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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부행장보 5명 신규 선임…사업별 전담조직 신설·재편

광주은행은 본부 조직개편에 따라 부행장보 5명(강지훈·김홍화·김원주·박성민·박대하)을 신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존 임원 5명의 퇴임에 따라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내부 인재를 전면에 배치해 조직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풍부한 실무 경험과 현장 성과를 두루 갖춘 내부 인재를 선임했다는 설명이다. 광주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별 전담 조직을 신설·재편하고, 업무 실행력과 집중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주요 내용은 ▲신성장전략본부 신설 ▲투자금융본부 확대 ▲AI 혁신부 신설 ▲자산관리본부 통합 등이다. ‘신성장전략본부’는 전략대출, 자산담보대출, 외국인금융 기능을 통합한 핵심 사업 전담 조직으로 구축됐다. ‘투자금융본부’는 투자금융(IB) 전문성 향상을 위해 부동산 PF와 비부동산 IB 조직을 분리했으며, 인수금융, ABL, 메자닌, Equity 등 전담 조직을 강화해 투자금융 전반의 전문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했다. ‘AI 혁신부’는 여신·영업·리스크·컴플라이언스 전 과정에 데이터·AI 기반 의사결정을 확대하고, 전사적 업무 혁신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자산관리본부’는 고객 자산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생애주기 기반의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성장을 위한 구조적 변화”라며 “미래 성장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경쟁력 있는 지방은행 모델을 정립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30 17:52:1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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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214.17로 마감…2025년 증시 ‘사상 최고’ 기록 행진

2025년 국내 증시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상장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맞물리며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4000선을 돌파한 해로 기록됐다. 연초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컸지만, 하반기 들어 정책 기대와 업황 개선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며 연간 기준으로 뚜렷한 성과를 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년 말 대비 75.6% 상승한 4214.17포인트로 2025년 거래를 마쳤다. 연초 정치적 불안정성과 미국 상호관세 우려 등으로 4월 초 2293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새 정부 출범 이후 주주가치 제고와 불공정거래 근절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흐름으로 전환됐다. 반도체 업황 회복 역시 지수 반등을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장비(+133.7%), 전기·전자(+127.9%), 전기·가스(+103.5%), 증권(+99.9%) 등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조선·방산·원전·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연말 기준 3478조원으로 전년 대비 1515조원 늘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전기·전자와 기계·장비, 증권 업종을 중심으로 시가총액 증가 폭이 확대됐다. 거래 규모 역시 커져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1% 증가했다. 고가·대형주 중심의 거래 확대와 주가 수준 상승이 거래대금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과 기타법인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연간 기준 외국인은 9조원, 개인은 19조7000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8조2000억원, 기타법인은 10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은 5월부터 10월까지(8월 제외) 19조5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 국면에서 지수 견인 역할을 했다. 코스닥 시장도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년 말 대비 36.5% 상승한 925포인트로 마감했다. 연초 부진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와 AI발 반도체 업황 호조가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반도체·로봇·바이오 관련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며 코스닥 시가총액은 506조원으로 사상 처음 500조원을 돌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10.7% 증가했으며, 특히 하반기 들어 회복세가 뚜렷했다. IPO 시장에서는 '양보다 질'의 흐름이 이어졌다. 2025년 신규 상장 기업 수는 109개사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공모금액은 2조5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었다. 우량 강소기업 중심의 상장이 이어지며 공모 규모는 오히려 확대됐다. 거래소는 2025년 증시에 대해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평가가 이뤄진 한 해"라며 "지수와 시가총액, 거래대금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운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30 17:48: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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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소 항공기 핵심기술 개발···부산대와 맞손

KAI가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와 협력해 수소 기반 친환경 항공기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KAI는 부산시 남구 해양산업 클러스터에 위치한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수소산업 전주기 기술개발 및 실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액체수소 저장·공급을 위한 소재·부품의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항공우주 분야 수소 기술의 중장기 연구개발(R&D) 기획 및 국가 정책 연계 협력 ▲수소 기반 모빌리티 기술 확보를 위한 제도·정책 연계 협력 ▲산·학·연 연계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및 교류 ▲국제 공동연구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산 항공기 개발 및 제조 역량을 보유한 KAI와 친환경 수소 전문 연구개발 기관인 수소 선박 기술센터가 협력하는 만큼 항공 우주 분야 수소 기술 적용에 대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최종원 KAI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수소 기반 모빌리티 기술을 항공우주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KAI는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 기반의 친환경 항공기 개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항공산업의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명 센터장은 "국내 대표 항공우주기업과 친환경 수소 기술 관련 협력관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수소 산업의 전주기 기술 고도화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KAI는 친환경 항공기 연구개발을 추진하여 탄소중립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의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에 참여해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항공기 기반 기술을 고도화에 나섰다. 해당 기술은 향후 친환경 민수항공기 국제공동개발을 비롯해 유·무인복합체계, 미래비행체 등 KAI의 중장기 핵심사업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30 17:23:06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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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297.2조 ‘300조 코앞’…거래대금도 5.5조로 뛰었다

국내 ETF·ETN 시장이 2025년 한 해 동안 '규모'와 '거래' 모두에서 뚜렷한 팽창 흐름을 보였다. 국내외 증시 활황과 투자자 관심 확대, 퇴직연금 등 자금 유입이 맞물리면서 ETF 순자산총액은 300조원에 육박했고, ETN도 지표가치총액이 19조원 수준까지 올라섰다. 한국거래소는 30일 '2025년 ETF·ETN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 자료를 내고, 12월 29일 기준 ETF 순자산총액이 297.2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173.6조원) 대비 71.2% 증가한 수준으로, 글로벌 ETF 시장 성장률(31.7%)을 두 배 이상 웃돈다. 1조원 이상 ETF는 66종목으로 전년 대비 31종목 늘었다. 순자산총액 상위 종목은 TIGER 미국S&P500(12.6조원), KODEX 200(11.7조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8.7조원) 순으로, 상위 3개가 ETF 시장의 11.1%를 차지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 활황 영향으로 KODEX 200 순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6.2조원(107.3%) 증가했다. 상장 종목 수는 1058개로 확대됐다. 2025년 신규 상장 173개, 상장폐지 50개로 집계됐다. 자금 유입도, 거래 규모 늘었다. 2025년 설정·환매 기준 순자금유입은 77.5조원으로 전년 대비 32.7조원(72.8%) 증가했다. 순자금유입 상위에는 TIGER 미국S&P500(4.2조원), TIGER 머니마켓액티브(4.0조원), KODEX 미국S&P500(2.9조원), KODEX 머니마켓액티브(2.8조원), KODEX 미국나스닥100(2.3조원) 등이 올랐다. ACE KRX금현물(2.3조원) 등 원자재(금)로의 유입도 두드러졌다. ETF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5.5조원으로 전년(3.5조원) 대비 57.5% 증가했다. 수익률도 강세였다. 올해 ETF 시장 연간 평균 수익률은 34.2%를 기록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국내 주식형(64.8%)이 해외 주식형(17.2%)을 크게 웃돌았고, 원자재도 국내 63.3%, 해외 25.7%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ETN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9일 기준 ETN 지표가치총액은 18.99조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말 19.0조원에 육박했다. 전년말(16.8조원) 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상장 종목 수는 385개로 전년(412개) 대비 27개 감소했다. 2025년 신규상장 80개, 상장폐지 107개(만기도래 65, 자진상폐 40, 조기청산 2)로, 원자재 중심 만기도래 증가와 발행사 라인업 정비에 따른 자진상폐가 영향을 미쳤다. 거래대금은 늘었다. ETN 일평균 거래대금은 1479억원으로 전년(1213억원) 대비 21.9% 증가했고 ETN 연간 평균 수익률은 22.68%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ETN 수익률(61.58%)이 해외 주식형(23.44%)을 앞섰고, 원자재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거래는 레버리지·인버스 비중이 두드러졌다. 고배율(1배 초과) 종목 거래 비중이 83.2%로, 국내 시장대표지수와 해외 원자재를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30 16:16: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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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뜸한 주식 24개, 내년 단일가매매 적용

한국거래소가 거래 빈도가 낮은 종목의 가격발견 기능을 높이기 위해 2026년 한 해 동안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종목을 최종 확정했다. 거래소는 30일 2026년도 단일가매매 대상 저유동성종목으로 총 24개 종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22개, 코스닥시장 2개 종목이다. 이는 전년도 10월부터 9월까지 1년간의 거래 데이터를 기준으로 상장주식의 유동성 수준을 평가한 결과다. 저유동성종목은 평균 체결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분류된다. 다만 유동성공급자(LP)가 지정된 종목이거나 최근 유동성 수준이 개선된 종목은 제외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저유동성 기준에 해당한 35개 종목 가운데 LP 지정 및 유동성 개선 등을 이유로 11개 종목이 빠졌다. 단일가매매 적용이 확정된 종목은 2026년 1년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체결된다. 거래소는 1월 이후에도 LP 계약 체결 여부와 유동성 수준을 월 단위로 점검해, 요건을 충족할 경우 단일가매매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다시 적용할 방침이다. LP 계약이 해지되거나 유동성이 다시 악화될 경우에는 익월부터 단일가매매가 재적용된다. 거래소는 "거래가 드문 종목에 대해 단일가매매를 적용함으로써 가격 형성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30 16:11: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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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4214.17로 폐장…2025년 증시 마무리

2025년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전년대비 약 75%, 36% 상승하며 폐장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 4214.17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 개인이 76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2억원, 4527억원을 순매도하며 4200선을 지켜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2만 1200원, SK하이닉스는 65만 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11만 9900만원으로 마감해 장중 달성한 '12만 전자'를 사수하지는 못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1.02%), SK스퀘어(5.64%)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42%), 삼성바이오로직스(-0.59%), 삼성전자우(-0.56%), HD현대중공업(-2.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3%), 두산에너빌리티(-1.44%), KB금융(-0.48%)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7.12포인트(-0.76%) 내린 925.47에 마감했다. 개인은 52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05억원, 1857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0.05%), HLB(4.18%), 코오롱티슈진(1.40%)은 상승 마감한 반면 알테오젠(-1.10%), 에코프로비엠(-6.21%), 에코프로(-5.99%), 레인보우로보틱스(-1.05%)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1439.0원에 마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30 16:05:33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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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K-엑사원', 미국·중국 목표 모델 추월...개발 착수 5개월만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K-엑사원(EXAONE)'을 통해 AI 원천 기술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최신 AI 모델 대비 100% 이상 성능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내걸고 개발에 나선 'K-엑사원'이 목표 모델을 웃도는 성능을 기록하며 오픈 웨이트 모델 '글로벌 톱5'를 노릴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LG AI연구원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회'에서 'K-엑사원(EXAONE)'의 성능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을 프런티어급 모델인 236B(매개변수 2360억 개)로 규모를 키워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LG AI연구원은 독자적인 전문가 혼합 모델 구조(MOE)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하이브리드 어텐션' 기술을 더해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70% 줄였다. 모델 구조 최적화를 통해 기존 '엑사원 4.0' 대비 추론 속도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아울러 LG AI연구원은 고가의 인프라 대신 A100급 GPU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모델을 설계해 구축 및 운영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도 프런티어급 AI 모델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엑사원'은 경쟁 모델 대비 104% 성능으로 목표 초과 달성하는 결과를 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미국과 중국의 프런티어급 오픈 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 중 비슷한 규모인 알리바바의 '큐웬3(Qwen3) 235B'를 1차 성능 목표 모델로 삼았다고 밝혔다. 'K-엑사원'은 1차 평가 벤치마크 13종의 평균 점수에서 72.03점을 달성해 1차 목표 모델인 큐웬3 235B(69.37점) 대비 104%의 성능을 달성했다. 또 오픈AI의 최신 오픈 웨이트 모델인 GPT-OSS 120B(69.79점)와의 성능 비교에서도 103% 성능을 보였다. 오픈AI의 GPT-OSS 120B 모델과 알리바바의 큐웬3 235B 모델은 현재 글로벌 AI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오픈 웨이트 모델 중 글로벌 6위와 7위에 있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은 1차 평가에서 오픈 웨이트 모델 '글로벌 톱 5'까지 노릴 수 있는 성능을 달성한 것이다. LG AI연구원은 5년간 쌓아온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K-엑사원'을 5개월 만에 완성했으며, 향후 조 단위의 파라미터 규모를 가진 글로벌 빅테크들의 최상위 모델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K-엑사원은 글로벌 최신 AI 모델 100% 이상 성능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했다"며 "LG만의 차별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K-엑사원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의 이러한 개발 성과에는 그룹 차원에서 강조해 온 차별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구광모 LG 대표는 최근 2026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며 "혁신을 위해서는 생각과 행동이 변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이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협할 수 없는 하나의 핵심 가치를 선택해야 하며, 선택한 이후에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하고 이러한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30 16:00: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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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삼성·SK 中 공장 장비 반입 규제 일부 완화...최악은 면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일부 완화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중국 공장에 장비를 반입할 때마다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부담을 피하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공장에 대한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위를 취소하는 대신, 매년 장비 수출 물량을 승인하는 방식으로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 동안 VEU 자격이 있는 기업들은 미국의 별도 허가 없이 미국산 장비를 중국으로 들여올 수 있었다. 하지만 BIS는 지난 8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 VEU 지위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국내 기업들은 오는 31일부터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중국 공장에 들여갈 때마다 별도로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BIS의 이번 결정으로 국내 기업들은 매년 필요한 장비와 부품 등의 종류 및 수량을 사전에 신청해 미국 정부의 심사를 받게 됐다. 연간 허가제로 바뀐 셈이다. VEU 지위에 따른 포괄적 수출 허가에 비해서는 까다롭지만, 장비 반입 때마다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보다는 수월해졌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을 운영하는 데 있어 변수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 공장의 확장 또는 업그레이드를 위한 미국산 장비 수출을 불허한다는 방침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BIS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VEU 제외 시 연간 필요한 허가 건수가 1000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중국 공장 운영 차질은 피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기업들의 중국 공장은 당분간 구형 제품 생산에 묶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30 15:55: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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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최우수 사외 협력사 3곳 시상…상생 파트너십 강화

한화오션이 우수 사외 협력사 시상을 통해 상생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협력사 경쟁력을 높여 동반성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한화오션은 올해 하반기 사외 협력사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우수 협력사 3곳에 대한 시상식과 간담회를 3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정기평가에서 기득산업은 평가 항목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거둬 지난해 종합평가에 이어 연속해 수상했다. 신한중공업과 퍼쉬는 뛰어난 납기 준수와 생산·품질 항목에서의 우수성이 인정돼 이번에 최우수 사외 협력사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은 생산·안전·품질 등 3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가공·절단, 블록 제작, 배관 제작 등 공종별 점수가 가장 높은 협력사 3곳을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상패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우수 협력사를 인증하는 현판도 전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협력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현장 애로사항과 개선 요청을 청취했다. 한화오션은 이를 토대로 상호 신뢰 기반의 협력 구조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사외 협력사를 단순 외주 파트너가 아니라 조선 경쟁력을 함께 만드는 핵심 주체로 보고 상생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28개 협력사 대표 및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현장 어려움을 청취했다. 지난 7월에는 지난해 최우수 협력사 3개사에 상패와 인센티브를 수여한 바 있다. 또 지난 2월 경상남도와 '조선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협력사 대상 기술자문 등 무료 컨설팅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김창용 한화오션 제조총괄 부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한화오션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함께 현장의 변화와 조선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상생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30 15:52:21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