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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코리아, 헤어 케어 신제품 4종 출시...미용 가전 시장 공략

파나소닉코리아가 미용 가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파나소닉코리아는 나노 케어 제품 3종과 이오니티 제품 1종 등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나노 케어 제품은 ▲헤어 드라이어 EH-NA0K ▲스트레이트 고데기 EH-HS0J ▲헤어 스타일러 EH-KN9L로 구성됐다. 나노 케어 전 제품에는 파나소닉의 독자적인 기술인 '나노이'가 적용됐다. 나노이는 공기 중 수분에 고전압을 가해 생성된 미립자로 일반적인 음이온 대비 약 1000배 많은 수분을 함유해 모발과 두피에 더 높은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EH-NA0K는 나노 케어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풍량을 제공하면서도 약 550g의 가벼운 무게를 갖춘 프리미엄 헤어 드라이어다. 기존 인기 모델인 EH-NA0J의 본체에 '나이트캡 노즐'을 새롭게 탑재해 아침 스타일링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시켰다. EH-HS0J는 매끄럽고 윤기 있는 헤어를 완성해주는 프리미엄 스트레이트 고데기다. '프리미엄 글로스 세라믹 코팅 플레이트'가 모발 엉킴과 마찰로 인한 큐티클 손상을 줄인다. EH-KN9L은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헤어 연출이 가능한 '5in1' 멀티 스타일러다. 나노이 기술 탑재로 스타일링 중에도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모발의 손상을 줄이고, 윤기 있고 건강한 머릿결을 완성한다. 파나소닉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창적인 기술력과 파나소닉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헤어 케어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31 14:26: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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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인공지능 활용 취업·채용지원 서비스 개시

향후 근로감독·산재예방 AI 서비스 확대 김영훈 고용장관 "국민·기업 체감 AI 서비스 지속 확대할 것" 고용노동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국민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근로감독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9월부터 취업·채용 지원 서비스인 '고용AI'와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을 대국민 서비스로 개시하고, 향후 산재예방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로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용AI'는 구직자의 적성, 경력, 직무 경험 등을 분석해 맞춤형 역량 컨설팅을 제공하고, 취업 가능성이 높은 기업 정보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기업에는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 채용 효율성을 높이고, 구직자-기업 간 미스매칭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잡케어+와 펌케어 기능을 통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은 산재 이력과 위험설비 보유 현황 등 데이터를 활용해 고위험 사업장을 선별하고 감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24시간 노동법 상담과 사건 접수 지원 기능을 제공하며, 인간과 AI 협업 기반의 수사를 통해 임금체불 등 노동 사건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 AX 프로젝트 사업'에서 ▲산재예방 및 현장점검 지원 AI ▲산재보상 심사 지원 AI ▲중소기업 원격훈련 통합관리 및 지원 AI 등 3개 과제를 선정, 90억원을 확보했다. 또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공공 AI 3대 선도과제'에서는 개인·기업 맞춤형 구인·구직서비스(39억원)가 선정돼 공공부문 AI 혁신의 핵심 부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인공지능(AI) 고용서비스 로드맵(2025~2027)'을 마련 중이며, 데이터·인프라 구축과 맞춤형 서비스 전략을 담아 고용·노동 분야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는 9월 5일과 12일에는 '고용노동행정 인공지능 대전환 회의(AX Summit 2025)'를 개최해 6종 AI 서비스를 공개하고 전문가들과 AI 전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훈 장관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동권익 보호는 더 빠르게, 일자리는 맞춤형으로 정확하게 연결할 것"이라며,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용노동 행정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31 14:22: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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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오세아니아 최대 보안 전시 참가…AI 칩셋으로 기술력 각인

한화비전이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셋 기반 영상 감시 솔루션을 앞세워 오세아니아 보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비전은 지난 27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한 '보안 전시회 & 컨퍼런스(Security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해 다양한 인공지능(AI) 영상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보안 전시회&컨퍼런스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보안 행사로 한화비전은 주력 신기술인 AI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9'을 공개했다. 와이즈넷9은 두 개의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화질 개선과 영상 분석을 각각 담당해 이전 세대 '와이즈넷7'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추론 성능을 구현한다. 이를 탑재한 카메라는 명암 대비가 극명하거나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한화비전은 이를 강조하기 위해 부스 내에 암실을 조성해 관람객들이 AI 기반 저조도·역광 보정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비전은 AI로 분석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플랫폼 '사이트마인드(SightMind)'는 고객 이동 패턴을 분석해 통계로 시각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영상 감시 장비는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포트폴리오 확대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보안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31 14:17:0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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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50% 치솟은 전기료…주력 기업 오프쇼어링 부채질하나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근 3년 사이 50%나 급등해 전력 다소비 업종인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산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미국·중국 등 주요국보다도 월등히 비싼 전력비용은 정부의 산업 인프라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기업들의 해외 이탈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1일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 등 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2018년 kWh당 106원을 시작으로 2022년 119원, 2023년 154원, 2024년 168원을 거쳐 2025년 상반기 179.23원이었다. 최근 7년 사이 약 70% 오른 것이며 특히 2년여전부터 급격한 상승추세다. 같은 기간 주택용은 2018년 107원을 시작으로 2022년 121원, 2023년 150원, 2024년 157원에 이어 2025년 상반기 155.22원을 기록하며 최근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러한 인상률의 차이로 인해 산업용 전기요금은 십수 년 만에 처음으로 주택용 전기요금을 앞서게 됐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1994년부터 2022년까지 20년이 넘는 기간 주택용 전기요금보다 낮은 가격대를 유지해 왔으나, 2023년 반전했고 2025년 상반기에는 그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일각에서는 여론을 의식한 정부의 소극적인 주택용 전기요금 대처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기요금의 과도한 인상과 역차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만의 과도한 증가세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이탈 여지를 키워 '오프쇼어링(기업의 서비스를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번지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미국 산업용 전기요금은 약 121.5원/kWh, 중국은 129.4원/kWh 수준으로, 국내보다 저렴한 축에 속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4년 지속가능경영(ESG)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전력 사용량은 2021년 1만921기가와트시(GWh)에서 2023년 1만2011GWh로, 삼성전자의 전력 사용량은 1만9132GWh에서 2023년 2만3217GWh로 각각 약 10%, 20% 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시 SK하이닉스는 약 7000억원대의, 삼성전자는 약 1조6000억원대의 전기요금이 추가됐다. 반면 지난해 기준 미국 산업용 전기요금인 121.5원/kWh로 전기요금을 계산할 시 SK하이닉스는 약 3000억원, 삼성전자는 약 8000억원의 추가 전기요금이 도출된다. 이는 국내 전기요금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의 절반 수준으로,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의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비용감축-이윤 확대에 매달려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더 나은 조건의 해외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생산 공정 특성상 클린룸(항온·항습 유지), 웨이퍼 가공 장비, 냉각 시스템 등에 막대한 전력을 투입해야 하는 전형적인 전력 집약적 산업이다. 일부 기업들은 전력구매계약(PPA)이나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자체 설비 도입을 검토 중이나, 대규모 반도체 팹의 경우 결국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망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단순한 비용 문제를 넘어 국내 일자리 창출, 세수 확보, 기술 생태계 유지에도 직결되는 사안이다"라며 "전기요금 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5-08-31 14:12:33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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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정가 미끼로, 가짜 할인 광고"… 공정위, 알리익스프레스에 과징금 21억원

전자상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행위 적발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실제 판매된 적 없는 가격을 정가로 제시해 할인하는 것처럼 광고하다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31일 알리익스프레스 운영·계열사에 총 21억여 원의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계열사인 '오션스카이'와 'MICTW'는 실제 거래 이력이 없는 가격을 할인 전 '정가'로 표시해 마치 대폭 할인하는 것처럼 광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회사는 2023년 5월~2024년 10월까지 총 7400여 개 상품에서 거짓·과장 표시행위를 했고, 공정위는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과징금 20억9300만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러한 광고 행위가 상품의 할인 전 가격과 할인율에 관한 소비자 오인성을 유발하고 이러한 오인은 상품의 실질적 할인율이나 경제적 이득을 실제보다 과장해 인식하게 만들어 결국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왜곡시키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알리바바닷컴 싱가포르 이-커머스 프라이빗 리미티드'(알리바바 싱가포르),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홀딩',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알리코리아)' 등은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상호·대표자 등 신원정보 미표시 △통신판매중개자의 지위 및 판매자 정보 미제공 등 '전자상거래법'상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이에 공정위는 이들 사업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해 향후금지명령을 부과하고, 이 가운데 알리바바 싱가포르와 알리코리아의 사이버몰 운영자의 표시 의무 위반에 대해 각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국내 영업행위에 대해서도, 국내외 사업자 구분 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법을 집행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법 위반 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위법 사항 적발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08-31 13:46: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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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비수도권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지원… 3420만불 MOU 체결 쾌거

한국남부발전이 비수도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3420만달러(약 457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 성과를 거뒀다. 31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 프로그램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스스로 프로젝트'는 수도권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창업 생태계를 보완하기 위해 남부발전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스타트업 15개사를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올해는 전국 비수도권으로 확대해 20개사를 지원했다. 올해 부산외국어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대학생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촉진하고, 청년인재들에게 글로벌 실무경험과 취·창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베트남 현지 진출 프로그램에서는 ▲B2B 투자 밋업 ▲현지 창업 생태계 투어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InnoEX) 공동관 지원 ▲찾아가는 바이어 미팅 등 실질적인 판로 개척 활동이 추진됐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186건의 상담을 진행, 50건(약 3420만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성과도 잇따랐다. 프로젝트 지원기업인 키나바는 세계 28개국 2144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베트남 최대 창업경진대회 'Startup Wheel 2025'에서 '수열탄화를 활용한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발표해 국제 트랙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에너지 스타트업이 해당 대회에서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키나바는 상금 1만5000달러(약 2000만원)와 함께 다양한 후속 지원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간 스타트업 교류도 본격화된다. 주관기관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베트남 호치민시 과학기술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인 SIHUB(Saigon Innovation Hub)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베트남 응우옌 탓 단 대학교와도 인적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현지 투자사와 바이어를 직접 만나는 것을 넘어 베트남 창업 생태계와 시장 분위기를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투자유치 발표와 국제행사 참여 등 모든 일정에서 실질적 성과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자원은 인재와 기술"이라며 "스스로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31 13:23: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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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급증…금값 '3500달러' 돌파

금(金) 가격이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미 연준 이사를 해임하면서 정책적 불확실성이 확산했고,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도 금 가격을 끌어 올렸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휴전이 불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금 수요를 자극했다. 31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트로이온스(31.1g, 약 8.1돈)당 3516.10달러(약 489만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41.80달러 오른 수준으로, 지난 8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3주 만에 경신했다. 금 가격은 지난 3월 최초로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했는데, 약 5개월 만에 500달러 넘게 재상승한 모습이다. 최근 금 가격이 상승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은 금리가 하락하거나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값이 오른다. 트럼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리사 쿡 연준 이사를 주택담보대출 관련 사기 혐의로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연준 이사가 해임된 것은 1913년 연준 설립 이후 최초다. 미 연방법은 대통령이 연준을 포함한 독립기관의 고위직 인사를 정당한 사유 없이 해임할 수 없도록 정한다. 쿡 이사는 즉각 해임 무효 소송을 제기한 만큼, 갈등은 헌법적 논쟁까지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는 쿡 이사의 후임을 조속히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쿡 이사의 해임이 인정되고 후임자가 부임하면 연준 이사회 위원 7명 중 4명이 친(親) 트럼프 인사로 채워진다. 트럼프가 지난 1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중인 만큼, 연준의 금리 방향성에도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시장 예측치에 부합한 인플레이션율도 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미 상무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연 2.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지만, 시장 예측치에 부합한 만큼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은 지속됐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휴전이 불발될 것이란 관측도 금 가격을 끌어 올렸다. 러시아군은 지난 28~29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지난 15일 트럼프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알래스카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종전을 논의한 지 약 2주 만이다. 같은 시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제안한 '완충지대 방안'에 명백한 반대 의사를 재확인했다. 트럼프가 러시아에 요구한 종전 합의 시한은 9월 1일로, 미국과 나토는 휴전 협상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협상을 주도했던 트럼프 행정부는 "아마도 당사자들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된 것 같지 않다. 전쟁이 이어지는 한 살상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회의적인 메시지를 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자산관리업체 위즈덤트리의 크리스토퍼 가나티 연구책임자는 "금은 정치적·재정적 불확실성의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자산"이라면서 "연준이 독립성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금은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 있다. 금은 거래상대방 위험이 없고, 정부의 신뢰성에 의존하지 않으며, 수천년 동안이나 훌륭한 가치저장 수단으로 기능했다"라고 설명했다.

2025-08-31 13:15:3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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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삼성생명·NH농협생명

DB손해보험이 SK쉴더스와 사이버보안사업 MOU를 체결했다. ◆ 사이버 보안 리스크 대응 DB손해보험은 SK쉴더스(대표 민기식)와'사이버 보안 리스크 대응 및 보상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사고의 예방부터 사후대응 및 복구까지 사이버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체결됐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의 사이버 복원력(Cyber Resilience)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열람 등 임직원의 사소한 행위가 해당 기업의 거대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공될 여러 서비스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중견·중소기업의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화성 시니어 주민을 위한 '건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 '우리 동네 함께 돌봄, 같이 건강' 사업 삼성생명은 지난 28일 화성특례시 소재 장안대학교에서 '건강한 시니어 라이프를 위한 건강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시니어 건강 증진을 위해 화성시 서부보건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리 동네 함께 돌봄, 같이 건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삼성생명이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협업해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모코그', '마이베네핏'과 함께 선보인 인지기능 강화와 근골격계 진단 솔루션은 참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삼성 웰스토리'와 푸드케어 스타트업 '메디쏠라'가 진행한 건강 식단 관리 세미나 역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삼성생명은 9월 말부터 화성 지역 시니어 주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더헬스'를 통해 12주 과정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화성시 서부보건소와 함께 주민들의 건강한 노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H농협생명이 생성형 AI 활용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 AI 기반 업무 혁신과 디지털 역량 강화 NH농협생명은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임직원의 디지털· AI 기반 업무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생성형 AI 활용 특별강연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연에서는 ▲ChatGPT 등 생성형 AI 기본 개념과 최신 트렌드 ▲국내외 금융권 활용 사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핵심 전략 ▲멀티모달 활용(음성·이미지·비전)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직접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문서 작성, 데이터 처리, 콘텐츠 제작 등을 체험하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활용법을 익혔다. 손남태 NH농협생명 디지털사업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임직원들이 AI를 업무 혁신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임직원들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31 12:52:5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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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RE+ 2025서 차세대 ESS 배터리 공개…북미 시장 정조준

삼성SDI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신제품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SDI는 다음달 8∼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RE+(Renewable Energy Plus)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RE+는 관련 업계의 최신 기술과 정책, 비즈니스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행사로 올해는 글로벌 관련 기업 1300여 개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올 아메리칸, 프루븐 & 레디(All-American, Proven & Ready)'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미국 맞춤형 ESS 솔루션을 집중 선보인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세 정책 등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 기반의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핵심 공개 제품은 차세대 전력용 ESS 솔루션 삼성배터리박스(SBB) 신제품 'SBB 1.7'과 'SBB 2.0'이다. SBB는 20피트(ft)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일체형으로 탑재해 전력망에 바로 연결 가능한 제품으로, 올해 초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SBB 1.7은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7% 개선했고, SBB 2.0은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명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두 제품에는 모두 함침식 소화 기술인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가 적용돼 안전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 이외에도 삼성SDI는 지난 5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무정전전원장치(UPS) 신제품, 열전파 차단 안정성 기술 등 ESS 관련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ESS용 배터리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공개할 것"이라며 "고성능과 고효율을 겸비한 ESS용 배터리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31 12:52:5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