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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협회, '벤처 4대 강국 정책'등 2025년 업계 10대 뉴스 발표

벤처기업협회가 올해 벤처업계 주요 뉴스로 AI 산업 전방위 확장, 벤처 4대 강국 도약 정책, 해빙기 맞는 벤처투자 시장 등을 꼽았다. 벤처협회는 벤처업계 전문가, 벤처기업 및 회원사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비롯해 AI 데이터분석을 진행해 '2025년 벤처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0대 뉴스에는 ▲AI 산업의 전방위적 확장, 인프라와 인재 확보가 과제 ▲연간 40조 원 벤처투자 시장 육성, 더 많은 모험자본 끌어오기 ▲벤처투자, 겨울 지나고 봄 맞이하나?...혹한기에서 해빙기로 ▲벤처 30년, '벤처 4대 강국도약' 및 '제3의 벤처붐 시작'! ▲벤처·스타트업 근로시간 유연화 필요성 커져! ▲창업자 연대책임 논란 재점화, 창업자 보호 필요 ▲'코스닥 3000'을 위한 체질 개선 필요 ▲벤처·스타트업 기술 보호 강화,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논의 본격화 ▲다시 고개드는 혁신산업규제, '닥터나우 방지법' 등 ▲글로벌 공급망 변화, 벤처의 대응전략 수립 필수!가 두루 포함됐다. 벤처협회 송병준 회장은 "2025년은 벤처투자 회복 기대와 함께 AI 확산, 규제 이슈, 근로환경 변화 등 구조적 전환이 동시에 나타난 한 해였다"며 "벤처업계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며 새로운 성장 국면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벤처기업이 혁신의 속도를 잃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벤처 4대 강국 실현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벤처협회 정책자문위원인 서울시립대 이춘우 교수는 "이번 10대 뉴스는 벤처산업이 단기적 경기 변동을 넘어 구조적 과제와 중장기 성장 방향을 동시에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 투자 회복, 규제 환경, 자본시장 체질 개선 등은 향후 벤처 생태계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2025-12-21 12:01: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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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과잉 공모펀드 설명서 손본다"…금감원, ‘통합 핵심설명서’ 도입 추진

금융감독원이 공모펀드 상품설명 체계를 전면 손질한다. 투자자 이해를 어렵게 했던 중복·과잉 설명을 줄이고, 핵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명서를 통합·개편한다는 구상이다. 금감원은 공모펀드 상품설명 합리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운영 결과를 발표하고, 설명서 구조 개편과 설명 관행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4~6월 은행·증권·자산운용사 및 관련 협회와 함께 TF를 운영하며 판매 현장의 애로 사항과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왔다. 금감원 측은 "현재 공모펀드 판매 과정에서는 핵심설명서, 간이투자설명서, 투자설명서 등 복수의 설명서가 활용되고 있으나, 설명 항목이 분산·중복돼 있고 용어와 표현도 일관되지 않아 소비자 이해를 저해해 왔다"고 짚었다. 설명서를 모두 낭독하는 방식이 관행화되면서 불필요한 설명 시간이 늘고, 투자자의 주의 집중이 오히려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분산·중복된 설명 항목을 하나로 모은 '통합 핵심설명서'를 도입하기로 했다. 상품명, 위험등급, 주요 투자위험, 손실 발생 가능성, 수수료·과세, 환매 조건 등 핵심 정보를 중심으로 설명서 구조를 재편하고, 상품 이해에 필요한 고유 정보는 보다 직관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운용사와 판매사 간 설명서 구성도 통일해 소비자가 어느 창구에서든 동일한 정보를 제공받도록 한다. 설명서 내용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금융회사 내부에서 설명서를 사전에 심의할 때 소비자 이해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고, 준법감시인이나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의 책임 하에 심사 기능을 강화한다. 또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용어 사용을 위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설명서 용어 순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설명서 정비 기준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수의 펀드를 동시에 권유하는 경우 공통 사항은 한 번만 설명하도록 허용하고, 원금 손실 위험이 극히 낮은 초저위험 공모펀드에 대해서는 투자자 성향 평가 절차를 일부 합리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설명의무 가이드라인과 기업공시서식, 금융투자업계 자율규제를 순차적으로 개정하고, 통합 핵심설명서 도입을 위한 후속 조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명서 간소화와 핵심 위주 설명을 통해 소비자가 공모펀드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1 12:00: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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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책무구조도 운영 실태 첫 점검 결과 공개

금융감독원이 책무구조도 제도 시행 이후 금융지주와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운영 실태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제도 도입 초기인 만큼 일부 모범 사례가 확인됐지만, 대표이사 총괄 관리의무 위임 과정에서의 이해상충 소지와 이사회 감독 기능의 형식적 운영 등 보완 과제도 다수 드러났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21일 금융지주·은행의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체계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올해 1월 3일부터 책무구조도 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제도의 현장 정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점검 대상은 책무구조도를 도입한 금융지주·은행 중 정기검사 대상 등을 제외한 40곳으로, 일부 금융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도 병행됐다. 점검 결과, 일부 금융사는 대표이사의 총괄 관리의무 이행 과정에서 제재운영지침을 반영해 관리조치 사유를 확대하고, 제보·신고 체계를 강화하는 등 비교적 충실한 내부통제 운영 사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특정 상품이나 사업 부문에 대한 점검 시 재무 지표뿐 아니라 비재무 지표를 함께 활용하거나, 성과평가지표(KPI)에 금융사고 예방 요소를 반영하는 사례도 모범 사례로 제시됐다. 반면 다수 금융사에서는 대표이사의 총괄 관리의무를 소관 임원에게 위임하는 과정에서 임원이 자신의 관리조치를 스스로 점검하는 구조가 형성돼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됐다. 위임 근거와 범위가 명확하지 않거나, 대표이사의 책임이 임원에게 전가될 소지가 있는 사례도 확인됐다. 또 대표이사의 총괄 관리의무와 임원의 개별 관리의무가 혼재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경우가 있었으며, 위험관리 정책을 전사적으로 집행·점검하는 체계가 미흡한 금융사도 적지 않았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동일·유사 업무를 장기간 수행하는 과정에서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 역시 형식적 점검에 그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이사회와 내부통제위원회의 감독 기능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혔다. 총괄 관리의무 이행 보고가 단순 나열식에 그치거나, 위원들이 심도 있게 평가·논의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이 미비해 감독 기능이 형식적으로 운영될 소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책무구조도 제도가 내부통제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지만, 업권·회사별 편차가 여전해 제도 정착을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설명회 등을 통해 모범 사례와 개선 필요 사항을 업계에 공유하고,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관리할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1 12:00: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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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2026년 사자성어 '자강불식'…K-중소기업 '의지' 담겨

중소기업계가 내년 사자성어로 '자강불식(自强不息)'를 선정했다. '대내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K-중소기업의 의지를 담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사자성어 조사' 결과 30.2%가 '자강불식'을 선택했다고 21일 밝혔다. 자강불식은 '스스로 강하게 하며 쉬지 않고 노력한다'는 뜻이다. 자강불식을 뽑은 이유에 대해 서울 소재 A업체는 "글로벌 경제 및 안보 위기 속에서 당분간 어렵겠지만 건설 등 몇몇 산업 분야는 러우전쟁이 종결되면 산업 활력의 계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작게나마 열릴 기회를 대비해 스스로 힘을 키우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강불식 이외에 '심기일전'(心機一轉·23.4%), '사석위호'(射石爲虎·21.9%), '사중구활'(死中求活·14.4%)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올해 경영환경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6.5%가 '적은 인원이나 약한 힘으로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간다'는 뜻의 '고군분투(孤軍奮鬪)'를 뽑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025년은 고환율, 고관세, 내수침체 등으로 '고군분투'한 해였지만 2026년은 '자강불식'해 대내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계도 다가올 변화를 단순히 위기로 인식하지 않고 기회로 적극 활용해 성장하고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1 12:00: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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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내년 수출 전망, '증가' 예상기업 '감소'보다 두배 훌쩍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는 중소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수출 감소를 예상한 기업 2곳중 1곳은 가장 큰 이유로 중국산 저가 공세를 꼽았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가장 진출하고 싶은 지역은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주로 선진국이 차지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초 수출 중소기업 1300개사를 대상으로 '2026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를 실시해 21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 2026년 수출이 2025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중소기업은 68.6%,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중소기업은 31.4%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86.4%)과 의료·바이오(86.1%) 수출 기업이 내년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수출 증가'를 예상한 이유(복수응답)는 '신제품 출시, 품질 개선 등 제품경쟁력 상승'(47.1%)이 절반에 가까운 가운데 ▲수출시장 다변화(29.8%) ▲환율 상승 등으로 가격 경쟁력 상승(2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 감소' 전망 중소기업의 49.3%(〃)는 수출 애로사항으로 '중국의 저가공세 심화'를 꼽았았다. 이외에 ▲환율 변동성 확대(44.6%) ▲원부자재 가격 급등(37.0%) ▲미국·EU 관세정책 불확실성(35.0%) 등의 순으로 많았다. 수출 희망지역(1~3순위)으로는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21.0%)이 가장 많았고 유럽(15.2%), 일본(10.6%), 중국(10.6%) 등이 주를 차지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중점 과제(1+2+3순위)로는 ▲수출바우처 사업 지원 확대(53.5%) ▲중국 저가공세 대응 체계 구축(35.8%) ▲미국·EU 관세 대응을 위한 외교 강화(35.1%) ▲해외(신흥시장 등) 전시회 참여 지원 확대(31.5%) ▲해외 인증·규제 대응 지원(27.2%) 등을 바랐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각국의 수출 규제 강화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중소기업들이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출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다만, 앞으로는 생산비·물류비·관세·리드타임 등 총 원가를 절감하는 역량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되는 만큼 정부는 중소기업이 중국 저가공세에 대응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원가 절감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2025-12-21 12:0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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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WFP 전세계 구호 현장서 맹활약…투명 금속코팅 발열유리 눈길

현대자동차가 UN의 구호 활동에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더했다. 현대차는 UN 산하 식량위기 대응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에 아이오닉 5 차량 8대와 충전 인프라를 기증하고, 기증 차량들이 구호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의 차량 및 충전 인프라 기증은 지난해 7월 현대차와 세계식량계획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아이오닉 5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식량계획 모빌리티 센터로 보냈으며, 차량들은 이곳에서 지역별 구호 활동에 필요한 사양으로 개조된 뒤 세계 각지의 세계식량계획 지역 사무소로 보내져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세계식량계획의 사무소가 위치한 12개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전기차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영상은 기후 위기에 직면한 필리핀의 참상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세계식량계획의 노력에 대해 조명했으며, 파트너십 영상은 업무협약의 의의와 아이오닉 5가 구호활동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대차는 구호차량에 양산을 앞둔 '투명 금속코팅 발열유리' 등의 첨단 신기술을 적용해 협력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해당 기술은 전면 유리 안에 '은' 성분을 비롯한 20여개의 금속을 10개의 얇은 층으로 코팅해 저온이나 고온의 날씨에서의 전력 소비를 최소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상을 통해 기후 위기에 취약한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세계식량계획에 대한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탄소중립과 비용 절감 등 지속가능한 구호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1 11:47: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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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美 트럼프 주니어·파라마운트 CEO 연쇄 회동... "글로벌 광폭 행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정·재계 핵심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미래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LA)를 오가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AI 창업자,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CEO 등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의 성탄 만찬에 참석했던 정 회장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이동해 트럼프 주니어 및 그가 참여 중인 투자회사 '1789캐피탈' 경영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1789캐피탈이 주도하는 플로리다 팜비치 개발 사업에 신세계그룹이 참여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해당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정 회장은 구글 딥마인드 출신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AI 창업자와 만나 유통 산업 내 AI 기술 접목 가능성을 타진했다. 리플렉션 AI는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인 유망 기업이다. 미샤 라스킨은 정 회장을 만나기 위해 직접 플로리다를 찾았으며, 두 사람은 상품 기획부터 고객 서비스까지 유통 전 단계에 AI를 적용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8일에는 LA로 이동해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CEO와 회동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파트너십을 맺은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파라마운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상품 개발 등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 회장의 행보는 글로벌 최고위급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한편, AI와 콘텐츠 등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1 11:44:5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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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공정위 CP 평가 '우수(AA)' 획득... "편의점 업계 최초"

GS리테일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우수등급(AA)'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내부 시스템으로, 공정위가 매년 운영 실적을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이번 평가에서 GS리테일은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등 거래 구조가 다른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통합 법인의 체계적인 준법경영 시스템을 입증했다. 특히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첫 평가 도전 만에 우수등급(AA)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GS리테일은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컴플라이언스 운영협의회를 구축하고, 리스크 예방을 위한 사전업무협의제도와 정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며 공정거래 이슈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왔다. 2021년에는 컴플라이언스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2023년 국제 표준인 'ISO 37301(준법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준법 문화 내재화에 힘써왔다. GS리테일 곽창헌 자율준수관리자는 "이번 AA등급 획득은 전 임직원이 일상 업무에서 공정거래와 준법경영을 실천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투명한 거래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1 11:44:1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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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일본 식음료 매장에 키오스크 공급…유센과 손잡고 디지털 전환 가속

LG전자가 일본 전역 식음료 매장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공급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B2B 키오스크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전자 일본법인은 일본 식음료 매장 판매관리시스템 점유율 1위의 IoT 기반 매장 솔루션 기업 유센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달부터 식당과 카페를 중심으로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0월부터 도쿄 시내 카페와 음식점, 도쿄 근교 닛코의 유명 관광지인 동조궁 인근 레스토랑 등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 재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의 식음료 매장 수는 약 100만 개로 조사됐다. 일본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고객이 직접 주문하고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키오스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음식점과 유통매장 등에서 사용되던 버튼식 티켓 판매기를 키오스크로 교체하기 위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의 27형 키오스크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터치 반응 속도를 갖췄으며 독자적인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최소화한 고휘도·고해상도 패널로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매장 운영 방향에 맞춘 판매 정보관리 시스템과 키오스크 전용 소프트웨어도 폭넓게 지원한다. 유센의 POS 솔루션을 적용하면 직관적인 UI·UX와 함께 일본어·한국어·영어·중국어 등 다국어 설정이 가능하며, AI를 활용한 메뉴 추천과 주문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LG전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북미, 중남미, 유럽, 중아 등 글로벌 주요 지역의 식당 및 카페, 교육시설, 공공기관 등에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민동선 LG전자 ID사업부장은 "디자인과 기술로 차별화한 LG전자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키오스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21 11:41:16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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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서 뉴욕 한식 다이닝과 협업··· 'K-전통주' 알린다

K-푸드 세계화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한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K-전통주'를 세계에 알린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의 한식 다이닝과 협업해 'K-Liquor' 문화를 알리는 'The Korean Table-Sip&pair by jari'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론칭을 앞둔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첫 행보로, 한식과 K-전통주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21일(현지시간 기준)까지 뉴욕 맨해튼의 한식 다이닝 '호족반'과 '나리'에서 진행된다. 월드클래스 코리아 우승 경력의 바 '파인앤코' 홍두의 오너 바텐더가 브랜드 앰버서더로 참여해 전통주 기반의 칵테일 6종을 선보인다. 다이닝의 콘셉트에 맞춰 국내 중소 양조장의 문배술과 백련 막걸리를 활용해 개발했다. 전통주 칵테일과 함께 페어링해 즐길 수 있는 육회 타르타르, 감자전 등 6가지 메뉴들도 소개한다. 방문객에게는 패브릭 소재에 'jari' 로고를 새긴 컵받침 등 브랜드 굿즈를 증정한다. 한식 다이닝 '나리'의 이준모 대표는 "이번 행사는 전통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K-푸드가 세계적으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술을 알리기 위한 시도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한식과 함께 즐기는 문화도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업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K-전통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향후 미국 시장 진출 초기에는 한식당을 중심으로 'jari'를 선보이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바(BAR), 주류 판매점(Liquor Shop), 주요 유통 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증류주 시장이자 다양한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지역으로,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진출지로 낙점됐다. 여기에 미국 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치즈나 파스타에 와인을 곁들여 먹듯, 한식을 즐길 때는 자연스레 우리 술을 함께 하는 '한국식 마리아주'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비비고'가 독보적 'K-푸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jari'를 'K-Liquor'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21 11:40:4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