위가 예상됐다. PPP 기준 1인당 GDP는 국가의 화폐 실질 구매력을 반영한 수치다. 물가 수준이 낮으면 PPP 수치는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다. 특히, 대만의 PPP 기준 1인당 GDP는 내년 10만달러, 2029년 11만달러, 2031년에는 12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반면, 한국은 5년 뒤인 2031년에 8만3696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대만의 1인당 GDP보다 약 1만5000달러 보다 낮은 수준이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대만의 쾌속 성장 배경과 관련, "테크업체 비중이 높아 최근 인공지능(AI) 사이클에 따른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투자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수출과 투자가 동시에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국내 소비가 부진한 양극화 성장이 지속되는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IMF는 올해 일본의 1인당 GDP를 두고는 3만5703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3만5973달러)보다 300달러 가까이 줄었다. 일본이 한국보다 1년 늦은 2029년에 1인당 GDP 4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5년 뒤인 2031년에는 4만3038달러에 그쳐 한국보다 약 3000달러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04-19 14:57:3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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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공포 덜어낸 가상자산…상승장 신호탄?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란과 레바논(헤즈볼라)의 일시 휴전 합의 이후 '중동사태'의 종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에서다. 휴전 이후에도 양국 간에 충돌이 지속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위험자산 성향이 짙은 알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은 종전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19일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께 1BTC당 7만554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월 3일 이후 2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던 전일과 비교해 1.9% 하락했지만, 주간 가격으로는 5.48%의 상승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가격도 올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지난 한주간 5.73% 올랐고, 시총 3위 리플(XRP)는 7.51% 상승했다. 4위 바이낸스(BNB)와 5위 솔라나(SOL)는 각각 4.69%, 3.95% 올랐다. 이달 초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협상 당시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위주로 가격이 올랐지만, 지난 주에는 가상자산 전반의 가격이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 18일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6100억달러로, 지난 2월 3일 이후 최대치다. 2월 초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정부 주도의 가상자산 매입 중단' 발언 이후 하락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한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0일 간의 휴전에 동의하면서 '중동사태'에 출구전략이 제시되고 있어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레바논이 미국 동부 시간으로 17일 오전 6시부터 10일간 공식 휴전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인 AP통신은 "이번 휴전은 이스라엘·레바논 대사들의 회담 및 트럼프 대통령·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통화 끝에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중동사태가 본격화하면서 레바논 남부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을 지속했다. 이슬람 시아파에 속하는 헤즈볼라는 시아파 종주국 이란과 친밀한 관계로, 이란은 중동 사태 종전 및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조건으로 헤즈볼라 공격 중단을 요구해왔다.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50을 기준으로 100에 가까울 수록 투자 과열)는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57을 기록해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이달 초에는 28까지 내려 '공포' 수준에 머물렀던 만큼, 투자 심리에 '종전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이후에도 남부 레바논에 '옐로 라인'을 설정하고 소규모 공습을 지속하고 있으며, 헤즈볼라 또한 "정전 위반이 계속된다면 전투원들이 보복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도 오는 20일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가상자산 가격이 종전 기대감을 반영한 만큼 상황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한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넥소의 데시슬라바 이아네바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에 있어) 7만5000달러는 투자자들에 흥미를 불러올 수 있는 가격"이라면서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를 넘기면 더 많은 구매자를 끌어들일 것이지만, 이는 전적으로 중동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달려있다. 랠리는 여전히 취약성에 노출돼있다"라고 분석했다.

2026-04-19 14:50:5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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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대신 실속" 명품 시장 '자기만족'과 '중고'로 흐른다

한때 '부의 상징'이자 특정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명품 소비가 대중화 단계를 넘어 '실용'과 '자기만족' 중심의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 과시적인 로고보다는 브랜드의 스토리와 본질에 집중하는 '조용한 럭셔리'가 대세로 자리 잡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는 중고 거래와 직구를 통해 명품을 스마트하게 소비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명품 소비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품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과시적 소비'에 대한 거부감이다. 전체 응답자의 76.8%는 "과하게 과시적인 명품 스타일은 오히려 촌스럽다"고 답했으며, 70.8%는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조용한 명품이 더 세련되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큰 로고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11.6%에 불과했다. 이른바 '올드 머니 룩(Old Money Look)'으로 대표되는 절제된 미학이 국내 명품 시장의 주류 패러다임으로 안착한 셈이다. 명품의 가치 기준 역시 '인지도(46.8%)'보다는 '변하지 않는 브랜드 가치(62.1%)'와 '장인 정신(44.8%)' 등 본질적인 요소에 무게가 실렸다. 또한 구매 과정에서의 'VVIP 케어 서비스(68.0%)'나 '브랜드 스토리(48.2%)'를 명품 가치의 일부로 인식하는 등 경험 중심의 소비 경향도 강화됐다. 명품 구매의 목적도 '타인 의식'에서 '자기만족'으로 옮겨가고 있다. 응답자의 59.7%는 "남에게 보여주기보다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 구매한다"고 답했으며, 57.3%는 명품 소비를 '나 자신에 대한 보상(Self-gift)'으로 정의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여성과 고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실용적·자기만족적 경향은 품목의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가방이 대중화되면서 희소성이 높은 주얼리와 시계가 명품 시장의 새로운 '키'로 부상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불가리코리아의 매출이 37% 급증하고 백화점 주얼리 부문 신장률이 전체 명품의 두 배를 기록하는 등 '패션에서 자산'으로 소비의 성격이 이동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셀 시장에서도 가격 방어력이 좋은 주얼리와 시계는 이제 단순한 사치가 아닌 투자형 소비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명품 소비 열풍이 한풀 꺾인 양상도 포착됐다. 올해 명품 구매 경험률은 56.0%로 집계됐으나, 2022년과 비교해 20대(46.8%→41.0%)와 30대(67.6%→57.5%) 등 핵심 소비층에서 경험률이 하락했다. 이는 고물가 등 경제적 부담 속에 명품을 '사치'로 규정하는 비판적 시각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30대 응답자 중 명품을 사치로 보는 비율은 2022년 38.4%에서 올해 53.0%로 크게 뛰었다. 명품 착용자에 대해 '과시하는(50.3%)', '사치스러운(43.8%)' 이미지를 떠올리는 응답도 여전히 높았다. 명품 구매 방식이 다변화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체 응답자의 61.5%가 "중고 명품 거래가 이제 자연스러운 소비 방식"이라고 답할 정도로 거부감이 낮아졌다. 실제 구매 채널에서도 20대는 백화점 외에 중고 거래 플랫폼, 해외 직구, 구매 대행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가성비'와 '희소성'을 동시에 잡는 전략적 소비 행태를 보였다. 한 예로 무신사의 중고 패션 플랫폼 '무신사 유즈드'는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액이 서비스 초기인 지난해 9월 대비 50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은 여전히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지만, 대중화 과정을 거치며 개인의 만족과 실리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정가 구매 대신 중고나 직구를 택하는 유연한 소비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9 14:48: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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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2026년 파트너사 동행 워크숍 개최

롯데백화점이 중소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2026년 동행 워크숍'을 연다.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재정비하고 실질적인 상생 기반을 다지는 자리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동행 워크숍은 2014년 '힐링캠프'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중소 협력사와의 장기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롯데백화점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워크숍은 20일부터 30일까지 총 2차수로 나뉘어 롯데호텔 제주에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과 거래하는 200여 개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MD본부 임원과 바이어가 함께 참여해 1박 2일간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AI 시대의 조직 및 실무 혁신, 동양철학과 역사에서 배우는 통찰, 기업과 사회의 공존, 친환경 사례,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주제의 명사 특강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업무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주 지역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오메기술과 한라봉청 제조, 쪽염색 체험, 성산일출봉 올레길 플로깅 등 ESG 활동을 통해 참여자 간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중소 파트너사와의 실질적인 상생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2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와 기금을 운영하며, 지난해에만 약 630억 원 규모의 무이자 및 우대금리 대출을 지원했다. 또한 '상생마진제도'를 통해 약 150개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판매수수료를 최대 5%까지 인하했다. 이밖에도 2014년부터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전용 판매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 인테리어 비용과 판매 인건비를 전액 부담하고 있다. 로컬 브랜드를 대상으로 상품 리패키징과 생산 지원을 병행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해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도 지원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백화점·면세점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성현 롯데백화점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국내 최고의 백화점으로서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9 14:39:2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