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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코인 투자 리스크' 어떻게?…해외는 자본 100% 차감, 국내 규제 공백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글로벌 자본시장에 상장되면서 보험사들도 '코인 투자' 시험대에 올랐다. 해외 감독당국이 가상자산에 최대 100%의 자본 규제를 적용하는 반면 한국 지급여력제도는 아직 별도 위험 계측 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세계 주요 시장은 2021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국·홍콩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고 유럽연합(EU)는 MiCA 법을 시행했다. 미국 상원도 스테이블코인 규제법(GENIUS Act)을 가결하면서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 글로벌 보험업계 역시 가상자산에 대한 직·간접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수익원 확보를 노리고 있다. 미국 대형 생보사 매스뮤추얼(MassMutual)은 지난 2020년 비트코인 1억달러(약 1400억원)를 직접 매수했다. 유럽 보험사들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1조원 가량을 ETF 형태로 간접 투자했다. 다만 총자산 대비 비중은 각각 0.04%, 0.0068%로 '시험 투자' 단계다. 해외 감독당국은 가상자산에 대해 "투자하면 그만큼 자본을 두껍게 쌓아라"는 식의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유럽 보험감독당국(EIOPA)은 솔벤시(SolvencyⅡ·유럽 보험 자본규제 체계) 체계에서 가상자산을 직·간접 여부와 무관하게 무형자산(회계상 가치를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으로 보고 위험계수(투자액을 자본에서 그대로 빼는 비율) 100%를 적용하라고 제안했다. 캐나다(OSFI)는 은행 규제 방식을 차용해 가상자산 익스포저를 가용자본에서 전액 차감하거나 최대 1% 한도로 묶는다. 국내 규제는 강도가 훨씬 낮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해외 지급여력제도의 가상자산 규제 논의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지급여력제도(K-ICS·킥스)는 가상자산을 시장성 있는 무형자산이면 기타 주식으로 분류해 위험계수 49%를 적용한다. 유럽의 절반, 캐나다와는 배치되는 수준으로 위험이 과소 평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급팽창하고 정책 공론장까지 꾸려진 상황도 무시하기 어렵다. 지난 2024년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07조7000억원으로 6개월 새 91% 급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7조3000억원에 이른다. 금융당국 산하 가상자산위원회는 지난 2024년 11월 출범해 법인의 단계적 시장 진입 로드맵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을 논의 중이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는 ▲가상자산법 제정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 발행·상장·거래 허용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등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규모가 작다고 방치할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가상자산 투자 문턱을 낮추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규제 없이 따라가는 것은 더 큰 리스크라는 판단이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를 고려할 때 가상자산의 위험은 전통적인 자산과 구분해 측정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 내 리스크평가와 보고 및 공시 등 가상자산 거래에 따른 리스크관리 체계와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7-27 09:44:4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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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저성장·고령화시대] <4> 노후 준비 미흡…서둘러야 유리

여유롭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은퇴 준비가 중요해졌다. 기대 여명은 늘어난 반면, 가족의 부양에 대한 기대는 후퇴했다. 생활비 부족으로 일터로 내몰리는 노인도 늘고 있다. 은퇴 이전부터 충분한 금융 자산과 연금 소득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만 55~59세 고령자가 주된 일자리(생애 동안 가장 오래 일한 일자리)에서 근무 중인 비중은 44.7%다. 이직 및 퇴직 사유로는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이 부진해져서'가 20.2%로 비중이 가장 컸고,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가 12.6%를, '직장의 휴업·폐업'은 11.7%를 기록했다. 법적 정년은 만 60세지만, 실제 근로자 중 과반은 60세가 되기 전에 주된 직장에서 떠났다. 은퇴를 앞둔 고령자 절반이 정년보다 일찍 직장을 떠났지만, 고령자들의 근로 의지는 높았다. 만 55~79세 고령자의 10명 중 7명은 경제활동에 참여하길 희망했고, 10명 중 6명은 실제로 경제활동에 참여했다. 경제활동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고령자들은 평균 73.3세까지 일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지난 2024년 내국인의 기대 수명은 84.3세다. 고령자의 70%는 기대 여명을 11년 남길 때까지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 노후 자금 부족…일터로 내몰리는 노인들 고령자는 재취업·이직 과정에서 소득 감소를 겪는 경우가 잦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이전 나이인 만 55~59세 임금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350만9000원이지만 정년 이후 연령인 60~64세의 평균 임금은 278만9000원에 불과했다. 고령자일수록 일자리의 질도 악화해, 65세 이상 임금 노동자의 60% 이상이 비정규직으로 근로했다. 고령자들이 임금 감소와 고용 품질 하락에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비롯한 노후 소득이 불충분해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월평균 국민연금 지급액은 월 65만4000원이다. 기초연금의 기준 지급액인 20만원과 합산하면 85만4000원으로 1인 가구의 최저 생계비인 134만원에 약 50만원 모자라다. 특히 지난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제도가 10년 이상 납입한 가입자를 지급 대상으로 해, 일부 고령자는 가입 기간 불충분으로 연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노후를 책임져야 할 연금 소득이 부족한 만큼 국내의 노인 빈곤은 선진국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노인 빈곤율은 38.2%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4.9%의 2.6배에 해당하고, 주요 선진국 가운데 1위다. 노인의 경제참여율도 크게 높다. 국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38.2%는 임금을 받는 경제활동에 참여했다. 이는 OECD 평균인 13.6%의 2.8배에 달하며, 한국과 경제 구조와 고령화 정도가 유사한 일본(25.3%)보다도 크게 높았다. 고령자의 소득 불안정성이 높은 만큼 정년 이후에도 생활비 충당을 위해 일터를 찾는 노인이 많다는 의미다. ◆ 부양 기대↓…노후 준비 앞당겨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13세 이상 국민 가운데 노인 부양의 책임에 대해 '가족이 부양해야 한다'라고 인식한 비중은 18.2%였다. 10년 전인 2014년의 31.7%보다 13.5%포인트(p) 줄었고, 해당 항목이 신설된 2002년의 71.7%보다는 53.5%p나 급감했다. 도시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가족 형태가 변화하면서 부양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변화했다. 부양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은퇴 가구의 노후 소득에서 가족이 지원하는 비중은 빠르게 줄었다. 지난 2014년에는 노후 가구의 생활비에서 가족의 금전적 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34.3%였는데, 2024년에는 24.3%까지 줄었다. 반면 은퇴 전 적립한 공적 연금(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과 금융 자산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비중은 29.3%에서 34.9%까지 늘었다. 40년 후에는 생산인구 1인이 책임져야 할 노인 수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은퇴 전 금융 자산 적립의 중요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은퇴를 앞둔 고령자라면 우선 국민연금 납입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납입해야 연금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고, 납입액 대비 많은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어서다. 국민연금은 실직·사업·경력단절 등 사유로 납입 중단이 발생했다면 최대 5년의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시에 납부하는 추후납부 제도를 운영한다. 소득이 없어 의무가입이 중단됐더라도 임의가입을 통해 가입을 이어갈 수 있다. 소득에 여유가 있다면 예·적금보다는 연금저축·개인형IRP(개인형 퇴직연금) 등 비과세 혜택이 제공되는 금융상품을 우선해서 고려해야 한다. 두 상품을 함께 이용하면 최대 900만원에 해당하는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5년 이상 가입을 유지하면 연금 형태로 적립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연간 최대 600만원의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13.2%에 해당하는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고, 납입액은 실적배당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개인형 IRP는 사업자를 포함한 개인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퇴직연금 상품이다. 소득이 있어야만 가입할 수 있지만, 연금저축과 합산해 연간 최대 9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13.2%에 해당하는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금융 자산은 부족하지만 부동산을 보유한 경우 주택연금 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주택연금은 공시가 12억원 이하의 주택을 보유한 경우 가입할 수 있는 역(逆)모기지형 정책금융상품으로, 현재 거주 중인 집을 담보로 생활비를 매달 지급한다. 주택 가격 변동 시에도 지급액을 보장하며, 중도 상환을 통해 주택 소유권을 유지할 수도 있다. 사망 시에는 배우자가 연금 승계가 가능하며, 부부가 모두 사망할 경우 남은 연금액을 자녀에게 일시 상속한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고령가구의 소득·자산 적정성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가계 자산구조를 효율화해 나가는 정책이 집행돼야 한다"라면서 "주택연금제도의 개선과 활성화,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고령가구가 적절한 범위 안에서 금융투자상품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금융 자산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5-07-27 09:18:4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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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 대폭 강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건설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장선다. 삼성물산은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대폭 강화해 고용노동부의 폭염 안전 5대 수칙인'물·그늘(바람)·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그늘' 확보를 위해 혹서기 휴게시설 설치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최대 인원의 20%이상이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 자체 설치 기준을 마련해 각 휴게시설에는 냉방장치, 음용수, 포도당을 비치해 운영중이다. 또한 모든 근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의 제빙기를 설치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여성근로자가 많은 현장에서는 별도의 여성 휴게시설도 설치한다. 휴게시설 접근이 어려운 경우는 사전에 파악해 모든 근로자가 '도보 2분 거리'에서 쉴 수 있도록 간이 휴게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모든 근로자가 폭염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물산 현장에서는 체감온도 31℃ 이상부터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탄력적으로 작업을 조정한다. 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더위로 작업중지를 요청할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작업의 경우, 기상청의 체감온도와 현장에서 직접 측정한 체감온도를 비교 후 더 높은 온도를 기준으로 적용한다. 가장 무더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옥외 작업 대신 실내작업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타설·용접 등 야외작업 공종 근로자에게는 아이스조끼, 냉풍조끼, 넥쿨러 등 개인용 보냉장구를 제공한다.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시스템을 점검한다. 또한 온열질환 위험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안전수칙 퀴즈 이벤트를 열고 경품으로 텀블러·양산·쿨토시와 함께 컵빙수를 제공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도 진행한다. 삼성물산 안전보건실 안병철 CSO는 "폭염 속 무리한 작업은 근로자의 신체적·정신적 피로도를 높여 안전보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충분한 휴식과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 최소화가 필수"라며 "다양한 근로자 보건 교육을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근로자 중심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27 09:01: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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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7차 수주전…대우건설, 조합계약서 100% 수용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조합의 도급계약서(안)를 전면 수용하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내세웠다. 2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입찰에 참여하면서 조합의 계약서(안)을 100% 수용해 시공사 선정 후 조합과 시공사 양측이 계약 협상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기간을 없애겠다는 제안을 했다. 보통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시 조합에서는 서울시 정비사업 표준계약서에 기반해 조합이 원하는 계약서(안)를 만들어 입찰을 희망하는 시공사들에게 배포한다. 시공사들은 이에 대해 수용 불가한 조항들에 대해서는 자사에 유리하게끔 수정해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수 정비사업장에서 입찰 시 시공사가 제시한 계약서의 변경 내용이 많거나 그 내용이 모호하면 시공사 선정 후 계약체결 과정에서 계약서를 둘러싼 해석과 팽팽한 주장으로 사업은 장기화되고 조합원의 권리와 이익은 침해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대우건설은 조합 제시 계약서(안)의 100% 수용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물가변동으로 인한 공사금액 조정 조항에 대해서는 오히려 조합이 제시한 기준보다도 조합에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조합은 실착공 전까지 물가변동으로 인한 공사금액 조정 시 그 기준을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률의 평균값을 제안하도록 기준을 정했지만 대우건설은 평균값이 아닌 낮은 값을 적용하는 것으로 조합원 분담금을 절감할 수 있는 추가 제안을 했다. 대우건설은 또 계약서 내 시공사가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공사비 상환순서 조항에는 이른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방식을 적용하며 조합에 있어 최상의 조건을 제시했다. 분양수입금 안에서 조합의 이자비용과 사업비를 먼저 상환한 후, 남은 금액 한도 내에서 공사비를 최후순위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공사비 연체료가 원천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구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경쟁이 치열했던 한남4구역에서도 조합 계약서(안) 100% 수용 제안이 나온 바 있었지만 통상 정비사업에 조합안을 100% 수용해 입찰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대우건설은 지난 1차 합동 설명회에서 김보현 대표이사가 직접 단상에 올라 강력한 의지를 밝혔듯이 제안한 계약서와 제안서 모든 내용을 책임지고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27 08:21: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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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합금융, 상반기 순이익 171억…증권업 진출 후 실적 상승

우리종합금융이 증권업 본인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픈 이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며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 27일 우리종금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9%(97억원), 348.7%(133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3월 중순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획득하고, 같은 달 말 MTS를 오픈하며 증권업에 진출한 이후의 실적이 반영된 2분기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억원(65.0%) 늘었다. 수수료손익은 15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9.8%(107억원) 증가했으며, 유가증권부문 이익도 19.6%(39억원) 늘어난 23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자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우리종금 측은 "자산 리밸런싱 전략에 따라 유가증권 평균잔액이 1조9581억원 증가하며 여신 중심 구조에서 자산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보다 343억원(123.0%) 늘어난 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업 진출과 관련한 인력 충원(294명 → 543명)과 MTS 개발 등 IT 투자, 사무공간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다. 대손비용은 자산 클린화 작업 등에 힘입어 156억원으로 줄며 전년 동기 대비 344억원(-68.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단기 신용등급 상향 조정도 받았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증권업 진출 3개월여 만에 괄목할 성과를 보여준 의미 있는 상반기였다"며 "하반기에는 DCM, 대체투자, 인수금융 등 IB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S&T, 리테일 부문도 강화해 'IB와 디지털이 강한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7 06:52: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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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회계법인,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성금·현장봉사 릴레이

국내 4대 회계법인인 삼일PwC, 삼정KPMG, 딜로이트 안진, EY한영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총 5억5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현장 복구에도 적극 나섰다. 2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일PwC와 PwC컨설팅, 삼일미래재단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삼일 측은 이번 성금이 수해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긴급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훈수 삼일PwC 대표이사는 "갑작스러운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실질적인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정KPMG는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5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 지원, 대피소 운영, 주거 안정화, 농가 복구 등 구호활동에 사용된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과 복구에 힘쓰는 모든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역이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성금 1억원을 기부함과 동시에 현장 봉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지난 24일 충남 청양군 장평면 수해 농가를 방문한 안진 임직원 20여 명은 농협중앙회 청양군지부와 함께 침수된 수박 비닐하우스의 잔해를 수거하고, 재배시설 정리에 힘을 보탰다. 신금호 안진 전무는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한마음으로 나섰다"며 "앞으로도 복구가 필요한 지역에 추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Y한영 역시 사내 사회공헌 조직 '한마음나누미'를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EY한영은 수해 복구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약 14억원을 기부하며 재난 대응 및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이상기후로 재해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커지는 만큼, 기업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7-27 06:52: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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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집중호우 피해 고객에 무상 긴급 지원서비스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 SK매직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무상 긴급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27일 SK매직에 따르면 침수된 제품은 신속히 무상으로 A/S하며, 완전 침수 또는 파손·유실 등으로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한다. 또한 수리로 제품을 사용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서는 렌탈료를 감면해 고객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수해로 인한 제품 피해 접수는 SK매직 통합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 후 서비스 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긴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전국 서비스 조직이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고객분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매직은 지난 4월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당시, 악화된 공기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이재민 대피소에 공기청정기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또한 경남 산청 지역 초·중·고등학교에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건강 보호와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공기청정기 100대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2025-07-27 06:04: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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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AI등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 2차 참여社 모집

150개사 안팎 선정…최대 5천만원 바우처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혁신기술 기반의 서비스 수출 중소기업 대상으로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27일 중진공에 따르면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일반 수출바우처와 차별화한 사업으로 인프라와 경험이 부족한 수출 초기 서비스 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중진공은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150개사 내외를 선정해 최대 5000만원 한도의 바우처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분담금은 30%이다. 지원대상은 AI, SaaS, 보안솔루션, 게임·영화·애니메이션, 에듀테크 등 테크 서비스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선정기업은 수출바우처 내 테크 서비스 전용 바우처 메뉴판을 활용해 ▲클라우드 활용 ▲데이터 센터 활용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수출바우처 사업의 14개 일반 바우처 메뉴판 중 수출 과정에 필요한 디자인 개발, 전시회, 특허·지재권, 인증 등 8000여개 서비스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기술 기반의 무형 서비스 수출은 제조업을 넘어 대한민국 수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 사업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 참여 희망기업은 오는 8월14일까지 수출바우처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5-07-27 06:04: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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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경기 용인에 '시몬스 맨션 용인시청점' 열어

뷰티레스트 인기 모델, 최상위 라인등 선봬 시몬스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시몬스 맨션 용인시청점'(사진)을 열었다. 27일 시몬스에 따르면 시몬스 맨션 용인시청점은 약 30만 인구가 거주하는 용인시 처인구의 유일한 단독 매장으로, 지역 내 폭넓은 침대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전자 베스트샵, 삼성스토어 등의 대형 가전매장과 이마트 등 대형 마트가 들어선 핵심 상권에 자리했으며, 주변에 우미린센트럴파크, 역북푸르지오, 골드클래스용인역북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도 밀집해 이사를 준비하는 가족 단위 고객부터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부부 등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이 예상된다. 매장 내부에는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이자 침대 업계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의 인기 모델인 지젤, 헨리, 헬렌 등을 진열했으며 최근 리뉴얼 출시한 마르코니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시몬스 침대의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의 스테디셀러인 데보라, 로렌 등도 체험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시몬스는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파격적인 가격 할인 혜택과 풍성한 사은품을 준비했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

2025-07-27 05:04:0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