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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200조원 눈앞…증시 훈풍에 펀드로 몰린 노후자금

국내 증시 강세를 타고 연금저축 시장이 2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특히 높은 수익률을 앞세운 연금저축펀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노후자금이 보험에서 펀드·ETF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연금저축 가입자의 10명 중 9명 이상이 펀드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우리나라 연금저축 투자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금저축 적립금은 198조2000억원으로 전년(178조9000억원) 대비 19조3000억원(10.8%) 증가했다. 증가율 역시 2023년 4.9%, 2024년 6.5%, 2025년 10.8%로 확대되며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다. 가입자 수도 840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76만1000명(10.0%) 늘었다. ◆연금저축 200조원 눈앞…노후자금도 증시로 연금저축 시장 확대를 이끈 것은 연금저축펀드였다. 지난해 연금저축펀드 적립금은 61조3000억원으로 전년(40조7000억원) 대비 20조6000억원 증가하며 50.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연금저축 적립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7.6%, 2024년 22.7%, 지난해 30.9%로 가파르게 확대됐다. 반면 연금저축보험 적립금은 114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하며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연금저축신탁 역시 13조8000억원으로 6.4% 줄었다. 금융당국은 이를 두고 "적립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판매회사별로는 보험회사가 114조3000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57.7%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다. 다만 금융투자회사 적립금도 55조4000억원으로 27.9%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금융투자회사 가운데서는 미래에셋증권이 19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증권(9조8000억원), 한국투자증권(7조2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연금저축 납입액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납입액은 13조4886억원으로 전년보다 18.1% 늘었다. 이 가운데 펀드 납입액은 8조8482억원으로 49.3% 증가하며 전체 납입액의 65.6%를 차지했다. 보험·신탁·공제상품 납입액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수익률 29% 펀드에 몰렸다…신규 가입 94% 차지 투자자들의 선택이 펀드로 쏠린 배경에는 수익률 차이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연금저축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10.6%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펀드·ETF 수익률이 29.3%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펀드는 31.3%, ETF는 27.4%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은 0.8%, 신탁은 4.0%에 그쳤다. 금융당국은 최근 증시 호황에 따라 펀드와 ETF 수익률이 크게 상승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신규 가입에서도 펀드 선호 현상은 뚜렷했다. 지난해 신규 연금저축 계약은 144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51.9%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펀드 계약이 134만9800건으로 전체의 93.5%를 차지했다. 펀드 신규 계약은 전년보다 60.1% 증가한 반면 보험과 공제상품 신규 계약은 오히려 감소했다. 증권사 가운데 신규 계약 유치 실적은 카카오페이증권이 31만7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증권 31만건, 미래에셋증권 27만6000건, 한국투자증권 14만4000건 순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신규 계약이 금융투자회사로 집중되며 증권사 간 연금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높은 수익률만을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와 과세이연 혜택이 있지만 중도 해지 시 16.5%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다. 또한 연금저축펀드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아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가입 전 투자성향과 재무상황, 상품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18 12:00: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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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사상 첫 '260만닉스' 달성...SK스퀘어도 동반 강세

SK하이닉스가 사상 최초로 주가 260만원을 돌파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7% 상승한 26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64만2000원까지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6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신고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간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월스트리트저널(WSJ)와의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우리는 공급업체로부터 전가되는 막대한 비용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고객들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현재 상황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반도체주가 힘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이날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E'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들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자가 HBM4E 샘플 공급에 나선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샘플 공급에 성공하면서 두 반도체 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확대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시했으나 투자심리는 유입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SK스퀘어도 전일 보다 3.45% 상승한 165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SK스퀘어도 장중 169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전날에 이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신증권은 SK스퀘어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87만원으로 상향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대안 투자 성격이 높고, SK하이닉스보다 더 빠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의 98%가 SK하이닉스 지분가치로 구성된 만큼, SK하이닉스의 배당, 자사주, 실적 전망, 시가총액 상승 등의 효과가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업가치제고 계획이 발표된 직후 주가 상승률을 비교하면 SK하이닉스가 1394%를 기록한 반면, SK스퀘어는 1885% 뛰었다. 김 연구원은 "금융투자협회가 제시하는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과 실제 시총 사이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며 "7월 초 발표할 시총 비중은 여전히 실제 시총 비중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SK스퀘어의 대안 투자 매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18 11:22: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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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언덕 너머 펼쳐진 산세 풍경"

서울 지하철 1호선 회룡역에서 걸어서 10분가량 이동하면 현대건설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가 모습을 드러낸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에 들어선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81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는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이 지나는 회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서울 도봉산역까지 두 정거장 거리이며 시청역과 강남구청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도 가깝다. 향후 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회룡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의정부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추진되고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 등도 예정돼 있다. 호원중학교와 서부로를 잇는 회룡IC 계획도 미래 교통 호재로 꼽힌다. 교육·생활 인프라도 단지 주변에 밀집해 있다. 호원초와 호원중이 도보권에 있고, 호원동 학원가와 노원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코스트코, 의정부시청 등 쇼핑·문화·행정시설도 생활권 안에 있다. 단지 이름의 '파크뷰'는 주변 자연환경과 맞닿아 있다.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중랑천 수변공원, 북한산 둘레길 등이 가까워 단지 안팎으로 녹지 여건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부에도 중앙광장과 잔디광장, 힐링가든 등 다양한 조경 공간이 마련됐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골프연습장, 사우나, 남녀 구분 독서실 등이 있다.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Ⅰ', 지하주차장 건식 세차 공간 'H 오토존' 등 특화설계도 적용됐다. 단지 입구에서 가까이 보이는 커뮤니티 시설에는 석재 마감의 긴 회랑이 이어진다. 피트니스와 골프, 사우나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해 통로를 머무는 공간으로 바꿨다. 커뮤니티 시설 앞에는 거대한 나무 형상의 물놀이터가 있다. 고층 주거동 사이에 놓인 선명한 초록색 구조물이 시선을 끈다. '자이언트 그린 트리'라는 이름처럼 나무 기둥과 잎을 연상시키는 모양이다. 수경시설과 미끄럼틀, 놀이 구조물이 결합된 아이들의 활동 공간이다. 물놀이터 주변으로는 미국풍나무가 둘러서 있다. 그 사이로 청록색 탄성 포장 산책로가 곡선을 그리며 이어진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휴게공간과 운동시설이 차례로 나타난다. 휴게공간은 광장 한곳에 몰려 있지 않고 산책로의 굽이마다 배치돼 있다. 흰색 테이블과 의자, 파라솔이 야외 카페 같다. 중간 벤치는 평평한 판형이 아니라 몸의 곡선을 받치듯 완만하게 휘어진 형태다. 놀이공간과 휴식공간, 주민 운동시설이 따로 떨어진 섬처럼 놓이지 않고 하나의 길 위에서 연결되는 구조다. 단지 안쪽에는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이 마련돼 있다. 단지의 언덕 지형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평평한 보행로가 아니라 풀숲 사이로 난 좁은 길을 따라 살짝 오르는 구조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벤치가 나오고, 반대편으로 다시 내려가면 평지 산책로와 이어진다. 평범할 수 있는 산책에 색다른 재미를 더하는 공간이다. 놀이터에서 시작한 산책로는 청록색 계단형 휴게무대로 이어진다. 뒤로는 나무가 둘러서고, 앞으로는 넓은 바닥 공간이 있어 작은 야외공연장 같은 느낌을 준다. 길 끝의 '맞이숲'은 계수나무숲, 팽나무숲, 대나무숲, 황금편백숲 등 여러 수종을 나눠 심어 걸을 때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도록 했다. 계수나무는 달콤한 향을, 팽나무는 넓은 그늘을, 대나무숲은 바람이 스치는 소리를 더한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특히 대나무숲은 길가를 따라 촘촘히 심겨 있어 걷기만 해도 한결 시원한 느낌을 준다. 집으로 가는 짧은 길에 계절의 변화와 숲의 느낌을 담았다. 단지 한편에는 '풍경이 머무는 곳'이라는 공간이 마련됐다. 석가산과 나무 사이에 따로 숨어 있는 작은 별장처럼 보인다. 주변에는 바위와 소나무를 배치한 석가산이 있고, 그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진다. 2층에 오르면 시야가 더 넓어진다. 아래로 석가산과 산책로가 보이고, 멀리로는 단지 너머 산세가 눈에 들어온다. 물소리를 들으며 바위정원과 주변 산을 여러 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어, '파크뷰'라는 이름이 가장 잘 와닿는 공간이다. 참나무 그늘 운동쉼터에는 웜업과 필라테스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들이 놓여 있다. 기구 옆에는 어떤 운동을 할 수 있는지 안내가 붙어 있어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작은 차양도 설치돼 있어 햇빛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게 했다. 속삭이는 대나무정원은 그늘 아래 숨어 있는 쉼터다. 천장이 낮게 덮인 통로 양옆으로 대나무와 식물이 빽빽하다. 통로 끝으로는 밝은 산책길이 열린다. 혼자 조용히 쉬기에도,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다. 서어나무 언덕길은 언덕 지형 조경이 가장 두드러지는 공간이다. 평평한 길만 이어지는 일반적인 아파트 조경과 달리 잔디 언덕 사이로 산책로가 굽어 들어간다. 가까이에는 잔디 언덕과 나무가, 멀리에는 초록 산 능선이 보여 단지 안팎의 자연이 이어진다. 아파트 동 사이에서 잠시 산속에 들어온 듯하다. 단지의 녹지는 담장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외곽 너머 산 풍경까지 시야에 들어오며 조경의 범위가 확장된다. 내부는 산책로와 정원이, 외부는 자연 조경과 함께 생활 인프라가 이어진다.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라는 단지 이름처럼 역세권 안에서 산과 가까운 풍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이 단지의 가장 큰 매력이다.

2026-06-18 11:11:48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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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기사로 93억 챙긴 전·현직 기자들…금감원 특사경, 7명 검찰 송치

특징주 기사를 이용해 선행매매를 벌이며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전·현직 기자들과 공인회계사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특사경)은 현직 기자가 가담한 주가조작 세력 사건과 현직 기자의 단독 선행매매 사건을 적발해 총 7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공인회계사인 총책 A씨는 2020년 10월 현직 기자 3명과 함께 특징주 기사를 이용한 주가조작 세력을 조직적으로 결성했다. 이들은 거래량이 적거나 주가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를 대상으로 기사 보도 전 주식을 미리 매수한 뒤 기사 배포 후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챙겼다. A씨는 직접 특징주 기사 초안을 작성해 현직 기자나 사전에 포섭한 기자들에게 배포를 의뢰했다. 해당 기자들은 약속된 시점에 기사를 송출했고, 일당은 본인 및 차명계좌를 활용해 선행매매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이들이 2020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4년 8개월 동안 1800여건의 기사를 활용해 총 85억6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사경은 주가조작 세력 총책을 포함한 6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 가운데 총책은 구속 상태로 넘겼다. 별도 사건에서는 현직 기자 B씨가 자신이 보유한 기사 송출 권한을 악용해 단독으로 선행매매를 반복한 사실도 드러났다. B씨는 거래량이 적거나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를 선정해 직접 특징주 기사를 작성한 뒤 주식을 먼저 매수하고 기사를 송출하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거뒀다. 선매수 후 평균 1분 만에 기사를 송출했고, 기사 배포 후 평균 3분 만에 매도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022년 10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1년 10개월 동안 300여건의 특징주 기사를 활용해 총 7억5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행매매 1건당 평균 부당이득은 약 200만원, 최대 수익은 3823만원에 달했다. B씨 역시 구속 송치됐다. 이번 수사는 금융감독원 조사국이 전·현직 기자들의 선행매매 정황을 포착해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거쳐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특사경은 언론사와 주거지 등 5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과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며 수사를 확대했다. 금감원은 특징주·급등주 기사만을 근거로 투자에 나설 경우 시세조종이나 선행매매 세력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기자를 포함한 언론 종사자가 호재성 기사를 이용해 선행매매를 하거나 이에 가담할 경우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18 10:2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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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삼전닉스 채권혼합50', 순자산 4조 돌파

국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연금 투자 수요까지 흡수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KB자산운용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순자산이 4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상장 후 불과 4개월 만으로, 국내 채권혼합형 ETF 순자산 규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ETF다. 채권혼합형 ETF는 퇴직연금(DC·IRP)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위험자산 투자 한도와 관계없이 퇴직연금 계좌 내 100% 편입이 가능하다. 기존 위험자산 한도를 모두 사용한 투자자도 추가적으로 반도체 투자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연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9.71%에 달하며, 총보수는 연 0.01% 수준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면서도 채권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국내 최저 수준인 연 0.01% 총보수와 연금 친화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장기 투자자들의 대표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18 09:46:56 신하은 기자
신한證, 법무법인 트러스트와 ‘행복이음신탁’ 서비스 위해 맞손

신한투자증권이 상속·증여 신탁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법률 전문가 그룹과 손잡았다. 자산승계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자문 역량을 강화해 고객 맞춤형 신탁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상속·증여 특화 신탁 서비스인 '신한 프리미어 쏠메이트 행복이음신탁'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무법인 트러스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2025년 출시한 '행복이음신탁'은 유언대용신탁, 증여신탁 등을 기반으로 고객의 재산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일대일 맞춤형 자산승계 설계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자체 전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신탁 계약 관리 및 실행 프로세스를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법무법인 트러스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행복이음신탁과 관련된 상속·증여·가업승계 등의 다양한 법률 자문과 향후 유언대용신탁의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트러스트는 가족법·상속·신탁 분야에서 국내외 전문성을 인정받은 김상훈 변호사와 기업법·경영권 분쟁에 특화된 김승아 변호사가 공동 설립한 법률 전문 조직으로, 유언대용신탁 및 가업승계 관련 자문 역량을 보유하며 전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영대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유언대용신탁은 자산승계 설계 과정에서 법률적인 검토가 중요한 분야"라며 "자문, 소송 대응 등에 전문 역량을 갖춘 법무법인 트러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신탁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18 09:46: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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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은행 연체율 0.61%…전월比 0.05%p↑

지난 4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주요 은행의 신규 연체는 증가했지만, 정리규모는 줄어 들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61%로, 전월 말 대비 0.05%p 올랐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0.04%p 올랐다. 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약 2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700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신규연체율은 (2026년 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동년 3월말 기준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0.11%)보다 소폭 올랐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4%로 전월대비 0.06%p 올랐고, 특히 중소기업대출이 0.09%p, 중소법인대출이 0.10%p 상승을 기록해 상승폭이 컸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0.07%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집계돼 전월대비 0.0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 올랐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07%p 상승했다. 금감원은 "중동 상황 여파에 따른 고물가 및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고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라면서"연체율 및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의 선제적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적극 유도하겠다"라고 방침을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6-18 06:00:4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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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테크닉스, 윌테크놀러지 인수…반도체 경쟁력 강화

한솔그룹 계열 전기·전자소재 전문 기업인 한솔테크닉스가 반도체 검사 부품 전문기업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끝냈다. 18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 주식 611만 544주(1772억원)를 취득해 지분 83.37%를 확보하고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윌테크놀러지는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프로브카드(Probe Card)'를 설계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스마트폰 메인칩(AP)과 이미지센서(CIS)용 프로브카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전기적 특성과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핵심 부품으로, 반도체 미세공정 고도화에 따라 기술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이번 윌테크놀러지 인수로 한솔테크닉스는 한솔아이원스, 에스아이머트리얼즈와 함께 반도체 장비와 소재, 검사 분야까지 아우르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계열사 간 기술 협력과 고객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윌테크놀러지 인수는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최근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윌테크놀러지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8 05:03:3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