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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테크닉스, 윌테크놀러지 인수…반도체 경쟁력 강화

한솔그룹 계열 전기·전자소재 전문 기업인 한솔테크닉스가 반도체 검사 부품 전문기업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끝냈다. 18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 주식 611만 544주(1772억원)를 취득해 지분 83.37%를 확보하고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윌테크놀러지는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프로브카드(Probe Card)'를 설계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스마트폰 메인칩(AP)과 이미지센서(CIS)용 프로브카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전기적 특성과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핵심 부품으로, 반도체 미세공정 고도화에 따라 기술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이번 윌테크놀러지 인수로 한솔테크닉스는 한솔아이원스, 에스아이머트리얼즈와 함께 반도체 장비와 소재, 검사 분야까지 아우르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계열사 간 기술 협력과 고객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윌테크놀러지 인수는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최근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윌테크놀러지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8 05:03: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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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비즈協, 회원사 ESG 경영 확산 나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회원사 ESG 경영 확산에 나선다. 메인비즈협회는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서울(KIBA서울),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 대신경제연구소와 함께 '중소기업 협력 지원을 위한 ESG 경영 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 및 확산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ESG 경영 문화 확산 및 인식 제고 ▲ESG 관련 정책·정보 공유 및 공동사업 발굴 ▲ESG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협력 ▲ESG 관련 정부지원사업 연계 및 참여 확대 지원 ▲회원기업 및 산업단지 입주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메인비즈협회는 회원사의 ESG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연계, ESG 인증제도 개발 등을 추진하고 KIBA서울과 산단공 서울지역본부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ESG 확산 활동을 지원한다. 대신경제연구소는 ESG 전략 수립, 평가 및 컨설팅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ESG 경영 정착을 지원한다. 메인비즈협회 김명진 회장은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이 ESG 경영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8 04:03: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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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리버플로깅 캠페인에 6800여명 참여 '성료'

코웨이가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펼친 '2026 코웨이 리버플로깅 캠페인'이 올해만 누적 68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18일 코웨이에 따르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코웨이 리버플로깅 캠페인'은 일상 속 환경 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고객 참여형 캠페인으로 강, 바다 등 수변을 달리거나 산책하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올바르게 분리배출 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지난 5월 1일부터 약 5주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총 460명이 참여하며 환경 보호 실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임직원과 일반 시민이 함께 한 이번 캠페인은 사전 신청자에게 친환경 소재의 볼캡, 집게 및 봉투, 장갑 등 리버플로깅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수변 정화 활동 모습을 개인 SNS에 공유하며 캠페인 참여를 인증하고,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러닝크루와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참여 인원을 대폭 확대하고, 코웨이 R&D센터 신입사원들도 단체로 참여해 코웨이 본사와 R&D센터 인근 수변 환경 정화 활동에 힘을 보탰다. 코웨이 관계자는 "리버플로깅 캠페인은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 보호를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환경 보호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8 04:03: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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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협, 유한킴벌리와 펨테크 기업 육성 지원나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국내 펨테크(Fem-Tech) 산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 유한킴벌리와 손을 잡았다. 여경협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본회에서 유한킴벌리와 '펨테크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측은 여성 건강, 위생, 임신, 출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소비자의 일상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의 핵심은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한 '기술 검증(PoC)'이다. 여경협은 올해 '펨테크 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발굴한 25개 유망 기업을 연계하고, 유한킴벌리는 자사의 풍부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이들 기업에게 실질적인 현장 테스트와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우수 기업 발굴 및 육성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기술협력 ▲기업 성장 지원 사업 공동 추진 등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여성 건강과 라이프케어 산업을 이끌어온 유한킴벌리와의 동행은 우리 펨테크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유망 펨테크 기업이 업계 대표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증명하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경협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펨테크 산업 육성 사업'을 시행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제품·서비스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2026-06-18 04:03: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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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임직원 100여명 헌혈 동참

NH투자증권은 임직원 대상 '사랑의 나눔, 헌혈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진행했으며 윤병운 대표이사, 신재욱·배광수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비롯해 임직원 100여명이 헌혈 행사에 참여했다. NH투자증권 '사랑의 나눔, 헌혈행사'는 2015년부터 매년 3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으며, 매회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매 행사마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여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사회공헌 문화 확산을 독려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코로나 시기에도 적극적으로 단체 헌혈을 실시하여 2023년에 대한적십자로부터 혈액사업 유공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임직원 헌혈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작은 실천을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매년 3회에 걸쳐 꾸준히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헌혈을 통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체 헌혈을 통해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는 NH투자증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헌혈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17 18:47: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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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부동산신탁, 창원 남양1구역 재건축 본궤도…신탁특례 적용 첫 사례

한국투자부동산신탁(대표이사 이국형)은 창원 남양1구역 재건축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가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남양1구역은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 일대에 위치한 750세대 규모의 우성아파트로, 재건축을 통해 967세대 규모(인허가 과정에 따라 변경 가능)의 신규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고시는 2024년 도입된 신탁특례 제도를 활용해 이뤄졌다. 해당 제도는 신탁회사가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함께 제안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사업 절차를 효율화하고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양1구역은 올해 1월 토지등소유자 동의서 접수 과정에서 단 10일 만에 법정 동의율을 초과하는 70%의 동의를 확보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이를 바탕으로 2월 창원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했으며, 창원시는 지역 최초 신탁특례 적용 사업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원활한 인허가 절차를 통해 제안 후 약 4개월 만에 관련 고시를 완료했다. 이는 신탁특례 제도를 활용한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박민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정비사업 담당 임원은 "토지등소유자들의 높은 관심과 창원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 기반이 마련됐다"며 "전문성과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17 18:43: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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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회계 '비적정' 받았는데도…상장사 10곳 중 8곳 "문제없다"

2025 회계연도 상장사 감사보고서 검토 결과,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 약 10곳 중 8곳 이상이 자체 평가에서는 적정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통제 취약점에 대한 회사 내부 평가와 외부감사인의 의견 불일치가 여전히 큰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한국 딜로이트에 따르면 외부감사인이 내부회계 비적정 의견을 제시한 81개사 가운데 경영진이 스스로 비적정 의견을 제시한 기업은 15개사 (18.5%)에 그쳤다. 감사(위원회)가 비적정 의견을 낸 기업도 17개사(21.0%)에 불과했다. 반대로 경영진의 81.5%, 감사(위원회)의 79.0%는 자체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적정하게 운영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지배기구 인사이트 제14호'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 상장사 2,606개의 재무제표 감사의견과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검토의견을 종합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감사보고서 상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은 97.5%(2,541 개사)로 전년(97.6%)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 감사 또는 검토 의견을 받은 기업은 81 개사 (3.1%)로, 전년보다 5 개사 감소한 수치다. 이들 기업 가운데 60 개사 (74%)는 재무제표 감사에서도 비적정 의견을 받아 내부통제 취약성과 재무보고 신뢰성 간 높은 연관성을 보여줬다.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을 받은 81개사에서는 총 331건의 내부통제 관점의 비적정 사유가 확인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유는 '최고경영진의 부적절 행위'로 전체의 24.5%를 차지했다. 이어 범위 제한(15.1%), 당기 감사 과정에서의 재무제표 수정(10.6%), 비경상적 거래 관련 통제 미비(9.4%), 자금 통제 미비(8.2%)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회계오류 방지를 위해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상 중요한 취약점을 시정·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은 "외부감사인과 경영진 및 감사(위원회) 간 평가가 일치하지 않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자체 평가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이라며, "견제와 균형이 확보된 지배구조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실효성 있는 감독 활동을 통해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보고서는 '기업 지배구조 우수기업의 산업별 재무성과 분석' 결과를 통해 지배구조 수준과 기업 재무성과 간의 연관성을 심도 있게 다뤘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평가한 2021~2023년 지배구조 등급을 바탕으로 상장회사를 '우수기업'과 '취약기업'으로 분류해 재무성과를 비교한 결과, 기계·전기장비, 식품, 제약·헬스케어, 소프트웨어·IT 등 주요 4개 산업군에서 지배구조 우수기업이 취약기업 대비 매출액영업이익률, 총자산영업이익률, 자기자본순이익률 등 세 가지 수익성 지표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성과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기업 지배구조가 재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면서도, 산업 특성과 사업 구조에 따라 그 효과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력과 전문 인력,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신뢰가 기업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제약·헬스케어나 소프트웨어·IT 등의 산업일수록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가 경영성과 향상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2023~2025 회계연도 기준, 금융회사 39개사의 이사회 성과평가 공시 현황 분석 결과, 공시 수준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실효성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이사회의 '평가방법 및 결과' 공시 기업 비중은 97.4%(38개사)로 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개별 사외이사 평가에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기업은 2023년 2개사(5.0%), 2024년 4개사(10.3%), 2025년 6개사(15.4%)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평가 결과가 '우수', '적정' 등 긍정적 서술에 치우쳐 있고, 재선임·보수 책정과의 연계 및 전년도 개선 이행 내역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실질적 활용에는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17 18:40: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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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대미투자, 선택 아닌 생존 전략…공급망 경쟁 시대 열렸다"

최근 글로벌 통상 질서가 관세 중심 경쟁에서 투자·생산·공급망 중심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관세를 전략 산업 투자와 자국 내 생산기반 확보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대미(對美) 투자는 미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새로운 통상 규칙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전략투자공사가 바꾸는 산업·공급망 질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는 오는 18일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이하 대미투자특별법)' 시행과 '한미전략투자공사' 출범을 계기로 한국의 대미 투자 구조를 분석하고, 향후 산업·공급망의 변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관세를 활용해 주요국의 투자와 공급망 참여를 유도하는 협상 방식을 강화해왔다. 한국 또한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합의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대미투자특별법이 올해 3월 국회를 통과했다. 보고서는 이번 대미 투자가 선택 가능한 전략이라기보다 미국 시장 접근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건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정책의 핵심은 투자 확대 자체가 아니라, 이를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익으로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 실행 주체가 되는 것이 한미전략투자공사다. 보고서는 한미전략투자공사가 단순한 자금 집행 기관을 넘어, 투자 대상 선정부터 구조 설계, 집행,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이자 국가 단위 실행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공사를 중심으로 정책 목표와 수익성, 공급망 전략이 결합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대미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투자는 전략산업 투자와 조선협력 투자로 구성된다. 조선, 반도체, 에너지, 의약품, 핵심광물, 인공지능(AI)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미국 내 생산과 공급망 참여가 결합되는 형태로 추진되며, 조선 분야는 국내 산업과 연계된 별도 지원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 구조는 '프로젝트 단위'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대미 투자는 정부 중심으로 집행되고, 기업은 개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수행 주체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투자 집행 이후의 성과는 어떤 사업에 참여하고 어떤 기능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구조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이러한 구조 변화에 따라 산업 경쟁의 기준 역시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는 가격과 생산 능력이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미국 내 공급망에서 어떤 역할과 위치를 확보하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경쟁의 초점은 '수출 확대'에서 '공급망 참여와 역할 확보'로 이동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산업별로는 에너지와 AI, 반도체 등 인프라 중심 분야에서 투자 기회가 먼저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며, 관련 산업 전반으로 기회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주현 삼일PwC 글로벌 통상 플랫폼 리더(파트너)는 "결국 중요한 것은 이번 투자로 우리 산업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하느냐"라며 "경쟁의 단위도 기업에서 국가로 바뀌고 있는 만큼, 공급망 내 핵심 역할을 확보하는 것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17 18:36: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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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신임 파트너 18명 선임…산업·AI 전문가 전진 배치

삼정KPMG가 경영위원회를 열고 총 18명의 신임 파트너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산업 구조 재편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 및 서비스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임 파트너들은 전자·유통·건설·자동차·철강·에너지 등 국내 주요 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 온 전문가들이다. 각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직면한 다양한 경영 과제 해결을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인사에는 화이트해커 출신의 AI·사이버보안 전문가를 비롯해, 공급망 전략, 지배구조 개편, 해외진출 전략, 글로벌 세무, 인수합병(M&A) 등 기업의 핵심 경영 이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도 대거 포함됐다. 삼정KPMG는 이번 파트너 선임을 통해 서비스 분야의 전문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고객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총 5명의 여성 전문가가 신임 파트너로 선임됐으며, 삼정KPMG는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여성 리더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이번에 선임된 신임 파트너들은 각 산업과 서비스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의 성장을 지원해 온 전문가들"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한발 앞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17 18:34: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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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한창·더테크놀로지 제재…허위매출 적발

금융당국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상장사 한창과 더테크놀로지(옛 한창바이오텍)에 대해 수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고발 조치를 확정했다. 허위 매출 계상과 공시 누락, 외부감사 방해 등이 적발되면서 감사인 지정과 경영진 제재도 함께 이뤄졌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한창과 더테크놀로지에 각각 8억1580만원, 2억898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회사 관계자에 대한 제재도 병행됐다. 한창 전 대표이사와 전 담당임원에게 각각 5150만원, 더테크놀로지 전 대표이사와 전 담당임원에게 각각 109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금융당국 조사 결과 한창은 2021~2022년 철강제품 유통거래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재화를 통제하지 않았음에도 매출을 총액으로 인식해 매출과 매출원가를 과대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대계상 규모는 2021년 100억7500만원, 2022년 165억1000만원에 달했다. 또한 관계기업 채무와 관련한 지급보증 26억1100만원을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더테크놀로지는 협력업체와의 거래에서 대금 회수 가능성과 상업적 실질이 없음에도 정상 거래가 이뤄진 것처럼 꾸며 2021년 23억7400만원, 2022년 21억6500만원 규모의 매출과 매출원가를 허위 계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는 허위 매출을 은폐하기 위해 지급보증 확약서를 제출하지 않고 매출채권 회수 외형을 만드는 등 외부감사를 방해한 사실도 적발됐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양사에 대해 감사인 지정 3년 조치를 의결했다. 한창은 회사와 전 대표이사, 전 담당임원이 검찰에 고발됐으며 더테크놀로지는 회사와 전 경영진이 검찰 통보 조치를 받았다. 한편 한창의 감사인인 인덕회계법인은 철강 유통 매출 관련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책임으로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과 감사업무 제한 조치를 받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17 18:26:5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