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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코, 미국 친환경 AI 알루미늄 복합단지 구축…현지 양산 속도

국내 대표 알루미늄 기업 알루코 그룹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강화 정책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보고 미국내 투자공장의 추가 가동을 내년 3월로 앞당기는 등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품목관세 50%와 상호관세 15%를 부과한 가운데 현지 기업들의 '미국산' 알루미늄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알루미늄 압출재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220만 톤 규모로, 2033년까지 연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알루미늄 빌렛 등을 포함해 연간 480만 톤의 알루미늄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 수요국이다. 알루코 그룹은 친환경 알루미늄 압출재를 앞세워 자동차 부품,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태양광 모듈, TV·생활가전, 커튼월, 건축자재 등으로 공급망을 확대하고 향후 5년 내 북미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재 알루코 그룹의 테네시주 홀스 복합단지에서는 내년 3월 전 공정 가동을 목표로 용해부터 압출·가공에 이르는 대형 알루미늄 생산 설비 반입과 설치가 진행 중이다. 약 10만 평 규모의 이 단지는 잭슨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에 이은 두 번째 미국 생산 거점으로,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생산에 필요한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알루코 그룹 산하 그린리사이클테크놀로지 아메리카(GRT), 알루머티리얼스 아메리카(AMA), 현대알루미늄 아메리카(HDAA) 등 3개 법인이 입주해 북미 공급망을 구축하며 한국·베트남과 함께 삼각 축으로 글로벌 생산 거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알루코의 자회사인 AMA는 GRT의 친환경 빌렛을 기반으로 압출·피막·가공·조립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추고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와 태양광 모듈 프레임, 자동차 부품 등을 미국 현지 생산 물량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GRT는 인공지능(AI) 기반 알루미늄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빌렛을 생산하는 주조 공장으로,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다. HDAA는 한국·베트남·대만에서 축적한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초고층 커튼월과 창호재 등을 앞세워 북미 건축·건자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15만6000톤 규모의 AI 기반 무인 스마트팩토리로 운영되며 소재부터 조립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한 '원스톱' 생산기지를 목표로 한다. 알루코 그룹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에 따른 현지 생산 요건을 충족해 관세 부담을 줄이고,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알루코 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창업이라는 각오로 추진되고 있다"며 "한국·베트남·미국을 잇는 그룹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북미 산업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1 13:14: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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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계열사 100개 정리…SK리밸런싱 ‘군살 빼고 핵심만’

SK그룹이 올해도 리밸런싱(사업 재편)을 통해 반도체AI·배터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계열사 수를 줄이는 구조조정뿐 아니라 해외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 차입 부담 완화까지 맞물리면서 그룹의 재무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지주사 SK㈜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종속기업은 619개로 지난해 말(716개) 대비 100개 가까이 감소했다. 중복 사업을 줄이고 관리 범위를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겠다는 리밸런싱 취지가 '법인 수'라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로 확인된 것이다. 올해 리밸런싱의 한 축은 해외·비핵심 투자자산 정리를 통한 현금 회수다. SK는 지난 10월 베트남 마산그룹 잔여 지분 3.8%(약 4260만 주)를 블록트레이드로 처분했고 시장 추정 거래 규모는 약 1억2700만 달러(약 1865억원)다. 지난 2018년 지분 9.2%를 약 5250억원에 인수한 뒤 단계적으로 매각하면서 이번 거래로 약 6년 만에 대부분의 지분을 정리했다. 또한 SK스페셜티, SiC 전력반도체 기업 SK파워텍, 실리콘 음극재 생산사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 등 소재 계열 지분을 정리하고 ESR케이만·조이비오 등 투자도 매각 또는 축소해 저수익·비핵심 자산을 우선 정리했다. 포트폴리오의 '핵심' 재배치도 동시에 진행됐다. 반도체 부문은 SK하이닉스 중심 재편 속에 SK에코플랜트가 SK트리켐·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을 편입해 역량을 모았다. AI 분야에서는 SK C&C가 SK AX로 사명을 바꾸고 AI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SK AX 판교 데이터센터를 인수해 그룹 내 9개 데이터센터 운영 체제를 갖춰 인프라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비용 구조를 손보는 방식의 리밸런싱이 진행됐다. SK온은 포드와 설립한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운영 구조를 분할하기로 합의했다. 켄터키 1·2공장(82GWh)은 포드가, 테네시 공장(45GWh)은 SK온이 맡는 방식으로, 생산성 제고와 운영 유연성·시장 대응 속도 강화를 노린다. 분할로 자산·부채·자본이 절반 수준으로 조정되면 부채비율 개선과 차입금 축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SK실트론' 매각에도 고삐를 당겼다.SK㈜는 실트론 지분 70.6% 매각을 위해 두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실트론은 지난 2017년 인수 이후 흑자를 이어온 알짜 계열사로 꼽히지만 AI·반도체 시대에 진입한 만큼 경영권 매각을 통해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 예정이다. 이처럼 SK그룹 2년간 리밸런싱을 진행하면서 고질적 문제로 지적받았던 재무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SK㈜의 3분기 말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약 10조5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줄었고, 부채비율은 86.3%에서 77.4%로 낮아졌다. 자본총계는 14조6000억원에서 16조4000억원으로 늘어 순차입금 의존도는 38.7%에서 28.8%로 떨어졌다. 계열사 축소와 재무지표 개선이라는 가시적 성과가 확인된 만큼, 향후 추가적인 리밸런싱 성과를 통해 반도체·AI·배터리 중심의 성장 전략이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의 이번 리밸런싱은 단기적인 재무 개선을 위한 자산 매각이 아니라, 반도체·AI·배터리 등 핵심 사업에 자원을 재배치하기 위한 구조적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해석된다"며 "계열사 수 축소와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해 재무 부담을 낮춘 만큼, 향후에는 확보한 투자 여력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21 13:01: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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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CES 2026' 3년 연속 참가..."K뷰티테크 입지 넓힌다"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은 오는 2026년 1월 7일~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CES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수의 테크 기업이 대거 모인다. 에이피알도 지난 2024년부터 3년 연속으로 참여해 전 세계 관계자들에게 K뷰티테크를 알리고 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K뷰티 혁신성과 기술력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CES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에이피알은 베네시안 캠퍼스 내 라이프스타일관에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큐브'를 주제로 한 부스를 마련한다. 이번 부스는 그간 에이피알이 운영했던 부스 중 가장 크게 설계됐다. 또 전시와 체험, 상담 공간을 구분해 보다 편리하고 집중된 환경에서 K뷰티테크 우수성을 선보이고 구체적 사업 협력도 논의한다. 우선 미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제품력을 입증하고 있는 '부스터 프로'와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를 전시한다.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부스터 진동 클렌저 헤드,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 등 신제품도 공개한다. 특히 해당 신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결합형 디바이스' 제품군을 구축해 에이피알만의 경쟁력을 높인다. 본체인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에 기능별 전용 헤드를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도화된 스킨케어 기능을 복합 제공한다. 혁신 제형과 사용감을 갖춘 메디큐브 화장품도 함께 등장한다. '제로모공패드'와 같이 토너와 화장솜을 응용한 스킨패드류, 바르고 떼어내는 형식의 랩핑 마스크, 고영양 캡슐 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다. 랩핑 마스크와 캡슐 크림의 경우,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여러 챌린지 콘텐츠가 이어지고 있어 일반 관람객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에이피알 부스에는 일반인부터 투자자, 뷰티·유통·마케팅 관계자까지 약 12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방문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CES 2026에서 보다 향상된 독자 기술력으로 K뷰티 혁신성을 증명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 속에서 K뷰티테크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21 12:49: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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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대로 밝히는 LG전자···'플래그십 D5'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 설치

LG전자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에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공개했다. LG전자는 가로 20m, 세로 28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크리스마스 트리와 겨울 감성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동절기 기준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점토를 고온에서 구워 만든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적용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은 낮에는 햇빛을 부드럽게 반사해 건축 고유의 입체감을 드러내고, 밤에는 미디어 콘텐츠가 투사돼 도산대로 일대에 색다른 야경을 연출한다. 건물 내부에는 1층부터 5층까지 수직으로 관통하는 대형 사이니지 '디지털 오벨리스크'를 설치해 방문객이 크리스마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유리 커튼월 구조를 적용해 외부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며, 외벽 미디어 파사드와 하나로 이어지는 대형 스크린 효과를 구현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집약한 대표 오프라인 매장이다. '다이아몬드5' 콘셉트 아래 1층 고객 맞이 공간, 2~4층 제품 체험 공간, 5층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구성돼 층별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예술의 가치를 삶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아트포유' 캠페인을 전개하며,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고(故)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LG전자의 기술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전시 중이다. LG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에도 계절과 도시 분위기에 맞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21 12:37:24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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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분당점 문 닫는다…점포 재편·유통군 쇄신 본격화

롯데백화점이 분당점 영업을 종료한다. 저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핵심 상권에 집중하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롯데그룹 유통군 수장을 전면 교체하는 초강수 인사까지 맞물리며 대대적인 체질 개편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분당점 임대인과 영업 종료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대인은 자산가치 제고를 위해 해당 건물을 오피스 중심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며, 롯데백화점과 임대인은 상호 발전을 위한 방향이라는 공감대 아래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분당점은 오는 3월 말 영업을 종료한다. 롯데백화점은 영업 종료에 앞서 임직원과 파트너사,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점포 근무 직원들은 희망에 따라 인근 점포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용역 직원들에 대해서도 인근 점포 재배치와 지자체 협의를 통한 재취업 지원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대인은 향후 해당 건물을 오피스와 리테일이 결합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번 분당점 영업 종료는 롯데백화점이 추진 중인 점포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롯데백화점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의 취향과 경험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허브'로의 전환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핵심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본점과 잠실점, 인천점, 노원점 등 주요 점포 리뉴얼이 진행 중이며, 본점과 잠실점은 '롯데타운'으로 조성해 한국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점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점포 구조조정과 함께 그룹 차원의 인적 쇄신도 동시에 진행됐다. 롯데그룹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유통군 수장을 전원 교체하는 고강도 개편을 단행했다.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박익진 롯데온 대표 등이 물러났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백화점·마트·이커머스 등 유통 핵심 3개 사업 수장에 모두 내부 인재가 발탁됐다는 점이다. 외부 영입을 통한 체질 개선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자, 위기 국면에서 실적을 냈던 내부 인물들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에는 정현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1975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롯데백화점 대표다. 정 대표는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영등포점, 잠실점 등을 거치며 현장 경험을 쌓았고, 고객전략과 디지털 기획 등 다양한 조직을 두루 경험한 정통 '롯데맨'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2020~2024년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로 재직하며 불매운동 여파 속에서도 매출을 1조원 규모로 끌어올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대표 앞에는 점포 재배치와 자산 효율화라는 과제가 놓여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2028년까지 지방 중소 백화점과 도심형 아울렛 등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예고한 상태다.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역시 성과를 입증해야 할 프로젝트로 꼽힌다. 롯데마트·슈퍼는 차우철 사장이 새롭게 이끈다. 롯데GRS 대표 시절 저효율 매장 정리와 신사업 확대로 실적을 끌어올린 점이 발탁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커머스 부문인 롯데온은 내부 인사인 추대식 대표를 선임해 온·오프라인 연계와 차별화 전략을 통한 적자 탈출에 나선다. 분당점 영업 종료를 신호탄으로 점포 구조조정과 인적 쇄신을 병행하는 롯데 유통군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21 12:19: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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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취약계층 200가구에 연탄 4만장·쌀 2톤 나눔

농협중앙회가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개미마을 60가구를 시작으로 '사랑의 연탄·우리쌀 나눔' 활동에 나섰다. 21일 농협에 따르면 이는 전국 농촌지역의 에너지 취약가구 140여 가구 등 약 200가구가 대상이다. 연탄 4만여 장과 우리쌀 2톤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날 나눔 활동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배우 정애리 씨(연탄은행 홍보대사)를 비롯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범농협 임직원 봉사단, 서대문구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 참석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농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농협은 이번 나눔을 계기로 도시·농촌 취약계층 대상의 에너지 지원을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농협의 사회공헌활동은 이미 공인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까지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주관 '사회공헌대상'을 5년 연속으로 수상했고,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 6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강호동 회장은 "농협의 사회공헌은 범농협 임직원이 함께 실천하는 상생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선한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21 12:09: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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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KPGA 프로골퍼 이동환과 후원 계약 체결

동아오츠카는 KPGA 프로골퍼 이동환(속초아이)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아오츠카 본사에서 이동환 선수와 후원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동환 선수는 2006년 일본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며 최연소 신인왕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2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큐스쿨에서 수석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다양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으며, 현재 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이다. 동아오츠카는 이번 후원을 통해 이동환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안정적인 시즌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훈련과 대회 일정 전반에 걸쳐 포카리스웨트를 비롯한 스포츠 음료 및 각종 스포츠 물품을 제공하며, 선수의 컨디션 관리와 수분 보충을 함께한다. 또한 포카리스웨트와 나랑드사이다 브랜드 노출을 비롯해 골프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이동환 선수와 공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체결식에 참석한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오랜 기간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온 이동환 선수와의 동행을 통해, 스포츠 현장에서의 수분 보충 중요성과 포카리스웨트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것"이라며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21 12:05: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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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소송·영업정지 가능성…쿠팡, 개인정보 유출에 전방위 리스크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 쿠팡을 상대로 미국에서 주주 집단소송이 제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주 소송과 소비자 소송 가능성이, 국내에서는 영업정지까지 거론되는 등 리스크가 동시에 부상하면서 쿠팡이 전방위 압박에 직면한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따르면 쿠팡 모회사 쿠팡 아이엔씨(Inc.)의 주주인 조셉 베리는 지난 18일 쿠팡 법인과 김범석 의장, 거라브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상대로 증권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쿠팡이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인지하고도 관련 내용을 제때 공시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집단소송을 대리하는 로런스 로젠 변호사는 소장에서 "쿠팡은 부적절한 사이버 보안 프로토콜로 인해 전직 직원이 약 6개월 동안 탐지되지 않은 채 민감한 고객 정보에 접근하도록 방치했다"며 "그 결과 규제 및 법적 조사 위험이 중대하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 쿠팡이 사고 사실을 인지한 이후에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내용을 공시하지 않아 사업보고서상의 공표가 중대하게 허위이거나 오해를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11월 18일 이후 4영업일 이내에 공시해야 했지만, 실제 공시는 지난 16일에 이뤄졌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가는 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하기 하루 전인 지난 11월 28일 28.16달러에서 이달 19일 23.20달러로 마감해 약 18% 하락했다. 이번 소송은 소비자의 정보 유출 피해를 다투는 소비자 집단소송과는 달리, 미 증권법에 근거한 주주 집단소송이다. 이와 별도로 복수의 국내외 로펌은 쿠팡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비자 집단소송을 준비하며 원고단 모집에 나선 상태다. 쿠팡의 대미 로비 활동 이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 연방 상원이 공개한 로비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2021년 뉴욕증시 상장 이후 최근까지 약 5년간 총 1039만 달러(약 153억8000만원)를 로비에 사용했다. 로비 대상은 미 의회는 물론 상무부, 국무부, 무역대표부(USTR),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으로 광범위했다. 쿠팡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도 동시에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에 대해 영업정지까지 포함한 강도 높은 제재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KBS '뉴스라인W'에 출연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영업정지 처분을 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분쟁 조정이나 소송 지원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소비자 피해를 구제할 것"이라면서도, 우선적으로 소비자 정보 도용 여부와 재산 피해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에게 재산 피해가 발생했거나 그 우려가 있다면 이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쿠팡에 요구해야 하며, 쿠팡이 이를 적절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를 명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정지가 오히려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경우 과징금 부과 등으로 징계 수위를 조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21 12:02: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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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협회, '벤처 4대 강국 정책'등 2025년 업계 10대 뉴스 발표

벤처기업협회가 올해 벤처업계 주요 뉴스로 AI 산업 전방위 확장, 벤처 4대 강국 도약 정책, 해빙기 맞는 벤처투자 시장 등을 꼽았다. 벤처협회는 벤처업계 전문가, 벤처기업 및 회원사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비롯해 AI 데이터분석을 진행해 '2025년 벤처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0대 뉴스에는 ▲AI 산업의 전방위적 확장, 인프라와 인재 확보가 과제 ▲연간 40조 원 벤처투자 시장 육성, 더 많은 모험자본 끌어오기 ▲벤처투자, 겨울 지나고 봄 맞이하나?...혹한기에서 해빙기로 ▲벤처 30년, '벤처 4대 강국도약' 및 '제3의 벤처붐 시작'! ▲벤처·스타트업 근로시간 유연화 필요성 커져! ▲창업자 연대책임 논란 재점화, 창업자 보호 필요 ▲'코스닥 3000'을 위한 체질 개선 필요 ▲벤처·스타트업 기술 보호 강화,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논의 본격화 ▲다시 고개드는 혁신산업규제, '닥터나우 방지법' 등 ▲글로벌 공급망 변화, 벤처의 대응전략 수립 필수!가 두루 포함됐다. 벤처협회 송병준 회장은 "2025년은 벤처투자 회복 기대와 함께 AI 확산, 규제 이슈, 근로환경 변화 등 구조적 전환이 동시에 나타난 한 해였다"며 "벤처업계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며 새로운 성장 국면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벤처기업이 혁신의 속도를 잃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벤처 4대 강국 실현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벤처협회 정책자문위원인 서울시립대 이춘우 교수는 "이번 10대 뉴스는 벤처산업이 단기적 경기 변동을 넘어 구조적 과제와 중장기 성장 방향을 동시에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 투자 회복, 규제 환경, 자본시장 체질 개선 등은 향후 벤처 생태계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2025-12-21 12:01:0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