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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호 주인정보·박찬화 케이티시 대표 은탑훈장…中企 기술·경영 혁신대전

김근호 주인정보시스템 대표, 박찬화 케이티씨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수훈했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는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해 4일 제주 부영호텔에서 '2025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을 개최했다. 올해 혁신대전에선 훈장 3점, 포장 4점, 대통령표창 20점, 총리표창 30점, 장관표창 165점을 포함해 총 222점의 유공 포상이 돌아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나라가 2005년 이후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이 된 뜻깊은 해로서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혁신대전'을 연계해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APEC 경제 협력체와 교류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경영 혁신 우수성과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중소기업이 혁신의 엔진이 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중기부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혁신대전에선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중점과제(Innovative Growth)와 연계해 제조, 생활 등 4개 컨셉트로 AI기반의 중소기업 혁신제품 23개사를 전시·홍보했다. 이들 혁신제품은 최근 기술개발 성과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중 기술·제품 혁신성과 글로벌 진출 및 APEC 회원국과의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별했다. 특히, AI 기반의 스마트 방재기술과 수어 발권 키오스크, 도시형 스마트팜, 보행 재활 보조로봇 등 AI기술을 활용한 중소기업 혁신제품들을 선보이면서 APEC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전시제품이 글로벌 투자 및 시장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시기업이 직접 혁신 기술·제품을 APEC 회원국과 국내외 투자자 등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PEC 대표단 등 참가자에게 AI기반의 다국어 전시 해설 서비스도 제공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이번 기술·경영혁신대전은 이노비즈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이 갖고 있는 혁신의 잠재력과 실질적 기술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은 "올해 혁신대전은 AI가 이끄는 K-TECH 대표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 기업 경영에 활용하길 바란다"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메인비즈협회가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4 15:54: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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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시장개척단' 3년 성과 공유 워크숍 개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시장개척단'의 3년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2025 상생협력 워크숍: 시장개척단 Re-Connect Day'에는 중소기업 14개사와 협력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해외진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개척단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0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표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 지사와 법인이 직접 현지 시장조사와 제품 실증을 지원한다. 계약 협상 과정에도 참여해 중소기업의 수출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프로그램을 본격화한 이후 70여 개 중소기업과 570여 개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 1200여 건의 상담을 주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총 14회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했으며 활발한 비즈니스 협의를 통해 다수의 수출 계약이 성사되는 등 중소기업 해외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유씨엔씨와 리셋컴퍼니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에서 현지 고객사를 발굴하고 시제품 실증을 진행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해외 주재원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이 참가 기업들의 현지 영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도 참석해 중소기업 대상 정부 지원사업과 수출보험 활용법을 안내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오계동 오즈세파 대표는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함께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실무 경험은 중소기업이 해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시장개척단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 겪어야 했던 시행착오를 줄이고 검증된 파트너를 연결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 파트너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5:51: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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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렉서스코리아·아우디·볼보자동차코리아

[M 수입차 News]렉서스코리아·아우디·볼보자동차코리아 ◆렉서스코리아, '2025 렉서스 영파머스' 모집 렉서스코리아가 오는 15일까지 '2025 렉서스 영파머스(LEXUS Young Farmers)'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시작된 '렉서스 영파머스'는 전국 각지에서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청년 농부를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24명이 선발됐다. 참가 농부들은 제초제·화학비료·농약 사용을 지양하며, 토양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업을 이어가고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올해 총 4명의 영파머스를 선정하며, 역대 영파머스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인터뷰와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렉서스 영파머스'에게는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와 협업한 계절 음료·디저트 개발 ▲홍보 영상 제작 ▲렉서스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 참여 ▲렉서스 차량 시승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렉서스 영파머스는 자신만의 철학과 소신을 지닌 농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농부들과 함께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환경과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우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아우디 콘셉트 C' 공개 아우디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향후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는 아우디 콘셉트 C(Audi Concept C)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Strive for clarity(명료함을 추구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밀라노 이벤트는 아우디 변혁의 새로운 장을 알렸다. 아우디 최고경영자(CEO)인 게르놋 될너는 "비전 있는 사고와 익숙함을 넘어서는 추진력은 모두 아우디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접근법은 아우디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디자인 언어에서 나타난다. 아우디의 정체성은 독창적인 디자인, 타협 없는 품질, 그리고 세련됨에 있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마시모 프라셀라는 "아우디가 추구하는 것은 한 마디로 '급진적 단순함(radical simplicity)'으로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것만 남겨두고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며 명확성을 추구한다"며 "급진적 단순함은 우리 접근 방식의 핵심이고 우리는 모든 것을 본질로 환원함으로써 명료함을 얻는다"고 말했다.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빌리티 쇼(IAA)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아우디 콘셉트 C는 이러한 신규 디자인 철학을 구현한 첫 번째 모델이다. 향후 아우디 제품의 디자인과 새로운 실내 경험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콘셉트 차량으로 아우디가 보편적으로 적용할 디자인 원칙을 제시한다. 불필요한 라인이나 구성요소를 배제하고, 기본에 충실한 절제와 기하학적 명확성을 추구한다. 게르놋 될너 CEO는 "아우디의 역사는 혁신과 최첨단 기술, 그리고 디자인의 명료함을 향한 집념으로 점철되어 왔다"며 "아우디의 전설적인 모델들은 이러한 특징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크로스컨트리 'EX30 Cross Country' 출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X30 크로스컨트리(EX30CC)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EX30CC는 브랜드 최초로 순수 전기 SUV에 크로스컨트리의 강력한 유산을 결합한 모델이다. EX30CC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가치를 구현한 5인승 SUV에 높은 지상고와 견고하고 독특한 외관 디테일,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탑재됐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7초다. EX30CC의 외관은 균형 잡힌 차체 비율과 과감한 SUV의 실루엣에 새로운 요소들로 크로스컨트리만의 개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블랙 쉴드 디자인의 전면부와 트렁크 리드로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저광택 베이퍼 그레이 색상의 프론트 및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는 하단 범퍼 디자인과 조화를 이뤄 견고하고 일체감 있는 외관을 완성한다. 또한 새로운 19인치 크로스컨트리 전용 휠, 기존 EX30 대비 19mm 높아진 지상고도 특징이다. 외관 컬러는 네 가지 색상(베이퍼 그레이·클라우드 블루·크리스탈 화이트·오닉스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EX30CC은 50:50의 무게 배분과 함께 66kWh 삼원계(NCM) 배터리와 두 개의 모터,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결합한 트윈 모터 퍼포먼스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최대 428마력의 모터 출력과 55.4kg.m의 최대 토크의 힘을 지녔다. 또한 3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원 페달 드라이브도 가능하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복합 기준 329km이며, 최대 153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8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EX30CC의 국내 판매가격은 5516만원으로 볼보코리아는 글로벌 주요 국가 대비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5:46: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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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7년 연속 중소기업교육 최우수 기관 선정

포스코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5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 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은 대기업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현장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협력사·하도사·용역사 등 563개사 임직원 2만3458명을 대상으로 용접·천장크레인·기계정비·전기설비 관리 등 기술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역량 향상 교육 등을 펼쳐왔다. 컨소시엄 교육사업이 도입된 지난 2005년부터는 약 500여개의 기업과 협약을 맺고 교육을 실시했고, 교육한 인원은 현재까지 약 71만명에 달한다. 포스코는 최우수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1500만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센티브 누적 기부금은 1억 8500만원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한 결과,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했고 철강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협력사 및 중소기업의 인적자원 개발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04 15:44:3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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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AI PB' 출시

신한투자증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정보 서비스 'AI PB'를 선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28일 신한 SOL증권 앱 홈화면 전면개편과 함께 'AI PB'를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AI PB'는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고객 관심사에 맞춰 선별·요약해 제공하는 맞춤형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질문하지 않아도 관심 종목과 보유 자산을 바탕으로 주요 정보를 먼저 제공하는 능동적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방대한 시장 데이터 중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선별·요약해 직관적으로 보여 준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의 AI PB 서비스는 올바른 투자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민감한 재무정보와 시장지표들을 내재화해 AI 환각(Hallucination)을 방지했다. 또한, 검증된 데이터와 제휴 콘텐츠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단순 크롤링이 아닌 실시간 시세·종목 정보와 신뢰성 있는 외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며, GPT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복잡한 투자 이슈도 자연어로 직관적으로 설명한다. 주요 기능은 ▲실시간 투자정보 챗봇 ▲맞춤형 큐레이션 피드 '오늘' 두 가지로 나뉜다. 챗봇은 종목 종합 분석, 시세 조회, 뉴스 선별, 등락 원인 해석, 자연어 기반 종목 검색 등을 지원하며, '오늘'은 고객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종목·테마 관련 뉴스를 AI가 요약해 매일 전달한다. 서비스는 같은 날 개편된 신한 SOL증권 앱의 AI 홈 화면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출시 이후에도 기능 고도화와 AI 모델 업데이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한투자증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아, 한 차원 높은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은 금융 여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4 15:37: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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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무장 훈풍에 K-방산 날개… ‘속도·가격’ 무기로 공략

유럽 각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무장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K-방산의 위상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유럽은 신속한 납기와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한국 무기에 주목하고, 한국 기업들은 현지화와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유럽으로 달려가고 있다. 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위산업체들은 폴란드 키엘체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5'에 참석해 각국의 업체들과 네트워킹 활동을 펼치고 있다. MSPO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열려온 동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35개국 방산업체와 약 3만명이 방문했다. 올해 전시회에 국내 방산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유럽 각국이 군비 확충에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는 GDP의 5% 수준까지 국방비를 증액하는 데 합의했다. 유럽연합(EU)도 오는 2030년까지 8000억 유로(약 1270조원) 규모의 재무장 계획을 발표했다. 전통적으로 유럽 방산시장은 자국 또는 역내 업체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왔지만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가시화되면서 K-방산도 새로운 구매처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유럽이 K-방산을 원하는 첫 번째 이유는 '속도'다. 러-우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럽은 전력 공백을 메워야 했고, 한국은 비교적 짧은 납기와 안정적인 생산 능력으로 대응했다. K9 자주포, K2 전차 등은 계약 직후 실제 전력 배치까지 걸린 시간이 다른 경쟁국보다 현저히 짧았다. 두 번째는 '가격 대비 성능'이다. 유럽 무기는 기술적으로는 앞서지만 비싼 가격과 납기가 명확하지 않다. 반면 한국 무기는 성능과 운용 효율성 면에서 충분한 신뢰를 얻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 폴란드와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등 동유럽 국가들이 K-방산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약 체결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 역시 유럽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 합작법인 설립에 나섰고,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추가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 성사됐다. LIG넥스원은 루마니아와 대공미사일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유럽에 전투기 유지보수(MRO)센터를 설립해 수출한 다목적 전투기 FA-50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현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화를 통해 단순 판매를 넘어 유럽 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번 MSPO 2025에서도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는 통합 전시관을 열어 육·해·공·우주 전력을 아우르는 무기체계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위아는 첫 단독 부스를 차려 자주포와 박격포,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전시했고,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장갑차 등 현지 생산 전략을 알렸다. KAI는 폴란드 유럽법인을 앞세워 FA-50 경공격기와 KF-21 전투기를 홍보하며 항공 부문 확장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빠른 납품과 가격 효율성을 갖춘 한국산 무기를 통해 공백을 메우고자 하고, 한국 기업들은 유럽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며 "MSPO 2025는 이런 이해관계가 맞물린 현상황을 보여준 무대"라고 평가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5:35:5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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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고배당 ETF, 합산 순자산 1조 넘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주식형 고배당 상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넘어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은 6,899억원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 은행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3일 기준 우리금융지주 15.8%, 기업은행 15.0%, 신한지주 14.7%, 하나금융지주 14.2%, KB금융지주 13.7% 등 비중으로 투자한다. 지난 5월 20일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3개월여만에 순자산 4,000억원을 돌파했다. 3일 기준 순자산은 4,632억원이다. 해당 ETF는 배당수익률, 배당성장율, ROE, 현금흐름부채비율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현대글로비스(5.6%), 삼성생명(4.9%), DB손해보험(4.6%), BNK 금융지주(4.5%), 우리금융지주(4.3%) 등이 있다. 최근 국회에서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며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된 가운데 'TIGER K 배당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개정안으로 고배당기업의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되면서 배당 확대 유인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경우 주요 편입 종목들의 예상 분기 배당금과 향후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지난달 월 분배금도 기존 68원에서 70원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또한 TIGER K 배당 시리즈 ETF 2종에 함께 투자할 경우 한달에 2회 배당 받을 수 있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매월 15일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매월 말 기준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분배금 지급 주기가 격주로 분산될 경우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에 따라 배당성향 약 30%를 기록하고 있는 금융지주들을 중심으로 향후 배당성향 상향이 기대된다"며 "격주로 배당금을 받을 경우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어 주식 시장의 흔들림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월배당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4 15:24: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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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일반환전 업무인가 획득..외환 서비스 본격화

KB증권이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획득하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환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2023년 '외환제도 개편 방향'을 통해 증권사에도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반환전 업무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KB증권은 내부 전산 시스템 안정성, 내부통제 프로세스, 대고객 환전 거래의 적정성 등의 심사 항목들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해 기획재정부의 인가를 받았다. 이번 인가를 통해 KB증권은 기존 투자 목적의 환전 서비스뿐만 아니라 외환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KB증권은 고객 중심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금융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이번 일반환전 업무 인가로 KB증권의 외환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 속 다양한 니즈에 맞춘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향후 KB증권은 고객이 직접 외화를 환전하고 필요 시 현찰 수령과 해외송금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외환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KB증권은 해외주식, 해외채권, 외화RP 등 해외상품 투자에 필요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법인 고객 대상 일반환전 서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4 15:20:5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