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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더후X옻칠 아트' 한정판..."한국전통 담은 K뷰티"

LG생활건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오늘전통협업'으로 특별 제작한 옻칠 아트 피스를 담은 '더후 환유 아트 헤리티지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오늘전통협업'은 국내 민간 기업과 전통문화 창작자가 함께하는 사업이다.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프리즈 뉴욕 아트페어'에 참가한 옻칠 작가 김옥 씨와 손 잡고, 세상에 단 서른 점 뿐인 옻칠 트레이를 완성했다. 김 작가는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의 대표 제품군 '환유'에서 영감을 받아 옻칠을 층층이 쌓는 'Merge' 기법을 구사했다. 가로 295.66mm, 세로 94.13mm, 높이 7mm의 금속 원기둥 트레이에 청동빛 옻칠을 섬세하게 입혔다. 이 과정에서 환유 주성분인 산삼(山蔘)이 지닌 생명력과 대자연의 기운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더후는 김 작가가 손수 만든 옻칠 트레이를 활용해 환유 품격을 높였다. 특히 '환유고'는 탁월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지닌 '산삼진세노사이드' 성분을 처방해 굵은 주름, 잔 주름, 리프팅, 탄력, 피부결 등 이른바 5대 노화 지표를 관리하는 크림이다. LG생활건강 더후 관계자는 "브랜드와 전통문화가 만나 브랜드 고유의 미감과 예술가의 창의성이 마음껏 발현된 고품격 디자인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궁중 예술과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09 14:36: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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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NH농협손보·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가 '제4회 전국 대학(원)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 AI 활용·리스크 분석 아이디어 발굴 삼성화재는 POSTECH 오픈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서울대 증권 금융연구소와 공동으로 '제4회 전국 대학(원)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보험산업 내 활용 사례와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보험산업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보험산업 내 ▲AI 활용 솔루션 ▲AI 유발 리스크 분석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를 제안하게 된다. 대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 보험 경진대회(GAIP Insurance Innovation Competition 2026)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해당 대회는 스위스,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해 보험 산업의 문제 해결과 미래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보험의 가치와 리스크 관리의 본질을 이해하고, AI 활용성과 AI 리스크를 함께 고려한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보험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이 '2025 NH CS-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 ◆ 헤아림고객센터 우수상담사 15명 선정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한국경제빌딩에서 '2025 NH CS-AWARD'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NH CS-AWARD는 고객 접점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콜센터 우수 상담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전경원, 채원, 최인숙 상담사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통화품질, 업무평가, 상담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상담을 제공한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매순간 진심을 다해 고객 만족을 실천해 주신 상담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담사분들이 농협손해보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의 '보증형 실적배당보험' 판매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 두달간 180억원 유입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출시한 퇴직연금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의 자사 판매액이 출시 9개월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두 달간 180억원이 판매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운용되면서도 납입 원금 보증 기능을 결합했다. 은퇴 시점에는 인출기 가교연금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50세 이상 고객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 실적형으로 운영돼 납입 원금을 기준으로 240개월(20년) 동안 정다 지급을 보증한다.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대표는 "추후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해 10년 등 만기 구조를 추가하고 상품 콘셉트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은행·증권 등 다른 연금사업자 가입 근로자도 해당 상품을 이용해 안정적 노후 설계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09 14:36: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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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한국투자테크펀드', 연초 이후 테크 펀드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테크펀드'가 연초 이후 국내 테크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테크 섹터 집중 투자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9일 한국투자테크펀드가 테크 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크 펀드는 상품명에 '테크' 키워드가 포함된 펀드(ETF 포함)를 기준으로 분류됐으며 현재 114개 펀드(클래스 기준 495개)가 설정돼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 영업일(6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는 한국투자테크펀드2호, 2위는 한국투자테크펀드1호로 집계됐다. 클래스 기준으로도 두 펀드가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한국투자테크펀드1호와 2호는 각각 7개와 3개 클래스가 설정돼 있는데, 총 10개 클래스가 테크 펀드 495개 클래스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은 한국투자테크펀드2호 C-W클래스(53.82%)였으며 S클래스(53.78%), C5클래스(53.63%)가 뒤를 이었다. 4위부터 10위는 한국투자테크펀드1호의 7개 클래스가 차지했다. 1호 A-e클래스 기준 최근 1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170.19%, 159.80%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테크 섹터 전문 운용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테크펀드는 IT 애널리스트 출신인 곽찬 기업분석부 부장이 책임 운용을 맡고 있으며 2010년부터 약 16년간 테크 섹터 분석과 관련 펀드 운용을 담당해왔다. 펀드는 ▲테크 섹터 내 고성장 산업에 집중하는 집중 투자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선제 투자 ▲구조적 기술 변화 수혜 종목을 선별하는 선별 투자 ▲저베타 종목과 서브섹터 투자로 변동성에 대응하는 알파 추구 전략 등을 기반으로 운용되고 있다. 현재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원익QnC, 삼성전기, 원익IPS, 한솔케미칼 등이 포함돼 있다. 곽찬 부장은 "한국투자테크펀드는 메모리와 반도체 소부장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전자부품과 모바일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서브섹터까지 폭넓게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기술 변화의 변곡점을 포착하기 위해 기업 탐방과 리서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9 14:35: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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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대차·삼성화재와 ‘K-자율주행 협력모델’ 구축

정부가 현대자동차, 삼성화재와 함께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제작사와 보험사, 운송플랫폼사로 구성된 'K-자율주행 협력모델'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자율주행 기업은 차량, 데이터, 보험, 서비스 운영 등을 개별적으로 해결해야 했다. 시판차량을 개조해 자율주행시스템을 탑재하는 경우 정밀 제어에 어려움이 있었고, 사고 발생 시 배상 부담도 컸다. 이번 협력모델은 실증 차량 공급과 전용 보험, 서비스 운영체계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자율주행 AI 기술과 서비스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모델 공모에는 3개 분야 총 11개 기업(자동차 1개사, 보험 5개사, 운송플랫폼 5개사)이 참여했다. 자동차제작사로 선정된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실증에 최적화된 전용차량(SDV)을 만들고 차량 정비와 개발 인력을 현장에서 지원한다. 또한 자율주행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도록 차량 제어 인터페이스(API)와 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제공해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보험사로 선정된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사고당 100억원, 연간 총 300억원 한도의 보상 체계를 마련한다. 보험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사고기록장치 분석과 사고 예방 컨설팅 등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협력모델의 운송플랫폼사로도 선정됐다. 차량 관제와 배차 관리, 운행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시간 차량 센서를 기반으로 기술개발을 돕는다. 국토부는 협력모델 참여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4월 말 실증도시 참여기업 공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기술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주행 실증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자율주행 AI 개발에 필요한 사항을 전방위로 지원해야 한다"며 "차량·시스템·서비스·보험이 결합된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국가대표 K-자율주행 협력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3-09 14:35:12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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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협력사 기술자립·금융지원 확대…상생전략 공개

현대로템은 지난 6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공장에서 '2026 현대로템 디펜스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협력사의 부품 국산화와 미래 첨단무기 연구개발(R&D) 지원 전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올해부터 협력사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우선 해외 사업 신규 수주 과정에서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협력사와 나누는 '상생성과공유제'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부품 국산화 개발 성공 후 최초 계약이 체결된 당해와 이듬해에 국산화에 따른 비용 절감분의 100%와 50%를 각각 협력사에 환원하는 구조다. 해당 국산화 부품이나 기술이 장기간 거래로 이어질 경우 협력사의 수주 물량을 보장하는 방식의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한 '동반성장펀드'도 확대한다. 기존 700억원에서 두 배 이상 늘린 1500억원 규모로 운영하며 협력사 요청 시 금융기관 예탁 재원을 활용해 투자 자금과 운영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6일 협력사, 신한은행과 3자 간 '현대로템 협력업체 상생성장 및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동반성장펀드의 효율적 운용과 함께 협력사 대상 무역금융 지원, 보증, 대출 우대금리 등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협력사의 미래 첨단무기 개발과 부품 국산화, 성능 개선을 위한 R&D 투자도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내년까지 2년간 총 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 범위에는 차세대 유·무인 지상무기 플랫폼, 항공우주, 인공지능(AI), 무인화 관련 핵심 부품 국산화와 성능 개선 등이 포함된다. 기술 지원과 교육 사업도 병행한다. 협력사와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협력 교류를 추진하고 협력사가 직접 과제를 제안하거나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정부 과제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술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기술교육원을 통한 협력사 임직원 교육도 확대 운영한다. 품질, 생산, 설계 등 직무 교육은 물론 AI 활용과 업무 자동화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도 지원한다. 올해 5600명 이상의 협력사 임직원이 교육을 수강할 예정이다. 협력사 기술과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지원도 강화한다. 모의 해킹과 악성 메일 대응 교육을 통해 보안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협력사 기술자료 요청 절차에는 강화된 보안 시스템을 적용하고, 회사 윤리규범에는 협력사 인력 유출 방지 조항도 신설한다. 현대로템은 상생협력 업무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기존 구매본부 산하 구매기획팀이 맡던 관련 업무는 개편 이후 구매본부 직속 상생협력실과 산하 상생협력팀이 담당한다. 상생협력실은 협력사 관련 부서와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업무를 총괄하고, 정부 및 관계기관과 연계한 협력사의 기술·품질 현장 지원을 맡게 된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세계는 K-방산의 역량과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중대한 전환점에서 현대로템과 파트너사가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결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09 14:34:4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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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감사단, 농협회장 등 '착복·뇌물수수' 수사기관 고발

정부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비위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강 회장과 농협재단 핵심간부 등의 착복 및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고발이다. 정부는 9일 농협중앙회·자회사·회원조합 등에 대한 정부합동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공금 유용 ▲특혜성 대출·계약 ▲분식회계 등 위법소지가 큰 14건의 사례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적된 사항 96건에 대해 주의 경고나 시정조치, 개선방안 마련 등의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강 회장은 회장직 선거에 도움을 준 조합장·조합원·임직원에게 제공할 선물·답례품을 조달한 의혹을 받는다. 또 중앙회가 농협경제지주의 요청으로 거액 신용대출을 부적절하게 취급하거나, 퇴직 임원이 재취업한 업체에 거액을 대출하는 등 특혜성 대출·투자 사례도 확인됐다. 이번 감사에서 농협 핵심간부들의 위법과 전횡을 비롯해 특혜성 대출·계약, 방만한 예산 집행 등 여러 분야에서 지적이 나왔다. 강 회장은 2024~2025년 농협재단 핵심간부를 통해 지출증빙서류를 허위 작성하는 방법 등으로 사업예산 4억9000만 원을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중앙회장 당선에 도움을 준 지역 농·축협 조합장과 조합원 및 농협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답례품을 제공하거나 골프대회 협찬 비용을 댄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25년 한 지역조합운영위원회로부터 회장 취임 1주년 기념을 명목으로 580만 원 상당 10돈짜리 황금열쇠를 받았다. 특별감사단은 중앙회장은 상당 기간이 지난 후 반환했으나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앙회가 퇴직 임원이 재취업한 업체에 거액을 대출하거나, 농협재단 및 중앙회 상호금융이 특정 금융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특혜성 대출·투자 사례도 확인했다. 해당 자금은 현재 부실이 발생 중이거나 원금 회수 가능성이 불확실한 경우가 많았다. 정부는 부실한 심사와 업무상 배임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방만한 예산·재산 관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정부는 농협 조합장과 임원들이 각종 수당·기념품·선물· 상조비를 지원받았으며, 중앙회· 자회사 임원들도 황금열쇠· 전별금 등을 퇴직 시 지급받는 등 나눠 먹기식으로 예산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조합장의 경우, 각종 회의·이사회 참석 시 고가 기념품, 조합장 재직 중 사망 시 2000만 원의 장례비와 100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과도한 상조비에 논란이 일고 있다. 비상임이사는 매년 5600만 원의 활동수당과 이사회 개최 시 50만 원의 심의수당, 정기 대의원 대회 시 고가 기념품을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유성 해외 연수나 중앙회의 원칙 없는 예산운영, 내부자 간 선물·접대 관행 등도 조직 방만의 사례로 지적됐다. 이 밖에 회원조합의 비리·부실 방치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체된 대출금의 금리를 임의로 조정하고 대손충당금을 과소 설정하는 등 분식회계를 통해 조합의 부실한 재정을 은폐하거나, 직원 채용 시 면접관에게 면접대상자 이름·면접번호 등을 전송해 채용 청탁을 하는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또 준법감시인과 감사위원회 등 농협 내부인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내부통제가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도 적발됐다. 김영수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번 감사에서 농협 핵심간부들의 위법과 전횡, 특혜성 대출·계약, 방만한 예산 집행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작동하지 않는 내부 통제장치 및 금품에 취약한 선거제도와 무관하지 않다"며 "이번 특별감사와 '농협개혁추진단' 논의를 통해 근본적인 농협 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법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협 임원에 대해 개선, 직무정지, 견책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2026-03-09 14:34: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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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에 채권시장도 변동성 확대...출렁이는 금리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채권시장에서도 금리 상단을 열어두는 보수적 대응이 확산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6일 기준 연 3.227%를 기록했다. 연초 2.935%로 3%대 이하였던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9일에도 3.267%로 올라왔다 같은 달 말 3.041까지 다시 떨어졌으나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인해 상승 압력이 다시 자극된 모습이다. 국고채 금리는 지난 3일 2~10년 구간을 중심으로 15bp(bp=0.01%포인트) 안팎 급등했다. 만기별로 국고채 2년물은 15.5bp 상승한 2.973%, 3년물은 13.9bp 오른 3.180%, 5년물은 14.6bp 뛴 3.424%, 10년물은 14.8bp 오른 3.594% 등을 기록했다. 전 구간 상승 폭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를 맞이했던 지난 2023년 10월 4일 이후 가장 크게 나타났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절대적인 금리 레벨로 볼 때 금리 인상을 선반영해 온 기간이 길다고도 해석되지만, 거꾸로 말하면 그만큼 물가와 금리 인상에 여전히 민감한 상태로 볼 수 있다"며 "절대적인 레벨·중장기 캐리 관점에서 볼 때 매수로 접근할 만한 레벨이나, 레벨을 떠나 변동성이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에 추가 약세를 가정하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유가가 급등하자 국고채 시장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에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111.24달러까지 폭등하는 등 1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6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 금액도 200조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182조5380억원 대비 약 18조원 불어난 수준으로, 채권 시장의 불안감을 방증한다. 채권 대차잔고 증가는 채권 가격 하락에 대비한 기관들의 헤지 거래가 늘었음을 의미한다. 채권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한 포지션 거래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채권 가격은 금리가 하락할 때 상승하고, 금리가 올라가면 내려가는 경향을 보인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프리미엄을 반영한 금리 상단을 열어두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은 생산자물가를 경유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경로를 상향 수정하게 만들며, 이는 채권금리의 인플레이션 프리미엄을 다시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국고채 3년물 기준 하방 지지선은 기준금리 2.50%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더한 3.0% 수준으로 상향,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상단은 3.30~3.40%까지 열려 있다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 변동성 대응을 위해 단기물 중심의 운용을 유지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하고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시점을 실질적인 장기물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국고채 금리는 유가의 완만한 상승에도 주 후반 하향 안정화 흐름을 보였는데 점차 하락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며 국고채 3년물은 3.10~3.25%, 10년물은 3.50~3.60%의 밴드를 제시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09 14:33: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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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인터배터리2026서 피지컬 AI용 전고체 배터리 샘플 첫 공개

삼성SDI가 피지컬 인공지능(AI)용으로 개발 중인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처음 공개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 중인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로봇은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인 만큼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사용 시간, 순간 전력 피크 대응 능력 등이 요구된다. 삼성SDI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피지컬 AI용으로 높은 안전성과 출력 성능을 갖춘 전고체 배터리를 제시하는 동시에 경량화를 위한 파우치형 폼팩터도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용 각형 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해 온 삼성SDI는 폼팩터 다변화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해 항공 시스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용 고출력 배터리도 전시한다. 전시 부스 중앙에는 실제 IT 기업의 데이터센터 내부를 구현한 공간을 마련하고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배터리 'U8A1'을 탑재한 UPS 모형을 배치했다. U8A1은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리튬망간산화물(LMO) 소재를 적용해 고출력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통해 기존 대비 공간 효율을 약 33% 높여 적은 수의 배터리로도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정전 등 비상시에만 작동하는 일반적인 UPS용 배터리와는 달리 AI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기능도 있어 UPS 고객들의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데이터센터 서버 내부에 탑재되는 배터리 백업 유닛(BBU)용 배터리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SCN 음극재를 적용한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를 통해 고출력 성능을 구현했으며 하부 벤트 설계를 적용해 안전성과 발열 관리 성능도 강화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 시대의 모든 가능성을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로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시대에 걸맞는 고품질 배터리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9 14:31: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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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에 휘발유값 급등…주유 혜택 카드 ‘주목’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휘발유 값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주유비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기름값 상승이 지속되는 만큼 리터당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보다는 정액 또는 정률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날 기준 1900원을 돌파했다. 전날보다 5.33원 상승했다. 1702원이었던 지난 2일과 비교하면 고작 일주일 사이 2000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폭등했다. 휘발유값이 급등하자 주유비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출시된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업계 최초로 주유 시 인근 지역 내 가장 저렴한 유가를 적용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어느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주유하든 상관없이 인근 지역 내 최저 유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최저가는 주유 당일 반경 5㎞ 내 국내 4대 정유사(GS칼텍스·SK에너지·S-Oil·HD현대오일뱅크) 및 알뜰주유소의 각 주유소에서 판매 중인 동일 유종 간 가격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신한카드의 '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 카드도 주목할 만 하다. 신한카드 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 카드는 SK에너지,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에스오일(S-OIL) 등 4대 정유사에서 주유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주유소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특정 정유사를 찾아가야 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신한카드 'Deep Oil' 카드도 있다. 4대 정유사 중 한 곳을 택하면 10%의 주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주 가는 정유사가 바뀌었을 경우 연 1회 정유사를 변경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정유 혜택 카드로 주목받고 있는 카드도 있다. '삼성 iD ENERGY'는 지난 2021년 출시된 카드로, 주유 건별 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할인 횟수는 전월 이용 금액대별로 상이하다. 월 이용 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1회, 100만원 이상일 경우 2회, 150만원 이상일 경우 3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유사 상관없이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한편, 최근처럼 기름값이 상승할 때는 리터당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보다는 비율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유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기름값이 오를수록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이 커지기 때문이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주유 혜택 카드를 고를 때는 할인·적립 한도 외에도 자주 가는 주유소 브랜드가 있는지, 전월 실적에 주유비 결제 금액도 포함되는지, 차량 관련 혜택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면 좋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기름값이 오르는 추세여서 리터당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보다는 정률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고르면 기름값을 조금이나마 더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09 14:31:0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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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소득 분리과세 내년 신고부터 적용…국세청 “고배당 투자 세부담 낮춘다”

국세청이 고배당 기업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를 내년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적용한다. 납세자가 제도를 놓치지 않도록 사전 안내와 신고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고배당 기업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해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의 세율을 적용하는 분리과세 특례 제도가 도입된다. 해당 제도는 고배당 기업 투자 확대와 배당 중심의 투자 문화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는 이자·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면 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해 최대 45%의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그러나 고배당 기업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은 분리과세를 선택할 경우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14~30%의 세율이 적용된다. 지방소득세는 별도로 부과된다. 이 제도는 2026년 이후 지급되는 배당소득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2027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2026년 지급 배당분)부터 2030년 5월 신고(2029년 지급 배당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분리과세는 자동 적용되지 않는다. 납세자가 종합소득세 신고 과정에서 별도의 신청서를 제출해야 적용된다. 고배당 기업 여부는 기업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익배당을 결의한 뒤 다음 날까지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공시하게 된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이 고배당 기업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제도 활용을 돕기 위해 종합소득세 신고 화면을 연내 홈택스에 구축하고, 고배당 기업 배당 내역을 신고 도움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어느 방식이 유리한지 비교할 수 있는 모의 계산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민의 주식 투자가 기업 성장의 동력이 되고 그 성과가 배당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4:30:0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