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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보호, 무엇보다 최우선"…이찬진 금감원장, 저축은행 CEO 모인 자리서 '신뢰=생존' 강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CEO들과 첫 상견례 자리에서 부동산 PF 위주의 단기 수익 추구를 경계하며, 서민·중소기업 자금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에 따른 자금 이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융사고 리스크와 소비자보호 강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4일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저축은행중앙회에서 11개 저축은행 CEO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잔여 부실 PF 정리 등 건전성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영업규제 완화 논의는 건전성 우려가 불식된 뒤 가능하다"고 말했다. 단기 수익성에 치중한 PF 여신이 업권 건전성을 악화시켰다는 진단과 함께, 중장기적 영업 기반 강화와 자본 확충 등 손실흡수 능력 제고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서민금융 확대를 위한 제도적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영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합리화도 지속 추진하겠다"며 업계의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저축은행 주 고객이 서민·중소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달라"고 했다. 금융상품 설계·판매·사후관리 전 단계에서 소비자 관점을 고려해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에 따른 자금 이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이달부터 시행된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에 따라 저축은행 거래금액이 커지면서 금융사고 발생 시 고객 피해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시중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99%로, 시중은행보다 약 0.4%포인트 높다. 이 원장은 또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이 채무조정요청권, 금리인하요구권과 같은 유용한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제도 활용을 안내해 고객들이 본인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도록 배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보이스피싱·불법계좌 개설 등 금융범죄 취약성을 언급하며 "안면인식시스템, 해외거래 차단 서비스 등 보안 인프라를 적극 도입해 달라"고 주문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포용적 금융 확대와 중소기업·자영업자 선별 지원을 통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하반기에도 부실 PF 정리와 건전성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비대면 경쟁 격화와 신성장동력 약화 등 경영 여건상 애로가 크다"며 금융당국의 정책적 지원도 요청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충실히 검토해 감독·검사 업무에 반영하겠다"며 "업계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애로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0:58: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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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공시제도 지역설명회 개최..."원활한 공시 유도"

한국거래소가 지역별 코스피 상장기업 공시담당자를 위한 주주가치 제고 관련 공시제도 설명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전국 4개 지역(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코스피 상장사 공시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지배구조공시 등 공시제도 관련 지역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배구조공시, 영문공시를 비롯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공시제도 사항을 지역 기업에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지역설명회는 이날 부산·울산·경남지역 코스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대회의실에서 이뤄졌다. 설명회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의무대상이 2026년부터 전체 코스피 상장기업으로 확대 예정임에 따라 공시의 원활한 제출을 유도하기 위한 기업의 사전 준비 사항과 함께 최근 개정 상법의 주요 내용, 배당절차 개선과 관련한 정관 개정안내, 영문공시 활성화 추진과 번역 지원 및 지속가능경영 공시 현황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거래소는 "이번 설명회가 지역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한 인식 전환에 기여하는 동시에 공시제도에 관한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상장기업에 대한 일대일 컨설팅 및 안내자료 배포 등을 통해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4 10:55: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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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연내 15개 점포 폐점, 운영비 절감차 영업시간도 단축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자금난으로 점포 정리 속도를 높인다. 임대료 조정 협상이 결렬된 15개 점포를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모두 연내 폐점하고, 일부 점포의 영업시간도 단축하는 등 자구책에 들어갔다. 홈플러스는 3일 직원협의체와 노조에 공지를 통해 "임대료 협상이 무산된 15개 점포 중 5개 점포를 오는 11월 16일 폐점하고, 나머지 10개 점포는 12월 중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개 점포를 내년 5월까지 차례대로 정리하려던 계획을 5개월 이상 앞당긴 것이다. 11월에 먼저 문을 닫는 곳은 수원 원천점, 대구 동촌점, 부산 장림점, 부산 북구점, 인천 계산점 5곳이다. 이어 12월에는 서울 시흥점, 서울 가양점, 경기 일산점, 경기 안산고잔점, 경기 화성동탄점, 천안 신방점, 대전 문화점, 전주 완산점, 부산 감만점, 울산 남구점 10개 점포가 폐점 순서를 밟는다. 홈플러스가 폐점 시기를 앞당긴 것은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측은 "주요 거래처들이 보증금 선지급을 요구하고 정산 기간을 단축하는 등 거래 조건을 강화하면서, 회생 절차 이전에는 없던 1000억 원 이상의 추가 자금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금 수요가 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대료 협상이 완료된 점포에 밀린 임대료를 지급하면서 자금 압박이 더욱 가중돼 현금 흐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폐점이 결정된 15개 점포에서 발생하는 연간 영업손실은 80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임대료가 700억 원을 차지해 성공적인 기업회생을 위해 폐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운영비 절감을 위해 밤 11시나 자정까지 운영하던 68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일괄 단축하기로 했다. 한편,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3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주도의 인수·합병(M&A)을 촉구했다. 노조 측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주도의 M&A가 사실상 실패했다"며 "회생 절차가 청산으로 전환될 경우 대규모 실직과 지역 경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04 10:53: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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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마스터스 아카데미’ 2기 개강…금융·건강·예술 융합 플랫폼

미래에셋증권 The Sage 강남파이낸스센터는 '미래에셋 마스터스 아카데미' 2기를 개강한다. 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마스터스 아카데미는 자산가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금융, 건강,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식과 영감을 나누는 프라이빗 플랫폼이다.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의 균형, 문화적 깊이, 자산과 감성의 조화를 지향하며 회원 간 교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전 등록한 회원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이번 2기 출범식은 오는 10일 진행되며, 이날 배우 정준호가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정 배우는 마스터스 아카데미에 대해 "차별화된 콘텐츠가 인상적"이라며 "홍보대사로서 마스터스 아카데미를 잘 알리고 가능하면 적극적으로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되는 강연에서는 '주식농부'로 널리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장기투자의 철학과 주주자본주의'를 주제로, 기업 성장과 투자자의 동반자 관계, 주식투자 본질, 개인 투자자의 장기 투자 전략 등을 다루며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김재준 미래에셋벤처캐피탈 전무는 '글로벌 벤처캐피탈들의 투자 트렌드'를 소개하며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 스타트업 투자 환경, 혁신 기업 발굴 전략, 벤처캐피탈의 투자 방향성 등을 심도 있게 다룬다.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진 작가의 미디어아트 전시도 진행된다. 박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과 영상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영상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렌티큘러 소재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인터랙션 기반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구현하며 감각적이고 사유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윤예원 서울 오페라단 단장이 선사한다. 그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석사 출신으로 청와대 추천 팝페라 아티스트이자 서울 예술신학원 학과장, 서울 문화예술 종합대학원 교수로 활동하면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팝페라 장르의 감동을 주는 예술가다. MBC 신인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가수 이병욱도 함께 출연해 추억의 팝송과 파워풀한 무대를 함께 꾸미며 참가자들에게 감성 회복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사회는 전국 기자협회 대표 아나운서 허지연 아나운서가, 전시 작가 소개 및 세미나 큐레이션 평론은 미술학 박사 손지연 문화·예술기획 군계일학(Unique Gallery) 대표가 담당한다. 고품격 뷰티·헬스케어 브랜드 재스민라로끄와 벨류에셋그린(주) 손태전 대표는 건강자산관리 시스템 부문을 후원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마스터스 아카데미는 금융을 넘어 건강·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형 지식 플랫폼으로 참가자들에게 폭넓은 시각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4 10:52: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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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제네시스·KGM·기아·타타대우

◆제네시스, SUV컨셉트 '네오룬' 구현한 '차오르는 밤' 전시회 개최 제네시스가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청주시한국공예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차오르는 밤: Night in Motion' 전(展)이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네시스 청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제네시스 브랜드 공간 철학의 출발점인 '터'의 개념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전시 공간과 지역이 지닌 문화적 특성을 결합해 보다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2023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 작가 3인이 참가해, 제네시스의 멈추지 않는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네오룬 콘셉트'를 '푸른 밤에서 아침을 향한 시간'에 빗대어 감각적으로 구현했다. 네오룬은 지난해 3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최초로 공개된 초대형 전동화 SUV로, 디자인과 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한국적 미를 널리 알리고 청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GM, '런서울런 2025' 마라톤 대회 지원…무쏘 EV 선두 차량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런서울런 2025'에 무쏘 EV 선두 차량 선정 및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러너들과 소통하는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다. '런서울런 2025'는 오는 7일 서울광장(서울 중구 세종대로 110)에서 열리는 대규모 마라톤 대회로, 1만 5000여명의 러너들이 10km 코스와 하프코스(21km)로 나뉘어 청계천 일대를 달린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을 비롯해 스포츠 마사지, 기록 포토존, 골인 환영 디제잉, 완주 메달 증정, 시상식, 경품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대회 선두 차량으로 선정된 친환경차 '무쏘 EV'는 소음과 공해가 없는 안정적이고 조용한 주행으로 러너들이 레이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KGM은 서울광장에 무쏘 EV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전시 부스를 마련해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스포츠 테이핑존, 러너 프린팅 타투존, 레코드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대회를 한층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 호주 진출 누적 100만대 판매 달성…쎄라토·스포티지·카니발 인기 기아가 호주 진출 이후 37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는 지난 3일 호주 북동부 퀸즈랜드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100만 번째 차량 전달식'을 열고 현지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념했다. 이번 행사는 데니스 피콜리 최고운영책임자, 기아호주 브랜드 앰배서더 패트릭 래프터 등이 참석했다. 전달한 차량은 기아의 첫 픽업 '타스만 듀얼 캡' 모델이다. 기아는 지난 1988년 호주 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2006년 현지 판매 법인을 출범했다. 2018년 누적 판매 50만 대를 기록한 뒤 7년 만인 올해 100만 대 고지에 올랐다. 호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쎄라토(현재 K4)로 총 20만780대가 판매됐으며, 스포티지(18만8159대), 리오(16만6062대), 카니발(12만3854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는 호주 시장에서 다양한 차종으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경차 피칸토, 베스트셀링 미니밴 카니발, 전동화 모델 EV3·EV5에 이어 올해 4월 출시한 픽업 타스만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기쎈' 기반 전기청소차 2종 출시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을 기반으로 한 전기 재활용품수거차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7㎥급 압축형 전기 재활용품 수거차'와 '14㎥급 덤프형 전기 재활용품 수거차'로 지난 7월 출시된 '4㎥ 전기 노면청소차'와 함께 총 3종의 전기 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전기 환경차의 기반이 되는 기쎈은 고효율 ZF 전기 모터, LFP, NCM 배터리 시스템, 초급속 충전 기술을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 150kWh LFP 또는 152kWh NCM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100kW급 급속 충전으로 20%에서 80%까지 약 6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특장 전용 고전압 포트를 탑재해 다양한 특장 장비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신차 개발에는 타타대우모빌리티와 환경 특장차 전문기업 에이엠특장이 협력했다. 두 모델 모두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 전원을 통해 특장 시스템을 직접 구동하는 50kW급 e-PTO(전기 동력인출장치)를 적용했다. 모듈화된 e-PTO는 강력하고 안정적인 동력을 제공함으로써 특장 시스템 작동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7㎥급 압축형 재활용차는 GVW 13톤급 기쎈 전기 섀시 트럭을 기반으로 하며, 자동 적재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14㎥급 덤프형 재활용품 수거차는 GVW 9톤급 전기 섀시 트럭 기반으로, 대용량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2025-09-04 10:38: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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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와 食의 만남' 르노코리아, 강남전시장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 탈바꿈

르노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강남전시장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4일 밝혔다. 르노코리아가 지난 3일 오픈한 강남전시장은 연계 공간에 식당을 마련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차량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르노 전시장 중 직영이 아닌 딜러사 운영점에서 식음료 공간을 도입한 사례는 강남전시장이 세계 최초다. 전시장에는 퓨전 음식점 '베리키친 강남'이 입점해 낮에는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저녁에는 와인과 함께 퓨전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외관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새로운 파사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 인증 기술로 언제든 방문 가능한 24시간 전시장 ▲AI 알고리즘을 통한 차량 상담 및 맞춤 견적 ▲고객 위치 기반 찾아가는 시승 예약 서비스 등 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르노코리아는 강남전시장 외에도 전국 170여개 모든 르노코리아 전시장을 대상으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8년까지 모든 전시장 내외부에 르노의 새로운 전시장 컨셉트인 '뉴알(NewR)'을 적용하는 한편, 주요 도심과 복합 쇼핑몰 등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는 스몰 앤 팬시 테마의 전시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새로운 컨셉트를 적용한 르노코리아 전시장은 올해 말까지 전국에 32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전시장들은 고객 접점 확대 및 서비스 만족 향상을 위해 상담, 시승, 계약, 출고 등의 차량 구매 관련 서비스는 물론, 의류, 패션 액세서리, 자동차 모형 등 프랑스 디자인 감성의 '디 오리지널' 굿즈와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고객이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9-04 10:37: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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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가치를 담다' 대한항공, 당뇨식·글루텐 제한식 등 식사 조절식 7종 리뉴얼

대한항공이 최신 건강 트렌드와 승객 의견 등을 반영한 특별 기내식을 새롭게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식사 조절식 메뉴 7종을 리뉴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내식은 올해 2월 인하대병원 영양팀과 6개월간 레시피를 개발했으며 당뇨, 심혈관질환, 고혈압 등 주요 질환의 최신 임상 진료 지침을 적용해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쳤다. 또 대중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저속 노화 식단과 지중해식 식단, 대쉬(DASH) 식단 등 최신 건강식 트렌드를 식사 조절식에 반영했다. 영양 뿐만 아니라 맛 품질도 향상했으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요소를 강화했다. 대한항공은 건강상 이유로 맞춤 식단이 필요한 승객에게 의학 및 영양학적인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구성한 식사 조절식을 특별 기내식으로 제공한다.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일반석 탑승객 모두 이용 가능하며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서비스 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의 건강 관리와 기내식 취식의 즐거움을 모두 충족하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기내식 메뉴를 강화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4 10:36: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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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카이스트, 리튬메탈전지 12분 급속 충전 기술 개발

LG에너지솔루션과 카이스트(KAIST)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메탈전지의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양측 연구팀은 1회 충전에 800km 이상 주행, 누적 주행거리 30만km 이상의 수명을 확보하면서 충전 시간을 12분까지 단축할 수 있는 리튬메탈전지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는 지난 2021년 리튬메탈전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공동연구센터 '프론티어 리서치랩(FRL)'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연구 성과를 발표해왔다. 이번 성과는 2023년 동일 학술지에 게재된 '저부식성 붕산염-피란(borate-pyran) 액체 전해액 기반 리튬메탈전지'의 후속 연구다. 당시 방전 효율과 에너지 밀도를 개선한 데 이어 이번에는 리튬메탈전지의 가장 큰 난제였던 충전 속도 문제를 진일보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리튬메탈전지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흑연 음극을 리튬메탈로 대체해 무게와 부피를 줄이고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늘릴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아왔다. 실제 이를 적용하면 고성능 전기차 주행거리를 평균 600km에서 800km 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덴드라이트'(dendrite·나뭇가지 모양의 결정) 현상으로 안정성과 수명 확보가 어려웠고, 특히 급속 충전 시 덴드라이트가 심화돼 내부 단락을 유발하는 것이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왔다. FRL 연구진은 급속 충전에서 덴드라이트가 형성되는 근본 원인이 리튬메탈 표면의 불균일한 계면 응집반응 때문임을 규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응집 억제형 신규 액체 전해액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새 전해액은 리튬 이온과의 결합력이 약한 음이온 구조를 활용해 계면 불균일성을 최소화하며, 급속 충전 상황에서도 덴드라이트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리튬메탈전지의 약점이던 느린 충전 속도를 극복해 급속 충전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충전 시간이 12분으로 단축되면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가 FRL을 통해 이어온 지난 4년간의 협력이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기술적인 난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배터리의 분야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4 10:36: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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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美서 ESS 대형 계약 체결…해외 공략 본격화

SK온이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과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생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저장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이하 플랫아이언)'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를 탑재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2026년부터 공급한다. 아울러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추가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향후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전용 라인으로 전환해 현지 생산 체계를 강화한다. ESS는 전기차보다 크기와 무게 제약이 적어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LFP 파우치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SK온 ESS 제품은 공간 효율성이 높은 파우치 배터리를 적재해 고전압 모듈 기반으로 설계됐다. 랙 단위 대신 모듈 단위로 용량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시스템 제공이 가능하다. 또 열 확산 방지 솔루션과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계약은 SK온이 지난해 말 ESS 사업실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격상한 뒤 거둔 첫 성과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지난 7월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온은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통해 일시적 전기차 수요 둔화를 상쇄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 성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이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배터리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나단 푸어 플랫아이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술력과 현지 생산 능력을 지닌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협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SK온과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예정된 복수의 프로젝트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4 10:36:1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