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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시대 열린다…'유동성 파티' 즐기려면

'코스피 5000'이라는 숫자가 다시 공론의 장에 올라왔다. 과거 강세장 때처럼 막연한 기대를 앞세운 구호라기보다, 글로벌 증시 환경 변화 속에서 조건이 맞을 경우 도달 가능한 시나리오로 언급된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맥락이 다르다. 증권가가 이 숫자를 다시 꺼내든 배경에는 이번 시장 흐름의 출발점이 기업 실적이 아니라 '유동성'이라는 공통된 인식이 깔려 있다.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2026년 시장 전망 보고서'를 종합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긴축의 정점을 지나 유동성이 다시 자산시장으로 유입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경기 둔화 우려와 정치·지정학적 변수는 여전하지만, 주식시장이 쉽게 꺾이지 않는 이유로 '돈의 방향'이 지목된다. 다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공감대와 별개로, 유동성이 어떤 속도와 방식으로 작동할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 금리보다 중요한 것은 '돈의 방향', 그리고 조정을 견디는 힘 NH투자증권은 2026년을 통화정책 전환 효과가 본격적으로 체감되는 시기로 봤다. 기준금리 인하 여부보다 연준의 정책 기조가 자산시장에 제약을 가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양적 긴축(QT) 속도 조절과 금융 여건 완화, 정책 불확실성 완화가 맞물리며 시장 유동성의 성격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인식은 다른 증권사들도 공유한다. 삼성증권은 2026년 증시를 이익 증가보다 할인율(WACC) 변화가 밸류에이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국면으로 해석했다. 금리 수준 자체보다 유동성 환경이 자산 가격을 좌우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토스증권 역시 금리 인하 국면과 맞물린 유동성 완화가 기업 이익과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BNK투자증권은 민간 성장 탄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정부 부채와 재정 지출이 경제를 떠받치는 구조에 주목하며, 이런 환경에서는 실물 경기 지표보다 금융 여건과 자본 흐름이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유동성의 방향이 바뀌면서, 시장은 조정 국면에서도 과거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자산 가격이 동반 급등한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고 과열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곧바로 시스템 리스크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토스증권은 2026년을 '강세장 4년차' 국면으로 규정하며,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상승 구조 자체가 쉽게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2024년이 인공지능(AI) 기대가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린 시기였다면, 2025년은 실제 기업 이익이 주가를 주도한 국면이었고, 2026년은 이익과 유동성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간이라는 해석이다. NH투자증권도 변동성지수(VIX)와 투자 심리지표가 단기적으로 급등했지만, 하이일드 스프레드나 국채·원자재 시장 등에서는 위기 국면을 시사하는 신호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심리는 흔들리고 있지만 금융 시스템 전반이 다시 긴축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BNK투자증권 역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유지되는 한 변동성 확대가 곧바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 코스피 5000, 숫자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 국내 증시로 시선을 옮기면 논의는 보다 구체화된다. 내년 코스피 전망치는 보수적으로는 3500포인트에서 낙관적으로 7000포인트까지 제시되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낙관론과 신중론이 모두 등장하는 모습이다. 유안타증권은 2026년 코스피 순이익이 300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지수 밴드를 3800~4600선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예상보다 우호적일 경우 5000선 이상도 시나리오 범위에 포함될 수 있지만, 지수 상단은 실적만으로 설명되기보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한국 증시를 글로벌 통화 완화 국면에서 자금 유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으로 보고 유동성이 확대될 경우 지수 탄력이 큰 반면 유동성 환경이 흔들릴 때는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KB증권은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5000선으로 제시하고 장기 강세장 흐름에서는 최대 7500선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예상치다. 김동원 "이번 강세장은 3저 호황(저달러·저유가·저금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과 코스피 실적 사이클을 시작으로 1985년 이후 40년 만의 강세장 진입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눈높이는 조금 더 높다. 맥쿼리증권, JP모건 등은 내년 코스피가 60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씨티도 5500 수준을 예상했다. 반대로 '코스피 5000'에 닿기 어렵다는 곳도 많았다. 현대차증권과 대신증권, 부국증권, NH투자증권 등은 내년 코스피가 최대 5000선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삼성증권(4000~4900), 다올투자증권(3740~4930), iM증권 3500~4500 등은 5000선 아래를 제시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3500에서 4000으로 가장 낮게 잡았다. 삼성증권의 경우는 코스피 적정 밴드를 4000~4900선으로 제시하며 상단을 열기 위한 조건으로 글로벌 유동성 완화, AI 중심의 이익 성장, 제도적 신뢰 회복을 함께 언급했다. 이번 유동성 국면의 특징으로는 자본의 이동 경로가 비교적 명확하다는 점이 꼽힌다. 삼성증권은 AI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본이 재배치되고 있다고 분석했고, iM증권은 AI 투자가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iM증권은 AI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자금 조달 부담과 크레딧 리스크가 함께 커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증권가의 시각을 종합하면, 코스피 5000은 단순한 지수 목표치라기보다 유동성 환경 변화가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동시에 반영될 경우 도달 가능한 범위로 해석된다. 다만 유동성만으로 지수 레벨을 설명하기 어렵고 ▲기업 이익의 실제 개선 ▲AI 투자 성과의 현실화 ▲정책 및 제도 신뢰 회복이 병행돼야 상단이 열린다는 점도 공통적으로 강조된다. 결국 코스피 5000은 낙관적 선언이 아니라 유동성·이익·제도 환경이 맞물릴 때 가능한 조건부 시나리오로 정리된다./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신하은 기자 godge@@metroseoul.co.kr

2026-01-01 06:33:38 허정윤 기자 2026-01-01 06:33: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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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 "핵심 목표는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 사다리 복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가장 먼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 사다리 복원'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 민생 활력, 창업 활성화, 제조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 공정과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신년사에서 "230만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 바우처를 25만원씩 지원하고, 소상공인 위기 징후 포착부터 폐업 및 재도전·재취업까지 하나로 연결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매출기반 확보를 위해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은 글로컬 행사로 확장한다. 한 장관은 아울러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연기금·퇴직연금 등 민간의 벤처투자 유인 구조를 강화하고, 1조6000억원의 정부 모태펀드를 마중물로 공급해 연간 벤처투자 4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제조 혁신을 위해 중소 제조 스마트공장을 오는 2030년까지 1만2000개 구축하고,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점프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 장관은 "기술탈취 불공정 기업은 무관용으로 대응하고 상생협력 범위를 온라인플랫폼, 금융 등 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겠다"면서 "소상공인은 두터운 안전망 구축과 소비진작으로, 창업·벤처기업은 과감한 투자와 공공구매로, 중소기업은 신속한 대금 지급을 위한 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 곳곳에 돈이 돌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1 06:20: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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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AI 활용 영상콘텐츠로 고객과 소통 강화

청호나이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1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4월부터 AI기술을 활용한 영상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제작해 현재까지 누적 약 80여 편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브랜드 메시지와 주요 제품 정보, 사용 팁 등을 짧고 직관적인 영상으로 구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보다 친근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 다양한 AI 영상 시리즈는 빠르게 소비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간결한 구성과 트렌디한 연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주요 특징을 쉽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기존 텍스트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확대된 영상 중심의 소통 채널을 강화했다. 특히 SF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라스트 드롭 : 물의 수호자' 편은 젊은 층에게 친숙한 공식 예고편(Official Trailer) 형식으로 구현해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및 겨울 시즌 콘텐츠는 AI 3D 애니메니션으로 제작해 계절감에 어울리는 정서적 요소를 반영함으로써 브랜드 친밀도를 강화했다. 해당 영상들은 청호나이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숏폼 중심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보다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1 06:2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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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은행연 회장 "금융산업 경제의 혈맥…신뢰·포용·선도 강화"

"금융산업은 경제의 혈맥이다. 우리 경제의 회복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신뢰·포용·선도에 집중하자."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일마당선(一馬當先 ·앞장서서 길을 여는 말)의 자세로 변화를 주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신뢰 ▲포용 ▲선도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금융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자연스럽게 축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전성의 토대 위에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사전 예방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포용금융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위축된 민생경제가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서민·청년·자영업자 등에 대한 맞춤형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채무조정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채무부담을 경감하는 등 포용금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 회장은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을 통해 우리 경제의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는 국민성장펀드의 조성·운영을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산업과 기업의 혁신수요를 뒷받침 해야 한다"며 "금융산업도 자체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인공지능(AI)·데이터 활용 고도화,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도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혁신역량을 제고해야 한다"며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플랫폼 금융 확대 등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01 06:00: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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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새해 맞아 소비촉진위해 다양한 행사

공영홈쇼핑이 새해를 맞아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1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자사 모바일 앱에서 '새해에는 말이야' 이벤트가 열린다. 새해 소원 댓글을 남긴 작성자 전원에게 2000원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다. 쿠폰은 계정(ID)당 1장씩 발급하며 2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다. 쿠폰의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7일이다.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 모양의 그림 퍼즐을 풀면 적립금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퍼즐에 3회 이상 참여한 고객 중 2000명에게는 1000원, 6회 참여한 고객 중 1000명에게는 3000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적립금은 30일까지 지급 예정이며 유효기간은 30일이다. 공영홈쇼핑에 신규로 가입했거나 최근 세달간 구매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웰컴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3만원 이상 상품에 대해 최대 1만원 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을 사용한 고객에게는 2000원의 '웰컴 적립금'을 추가로 증정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신년을 맞아 우리 중소기업, 농축수산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새해에도 공적 유통플랫폼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1 05:19: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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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60호 울산 재난전문자원봉사단 임재철 팀장 선정

타이어뱅크가 매월 선정하는 행복프로젝트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60호 주인공으로 울산광역시 재난전문자원봉사단 임재철 물자관리팀장을 선정했다. 타이어뱅크는 12월 3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언양중앙점서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임재철 팀장은 재난전문자원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대형산불,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했다. 또 시민 안전을 지키고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빗물받이 모니터링 캠페인 동참, 불법 카메라 탐지 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며 일상 속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전파 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물품 지원, 급식 나눔 등 우리 이웃들의 편안한 일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이웃사랑 실천릴레이'는 타이어뱅크가 창립 30주년이던 지난 2021년부터 진행중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전국 자치단체 및 관계 기관의 추천을 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나 개인에게 매월 감사장과 함께 타이어를 전달해 우리 사회를 위해 힘쓴 숨은 공로자를 응원하고 있다.

2025-12-31 22:52: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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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합류한 박현주 회장 장남…PI 부문 선임매니저로 보직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의 장남 박준범 씨가 그룹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준범 씨는 내년 1월 2일 자로 미래에셋증권에서 선임매니저로 근무를 시작하며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 배치될 예정이다. 박 씨는 현재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선임심사역으로 재직 중이다. 1993년생인 박 씨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세인트루이스 캠퍼스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2020년부터 넷마블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2022년 미래에셋벤처투자에 입사해 벤처 심사역으로 활동해 왔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재직 기간 동안 박 씨는 비상장 기업 투자와 딜 소싱에 참여하며 투자 경험을 쌓았다. 벤처투자 현장에서 축적한 심사역 경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에셋증권 PI 부문에서 주식 투자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박 씨의 이번 이동을 두고 그룹 핵심 계열사에서의 경영 수업을 받으며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룹 내에서 순이익과 글로벌 사업 비중이 가장 큰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인사를 승계와는 선을 그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비상장 투자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혁신 성장기업 발굴 등을 위한 인력 확충 차원"이라며 "혁신기업 장기투자 벤처심사역 경력이 혁신성장기업 등 PI 주식투자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녀들은 이사회에서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31 19:01:5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