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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해외선 사례 없다"…성과급, 글로벌 기업은 어떻게 다른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노사 협상으로 고정하는 성과급 방식은 해외 주요 기업에서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 엔비디아·TSMC 등 글로벌 반도체·테크 기업들은 주식 기반 장기 보상과 이사회 중심 산정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국내에서 불붙은 '영업이익 N% 성과급(영업이익에서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식)' 논쟁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간별 상한 차등과 주식 기반 보상 확대 등의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테크 기업들의 성과급 구조는 국내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엔비디아는 현금 성과급 대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주된 보상 수단으로 활용한다. RSU는 일정 기간 재직이나 성과 조건을 충족하면 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장기 인센티브 제도다. 지난해 엔비디아는 직원 1인당 평균 약 15만 달러(약 2억2500만원) 상당의 RSU를 지급했다. 주가 상승이 곧 보상 확대로 연결되는 구조여서 직원과 주주 이익이 같은 방향을 향한다. 인텔은 현금 성과급을 지급하더라도 회사 실적, 수익성, 전략 과제 달성 여부, 개인 성과를 복합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일률 고정하는 방식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TSMC는 성과급 규모를 노사 협상이 아닌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 및 인재 개발 위원회가 산정한다. 지난 2025년 영업이익의 10.6% 수준을 성과급으로 책정했는데 창업 이후 무노조 경영을 유지하며 이사회 중심의 보상 체계를 정착시킨 결과다. TSMC가 지난해 지급한 성과급은 직원 1인당 약 8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핵심은 단순히 얼마를 주느냐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는지를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시스템과 신뢰에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얼마 주느냐'보다 '구성원 납득' 중요 국내 전문가들은 영업이익 고정 비율 방식 대신 구간별 상한 차등 적용과 주식 기반 보상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행 연봉 50%로 묶인 성과급 상한을 이익 규모에 따라 단계별 구간으로 나눠 설계하는 방식이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경영학계 전문가는 "영업이익의 15%를 통째로 고정하는 방식보다 이익 규모에 따라 상한을 단계적으로 높여가는 구조가 기업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훨씬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단기 현금 성과급 대신 RSU 확대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RSU가 고성과자와 경영진 중심으로 활용됐지만 일반 직원에게도 확대 적용해 회사 성장에 장기적으로 함께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익이 날 때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손실 상황에서도 함께 책임지는 구조가 갖춰져야 지속 가능한 성과 배분 체계가 만들어진다는 설명이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6일 현행 EVA 기반 성과급 산정 방식을 즉시 폐기하고 RSU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이 단체는 "사장들도 제대로 알기 어려운 성과평가와 보상 체계는 즉시 폐기해야 한다"며 실리콘밸리식 주식 보상 제도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번 갈등이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기업 보상 체계 전반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초과이익 일부를 공익 기금 형태로 사회와 공유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거론됐다. 기업이 번 이익을 주주·직원에게만 나누지 않고 별도 공익 재원으로 운용한 미국 록펠러재단·포드재단 사례를 참고해 노사 합의 기반의 장기 기금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다만 국내에서는 대기업 계열 공익재단에 대한 지분 보유 의결권 제한 등 규제가 강한 데다 삼성전자처럼 외국인 주주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글로벌 기업 특성상 해외 투자자들이 낯설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주주 공평 대우 규정에 법적 분쟁 가능 주주단체의 법적 대응 근거는 개정 상법에서 찾을 수 있다. 2025년 7월 시행된 개정 상법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를 명시적으로 추가하고 총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사회 결의가 소액주주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한다고 판단되면 손해배상 청구나 주주대표소송이 가능해진 만큼 성과급 협상 결과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주운동본부는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액트와 함께 주주 결집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정부는 21년 만의 긴급조정권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노조는 즉시 쟁의행위를 중지해야 하고 30일간 재개할 수 없다. 노조법은 쟁의행위가 국민경제를 현저히 해치거나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현존할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사 대화가 지속되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와 합리적인 보상 체계 마련을 위한 노사정 합의 틀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이번 갈등이 전 산업계 표준 논쟁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6-05-17 16:51:0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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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HBM 틈새 노려 D램 시장 침투...삼성·SK, 기술 방어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 고수익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는 사이, 중국 업체들이 DDR5 기반 제품 등을 앞세워 상대적으로 비워진 범용 D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이에 국내 빅2는 차세대 D램 개발과 대규모 설비 투자를 앞세워 기술 초격차 방어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AI 수요 폭증과 공급부족을 기회 삼아 D램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CXMT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DDR5 규격의 D램을 대량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1월에 관련 제품을 정식 공개한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 상태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 CXMT의 글로벌 D램 점유율이 5% 수준까지 기록했다고 밝혔다. 절대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존재감이 미미했던 점을 감안하면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현재 중국 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으나 D램 시장 특유의 높은 가격 변동성과 공급·수요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고려할 때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존 강자와의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는 우려도 따른다. CXMT는 지난해 1~3분기 매출액 320억 8000만위안(약 7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7.8% 성장했다. CXMT가 공식 출시한 DDR5 포트폴리오는 최대 8000Mbps 속도와 16Gb·24Gb 밀도를 지원한다.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32Gb 제품과는 한 세대 정도 기술 격차가 존재하나 범용 서버와 PC시장을 공략하기에는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메모리 업체들이 아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준의 수율과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첨단 공정 기술과 대규모 양산 경험, 글로벌 고객사 인증 측면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D램 공정 전환에 속도를 내며 기술 초격차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나노급 6세대(1c) 미세공정을 적용한 FOA 개발에 성공하며 차세대 메모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 또한 지난 3월 같은 공정 기반의 16Gb 저전력 D램 개발을 완료했다.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설비 투자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핵심 기지인 평택 P4 공장의 D램 투자 일정을 앞당기며 장비 반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계획을 일부 수정해 올해 상반기 페이즈3(Ph3) 라인에 이어 하반기에는 Ph4 라인까지 전공정 장비 셋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청주 M15X와 용인 Y1 팹 투자를 가속하며 차세대 D램 생산능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내년 D램 관련 투자 규모가 올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 D램 시장은 결국 가격과 공급 안정성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라며 "중국 업체들의 DDR5 수율이 빠르게 올라오고 글로벌 PC 업체들과 공급 테스트가 본격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가격 경쟁 압박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7 16:50: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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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성과급이 쏘아올린 공…노사 갈등 뇌관, 전 산업계 확산

삼성전자발 성과급 갈등을 시발점으로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화 요구가 반도체를 넘어 조선·자동차·바이오 등 전 산업계로 번지고 있다. 나아가 노동계의 제도화 요구에 맞서 소액주주단체들이 배당권 침해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노사 2자 구도가 주주 가세로 3각 충돌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원·하청 전선 확대까지 우려되며 산업계 전반의 뇌관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통해 회사가 초과이익에 대해 근로자에 대한 보상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금액의 상한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노조 측 자체 추산의 반도체부문(DS) 올해 영업이익을 약 300조원선으로 가정할 경우 성과급 재원은 약 45조원이 된다. 이는 지난해 주주 배당액 11조1000억원의 3배를 넘어서고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 37조7000억원도 초과하는 규모다. 사측은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 기반 초과이익성과급(OPI) 체계를 유지하되 상한 없는 특별포상 제도를 신설해 경쟁사 이상 수준의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내놓았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노조 측은 총파업 강행 시 하루 1조원씩 최대 약 30조원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필수인력 유지와 우회 생산 등 변수가 많아 단순 계산이 어렵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노동계는 역대급 실적을 만들어낸 것은 현장 노동자들의 기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기존 OPI 방식이 EVA 기반으로 산정 근거가 공개되지 않아 구성원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 노조 측 핵심 불만이다. 노사 갈등은 주주단체 가세로 3각 충돌 양상으로 번졌다. 주주행동 실천본부는 노조 규탄 집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불법 파업 강행 또는 사측의 불합리한 합의 시 손해배상 청구와 주주대표소송을 경고했다. 이처럼 성과급 갈등이 '직원에게 많이 주면 주주가 손해'라는 제로섬(한쪽이 이득을 보면 다른 쪽이 손해를 보는 구도) 프레임으로 굳어지면서 노사 충돌이 노·사·주주 3자 대립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개정 상법을 근거로 한 경고도 나온다. 2025년 7월 시행된 개정 상법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를 명시적으로 추가한 만큼 사측이 노조 요구를 과도하게 수용할 경우 경영진이 주주대표소송 등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갈등의 전선은 전 산업계로 번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영업이익의 최소 30% 성과급 배분을 올해 임단협 안건으로 확정했다. 카카오 노조도 영업이익 10% 성과급을 요구하며 교섭이 결렬됐고 현대차 노조는 순이익의 30%, 기아 노조는 영업이익의 30%를 각각 요구하고 있다. 방산 업종에서도 유사한 요구가 분출되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최근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삼성전자의 파업이 한국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며 경쟁국의 반사이익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 한편, 18일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노사정 합의 틀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이번 갈등이 전 산업계 표준 논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17 16:50: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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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95조…500대 기업 전체의 61%

국내 500대 기업의 올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56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곳이 전체 이익의 60% 이상을 끌어올리며 대기업 실적 전체를 견인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15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28개사의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합산 영업이익은 156조351억원으로 전년 동기(95조7057억원) 대비 63.1% 증가했다. 매출은 1036조397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4% 늘었다. 이익 구조의 반도체 쏠림은 전 분기보다 심화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57조2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6.1%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6011억원)을 분기 하나에 초과 달성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37조6103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94조8431억원으로 전체의 60.8%를 차지했다. 나머지 326개사를 모두 합산한 규모와 맞먹는다. AI 서버 수요 급증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 초과 수요 상태가 실적 급등의 배경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고객과 3~5년짜리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고 밝혔고, SK하이닉스도 "중장기 물량 확보 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증권업계는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3위부터는 한국전력공사(3조7842억원), 현대자동차(2조5147억원), 기아(2조2051억원), LG전자(1조6737억원), GS칼텍스(1조6367억원), 한국수력원자력(1조4674억원), 미래에셋캐피탈(1조4474억원), 미래에셋증권(1조3750억원) 순으로 선두 두 곳과의 격차가 크다. 업종별로는 전체 19개 업종 중 16개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IT·전기·전자 업종이 98조1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1% 급증했고 석유화학도 567.1% 늘어난 8조676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고가 원유 투입분이 2분기 원가로 전이되면서 수익성이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 업종은 증시 활황에 힘입어 121.6% 증가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아 2078억원의 영업손실로 손실 규모 1위에 올랐다. 삼성SDI(-1556억원), LG화학(-497억원) 등 배터리·화학 계열도 적자를 이어갔다. 배터리 업계는 이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삼성SDI는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전기차 수요 회복 지연이 계속될 경우 실적 반등 시점은 하반기 이후로 밀릴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17 16:44: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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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슈퍼사이클 속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 북미 수주전 가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북미 초고압 전력기기 시장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미국 내 변압기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생산능력과 납기 대응력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약 5년치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중공업도 장기 물량 확보가 이어지고 있다. 수주잔고와 신규 수주 모두 북미 물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17억97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는 78억88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북미 물량은 54억5600만달러로 전체의 약 69%를 차지했다. 효성중공업도 올해 1분기 신규 수주가 4조1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8% 증가했으며 신규 수주의 약 77%가 북미향 물량이었다.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제조업 투자 확대, 노후 송전망 교체 수요가 동시에 늘면서 일부 초고압 변압기 납기가 3~5년에 달할 정도로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경제 안보와 공급망 재편을 이유로 중국산 전력기기 의존도를 낮춘 점도 국내 업체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중국산 제품이 빠진 자리를 한국산 초고압 변압기와 전력기기가 채우고 있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업체들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알라바마 생산법인과 애틀랜타 판매법인을 기반으로 북미 현지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송배전 전시회 'IEEE PES T&D 2026' 기간에는 미국 중부 지역 전력회사와 1730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 변압기·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 지역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멤피스 공장에는 4900만달러를 투자해 2026년까지 시험·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추가로 1억5700만달러를 투입해 2028년까지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하는 3차 증설도 추진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현지 생산 확대와 함께 초고압 패키지 공급 역량도 키우고 있다. 올해 2월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약 7870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 변압기·리액터 등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765kV 초고압 변압기와 800kV 초고압 차단기 등을 포함한 전력기기 풀 패키지 공급 계약을 따냈다. 북미 초고압 전력기기 시장의 수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 확대와 노후 송전망 교체 수요,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맞물리면서 초고압 변압기 발주가 구조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누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느냐가 시장 점유율을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는 당분간 견조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현지 생산능력과 납기 대응력이 국내 업체들의 북미 시장 입지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7 16:21: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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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유류할증료 한 달 만에 꺾인다…6월 5~6단계 하락 전망

국제선 여객기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할 전망이다. 일본 등 단거리노선은 2만원 가량 낮아지고 뉴욕 노선은 56만원선에서 36만원선으로 20만원 정도 낮아진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는 오는 18일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공지할 예정이다. 글로벌 항공유 가격이 최근 급락하면서 6월 할증료는 현행 최고 단계인 33단계보다 5~6단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전월 16일부터 전월 15일까지의 평균 항공유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주간 항공유 시황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감 기준 글로벌 평균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62.89달러, 갤런당 387.82센트로 전주 대비 10.1% 하락했다. 6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은 갤런당 420~430센트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국토교통부 거리비례 구간제 기준 27단계(420~429센트) 또는 28단계(430~439센트)에 해당한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33단계로, 2016년 현행 체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최고 단계가 적용됐다. 6월 유류할증료가 27단계 수준으로 낮아질 경우 올해 2월 이후 이어진 상승세가 처음 꺾이게 된다. 이에 따라 승객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는 일본·대만 등 단거리 노선의 경우 기존 7만5000원에서 4만~5만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워싱턴 등 장거리 노선은 56만4000원에서 33만~36만원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유 가격 급등 등에 대응해 지난 4월 이후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줄여왔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중동 전쟁 이후 왕복 기준 1000편 가까운 감편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현행보다 5~6단계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최고 단계보다는 낮아지는 만큼 여행 수요 회복에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17 16:21:2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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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오휘' PDRN 앰플..."탄력 위한 더마 제품"

LG생활건강이 고급 브랜드 오휘에서 더마 제품군을 확대 구축한다. LG생활건강은 오휘 신제품으로 '프라임 어드밴서 오리지널 에너지 100 앰플'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브랜드 대표 제품 오리지널 에너지 100 앰플에 PDRN 성분을 더한 피부 탄력을 위한 제품이다. 오휘만의 30년 피부 연구 노하우를 집약했다. 가수분해 공법을 적용해 피부 침투력을 강화한'H-PDRN 90' 성분을 고함량으로 처방했다. 또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피부 콜라겐의 아미노산 서열 및 삼중나선 구조를 구현한 성분을 함유해 항노화 기능을 갖췄다. 특히 동아시아 여성의 탄력 저하가 얼굴 중심축에서 두드러진다는 고민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해당 제품 사용 2주 후, 앞볼, 팔자, 입가 등 얼굴 중안부에서 360도 입체 탄력이 최대 17.8%까지 개선되는 결과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한 방울만으로도 피부를 매끈하게 정리해 주는 제형이 특징이다. 다음 단계 스킨케어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브랜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병에 핵심 성분을 90% 이상 담은 PDRN 코어 앰플을 선보이게 됐고 럭셔리 더마 브랜드 입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17 15:45: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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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라네즈X에티하드항공'..."하늘길 위 K뷰티"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과 협업해 K뷰티 경험을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한다. 라네즈는 에티하드항공이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컬렉터블 기내 어메니티 프로그램'에 공식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어메니티는 장시간 비행과 건조한 기내 환경에서 피부가 편안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스킨케어다. 브랜드 대표 제품인 워터 슬리핑 마스크, 립 슬리핑 마스크 드을 포함한다. 워터 슬리핑 마스크는 히알루론산과 스쿠알란 성분을 처방해 피부 보습과 피부 장벽을 관리해 준다. 립 슬리핑 마스크는 베리 프루트 콤플렉스, 무루무루씨드 버터, 시어 버터 등을 함유해 여행 중 거칠어지기 쉬운 입술을 부드럽게 만든다. 해당 제품들은 오는 여름 시즌부터 에티하드항공 프리미엄 캐빈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유닛 최필경 부사장은 "라네즈의 피부 장벽 사이언스를 기내 환경에 맞춘 스킨케어 경험으로 풀어내 여정 중에도 고객들이 편안함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며 "라네즈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뉴 뷰티를 글로벌 하늘길에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티하드항공 아릭 데 상업 및 수익 총괄 책임자는 "라네즈 스킨케어를 통해 기내에서도 편안한 피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반적인 비행 경험의 만족도를 높이고 고객들이 여정 내내 상쾌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17 15:45:51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