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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없으면 과제도 없다”…정부 R&D 개편에 초기 스타트업 퇴출 위기

정부가 2025년부터 연구개발(R&D)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기술력 중심의 초기 스타트업들이 지원제도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정부는 '성과 중심' 개편을 통해 민간 검증을 거친 기업을 선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시장에 나가기도 전에 탈락하는 역전 현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 발표한 '2025년도 기술개발사업 통합 공고'를 통해 다수의 신규 과제에 민간 투자 유치 또는 수요기업의 확약서를 필수 요건으로 포함시켰다. 일부 사업은 아예 투자운용사 또는 구매처의 확약서를 제출해야만 신청이 가능하다. 사실상 일정 수준의 시장성과 투자 실적을 확보한 기업만이 지원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구조다. 문제는 이 같은 '사전 검증 기반'이 기술 검증 단계의 스타트업에게는 제도 진입 자체를 차단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오, 기초소재,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등 고위험·장기개발 기술은 상용화까지 수년이 걸리며, 민간 투자 유치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동안 정부 R&D 자금이 이들 기업의 첫 번째 성장 자금으로 작용해왔지만, 현재는 "투자를 받은 이후에야 접근 가능한 보조금"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시리즈A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원천기술을 실험하고 있는데, 그간 투자 유치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과제 문턱조차 넘지 못했었다"며 "기술기반 기업에게 기회의 장이었던 정부 과제가 이제는 외형 평가 잣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과제 공고 다수는 기술 완성도나 개발 필요성보다 '시장성 확보 여부'에 평가 비중을 더 두고 있다. 투자 유치 이력이 없는 기업은 구조적으로 배제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정부 R&D 예산이 점차 '고도화된 투자 매칭 기금'처럼 변질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이번 개편이 예산의 효율성과 성과 환수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심재윤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정책과장은 "국가 R&D 재원의 선순환을 위해 일정 수준의 시장성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무분별한 직접지원보다는 성장을 가시화할 수 있는 구조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는 이러한 원칙이 '형평성과 공공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한다. 초기 기술기업이 민간 검증 없이도 진입할 수 있도록 여지를 두지 않는다면, 기술력만으로 도전하는 스타트업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중소기업발전협회 이병무 전무는 "기술역량만으로 과제를 따는 길이 원천적으로 막히면, 정부 R&D는 '투자받은 기업만 받는 보조금'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시장성 이전 단계의 기술 기업을 포괄할 수 있는 별도 평가 체계나 예외 트랙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2025년 하반기부터 초기 기술기업을 위한 '기술역량 중심 트랙'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단순한 트랙 추가만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책 기조가 '민간 책임 확대'로만 흘러선 안 된다는 경고다. 민간투자 연계형 구조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 유치를 요구하는 평가 방식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개발 단계별로 맞춤형 조건을 제시하는 정교한 제도 설계가 함께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2025-07-20 12:47:0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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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면세점의 변신은 무죄"…신세계免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가보니

"요즘 넷플릭스 1위 콘텐츠인 K팝 데몬헌터스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가 소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혼문 같은 곳입니다. (관광객 분들이) 한국에 오면 꼭 들려야 될 그런 목적지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18일, 1년 여의 준비 끝에 첫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1층에 가보니, 국내 방한객들이 K푸드, 건강기능식품, 굿즈(팬 상품) 쇼핑에 한창인 광경이 펼쳐졌다. 기존 면세점은 곧 명품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었다. 신세계면세점은 그간 부진했던 업황을 회복하고자 K문화 열풍과 하반기 시행될 중국인 무비자 확대 정책을 기회 삼아 관광객 유치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가장 핵심인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는 K푸드를 집약적으로 모아 놓은 공간이다. 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르자,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푸드 마켓 존 ▲팝업 존 ▲건강기능식품 존 ▲디저트 존 총 4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고추장, 참기름 같은 전통 식재료부터 감각적인 디저트까지, 한국의 전통과 트렌드가 공존하고 있었다. 푸드 마켓 존에는 마트에서나 볼 법한 장바구니와 함께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쌈장, 고추장, 김 등이 눈에 띄었다. 또, 제주 감귤 파이, 황금 돼지빵 등 지역별 대표 특산품도 구비됐다. 그리고 바로 옆, 팝업 존에는 서울숲·성수 오프라인 매장 혹은 온라인에서 2030에게 인기 있는 유행 식품이 자리했다. 대표 브랜드로는 약과·한과류를 선보이는 '만나당',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 '니블스', 에너지 드링크를 제작하는 '타이거모닝', 전국 8도의 지역별 맛을 카라멜로 재해석한 '팔도 카라멜' 등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만난 현정훈 신세계면세점 상품기획자(바이어)는 "가장 공을 들인 것이 팝업 존"이라며 "연초부터 박람회, 시장 조사 및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굴해 낸 브랜드들로 공간을 채웠다. 3~6개월 정도 단기로 팝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성과가 좋다면 이런 신흥 브랜드들이 인천공항 면세업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디저트도 준비됐다. 디저트 존에는 외국인 입맛을 공략한 그래인스 쿠키, 브릭샌드 등 국내 디저트 브랜드들이 들어왔다. 이중 휘낭시에 등 빵 디저트류를 선보이는 브릭샌드는 붉닭 맛과 메론 맛의 디저트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매장에서 만난 조헌기 브릭샌드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브릭샌드 오프라인 명동점이 90%가 외국인이다"라면서 "그러다 보니 외국인들이 어떤 걸 좋아할까 이런 것을 고민을 많이 했다. 앞으로는 서울을 대표하는 선물용 디저트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K-푸드에 이어 K-POP, K-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공간도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스페이스 오브 비티에스(SPACE OF BTS)' 공간에서는 BTS 멤버별 활동 시기에 맞춘 앨범과 굿즈 신상품들을 선보인다. 또 다른 곳에서는 카카오프렌즈부터 잔망루피, 짱구 IP(지식재산권)까지 국내 인기 캐릭터 소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채정원 신세계디에프 상품기획(MD) 담당 상무는 "MD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속도와 트렌드 대응 역량"이라며 "성수동과 홍대 등 서울 주요 상권의 최신 트렌드와 감성을 면밀히 분석해 명동점에 집약하고, 고객이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디한 브랜드와 제품을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2025-07-20 12:28:2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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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뇌관 신용리스크...기업 부채관리 구조조정 서둘러야

기업들의 신용위기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관세 리스크와 경기 둔화로 인해 기업 재무건전성이 빠르게 약화되면서 신용등급이 연쇄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자금 조달 비용이 급등하고 시장 접근이 제한되면서 기업들이 투자와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데 차질을 빚다가 결국 에는 자금 흐름이 막히는 '돈맥경화'을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달금리 상승과 유동성 위기 악순환 우려 커져 기업 신용등급은 자금 조달 금리에 큰 영향을 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등급이 낮아지면 시장에서 요구하는 금리가 상승해 회사채 발행 비용이 늘어나거나 대출 조건이 악화된다. 실적 부진이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지고, 늘어난 조달 비용은 다시 유동성 위기를 불러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되면 투자와 인수합병(M&A) 전략이 좌초되거나 실적 악화로 자금난을 겪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좀비기업'으로 전락한다. 좀비기업 증가는 금융권의 부실을 키우고 신용경색을 확산시켜 금융시장 전반을 위협하는 뇌관이 될 수 있다. 최근 이런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기업 전반의 재무 건전성이 나빠지고 있다. 기업 재무 건전성 악화는 지난해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한국은행의 '2024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조사 대상 기업 3만4167곳 가운데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40.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라는 것은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특히 이 가운데 영업적자로 이자보상비율이 0% 이하인 기업 비중은 28.3%에 달했다. 이처럼 기업들의 재무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교역 환경은 더욱 비우호적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한국 기업의 수출 감소와 글로벌 경기 둔화가 맞물려 환율 리스크까지 커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업 실적 전망도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기관 3곳 이상이 전망치를 제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23개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66조578억원으로 3개월 전 전망치 대비 2.54% 감소했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최근 계속 부진한 상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신용등급 하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업종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관세율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업종별 실적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방어 위한 선제적 구조조정·재무구조 재편 필요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부채 관리 강화로 신용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수익성이 낮거나 경쟁력이 약한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차입금 상환 계획을 재설계해 현금흐름을 보강하지 않으면 늘어나는 이자 부담과 경영비용이 신용등급 하락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비용 절감 수준을 넘어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지 않으면 개별 기업의 위기가 산업 전반의 신용 리스크로 번질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과 기업 모두가 조기에 위험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위기가 전이되는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재무구조 개선을 단기 대응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금융권과 협력해 유동성 관리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장기적인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자본구조 개편도 필요하다. 자산 매각이나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실질적인 재무 전략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대기업의 경우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부문은 조속히 매각하고, 경쟁력 있는 분야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구조 개편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외부 변수가 워낙 커서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워낙 변동성이 큰 만큼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가늠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해 차입을 줄여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거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구조조정도 선제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경영환경 개선 요구 커져…경제 체력 약화도 부담 업계에서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가치평가나 업종별 어려움만 지적할 것이 아니라, 기업이 처한 정책·규제 환경 전반을 함께 검토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한다. 최근의 주가 상승에만 치중된 분위기와 달리, 기업 실적과 영업환경이 실제로 개선돼야 자본시장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 경제 전반의 성장 잠재력 자체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불안을 키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 체력'을 뜻하는 잠재성장률이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OECD가 한국 잠재성장률을 1%대로 추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주가가 오르는 것도 필요하고 지배구조 개선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이 '신나게'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구축돼야 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실제로 좋아지고 기업 가치가 자연스럽게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논의되는 상법 개정처럼 규제 강화를 중심으로 한 정책도 필요하지만, 기업의 투자와 구조조정 결정을 지원하고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세제 혜택이나 리쇼어링 지원 같은 실질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재계 한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국이 리쇼어링, 공장 유치, 세제 혜택 등으로 자국 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기업을 통제·규제하려는 기조가 강하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자율적 경영 환경과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20 12:26: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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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을 빛낼 새로운 주인공 찾는다

'2026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 참가자 모집 중소기업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인 '노란우산'을 알리기위해 '2026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20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노란우산 가입자라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직접 경험한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류심사 후 카메라 테스트, 최종 심사를 거쳐 20명을 선발한다. 참가 신청은 21일부터 8월25일까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을 접수할 수 있다. 9월 초 서류심사 및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9월 말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선발 모델에게는 연예인 홍보대사와 함께 ▲2026년 노란우산 TV광고 촬영 ▲디지털 홍보 콘텐츠 제작 ▲행사·공연 등 다양한 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노란우산 가입 고객이 홍보모델이 되면 연예인 모델에 비해 더 친숙한 이미지로 소상공인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업종에 실제로 종사하는 노란우산 가입자가 직접 TV 광고 및 온라인 콘텐츠에 출연해 '노란우산 가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게 다수 시청자들 의견이다. 중기중앙회 이창호 공제사업단장은 "가입자 홍보모델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노란우산을 더욱 친숙하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홍보모델과 함께 신뢰감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유익한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가겠다"며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서 고객들이 폐업이나 노후 등에 든든히 대비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0 12:00: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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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서울배달+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 총 2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신한은행이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2022년 1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회장이 은행장 시절 우리 삶에 중요한 먹거리를 연결고리로 고객과 소상공인, 라이더 모두에게 이로운 비금융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 가맹점주에게 금융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6억원의 보증재원을 특별 출연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 소상공인에게 200억원 규모 신규보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대출금리 연 2.0%포인트(p) 이자지원으로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낮춘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서 음식점업을 운영하고 '서울배달+ 상생 인증'을 받은 사업자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1억 원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 또는 각 자치구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또한 21일부터 시행하는 '민생지원 소비쿠폰'은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각 지자체의 지역화폐 앱 또는 주민센터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발급받은 소비쿠폰이 대상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 단독 운영사로서, 서울시에서 음식점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땡겨요의 비금융 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0 11:31: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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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국가간 QR결제서비스' 결제은행에 단독 선정

하나은행은 금융결제원에서 추진하는 국가간 소액지급결제서비스 연계 허브 중 하나인 '국가간 QR결제서비스' 사업의 결제은행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가간 QR결제서비스'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국내 가맹점에서 QR결제 앱을 통해 결제하거나, 해외여행 중인 우리 국민이 해외가맹점에서 QR결제 앱을 통해 편리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해당 사업에는 국내 7개 은행과 3개 카드사, 4개 PG사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들 기관 중 투표에 참여한 10개 기관의 선택을 통해 결제은행으로 단독 선정됐다. 하나은행은 결제은행으로서 금융결제원의 지급지시 요청에 따라 해외 결제은행 및 국내 참가 기관과의 정산을 수행하며, 은행 간 정산에 필요한 환율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1단계 시범 운영을 시작하여, 향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국가간 QR결제서비스 결제은행 선정은 국내외 손님의 다양한 결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외국환 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여 전 세계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0 11:31:38 나유리 기자
서울권 수시 내신 격차 0.5등급 ‘4년 새 최대’…2026학년도 수시·정시 모두 이과생 유리

서울권 대학 수시 전형에서 인문·자연계 학과 간 내신 합격선 격차가 최근 4년 새 최대치인 0.5등급으로 벌어졌다. 자연계 학과의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꾸준히 높게 형성되면서 2026학년도 수시와 정시 모두 이과생이 유리한 입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권 39개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평균 합격점수는 인문계 2.58등급, 자연계 2.08등급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자연계 학과의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모두 높게 형성됐으며, 격차는 ▲2022학년도 0.23등급 ▲2023학년도 0.19등급 ▲2024학년도 0.44등급에서 2025학년도 0.5등급으로 확대됐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서울권 인문계 3.05등급, 자연계 2.71등급으로 자연계 합격선이 높았다. 최근 4년간 인문·자연계 합격선 격차는 ▲2022학년도 0.35등급 ▲2023학년도 0.36등급 ▲2024학년도 0.25등급 ▲2025학년도 0.34등급으로 0.25~0.36등급 수준으로 유지되며 자연계 우세가 이어졌다. 경인권과 지방권도 교과·종합전형 모두 4년 연속 자연계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인권 45개 대학 교과전형은 인문계 3.67등급, 자연계 3.29등급, 지방권은 117개 대학에서 인문계 4.53등급, 자연계 4.30등급으로 집계됐다. 수능에서도 이과생 우위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서울, 경인, 지방권 모두 최근 4년간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연계 학과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높게 형성됐고, 수능에서도 미적분·기하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이과생의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라며 "2026학년도에도 수시 무전공 선발 전형과 정시 교차지원 모두에서 이과생이 상당수 합격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과 학생들은 내신과 수능에서 이어지는 격차를 정확히 인식하고, 대학별 합격자 수학·국어 선택과목 비율을 면밀히 분석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0 11:24: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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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위축 딛고 회복세…하반기 대어급 상장 속속 추진

올해 2분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은 공모 규모가 크게 축소됐음에도 수요예측과 청약 경쟁률, 수익률 모두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등 반등 조짐을 나타냈다.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대한조선'을 비롯한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공모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IPO 기업 수는 16개사, 공모금액은 약 3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72.2% 감소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상장으로 전체 공모 규모는 줄었지만, 투자 심리는 오히려 회복세를 보였다. 2분기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1077대 1, 청약 경쟁률은 1206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80.4%,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수익률은 68.95%에 달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요예측과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공모주 시장의 유동성 지표인 투자자 예탁금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률 역시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증시 강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월 한 달간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및 이전·재상장을 제외한 신규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은 8개사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이미 9개사가 심사를 청구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대형 IPO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IPO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조선은 오는 22~23일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4200억~50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6181억~1조9263억원에 달한다. 국내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와 수익성 대비 낮은 기업가치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외에도 더핑크퐁컴퍼니, 명인제약 등 대어들이 하반기 IPO를 준비 중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호황, 수요예측 흥행 및 공모가 상단 지속, 상장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 등 IPO 시장을 둘러싼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면서 상장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는 기업들의 소식이 늘고 있다"며 "과거 IPO를 준비하다가 연기하거나 철회했던 기업들도 다시 증시에 도전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달부터는 기관투자가의 의무 보유 확약 강화, 공모주 배정 방식 개선, 수요예측 참여 자격 및 방식 정비, 주관사 책임 확대 등을 담은 IPO 제도 개선안이 시행되면서 시장 신뢰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20 10:58: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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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株, '상저하고' 흐름 주목...코스닥서 외국인 '러브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 순매수세가 맞물리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심이 개선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확대시키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RX 바이오 TOP10 지수는 16.36% 상승했다. 해당 기간 거래소 산출 KRX 테마지수 34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바이오 업종의 실적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 유한양행, SK바이오팜, HLB, SK바이오사이언스, 한미약품,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제약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 10개로 구성돼 있다. 이 종목들의 이달 평균 수익률은 12.02% 수준이며,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알테오젠(31.72%)과 리가켐바이오(28.40%)로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미국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코스피 의약품의 회복과 코스닥 의약품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은 상업화, 생산, 개발 측면에서 모두 레벨업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 전체의 시가총액은 약 250조원에 달한다. 국내 주식 시장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의 선호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10위 안에 알테오젠(2304억원), 펩트론(1205억원), 파마리서치(1158억원)가 모두 포함됐다. 순매수 상위 20위 내에서 코스닥 기업은 바이오 종목이 유일하다. 해당 종목들은 이달에만 알테오젠 31.72%%, 파마리서치 14.89%, 펩트론 56.40%씩 급등했다. 게다가 제약·바이오 업종은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실적은 대부분이 계절성이 있어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더 좋기 때문에 실적관련주의 주가 상승세가 전망된다"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특허만료로 2024년 이후 큰 폭의 시장 성장세가 예상되는데, 2028년까지 연평균 17.8%의 고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2차 호황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주요 제약·바이오 10개 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한미약품 등)의 합산 실적은 매출액 4조3875억원, 영업이익 9611억원이 추정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 39.1%씩 성장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은 노보홀딩스의 캐털런트 인수와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리스크로 인한 시장 공백이 전체 시장의 20%를 차지한다"며 "이 빈자리는 기존 경쟁사들 신규고객 유치로 인한 성장의 기회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판단되며 국내 CDMO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5-07-20 10:57:2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