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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업추비 첫 공개…월평균 209만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이후 사용한 업무추진비 세부 내역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금감원장이 업무추진비를 건별 금액과 사용처까지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기관장 업무추진비 세부 집행내역'을 게시했다. 공개 대상 기간은 이 원장이 취임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8개월이다. 해당 기간 총 집행액은 1668만원으로, 건수는 76건이다. 월평균 사용액은 약 209만원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 3월 지출이 23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취임 초기인 지난해 10월은 163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취임 첫 달인 8월에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격려용 다과 구입 등을 포함해 162만원이 집행됐다. 지출 대부분은 금감원 본원이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일대 식당에서 이뤄졌다. 사용 목적은 금융감독 현안 논의와 업무 공유가 중심이었다. 이 외에도 직원 격려 및 의견 청취, 소통형 간담회, 언론사 간담회, 경조사비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됐다. 이번 공개는 이 원장이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업추비 투명화' 약속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국감에서는 전임 이복현 원장 재임 시절 금감원의 권한 행사와 업무추진비 집행의 불투명성 문제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금감원은 올해 업무계획에서도 기관장 업무추진비 세부 내역을 공개해 감독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최근 금감원은 이복현 전 원장의 업추비 내역 공개를 요구한 시민단체와의 소송에서 상고를 포기하고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9 18:19: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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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간 Repo 잔액 279조원 육박…자산운용사 자금차입 비중 절반 넘어

올해 1분기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까이 늘며 279조원에 육박했다.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단기 자금 조달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담보로 활용되는 증권 구성도 국채 중심에서 금융채·회사채·ETF 등으로 점차 넓어지는 모습이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관간 Repo 거래의 일평균 잔액은 27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242조8100억원 대비 14.82%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도 4.93% 늘었다. 같은 기간 총 거래금액은 1경2302조1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4% 증가했다. 분기 중 일별 최대 잔액은 지난 2월 26일 기록한 287조1100억원이었다. 기관간 Repo 시장이 자금 조달과 운용을 위한 핵심 단기금융시장으로 자리 잡으면서 거래 잔액이 높은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 차입자인 Repo 매도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의 비중이 가장 컸다. 1분기 자산운용사의 일평균 매도잔액은 150조4200억원으로 전체의 53.9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109조7800억원과 비교하면 규모와 비중이 모두 크게 늘었다. 국내 증권사는 79조7200억원으로 28.59%, 비거주자는 23조4000억원으로 8.39%를 기록했다. 자금 대여자인 Repo 매수 기준으로는 국내은행 신탁계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은행 신탁의 일평균 매수잔액은 72조3900억원으로 전체의 25.96%였다. 이어 자산운용사가 71조7300억원(25.72%), 국내은행이 37조9000억원(13.59%)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 간 거래에서는 자산운용사와 국내은행 신탁 간 거래가 2785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산운용사 간 거래는 2675조원, 국내 증권사와 국내은행 신탁 간 거래는 943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자산운용사가 Repo 시장에서 차입과 운용 양쪽 모두에서 핵심 참가자로 자리 잡은 셈이다. 담보로 활용되는 매매대상 증권은 여전히 국채 비중이 가장 컸다. 1분기 기관간 Repo 거래의 매매대상 증권 일평균 잔액 기준 국채는 154조1100억원으로 전체의 51.92%를 차지했다. 금융채는 84조6300억원(28.51%), 특수채는 31조7300억원(10.69%), 회사채는 9조1100억원(3.07%)이었다. 다만 국채 비중은 전년 동기 55.42%, 직전 분기 53.85%에서 51.92%로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금융채, 특수채, 회사채, ETF 비중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담보 활용 범위가 국채 중심에서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통화별로는 원화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1분기 기관간 Repo 거래의 원화 일평균 잔액은 244조500억원으로 전체의 87.54%였다. 외화 거래는 원화 환산 기준 34조7500억원으로 12.46%를 차지했다. 외화 Repo 중에서는 달러 비중이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모두 낮아졌고, 기타 통화 비중은 증가했다. 거래기간별로는 1일물 쏠림이 뚜렷했다. 원화 거래 기준 1분기 기관간 Repo 거래의 총 결제금액은 1일물이 1경625조원으로 전체의 93.37%를 차지했다. 7~10일물은 403조원, 2~3일물은 186조원 수준이었다. 금리 측면에서는 1분기 기관간 Repo 1일물 평균금리가 2.5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콜금리 1일물 평균은 2.53%, KOFR는 2.54%였다. 예탁결제원은 외화 Repo 금리 왜곡 가능성을 차단하고 콜금리·KOFR와의 비교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원화 거래를 기준으로 금리를 산정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9 18:13: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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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지배구조, ESG 관점에서 재정립 필요"

지주회사 지배구조를 ESG 관점에서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지주회사법학회와 한국디지털자산법학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6년 춘계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승두 한국지주회사법학회장(사진)은 '지주회사 지배구조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주주의 사외이사 추천권, 임원의 연임 및 연령 제한 문제, 향후 정책집행 방향 등을 주요 쟁점으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발표에서 지주회사 지배구조를 바라보는 관점과 관련해 1986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지주회사가 경제력 집중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지주회사 설립을 금지했다가 1999년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주회사 설립을 허용한 배경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주주와 경영자 간 전통적 대리인 이론을 넘어 채권자·임직원·소비자·지역사회·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조화를 추구하는 ESG 경영 차원에서 지배구조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주주의 사외이사 추천권에 대해선 '소유와 경영의 분리'와 '이사회의 독립성' 관점에서 볼 때 구시대적 관행으로 볼 수 있으며 대주주에게 과도한 권한을 부여해 왜곡된 경영을 초래하고 소액주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만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원의 연임 문제와 관련해서는 임원의 업적을 평가하는 기준과 방법을 명확히 확립하고 공정성과 공개성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70세 연령 제한 규정에 대해서는 헌법상 평등권, 직업선택의 자유, 재산권 규정과의 관계,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취지, 일반지주회사와 금융지주회사 간 형평성, 초고령사회 진입 현실 등을 고려할 때 폐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정책집행 방향과 관련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각 지주회사의 경영이 지주회사 설립 허용 취지와 ESG 경영 이념에 부합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잘못 운용되고 있다면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에 대해 개별적 개입보다는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6-04-29 17:23: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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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RISE ETF’, 순자산 30조원 돌파, 올해 47% 상승

KB자산운용이 전략형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자사 'RISE ETF'가 순자산총액(AUM)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초 21조866억원에서 4개월여 만에 47% 넘게 증가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024년 7월 ETF 브랜드를 'RISE ETF'로 리뉴얼하고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과 투자자 접점 확대 전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RISE'는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를 뜻한다. 현재 137개의 ETF 상품을 운용 중인 KB자산운용은 시장 변화에 맞춘 전략형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혼합형 ETF와 멀티테마 액티브 ETF 등 차별화된 신상품이 흥행하며 AUM 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빠르게 자금을 끌어모으며 혼합형 ETF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톱2'를 50% 담고 나머지 50%는 우량 채권을 편입하는 구조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29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1조4900억원으로, 올해 신규 상장 ETF 가운데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월 상장한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 역시 방산,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국내 핵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멀티테마 액티브 ETF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4.8%다. 이 외에도 'RISE 200 ETF',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 'RISE 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 'RISE 코리아밸류업 ETF' 등 주식·채권·단기자금·밸류업 전략 상품 전반에서 자금을 고르게 흡수하고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ETF 순자산 30조원 돌파는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고 투자자 수요에 맞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인 결과"라며 "국내 ETF 시장 400조원 시대를 맞아 고객의 다양한 투자 목표를 충족할 수 있도록 혼합형·액티브·인컴형 등 전략형 ETF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9 16:47: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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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전 외주, 왜 지금인가"…수익성 위기 속 글로벌 생산 전략 대전환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생산 라인 일부를 외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그 배경과 파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주 전환 여부와 대상 품목, 생산 지역 등 구체적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검토 배경에는 가전 사업의 구조적 수익성 위기와 글로벌 생산 전략 재편이 맞물려 있다. 최근 삼성전자 가전 사업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의 원가와 물류비 상승 등 어려움이 가중되며 더욱 민첩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삼성전자 공식 IR에 따르면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VD·DA 사업부는 2024년 4분기 합산 매출 14조 4000억 원에 영업이익 2000억 원에 그쳤다. 김철기 DA사업부장은 임직원 경영설명회에서 "올해가 가전 사업 구조 혁신에 나설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수익성 악화의 직접 배경에는 중국 업체들의 거센 공세가 있다. 시장조사업체 AVC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삼성전자의 중국내 TV, 냉장고, 세탁기 점유율은 각각 3.6%, 0.4%, 0.4%에 그쳤다. 하이센스·TCL·샤오미 등 중국 현지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에 성능 개선까지 더하며 외국 기업의 입지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5일 삼성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중국 가전사업 축소 검토설에 대해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보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판매 종료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삼성전자는 저수익 제품과 고부가가치 제품을 구분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 등 저수익 소형 가전은 외주 전환 가능성이 거론되는 반면,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대형 백색가전과 비스포크 시리즈는 직접 생산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누가 더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지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협력사는 약 150개사 규모로, 이 중 80여 개사가 호남권에 위치해 있다. 이들은 주로 부품과 완제품 일부를 공급하는 1·2차 협력사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번 외주화 검토는 협력사에 부품을 맡기는 기존 방식과 달리 완제품 전체를 외부에 맡기는 형태로, 개별 협력사의 완제품 생산 능력과 원가 경쟁력이 먼저 검증돼야 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입장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삼성전자 물량 이전 이슈 당시 가전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단을 출범한 바 있으나, 이번 외주화 검토와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대응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글로벌 생산 전략 차원에서도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1989년부터 동남아 가전 생산거점 역할을 해온 말레이시아 공장은 이번에 폐쇄하기로 결정됐다. 36년간 삼성전자 해외 생산의 핵심 거점이 문을 닫는 것으로, 이번 외주화 검토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글로벌 생산 전략 전반의 재편임을 보여주는 신호다. 삼성전자는 저수익 가전을 정리하는 동시에 미래 사업 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독일 플랙트그룹을 중심으로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확대하고, AI 가전·구독서비스·B2B 사업도 강화한다. 이번 외주화 검토는 단순 생산 방식 조정을 넘어, 가전 사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29 16:45: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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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신한SOL코스닥150인덱스펀드’ 출시

신한자산운용이 저보수 코스닥 인덱스펀드를 선보이며 국내 성장주 투자 수요를 겨냥한 인덱스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신한자산운용은 코스닥 시장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신한SOL코스닥150인덱스펀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연 0.09%의 운용보수를 적용해, 동일 유형 코스닥150인덱스펀드 운용보수평균(약 0.39%) 대비 낮은 비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코스닥150지수는 코스닥 상장 종목 중 시장대표성, 유동성, 산업 대표성을 고려해 선정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바이오, IT, 2차전지 등 국내 주요 성장 산업을 폭넓게 반영하고 있다. '신한SOL코스닥150인덱스 펀드'는 주식 현물 바스켓과 주가지수 선물 등을 활용해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로, 개별 종목 선택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2007년 '신한SOL코스피200인덱스펀드'를 출시한 이후 축적된 운용노하우와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인덱스 투자 역량을 강화해 왔다. 현재 국내외 다양한 인덱스 상품에서 총 1조4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대표 인덱스 상품인 '신한SOL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운용성과가 돋보인다. 최근1년 수익률은 204.22%로 비교지수(196.38%) 대비 7.84%포인트(p) 초과했으며, 3년 수익률 역시 231.33%로 비교지수(206.02%)를 25.31%p 상회하며 운용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국내 인덱스펀드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신한자산운용 WM연금채널본부 본부장은 "최근 코스피뿐 아니라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며 "우수한 성과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기반으로 한 인덱스 투자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9 16:40: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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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방문 없이 MMW-CMA 가입…혁신금융서비스 13건 신규 지정

금융위원회가 비대면 투자일임 가입 허용과 외화결제-증권 연계 등 금융 혁신서비스를 추가로 승인하며 디지털 금융 전환에 속도를 낸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총 1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지정 건수는 1072건으로 늘어났다. 이번 지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투자증권의 'MMW-CMA 간편 가입서비스'다. 기존에는 투자일임 계약 특성상 대면 또는 영상통화를 통해 설명의무를 이행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햅틱(진동), 애니메이션, 음성봇 등 비대면 상호작용 방식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약 30분가량 소요되던 가입 절차가 15분 내외로 단축될 전망이다. MMW-CMA는 고객 자금을 일임받아 운용하고 수익을 일 단위로 정산하는 수시입출금 상품이다. 금융위는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투자자 응답 기록 확보, 최종 이해 여부 확인 등 보완 장치를 조건으로 달았다. 외화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도 포함됐다. 키움증권과 하나카드가 공동 신청한 서비스는 외화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증권계좌와 연계해 해외주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외화 선불금으로 주식 매수가 불가능했지만, 이번 특례로 환전·재환전 없이 투자할 수 있게 돼 거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카드사의 보험판매 규제도 일부 완화된다. KB국민카드 등 8개 카드사는 전화 기반 보험 모집 시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비중을 제한하는 '50% 룰'에 대해 특례를 적용받는다. 다만 특정 보험사 쏠림을 막기 위해 판매 비중 상한은 75%로 설정됐다. 플랫폼과 금융의 결합도 확대된다. 11번가-신한은행 전용 적금, 롯데멤버스-전북은행 제휴 통장, 삼성카드-우리은행 '모니모 통장' 등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비금융 플랫폼에서 계좌 개설과 금융상품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서비스는 성과를 인정받아 지정기간이 2년 연장됐다. 해당 서비스는 은행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재원 조달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위는 "비대면 금융 확산과 플랫폼 기반 서비스 증가에 맞춰 규제 특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 편익과 금융 접근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9 16:34: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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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점주들, 화물연대·본사에 대해 피해보상·물류정상화 강력 요구

화물연대와 BGF리테일 간의 단체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파업 기간 내내 물류 차질로 고통받았던 CU 가맹점주들이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협상 타결 소식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그간 누적된 점주들의 피해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노사 양측과 정부를 향해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29일 CU가맹점주협의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점주들에게 한 시가 급한 상황인 만큼 물류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사태를 '강자들에 의해 힘없는 점주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피해를 당한 사건'으로 규정하며, "노사는 CU 점주들에게 너무나 잔인한 고통을 남겼고 그 상처는 치유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점주들은 이번 사태가 일시적인 수습에 그쳐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협의회는 가맹본부를 향해 "다시는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물류 및 운영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는 구조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가 마련되지 않는 한 향후 유사한 갈등이 발생했을 때 점주들이 또다시 방패막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실질적인 피해보상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시한과 항목을 못 박았다. 협의회는 노사 양측의 공동 책임을 강조하며 "파업 초기부터 본부에 요구했던 미배송 상품의 판매이익분과 전체 점포를 대상으로 한 간접 피해 반영 위로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내달 6일까지 구체적인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해 공표해야 한다"며 "점주들의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은 물론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화물연대의 집단행동 방식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협의회는 "약자인 점주를 볼모로 한 불법행위와 점주들을 협박하고 위협하는 언행은 용서할 수 없다"며 "불법행위에 가담한 물류 기사들이 배송하는 상품은 절대 받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정부를 향해서도 "노사 분규로 인해 소상공인과 같은 제3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이날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와의 5차 교섭 끝에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29 16:15: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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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쇼크에 레버리지 ‘울고’ 인버스 ‘웃고’…국내 반도체는 ‘선방 속 경계’

오픈AI발 성장성 우려가 글로벌 증시의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기술주 중심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레버리지 상품은 직격탄을 맞은 반면, 인버스 상품에는 자금이 몰리는 등 투자 방향도 빠르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다만 국내 반도체 지수는 제한적 조정에 그치며 '오픈AI 쇼크'를 반짝 이슈로 소화하며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KRX 반도체 지수는 1만3033.63으로 보합했고, KRX 반도체 Top15 지수 역시 8836.26으로 0.06% 소폭 올랐다. 간밤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제한되며 시장 충격이 일부 완충된 모습이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1.80%)·SK하이닉스(-0.54%) 역시 소폭 등·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충격이 제한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5.86포인트(0.05%) 하락한 49141.9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9%, 나스닥지수는 0.90% 각각 내렸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숨 고르기에 들어간 셈이다. 하락의 중심에는 오픈AI가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픈AI가 신규 사용자와 매출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고, 향후 AI 데이터센터 비용 부담에 대한 내부 우려가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성장 기대를 기반으로 이어져 온 AI 투자 서사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장 충격이 컸다. 이에 따라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1.59%)를 비롯해 브로드컴(-4.39%), AMD(-3.14%) 등이 일제히 하락했고, 특히 오픈AI 인프라 관련 기업인 오라클(-4.05%)과 코어위브(-5.83%)는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간 수익률이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 여파로 3배 레버리지 ETF인 SOXL은 11.21% 급락한 반면, 같은 지수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SOXS에는 국내 투자자 순매수가 몰리며 단기 수익(+11.21%)을 올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른바 '레버리지 울고 인버스 웃는' 장세가 연출된 셈이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SOXS를 약 1억2145만달러 이상 순매수하며 하락 베팅을 확대했다. 상승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다만 AI 투자 열풍을 단순한 거품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상장 지분 투자 과열, 테마주 급등 등 닷컴버블과 유사한 징후를 지적하면서도 "버블 여부는 결국 사후에만 확인된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AI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은 과거 어떤 기술보다 클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성장론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시선은 다시 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가 29일, 애플이 30일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설명 여부가 향후 증시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조정을 보이며 버티는 모습이다. 29일 오후 2시 45분 기준 KRX 반도체 지수는 약 12983선으로 0.38% 하락에 그쳤고, KRX 반도체 Top15 지수도 8803선으로 0.31% 내리는 데 머물렀다. 간밤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제한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하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1%대 하락 마감한 점을 감안하면 장 초반 조정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시게이트의 가이던스 상향에 따른 반도체주 시간외 반등과 일부 실적 서프라이즈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가 이달 들어 30% 이상 급등한 만큼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구간"이라며 "오픈AI발 불확실성과 FOMC, 빅테크 실적 이벤트가 단기 조정의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9 16:14:0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