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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 6개월 연장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6월 말까지 신청한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한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을 뜻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후 모든 중도상환 건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오고 있는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10월까지 5만여 명의 고객에게 총 570억 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114만 원의 수수료 부담을 던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손실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적인 IT 기술을 통해 절감한 운영 비용을 고객의 편익과 혜택으로 돌려드리고 있다"라며, "각종 경쟁력 있는 대출금리와 수수료 면제 정책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영역에서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2-22 10:39: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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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임직원, 쪽방촌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도와

토스뱅크는 19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에 위치한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고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이날 겨울나기 방한용품을 직접 전달하는 일일 온기창고를 운영했다. 온기창고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으로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며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 임직원들은 이곳에서 겨울이불, 방한복, 내의 등 겨울 방한용품 직접 구비하고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쪽방촌 겨울대비 및 환경개선 활동도 진행했다. 문풍지와 단열재 등을 활용해 총 9가구의 방한 대비를 도우며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쪽방촌 골목의 쓰레기를 치우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도록 골목을 꾸미며 연말 분위기도 조성했다. 이날 토스뱅크는 서울시로부터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25일 서울시로부터 수상한 '2025년 노숙인 등 복지 및 자립지원 유공자 표창'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순한 물품 전달이나 기부를 넘어 주거환경 개선 및 마을 분위기 조성까지 힘쓰며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지원하려 노력했다"며 "토스뱅크가 3년 연속 쪽방촌에 방문하며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진정성을 갖고 소통해 나간 결과로 지속적인 연결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2-22 10:36: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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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학계·농민단체 중심 '혁신위' 1월 발족

내년 1월 학계·농민단체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농협혁신위원회'가 출범한다. 농협은 이 위원회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혁신할 과제들을 추가로 발굴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22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혁신위는 중앙회장 선출방식, 중앙회장의 역할·책임 범위, 당연직 운영의 개선방안 등에 대한 검토를 맡는다. 또 지역농축협 조합장·임원 선거제도 개선방안을 비롯해 감사위원·조합감사위원을 임명하는 별도 추천위원회 구성, 외부위원 선출 의무화 방안 등도 다루게 된다. 농협은 지난 11월 범농협 혁신 TF(전담반)를 발족하고 18개에 달하는 혁신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정부 개혁과제 뒷받침을 위해,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의결된 농협개혁법안이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조처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농협개혁법안의 주요 내용은 ▲인사추천위원회 규정 법제화로 임원선출 투명화 ▲조합원 직선제 및 비상임조합장 3선 제한 ▲농축협 지원자금 기준 법제화 및 회원 앞 통지 ▲농축협 외부회계감사 주기 강화(기존 4년에서 매년 또는 2년으로 단축) 등이다. 농협은 향후 외부위원 선정 등 농협혁신위를 운영할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감사 결과 및 개선사항을 포함해 추가로 혁신과제를 선정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혁신 강화 계획은 외부인의 시각으로 농협 문제의 원천을 진단하고, 지배구조부터 내부통제시스템까지 조직의 근간을 투명하게 바꾸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또 "농식품부의 감사결과와 대내외의 개선 요구를 겸허히 수용해 환골탈태의 자세로 변화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22 10:35: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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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1인당 50만원씩 풀었다…180억 민생지원금, 이번엔 이 지역

괴산군이 내년 초 모든 군민에게 1인당 5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21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의회는 지난 19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괴산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 약 3만6000명으로, 총 사업비는 180억4300만원 규모다. 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인 '괴산사랑카드'에 충전되는 방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괴산군은 지원금 재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보통교부세 증가분, 순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 재정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단기간 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판단이다. 사용처는 괴산군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된다.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등 외부 소비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지역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청과 사용 기간은 내년 상반기까지로 검토되고 있다. 괴산군은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군민들이 체감하는 경기 회복은 더딘 상황이다. 특히 외식업과 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들은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소비 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며 "지원금이 지역 안에서 순환되도록 제도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전 군민 지급 방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그러나 괴산군은 충분한 재원 확보가 가능하고, 단기적인 재정 지출보다 지역 경제 침체를 방치할 경우 발생할 장기적 비용이 더 크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으로 괴산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도 비교적 과감한 민생 지원에 나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소비 진작 효과와 지역 상권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5-12-22 10:20:2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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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분리과세 기업에 집중 투자"...신영증권, '신영 K배당 셀렉트 랩' 출시

신영증권이 고배당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 상품을 선보인다. 신영증권은 '신영K배당 셀렉트 랩'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확대된 '고배당 상장법인 분리과세'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고배당기업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절세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분리과세가 가능해 보이는 기업을 최우선적으로 선별해 편입하는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 안정성, 거버넌스, 밸류에이션 등 신영자산운용의 자문 내역을 참조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랩어카운트 특성상 집합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별로 운용되기 때문에,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이번 랩어카운트는 신영자산운용의 투자자문을 받아 운용된다. 이번 상품에는 고배당 펀드를 운용해 온 배당가치본부 운용역들이 자문역으로 직접 참여했다. 이 외에도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언제든지 보유 종목과 비중, 거래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선별된 소수 종목 중심의 운용을 지향하기에 보다 응축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영 K배당 셀렉트 랩'은 전국 신영증권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영 K배당 셀렉트 랩은 주주환원 강화 흐름 속에서 절세와 수익성을 모두 잡으려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내 인프라와 외부의 우수한 운용 및 자문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랩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22 10:20: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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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연금잔고 '30조' 돌파

삼성증권의 연금 잔고가 30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연금 잔고(평가금 기준)는 2024년 말 21조2000억원에서 이달 12일 기준 30조1000억원을 넘어서며 42%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개인형연금(DC·IRP·연금저축) 잔고도 26조원으로 51.9% 증가했다. 퇴직연금 중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51%, 43% 증가하며 퇴직연금 상승세를 이끌었다. 연금가입고객 중에서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 10조9000억원 수준이었던 이들 고객의 잔고는 2025년 11월 말 기준 16조9000억원으로 약 55.7% 증가했다. 또한 연금의 투자자산 중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말 기준 ETF 잔고는 같은 기간 93% 증가해, 6조7000억원대에서 1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삼성증권은 고용노동부 평가 올해의 퇴직연금 우수사업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운용 성과 및 역량, 수수료 적정성 등을 평가해 지난 11월 30일 2025년 우수 퇴직연금 사업자를 발표했는데, 삼성증권이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우수사업자에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연금잔고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꼽았다. 먼저, 퇴직연금 최초로 지난 2021년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단,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인 '다이렉트IRP'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바꿨고, 가입자의 편의를 대폭 높여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시간 제외)를 선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중에 있으며,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22 10:13: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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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이치브이엠,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급등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민간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가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에이치브이엠의 주가가 연일 상승 중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에이치브이엠의 주가는 전날 대비 9300원(21.78%) 오른 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에이치브이엠은 구리(Cu)·철(Fe)·니켈(Ni)계 특수합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고청정 진공용해(VIM, VAR, ESR) 기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Fe계 합금은 고강도를 요구하는 구조재에, Ni 합금은 고내열성이 필요한 엔진 부품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미국 우주 기업들의 수요와 맞물리며 납품이 계속되고 있다. 해외 특수합금 업체들도 Fe·Ni계 합금을 생산하고 있으나, 방위산업·자동차·항공 등 기존 주문 물량이 많이 우주 분야에 특화된 합금 공급은 제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국내 유통사를 통한 에이치브이엠과 미국 우주기업 간 공급 관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우주 산업과 함께 특수합금 수요가 증가하는 국면에서 에이치브이엠은 우주 분야에 집중한 매출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22 10:05:5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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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ESG 평가 10년 연속 '통합 A' 등급…업계 유일

한국ESG기준원 발표…환경·사회·지배구조 모두 '우수(A)' 등급 LX하우시스가 최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 ESG 평가'에서 환경 우수(A), 사회 우수(A), 지배구조 우수(A) 등급을 받아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인테리어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우선 환경(E) 분야에서 LX하우시스는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제조 시설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에너지 소비량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회(S) 분야에선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추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X하우시스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지원을 목적으로 '상생협력펀드' 및 '동반성장 상생협력기금'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인테리어 시공인력 양성 교육 시설인 LX Z:IN 인테리어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시공 협력사들의 고민 해결을 도와주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LX하우시스는 연간 150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하며 협력사 및 대리점으로 취업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보호 아동 및 청소년의 거주 공간 개보수를 지원하는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활동', 노후 어린이집의 바닥재 교체를 지원하는 '녹색유아공간 전환 지원사업' 등 회사 설립 이래 사업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점으로도 사회(S)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G) 분야에선 2022년 신설된 ESG위원회를 필두로 ESG경영 체계를 공고히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사적인 ESG 노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올초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각 산업군별 ESG경영 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에게 부여하는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로 선정된 바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업계를 선도하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0:0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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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별로 보는 금감원 조직개편…"사후 제재에서 사전 차단으로"

금융감독원의 이번 조직개편은 특정 업권을 겨냥한 조정이라기보다, 감독 방식 전반을 재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이후 분쟁조정이나 제재로 대응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상품 설계·영업·시장 거래 단계에서 위험 신호를 먼저 포착해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 은행, 보험과 가상자산·디지털 금융 전반에서 감독 조직과 기능이 구체적으로 조정됐다. ◆자본시장-불공정거래·회계부정 대응 기능 전면 배치 자본시장 부문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큰 폭의 변화가 이뤄진 영역이다. 불공정거래와 회계부정이 반복적으로 문제 된 상황을 반영해, 감독 기능이 사후 제재 중심에서 사전 점검·상시 감시 체계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과 시장 감시, 회계 감독 기능이 전반적으로 보강됐다. 자산운용감독국에는 특별심사팀이 신설돼 펀드 심사 조직이 기존 2개 팀에서 3개 팀 체제로 확대됐다. 기존 펀드심사 조직이 공모펀드와 사모·외국계펀드를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새로 신설된 특별심사팀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형)를 비롯해 해외 대체투자펀드 등 고위험·고난도 펀드와 외국계 펀드 심사를 전담한다. 고위험 상품과 복잡한 운용 구조를 별도로 떼어 집중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펀드심사1팀은 공모펀드 외 상품 전반에 대한 심사 제도 개선 업무를 담당하고, 펀드심사2팀은 사모펀드(PEF) 제도 개선 등 추가 업무 수요 대응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재정비됐다. 펀드 유형과 위험도에 따라 심사 기능을 세분화한 구조다. 시장 감시 기능도 확대됐다. 조사 조직 내 시장정보 분석 기능을 기존 1개 팀에서 1팀·2반 체제로 개편해, 불공정거래 관련 제보 접수와 이상 거래 탐지, 정보 분석 기능을 보다 세분화했다. 대체거래소(ATS) 도입과 알고리즘·고빈도 거래 확산 등으로 거래 구조가 복잡해지는 상황을 반영해, 거래 과정 전반에서 나타나는 이상 징후를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했다. 회계 부문에서도 감독 기능이 보강됐다. 기업 회계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고의적 왜곡을 보다 조기에 포착하고, 회계 문제로 인한 자본시장 신뢰 훼손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자본시장 감독 전반이 불공정거래·회계부정 대응을 중심으로 재배치된 셈이다. ◆은행-분쟁조정 이관으로 상품·영업·민원 감독 일원화 은행 부문에서는 분쟁조정 기능 이관이 핵심 변화다. 그동안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 집중돼 있던 분쟁조정 업무를 은행 감독 부서가 직접 담당하게 되면서, 상품 심사부터 영업 감독, 분쟁조정, 검사로 이어지는 일관된 감독 흐름이 구축된다. 은행 상품과 영업 구조를 가장 잘 아는 감독 부서가 분쟁조정까지 함께 수행함으로써, 민원 발생 원인에 대한 판단과 후속 조치가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감독 부서와 분쟁조정 부서가 나뉘어 있어 사안 판단과 대응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감독 범위도 건전성 관리에 국한되지 않는다.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등 소비자 부담과 직결되는 영역을 중심으로, 대출 구조와 영업 방식 전반을 점검하는 감독 기능이 강화됐다. 금리 산정 방식, 수수료 구조, 상품 설명 과정 등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소비자 보호 기능이 원장 직속의 '소비자보호총괄' 부문으로 재편되면서, 은행 감독 역시 개별 부서 차원의 대응을 넘어 금감원 전체 감독 서비스 체계 안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작동하게 된다. ◆보험·가상자산·디지털 금융-신유형 리스크 전담 관리 체계 구축 보험 부문에서는 상품 감독과 리스크 관리 기능이 세분화됐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나눠 상품 감독 조직을 운영하고, 회계 기준 변화 이후 중요성이 커진 계리 리스크를 전담 관리하는 조직이 신설됐다. 보험 상품의 구조와 가정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동하지 않는지를 상시 점검하는 체계다. 가상자산과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도 조직 보강이 이뤄졌다. 가상자산 관련 제도 변화에 대비해 전담 태스크포스가 운영되며, 거래 구조와 영업 관행, 이용자 보호 측면을 함께 점검한다. 전통 금융과 달리 변동성이 크고 제도화가 진행 중인 영역인 만큼, 감독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디지털 금융 전반에서는 해킹, 개인정보 유출, 전산 장애 등 디지털·사이버 리스크를 분석·관리하는 기능이 강화됐다. AI와 신기술 도입이 확산되는 상황을 반영해, 기술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 요소를 상시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감독 체계를 정비했다. 불법 사금융과 조직적 금융사기 등 민생 침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특별사법경찰 도입을 추진하는 전담 조직과 금융범죄 정보 분석 기능도 신설됐다. 금융 범죄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감독과 수사 대응이 연계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2 10:00:1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