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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의 벽 허물어야 성장한다”…최태원, 기업 성장정책 전환 촉구

한국 경제가 0%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 성장 단계별로 쏟아지는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이 모험과 도전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만 지속 성장의 동력을 되살릴 수 있다는 취지다.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기업성장포럼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최태원 회장은 "기업 사이즈별 규제를 풀지 않으면 경제 성장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규제의 벽을 제거해야 성장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단식 규제가 한국 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비율은 0.04%에 불과하지만, 되레 중견기업이 다시 중소기업으로 회귀하는 비율은 6.5%에 달한다"며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인센티브는 줄고 규제만 늘어나기 때문에 현상 유지나 분할을 택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산 5000억원을 넘으면 94개의 규제가 추가되고,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넘어가는 순간에는 329개의 규제가 적용된다. 최 회장은 "성장을 회피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며 "과거에는 맞았던 정책이 지금은 족쇄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패러다임 전환도 촉구했다. 최 회장은 "과거처럼 작으니까 미리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성장했으니 지원한다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며 "대기업이 되는 것을 칭찬하고 상을 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기업들이 성장을 목표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 주도 경제 시절 목표 수출액을 달성한 기업에 금융 혜택을 줬듯, 이제는 성장률을 기준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과감한 규제 예외 적용도 제안했다. 행사에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비상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송승헌 맥킨지 한국오피스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저성장의 근본 원인은 도전과 모험을 감수하는 기업가 정신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국내 대표 기업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거의 변하지 않은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완전히 다른 회사로 변모했다"며 "규제와 조세 부담, 짧은 CEO 임기 등이 위험 회피 구조를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직접 투자보다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자본시장과 노동 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완화하고,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같은 신기술을 제조업과 접목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출범한 기업성장포럼은 대한상의, 한경협, 중견련이 주요 관계 부처와 국회 등과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연말까지 분기별 정례 포럼을 열고,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가 성장 생태계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조사·연구해 건의할 계획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5:16: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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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 한층 강화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 론칭 1주년을 맞아 구성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고,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혜택 제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이 카카오 톡학생증으로 재학 중인 상태를 인증하면 제조 음료 할인, 음료 사이즈업 쿠폰 제공 등 월 최대 2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Hello, Student!'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지난 1년간 수십만 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가입했다. 가입자 중 80%가 만 25세 이하였으며, 4명 중 3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혜택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았던 대학생(대학원생) 회원 대비 월평균 구매 횟수와 구매액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매월 제공되는 제조 음료 할인 및 사이즈업 쿠폰이 Z세대 고객들을 매장으로 이끈 것이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대학교는 고려대학교였으며, 숙명여자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는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 가입자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당 프로그램이 대상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자 스타벅스는 개강을 맞은 이달부터 대학생 전용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혜택 구성을 선보인다. 가입자에게 최초 1회 주어지던 특정 음료 50% 할인 쿠폰 혜택은 앞으로 모든 제조 음료 50% 할인 쿠폰으로 제공되며, 매주 제공되는 혜택은 평일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 1종에서 주말 제조 음료 1+1 쿠폰이 추가된 2종으로 제공된다. 평일에 이어 주말까지 쿠폰 이용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주어지던 특정 음료 사이즈업 쿠폰은 푸드 20% 할인 쿠폰으로 변경 제공돼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 이용자의 푸드 선택권을 크게 넓혔다.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 이용자가 사용한 혜택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도 열릴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04 15:13: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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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ISCC PLUS 인증 획득…식물성, 폐자원 활용 탄소섬유 기반 마련

HS효성첨단소재는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ISCC PLUS는 바이오 기반 및 재활용 원료의 지속가능성과 공급망 투명성을 검증하는 국제 표준 인증으로, 글로벌 주요 기업과 기관에서 ESG 경영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HS효성첨단소재가 인증받은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Bio-AN) 탄소섬유 생산 공정은 기존 화학 공정과 큰 차이가 없어 상용화에 유리하다. 또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로 생산한 탄소섬유 역시 기존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의 핵심 원료인 아크릴로니트릴(AN)은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식물성, 재활용 자원에서 추출한 바이오 납사를 활용해 생산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라며 "앞으로도 저탄소·바이오기반 소재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4 15:04: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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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G-클래스 첫 모델을 헌정하는 한정판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을 국내에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지난 1979년 출시된 G-클래스와 1980년대 W460 시리즈를 오마주해 제작됐으며, 전 세계 460대 중 한국에는 단 25대만 판매된다. 벤츠 코리아는 4일 서울 서초구 HS효성더클래스 방배 서비스센터에서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 출시 기념 사진 행사를 열고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을 공개했다. 포토세션 현장에는 1980년대와 각기 다른 특별한 인연을 가진 스타들도 참석했다. 1980년대 전성기를 누린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차범근', 1980년대생으로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전 야구선수 '추신수', '응답하라 1988'이라는 1980년대 배경의 시대극에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동휘'가 자리해 차량과 시대적 의미를 함께 소개했다. 차범근 전 축구감독은 "1980년대 초반 독일에서 '겔렌데바겐(Gelandewagen, 길이 없는 지역을 다니는 차)'이라 불리던 G-클래스를 처음 접했고, 1988년 제 첫 G-클래스를 갖게 됐다"며 "1989년에 귀국하면서 그 차를 함께 가져와, G-클래스는 한동안 한국에서 유일하게 저만 타고 다니는 차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9년 첫 출시 후 1980년대에 온로드와 오프로드 성능을 결합한 독창적인 매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첫 G-클래스 모델 시리즈 W 460를 헌정해 제작된 한정판 모델이다. 차량은 G 450 d와 G500 두 가지 버전으로 전 세계 총 460대 생산되며, 그 중 한국에는 G 450 d 모델 25대가 판매된다. G-클래스의 독보적인 첨단 기술 및 주행 성능에 지난 1980년대 W460 시리즈의 대표 모델인 280 GE에서 차용한 3가지 역사적인 색상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 그리고 특별한 장비 등을 적용했다. 당시 G-클래스 최초 컬러 옵션 중 하나였던 '마누팍투어 아가베 그린'(10대), '마누팍투어 크림'(10대), '마누팍투어 콜로라도 베이지'(5대) 등이다. 또한 방향지시등은 지난 1980년대 전형적인 오렌지 색상이 특징이다. 빈티지한 외관을 완성하기 위해 차량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휠 아치 및 외부 미러 하우징은 초기 G-클래스의 인상을 반영하는 나이트 블랙 마그노 색상으로 마감했다. 보닛에는 파란 배경에 메르세데스-벤츠 로고와 월계관 문양을 적용한 역사적인 엠블럼 디자인을 얹었고 차량 후면 문에는 지난 1980년대 메르세데스-벤츠 로고와 에디션 전용 스페어 휠 커버를 장식했다. 내부 검은색 가죽 시트 중앙에는 당시 인기 있던 비둘기 빛 회색 체크 패턴 직물을 적용했다. 전면 도어 실 패널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근처 '쇼클' 산의 지형도를 적용했는데, 이는 1979년부터 G-클래스가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입증해온 테스트 트랙을 상징한다. 또한 나파 가죽으로 둘러싼 다기능 스티어링 휠, 슬라이딩 선루프,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G-클래스 고객들의 선호가 높은 다양한 편의 장치들이 탑재됐다.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 가격은 2억1820만원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5:00: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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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 나주에 ‘전력기술교육원’ 개원… "전력기술인재 양성 본격화"

올 하반기 전력설비분야 교육 시작… 2026년부터 전력기술 인력 600명 양성 한국폴리텍대학이 4일 전라남도 나주시에 '전력기술교육원'을 개원하고 차세대 전력산업을 이끌 기술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교육원 설립은 광주·전남 에너지밸리 조성에 맞춰 입주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한전·전력거래소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과 연계해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것이다. 나주는 '에너지 수도'로 불리며 전력·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 신정훈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한전·전력거래소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전력산업 인재 양성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전력기술교육원은 총 306억원(건립비 236억원, 장비비 70억원)이 투입돼 1만5764㎡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5050㎡ 규모로 건립됐다. 2층 전력설비과, 3층 신재생에너지과·전기소방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산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전력IT수배전랩(LAB)' 등 실습시설도 갖췄다. 교육원은 올해 하반기 전력설비분야 교육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매년 600명의 전력설비·신재생에너지·전기소방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 현장 실습을 강화해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전력기술 전문가' 배출에 나선다. 이철수 폴리텍대 이사장은 "전력기술교육원은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지인 나주에서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화를 책임질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화를 책임질 차세대 전력기술 인재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5:00: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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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SK가스와 LNG 연료 공급 계약 체결…해상운송 탈 탄소 전환 기반 마련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에너지 전문기업과 손잡고, 저탄소 자동차운반선(PCTC) 선대 운용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SK가스의 자회사 에코마린퓨얼솔루션과 '한국 동남권 기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현대글로비스와 SK가스는 저탄소 자동차운반선 선대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LNG 연료 공급 인프라 마련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 자동차운반선(PCTC) 도입을 늘려가고 있다.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은 기존의 연료와 저탄소 연료인 LNG를 모두 사용한다. LNG 사용시 저유황유(VLSFO) 대비 탄소배출이 20%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엔진은 현 시점에서 선박의 탄소 저감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5척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30척 이상의 LNG 이중연료 추진 PCTC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해당 선박들을 차질 없이 운용하기 위해서는 연료로 쓰일 LNG 물량과 급유경로 등의 확보가 전제돼야 하기에 이번 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사 PCTC의 국내 기항지 중 울산 등 동남권에서 급유량과 횟수가 가장 많다는 점을 고려해 SK가스와 해당 지역에 LNG 선박연료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인프라가 마련되면 극동지역에서 출항해 유럽, 중동, 미국 등으로 향하는 현대글로비스의 LNG 이중연료 추진 PCTC가 동남권 인근 항만에서 기항 할 때 에코마린퓨얼솔루션이 확보한 LNG 공급선박(LBV)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2025-09-04 14:58: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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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LFP 양극재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 설립...EV·ESS 시장 공략

글로벌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의 설립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4일 엘앤에프에 따르면 엘앤에프플러스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에 약 10만㎡ 규모로 조성된다. 총 3382억원이 투입되며 완공 시 연간 최대 6만 톤의 LFP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엘앤에프는 2026년 상반기 내 준공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번 신설 법인을 100% 자회사로 보유하며 LFP 사업을 기반으로 중저가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사 요청에 맞춰 일정을 앞당기고 생산량을 늘리는 등 유연한 공급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원가 경쟁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LFP 양극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분야는 중국 기업들이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중저가 EV와 ESS 시장에서 '탈(脫)중국'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업계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당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을 바탕으로 LFP 양극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조기 양산 시작과 빠른 안정화를 통해 LFP 사업을 수익성 있는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4 14:58: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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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은마아파트 '공공분양' 서울시는 딜레마?

서울시가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처음으로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가격과 재정 부담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확정된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해 공공분양 주택 182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일반분양 물량이 300가구 이상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공분양 물량만도 상당한 규모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것이다. 개정법은 역세권 정비구역에 대해 법정 상한의 최대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고 그 추가분을 활용해 공공분양을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규정한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조합으로부터 감정가의 절반 가격에 토지를 매입해 이익공유형이나 지분적립형 방식으로 분양해야 한다. 공급 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엇갈린다. 이익공유형은 분양가의 80퍼센트 수준에 입주할 수 있고 5년 거주 후 매각 시 차익의 약 70퍼센트를 수분양자가 가져간다. 실수요자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집을 마련할 수 있지만 전매 제한이 없어 강남 입성 로또 분양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지분적립형은 일정 기간마다 지분을 쌓아가면서 집을 소유하는 구조로 초기 부담이 적고 투기 억제 효과도 있다. 그러나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대출이나 세금 규정이 아직 불명확하다. 토지임대부 방식은 공공주택사업자에 한정돼 적용되므로 이번 계획에서는 검토되지 않는다. 결국 서울시는 이익공유형과 지분적립형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하지만 강남권에서 공공분양을 하면서도 분양가가 비싸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고 조합으로부터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큰 과제다. 강남 아파트 가격은 이미 3.3제곱미터당 1억원을 돌파했다. 건축비 인상까지 감안하면 은마아파트 분양 시점으로 예상되는 2030년 이후에는 평균 분양가가 1억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은마아파트 외에도 신반포7차·광장극동·풍납극동·명일한양 등 네 개 단지가 역세권 특례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강남권과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시장의 관심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양한 단지에서 공공분양 물량을 확보하면 주택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수요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전문가 간담회와 논의를 거쳐 세부 공급 방식과 분양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 같은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서울형 공공분양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추가 법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

2025-09-04 14:46:4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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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사우디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 총괄법인 설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위한 거점을 구축하고 안보·경제 협력 확대를 본격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총괄법인(RHQ) 개소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 사장을 비롯한 한화 방산 계열사 주요 임원진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문병준 주 사우디 대한민국 대사대리, 아흐마드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사우디 군수산업청장 등 양국 정부?방산업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립한 총괄법인은 사우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의 기존 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사우디의 '비전 2030'과 연계해 사우디 군 현대화 사업과 현지화를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 안보와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 러 한화 방산 3사의 육·해·공 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설루션으로 지역 내 다른 국가도 적극 공략한다. 성일 총괄 사장은 "총괄법인 출범은 한화그룹이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정부도 이 전진기지를 중심으로 지역 내 방위력 강화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4:42:23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