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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중동에 부는 '과자 한류' 바람

최근 동남아시아와 중동국가를 중심으로 '과자 한류'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과자류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의 과자류 수출 증가세가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011년 싱가포르에 138만8000달러를 수출했지만 2015년에는 578만4000달러를 수출해 316.7%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도 최근 5년새 297.7%, 194.8%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동국가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메리트연합(UAE)의 수출액 증가가 눈에 띄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1년 242만1000달러에서 2015년 585만5000달러를 수출해 141.8%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고 UAE도 2011년 121만8000달러에서 2015년 195만7000달러를 수출해 60.7%의 수출증가율을 나타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국가의 수출증가에도 여전히 우리나라 과자류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40.4%)·미국(14.0%)·홍콩(6.7%)으로 이들 3개국의 전체 수출의 61.1%를 차지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주요 과자 수입국은 미국(20.2%), 말레이시아(17.3%), 중국(13.8%) 등의 순으로 이들 3개국이 전체 수입의 51.3%를 차지했다. 2011년 이후 수입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264.7%)로, 이는 최근 웨하스를 포함한 '와플과 웨이퍼' 품목의 수입액이 2011년 이후 528%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과자류의 2015년도 국내 시장규모(출하액 기준)는 3조3462억원으로 가공식품 중 6.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1년에 비해 30.4% 증가했으며 연평균 6.9%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스낵과자류가 42.2%로 비중이 가장 크며 2015년 출하액 기준 1조4116억원 규모다. 캔디류 중 양갱의 시장규모는 2015년 출하액 기준 215억원으로 2011년 81억원 대비 164.9% 성장했고 젤리도 같은 기간 동안 135.6% 증가했다. 반면 기타 캔디류, 캐러멜, 추잉껌의 2015년 시장규모는 2011년 대비 각각 25.7%, 71.7%, 31.7% 감소했다. [!{IMG::20170313000062.jpg::C::320::/연합뉴스}!]

2017-03-13 15:17:5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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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AK분당 식품관에 '피코크' 공급…경쟁사 온·오프 구축 확대

이마트의 대표 PB상품 '피코크'가 쿠팡과 11번가, G마켓 등에 이어 AK플라자 분당점까지 상품을 공급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이마트는 신세계 그룹 외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최초로 AK플라자 분당점 식품관에 피코크 상품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AK플라자 분당점은 분당지역 주부들의 쇼핑성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AK플라자 분당점 전체매출 가운데 약 64%가 지역주민 위주의 단골고객이다. 실제로 분당점의 AK멤버스 회원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분당지역 거주고객의 26%가 매월 평균 10일 이상, 45%가 매월 평균 5일 이상 방문하는 등 반복적 단골 구매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당점 AK푸드홀의 재구매율은 80%에 달하고 식품관 외에 다른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연관구매율은 87%로 분수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지난해 슈퍼존 연매출은 약 750억원으로 상권 내 경쟁점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마트는 AK플라자 분당점 지하1층 식품관에 폭 6m 규모의 별도 피코크 상품 존을 구성하며 지난해 피코크 전체 매출 1위인 피코크 티라미수 케이크, 대표적 맛집 콜라보 상품인 초마짬뽕 등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약 130품목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AK플라자 분당점을 시작으로 소비자 반응에 따라 AK플라자 측과 협의해 판매 매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2013년 첫 선을 보인 피코크는 맛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간편가정식을 중심으로 한 고급 식품 브랜드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위드미, 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 그룹 내에서 판매 중이다. 피코크는 출시 이후 3년 연속 40% 이상 폭발적인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세계그룹 외의 유통업체에도 상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3월 쿠팡을 시작으로 SK플래닛 시럽, 카카오, 롯데홈쇼핑, 옥션, G마켓, 11번가, NS홈쇼핑 등에 피코크를 선보여 왔다. 기존에 외부 온라인 채널 위주로 피코크 상품 판로를 확대했으나 올해는 AK플라자 분당점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외부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피코크 외부 채널 매출 비중은 피코크 전체 매출(1900억원)의 2% 미만이다. 올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통해 외부 채널 비중을 더욱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혼술·혼밥 트렌드와 맞물려 피코크 인기가 크게 증가해 현재 AK플라자뿐 아니라 다른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도 피코크 유치를 의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기존 PB 상품은 타 유통업체와 자사를 차별화하는 경쟁력으로서 경쟁사에 상품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었다. 하지만 이마트는 피코크를 신세계그룹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식품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IMG::20170313000093.jpg::C::480::피코크 초마짬뽕. /이마트}!]

2017-03-13 15:15:1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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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뇌 모방' 인공지능 스냅스 소자 개발

건국대, '뇌 모방' 인공지능 스냅스 소자 개발 건국대학교 물리학과 박배호 교수 연구팀이 인간의 뇌처럼 스스로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냅스 소자를 최초로 개발했다. 스냅스 소자(Ag/PZT/LSMO)는 인간 뇌의 뉴런과 뉴런 또는 뉴런과 다른 세포의 접합 부위인 시냅스의 생물학적 기능을 모방하는 소자를 말한다. 현재 사용되는 인공지능 하드웨어는 실리콘 반도체 기반의 기존 컴퓨터를 사용해 부피가 크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단점이 있다. 인간 뇌에서는 1천조개의 시냅스가 기억·학습·판단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전력소모는 10W에 불과할 정도로 에너지 효율과 집적도가 높아 이를 인공지능 시스템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박교수팀은 외부 전기장 없이도 전기 분극(分極)을 보이는 강유전체 분극 전환과 외부 전기장에 의해 금속 원자가 산화돼 이동하는 '금속이온 이동'을 이용, 인간 뇌와 비슷한 크기의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고 에너지 소모도 매우 적은 시냅스 소자를 개발했다. 이 소자의 두께는 기존에 비해 2분의1에서 20분의1 크기로 매우 얇다. 에너지 소비량도 매우 적다. 또한 고집적 소자이다. 나노미터 두께의 작은 크기 소자이어서 동일한 면적에 들어가는 소자를 고밀도로 쌓을 수 있다. 기능도 인간의 뇌를 닮았다. 단순 학습·기억에 머물렀던 기존의 연구와 달리 스스로 선택적으로 학습·기억을 할 수 있다. 이 성과는 강유전체 분극과 금속 이온 이동 기반의 소자를 개별적으로 연구한 기존 연구과 달리 양자를 동시에 결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원활히 출력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on/off 신호 비율이 단일 소자에서 천만배로 나타났으며, 초소형, 초저에너지의 성능을 가지며 선택적으로 구동하는 시냅스 소자가 만들어졌다. 박교수는 "이 연구는 인간의 뇌만한 크기의 인공지능 하드웨어로 응용할 수 있는 자가 선택적 학습제어가 가능한 초저에너지 고집적 시냅스 소자를 개발한 것" 이라며 "앞으로 인간의 뇌신경을 모방한 시스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자연과학 및 응용과학 분야 국제적인 학술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 2월 25일자(교신저자 박배호 교수, 제1저자 윤찬수 박사과정생)에 게재되었다.

2017-03-13 15:04:2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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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CJ그룹, LG전자 등 대기업 신입공채 줄줄이

3월 셋째주 들어 SK그룹, CJ그룹,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이 줄줄이 신입공채를 진행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도움을 받아 기업별 채용일정을 정리했다. ◆CJ그룹 16일까지, 신입 2700여명 채용 CJ그룹의 모집부문은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 E&M 등 CJ그룹 주요 계열사 각 부문 신입사원이다. 지원자들은 지원서 접수 후 테스트 전형, 1차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으로 최종 합격한다. CJ그룹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은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CJ 그룹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와 직무 토크쇼 '인생취업'에서 확인 가능하다. CJ그룹 입사지원은 CJ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CJ 그룹은 이번 채용에서 신입사원 27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SK그룹 24일까지, 인턴·신입 동시채용 SK그룹은 24일까지 주요 계열사 인턴,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부문은 인턴(SK이노베이션 각 계열, SK텔레콤, SK E&S, SK(주) C&C, SK브로드밴드), 신입사원(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바이오팜) 각 부문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필기전형(SKCT),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하게 된다. 입사지원은 24일까지 SK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LG전자·디스플레이 등 신입사원 공채 LG계열사의 경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등이 6일부터 20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LG실트론은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고, LG이노텍은 8일부터 22일까지다. 주의할 점은 마감시간이 회사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LG전자는 마지막날 오후 4시, LG디스플레이·LG실트론·LG이노텍 등은 오후 5시, LG하우시스는 오후 6시다. ◆현대오일뱅크 20일까지 현대오일뱅크는 2017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인데, 모집부문은 사무일반, 국내영업, 엔지니어, IT 부문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면접, 임원면접, 최종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신입사원으로 최종 합격한다. 현대오일뱅크 입사지원은 20일 오후 6시까지 현대오일뱅크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 20일까지, 채용형 청년인턴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는 2017년도 채용형 청년인턴 모집을 진행 중이다. 모집부문은 대졸(수준)인턴 금융일반, 건축, 전산 부문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을 거쳐 인턴사원으로 채용된다. 4개월 이상의 인턴 근무 후 심층평가를 통해 5급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채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입사지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번 채용에서 대졸(수준)인턴사원 4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2017-03-13 15:04:0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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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퇴임사서 "박 前 대통령 파면은 성장통…화합·상생하길"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퇴임하며 화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헌법재판관 8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이 권한대행은 지난 1월 31일 박한철 전 헌재소장 퇴임 이후 탄핵심판을 이끌었다. 이 권한대행은 조용하고 겸손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관 지명 당시에도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를 중요시 하는 판결을 내려왔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열린 퇴임식에서 "여성 재판관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잘 알고 있었다"며 "어떤 판단이 가장 바른지에 대한 고민이 좋은 열매를 맺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헌법재판관의 무거운 법복을 내려놓은 그에게 지난 6년은 거센 바람과의 싸움이었다. 이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이라는 자리는 고요하고 평화로워보이지만, 사실은 폭풍우 치는 바다 한가운데였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2013년에 이어 두 차례 소장 권한대행을 맡은 기록을 세웠다. 2013년 이강국 당시 헌재소장 퇴임 후 약 3개월간 권한대행을 맡았다. 그가 몸담은 5기 헌재 재판부는 정당해산심판과 대통령 탄핵심판을 다룬 유일한 재판부라는 기록도 있다. 이 권한대행은 박한철 전 헌재소장이 퇴임한 지난 1월 이후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과의 줄다리기를 이끌었다. 박 전 대통령 파면 선고일인 10일에는 헤어롤 2개를 머리에 꽂은 채 출근 할 정도로 판결에 집중한 모습이 화재가 됐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이번 선고가 민주주의의 성장통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권한대행은 "우리 헌법재판소는 엊그제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우리가 현재 경험하는 사회 갈등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인권보장이라는 헌법 가치를 지키는 진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오늘은 진통의 아픔이 클지라도, 우린 더 성숙한 민주국가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이 재판관은 "이번 진통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로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제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화합 생생하길 바란다"며 퇴임사를 마쳤다. 이 권한대행은 1962년 태어나 1984년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같은 해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대전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쳤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시절인 2011년 3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했다. 당시 그를 지명한 사람은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다. 한편, 양승태 대법원장은 지난 6일 이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여성인 이선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 변호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정식 재판관에 지명된다.

2017-03-13 14:54:5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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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세권 라이벌]⑥'쇼핑 도시' 가산디지털단지의 롯데·현대 아웃렛

가산디지털단지역 일대의 변신은 2000년이후 시작됐다. 당시 아파트형 공장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첨단 IT 빌딩과 쇼핑몰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이 지역의 아웃렛 타운은 유동인구가 일평균 20~3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수원과 안양, 인천 등 원거리 고객의 방문이 많다. 지역 거주자보다는 쇼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권인 만큼 가격이 제품 구입의 가장 큰 결정요소로 작용된다. 지난 3년 사이 롯데와 현대 아웃렛이 가산디지털단지에 들어선 배경이다. ◆롯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주력 롯데백화점의 롯데 팩토리 아웃렛(Factory Outlet) 가산점은 지난해 1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17번째 아웃렛이다. 인천점에 이은 두번째 팩토리 아웃렛이다. 금천구 가산동 팩토리 아웃렛은 고객들에게 저렴한 상품을 제공하고, 협력업체에는 2년차 이상의 장기 체화재고를 해소할 수 있는 판로를 만들어주기 위해 세워졌다. 팩토리 아웃렛은 아웃렛을 한번 더 할인하는 신개념 형태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롯데 팩토리 아웃렛 가산점은 롯데백화점이 기존 패션아일랜드에 대한 장기 임차 계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 지상 1~3층인 이 건물의 영업면적은 1만1900㎡(3600평) 규모다. 1층은 직수입편집샵·잡화·영패션, 2층은 스포츠·아웃도어·남성패션, 3층은 라이프스타일관(골프·아동·생활가전·F&B)로 채워졌다. MLB와 지고트, 노스페이스 등 패션 브랜드부터 코렐, 시몬스, 템퍼 등 리빙 브랜드, 유명 F&B까지 총 139개 브랜드가 한 자리에 모였다. 기존 패션아일랜드는 2011년 연매출 600억원에서 2014년 290억원으로 매출이 급감해 영업 적자 규모가 컸다. 같은 상권의 다른 아웃렛들에 비해 20~50%에 불과한 면적에다, 60여개 브랜드만 입점 돼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경쟁력 상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아일랜드를 임차해 팩토리 아울렛이라는 차별화된 매장으로 바꿔, 집객을 높이고 상권 전체를 활성화 시켰다. 롯데 팩토리 아웃렛 가산점은 인근 거주자와 젊은 고객을 포함해 장기적으로 동대문과 명동 등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도 유치하고 있다. 이곳이 일반 아웃렛보다 저렴한 상품을 팔 수 있는 이유는 장기재고 구성비를 늘렸기 때문이다. 가산점은 생산된 지 2년 넘은 장기재고의 구성비를 60%로 늘렸다. 평균 할인율도 40~70%로 일반 아울렛 평균인 30~50%보다 높다. 롯데 아웃렛 최초로 직매입 자주샵 '롯데 아웃렛 스토어'도 세웠다. 가산점 1층에서 180㎡(약 54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아디다스와 폴로, 라코스테, 아베크롬비 등 백화점에 입점된 20여개 유명 브랜드의 이월 재고를 직소싱해 정상가 대비 40~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2~5개 브랜드를 한 공간에 선보이는 대형 패션 그룹관도 있다. 고객이 한꺼번에 여러 브랜드 상품을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여성패션 브랜드 아이잗바바, 지고트 등의 '바바패션 팩토리', 남성패션 브랜드인 지이크, 반하트디알바자 등의 '신원 팩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가산 상권에서 강세를 보이는 노스페이스와 네파 등 '아웃도어 팩토리'도 운영한다.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게스와 MLB 등 캐주얼 상품군도 강화했다. 생활가전 리퍼브 상품도 상권 최초로 선보였다. 시몬스와 템퍼, 다우닝 등 유명 가구 브랜드의 리퍼브 상품이 대상이다. 주방용품과 식기, 소형가전, 인테리어 소품 등 리빙 상품 역시 50~80% 할인 판매한다.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한식뷔페 '더차림'과 화로구이로 유명한 '돈돈' 등 맛집도 유치해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롯데보다 먼저 이 지역에 둥지를 튼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는 2014년 3월 ㈜한라와 아웃렛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같은 해 5월 현대아웃렛 가산점을 열었다. ◆현대, 복합문화 공간이 장점 20년간 현대백화점이 위탁운영하는 조건으로, 가산점 영업이익의 약 10%를 위탁운영 수수료로 받고 있다. 현대아웃렛 가산점은 지하 1층~지상 9층에 영업면적이 3만9000㎡로, 국내 도심형 아웃렛 가운데 가장 넓은 규모다. 입점 브랜드는 식음 시설을 제외하면 230개다. 이전 하이힐 아웃렛보다 20여 개 늘었다. 미샤와 오브제 등 90개의 인기 브랜드가 새로 들어서, 전체 입점 브랜드의 약 40%가 새로 진열대를 채웠다. 현대 아웃렛 관계자는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에잇세컨즈와 LAP, 원더플레이스 등 SPA 브랜드와 듀엘, 톰보이 등 경쟁력을 갖춘 영 캐주얼 브랜드 등이 대폭 강화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하이힐에 입점되어 있던 타임, 시스템 외에 타임옴므와 시스템옴므, 마인 SJSJ 등 한섬의 대표 브랜드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구두(미소페, 락피시)와 핸드백(메트로), 영캐릭터(쥬크) 커리어(모조에스핀, 아이잗바바) 아웃도어(밀레), 스포츠(뉴발란스, 르꼬끄) 등 상품군별 핵심 유통전문가(MD)도 대거 유치했다. 복합문화 공간을 내세운 점도 현대아웃렛 가산점의 특징이다. 현대는 과거 하이힐 아울렛에서 상품 판매 장소로 사용된 6층에 약 500㎡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컬쳐 스퀘어 존(Culture Square Zone)을 조성했다. 도심형 아웃렛으로는 이례적인 시도다. 기존에 입점된 롯데시네마와 함께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해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현대 아웃렛 가산점은 멤버십 카드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아웃렛 고객들은 구매 금액의 0.1%를 포인트로 적립하고,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다. 지하 5층부터 지하 1층까지 약 1000여 대의 주차공간을 보유해 접근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2017-03-13 14:50:3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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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15일 차기 회장선출 임추위…김용환 회장 연임에 무게

NH농협금융이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오는 15일 첫 회의를 연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28일까지다. 농협금융 회장으로는 지난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임기를 채울 예정인 가운데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15일 오전 첫 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정을 위한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의 임추위는 이사회 의장인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 전홍렬 전 금감원 부원장, 정병욱 변호사 등 사외이사 3명과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사내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추위를 개시하면 4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을 선정해야 한다. 따라서 다음달 24일까지는 차기 회장이 결정된다. 금융권에서는 김용환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농협금융 출범 이후 내부 출신인 신충식 초대 회장은 취임 3개월 만에, 옛 재무부 출신인 신동규 전 회장은 1년 만에 물러났다. 임종룡 전 회장도 취임 1년 8개월 이후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되며 자리를 비웠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약점으로 지목되어 왔던 숨겨진 부실을 모두 털어낸 데 이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내부적으로 신임이 두터운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김용환 회장의 경우 선임 과정에서 혹독한 검증을 받았고, 짧은 임기 동안 부실을 정리하는 등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김용환 회장의 최대 업적은 부실화된 조선·해운업계에 대한 선수금지급보증이나 여신 부실화로 적자상태였던 농협은행 등의 실적을 짧은 기간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핵심계열사인 농협은행의 경우 지난해 1조7000억원 규모이 충당금 적립으로 1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됐지만 작년 3분기 예상을 깨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농협금융 내에선 김 회장에 대해 합리적인 성품과 지주 회장으로서 보여준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2017-03-13 14:46: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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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또 다시 래퍼로…새 싱글 '있으면 돼' 깜짝 발표

배우 소지섭이 래퍼로 돌아왔다. 소지섭은 12일 오후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두 곡이 수록된 새 싱글 앨범 '있으면 돼'를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콜라병 Baby' 발매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신보다. 데뷔 이후 꾸준히 팬들을 위해 신곡을 발표해왔던 소지섭은 이번 앨범 속 신곡 '있으면 돼'와 'SEE THE LIGHT'에 그간 배우로서 하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를 담아 랩으로 풀어냈다. 이를 통해 그 만의 진심과 '힙합'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다시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이번 신곡은 국내 힙합계의 내로라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있으면 돼'에는 래퍼 창모가 피처링에 참여했고 신예 프로듀서 우기(WOOGIE)가 프로듀싱으로 나섰다. 또 Mnet '쇼미더머니4'을 통해 힙합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식케이(Sik-K)가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소지섭의 힙합 소울 메이트로도 널리 알려진 소울다이브 역시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해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소울다이브가 피쳐링을 맡은 'SEE THE LIGHT'은 브랜뉴뮤직의 베테랑 DJ이자 프로듀서로 맹활약 중인 디제이 주스(DJ Juice)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 곡은 아드레날린을 절로 자극하는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로 듣는 이들에게 경쾌한 흥겨움을 선사한다. 한편 소지섭은 데뷔 20주년 기념 '2017 아시아 팬미팅 [TWENTY : The Moment]'을 열고 팬들과의 대규모 만남을 준비 중이다. 오는 3월 25일 일본 팬 미팅을 시작으로 타이페이, 자카르타, 싱가포르, 상해, 광저우, 홍콩, 서울에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신곡 무대도 함께 공개된다.

2017-03-13 14:43:0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