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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RE+ 2025서 LFP 배터리 공개…현지 시장 공략 박차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RE+(Renewable Energy Plus) 2025'에서 현지 생산 기반의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RE+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전시 주제는 '원스톱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One Stop ESS Solutions)'으로, 설계부터 생산·운송·서비스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기업 경쟁력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력망 ESS ▲북미 사업역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무정전전원장치(UPS) ▲주택용 ESS 등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해 핵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전력망 ESS 공간에서는 'JF2 AC·DC LINK 시스템' 실물을 전시한다. 고효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대 5.1MWh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출력 타입(AC·DC) 선택이 가능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북미에서 생산되는 각형 폼팩터(form factor) 기반 LFP 배터리 셀을 처음 공개하고, 500Wh 이상 초고에너지 파우치형 LFP 배터리를 적용한 JF2·JF3 셀·팩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파우치형과 각형 두 가지 폼팩터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로드맵을 제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RE+ 2025를 통해 업계 최초로 북미 현지 LFP 생산 체계를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파우치형과 각형 등 다양한 폼팩터를 갖춘 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최초, 최고의 기록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31 12:52: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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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KB국민카드·비씨카드·신한카드

KB국민카드가 소상공인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무이자 할부 확대·소비 촉진 이벤트 KB국민카드는 오는 11월 말까지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KB국민카드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 가맹점 매출 증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자에게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대상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다. 민생회복소비쿠폰 사용 대상 모든 가맹점이 적용되며, 이자 비용은 KB국민카드가 전액 부담한다. 소상공인 가맹점을 이용하는 고객 대상 혜택도 마련했다.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KB전통시장 온누리카드'로 건당 1만원 이상을 KB Pay로 결제하면, 누적 금액 기준으로 신용카드 10%, 체크카드 5% 캐시백을 11월 말까지 매월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돕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고객, 전통시장 모두가 함께 웃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씨카드가 지역 상권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로컬브랜드 상권 고객 청구 할인 혜택 비씨카드는 내수 경기 회복 및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원을 위해 '로컬브랜드 상권' 이용 고객 대상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2월까지 마이태그를 등록한 고객이 8개 로컬브랜드 상권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상권별 인당 7000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최대 5만 6000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마이태그는 사용자가 원하는 할인 또는 이벤트를 페이북에서 미리 신청하면, 해당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할인 또는 적립 등을 제공되는 서비스다. 한편, 로컬브랜드 사업은 서울시가 특색 있는 상권을 선정하고, 민간 주도 자율적 상권 관리 역량 강화와 자생력 제고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현재 로컬브랜드 대상 상권은 총 8곳이다. 경춘선공릉숲길, 용마루길, 샤로수길, 케이스트릿 강남역, 사일구로, 회기랑길, 성북동길, 상봉먹자골목 등이 포함됐다. 비씨카드 정철 상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의 시너지 효과로 마이태그를 활용한 마케팅이 소상공인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다양한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두 번째 금융 콘서트를 진행한다. ◆경제적 자립 노하우 전달 신한카드가 내달 5일 '아름인 금융아카데미' 일환으로 '2025 온라인 금융 콘서트' 2회차를 개최한다. 아름인 금융아카데미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올바른 경제 지식과 금융 역량을 심어주고,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금융 콘서트에서는 유튜브 금융투자 전문 채널 '박곰희TV'의 박동호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내 인생을 바꿔줄 4개의 통장'이라는 제목으로 주도적인 비용 관리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참여 대상도 확대됐다. 이번 온라인 금융 콘서트에는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을 비롯해, 서울시와 협력해 모집한 20대 청년층과 '아름인도서관'이 설치된 군부대 장병들까지 참여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온라인 금융콘서트는 단순한 금융 지식 전달을 넘어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금융 역량 강화에 힘쓰며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상생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8-31 12:52:2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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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삼성·LG 등 미래 인재 확보 위기 돌파…하반기 채용 스타트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미래 인재 확보와 일자리 확대에 나섰다.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기업들의 부담은 확대되고 있지만 미래 인재 확보로 글로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9월 1일부터 신입, 경력, 외국인, 장애인 인재를 대상으로 목적기반차량(PBV), ICT, 글로벌사업, 국내사업, 상품 등 26개 부문에서 진행한다. 기아가 신입, 경력, 외국인, 장애인 인재를 동시에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서 접수는 신입, 외국인, 장애인 채용의 경우 9월 1~15일, 경력 채용은 9월 15~29일 각각 진행된다. 기아는 9월 1~11일 대학교 등 12곳에서 채용 홍보 프로그램 '커리어 캠프어스'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현직자 상담을 포함한 채용 박람회, 팝업 행사 등으로 구성돼 구직자가 회사를 접하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매달 수시채용을 진행 중인 현대차는 품질관리, 보안,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인공지능(A) ICT 등의 분야에서 경력 채용을 진행한다. 기아 관계자는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가진 인재와 함께 더욱 창의적인 기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 인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전자업계도 인재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하반기 채용에 나선다. 올해 들어 대미 관세 부담, 주요 시장의 가전 수요 회복 지연 등 사업 환경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지만 미래 투자의 관점에서 인재 확보를 지속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국내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중 유일하게 대규모 공채 제도를 유지 중인 삼성은 9월 3일까지 '삼성커리어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직무적합성평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등을 거쳐 연말쯤 합격자를 확정할 전망이다. LG전자도 하반기 신입사원 집중 채용에 돌입했다. LG전자는 9월 22일까지 LG그룹 채용 포털 'LG 커리어스'를 통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및 산학장학생 프로그램 LGE 멤버스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로봇, 소프트웨어, 소재/재료, 통신, 기계, 전기전자 등 미래 경쟁력 경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분야와 영업·마케팅 등이다. LG전자는 2020년 하반기부터 공채 대신 필요한 지원자가 원하는 직군이나 직무에 맞춰 연중 상시 지원할 수 있는 수시 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졸업 등 채용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대졸 신입 및 경력사원 등 직무별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는 수시 채용의 장점인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원자들이 채용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2025-08-31 12:50: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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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APEC 참가국 에너지 당국자 방문 이어져

두산에너빌리티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미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네덜란드 등의 에너지 정책 당국자들이 자사 원자력 제작역량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토미 조이스 차관보를 비롯한 일행이 지난 25일 경남 창원에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미국 에너지부가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 사업 역량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너지부 일행은 원자력 공장을 찾아 대형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자재 제작 설비를 살펴봤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원자력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7일에는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부 장관 일행과 네덜란드 기후녹색성장부 차관 일행, 28일은 프랑스·잠비아·오스트리아 정부관계자 일행이 방문했다. 29일에는 필리핀 에너지부 차관 일행이 원자력을 비롯한 에너지 사업역량을 살펴봤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두산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높은 경쟁력을 지닌 제작 역량을 앞세워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8-31 12:46:1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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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의 공간 철학,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혁신 인프라로 발현

"사람은 공간을 만들지만 그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명언을 남긴 영국의 전 총리 윈스턴 처칠의 말과 같이 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우리의 상상 그 이상으로 크다. 이는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성원이 어느 공간에 머무는지에 따라 조직문화, 창의성, 소통 등 여러 요소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공간'을 가장 잘 해석하고 활용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은 '개방적인 업무 공간이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기업문화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가치를 더한 첨단 인프라를 통해 하이테크 혁신과 기업문화 체질 개선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31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4년 R&D 역량 강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 건설을 시작으로 미래 기술 혁신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국테크노돔은 하이테크 건축의 대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가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Partners)'로부터 설계를 받은 국내 첫 건축물이다. 조현범 회장은 한국테크노돔 건설 과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포스터 앤 파트너스 관계자들에게 건물의 콘셉트를 비롯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테크노돔'은 실제 환경에서의 가상 테스트 주행을 진행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소음 테스트 실험실 등 최첨단 연구 시설을 기반으로 친환경 신소재 및 원천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며 핵심 사업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테크놀로지 혁신을 이끌고 있다. 공간에 대한 조현범 회장의 지론은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에서 더욱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2020년 완공된 '테크노플렉스'는 노먼 포스터와 함께한 두 번째 프로젝트로, 미래 비전 구상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글로벌 컨트롤 타워이다. '시각적 연결성'을 콘셉트로 개방적인 업무 공간을 조성해 구성원 스스로 능동적이고 자율적 혁신 주체가 되는 고유 기업문화 '프로액티브 컬처'를 발현하도록 설계했다. '테크노플렉스'는 거대한 아트리움(Atrium)을 중심으로 층별 개방성을 극대화하여 자율적 소통과 협업, 창의성을 이끌어 내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업무 공간은 사원으로부터 임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율좌석제로 운영하고 자유로운 보고 체계를 갖추는 등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해소하여 유연하게 일하는 업무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또 본사 내부 곳곳에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하여 구성원 스스로 수평적인 토론과 회의를 통해 테크놀로지 혁신의 밑바탕이 되는 아이디어를 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테크노플렉스'가 전략을 '한국테크노돔'이 기술 혁신을 그려낸다면 이를 실험하고 증명하는 곳은 바로 지난 2022년 완공된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이라고 할 수 있다.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에 들어선 한국테크노링은 최고 속도 시속 250㎞ 이상의 고속 주행이 가능해 전기차, 슈퍼카용 타이어와 같이 혁신적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앞으로도 조현범 회장의 공간론(論)을 바탕으로 완성된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해 나갈 원천 기술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수평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한 프로액티브 컬처를 통한 기업문화 혁신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8-31 12:18: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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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내년 예산 37.6조, 역대 최대… "안전·공정·행복 '일터 혁신'에 집중 투자"

산재 예방·보상, 비정규직·프리랜서 보호 강화 주 4.5일제 시범사업 추진, 육아 지원 확대 정부가 2026년도 고용노동부 소관 예산을 37조6157억원으로 확정해 국회에 제출한다. 올해보다 6.4%(2조2705억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산재 예방·보상, 비정규직·프래린서 보호 등 안전과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고 주 4.5일제 시범 지원과 육아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일터 혁신'에 집중 투자한다. 이현옥 고용부 정책기획관은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유사·중복 사업을 조정하고 집행 부진 예산을 절감해 새 국정과제에 재투자한다"며 "산업안전·공정일터 투자 확대가 이번 예산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산재 예방을 위해 '안전한 일터 지킴이'(446억원), '지역 중대재해 사각지대 해소'(143억원), '안전신고 포상금'(111억원)이 신설된다. 기업 안전보건 공시제(10억원)도 내후년 시행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한다. 영세사업장 사고예방 지원(433억원), 폭염 대응 예산 증액(80억원), 산재 예방 융자 확대(5388억원)도 포함됐다. 산재 국선대리인 지원, 직업복귀 토탈케어 신규 도입으로 처리 기간 단축과 재활 지원을 강화한다. 비정규직·특고·프리랜서를 지원하는 민간 노동권익센터(30개소)가 새로 운영된다. 정규직 전환지원 사업(1500명 규모)이 복원되고, 노무제공자 미수금 회수지원이 신설된다.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고용형태 실태조사 표본을 2배로 확대하고, 지역 상생형 일터조성 프로젝트(349억원)를 추진한다. 노동단체·비영리법인 지원(56억원)도 복원됐으며, AI 노동법 상담(20억원)과 고용평등 상담실도 다시 편성됐다. 주 4.5일제를 시범 추진하고 육아 지원을 확대한다. '워라밸+4.5 프로젝트'(276억원)를 신설해 약 420개 기업을 지원한다. 교대제·장시간 업종을 우대하고, 기업 규모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처음엔 시범적으로 시행해 효과와 보완점을 점검할 것"이라며 "작은 기업일수록 더 지원을 많이 해주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출산·육아 지원은 4조728억원으로 늘린다. 출산휴가급여 상한은 220만원, 배우자 출산급여는 168만원으로 인상한다.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은 30인 미만 기업 기준 140만원으로 상향한다. 구직급여는 11조5376억원(163.6만명)으로 증액한다. 임금체불 대지급금은 7465억원으로 늘리고, 도산 대지급금 지급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된다. 산재보험급여는 8조1463억원이며, 장애인고용개선장려금(19억원)이 신설된다. AI 중심 직업훈련에 5213억원이 투입된다. Top-tier AI 융복합 과정(1338억원), 폴리텍 바이오·AI 융합 교육센터(45억원), AI 특화 공동훈련센터(150억원)가 신설된다. 지역 일자리 대응책으로 '광역이음'(300억원), '기초이음'(200억원), '고용둔화 대응'(200억원) 사업이 신설된다. 고용서비스는 통합공공고용서비스 거점을 2개소 확충하고, AI 고용서비스 개발(32억원)을 추진한다. 청년층에는 국민취업지원제도(1조128억원, 월 60만원·35만명)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9080억원·10.5만명)이 편성됐다. 수도권·비수도권형으로 개편해 지방 중소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는 50% 할인된다. 중장년층은 '고령자 통합장려금'(107억원), 경력지원제, 특화과정 확대, '일손부족 일자리 동행 인센티브'(18억원) 등이 새로 들어갔다. 장애인 지원은 고용장려금(4014억원), 표준사업장 지원(602억원), 발달장애인 재직자 훈련프로그램 신설 등이 포함됐다. 이현옥 정책기획관은 "산업안전·공정일터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라며 "법과 제도로만 추진하던 정책을 이제는 재정 지원과 함께 노사·원하청 협력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31 12:08: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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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K-中企' 미국 수출길 적극 확대한다

미주한상총연과 협약 체결…하반기 '한국상품전시회' 金 회장 "美, 한국 中企에 중요한 시장…적극 협력 당부" 중소기업중앙회가 K-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한상총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사진)과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을 비롯한 양 단체 주요 임원, 미주한상총연 78개 지역상공회의소 대표 등 재외동포경제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단체는 협약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CES 등 글로벌 전시회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가스 등에서 내년 하반기에 한국상품전시회(K-Goods Fair)를 열고, 참가기업 모집·홍보·바이어 섭외 등 전시회 준비 전반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두 단체가 지난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K-뷰티, K-푸드 등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을 확인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마련됐다. 중기중앙회는 미국의 고관세 정책, 한·미 정상회담 등으로 중소기업의 미국진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이번 업무협약에 이어 미국 대표 동포기업으로 손꼽히는 ▲한미은행 ▲허브천하 ▲LBBS(로펌) ▲가든그로브 등 주요 미국 한인 네트워크들과 함께 내달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미국진출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또 내달 24일 전국의 중소기업 지도자들이 모이는 제주 리더스 포럼에선 '미국진출전략세미나'를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2023년 애너하임과 2025년 애틀랜타에서 두 차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상품의 저력과 미국 시장에서의 인기를 확인했다"며 "미국은 한국 중소기업 수출이 매년 증가하는 중요한 시장인 만큼 내년 한국상품전시회가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미주 재외동포 경제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2025-08-31 12:00: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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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9월 첫째 주 9377가구

9월 첫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 총 9377가구(일반분양 583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경기 용인시 고림동 '용인고진역대광로제비앙', 강원 춘천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2차아이파크'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충남 천안시 부대동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 2곳이 개관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서 '춘천레이크시티2차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3개동, 전용면적 84·144㎡, 총 218가구 규모다. 경춘선 춘천역·남춘천역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예정)를 통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마트, 이마트, 춘천시 풍물시장,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의암호, 공지천, 하중도생태공원, 의암공원, 공지천유원지가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두산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일원에서 도화4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한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7개동, 총 660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1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수도권 1호선 도화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국가산단역이 가깝고 수도권 1호선·인천2호선이 지나는 주안역도 인접한다. 인천일반산업단지, 주안국가산업단지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서화초·대화초·인화여중을 도보 통학할 수 있다. 이마트트레이더스, 인천광역시의료원 등이 자리해 생활이 편리하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31 11:33:2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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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세계여행으로 구조를 배우다"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 구조를 보고 싶었습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부동산을 단순히 '가격의 등락'으로만 읽지 않는다. 데이터와 현장, 그리고 장기 사이클이란 세 가지 축을 바탕으로 시장을 해석하며 자신만의 철학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의 시작은 의외로 여행이었다. 세계 여러 도시를 다니며 건축물, 상권, 인프라의 변화를 관찰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자연경관보다는 도시의 구조와 질서가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집안 환경도 영향을 미쳤다. 어머니는 임대사업을 했고 누나는 공인중개사로 일했다. 집이라는 공간과 시장을 일상적으로 접하며 성장한 경험이 그의 진로를 결정짓는 밑바탕이 됐다. 첫 현장은 누나가 운영하던 중개사무소였다. 계약과 거래 과정을 배우며 시장의 기본 구조를 익혔다. 이후 시행사로 옮겨 주택 공급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개발의 실제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그러나 그는 수요 예측 없이 진행되는 공급 구조에 문제의식을 가졌다. 이때부터 데이터와 분석을 통한 객관적 진단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고 이러한 경험이 곧 '도시와경제'의 출발점이 됐다. ◆ 데이터와 현장을 동시에 읽는 눈 송 대표가 시장을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실거래가와 호가다. 실거래가는 국토교통부 시스템에 신고된 실제 가격으로 시장의 객관적 기준선이 되지만 한두 달의 시차가 발생한다. 반대로 호가는 매도자의 심리를 반영해 객관성은 떨어지지만 외부 요인에 즉각 반응한다. 그는 "실거래가로 현실을 확인하고 호가로는 시장의 선행 신호를 포착한다"면서 "두 데이터를 함께 해석해야 시장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6·27 대출 규제 직후 서울 강남 3구 일부 단지에서는 실거래가 변동에 앞서 호가가 3~5% 하락했다. 송 대표는 "이런 움직임이 시장 심리 위축을 호가가 먼저 드러낸 사례다"라며 "장기적 흐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신호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시장의 큰 흐름에 대해 그는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 금리 인상과 규제 강화, 그리고 양극화 심화가 세 가지 키워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기준금리가 연 0.5%까지 내려가자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8억원대에서 12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시작되자 수도권 외곽과 지방 시장은 10~20% 조정을 받았다. 2024년 이후로는 강남·용산 같은 핵심 입지가 가격을 유지하거나 오르는 반면 지방 중소도시는 미분양 8만호를 넘어서며 양극화가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시장을 바라볼 때 자극적인 프레임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시장에는 언제나 사이클이 있으며 폭등·폭락 같은 단어에 휘둘리면 본질을 놓치게 된다"면서 "결국 수요·공급과 유동성 흐름이 방향을 결정한다"고 했다. ◆ 규제, 실수요자와 투자자를 가르는 기준 송 대표는 6·27 대출 규제를 올해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도입으로 차입 여력이 크게 축소되면서 9억원대 아파트를 구입하려던 실수요자는 이전보다 1억원 이상 적은 대출 한도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규제 발표 직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월 기준 전월 대비 35% 줄었다. 그는 이 흐름이 단기적으로는 거래 절벽을 만들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무리한 차입 수요를 억제해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실수요자들은 원하는 집을 마련하기가 한층 어려워진 반면, 현금 유동성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초기 재개발 구역이나 미분양 할인분양 기회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시장 안정을 위해 규제가 불가피하지만 신혼부부·청년층 등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나 보금자리론 한도 확대 같은 장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반기 시장 전망에 대해 그는 "수도권은 거래량 회복이 쉽지 않겠지만 강남3구와 용산, 정비사업 단지들은 공급 희소성과 개발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고 했다. 반대로 지방은 고용 기반이 탄탄한 일부 광역시를 제외하면 추가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누적된 미분양 물량이 지방 시장을 압박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단기적으로 조정 압력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 도시와 산업, 새로운 흐름은 송 대표는 최근 부동산·도시경제 트렌드의 변화로 ▲도심 고밀 개발 ▲정비사업 재편 ▲인구 구조 변화를 꼽았다. 그는 "용산정비창,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등 고밀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서울 중심지 자산의 희소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안전진단 완화와 신속통합기획 도입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초기 단계 구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구조 변화도 뚜렷하다. 그는 "1~2인 가구가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하면서 주거 수요가 소형 평형과 생활 편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대표의 일상은 철저히 데이터와 현장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는 "매일 거래량, 전세가율, 입주 물량을 확인하고 주간 단위로 주요 단지를 방문해 데이터를 현실과 비교한다"며 "데이터와 현장의 온도를 함께 읽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그는 시장을 보는 시각을 강조한다. 부동산을 단순히 시세 흐름으로만 접근하지 말고 정책·인구·산업·자금 흐름을 입체적으로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송 대표는 "단기 트렌드에 휩쓸리기보다 장기 사이클을 이해하는 큰 그림 시각이 있어야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31 11:32:17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