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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외부 과제 산적…KAI 사장 인선 시험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창립 이후 최장기간 수장 공백 상황을 겪으면서 리더십 부재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글로벌 수출 기회가 높은 상황에서 KAI의 차기 사장 인선은 단순한 경영역량 보강이 아닌 KAI의 전략적 좌표를 다시 세우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초 강구영 전 사장의 조기 사퇴로 KAI 수장의 자리가 3개월째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차재병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지만 대행 체제는 현안 대응과 국제 협상에서 본질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는 내부 출신 1명과 관료 출신 1명으로 압축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앞서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 류광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문승욱 전 산업부 장관 등이 후보군에 거론됐으나 최근 모두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KAI 사장 인선은 신임 방사청장과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장 임명이 마무리된 뒤에야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KAI 차기 사장 자리는 특검 수사라는 불확실성과 글로벌 수출이라는 기회를 동시에 관리할 '생존형' 리더가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KF-21 전투기 양산, FA-50 수출, 수리온 헬기, 유지·보수(MRO) 사업 등 굵직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협력사와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수출 시장에서 경쟁사와 치열한 수주싸움을 해야 하는 과제가 동시에 요구된다. KAI는 올해 2분기 매출 82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52억원으로 14.7% 늘었다. 수주잔고도 26조6733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장부상으로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대규모 계약이 실질 성과로 연결되기 어렵다. 해외 고객사들은 계약 조건 협상 과정에서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보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직무대행 체제로는 신뢰를 주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실제 다음 달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도 수장 부재상황에서 참석 할 가능성이 높다. 전 세계 30여 개국 정부 대표단과 글로벌 방산기업 CEO들이 참여하는 국제무대에서, KAI가 직무대행 체제로 참가할 경우 최종 책임과 결정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ADEX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대규모 수출 계약과 장기 협력관계의 출발점이 되는 자리이기에, 리더십 부재는 곧 사업 기회 상실로 직결될 수 있다. 노조는 이같은 상황을 전제로 최근 차기 사장 요건으로 ▲내부 출신 경력자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특검 수사와 무관한 인사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노조 관계자는 "KAI 창립 이래 최장의 수장 공백기로 ADEX를 코앞에 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정부가 책임 있는 인사로 조속히 공백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차기 사장은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위기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생존형 리더'여야 한다"며 "수장 공백이 길어질수록 조직 내 동력이 약화되고 해외 협상에서 신뢰가 흔들리기 때문에 정부의 방산 정책 집행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닌 KAI의 전략적 좌표를 다시 세우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5 14:35: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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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조 투입 ‘노동안전 대책’… 외국인 사망사고 땐 고용 3년 제한

중대재해 기업, 공공입찰 제한·금융·보험 불이익 확대 산업안전감독관 대폭 확충… 지자체에도 감독 권한 부여 정부가 영세사업장 안전설비 지원과 외국인 노동자 사망사고 시 고용제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내놨다. 노동자의 작업중지권 요건 완화, 공공기관장 해임 근거 마련, 중대재해 반복 기업에 대한 입찰 제한 등 강력한 제재 수단도 포함됐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없는 일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목표로 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영훈 장관은 "일하는 사람 누구나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으며, 살려고 나간 일터에서 다치거나 죽지 않도록 하는 것은 정부의 가장 기본적 책무"라며 "올해를 '산재왕국'이라는 오래된 오명을 벗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6년 총 2조 723억 원을 투입해 10인 미만 영세사업장과 50억 원 미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추락·끼임·부딪힘 사고 예방 설비를 대폭 확충한다. 스마트 안전장비와 AI 기반 안전기술도 현장에 도입한다. 외국인 노동자(E-9, H-2)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한 외국인 고용제한 기간은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범위도 넓히고, 고령노동자에게는 친화적 작업환경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공공기관의 안전경영 책임은 대폭 강화된다. 중대재해 발생에 책임이 있는 기관장은 해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경영평가에서 산재예방 배점을 상향한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는 원·하청 노사가 함께 참여해 자체 안전규범을 수립·이행하며, 500인 이상 사업장은 재해조사보고서를 공개하고 안전보건공시제를 도입한다.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은 행사 요건이 완화돼 사고 우려가 있을 경우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 안전 예방을 촉진하는 경제적 제재 장치도 강화돼 연간 3명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법인에는 과징금이 신설되고, 건설사의 영업정지 요건은 현행 '동시 2명 사망'에 '연간 다수 사망'을 추가한다.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기업은 공공입찰 참가가 제한되며, 금융권 대출·보험료·신용평가에도 중대재해 리스크가 반영된다. 산업안전감독관도 대폭 확충된다. 지자체에는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감독 권한을 부여하고, 전국 단위 통일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근로감독관 직무 및 사무위임법' 제정도 추진한다. 사고조사와 수사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 장관이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긴급 작업중지 명령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신설하고, 중대재해 발생기업은 신속 수사해 송치·기소하고, 양형위원회와 협의 하에 산업안전보건법 양형기준을 상향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양형기준도 신설한다. 김 장관은 "산업재해는 노동자의 생명뿐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다"며 "위험요인을 가장 잘 아는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노사정이 힘을 모아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실천적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이 안전한 일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가칭)안전한 일터 특별위원회'를 설치·운영해 민관이 함께 산재예방 5개년 계획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5 14:30: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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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日 엑스포 참관…전략적 연대 모색

한국 경제계가 일본과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지인 오사카 유메시마를 찾았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5일 일본 오사카에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관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오사카에서 열린 '제13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서 일본 경제계가 제안한 요청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성사됐다. 이번 참관단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형희 SK SUPEX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서울상의 부회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김진동 세종상의 회장, 박광석 충주상의 회장, 유상만 서산상의 회장, 한문선 여수상의 회장 등 전국 상의 회장이 동행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새로운 협력 시대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엑스포 참관이 양국 경제계에 폭넓은 시각과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교역은 1965년 2억 달러에서 2024년 772억 달러로 약 352배 성장했다. 그러나 상호 교역 비중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새로운 협력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최태원 회장도 앞서 "한국과 일본은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지정학적 위기, 저성장, 저출생·고령화 등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양국이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전략적·구조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경제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한상의는 이번 참관 이후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과 12월 제주에서 열릴 '제14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를 통해 한일 경제공동체의 초석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다가올 APEC CEO 서밋과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할 소중한 기회"라며 "한국과 일본이 양자 협력을 넘어 역내 경제 아젠다를 공동 주도하는 파트너임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15 14:25: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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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AI포럼' 개최..."쉽고 빠른 AI 기술 개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한다. 삼성전자는 15~16일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삼성전자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 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 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기조 강연에 나선 캐나다 몬트리올대 벤지오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송용호 부사장과 포항공대(POSTECH) 강석형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일철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된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잡았다"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5 14:23: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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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키르기스, '종자 자급기반 확충' 등 식량안보 협력 강화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채소종자 생산기반 구축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채소종자 보급체계 강화를 통해, 농업 생산성 및 식량안보를 높이기 위한 한국의 농업 부문 국제개발협력(ODA)으로 지난 2022년부터 추진돼 왔다. 국토의 90% 이상이 산악지형인 키르기스스탄은 지형 특성상 논 농업보다 밭작물, 채소 중심 재배가 발달했다. 하지만 수박, 마늘, 호박을 제외한 품목은 세계 평균 대비 생산성이 낮았는데, 그 원인 중 하나로 품질 낮은 종자의 유통이 지목돼 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함께 세우는 것이다. 공사는 키르기스스탄이 고품질 종자를 생산·연구할 수 있도록 종자 생산을 위한 물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비닐하우스 9동을 설치하고, 종자 선별, 가공, 저장을 위한 시설을 조성했고 입자선별기와 풍압정선기 등 기자재를 지원했다. 아울러 성과관리 전문가를 파견해 키르기스스탄 정부 및 농업대학과 함께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종자 자급을 바탕으로 식량 자급을 이뤄낼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종자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모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추이주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한 농업인은 "우수한 품질을 갖춘 종자가 보급되면 생산물 품질 또한 좋아질 것 같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양파 재배 규모를 확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경 농어촌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이번 사업은 키르기스스탄이 자체적으로 종자를 생산-가공-보관-보급할 수 있도록 한 패키지 지원"이라며 "키르기스스탄이 종자 자급을 통해 농업 발전과 식량 주권 확립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경덕 농림축산식품부 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 서기관은 "오늘 논의된 수자원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원국의 수요와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국제농업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준공식에는 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를 비롯해 김광재 주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 대사, 바키트 토로바예프 키르기스스탄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5 14:22: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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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집값 소폭 상승…서울 0.45%↑

지난 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06% 상승하며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내놓은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수도권은 0.17% 상승했고 서울은 0.45%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지방은 -0.05%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반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송파구(1.20%), 용산구(1.06%), 성동구(0.96%) 등이 1%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서초·마포·영등포 등 주요 지역도 0.5% 내외로 올랐다. 경기는 성남 분당구(1.08%), 과천시(0.85%), 안양 동안구(0.80%) 등이 상승을 이끌었으나 평택(-0.65%), 고양 일산서구(-0.35%)는 하락했다. 인천은 서구(-0.14%), 연수구(-0.14%) 등 주요 지역이 약세였다. 지방에서는 세종(0.15%), 울산(0.09%), 전북(0.07%) 등이 상승했으나 대구(-0.19%), 제주(-0.14%), 대전(-0.12%) 등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4% 올랐다. 서울은 0.21% 상승했고 송파구(0.72%), 강동구(0.37%), 용산구(0.3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서초구는 -0.12%로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하남(0.76%), 과천(0.71%)이 크게 올랐고 고양 일산서구(-0.39%), 평택(-0.35%)은 하락했다. 인천은 -0.11%로 약세였다. 지방은 울산(0.20%)과 세종(0.31%) 등이 상승했으나 대전(-0.13%), 제주(-0.15%) 등은 내림세였다. 월세가격은 전국 0.10% 상승했다. 서울은 0.24%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송파(0.64%), 용산(0.47%), 영등포(0.41%) 등이 강세였다. 경기는 0.10% 올랐으며 인천은 0.09% 상승했다. 지방은 울산(0.29%), 전북(0.16%), 세종(0.14%) 등이 상승한 반면, 대구(-0.07%), 대전(-0.07%), 제주(-0.15%)는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주택시장은 서울·수도권의 강세와 지방의 혼조세가 병행된 흐름이었다"며 "서울은 매매·전세·월세 모두 상승폭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시장을 견인했으나 반대로 대구·제주 등 일부 지역은 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15 14:18:0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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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전국 전통시장 동행축제로 '들썩 들썩

2.9만여 소상공인 참여…전국 144곳 전통시장서 행사 부산 망미중앙시장, 울산번개시장등 즐길거리 '풍성' 장보기 체험, 야시장, 다문화행사, 할인행사등 다채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전통시장 곳곳이 '동행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은 어느 때보다 긴 최장 열흘까지 연휴가 이어져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전통시장에서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이졌다. 게다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고 내수를 활성화시킬 동행축제에도 동참할 수 있다. 1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9월에 열리는 동행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9000여 소상공인 점포가 참여해 한 달간 축제를 펼친다. 또 전국 144곳의 전통시장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여기에는 가볼만한 문화관광형시장도 많다. 부산 망미중앙시장, 울산번개시장, 전남 무안전통시장, 서울 비단길현대시장이 대표적이다. 부산 수영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망미중앙시장은 주택가 밀집 지역에 위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고 등하굣길 아이들의 친근한 골목길 역할도 한다. 특히, 올해 6월부터 시작한 '어린이 장보기 체험'은 방문객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9월 동행축제 기간 동안에도 15회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어린이 김장 담그기 체험', '나도 동화 속 주인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망미중앙시장 관계자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서 시장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동행축제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에 있는 울산번개시장은 올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 울산번개시장은 이달 동행축제 기간 중 '수요시장 장날'을 총 10회 진행한다. 수요시장 장날에는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경품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5000원과 홍보기념품 등 푸짐한 상품을 선물한다. 동행축제와 연계한 '수요 야시장'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10회 운영한다. 전남 무안전통시장은 '캠핑 품은 황토골 토요야시장'을 중심으로 동행축제에 참여한다. 9월에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총 4회 운영하며 ▲미식존 ▲체험존 ▲공연존으로 야시장을 구성해 먹거리, 체험 부스, 문화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동행축제 기간 중 시장 내 상인들은 자율적으로 '행복할인 행사'를 펼친다. 제품이나 음식값의 일부를 직접 할인해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더 많은 방문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 금천구에 있는 비단길현대시장은 '국경 없는 비단길 축제'와 '비단길 야시장'을 연계해 하루 종일 축제를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비단길 축제와 야시장 행사는 낮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 나라의 느낌을 살린 민속의상 행진과 다채로운 공연의 '국경 없는 비단길 축제'도 진행한다. '비단길 야시장'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생맥주 교환권을 제공하는 맥주 축제를 열고 신선한 먹거리와 이벤트로 방문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지난 5월 동행축제 때 비단길현대시장을 방문했던 주부 김모씨는 "이곳은 다국적인 문화가 섞여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특히, 전통시장답게 신선하고 저렴한 과일, 채소, 생선 등이 많아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5월에 와보고 너무 좋아 이번 9월 동행축제에도 가족들과 함께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동행축제 기간 중에는 이들 시장 외에도 전통시장, 야시장, 지역축제 등에서 문화공연, 체험행사, 상품 기획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선사한다.

2025-09-15 14:18: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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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하수열 난방 사업 MOU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청에서 '하수열을 활용한 난방열 공급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울란바토르 중앙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재개발 주거지역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2026년 상반기까지 공동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경제성과 기술력이 검증되면 하반기부터 15년간 BOT(건설·운영 후 이전) 방식으로 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규 건설 예정인 4000세대 규모 주택단지에 지역난방이 공급된다. 울란바토르는 난방용 석탄 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겨울철 대기오염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꼽히는 도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난방을 공급함으로써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줄이는 해법을 제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서울 탄천 하수처리장에서 이미 하수열을 활용한 지역난방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강남구 2만 세대에 연간 20만4900Gcal의 열을 공급해 석유환산 약 2만490톤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3만3972톤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울란바토르의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의미가 있다"며 "몽골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4:14: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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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국내 최초 '폐의류 재활용 섬유' 생산 돌입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효성티앤씨는 15일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T2T는 버려진 의류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폐 페트병을 주로 사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기술이다.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그친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현재 리사이클 섬유 시장은 약 23조 원 규모이며 연평균 12.5% 성장해 2030년에는 약 75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티앤씨 김치형 대표이사는 "이번 T2T 프로젝트를 계기로 차세대 리사이클 섬유 시장에서 독보적인 프로바이더로 도약해 글로벌 브랜드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티앤씨와 루프는 오는 9월 16~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프리미에르 비죵' 전시회에서 T2T 밸류체인 구축 세미나를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09-15 14:13:59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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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업계 최초 양면 스캔·복사 기능 탑재 ‘에코탱크 복합기’ 출시

한국엡손이 업계 최초로 양면 스캔과 복사 기능을 탑재한 복합기 3종을 선보인다. 엡손은 A4 출력이 가능한 프리미엄 복합기 '에코탱크 복합기' 3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정품무한 잉크 프린터 가운데 처음으로 양면 스캔 기반 양면 복사 기능을 탑재하고, 업계 최장 수준의 5년 무상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엡손은 그간 마이크로 피에조 프린트 헤드와 히트프리 기술을 적용한 에코탱크 라인업으로 정품무한 잉크 프린터 시장을 선도해왔다. 새롭게 출시된 ▲L6370 ▲L6390 ▲L6391 모델은 기존 장점에 프리미엄 기능과 장기 보증 서비스를 더해 업무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세 모델 모두 흑백 분당 최대 18매, 컬러 분당 9매의 고속출력이 가능하다. 개선된 대용량 잉크탱크 시스템으로 출력 비용을 줄였으며, 검정 안료와 컬러 염료 조합으로 선명하고 번짐 없는 출력을 지원한다. 전작 대비 출력 속도는 약 1.2배, 내구성은 2배 강화됐다. 자동 문서 배출 트레이, 상태 표시등, 컬러 스크린을 적용했으며 '앱손 스마트 패널' 앱을 통한 스마트폰 원격 연동으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콤팩트한 외관은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 공간에서도 배치가 용이하다. 모델별로 L6370은 버튼식 인터페이스 기반의 양면 복합기, L6390·L6391은 풀터치스크린과 팩스 기능을 제공한다. 신제품 3종은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유지보수 박스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구조 개선으로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작업이 가능하다. 엡손 관계자는 "이번 에코탱크 프린터는 소규모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한 프리미엄 복합기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적 접근을 통해 프린팅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09-15 14:13:27 정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