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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족족 남는다"…삼성·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150조 넘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 2분기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D램·낸드플래시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1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조820억원, 85조844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6760억원)보다 1735% 급증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57조2328억원)과 비교해도 28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조7289억원, 62조421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0조67억원) 대비 524%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37조6103억원)보다 24조원 이상 확대됐다. 양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48조원을 웃돈다.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어 합산 영업이익이 15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 같은 2분기 호실적 전망의 배경에는 1분기부터 이어진 가파른 회복세가 자리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8700억원, 영업이익 57조23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새로 썼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2%, 영업이익은 756.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2.8%에 달했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AI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올해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한 HBM4가 계획대로 양산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밝힌 바있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405%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서버용 D램과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일반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60% 중반, 낸드 ASP가 70% 중반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I 시장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데이터센터용 범용 메모리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메모리 가격 강세와 공급 부족 국면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HBM과 고용량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6-07 16:22: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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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23개국 사업장서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운영

포스코그룹은 연중 최대 봉사활동인 '2026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시작된 이번 봉사활동은 9일간 이어지며 국내외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한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그룹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5~6월 특별 봉사 주간을 지정해 국내외 23개국 약 2만4000명의 임직원이 국가별·지역별 특성에 맞춘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도 봉사주간 첫날 포항시 중산1리를 찾아 그룹 임직원 200여 명과 함께 '안심(安心) 마을' 조성 활동에 참여했다. 장 회장과 임직원들은 마을 정자 계단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하천의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했다. 중산1리는 내연산과 천령산 인근에 위치해 산불 발생 시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실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왔지만 인구 고령화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노후 담장을 그룹 강재로 제작한 스틸 펜스로 교체하고, 각 가정에 스프레이형 소화기와 LED 센서등, 자동소화 멀티탭 등으로 구성된 어르신 안전키트를 전달했다. 호우·산불 대비 활동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포스코 강재가 적용된 산불진화장비로 하천 주변의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했다. 또 지역 소방대원들과 함께 첨단 폐쇄회로TV(CCTV)와 드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산불감지 시스템 시연 행사를 열고, 연내 도입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어르신 건강관리 지원도 병행했다. 포스코그룹은 AI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크(ARK)와 협력해 평소 병원 방문이 어려운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사전 검진했다. AI 플랫폼을 통해 혈압·혈당·심혈관·인지건강 등 주요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또 지역사회 노후 공간을 발굴하고 보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체인지 마이 타운(Change My Town)'과 연계해 사업 간 시너지를 높였다. 그룹사별 봉사활동도 이어진다. 포스코그룹은 취약계층 집수리와 진입로 평탄화 등 주거환경 개선, 근골격계 예방과 신체활동 보조를 위한 재활 운동기구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미얀마 등 해외 법인에서도 아동 놀이시설을 보수하고 맹인학교에 IT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현지 맞춤형 봉사를 펼친다.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전 세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하나 되어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7 16:22:2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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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기업노조 과반 붕괴...남은 과제는 '내부 통합'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면서 향후 사업부별 이해관계 차이를 조율하고 내부 결속을 회복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성과급 배분을 둘러싼 노노갈등이 삼성 노조 지형 재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사업부별 수익 구조 차이에서 비롯된 보상 격차를 사내에서 어떻게 조정하고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과제를 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5만838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단체협약 최종 타결 이후 일주일 만에 조합원 수가 7만6000명 수준에서 1만7000여명 감소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12만8881명)의 절반인 과반 기준선 6만4400명을 약 6000명 밑도는 규모다. 이로써 초기업노조는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이 같은 조합원 이탈은 임단협 타결 이후 불거진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 논란에 대한 불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뿐 아니라 반도체를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내 비메모리 사업부를 중심으로 이탈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0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평균 6억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DX부문 직원에게는 1인당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노조 안팎에서는 사업부별 보상 격차가 지나치게 크고, 합의안 자체에 구조적인 불균형이 내재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면서 초기업노조의 교섭력 약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도 임금·단체협상을 앞두고 2·3대 노조인 전삼노, 동행노조 등과 교섭창구를 단일화하는 과정에서 기존과 같은 주도권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노조 간 조합원 기반과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향후 교섭 대표권을 둘러싼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과반노조 지위 상실에 따라 근로자 대표로서 누려왔던 독점적 교섭 권한 역시 약화하게 됐다.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한 초기업노조는 DS부문과 DX부문 집행부를 분리하는 '투트랙 교섭' 체제를 추진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7일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실시해 내부 수습과 조직 결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노조 재편 과정에서 불거진 사업부 간 갈등을 봉합하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초기업노조가 조합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조직 내 결속을 회복하기 위해 보다 합리적인 성과급 배분 체계와 소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시각이 따른다. 일각에서는 이번 성과급 배분 논란이 삼성전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성과 중심 보상 체계를 운영하는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노조의 과반 지위 붕괴는 성과 중심 보상 체계가 강화될수록 사업부 간 보상 격차 문제가 노사관계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며 "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이 불가피하더라도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과 소통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보상 구조와 노사관계 안정성은 향후 기업 경쟁력은 물론 우수 인재 확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논란이 향후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7 16:21: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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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산업용 전기료 인하" 시사…철강·석화 기대 속 LNG 변수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카드를 꺼내 들면서 철강·석유화학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중동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정책 실행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성환 기후환경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4일 산업용 전기요금(182원/kWh)이 중국·미국(120원)보다 높다며 하향 안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 방침을 밝히면서 포항·광양·당진·울산·여수·대산 등 비수도권 산업단지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실제 산업계 부담은 크게 늘었다. 경총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2022~2024년 7차례 인상돼 75.8% 올랐다. 이는 주택·일반용 인상 폭의 약 2배 수준이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평균 전기요금 납부액도 481억5000만원에서 656억7000만원으로 증가했고, 매출 대비 비중은 7.5%에서 10.7%로 높아졌다. 해외 주요국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독일은 제조업 전력세를 약 97% 인하했고, 중국은 일부 지역 산업용 전기요금을 최대 16% 낮췄다. 영국도 오는 2027년부터 1만개 이상 제조기업의 전기요금을 최대 25% 인하할 계획이다. 전기료가 제품 원가의 약 10%를 차지하는 철강·석유화학 업계는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업황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금호석화는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수요 침체와 중국발 공급과잉 해소가 더 시급하다고 봤다. 포스코는 자가발전 비중이 높아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전기로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도 긍정적 신호로 보면서 정부 세부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정유·첨단산업도 전력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에쓰오일의 1분기 전기·광열비는 전 분기 대비 6.1% 늘었고, 반도체·데이터센터 업계도 AI 확산으로 전력·냉각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실제 인하 여력을 두고는 신중론도 나온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세가 전력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어서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발전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지난 5월 7.5%, 6월 7.9% 연속 인상됐다. 전력도매가격(SMP) 역시 지난 1월 103.54원에서 5월 121.91원으로 상승했다. LNG 장기계약은 약 5개월 후행해 2~3월 급등분이 7~8월까지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향후 LNG 가격 부담이 쉽게 꺾일 것이란 보장도 없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카타르·UAE 공급 차질 시 세계 LNG 거래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쟁 장기화와 여름철 수요가 겹치면 LNG 구매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석화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 부담 완화는 도움이 되지만 중국발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2~4년 뒤 산업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6-07 16:14:4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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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돈잔치에 웃는 백화점…'반세권' 명품 소비 폭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업장이 밀집한 경기 남부 이른바 '반세권' 백화점들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과급 확대 기대감으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임직원들의 가처분소득 증가가 명품과 프리미엄 소비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경기 남부권 주요 백화점의 매출 성장세는 전 점포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화성 소재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올해 1~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전 점 평균(20%)을 상회했고, 용인·수원·화성 등 반도체 벨트 수요가 집중된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점과 성남의 현대백화점 판교점 역시 각각 23%, 20%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광교 또한 동기간 명품 매출이 13% 증가하고 홈 리빙과 가전 매출이 20% 이상 뛰는 등 반도체 호재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특히 고가 럭셔리 상품인 해외 시계와 주얼리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같은 시기 신세계 사우스시티점은 성과급 지급 시기에 맞춰 지난해 하반기 입점한 반클리프앤아펠, 불가리, 티파니 등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매출이 폭발하며 관련 카테고리 매출이 199% 가까이 급증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또한 하이 주얼 리가 59%, 명품 브랜드가 37% 늘었고,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럭셔리 시계·보석 매출도 4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성과급 시즌에는 대형 가전 위주로 소비가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롤렉스, 까르띠에 등 하이엔드 시계와 주얼리, 프리미엄 패션 소비가 훨씬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비 폭발의 배경에는 본격화된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이에 따른 파격적인 보상책이 자리 잡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9.4% 증가한 371억 6000만 달러로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DS부문 일부 임직원의 경우 최대 6억 원 안팎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 역시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향후 10년간 제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임직원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직장인 멤버십 '클럽프렌즈' 분석 결과, 대기업 임직원의 객단가가 30% 이상 높아졌으며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직원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는 반도체 업황 개선이 내수 소비 강세로 직결되는 만큼, 경기 남부권 고객을 새로운 핵심 VIP 수요층으로 설정하고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의 N% 성과급을 지급하라는 요구가 여러 기업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수 소비가 돌아선 데에는 미래에 받게 될 성과급이 이미 소비자 머리에 계산 돼 있어 미리 소비를 일으킨 것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6-07 15:35: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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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대는 동맹'...美방송 "이스라엘의 정보 캐기에 백악관 불편 심기"

중동전쟁 당사국인 미국과 이스라엘 간 동맹전선의 균열 여부가 회자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대 이란전쟁에서 엇박자를 보여 왔다는 게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상호 신뢰에 금이 간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온다. NBC방송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최근 이스라엘의 대미 첩보전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는 레바논 헤즈볼라 사안에 대한 양측의 이견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NBC는 5일(현지시간)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방첩 위협 수준을 '크리티컬'(심각) 단계로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전·현직 관료 3명을 인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중동 사태와 관련해 백악관 내 비밀회동 및 의사결정 정보에 대한 접근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이 이 같은 이스라엘의 정보수집 활동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국방정보국은 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의 인적 정보활동과 기술 정보수집 능력을 모두 '심각' 수준으로 평가했다. 구체적 사례까지 보고서에 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고 있다. 다만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이 보도 전체는 사실과 다르다. 상황을 전혀 모르는 사람을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스라엘 대사관도 "미국을 상대로 첩보 활동을 벌인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스라엘은 미국 기관은 물론 미국 정부관료 대상의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는 반론을 냈다. 또 정보수집 대상은 동맹국이 아닌 적국이라고 부연했다. 전·현직 미국 관료는 동맹국 간 첩보 활동은 빈번히 이뤄진다고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최근 행보는 통상의 수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상대방에게 '미쳤다'라는 식으로 말했다는 보도 내용을 시인했다. 트럼프가 전쟁 종식을 위해 대 이란 외교협상을 추진해 온 데 반해, 네타냐후는 이란 영토 공습 재개와 헤즈볼라 압박 강화를 백악관에 종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1980년대엔 미 해군 정보분석관을 지낸 조너선 폴라드가 기밀 문서를 이스라엘에 넘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폴라드는 30년가량의 수감생활을 해야 했다. NBC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 간 상호 방문이나 접촉 과정에서 보안 조처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026-06-07 15:34: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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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풀필먼트서비스, ‘2026 ILRC 물류로봇경진대회’ 후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광역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최한 '2026 ILRC(International Logistics Robot Competition) 물류로봇경진대회'에 고용노동부와 함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5일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교 소속 129개 팀(36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물류 현장을 반영한 로봇을 직접 제작·구동하며 무인운반로봇(AGV)의 위치 인식, 자율이동로봇(AMR)의 장애물 회피, 영상처리 기반 객체 인식, 매니퓰레이터 정밀 제어 등 AI 기반 물류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CFS는 기술 역량이 우수한 2개 팀을 선정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상'을 수여했다. 또한 대회 수상자 전원에게 향후 CFS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채용 연계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이사상을 수상한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물류과 '로지로직' 팀의 백동훈 학생은 "기회가 된다면 쿠팡에 입사해 스마트 물류 기획 업무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학과 '끔쪽이' 팀의 신상민 학생은 "AI를 더 공부해 물류 혁신을 이끄는 기술 리더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CFS는 전국 주요 풀필먼트센터에 무인운반로봇(AGV), 자율주행 이동로봇(ACR), 포장 자동화 로봇(오토배거), 로보틱 암(Robotic Arm) 등 AI·로보틱스 기반 기술을 도입해 물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6-06-07 15:32: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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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두산 홈경기 시구…피지컬 AI 협력 속도 붙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예고되면서 두산그룹과 엔비디아의 AI 로보틱스 협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두산베어스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엔비디아 설립연도인 1993년을 상징하는 93번 유니폼을 입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창립연도인 1896년을 뜻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시타자로 나선다. 이번 시구 행사는 AI 로보틱스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쌓아온 두산그룹과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양측은 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AI 및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작업 상황에 맞춰 판단·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OS) 개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 지능형 로봇 솔루션 출시, 2028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센터를 찾아 김민표 대표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전자소재 부문에서도 두산과 엔비디아의 연결고리가 커지고 있다. 두산 전자BG가 생산하는 동박적층판(CCL)은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쓰이는 고부가 전자소재로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라 사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산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황 CEO의 방한 이후 양측이 관련 기술과 사업화 논의를 더 빠르게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7 15:01: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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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시구 마치고 '깐부치킨'으로…최태원과 7번째 재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다시 만난다. 지난 5일 홍대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 이어 이틀 만의 재회로, 공개석상 기준 두 사람의 일곱 번째 만남이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7일 저녁 7시쯤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 회장과 회동한다. 양사 주요 경영진도 함께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디지털 트윈 등 AI 인프라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동 장소인 깐부치킨 삼성점은 황 CEO가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깐부 회동'을 가졌던 바로 그곳이다. 당시 치킨에 맥주를 곁들인 '치맥 회동'이 전국적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엔 최 회장과 같은 장소를 다시 찾는 셈이다. 황 CEO의 이날 일정은 강행군으로 이어진다. 그는 먼저 서울 강남구 '옵티멈존PC카페' 신논현역점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만나 피지컬 AI 개발과 엔비디아 'RTX 스파크' PC 등 하드웨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인근 '포털 PC방'으로 자리를 옮겨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게임·AI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PC방에 모인 게임 팬들 앞에서 간단한 이벤트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황 CEO는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그는 엔비디아 창립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며 두산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 창립연도(1896년)를 뜻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시타로 호흡을 맞춘다. 시구를 마친 뒤에는 깐부치킨 회동 장소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와 최 회장의 회동은 최근 들어 빈번해지고 있다. 황 CEO는 5일 방한 첫날 '형님저요'에서 최 회장 등과 '삼소 회동'을 갖고 인근 BBQ 매장에서 2차까지 함께했다. 앞서 지난 1일과 2일에는 대만 'GTC 타이베이 2026'과 '컴퓨텍스 2026' 행사장에서도 만났다. 일주일 새 네 번째며 공개된 일정만 따져도 일곱 번째 회동이다. 황 CEO는 방한 기간 산업계 회동 외에 대중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전날인 6일에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녹화에 참여했다. 황 CEO가 국내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으로, 해당 방송분은 오는 10일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황 CEO는 한국 음식 가운데 특히 치킨에 대한 애정을 거듭 드러내 왔다. 그는 5일 입국 당시 "한국식 바비큐를 먹을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한국식 바비큐를 정말 좋아하고 치킨과 삼계탕"이 최고라고 답한 바 있다.

2026-06-07 14:57: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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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고등어·갈치 등 수입수산물 이력관리대상 확대

냉동 갈치·고등어 등 대중성 수입 어종에 대한 유통이력 관리가 강화된다. 해양수산부는 수입수산물의 유통 투명성 확보와 안전 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오는 29일부터 '수입수산물 유통이력 관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유통이력 관리는 해수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품목에 대해, 통관 이후부터 최종판매 이전까지 유통 단계별 거래명세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할 시 신속한 경로 추적 및 조치가 가능하다. 고시 개정의 핵심은 국민 밥상에 자주 오르는 대중성 어종을 관리 대상에 대거 포함해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는 데 있다. 새로 추가된 품목은 ▲냉동 고등어 ▲냉동 갈치 ▲냉동 명태 ▲냉동 오징어 ▲냉장 오징어 등 5개다. 이로써 전체 유통이력 관리 대상 품목은 지난달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회의 발표에 따라 기존 22개에서 27개로 확대 운영된다. 또 기존 관리대상으로 지정돼 있던 뱀장어, 냉동 조기 등 22개 품목의 지정 기간은 오는 2029년 4월30일까지로 연장됐다. 신고 의무가 있는 수입·유통업체는 해당 수입 수산물을 양도한 후 5일 이내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관할 지원에 서면으로 신고하거나 전산망을 통해 입력해야 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고시 개정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수입 수산물의 유통 전 과정을 철저히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유통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6-07 14:48:0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