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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회 “1분기 경기 뚜렷이 회복” CPA BSI 급등

공인회계사들이 체감하는 국내 경기가 뚜렷한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재평가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 호조가 맞물리며 기업 자산 가치 상승과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 회계정책연구원은 24일 올해 1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가 11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101) 대비 큰 폭 상승한 수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CPA BSI는 회계법인 파트너급 이상 전업 회계사와 기업 임원급 휴업 회계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반영한 지표라는 점에서 시장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연구원은 이번 상승 배경으로 국내 증시의 구조적 재평가에 따른 기업 자산 가치 상승과 반도체 및 AI 관련 핵심 소재·부품 기업들의 사상 최대 실적을 꼽았다. 이러한 흐름이 경기 확장에 대한 시장의 확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2분기 전망 BSI 역시 118로 집계되며 낙관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초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AI 기술 상용화에 따른 전 산업 생산성 향상 기대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동발 에너지·물류 비용 상승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 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향후 1년간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흐름(41.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정부 정책 변화(18.0%),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8.3%), 통화정책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7.8%)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전자(147), 조선(143), 금융(126), 정보통신(121), 제약·바이오(118) 등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대부분 업종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반면 건설과 섬유·의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전망에서도 전자(144), 조선(140), 정보통신(129), 금융(122)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체감 경기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국민연금 개혁 방향과 CES 2026 기반 산업 트렌드를 다룬 전문가 기고도 함께 수록됐다.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 변화가 향후 산업 구조 재편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6:03: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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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태광 갈등 재점화…'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VS '그룹 시너지 치원'

롯데홈쇼핑의 1, 2대 주주인 롯데그룹과 태광그룹의 오랜 갈등이 또다시 격화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4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김재겸 대표이사 재선임과 외부 감사위원 3인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은 최소한의 견제장치도 없앤 상태에서 노골적으로 계열사 밀어주기를 하겠다는 의도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태광산업은 이날 이사회에 앞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롯데홈쇼핑(당시 우리홈쇼핑)이 롯데그룹에 인수된 2006년 직후부터 20년에 걸쳐 롯데 계열사 지원에 동원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롯데 계열사들의 '현금 인출기' 역할을 맡으면서 실적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쇼핑 자회사인 한국에스티엘의 잡화 브팬드 '사만사 타바사' 재고를 판매하기 위해 이달에만 20회 방송을 편성했다고 태광산업은 덧붙였다. 일반 잡화 상품 방송이 월 5~8회 수준인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편성 빈도다. 해당 제품은 롯데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이 직접 국내 도입을 주도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는 게 태광산업 측 설명이다. 또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납품업체의 상품 공급과 소비자 배송 관련 업무의 상당 부분을 수의계약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맡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물류 업무 상당 부분을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맡기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거래 규모는 약 1560억원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21년 327억원, 2022년 357억원, 2023년 299억원, 2024년 278억원, 2025년 299억원 수준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내부거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35.6%로, 일반적으로 내부거래 규제 기준으로 거론되는 3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에 대한 해석은 그룹 시너지 차원인지 특정 계열사 일감 밀어주기인지 엇갈리고 있다. 롯데홈쇼핑 지분 약 45%를 보유한 태광산업은 내부거래 확대가 주주 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롯데 측은 그룹 내 사업 연계에 따른 효율성 측면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롯데홈쇼핑의 지분 45%를 보유한 태광그룹 계열사들의 주주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롯데홈쇼핑은 납품업체의 상품 공급과 소비자 배송 관련 업무의 상당 부분을 수의계약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맡기며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 승인 부결된 이후에도 내부거래를 지속한 것은 상법 및 회사 정관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법과 절차에 따른 대응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롯데 측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향후 지배구조와 내부거래를 둘러싼 갈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03-24 16:00: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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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세 플러스 포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사모 대출 펀드 리스크, 경제 전반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사모 대출 펀드 리스크는 장기적으로 관찰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정도의 리스크다. 경제 전반의 유형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4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1 기조강연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 '증시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는 다른 금융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지난 2008년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와 주택담보시장이 파생 상품으로 복잡하게 얽혔던 문제"라며 "이번에는 미국 GDP와 펀드 사이즈를 비교해 보면 비중이 작기 때문에 그 정도의 리스크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이 외에도 ▲이란 문제와 석유 가격 ▲인공지능(AI) 투자 ▲기업 실적 펀더멘털 ▲국내 증시 수급 환경 등에 의한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증시 전망을 짚었다. 한편, 기업 실적 펀더멘털 부분에서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반도체 울트라 슈퍼 사이클이 올 것"이라며 앞으로의 반도체 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24 15:55:4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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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시대…면세업계, 기준환율 인상에도 '수익성 비상'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촉발된 고환율·고유가 여파가 국내 면세업계를 정면으로 압박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원가 부담과 수요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업계는 기준환율 인상과 K-컬처 마케팅을 병행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신라·현대 등 주요 면세점들은 국산 브랜드 제품에 적용하는 기준환율을 일제히 상향 조정한다.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24일부터 국산 브랜드 제품의 달러 판매 가격을 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환율을 기존 1400원에서 1450원으로 50원 올린다. 신라면세점, 현대면세점도 25일부터 기준환율을 동일한 폭으로 조정한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달러 기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며 백화점보다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면세점은 상품을 직접 매입해 달러로 판매하는 구조인 만큼, 기준환율을 올리면 달러 표시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1만4000원짜리 제품은 기준환율 1400원 적용 시 10달러지만, 1450원으로 상향하면 약 9.66달러로 내려간다. 사실상 할인 효과를 통해 고객 이탈을 방어하려는 전략이다. 하지만, 판매량이 늘지 않을 경우 마진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업계는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준환율 조정을 미뤄왔지만, 최근 환율이 장중 1510원선을 넘어서자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구조적인 수익성 악화다. 면세업은 달러로 상품을 직매입하는 특성상 환율이 오르면 매입 원가가 상승하고, 외상 거래에 따른 환차손 리스크도 커진다. 매출이 발생해도 이익이 줄어드는 '손익 괴리' 현상이 심화되는 이유다. 실제로 주요 면세점들은 매출과 수익성이 엇갈리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연간 3조원이 넘는 매출에도 수백억 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신세계면세점 역시 2조원대 매출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환율이 일정 비율 상승할 때마다 수십억 원 단위의 손익 감소가 발생하는 구조다. 수요 측면에서도 부담이 커졌다. 과거 매출을 견인하던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이 줄어든 대신 개별 관광객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객단가가 하락했다. 대량 구매 대신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등에서 체험형 소량 소비를 하는 패턴이 확산된 영향이다.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으로 항공료 부담까지 커지며 여행 수요 위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같은 악재 속에서도 업계는 'K-컬처'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방탄소년단(BTS) 공연 특수다.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BTS 컴백 공연을 전후해 면세점 매출이 급증하며 외국인 수요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제 공연 기간 동안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9% 증가했고, 신세계면세점도 K-팝 특화 매장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BTS 굿즈를 중심으로 유입된 고객이 식품·패션 등 다른 카테고리로 소비를 확장하는 '연쇄 소비' 현상도 나타났다. 업계는 이를 단순 이벤트 효과를 넘어 구조 변화의 신호로 보고 있다. 기존 '저가 쇼핑 채널'에서 '콘텐츠 기반 체험형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이에 따라 주요 면세점들은 K-팝 IP, 미디어아트, 체험형 매장 등 차별화 콘텐츠를 강화하며 체류 시간 확대와 고객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로 가격 경쟁력은 약화됐지만, K-컬처를 기반으로 한 체험 요소는 여전히 강력한 유인책"이라며 "환율 리스크에 대응하는 동시에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흡수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라는 외부 변수와 소비 구조 변화를 고려해 가격과 콘텐츠 전략을 동시에 가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24 15:51: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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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해빙기 맞아 경영진 참여 현장 안전점검 진행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노원구 중계구민체육센터' 건설현장에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영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얼어있던 지반이 녹으며 붕괴나 낙석 등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해빙기를 맞아 경영진이 직접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점검에는 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이사와 건설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해빙기 주요 사고 유형인 ▲굴착부 및 흙막이 구조물 안전 상태 ▲비탈면 붕괴 위험 여부 ▲가설시설물 설치 및 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근로자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 등 작업환경도 확인했다. 점검 후에는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안전관리와 작업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근로자가 위험 상황 발견 시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행사를 적극 독려하는 등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이사는 "건설현장에서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조치를 통해 사고를 미리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안전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24 15:48:0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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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금융사기 취약계층 대상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지원

NH농협은행은 금융사기에 취약한 만 60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 기조에 발맞춰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지원하고 실질적인 보상체계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NH농협은행과 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시행일에 맞춰 강태영 은행장은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노인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이동점포를 활용한'찾아가는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가입 행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노인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도 병행하며 피해 예방 활동에 앞장섰다. 이번 보험은 만 60세이상 전 국민 100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 영업점 및 NH올원뱅크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장내용은 보이스피싱 및 메신저피싱 직접 송금 피해액의 70%를 보상하고 보장한도는 각 최대 1000만원이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보상보험이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점포망을 활용해 금융 소외지역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국민 모두가 안전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금융의 공공성과 소비자보호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24 15:47: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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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지역 관광 경쟁력 제고 MOU

BNK경남은행은 경남관광재단 및 경남관광협회와 '경남형 관광동행매니저 양성 및 무장애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허종구 BNK경남은행 부행장,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윤영호 경남관광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 취약계층의 여행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기관 간 협력을 통해 경남 지역 내 관광의 품격을 높이고,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경남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한 관광동행매니저 양성 ▲무장애 관광사업 참여 및 지원 ▲경남 열린 관광지 발굴 및 홍보 ▲관광복지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 추진 등에서 상호 협력한다. BNK경남은행은 협약에 따라 예산 지원과 홍보를 담당하며, 경남관광재단은 사업을 기획한다. 경남관광협회는 운영 지원을 맡는다. 허종구 BNK경남은행 부행장은 "경남 관광의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는 데 BNK경남은행이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지역 문제 해결을 비롯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24 15:47:2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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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최고 환율…'역대급 고환율' 언제까지?

원·달러 환율이 연일 1500원 전후에 머무르며 2009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중동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유가 상승 및 에너지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권 국가의 통화값이 하락한 영향이다. ◆ 달러당 1500원…금융위기 이후 최고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2.1원 내린 달러당 1495.2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30분 종가)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달러당 1517.3원까지 올라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경계하며 4거래일 만에 달러당 1500원 아래로 내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연초 대비 60원 가량 상승해 달러당 1500원 전후에 머무르고 있다. '중동사태'가 장기전 국면으로 치닫으며 유가 및 에너지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 이란 군사작전으로 촉발된 중동사태는 제한적 공습을 통한 단기 결전이라는 당초 의도와는 달리 장기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핵 및 미사일 시설 공습에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으며, 이란이 주변국의 미군 주둔지와 주요 도시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까지 감행하면서 중동사태는 확전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 '에너지전쟁'으로 번진 중동사태 이란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통한 '에너지 전쟁'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해협을 봉쇄하고 유조선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생산량의 20~30%가 유통되는 경로로, 한국·일본·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가 수입하는 원유 대부분이 이 지역을 경유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중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두바이유'의 운송량은 크게 감소했으며, 주요 원유인 서부텍사스유(WTI)와 브렌트유의 선물 가격도 배럴당 90~1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중동사태 발발 이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상승한 가격이다. 중동사태가 '에너지 전쟁'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국 원화, 일본 엔화, 대만 달러 등 동아시아 국가의 통화값은 빠르게 하락했다. 제조업과 전력이 중동산 원유에 의존하는 만큼,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경제적 차질이 불가피해서다. 원화값은 연일 달러당 1500원 전후에 머무르며 세계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지속 중이며, 엔화값은 달러당 160엔을 목전에 두며 지난 2024년의 '초엔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대만 달러의 가치도 작년 4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 '물밑협상' 한창…고환율 우려 지속 유가 상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 기반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트럼프는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8시간 내에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시작으로 국가 기반시설을 초토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사시설을 넘어 민간 인프라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이란과 생산적 대화를 나눴으며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하기로 했다"라면서 한 발 물러났지만, 당초 "발전소를 공격한다면 발전소 복구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겠다"라고 맞섰던 이란 측은 협상 사실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상군 투입 등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우리 정부와 외환당국은 환율 상승을 경계하며 적극적인 개입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가타야마 싸스키 일본 재무상과 만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지난 22일 지명된 신현송 신임 한국은행 총재 지명자도 지명 소감에서 "물가와 성장, 금융 안정을 감안한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라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고환율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서 고유가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어서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연구위원은 "고유가 장기화 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환율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달러당 1500원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24 15:44:53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