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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청년농가에 커피 퇴비 200톤 기부

스타벅스 코리아가 청년농업인의 성장과 소득 증대를 위해 전국 17개 지역 우수 청년농가 21곳에 친환경 커피 퇴비 1만 포대(약 200톤)를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선정한 청년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센터에서 퇴비 지원식을 열고, 수혜 청년농가와 농정원,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들을 초청해 상생 협력의 의미를 공유했다. 커피 퇴비는 경기 평택, 강원 태백, 충북 괴산·충주, 충남 예산·당진, 전남 강진·나주·고흥, 경북 경산·김천·상주·영주, 경남 김해·하동·거창, 부산 등 전국 각지 청년농가에 전달된다. 해당 농가들은 쌀, 콩, 사과, 배, 복숭아, 딸기, 토마토, 유자, 블루베리, 포도 등 지역 특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매장에서 발생하는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해 농가에 무상 지원해 왔다. 지난 11년간 전국 농가에 전달한 커피 퇴비는 약 28만8000포대, 무게로는 5770톤에 달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11억 원을 웃돈다. 이 같은 자원순환 활동은 다시 스타벅스 상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커피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이 푸드 상품 원재료로 활용되며 대표적으로 '한 입에 쏙 고구마'는 전북 고창 고구마를 사용해 누적 370만 개 이상 판매됐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업사이클링 화분을 선보인 데 이어, 2023년에는 커피찌꺼기로 제작한 트레이가 국내 1호 순환자원사용제품으로 인증됐다. 해당 트레이는 일부 매장에 시범 도입된 후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우리 농가와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21 11:37: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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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치솟는 외식 물가에 초저가 편의점 빵 '올드제과' 인기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달 론칭한 '올드제과' 시리즈 3종이 출시 한 달 만에 전체 빵 매출 10위권에 모두 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올드제과'는 단팥빵, 완두앙금빵, 소보로빵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기본 빵을 1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 초저가 라인업이다. 이는 현재 CU에서 판매 중인 빵 상품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편의점 빵을 식사 대용으로 찾는 수요가 늘면서 저가형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CU의 전년 대비 빵 매출 신장률은 2023년 28.3%, 2024년 33.0%에 이어 올해(1~11월)도 20.5%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CU는 오는 24일 '소시지빵(1700원)'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한다. 닭고기 소시지를 활용해 담백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내년 1월에는 '버터크림빵'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의 가격 경쟁력은 생산 효율을 갖춘 협력사를 발굴하고 수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 신은지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식사 대안을 찾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가격과 품질을 모두 잡은 가성비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1 11:33:5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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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노사 합동 '사랑의 김장' 나눔... 미혼모·독거노인에 온정

롯데마트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문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및 '기프트 박스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와 롯데마트 김대근 노동조합 위원장, 임직원 봉사단 40여 명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다. 임직원들은 직접 담근 김장 김치 3.2톤을 전국 미혼모 가정 300가구와 저소득층 노인 100명에게 전달했다. 또한 PB 상품인 '요리하다' 밀키트와 '오늘좋은' 방한용품 등으로 알차게 채운 기프트 박스 300개도 함께 지원해 따뜻함을 더했다. 이번 나눔의 재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이 급여 우수리를 모으고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의 '임직원 끝전 기부'로 마련됐다. 2010년부터 이어진 이 캠페인의 누적 기부금은 약 12억 6000만 원에 이른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노사 화합과 다양한 ESG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5일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김대근 노동조합 위원장은 "임직원 끝전 기부금이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우철 대표는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협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1 11:28:5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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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소비자ESG혁신대상' 수상..."친환경 선순환에 기여"

애경산업이 지난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 제3차 소비자 ESG혁신대상'에서 제로웨이스트 부문 '환경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EGS혁신대상은 미래소비자행동, 소비자권익포럼 등이 공동 운영하는 행사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전문 심사위원과 소비자단의 엄정한 평가를 거친다. 이번 수상으로 애경산업은 환경친화적 기업 경영을 강화해 사업장 폐기물 감량, 자원 순환 촉진 등을 실천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내부 친환경 지표인 '애경 그린 인덱스(AKGI)'를 마련하고 적극 활용해 왔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실질적으로 환경부 재활용 정책과 연계해 제품 포장 및 재질 구조를 객관적으로 설계하고 있다. 또 AKGI 개정을 통해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해당 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양공장에서는 폐기물 보관장을 신설했다. 오는 2030년 폐기물 재활용률 95% 달성을 목표로 한다. 폐기물 분류 및 처리 효율성을 높여 보다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고 폐기물 처리의 적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 현장 실사도 운영한다. 물류 분야에서는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도출된 '폐 파렛트 재활용' 과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자원순환 관리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2024년 폐기물 재활용률이 전년 대비 약 10.9%포인트 향상됐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 공정 등 사업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재화함과 동시에 자원순환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1:26: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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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신사, 중고거래에 ‘생성형 AI’ 모델 입힌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AI 모델 기능 도입에 나섰다. 중고거래 서비스인 '무신사 유즈드'에 AI 모델을 선보이면서, 기술력을 통해 제품정보 부재 해결에 나선다. 최근 무신사는 회사 차원에서 AI 에이전트로 '구글 제미나이 프로'를 지원하는 등 AI 기술 강화 및 협업을 강화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8월 '무신사 유즈드' 론칭 시점부터 AI 피팅 기술을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상품 상세 페이지 내에서 AI 모델이 해당 의류를 착용한 모습을 구현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무신사는 서비스 론칭 이후 현재까지 AI 모델의 자연스러움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AI 피팅 적용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가 AI 모델을 도입한 건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새 상품과 다르게 중고 상품은 전문적인 룩북이나 착용샷이 존재하지 않아 고객이 실제 입었을 때 느낌을 가늠하기 어려웠다"며 "AI 기술로 실제 착용 모습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고객의 직관적인 구매 결정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신사 측 설명에 따르면 AI 생성 이미지 검수 합격률은 90%를 초과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혹시 모를 부자연스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최종 단계에서는 담당 인력이 직접 이미지를 확인하는 등 수동 검수 과정을 거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시도를 두고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기 보단 상품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고도화'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고 제품에도 AI 피팅 이미지를 적용해 신상품 수준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신상품에 AI 모델을 적용했다면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소비자의 반감을 살 여지가 크지만 기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고 상품에서는 소비자들이 이를 '보완적 정보'로 받아들여 거부감이 덜하고, 오히려 노력하는 플랫폼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AI 모델 특유의 이질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황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고인데도 신경 썼네'라는 긍정적 반응과 'AI라 대충 처리했네'라는 부정적 인식이 공존할 수 있다"며 "AI 피팅임을 명확히 고지하고, 실제 착용 핏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음을 투명하게 알려야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무신사는 사진 내에 AI로 제작한 이미지라는 걸 고지하고 있다. 기술 도입 효과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무신사 유즈드 이용자는 론칭 3개월 새 4만명에 육박했으며, 지난 11월 기준 판매자 수는 전월 대비 71%, 거래액은 30% 이상 급증했다. 등록된 상품 수 역시 13만개를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AI 리터러시를 강화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 직군은 클로드·커서 등 AI 툴을 활용해 코드 생성 및 분석 효율을 높이고, 기획·디자인 직군은 패션 빅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AI를 적극 도입했다. 또한 사내 AI 해커톤 '무슨사이'를 개최해 협업 방식을 실험하고, 백엔드·머신러닝(ML) 등 테크 직군 채용을 상시 진행하며 기술 내재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고객 경험(CX) 혁신도 눈에 띈다. 무신사는 최근 구글과 손잡고 앱 내에 'AI 포토부스'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구글의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를 탑재해 '미래의 자녀 사진 찍기' 등 이색적인 필터 기능을 제공하며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했다. 앞서 구글의 동영상 생성 툴 '비오(Veo)'를 활용한 숏폼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이 최신 AI 기술을 플랫폼 내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2025-12-21 10:36:0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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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3년 연속 CP 평가 최고 등급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AAA등급을 기록하며 공정위가 2006년 CP 등급평가 제도를 도입한 이래 평가 대상 기업 최초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게 됐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공정위가 2001년 준법경영 확산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공정위는 2006년부터 CP를 도입해 운영중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실태와 성과를 평가해 매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기업의 CP 운영 방침 수립,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지원, 구성원 대상 교육·훈련 프로그램, 내부감시체계 구축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며, AA 등급 이상 우수 기업은 과징금 감경,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08년 처음 CP를 도입한 이후 명확한 운영기준과 절차를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내부감시체계를 강화하며 법 위반 여부를 사전·사후로 점검하고 있다. CP 운영은 CEO 직속 조직인 자율준수사무국을 통해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며, CP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성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최고경영진에 분기별로 보고하고 있다. 또한 공정거래 분야를 포함한 품질, 환경, 정보보호 등 사내 모든 분야의 준법 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관리 시스템(CMS) 운영을 통해 준법 리스크를 정기 점검하고 통제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IT 기반의 CMS 플랫폼 도입 후 지속적인 운영 고도화를 통해 사내 전 업무 분야 준법 리스크 조기 탐지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준법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37301 인증을 2023년 최초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준법경영의 내실화를 위해 사내 준법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CEO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을 작성하며, 주요 법규의 업무 가이드와 위반 사례, 자율준수편람 등을 통해 준법의식을 높이고 법 위반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결과는 모든 임직원들이 법 위반 예방을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해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준법 실천 문화와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써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1 10:29: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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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연말 이웃사랑 실천…성금 120억원 기탁·계열사별 다양한 활동 진행

LG그룹이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LG그룹은 18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탁하고 계열사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LG의 연말 기부는 올해로 26년째로, 누적 성금은 2500억원을 넘었다. LG그룹 임직원들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임직원의 기부 의사를 수렴해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기부 키오스크는 디지털 기부 모금함으로, 임직원은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아동·청소년 교육, 장애인 복지 등에 사용된다. LG디스플레이는 저소득 가구 아동들이 희망하는 선물을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하는 '크리스마스 산타 캠페인'을 진행하고, 파주·구미 사업장 인근 동절기 취약 계층에는 기부금을 전달했다. LG화학도 임직원들과 함께 여수·청주 사업장 인근 보육원 아동 100여 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기부위크'를 진행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자율적 참여 기금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 월동물품을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직영 매장에서 '구세군 QR코드 자선냄비'를 운영 중이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자선냄비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 임직원들도 저소득 가구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U+희망산타'를 진행했다. LG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기업의 책임 중 하나"라며 "LG의 한결 같은 이웃사랑이 추운 겨울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21 10:06: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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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최초로 구글 AI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선보여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에는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식품이 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 식품은 50종까지로 제한이 있었으나, 제미나이가 도입되면서 인식 가능한 대상이 확대됐다. 또 식재료 인식부터 관리, 레시피 추천, 식재료 쇼핑 등 차별화된 식생활 경험을 제공하는 'AI 푸드 매니저' 기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된 AI 비전을 와인 냉장고에도 확대 적용한다. 장기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와인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와인 매니저' 기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AI 와인 매니저는 기기 상단에 있는 내부 카메라를 통해 와인병을 인식하고 이름과 분류, 품종, 빈티지 등 세부 정보를 리스트에 자동으로 기록한다. 또 보관 위치를 바꾸거나 꺼내면 이를 인식해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삼성전자는 이런 AI 비전 기능을 내년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에 탑재할 계획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비전 기술로 주방 가전의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구글과의 협업으로 한층 진화한 AI 비전을 통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푸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1 10:05: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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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 출시

신한은행은 전문직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은 사업을 12개월 이상 영위한 전문직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신용도·소득·매출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대 1억원까지 한도를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고객은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전문직 사업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기존 전문직 대출의 주요 불편 요인이었던 자격증 제출 및 진위확인 절차를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스크래핑 방식의 대체 심사를 적용해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도 대출 심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신청 당일 대출 심사부터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긴급한 운영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신속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문직 개인사업자의 금융 이용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이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신한 SOL뱅크 앱 내 상품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2-21 10:0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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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도, 노후자금도 지켜야 하는 국민연금...서학개미도 '주춤'

원·달러 환율이 1480원 선을 위협하자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민연금을 투입시키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서학개미(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에 이어 국민연금과 수출기업까지 고환율의 '범인'처럼 지목되면서 외환시장 불안을 둘러싼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환율 급등을 특정 주체의 투자 행태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환율 방어의 부담이 국민연금으로 쏠리는 구조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주간 동안 2.60원 상승한 1476.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장중에는 1480원을 넘어서는 등 원·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자 정부는 고환율을 잡기 위해 국민연금, 대형 증권사, 수출 대기업 등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외화지급준비금(외화지준)에 이자를 지급하고,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수급 개선책도 내놓았다. 국민연금도 구원투수로 뽑혔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전략적 환헤지 비율 조정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한당국과의 외환 스와프 거래 만기도 2026년 말까지로 연장된다. 전략적 환헤지는 국민연금이 미리 예상한 기준보다 환율이 급등할 때 보유한 달러 자산 일부를 매도(환헤지)해 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에 달러가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환율을 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국내 주식 투자 비중 확대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 검토를 주문한 바 있다.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자산은 798조원으로, 국내 외환보유액(620조원)을 크게 상회한다. 지난해 사상 최고 수익률(15%)을 기록한 국민연금은 수익 확대를 위해 해외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자산 배분 계획을 국내주식에 기금의 15.6%, 해외주식에 37.3%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그리고 올해 9월 말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31%로 전년 동기(9.18%) 대비 높은 성적을 보였다. 문제는 국민연금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처럼 국내 증시가 반등한 경우에는 주식 평가액 급증으로 인해 목표 비중을 빠르게 넘기게 되는데, 비중 조정 과정에서 국내 주식 매도·해외 주식 매수가 더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불려야 하는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를 위해 이용하는 것이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무책임한 일을 중단하라"며 "정부와 통화당국은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우선 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흡수해서 환율과 금리 불안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환율 '범인 찾기'...환율 급등 두고 책임 공방만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60.44원으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3월(1488.8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위기가 고조되면서 정부는 범인 찾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서학개미들은 국민연금보다 먼저 환율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금액은 2019년 410억달러에서 지난해 5308억로 약 1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6월 기준 외화예수금도 11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0월 68억13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11월에도 55억2400만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지속했다. 서학개미들의 해외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환율 급등은 숫자로만 따질 일은 아니다. 국내 증시의 본질적인 문제인 펀더멘털 문제를 따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수세가 수급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상승 동력"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것만으로 환율이 올랐다고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짚었다. '서학개미 책임론' 논란이 불거지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학개미들이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아서 해외에 투자하는 걸 정부가 문제 삼거나 책임을 돌릴 생각은 전혀 없다"며 "(국내 증시 매력도를 높이는) 정책들이 가시화되면 환율도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학개미들 역시 환율로 인한 경계심을 점차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달 들어 환율이 1480원까지 치솟자 매수세도 주춤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3주간 서학개미들이 결제한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약 23억4860만달러로 지난달 같은 기간(약 45억6445만달러) 대비 50% 이상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을 불러 서학개미 대상의 신규 마케팅 활동을 전면 중단하도록 했다. 사실상 기존에 시행해 오던 해외투자 광고도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은 해외주식 거래 부문 시장점유율 상위 4개사인 미래에셋·메리츠·키움·토스증권 대표를 소집해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같은 날 대형 증권사 6곳(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 등) 대표와의 간담회에서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국은 증권업계의 해외투자 마케팅 경쟁 과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고환율 환경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서학개미들의 투자 활동을 부추기지 말라는 암묵적인 압박으로 해석되고 있다.

2025-12-21 09:42:10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