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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가 HD현대 방산기술 살펴 본 이유는...30국 대사단,R&D센터 방문(종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전까지 터지면서 유럽과 중동국 등이 재무장과 군비확대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HD현대의 해양방산 역량에 대한 주요국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 군·외교 인사들의 생산현장 방문이 잇따르고 있어 방위산업 협력과 장비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HD현대에 따르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30개국 대사단은 지난 14일 경기 판교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나토와 한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한 대사단이 HD현대의 조선·방산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나토 주재 대사는 각 회원국이 나토 본부에 파견한 최고위급 외교관으로, 정치·군사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핵심 인사들이다. 대사단은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무인수상정 등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주요 함정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선박 기술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역사관 '청운홀'과 디지털융합센터를 찾아 AI 기반 함정 솔루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 시운전 등 첨단 기술도 확인했다. 유럽 주요국의 방위비 확대 흐름은 뚜렷하다. 유럽연합(EU)에 따르면 EU 회원국 국방 예산은 지난 2021년 2180억유로(약 378조원)에서 2024년 3260억유로(566조원)로 늘었으며, 2027년까지 최소 1000억유로 이상 추가 증액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내 재무장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해군력 증강과 함정 현대화 수요 확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마크 뤼테 나토 사무총장은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2%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25개국 주한 외국 무관단 30여명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조선소와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봤다. 외국 무관은 각국 대사관 소속 군사 담당관으로, 방산 협력과 무기 도입을 담당하는 실무 채널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국내 조선업체가 건조한 군함이 유럽에 수출된 사례는 아직 없다"며 "수상함이든 잠수함이든 유럽 국가에 군함을 수출한 기록이 없다는 점은 그만큼 유럽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 유러피안 기조가 강화되고는 있지만, 그 틀 안에서도 한국은 협력 가능한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 역시 제약 속에서도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15 18:00:2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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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이화전기공업 회계기준 위반에 과징금 14억7000만원 부과

금융위원회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이화전기공업에 대해 과징금 부과 등 제재를 확정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제7차 회의를 열고 재무제표를 부적정하게 작성·공시한 이화전기공업과 회사 관계자에 대해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화전기공업에는 14억705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전 대표이사와 전 담당임원, 전 상근감사 등 회사 관계자 3인에게도 총 1억380만원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됐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화전기공업은 2021년과 2022년 재무제표 작성 과정에서 금융자산 담보 제공 사실을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면서 타사 사모사채를 담보로 제공했지만, 해당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다. 관련 금액은 520억원 규모다. 또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과정에서도 중대한 취약점이 확인됐다. 주요 경영진이 회계정보 공시 과정에 개입하고, 우발사항 점검 등 통제활동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면서 내부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금융위는 과징금 부과와 함께 해당 회사에 대해 2년간 감사인 지정 조치를 내렸으며, 전 담당임원에 대해서는 해임권고 상당의 조치도 의결했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개선권고도 병행했다. 앞서 일부 조치는 지난 3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이미 의결된 바 있으며, 이번 금융위 의결로 최종 제재가 확정됐다. 금융당국은 "재무제표 주석 공시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라며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감리와 제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15 17:10: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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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네이버 AI 데이터센터에 4000억원 저리대출

국민성장펀드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저리대출을 지원한다. 국내 AI 산업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적 자금 투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네이버의 'AI 데이터센터 증설 및 GPU 서버 도입' 사업에 총 4000억원을 3%대 저리로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네이버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하고 검색 서비스 전반에 AI를 확대 적용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다. 세종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증설하고,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9221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40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3400억원과 산업은행 600억원으로 구성된 정책자금이 투입된다. 나머지 5221억원은 네이버가 자체 조달한다. 금융위는 이번 지원이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소버린 AI' 구축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대규모 AI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반도체 생태계 지원도 병행됐다. 충북 소재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부품업체 쌤씨엔에스에 대한 저리대출 지원이 함께 승인됐다. 쌤씨엔에스는 반도체 테스트 공정 핵심 부품인 세라믹 STF를 국산화한 중견기업으로, 공장 증설을 위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국민성장펀드가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소·중견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위는 "산업 파급 효과가 크고 산업 정책적 의미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국민성장펀드 메가프로젝트로 발표함과 동시에, 첨단산업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자금수요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15 16:55: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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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남3구 집값 하락…서울 집값 상승세 주춤

지난달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집값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전체로는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축소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9% 상승했다. 상승폭은 올해 1월 0.91%에서 2월 0.66%, 3월 0.39%로 두 달 연속 둔화됐다. 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물 증가와 하락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 지속되는 등 혼조세 속에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가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39% 하락했고, 송파구와 서초구도 각각 0.09%, 0.05% 내렸다. 반면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91%)는 광장·자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83%)는 신당·중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북구(0.81%)는 길음·성북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0.27%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가 0.26% 올랐으며, 인천(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5% 상승했다. 전월세 시장은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전세와 월세 가격은 각각 전월 대비 0.46%, 0.51%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74%나 올랐고, 영등포구와 강동구도 각각 0.53%씩 상승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15 16:55: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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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특사경 수사 범위 넓혀…“조사 중 사건도 바로 수사 전환”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수사 개시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금융위는 15일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집무규칙' 개정안을 의결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조사 중인 사건을 보다 신속하게 수사 단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 데 있다. 기존에는 특사경이 증권선물위원회의 검찰 고발·통보 없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위가 한국거래소 이상거래 심리결과 통보 사건과 금융위·금감원 공동조사 사건으로 제한돼 있었다. 하지만 개정안 시행으로 금융위 또는 금감원이 조사 중인 모든 사건에 대해, 범죄 혐의가 상당하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높은 경우 수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사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 조사 단계 전반에서 특사경 수사로의 전환이 가능해진 셈이다. 수사 전환 여부를 판단하는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운영 체계도 손질됐다. 기존 '금감원 부원장보' 중심의 위원 구성을 '금감원 조사부서 부서장 및 법률자문관'으로 확대·개편하고, 조사 및 수사의 기밀성을 고려해 민간위원은 제외했다. 아울러 위원 2인 이상의 요구 또는 위원장 판단에 따른 소집, 위원 2인 이상 찬성 또는 위원장 단독 발의가 가능한 안건 상정 요건을 명문화하는 등 심의 절차의 명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수심위 당일 의결 원칙과 서면 의결 근거도 함께 마련됐다. 금융위는 "수심위만 거치면 조사 사건의 수사 전환이 가능해진 만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전환 기준과 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15 16:49: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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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포함 올 수도권 공공주택 6.2만호 착공

정부가 올해 수도권에서 6만가구 이상 공공주택 착공에 나선다. 지난해 발표한 9·7 부동산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와 공공주택 공급점검 회의를 열고 수도권 공급 상황과 속도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수도권 공공주택 착공 물량은 6만2000가구로,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최근 5년 평균보다도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물량 1만8200가구를 비롯해 성남 낙생, 동탄2 등 우수 입지 사업이 포함됐다. 정부는 공급 확대 기조를 이어가 내년에는 7만 가구 이상 착공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올해부터 착공 단계뿐 아니라 부지 조성과 보상 단계까지 관리해 사업 지연을 줄이고 착공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착공 물량도 분산하기로 했다. 그동안 연말에 몰렸던 물량 일부를 앞당겨 전체의 약 16%인 1만 가구를 상반기 내 착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9·7 대책에 따른 사업 기간 단축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리풀 1지구는 협의 기간 단축으로 4개월 빠르게 지구 지정을 완료했고, 광명시흥지구는 조사와 감정평가, 보상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사업 기간을 줄였다는 것이다. 3기 신도시에서는 송전선로 이설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일부 블록 착공 시기를 크게 앞당겼다. 한편 LH는 최근 5년 평균보다 투자액을 크게 늘려 올해 40조7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이탁 1차관은 "종전 관행에서 벗어나 행정절차와 공정관리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근본적 혁신으로 추가 조기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사업 단계별 병목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소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 성과를 조속히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15 16:42:51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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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LG이노텍, 베트남 투자 확대...'캐파 선점' 경쟁 본격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부품 업체들이 베트남 생산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고객사 수요 대응이 맞물리며 베트남이 핵심 제조기지로 떠오른 가운데 비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읽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캐파(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에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규모는 12억달러(한화 약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앞서 베트남 외국인투자청으로부터 AI용 FC-BGA 생산 투자 등록 증명서를 발급받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24년부터 베트남에서 FC-BGA를 생산해 왔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FC-BGA 캐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투자 규모는 지난 2013년 베트남 법인 설립 당시와 맞먹는 수준이다. LG이노텍 역시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을 베트남에서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하이퐁 생산법인 내 V3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연면적 15만m2 규모로 축구장 20개를 합친 크기다. V3 공장 가동으로 전체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2배 확대하기도 했다. 인력 채용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은 지난해 엔지니어 학부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적성시험을 실시하고 기술 분야 전공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기 베트남 법인 등 삼성 계열사 정규직 인력을 선발했다. LG이노텍도 지난달 베트남 법인의 글로벌 주문 물량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섰다. LG이노텍 베트남 법인은 하이퐁시 당국에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사내 기숙사 건립 등 복지시설 확충 계획도 검토하며 인력 유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양사의 베트남 투자 전략 차이도 눈에 띈다. 삼성전기는 베트남을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는 반면 LG이노텍은 보조적인 생산기지 성격이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부품의 적기 조달과 비용 절감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고부가 제품인 FC-BGA를 중심으로 생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이노텍은 범용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은 베트남에 집중 배치하고 고부가 자율주행·로봇용 카메라 모듈은 국내 구미 공장에서 생산하는 이원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품업계의 베트남 투자는 단순한 생산기지 이전이 아니라 중장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캐파 선점 성격이 강하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생산 구조를 재편하면서 공급 대응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15 16:29: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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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등 中 시장 공략 가속화…현지화·기술 고도화 집중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인 중국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에 따른 한중 간의 외교적·경제적 갈등 속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기업들이 현지 생산 체계 구축과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과거 명성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중국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은 약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미래 모빌리티와 반도체 등 차세대 산업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에서 중국의 성장은 과거와 달리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사드 사태 이전 연 10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던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으로 현지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현대차는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오토 차이나 2026)'을 앞두고 지난 7일 중국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 전략형 콘셉트카 '비너스 콘셉트'와 '어스 콘셉트'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현지 전략형 모델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 기아 중국 공장 등 거점을 활용해 생산과 판매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해 연간 5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중국 내에서 가전과 TV 제품에 힘을 빼고 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새롭게 전략을 구성하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업계가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으로 호황을 맞은 가운데 중국 시안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단순 생산 물량 확대가 아닌 차세대 낸드플래시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산시성 시안 낸드플래시 생산 설비에 총 4654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5% 증가한 규모다. 이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고성능 낸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시안 공장에서 128단 낸드를 주력으로 양산해왔는데, 중국 기업들이 최근 200단 제품까지 양산에 돌입하면서 기존 제품으로는 현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중국 우시 D램 공장과 다롄 낸드플래시 생산 자회사에 1조원 넘는 투자를 집행했다. 우시 D램 공장에만 2024년(2873억 원)보다 102% 증가한 5810억원, 다롄 낸드 공장에도 52% 늘어난 4406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것이다.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들에 조 단위 투자를 집행한 것은 인텔의 다롄 낸드 공장을 인수할 당시인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 복원의 물꼬가 트이면서 국내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라면서도 "언제든 정치적 이유로 닫힐 수 있는 '차이나 리스크'가 존재하며 자국 제품 선호 현상이 강해져 단순히 한국산이라는 브랜드 파워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5 16:29: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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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경찰청과 함께 전자통신금융사기 등 예방 지원

KB금융그룹은 경찰청과 오는 16일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보이스피싱·스캠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피해자 지원과 고령운전자의 안전한 이동권 지원을 위해 총 6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금융사기와 교통사고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위험에 대해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전 예방부터 사후 회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안전 체계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KB금융과 경찰청은 ▲금융사기 예방 콘텐츠 공동 제작·대국민 전파 ▲피해자 심리치료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금융사기 예방 콘텐츠는 실제 범죄 사례와 최신 수법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일상 속 위험 신호를 쉽게 인지하고 의심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근 금융사기가 투자리딩방, 메신저 사칭, 로맨스 스캠 등 다양한 형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만큼 상황별 행동 요령과 판단 기준을 직관적으로 전달해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콘텐츠는 KB국민은행 등 KB금융 주요 계열사의 영업점과 KB금융·경찰청의 공식 SNS채널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전국 단위로 전파된다. KB금융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심리적 충격과 불안, 사회적 위축 등 장기적인 후유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청년층부터 고령층까지 전 연령층으로 피해가 확산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회복 지원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KB금융은 금융사기를 단순한 경제 범죄가 아닌 회복이 필요한 사회적 피해로 인식하고,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연계한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피해자들이 심리적 충격을 조기에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금융사기 피해 지원의 범위를 경제적 회복에서 정서적 회복의 영역까지 한층 확장했다. KB금융과 경찰청은 고령 운전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양 기관은 전국 19개 운전면허시험장에 도입한 운전능력진단시스템과 연계하여 고령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은 고위험 운전자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마련을 위해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시스템 진단 결과 등을 바탕으로 희망자에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급발진이나 과속 위험을 구조적으로 예방함으로써 고령운전자의 안전을 높이고, 사회 전반의 교통안전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금융사기와 교통사고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위험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구조적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을 더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기통신금융사기와 교통사고는 예방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병행되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전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15 16:27: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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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세계철강협회 회의참석…“탈탄소 전환 공조 필수”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정기회의에 참석해 탈탄소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15일 밝혔다. 장 회장은 "글로벌 철강산업이 성공적인 탈탄소 전환을 이루고 탄소저감 강재가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 세계 철강업계의 긴밀한 공조와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 둔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이라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탈탄소 전환은 철강업계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포스코의 탈탄소 로드맵을 공유했다. 장 회장은 이번 정기회의 기간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협회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회의에도 참석했다. 회의에는 중국 보무강철, 일본제철, 인도 JSW 등 글로벌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에너지 위기 대응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산업 영향,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화 등 중장기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장 회장은 이어 사잔 진달 인도 JSW그룹 회장, 리우지엔 중국 하강그룹 동사장 등과 잇달아 만나 해외 철강 투자와 탄소저감 기술, 공급망 안정화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포스코는 이튿날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 선정패도 받았다. 이 인증은 세계철강협회가 철강 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것으로, 포스코는 지난 2022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됐다.

2026-04-15 16:23:04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