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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소비위축에 자영업자 5년래 최대폭 감소...20·30대 3만명 이상씩

지난해 국내 자영업자 수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29세 이하에서 전년대비 3만 명 넘게 줄어드는 등 청년층 감소가 두드러졌다. 2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총 562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도 자영업자 수는 2024년보다 3만8000명 줄면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래 5년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자영업자는 2020년에 -7만5000명, 2021년에 -1만8000명을 기록한 뒤 2022년 +11만9000명, 2023년 +5만7000명 등 회복세를 나타나낸 바 있다. 하지만 2024년(-3만2000명)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엔데믹 전환 이후의 고금리 기조,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가 지난해 소비쿠폰 지급 등 내수 진작에 나섰으나, 이미 위축된 자영업 경기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청년층 타격이 컸다. 지난해 15∼29세 자영업자는 15만4000명으로 1년 만에 3만3000명이나 감소했다. 2023년(-2만2000명)과 2024년(-3000명)에 이어 3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30대도 63만6000명으로 3만6000명 줄었다. 30대 역시 2023년 -1000명, 2024년 -3만5000명 등 3년째 줄고 있다. 15∼29세 자영업자는 숙박·음식점업을 비롯해 배달라이더 등이 포함된 운수창고업에서 많이 감소했다. 30대에선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감소가 많았다. 40대는 3000명, 50대는 3만4000명 줄었다. 이에 반해 60세 이상은 6만8000명 늘어난 21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2016년 이후 10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60세 이상 증가 폭은 2022년 11만3000명에서 2023년 7만5000명, 2024년 2만3000명으로 둔화하다가 지난해 다시 확대됐다. 국세통계에서도 청년 창업자 수는 2021년 39만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35만 명으로 감소를 기록했다. 청년의 창업 관심 업종은 전통적인 서비스업 중심에서 디지털·콘텐츠·온라인 산업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다. 온라인 마켓 등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고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전자상거래업, 해외직구대행업, 미디어콘텐츠창작업 등 온라인 기반 사업의 지속적인 확장세가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켓과 광고대행업 등 플랫폼기반 업종도 청년창업 관심 업종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25 16:11: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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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스마트폰 흥행 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자급제 구매 고객 5명 중 1명 이상이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전자가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지난해 성과를 분석한 결과, 론칭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며 스마트폰 구매 문화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지난해 1월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판매부터 새롭게 도입한 구매 방식으로, 7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출시에도 적용해 상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흥행을 이끌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과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 후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과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을 제공해 최신 갤럭시 구매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상반기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처음 선보인 후 인지도가 확대되며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가입율이 '갤럭시 S25 시리즈'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구독 가입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닷컴에서 판매된 자급제 기준 구독 가입 비중이 가장 높은 모델은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7'였다. 가격대가 높은 모델일수록 스마트폰 파손 보장과 반납 시 높은 잔존가 보상을 원하는 고객 니즈가 반영된 결과다. 가입 연령을 살펴보면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모두 1030세대가 60%를 차지해 젊은 고객층의 가입이 두드러졌다. 특히 12개월형을 선택한 고객 중에서 1030세대가 가장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을 1년 주기로 빠르게 교체하는 얼리어답터 고객층 공략에도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의 인기 요인으로 ,사전판매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결합시 고객 체감 혜택이 높은 점(256GB 기준가로 구매한 뒤 반납시 512GB 기준가로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가입 비용과 동일한 가격으로 잔존가 보장까지 받을 수 있는 점, 빠른 기기 교체를 원하는 젊은층 수요를 공략한 점 등을 꼽았다.

2026-01-25 16:01: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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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북항재개발' 구원등판 예고...공공부문 주도 의사표명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송상근)가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을 도맡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1단계 토지 조성을 마쳤으나 민간 대상의 공모를 거쳐야 하는 법적 한계가 있었다. 또 그마저 유찰되는 등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법 개정을 추진해, 민간뿐 아니라 공공부문도 사업 전반을 주관할 수 있게 한다는 것. 그간 부산 동구·중구 일대에서 추진돼 온 북항재개발은 항만재개발법에 의거하고 있다. 이 법에는 공공기관이 상업 및 문화시설 등을 직접 분양·임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탓에 BPA 등은 달리 손 쓸 방도가 없었다. 사업이 표류함에 따라 BPA는 공사가 상부시설까지 직접 개발·운영할 수 있는 법 개정을 해양수산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후 국민의힘 조경태(사하을), 곽규택(부산 서·동구) 의원이 개정안을 발의했고, 공사는 이에 발맞춰 이르면 다음 달 중 사업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내 구체적 사업성 확보 방안 및 도입시설 구성안도 선보인다. 송상근 BPA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공이 주도하는 북항재개발의 새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해양도시 재개발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아레나·공연장 등 문화관광 콘텐츠 시설의 도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주거 위주 개발에서 벗어나 원도심과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지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조만간 건축·도시계획·문화·관광 부문 전문가로 꾸려질 '총괄건축가 위원회'를 발족해 지역 의견도 차근차근 수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북항 내 일부 개발사업이 이미 진행 중인데 공사는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북항재개발 구역 내 유일한 공공시설인 환승센터의 경우, 완공 시 부산역 연결 보행데크와 3.3m의 단차가 발생해 시민 조망권 및 보행권이 침해될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BPA는 사업시행자 및 지자체와 협의해 개선방안을 논의 중이다. 공사가 설계 중인 북항재개발 사업은 크게 1,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선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해양관광·레저·문화 등 상부 콘텐츠 도입시설을 구상해 재개발사업의 초기 활성화를 추진한다. 해양레포츠 컴플렉스, 복합문화공간 대체시설(전시관), 해양기관클러스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항 마리나 시설 운영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발전을 도모한다. 2단계에선 항만 철도 원도심 통합 개발을 통해 부산항을 국제교류, 비즈니스, 금융, R&D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관광거점 도약을 목표로, 부산항 크루즈터미널 이용객 수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한일 간 여객 활성화를 위해 터미널 운영환경 개선 및 선사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25 15:29: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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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전기차 침체에 ESS 불확실성 겹쳐 실적 부담 가중

SK온이 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해 4분기 약 32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신차 구매 보조금이 지난해 9월 말 종료되면서 북미 전기차 판매 부진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적자가 4906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8000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 SK온은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이후 2024년 3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매년 적자가 이어졌으며 누적 적자 규모는 3조원선으로 추산된다. 올해 역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SK온이 올해 배터리 부문에서 1조232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전기차 수요 위축과 정책 환경 변화가 꼽힌다. 미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와 유럽연합(EU)의 친환경 정책 기조 완화로 수요 회복이 지연됐고, 완성차 업체들의 발주 조정이 이어지며 생산 물량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SK온의 지난해 3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은 52.3%에 머물렀다. 전기차 시장 침체는 북미 주요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생산 계획을 연기하거나 축소하면서 합작 사업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12월 포드와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의 지분 구조를 정리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켄터키 공장은 포드가 운영하고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단독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됐다. 전기차 중심 사업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SK온은 ESS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부 주도의 1조원 규모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 참여하며 국내 ESS 시장 진입에 나섰다. 충남 서산 공장에는 ESS 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기존 전기차 배터리 일부 라인을 ESS용 리튬인산철(LFP) 라인으로 전환해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두고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양강 구도를 예상하고 있다. SK온은 ESS 관련 사업 경험이 제한적인 데다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에서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입찰에서성과 물량이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 적지 않다.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채택한 컨소시엄 비중은 45% 이상, 삼성SDI는 40% 안팎으로 알려진 반면, SK온은 약 15% 수준으로 전해진다. SK온은 향후 ESS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가 ESS 배터리 업체 선정 과정에서 '국내 산업 기여도'를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한 만큼, 이에 맞춰 공급망 전략을 조정하는 방향이다. SK온은 내년부터 국산 배터리 소재를 적용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ESS 중앙계약시장은 컨소시엄 구성 단계에서 기존에 협업 경험을 쌓아온 업체 간 결합이 많은 구조"라며 "ESS 사업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SK온이 단기간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ESS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5 15:23: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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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찾은 산업 리더들, AI 전환·탈탄소·공급망 협력 집중

국내 산업계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무대로 인공지능(AI)·탈탄소·공급망 재편 등 주요 화두를 놓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0~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 다보스포럼'에는 각국 정상과 장관,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CEO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에서는 정기선 HD현대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이 주요 행사와 면담 일정에 참여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4년 연속 다보스를 찾았다. 정 회장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와 만나 협력 범위를 그룹 전반으로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지난 2021년부터 팔란티어의 빅데이터·AI 플랫폼을 도입해 왔으며, 이번에는 적용 대상을 HD현대일렉트릭·HD현대로보틱스·HD현대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점검했다.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과 회동해 SMR(소형모듈원자로)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협력을 논의했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약 3000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2024년 나트륨 냉각형 SMR에 탑재될 원통형 원자로 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SMR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협약을 맺으며 협력을 확대해 왔다. 철강 분야에서는 탈탄소 전환과 원료 공급망 이슈가 전면에 올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마이닝 앤 메탈스 거버너스 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철강사·원료사 CEO들과 철강 탈탄소 전환과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현장에서 '포스코 파빌리온'을 운영하며 주요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철강 기술을 홍보했다. 소재·화학 업계는 공급과잉 우려와 지정학 리스크를 주요 변수로 짚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화학 거버너스 미팅'에 공식 초청돼 바스프(BASF)·다우(Dow)·사빅(SABIC) 등 글로벌 화학기업 CEO들과 중국·중동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리스크와 지정학 변수 대응을 논의했다. 포럼 기간 캐나다 재무장관,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총리와도 면담해 북미·인도 공급망 및 투자 협력을 협의했다. 자원·에너지 분야에서도 공급망이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공식 세션에서 핵심광물 공급망의 편중 리스크와 장기 수요 예측 기반 민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도 현지에서 에너지 기업들과 만나 에너지 전환과 공급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팔란티어는 세계적인 AI 기반 분석 역량을 갖춘 파트너로, HD현대가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보스에서 제시된 AI·탈탄소·공급망 전략이 각 기업의 구체적 투자로 이어질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6-01-25 15:21:3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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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플랫폼 더우인 협력 통해 K-소비재 중국 진출 지원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 더우인의 해외 사업 담당자가 한국을 찾아 국내 K-소비재 기업들과 교류에 나서며 중국 역직구 시장을 겨냥한 유통·물류 협력이 논의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 본사에서 더우인 활용 중국 역직구 물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 최대 숏폼·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더우인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역직구 물류 인프라, 온라인 마케팅 전략, 라이브커머스 활용방안을 종합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사업 총괄책임자가 이끄는 뷰티·반려동물·패션·유아용품 구매책임자 5명과 중국 현지 벤더사 39개사, 중국 인플루언서 31명이 함께 방한해 국내 기업들과 교류했다. 코트라는 역직구에 특화된 중국 산둥성 칭다오 해외공동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중국 소비재 시장 트렌드와 뷰티·반려용품·패션·유아용품 등 유망 소비재별 진출전략, 더우인의 2026년 마케팅 전략과 한국 기업 대상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더우인 인플루언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K-뷰티와 생활용품 등 국내 우수 제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해 현장 반응을 확인했다. 판매 제품은 코트라 해외공동물류 지원을 통해 사전에 칭다오 보세구역에 입고돼 주문 즉시 현지 배송이 가능하도록 운영됐다. 세미나 이후에는 통관, 반품, 배송, 재고관리 등 역직구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 물류 상담이 이어졌다. 더우인 벤더사와 인플루언서와의 1대1 대면 컨설팅을 통해 입점 및 수출 상담, 인플루언서 매칭 등 구체적인 협업 기회도 제공됐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연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의 물꼬가 다시 트인 상황에서, 이번 세미나는 그 흐름을 현장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첫 단추"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5 15:21: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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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수질 조절·병원체 예측'...스마트양식 상용화 눈앞

인공지능(AI)으로 병원체 발생을 예측하고 수질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양식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 기술은 해수부가 추진 중인 '유수식 스마트양식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대 김태호 교수 연구팀이 실증 등을 주관했다. 총부유물질 제거, 1·2차 여과, 자외선 살균으로 구성됐으며 양식장 환경 및 병원체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연구진은 기술개발 과정에서 넙치의 주요 양식지인 전남과 제주 지역에서 2년간 축적된 기후·환경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넙치 5440마리(실험구 2600마리, 대조구 2840마리)를 대상으로 실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실험구의 생존율이 22.1%포인트(p) 향상되고 개체당 성장 증가율도 8.3%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양식장 사용 에너지를 약 20% 절감할 수 있어 운영비를 낮추는 효과도 있었다. 안정적인 넙치 생산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간 육상 유수식 양식장은 유입된 해수를 이용함에 따라 고수온, 집중호우, 해수의 탁도 증가 등이 반복되고 비브리오균 등 세균성 병원체 발생 위험에 상시 노출돼 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포트폴리오' 저널에 소개됐다. 연구에 참여 중인 한국해양수산엔지니어링은 이 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을 출시해 양식 현장에 보급하고, 해수부는 친환경양식어업사업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연구는 우리 양식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양식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양식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와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25 15:16: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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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식품사막 지역 위해 '이동형 편의점' 띄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마트가 없어 장보기가 힘든 산간·벽지 마을을 직접 찾아간다. BGF리테일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부동산원과 손잡고 '식품 사막' 지역 해소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을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CU이음가게'를 거점으로 활용한다. 공주시니어클럽이 운영 중인 'CU 공주신관로점'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22일부터 공주시 계룡면 등 인근 식품 사막 지역에 이동형 편의점 트럭을 파견하기 시작했다. 이동형 편의점에는 시니어 근무자들이 탑승해 상품 진열과 판매, 고객 응대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이 열악해 신선식품 구매가 어려웠던 지역 주민들에게는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다. BGF리테일은 이미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청 등과 함께 진행한 시범 사업에서 이동형 편의점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당시 전북 진안·임실군에서 운영한 이동형 편의점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육·채소 등 신선 식재료 비중이 44%에 달했다. 이는 일반 점포(3.9%)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로, 시골 마을의 높은 장보기 수요를 입증했다. 사업 운영을 위해 한국부동산원은 기부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BGF리테일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상품 구성과 운영 컨설팅을 맡는다. BGF리테일 박종성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번 사업은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초고령사회의 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공공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이동형 편의점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공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5 14:43:0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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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록 갈비 대박났다"... 롯데마트, 설 선물 예약 87% 껑충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물가 기조 속에 혜택이 큰 사전예약 기간을 이용해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얼리버드'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실적 상승은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가 주도했다. 롯데마트는 전체 사전예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5만원 미만으로 구성했으며, 해당 가격대 매출은 전년 대비 93% 늘었다. 특히 3~4만원대 사과 세트와 2만원대 곶감 등 실속형 과일 세트와 1~3만원대 가공식품 및 일상용품 세트가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명절 선물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가정간편식(HMR)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유명 맛집 메뉴나 브런치 등을 담은 간편식 세트 매출은 전년보다 5배나 뛰었다. 부산 맛집 '사미헌 LA갈비' 등 6~7만원대 프리미엄 제품부터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강록 셰프와 협업한 단독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단순한 선물을 넘어 미식 경험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와 나를 위한 선물을 뜻하는 '셀프 기프팅'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이어간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기 상품에 한해 추가 증정(덤)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슈퍼 신은정 상품전략팀장은 "고물가 상황을 고려한 실속형 세트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균형 있게 준비했다"며 "남은 사전예약 기간의 혜택을 활용해 합리적으로 설 선물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25 14:42:3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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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세븐일레븐 신오하 MD, "세븐카페 원두 위해 하루 15잔 커피 마셨죠"

편의점 4사 간 커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GS25는 대당 가격이 1300만원에 달하는 커피 머신을 전국 점포에 도입했고, CU는 커피 원두를 리뉴얼한 데 이어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마트24는 성수 카페 감성을 더한 '성수310' 브랜드를 론칭했다. 커피가 고객을 점포로 유인하고 다른 상품을 함께 집어드는 미끼 상품으로 효과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 이에 맞춰 세븐일레븐도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초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 원두와 컵을 전면 리뉴얼하며 '올 뉴 세븐카페'를 선보인다. 이번 대규모 리뉴얼에 함께한 세븐일레븐 신오하 즉석식품팀 MD를 만나 1년간 치열했던 개발 과정 속 이야기를 들었다. 신 MD는 2021년 5월 세븐일레븐에 입사해 2023년 5월 MD로 즉석식품팀에 발령됐고, 2024년 12월부터 세븐카페를 맡아오고 있다. ◆롯데 3사의 의기투합... 1년간 '커피 끝장 토론' "보통 편의점 PB 상품은 기획자가 콘셉트를 정해 발주하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자'는 일념으로 세븐일레븐,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웰푸드 3사가 연합해 '팀 MD'를 구축했죠." 단순히 책상 위에서 펜대만 돌리는 기획이 아니었다 . 1년간 팀장급을 포함한 8명의 핵심 인력이 서울 마곡에 위치한 롯데중앙연구소에 모였다. 수없이 많은 원두를 볶고, 내리고, 마시는 로스팅 테스트가 반복됐다. 최적의 원두 조합을 찾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가장 큰 난관은 맛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었다. 연구원들은 스페셜티 커피 트렌드에 맞춰 산미가 살아있는 고급스러운 배합을 추천했지만, 매일 고객을 만나는 신 MD의 생각은 달랐다. 편의점 커피는 매일 마시는 커피인 만큼 편안하게 마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산미보단 고소한 맛이 정답이라고 판단했다.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선택한 건 '데이터'였다. 진짜 돈을 쓰는 고객들에게 물어보자고 제안했고,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100명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시음 테스트 결과 소비자들은 산미보다 '묵직한 고소함'을 선호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연구원들과 '대중적인 고소함'이라는 맛 설계 방향에 의견을 맞춰 나갈 수 있었다. ◆'6종 원두' 블렌딩... 복잡함 감수한 황금비율 방향이 정해진 후 완벽한 밸런스를 찾기 위한 과정이 이어졌다. 신 MD는 "테스트 기간 하루에만 10잔을 마시며 실험했고, 밤잠 설치는 날도 많았다"며 테스트 기간을 회상했다. 하루에 15잔을 마신 적도 있을 정도다. 일반 카페는 통상적으로 관리가 편한 3~4종 블렌딩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세븐카페는 6가지를 섞는 모험을 감행했다. 브라질과 온두라스 원두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소함' 뼈대를 잡고,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 원두로 입안을 채우는 '부드러운 바디감'을 더했다. 여기에 에티오피아와 과테말라 원두를 미세하게 배합해 목 넘김 후 은은하게 남는 '단맛'과 '향'까지 살렸다. 신 MD는 "원두 종류가 많아지면 공정이 복잡해지고 재고 관리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면서도 "우리가 추구하는 최상의 풍미를 내기 위해서는 이 6가지의 황금 비율 배합이 필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국제 원두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롯데웰푸드가 가진 구매력을 활용해 많은 물량을 확보하며 1000원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마진이 줄어들더라도 품질을 높여 많은 고객이 찾도록 했다. ◆ 드립 방식은 자존심... 기름기 걷어낸 깔끔함 세븐카페가 복잡한 원두 배합을 선택한 이유는 세븐카페만의 추출 방식인 '드립 방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경쟁사들이 고압으로 빠르게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세븐일레븐은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드립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에스프레소 방식은 빠르고 진하지만, 자칫하면 탄 맛이 나거나 커피의 유분 때문에 뒷맛이 텁텁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세븐카페의 드립 방식은 종이 필터가 기름기와 미세한 가루를 걸러내줍니다. 식후에 마셔도 입안이 개운하고 깔끔한 것이 최대 강점이죠." 드립 방식 특유의 부드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자칫 맛이 연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6종 원두를 촘촘하게 블렌딩해 풍미를 꽉 채운 것이다. ◆ 디자인부터 '꿀조합'... "맛으로 승부하는 커피" 맛뿐만 아니라 외형도 과감하게 변신했다. 기존의 크라프트색 컵이 중후하지만 다소 무겁고 올드하다는 평을 반영해, 세븐일레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색상인 초록색과 주황색을 컵 전면에 입혔다. 신 MD는 "멀리서 고객이 컵을 들고 가는 모습만 봐도 '아, 저거 세븐일레븐 커피구나' 하고 알 수 있도록 시각적 정체성을 강화했다"며 "실제로 현장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디자인이 힙해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에도 십수 잔의 커피를 마시며 연구해 온 신 MD가 추천하는 세븐카페 최고의 조합은 '세븐셀렉트 버터 도넛'이다. "리뉴얼된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묵직한 고소함이 버터 도넛의 달콤하고 기름진 풍미와 만났을 때, 서로의 맛을 해치지 않고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룹니다. 꼭 한번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신 MD는 이번 리뉴얼이 단순한 상품 개선을 넘어 편의점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븐카페가 단순히 가까워서, 혹은 가격이 싸서 마시는 '가성비 커피'에 머무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말 커피가 맛있어서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리뉴얼 후 매출이 오르고 있어 매우 고무적입니다. 앞으로도 책상 위가 아닌 현장의 데이터와 고객의 목소리를 믿고 더 좋은 커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2026-01-25 14:42:32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