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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농협·우리銀과 탄소감축설비 정책자금 통합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농협은행, 우리은행과 손잡고 탄소감축설비 정책자금 통합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기보 서울사무실에서 농협은행, 우리은행과 '녹색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녹색정책금융 이차보전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이행과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고 탄소 감축량 검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으로 탄소감축설비 도입을 위한 정책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탄소가치평가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보증심사를 수행하고, 평가 결과를 반영한 보증서와 온실가스 감축 평가보고서, K-택소노미 평가보고서를 협약은행에 제공한다. 협약은행은 이를 활용해 대상기업에 녹색정책금융 이차보전 협약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K-택소노미 적합성이 확인된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탄소감축 설비 도입 등을 위한 시설자금에 대해 우대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녹색정책금융 지원에 필요한 평가·보증·대출 절차를 통합 지원체계로 연계해 업무 효율성과 기업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소감축 우수기업 발굴과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보 이재필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설비 도입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녹색금융 선도기관으로서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녹색금융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출연금을 기반으로 '탄소가치평가보증'과 '택소노미평가보증'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델과 택소노미평가시스템을 활용해 기업의 저탄소 전환과 녹색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2026-06-26 04:49:10 김승호 기자
[인사]iM금융그룹

◆iM금융지주 ◇부점장급 이동 △디지털전략부 부장 이정일(겸직) ◇신규임용 부점장 △신사업시너지부 부장 배준철 ◇1급 승격 △전략기획부 부장 허우녕 ◇3급 승격 △ESG전략경영연구소 매니저 김재환 △경영지원실 매니저 이윤석 ◆iM뱅크 ◇부점장급 이동 △여신심사2부 수석심사역(부장대우) 권재호 △원주금융센터 센터장 김성곤△검사부 수석검사역 김종삼 △대곡지점 지점장 김현정 △포항공단지점 지점장 박동락 △수신기획부 부장 박정식 △퇴직연금사업부 부장 송정웅 △수도권본부 개설준비위원장 신승호 △페이먼트사업부 부장 이현석 △대명동지점 지점장 이현정 ◇신규임용 부점장 △본점영업부 금융지점장(PrivateBanker) 김수경 △성서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박민기 △디지털영업점 지점장 서진숙 △HR부 팀장(부장대우) 이경원 △경산영업부 금융지점장(Private Banker)이은진△신용모형부 부장 한상우 ◇1급 승격 △ICT금융부 부장 김정훈 △인천영업부 부장 김진해 △중구청지점 지점장 류덕진 △여신심사1부 부장 이기찬 △성서공단영업부 부장 이병휘 △디지털기획부 부장 이정일 △동성로지점 지점장 정경애 ◇2급 승격 △여신정책부 개인여신팀 팀장(부장대우) 강문성 △수성구청지점 지점장 고경미 △동탄금융센터 센터장 김한극 △신월성지점 지점장 마경미 △본점영업부 기업지점장 안재흥 △경주영업부 부장 양철갑 △자금운용부 부장 오영석△죽전지점 지점장 윤장한 △두호동지점 지점장 이세희 △서울영업부 기업지점장 이승엽 △부동산금융부 부장 이정원 ◇3급 승격 △중동지점 부지점장 권미지 △검사부 선임검사역 권태훈△서울영업부 부지점장 김경한 △재무기획부 부부장 김상진 △삼덕영업부 부지점장(Private Banker) 김은정 △이사회사무국 부국장 김태진 △이시아폴리스지점 부지점장 김효경△호치민지점 부지점장 박성민△총무부 부부장 박정주△성서공단영업부 부지점장 박지훈 △검사부 선임검사역 서세훈 △여신심사1부 심사역 심재현△마케팅기획부 부부장 오정미 △여신심사2부 심사역 이명훈 △전략기획부 부부장 이모용 △수도권본부 개설준비위원 이선민 △유통단지영업부 부지점장(Private Banker) 이유진 △동성로지점 부지점장 이종창 △외동공단지점 부지점장 이지영△차세대인프라부 선임전문역 이찬원 △복현지점 부지점장 차국자 △방촌지점 부지점장 천형남 △본점영업부 부지점장 최경원 △기관사업부 부부장 한상용

2026-06-26 00:02: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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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AI 전력·반도체 공급망에 3700억원 지원

국민성장펀드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와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3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차세대 메모리 기판 공장 증설 등을 지원해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열린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영양 육상풍력 발전사업과 LS전선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증설, 심텍 반도체 기판 생산공장 증설 등 3개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경북 영양군에 72MW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영양 육상풍력 발전사업'에 총 27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융자가 이뤄진다. 이 사업은 GS E&R과 네이버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생산된 전력을 네이버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과 '각 춘천' 등에 장기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비 2700억원 가운데 6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이 19년 만기의 장기 대출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 금융기관 등이 조달한다. 금융위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을 확대하고 기업의 RE100 이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풍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확대에도 국민성장펀드가 힘을 보탠다. LS전선은 강원 동해사업장에 총 1600억원을 투입해 초고압 해저케이블 양산시설과 테스트베드를 증설할 계획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이 가운데 800억원을 10년 만기의 저리 대출로 지원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해상풍력 보급, 국가 전력망 확충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생산능력을 확대해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금융위는 이번 투자를 통해 LS전선이 케이블 생산부터 해저케이블 시공, 전력변환장치 공급까지 연계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지원은 국민성장펀드의 강원지역 기업 지원 첫 사례이기도 하다. 충북 청주에 생산시설을 둔 반도체 패키지 기판 전문기업 심텍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심텍은 차세대 메모리 기판 생산공장 증설을 위해 총 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200억원을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저리 대출로 지원받는다. 심텍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에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금융위는 AI와 고성능 메모리 시장 확대에 따른 기판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민성장펀드는 이번에 승인한 3건, 3700억원과 국민참여성장펀드 7200억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9건, 13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25 18:55: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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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SK하이닉스 유증, 재무구조 개선…AAA는 지켜봐야"

SK하이닉스의 약 45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재무안정성 강화에는 긍정적이지만, 최고 신용등급(AAA)으로의 상향 여부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에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입증해야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은 완화되겠지만, AI 투자 사이클의 변동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장기공급계약 등을 통한 구조적인 현금흐름 안정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25일 한신평은 '에스케이하이닉스 유상증자 결정에 대한 한신평의 의견'을 통해 이번 유상증자가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재무기반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약 45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신주는 미국예탁증권(ADR) 형태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며, 조달 자금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기 팹과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취득 등 시설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신평은 자본확충으로 순현금 규모가 크게 늘고 재무레버리지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상증자 효과를 반영하면 현금 및 장단기금융상품은 약 54조3000억원에서 99조8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되고, 부채비율은 35.6%에서 27.9%로, 차입금의존도는 9.8%에서 8.1%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재무구조 개선만으로 최고 신용등급 상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AAA 등급은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채무상환 능력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안정성을 의미하는 만큼, 재무완충력 개선뿐 아니라 영업현금흐름의 안정성까지 확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모리 업계의 주요 고객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투자 규모와 실제 수익 창출 속도 간 괴리로 향후 투자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고객사의 투자 계획 변화가 메모리 수요와 실적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공정 미세화로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규모가 과거보다 크게 증가한 점도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이 필요한 배경으로 꼽았다. 한신평은 향후 신용도 평가의 핵심 변수로 장기공급계약 확대 여부를 제시했다. 마이크론이 최근 실적발표에서 장기적으로 매출의 50% 이상을 장기공급계약(SCA)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밝힌 점은 업계 전반의 현금흐름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해당 계약에는 최소 구매 물량 의무와 고객 예치금 등이 포함돼 있어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신평은 앞으로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등을 통해 장기공급계약의 범위와 구체적인 조건,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되는 재무완충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도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5 18:32: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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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한국-유럽 금융권 스테이블코인 공동 실증사업 참여

iM뱅크는 한국 및 유럽 금융권이 공동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 '판게아(Pangea)'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젝트 '판게아'는 기존 글로벌 달러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논의에서 벗어나 한국과 유럽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자국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상호운용성과 활용 가능성을 실증하는 프로젝트다. 판게아는 지난해 한-일 금융권이 진행한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실증 프로젝트 'PAX'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됐다. iM뱅크를 비롯한 국내 주요 은행권과 유럽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기관인 키발리스, 국제 표준 금융 통신망 스위프트,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기업 체인링크, 국내 기술기업 페어스퀘어랩 등이 함께 테스트 환경을 구축해 공동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참여기관들은 원화(KRW)와 유로(EUR)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매개로 한 해외송금, 통화 교환, 외환거래 및 정산 프로세스를 다각도로 검토한다. 또한 향후 제도화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술적·운영적 과제도 공동 논의한다. iM뱅크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기존 해외송금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효율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및 디지털 자산 시장 개방에 대응한 신규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검토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국내 은행권 협력체계인 'UniKA'운영에 동참해 국내 금융권의 의견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표준 논의에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iM뱅크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통화 체계가 미래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검증을 통해 안전하고 실효성 있는 외환 모델을 확보하고자 한다"라며 "국내외 금융기관 및 기술 기업들과의 실리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관련 제도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6-25 17:59:0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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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1만2000원' Vs. '1만320원'… 노사 팽팽히 맞서

최임위 9차 전원회의 개최, 2027년 최저임금 수준 논의 본격화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적인 생계 보장을 위해 대폭 인상을, 경영계는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이 한계에 달했다며 동결로 맞섰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2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원회의실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노동계가 제시한 최초 요구안은 시급 1만2000원으로 올해 최저임금(시급 1만320원) 대비 1680원(16.28%) 인상된 금액이다. 주 40시간(월 209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250만8000원으로, 올해 월급(215만6880원)보다 약 35만 원 많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비혼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를 근거로 대폭 인상을 요구했다. 류 사무총장은 "2026년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태생계비는 282만원으로 올해 최저임금 215만원과 약 67만원 차이가 발생한다"며 "이처럼 생계비와 최저임금과의 간극이 매년 벌이지고 있다. 올해만큼은 전년 대비 저율 인상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내수를 살리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노동자가 함께 사는 상생의 마중물"이라며 "노동계가 요구하는 최저임금 12000원은 사치나 저축을 위한 돈이 아니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생존의 비용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사용자위원들은 한계에 다다른 영세 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전하며 동결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저임금이 추가로 인상될 경우 고용 감소와 무더기 폐업 등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라는 경고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최근 발표된 한국은행 금융안전보고서를 인용하며 "2025년 기준으로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감당하지 못한 중소기업 비중이 56.8%에 달해서 절반이 넘는 중소기업이 기본적인 금융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말 기존 자영업자 대출 잔액도 1095조 5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저히 지불 능력이 안 되는 분들에게 강제로 돈을 더 더 내놓으라고, 어쩌면 폐업을 결정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너무 비극적"이라며 "동결안은 이미 높아진 최저임금 수준을 안정화하고 한계에 놓인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업 유지와 고용 기반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안"이라고 맞섰다. 양옥석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의견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며 "최저임금이 감내할 수 있는 이상으로 인상하면 어떻게 대응하시겠냐는 질문에는 신규채용 줄이거나 기존인력 감원하겠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8.6%에 달했다"며 "지불능력 넘는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차원뿐만 아니라 우리 고용과 일자리에 심각한 충격을 가져오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회의는 노사가 최초 요구안을 낸 뒤 열리는 첫 전원회의로, 통상 노사는 여러 차례 수정안을 제시하며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심의를 진행한다. 올해 법정 심의 기한은 이달 29일까지, 최종 고시 시한은 8월 5일로 최임위는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학찬·박경수·성채리 기자

2026-06-25 16:43: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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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 슬롯 놀아도 회수 어렵다…정부, 우회 제재 검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과정에서 재배분된 김포~제주 노선 슬롯 일부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아 소비자 불편을 야기한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다만 현행 제도상 국토교통부가 슬롯 미활용만으로 항공사를 직접 제재하거나 슬롯을 회수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정부는 운수권 평가 반영과 대체항공사 의무 이행 여부 등을 통해 간접 관리에 나설 전망이다. 25일 항공업계와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아시아나항공의 김포~제주 정기편은 323편 감소했지만 슬롯을 넘겨받은 제주항공·트리니티항공·이스타항공·파라타항공의 증편 규모는 186편에 그쳤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상 지난 4~5월 전년 동기 대비 이스타항공은 지난해보다 366편을 추가 운항할 수 있었지만 실제 증편은 180편에 머물렀고, 트리니티항공은 61편 추가 운항이 가능했음에도 오히려 60편을 감편했다. 양사에서만 약 2만1000석 규모 공급이 줄어든 셈이다. 소비자 불편과 이동권 침해 논란에도 국토부가 이를 이유로 직접 제재하기는 어렵다. 슬롯은 국제 기준인 '80% 사용 규칙'에 따라 운영돼 80% 이상 사용 시 다음 시즌 우선 배정권을 받는다. 활용률이 낮아도 즉시 회수되지는 않으며, 허위 자료 제출 등 법령 위반이 없는 한 강제 회수 근거도 없다. 유럽공항협회(ACI EUROPE) 등은 슬롯을 운항 의무가 따르는 제도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사업계획 이행률을 활용한 관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사업계획 대비 실제 운항 준수율을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도 운수권 배분 시 불이익을 부여하는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해당 지표가 도입될 경우 향후 운수권 배분 과정에서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사업계획 이행률은 항공사별로 차이를 보였다. 김한규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트리니티항공(구 티웨이항공)의 지난 1~5월 제주~김포 노선 운항계획 이행률은 86.1~92.3%로 주요 항공사 중 가장 낮았다. 4~5월에는 양방향 모두 86~88% 수준이었다. 이스타항공은 전체 운항계획의 약 98%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체항공사에는 별도 공급 유지 조건도 적용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체항공사는 기존 운항 규모와 이관받은 슬롯 물량을 합한 수준의 공급을 2년간 유지해야 한다. 미이행 시 향후 대체항공사 선정에서 자격 제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직 하계 시즌(3~10월) 중인 만큼 4~5월 실적만으로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항공업계에서는 슬롯 미활용을 두고 기재 부족과 국제선 우선 배치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홍콩 등 단거리 국제선 감편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기재 부족 상황에서 수익성이 높은 국제선에 항공기를 우선 배치하면서 제주 노선이 후순위로 밀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리니티항공은 "고유가·고환율 환경에서 노선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라며 "기재 운영이 안정화되면 슬롯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비운항 사유의 95%가 중정비 때문이라며 "미이행분도 사전 승인과 통보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사업은 민간 사업 영역으로 사업계획은 항공사가 수립하고 정부는 이를 검토·승인하는 역할을 한다"며 "사업계획 자체가 곧 운항 의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6-06-25 16:32:4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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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최대주주 KCGI 참여 500억 유증…"성장 기반 확보"

한양증권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성장 재원을 확보한다. 회사는 자본 확충을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양증권은 장외파생상품업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해 최대주주인 KCGI제2호사모투자합자회사(KCGI PEF)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증자는 신사업 추진과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자본 확충의 일환이다. KCGI PEF는 기준 가격(1만8605원) 대비 12.9% 할증된 주당 2만1000원에 보통주 238만952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예탁일로부터 1년간 의무보호예수돼 매각이 제한된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통상적인 할인 발행 방식과 달리 할증 발행으로 진행된다. KCGI PEF가 기준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함으로써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을 최소화하는 한편, 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담았다. 한양증권은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장외파생상품업 등 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순자본비율(NCR) 등 주요 건전성 지표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이번 증자와 무관하게 지난 3월 26일 밸류업 공시를 통해 제시한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보통주 주당 최소 1600원 배당)는 이어갈 계획이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본 확충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최대주주가 직접 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회사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본 확충을 계기로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2030년 자기자본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강한 중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25 16:24: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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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로 사는 SK하이닉스' 온다…외국인 수급 판도 바꿀까

'K-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AI 메모리 대표주가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외국인 자금의 귀환 가능성도 주목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13.06% 상승한 291만7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45조4534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몰리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최대 1790만주의 ADR을 발행할 계획이다. 신규 발행 규모는 현재 발행주식 수의 약 2.5% 수준으로 주주 가치 희석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EUV 스캐너 장비 취득 등 전액 설비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유상증자는 주가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달 자금이 설비·미래 투자에 활용될 경우에는 호재로 인식된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기존 380만원에 40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상승과 더불어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 편입 가능성을 주목한 것이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공모 ADR 상장 공모 기준가 기준 시가총액은 SOX 지수 내 25위에 해당한다"며 "내년 9월 정기변경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SOX 지수 추종 수급의 유입을 기대한다"고 짚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한화투자증권(430만원) 다음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했으며, 다올투자증권(420만원), KB증권(380만원) 등도 최근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올려잡았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ADR이 외국인 복귀 촉매체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에서 약 133조원을 순매도하며 이탈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급의 핵심은 외국인이고, SK하이닉스 ADR은 그 복귀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며 "접근성 확대는 결국 새로운 수급 유입으로 이어지고, SK하이닉스가 미국 시장에서 달러로 거래되는 AI 메모리 대표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ADR 상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의 저평가 상태와 우호적인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미국 ADR 상장은 배제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한 차례 더 상향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29% 상승한 35만85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삼성전자우도 10.07% 급등했다. 메모리 업황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도 반도체 강세에 힘을 더했다. 24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배 급증한 41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490억~510억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435억8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이날 마이크론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5.78% 폭등하며 'AI 과열론'을 잠재웠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25 16:01:49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