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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문재인 효과?…주식-부동산이 뜨겁다

한국 경제가 새 정부 출범 이후 봄바람을 타고 있다. 기업 수출 및 투자여건이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 주식시장도 뜨겁다. 코스피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활황이다.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아파트 공급부족이 예상되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실제로 내수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소비심리도 이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당장 올해 경제성장률(GDP) 전망이 현재(2.6%·한국은행 기준) 수준을 넘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0으로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넉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인 CCSI는 한 달 새 무려 6.8포인트나 상승했다.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대통령 탄핵 사건 등으로 급격히 얼어 붙었던 소비심리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로 안정감이 커지며 이달 들어 급격히 상승했다"고 말했다. ◆취업 전망 역대 최고…올해 성장률 상향 조정 예상도 특히 일자리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 취업기회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3으로 월별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상승 폭 역시 한 달 만에 27포인트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컸다. 이달 임금수준전망CSI 역시 7포인트 상승한 120으로 나타났다. 통계 편제 이래 수치 면에서나 상승 폭면에서나 모두 최고이자 최대 기록을 이어갔다. 시장에선 이를 '문재인 효과'로 설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이후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설치하는 등 일자리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놓고 국정 운영을 펼치고 있다. 당장 10조원의 일자리 추경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적 노력에 따른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지표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최근 이처럼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25일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러가지 경제지표의 움직임을 봤을 때 오는 7월 (성장률)전망치를 당초(2.6%)보다 상향 조정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초까지만 해도 한국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했지만 점차 개선세를 보이는 경기 지표에 한은은 물론 주요 연구기관들이 당시 잇달아 올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실제 올 1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9%로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新정부 출범 후 코스피 강세…진보정권 부동산 열풍 재현? 증권과 부동산 시장 역시 새 정부 출범 이후 잇단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2~26일) 코스피는 66.82포인트(2.92%) 오른 2355.30으로 마쳤다. 이번주 종가 기준으로 닷새 연속 사상 최고치를 바꿨다. 장중 최고치 기록도 수차례 바꿔 2360선을 뚫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과 같은 일련의 주주 친화 정책을 내보이면서 한국 증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기업 지배구조 개선 공약으로 스튜어드십 코드의 본격 도입을 내세운 바 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연기금,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자금의 주인인 국민이나 고객에게 이를 투명하게 보고토록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재벌 저격수'라 불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인선도 영향을 미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벌개혁과 경제 민주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불리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를 2000~2600으로 올려 잡았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선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의 확대가 필수적인데 현재 18.8% 정도인 우리 기업들의 예상 배당성향이 일본을 제외한 신흥국 수준인 34.3% 정도로만 올라도 코스피 3000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부동산 시장 열기도 상당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3주차 서울 아파트값은 0.30%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 우려로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0.36%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2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문재인 정부 초기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과거 노무현 정권 때 각종 부동산 규제책에도 불구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등 열풍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인 지난 2003년 3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59%,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75% 상승한 바 있다. 업계는 그러나 대선 이후 부동산 강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30만가구 정도가 물량으로 나오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면 자연스레 (시장)열기가 식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05-28 16:52:0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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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 인산인해...3.3㎡당 2200만원

올해 첫 분양에 나선 서울 고덕지구 재건축 아파트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에 대한 시장반응이 뜨겁다. 숲세권에 위치했다는 매력은 물론 인근 단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 일원에 위치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의 견본주택을 찾았다. 비교적 이른시간임에도 최근 고덕지구의 인기를 입증하듯 견본주택 앞에는 긴 입장 대기줄이 형성됐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고덕 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올해 고덕지구의 첫 분양 물량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동, 1859가구로 지어지며 이중 86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 66가구, 84㎡ 777가구, 122㎡ 24가구 등이다. 고덕지구에서는 지난해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그라시움'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올해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시작으로 주공3단지와 5단지, 6단지에서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고덕지구는 2만여가구가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의 최대 매력은 단지가 '숲세권'에 위치했다는 점이다.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주거환경에서 공기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상일동산과 상일근린공원에 인접한 더블 숲세권을 자랑한다. 명일역에서 올림픽공원을 잇는 숲 산책 코스 강동그린웨이와도 가깝다. 단지 내부에도 '포레스트 웨이', '벚꽃 산책길' 등 부지의 43%이 녹지로 조성되며 모든 차량이 지하에서 운행하도록 설계돼 공해도 최소화했다. 이날 유니트 내부에서 만난 김모씨는 "동네가 한적하고 주변에 녹지가 풍부해 현재 공사 중인 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서울시내 임에도 공기 좋은 신도시 분위기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0월 분양된 고덕 그라시움의 2338만원과 비교하면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면적별로는 59㎡ 5억6000만~6억2200만원 84㎡A 6억7900만~7억9100만원, 84㎡B 주택형 6억6600만~7억7500만원, 122㎡ 8억9200만~10억200만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도 예상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지조건에 비해 분양가가 싸게 나왔다"며 "평균 30대 1 이상의 청약경쟁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통 편의성과 교육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천호대로와 내부순환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인접한 것은 물론 2022년에는 인근에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고 2018년에는 감일~초이광역도로가 준공된다. 또 한영외고, 한영중·고, 상일여중·고, 고일초, 상일초 등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반면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은 약점으로 꼽힌다. 단지에서 5호선 고덕역과 상일동역까지의 거리가 1㎞ 내외로 도보로 이동하면 15분 이상이 소요됐다. 9호선 연장선 한영외고역(가칭) 예정부지도 단지와 거리가 있어 지하철 이용에는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9일이며 이어 정당계약은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2월이다.

2017-05-28 16:25:22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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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점탐방] (18) 강남역, 지금은 종점이지만 7년뒤 신분당선 중심 된다

한국을 상징하는, 특히 한국의 현대를 상징하는 지하철역을 하나 꼽으라면 유력한 후보 중의 하나가 바로 신분당선의 종점이자 2호선과의 환승역인 강남역이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이곳은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는 동안 단기간에 고층빌딩들이 숲을 이루며 한국 '고속성장'의 상징이 됐다. 또한 문화적으로는 '한국적 미녀'를 양산해 낸 성형외과들이 밀집해 있고, 가수 싸이의 활약으로 '강남스타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코드가 됐다. 심지어 지난해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한국적 혐오문화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이 지역이 이같은 위상을 차지하는 데 지하철이 큰 영향을 미쳤다. 강남 발전은 1982년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서 촉발됐기 때문이다. 강남역을 교차하는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의 고층빌딩들은 모두 지하철 개통 이후에 들어섰다. 하지만 유동인구의 급격한 증가에도 강남역에는 추가로 지하철 노선이 연결되지 않다가 지난 2011년에야 신분당선이 개통,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됐다. 하지만 분당 신도시에 사는 직장인들의 출퇴근을 위한 반쪽 짜리 개선이었다. 7년 뒤인 2024년 비로소 강남역은 신분당선의 중심에 위치하게 되며, 서울과 경기의 인파가 신분당선을 통해 강남역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신분당선은 오는 2024년이면 용산역까지 연결된다. 이달초 우선적으로 강남역~신사역 사이 2.53㎞ 구간에 대한 공사가 시작됐다. 이 구간은 오는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나머지 신사역~용산역 사이 5.22㎞ 구간은 연내 용산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즉시 착공할 예정이다. 용산역까지 신분당선이 연결되면 그동안 강남 접근성이 부족했던 용산구 지역주민들은 갈아타는 불편함이 없이 한 번에 강남을 갈 수 있다. 이는 반대쪽 수원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강남역을 넘어 강북지역까지 접근성이 용이해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아직까지 신분당선 이용자의 대부분은 분당에서 테헤란로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다. 일단 신사역까지 구간만 개통해도 경기 남부 주민들은 강남역을 통해 2호선을 이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9호선(신논현역), 7호선(논현역), 3호선(신사역)도 한 번의 환승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신분당선이 광화문까지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4월 대선투표를 앞두고 경기 남부 직장인들이 신분당선을 광화문역까지 연장해 도심으로 출퇴근하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국회의원들(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실현을 위한 국회의원모임)까지 이를 요구하고 나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서울 삼성~경기 고양 일산)와 신분당선이 선로 일부를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해, 신분당선 광화문 연장을 조속히 실현해달라는 요구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 최적의 노선을 제시하겠다고 밝혔고, 이때까지 반대입장을 밝혀온 국토부도 서울시에서 경제성과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나온다면 노선 공유를 검토하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신분당선의 연장이 이뤄진다면 이용객이 늘면서 적자에 시달리는 이 노선 운영사로서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는 지난 2012~2014년까지 3년간 이용 고객이 당초 예상을 한참 밑도는 37~41% 수준에 그치면서 정부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실제 수입이 예상치의 70%를 밑돌면 부족분을 세금으로 지원받지만 50% 이하일 경우는 정부도 손을 뗀다는 기존 특약이 ▲연계 철도사업·판교신도시 입주 지연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주5일 근무제 시행 등 달라진 사업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017-05-28 16:24: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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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미세먼지 '5대약속' 발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량 2부제 등 미세먼지 '5대 실천약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지난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미세먼지 대토론회'를 열어 10대부터 60대, 유치원생부터 환경미화원까지 각계각층의 연령과 직업을 가진 서울시민 3000여 명의 의견을 들었다. 박 시장이 5대 실천약속을 발표한 것은 약 두 시간 가량 토론이 진행된 이후였다. 발표된 5대 실천약속은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 ▲서울형 비상저감조치 단독 시행 ▲4대문 안 공해차량 운행 제한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의무화 ▲동북아 주요도시와 환경외교 강화 등 총 5가지다. 시는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보고 예·경보 시스템을 정부 기준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영·유아, 노인, 임산부 등 '미세먼지 민감군'을 분류해 마스크를 무료로 보급하고 초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서울·인천·경기도 3개 시·도가 시행 중인 '수도권 비상저감조치'와 별개로 서울시장 직권명령으로 앞으로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만약 서울형 비상저감조치가 발동되면 서울시·자치구·산하기관 등의 모든 공영 주차장이 폐쇄되고 시민 참여형 차량 2부제가 시행 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시민의 합의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부제 시행 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무료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장'의 의견을 곳곳에서 수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3000여 명이 300여개 테이블에 나눠 앉아 전체 참가자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실시간 피드백'이 이뤄진 것이다. 각 테이블 당 PC 1대를 배치해 진행요원이 토론 결과를 전문 분석팀에 보내면 분석팀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주요 의제와 찬반율을 알렸다. 토론회는 1차, 전체, 2차 토론의 과정으로 진행 됐으며, 이 과정을 거친 시민들은 최종적으로 각자의 의견을 투표했다. 시는 이날 도출된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IMG::20170528000125.jpg::C::540::시민들과 직접 토론을 진행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석상윤 기자}!]

2017-05-28 16:23:48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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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준공영제 '손질'…연간 100억원 절감

서울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부분적인 손질을 한다. 서울시는 자율적인 시내버스 감차 유도와 시내버스의 표준운송원가 산정기준과 평가지침,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노사정 합의가 이뤄졌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내버스의 2016년 표준운송원가는 대당 6000원이 인하 조정된다. 회사별로 면허대수의 4%가 넘는 예비차량에 대해서는 운송비용의 지급을 중단하여 자율적으로 감차가 유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동안 시의회, 감사위원회 등으로부터 불합리하다고 지적되었던 정비직 인건비 등 표준운송원가 산정기준도 개선·조정했다. 시는 이번 표준운송원가 인하로 연간 약 100억원의 재정지원을 축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회사별로 면허대수의 4%가 넘는 예비차량에 대한 운송비용 지급을 중단, 자율적으로 감차를 유도키로 했다. 그동안 시는 회사가 보유한 모든 예비차량 478대에 대해 보유비 명목의 원가를 지급해왔다. 올해 7월부터 예비차량에 대한 운송비용을 지급하지 않게 되면 대당 연간 약 5000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내버스 노·사·정이 합의한 결과 준공영제의 합리적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8 16:23:29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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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전입만 셋…인사청문회 도덕성 비판 줄이을듯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9일 열리면서 문재인 정부의 '검증 정국'이 본격 전개될 예정이다.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야당은 6월 내내 각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병역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 5대 비리 관련자를 고위공직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힌 만큼, 야당은 관련 내용에 대한 검증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야당은 서훈 후보자가 KT스카이라이프로부터 고액의 자문료를 받은 사실을 문제삼고 있다. 서 후보자가 지난 2012년 18대 대선 전 9개월 동안 이 회사로부터 매달 1000만원씩 자문료를 받은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주장이다. 회사 측은 통일을 대비해 위성방송 전략 방향 정립을 위해 서 후보자를 자문역으로 위축했다고 설명했으나, 바른정당은 그를 전후로 북한 관련 자문 위원이 없다는 점을 지목했다. 이와 관련,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은 지난 27일 논평을 통해 "매월 1000만원의 고액 자문료를 받았음에도 자문 내용조차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그 당시 고위 공직자가 공직자윤리법 적용을 받지 않고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사외이사나 비상근고문 직함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서 후보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급조한 자리가 아닌지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도 연일 불거지고 있다. 6월 2일 청문회를 앞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자녀의 중·고등학교 진학 시기에 두 차례 위장전입이 있었다는 사실도 야당의 검증 대상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위장전입 문제로 공세를 받고 있다. 탈세 논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강경화 후보자가 청와대의 내정 발표 이틀만인 지난 23일에 자녀 증여세를 납부한 사실이 도마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가 후보자 지명 후 세금을 냈다고 해서 탈세 문제가 덮이거나 용서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강 후보자와 청와대를 비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1일 강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면서 강 후보자의 장녀가 이중국적이었다가 한국 국적을 버린 점과,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위장전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능력을 감안한 인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지만, 탈세 논란과 더불어 문 대통령 스스로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외부 발탁인사인 김상조, 강경화 후보의 전문성과 리더십에 대한 검증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의 경우,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군판사 자격으로 시민들을 재판한 전력이 문제되고 있다.

2017-05-28 16:11:3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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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부터 유럽까지"…유통업계, 해외진출로 국내 불황 '타파'

국내 유통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이 분주하다. 동남아 시장에선 한국산 제품이 늘어나고, 화장품 본거지 유럽에선 K뷰티가 전파되고 있다. 사드보복으로 중국에서 한국산 상품에 대한 반감이 커지자 동남아, 유럽 등이 국내 유통업계의 불황을 뚫을 수 있는 곳으로 판단해 전략적으로 이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해부터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집중한 결과 말레이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홍콩과 대만, 싱가폴 등 동남아 시장 파이를 점점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말레이시아에서 12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최대 유통 기업 'GCH리테일'을 통해 이마트 PL브랜드 'e브랜드' 상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GCH리테일 산하의 콜드스토리지(Cold Storage), 메르카토(Mercato), 제이슨스(Jasons) 등 3개의 프리미엄 슈퍼 총 17개 매장에 이마트존을 차리고 e브랜드의 과자와 차, 시리얼 등 52개 상품을 정식 유통하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현지 이세탄 백화점 4개 점에서 노브랜드 16개 상품을 테스트 판매하며 실적을 쌓았다.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을 계기로 동남아 수출 비중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마트의 동남아 시장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10%(24억원)를 기록, 올해는 20%(약80억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이마트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를 '수출 원년'으로 정하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3억원, 2014년 9억원, 2015년 81억원, 2016년 320억원 등 수출 실적 또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는 53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이마트는 베트남, 몽골 등 해외에 매장을 진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출 루트를 확보해 상품 자체를 진출 시키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수출 사업이 우수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아 더욱 많은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롯데마트는 창업진흥원과 함께 청년 창업가들의 제품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소개하는 프로젝트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 13개, 인도네시아에 45개의 점포를 각각 운영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해외 점포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의 상품을 소개, 그에 따른 성과가 수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롯데마트는 창업진흥원과 함께 해외 MD 30여명을 초청해 청년 상품들의 가능성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글로벌 청년창업 스타트업' 박람회를 진행했었다. 박람회에는 200여 업체가 참여, 국내외 80여명의 MD들이 상품의 옥석을 가렸다. 그 결과 지난 1월 인도네시아, 2월 베트남에서 각각 청년 창업 판촉전을 열고 국내 상품들의 수출 계약까지 이끌었다. 대표적으로 두 번의 해외 판촉전을 통해 JS아이디어의 아쿠아슈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12만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코디아의 공룡알 장난감은 베트남에서 2만5000불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 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 하반기 프로젝트 규모를 1, 2기보다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점포 내 뷰티패션에 특화된 공간을 마련해 청년 창업가들의 판로 개척을 돕는다는 복안이다. 정원헌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청년 창업가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의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지금의 경험을 토대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화장품이 뷰티의 본고장 프랑스에 자리잡은 것도 눈에 띄는 실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 설화수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화점 체인으로 유럽의 대표 명품과 화장품들이 입점한 뷰티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설화수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윤조에센스'와 인삼의 생명력을 담은 안티에이징 크림 '자음생크림'을 위주로 프랑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오프라인 단독 매장과 더불어, 해당 백화점 온라인몰에도 동시 입정 예정이다. 이번 갤러리 라파예트 입점을 통해 설화수는 아시아?미주뿐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설화수는 K뷰티의 선도주자인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인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해오고 있다. 2015년에는 국내 단일 뷰티 브랜드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 지난해에는 11년 연속 국내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설화수는 해외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해 온 브랜드다. 2004년 홍콩 첫 진출 이후 현재까지 중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미국, 캐나다까지 전세계 11개국(한국 포함)에서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7-05-28 16:11:2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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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 역대 17번째로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콜로라드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9회말 등판해 시즌 11세이브(1승 2패)째를 기록, 평균자책점을 3.13에서 3.00으로 낮췄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타율 0.255(149타수 38안타)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소속인 황재균이 리노 에이서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 트리플A 4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는 6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으며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벤치에서 팀의 6연패를 지켜봤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9300만 달러(약 1046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리며 8000만 달러(약 895억원)을 벌어들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4년 연속 축구선수 수입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FA컵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아담 모르간(애슈턴 커존·6골)과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FA컵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데얀이 27일 13라운드에 출전하며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306경기에 출전, 아디 코치가 갖고 있던 기존 최다출전(305경기) 기록을 경신했다.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오는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16강전을 앞둔 가운데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아스널이 2016-2017시즌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2-1로 제압하고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을 차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17-05-28 16:11: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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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오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증권사들이 연 초 제시했던 코스피지수의 최고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가장 긍정적인 예상치였던 2350선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한다. 수출부문 등 상장사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수출 증가율은 16%를 기록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수출액은 510억달러로 2014년 10월(516억달러)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액을 원화로 환산하면 약 57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한국 경제 구조가 수출 중심이고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수출 기업이라는 점에서 코스피지수의 사상최고치 달성은 과장된 결과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수출 호조에 따라 올해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1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순이익은 이미 33조원을 넘어섰다. 2~4분기까지 97조원의 이익을 기록하면 시장의 기대치를 달성할 수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이 70조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현 불가능한 전망치도 아니다. 특히 10대 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80.1%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망치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낙관적 추정도 가능하다. 하반기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결국 순이익 증가다. 만약 올해와 내년 이익이 120조원 수준을 유지한다면 2010~2015년 코스피 평균 순이익(80조원)에 비해 50%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해당 기간 코스피 평균 지수가 1950이었기 때문에 이익 상승분만 반영돼도 2900선에 도달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코스피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역사적 고점 수준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은 11.3배였다. 대만 증시 PER(14배), 미국 증시 PER(17배)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PER이 12~13배만 돼도 코스피 3000을 넘어서게 된다. 이렇듯 국내 증시의 저평가는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작용하며 하반기 상승 동력으로 볼 수 있다. 이 외에 코스피지수 상승세에 긍정적 전망을 더하는 요소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다. 이는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기 위한 자율 지침으로 기관투자자가 투자자를 대신에 상장기업의 지배구조부터 배당, 감사 선임 등 경영에 대한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함으로써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그간 낮은 배당성향, 지배구조 불투명성으로 외국인들의 투자를 주저하게 만들었던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예정이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4년 일본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후 배당성향은 27%에 32%까지 확대됐고, 동경주가지수(TOPIX)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2년 5.7%에서 2014년 8.5%로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 투자 금액은 이와 동행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호재에 따라 코스피지수 상승세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하반기 중 속도 조절 구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내년 연말까지 코스피지수가 280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트럼프의 국정 운영에 난항이 계속되고, 세계 경기 개선 속도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조짐이 보이면 2, 3분기 중에 증시의 상승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5-28 16:08:42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