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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정책 또 바뀐다…카페 현장에 쌓이는 불만

정부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컵 규제를 다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자영업자와 관련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환경 보호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정책이 반복적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현장 혼란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커피 업계와 자영업자들은 '요청 시에만 빨대를 제공하는 방식'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입을 모은다.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처럼 주문이 몰리는 상황에서 고객 요청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고, 버블티 등 빨대 없이는 마시기 어려운 음료가 많은 점도 현장의 부담을 키운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빨대 제공 여부가 새로운 업무가 되면서 매장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고객 항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의 배경에는 반복된 정책 변화에 대한 피로감이 자리하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 정책은 2022년 11월 전면 금지 방침이 발표된 뒤 1년간 계도 기간을 거쳤지만, 2023년 정부가 이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사실상 중단됐다.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자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빨대만 없애면 친환경이 되는 것이냐", "정책을 가만히 두는 게 가장 큰 지원"이라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의 여파는 빨대 제조 업계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3년 전 플라스틱 빨대 금지에 맞춰 종이 빨대로 전환했던 일부 업체들은 이후 정책 번복으로 매출이 급감하거나 폐업을 겪었다. 최근에는 주요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식물성 플라스틱 빨대를 병행 사용하는 흐름이 자리 잡았지만, 규제가 강화될 경우 이마저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 규제 자체보다 정책이 자주 바뀌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토로했다. 일회용 컵 정책 역시 논란이다. 정부는 제주와 세종에서 시행 중인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폐지하는 대신, 일회용 컵 사용 시 100~200원의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결국 소비자에게는 음료 가격 인상으로 체감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업무 보고에서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빨대 문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갈등이 반복된다"며 정책의 일관성 부족을 지적했다. 환경 보호라는 명분 아래 규제와 완화를 오가는 동안, 그에 따른 비용과 혼란이 자영업자와 제조업체,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2025-12-19 10:07:2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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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는 씨 말랐다…도봉·강북까지 덮친 '월세 뉴노멀'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매달 수백만 원을 부담해야 하는 고액 월세 계약이 속출하며 임대차 시장의 구조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부동산 규제와 전세 매물 감소, 대출 환경 악화가 맞물리며 '전세의 월세화'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노원·도봉·강북·금천·관악·구로구 등 서울 대표 외곽 6개 자치구에서 체결된 최고가 월세 계약은 도봉구 창동에서 나왔다. 창동 주공17단지 전용 49㎡는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750만 원으로 계약됐으며, 같은 지역 창동주공3단지 전용 41㎡ 역시 보증금 1억6700만 원에 월세 500만 원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이 같은 고액 월세 흐름은 도봉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전용 105㎡는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410만 원, 전용 128㎡는 보증금 2억 원에 월세 350만 원으로 계약됐다. 관악구 봉천동 보라매롯데캐슬 전용 170㎡는 보증금 3억 원에 월세 350만 원, 강북구 수유동과 미아동 일대에서도 월세 300만 원 안팎의 계약이 잇따랐다. 현장에서는 전세 물량 부족이 월세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봉구 창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셋집 자체가 귀해지면서 전세금이 크게 올랐고, 이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는 이미 '뉴 노멀'로 자리 잡았다.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4.43%로, 전세 거래를 크게 웃돌았다. 월별로도 대부분 기간에서 월세가 전체 거래의 60%를 넘어섰다. 월세 수요가 늘면서 가격 지표 역시 고점을 찍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월세통합가격지수는 102.8로, 2020년대 초반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과거에는 드물었던 아파트 월세가 이제는 보편적인 주거 형태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임대차 시장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은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이 줄고, 전세 사기 여파와 대출 규제가 겹치면서 월세 전환과 가격 상승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있다"며 "서울 외곽 역시 더 이상 저렴한 주거 대안이 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5-12-19 09:40:4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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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전 세대 응원' 프로젝트...청년 100명에 비트코인 장학금 지급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미래를 준비하는 국민들을 응원하는 프로젝트 '업비트 Cheer up!'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업, 진로, 경제활동 등 새로운 출발선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국민들을 지원하는 시리즈 캠페인이다. 올해 초 진행한 '미래세대 응원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지원 대상을 전 세대로 확장했다. 첫 번째 캠페인인 '업비트 응원 장학금'은 미래 준비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겪는 청년층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총 100명을 선발해 1인당 5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학자금, 자격증 준비, 직무 교육 등 청년들이 미래 가능성을 확장하고, 진로를 찾아가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신청 대상은 국내 대학(원) 재·휴학생 및 예비 대학생이다. 내년 1월 22일 오후 5시까지 본인 또는 직계 가족이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업비트에서 고객확인(KYC)을 완료한 뒤 장학금 신청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두나무는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 이후에도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응원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새해를 맞아 많은 분들의 학업, 진로, 경제적 고민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업비트가 여러분의 일상과 미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회적 역할을 꾸준히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19 09:29: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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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임직원 참여형 '건강·나눔' 실천 활동 전개

KB증권이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을 동시에 도모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B증권은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100일 걷기 기부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목표 달성에 따라 초록우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8월 18일부터 11월 25일까지 100일간 진행됐다. KB증권은 단순한 걸음 수 기록을 넘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부서 간 협력을 촉진하고 참여 동기를 강화하고자 부서대항전이 진행됐으며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개인 미션이 함께 운영됐다. 또한, 걷기 챌린지를 '건강한 생활습관 정착'으로 확장하기 위해 건강 지표(Health Numbers)에 기반한 특별 포상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최종 우승자는 단순히 걸음 수만을 기준으로 선정된 것이 아니라, ▲하루 적정 수면 7시간에 맞춘 '7위'를 비롯 ▲공복 혈당 정상 하한선 ▲이완기 혈압 정상 범위 상한선 ▲수축기 혈압 정상치 ▲공복 혈당 정상 상한선 등 의학적 기준에 부합하는 상징적 숫자들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독창적인 건강 지표 기반 포상제는 챌린지에 재미를 더함과 동시에 건강 인식 개선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챌린지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서로의 걸음을 응원하고 미션 인증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참여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그 결과, 많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최종 목표 걸음 수인 '10억보'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KB증권은 목표 달성에 따라 초록우산에 1000만원을 기부하며, 임직원들의 건강한 실천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내딛은 걸음이 모여 큰 희망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19 09:09: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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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생산자물가 0.3%↑…석유제품·IT 상승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 공산품 가격이 오른 반면, 농림수산품 가격은 하락해 품목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5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11월 PPI는 121.31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부문별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농산물(-2.3%)과 축산물(-2.6%)이 내린 영향이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석탄및석유제품(5.0%)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3%) 등이 오르면서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산업용도시가스(-6.4%)가 하락 요인으로 제시됐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금융및보험서비스(1.2%), 사업지원서비스(0.2%) 등이 올랐다. 특수분류 기준으로는 식료품(-0.8%)과 신선식품(-2.1%)이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에너지(1.1%)와 IT(1.3%)는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이외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공급단계 지표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전년 동월 대비 1.6%)했는데 원재료(-0.5%)는 내린 반면 중간재(1.1%)와 최종재(0.2%)는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1% 상승(전년 동월 대비 2.9% )했고 공산품(1.9%)과 서비스(0.1%)가 올랐다. 품목별로는 상추(-42.7%)·쌀(-3.7%) 등이 하락한 반면, 경유(10.1%)·휘발유(5.1%), DRAM(15.5%)·플래시메모리(23.4%)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9 06:00:3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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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KOSA와 中企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등 나서

이노비즈협회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손잡고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AI 활용 활성화 등을 위해 나선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소기업의 AI 활용 촉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SW 기반 이노비즈기업 혁신 촉진 ▲AI 전문인재 양성 및 교육 협력체계 구축 ▲AI 실증·테스트베드 기회 확대 ▲중소기업 AI 정책▲ 개선을 위한 공동 정책 제안 ▲국내외 기술·산업 네트워킹 강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열린 국회 정책간담회에서는 양 기관 회원사가 참여해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확산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AI·데이터 기반 R&D 성과가 실증·검증·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이노비즈기업 '기술사업화·투융자 연계형 R&D 프로그램' 신설을 제안했다. 또한 성공적인 AX(AI 전환)를 위한 AI PoC(개념증명) 예산 제도화와 기술력과 시장을 확보한 혁신기업 중심의 실용적 정책 패키지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박사급 연구인력에 대한 근로소득세액공제 도입, 기업 내부에서 AI 전환을 주도할 'AI 매니저' 양성 및 진단·실증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기업 전환 지원 프로그램 마련 필요성도 제기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AI는 이제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설비·센서와 결합된 피지컬 AI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제조 기반 이노비즈기업에 있어 생산성 혁신과 고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협회는 이노비즈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환경 조성과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9 05:41:2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