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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200만 외국인을 잡아라'…외국인 전용 적금 출시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은행들이 서둘러 외국인 전용 상품을 내놓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외국인 고객이 안심하고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객 전용상품 'KB 웰컴 플러스(WELCOME PLUS)적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입자격은 실명의 외국인으로 1인이 1계좌만 가능하다. 신규 가입금은 10만원 이상이며, 월 300만원 이내에서 원 단위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6개월 이상 12개월(일 단위, 월 단위 가입 가능)이다. 외국인 고객 패키지 상품 가입과 해외송금 실적에 따라 최고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이 제공돼 12개월 기준 최고 연1.7%의 이율이 제공된다. 이 상품은 만기자금을 사전에 신청한 본국계좌로 자동 송금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고객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국내에 없을 때 안심하고 만기자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타국에서 보험가입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해 상해안심 보험가입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웰컴 플러스 적금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보인 상품"이라며 "외국인 고객이 안심하고 적금 상품에 가입하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4만9441명이다. 지난 2011년 말 기준 139만5077명에서 5년 만에 46.9% 증가했다.

2017-03-13 09:02: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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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꽃·젤리'…'화이트데이=사탕'은 옛말

'이제는 꽃·젤리'…'화이트데이=사탕'은 옛말 화이트데이=사탕 공식은 옛말이 됐다. 화이트데이가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직장 동료간 선물을 나누는 뜻깊은 날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사탕을 대체할 수 있는 젤리, 초콜릿, 케이크 등이 화이트데이 선물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캐릭터를 이용하거나 유명 제품과 협업을 하는 제품부터 꽃을 형상한 케이크까지 다양하다. ◆꽃을 품은 케이크 배스킨라빈스는 초콜릿으로 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모습을 표현한 '마카롱 블러섬'을 출시했다. 봄을 표현한 제품으로 둥그런 돔 형태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미니 마카롱과 초콜릿으로 데코해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바닐라 등 모두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이달 초 출시한 '프렌치 키스 마카롱'은 △체리바닐라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등 봄과 어울리는 9가지맛 아이스크림 위에 미니 마카롱을 얹어 만들었다. 파리바게뜨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랑의 꽃말을 담은 프리미엄 초콜릿 제품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플라워 패턴 패키지에 꽃말 타이포그라피를 적용해 사랑의 메시지를 센스있게 전할 수 있도록 했다. 분홍 장미의 꽃말인 '맹세(promise)'는 "행복이 별 건가요? 당신과 내가 함께 있는데", 리시안셔스의 꽃말인 '변치않는 사랑(eternity)'은 "다시 태어난다 해도 너를 찾아 사랑할거야" 등으로 표현했다. 또한 사랑의 레드벨벳 케이크, 사랑의 투톤하트 케이크, 러블리핑크 마카롱 케이크 등을 선보였다. ◆초콜릿과 젤리 화이트데이 초콜릿 매출이 밸런타인데이의 초콜릿 매출을 넘어섰다. 신세계의 지난해 화이트데이 행사기간(3월12일~14일) 구매 객단가는 평균 6만원으로 밸런타인데이(2월12일~14일)의 평균 객단가인 4만원보다 2만원이 높았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3년간 화이트데이 시즌(3월8일~14일) 초콜릿 매출을 조사한 결과 2014년 1.5%, 2015년 6%, 2016년 20%로 신장했다. 이는 화이트데이에 초콜릿을 구매하는 남성들의 객단가가 밸런타인데이의 여성들보다 높기 때문이다. 화이트데이에 초콜릿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업계가 초콜릿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롯데 본점, 영등포점, 노원점 등 7개 점에저 '로이즈 생 초콜릿 대전'을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위고에빅토르, 라메종뒤쇼콜라, 레더라, 레오니다스 등 프리미엄 초콜릿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14일까지 전점에서 세계 각국의 유명 초콜릿 브랜드가 참여하는 화이트데이 초콜릿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젤리 제품도 인기다. 롯데제과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기획제품 5종을 선보였다. 올해 화이트데이 기획제품은 예년과는 다르게 캔디 젤리, 추잉캔디 제품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젤리에 대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요구르트젤리를 비롯해 폭신폭신 말랑카우, 사이다향젤리, 콜라젤리 등으로 구성했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캐릭터 인형뽑기 재미를 접목했다. 인형뽑기 피카츄·고라파덕·도라에몽 등 5종을 준비했다. 해당 상품들은 인기 인형과 젤리 등을 인형뽑기 기계 모양 박스로 포장으로 인형뽑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트렌드가 초콜릿, 케이크, 젤리 등으로 옮겨가면서 업체들도 사탕을 대신하는 제품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3-13 08:32:4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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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서동만·이종화·반지은 교수 영입

이대목동병원, 서동만·이종화·반지은 교수 영입 이대목동병원은 서동만 교수, 이종화 교수, 반지은 교수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동만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소아 심장 수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약 7000건의 소아와 성인 심장 수술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04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울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 소장과 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소장으로 일해 오며 다양한 선천성 심장 기형에 대한 수술법과 수술 후 환자 관리에 관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이종화 교수는 소아와 성인 심장 수술 마취 전문가로 1993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교수를 역임했다. 함께 영입된 반지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997년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반 교수는 심장 초음파 검사와 심장 전기 생리학 검사, 전극 도자 절제술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대목동병원은 심장 수술과 심장 이식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서동만, 이종화, 반지은 교수와 홍영미, 손세정 소아청소년과 교수, 한재진 흉부외과 교수, 한종인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등 기존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2019년 초 마곡지구 새 병원 개원을 앞두고 진료과 별로 진행돼 오던 이식수술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이대목동병원 곤계자는 "이번 심장 수술 분야 명의 영입으로 기존 신장 및 간 이식 수술뿐만 아니라 심장 이식 수술을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번에 영입한 서동만 교수를 새 병원의 국제심혈관센터 추진 단장으로 임명해 심장혈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17-03-13 08:32:0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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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선, 막차탄 낙하산 CEO '좌불안석'

8년여 전인 지난 2009년 10월 13일 한국거래소 이정환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MB정부가 들어선 이후 참여정부 쪽 '마지막 인사 청산'의 희생양이었다. 이미 대분의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자리를 내놓은 상황이었다. '공기업 개혁'이란 대의명분 아래 이들을 물러나게 하고, 새 부대에 새 술을 담은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5월 대선이 현실이 됐다. 전 정권에서 막차를 탔던 금융권 CEO들이 '단명'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5월 대선에 단명위기 CEO 노심초사 "직간접적인 사퇴 압력을 많이 받았다."(2009년 10월 15일 거래소 임직원에게 보낸 전자우편) 이정환 전 거래소 이사장(현 세계미래포럼 대표)은 당시 이명박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특히 자본주의의 꽃이요, 시장인 거래소에서 가장 반시장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바람에 등불'인 박근혜 정부 시절 마지막 부름을 받은 공기업 CEO. 이들의 심정은 어떨까.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거래소(KRX) 정찬우 이사장의 거취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으로 '최순실 게이트' 발생 직전 한국거래소 수장 자리에 오른 정 이사장. 정 이사장은 국정감사에서 "자본시장법과 정관에 정한 바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주총도 깜깜이로 진행되는 등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를 위한 요식절차였다"고 지적했다. 정 이사장은 '금융계 황태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난 수 년 간 금융권에서는 '만사정통'이라는 말이 유행어 처럼 떠돌았다"면서 "정 이사장을 통하면 금융업계의 각종 현안이 해결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취임 초기만 해도 "소통하는 이사장. 역대 이사장님 중에 가장 (직원들) 반응이 뜨겁다" 며 직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거래소 한 직원은 "글로벌 거래소들과 경쟁에 뛰어 들어야 할 상황에서 사실상 조직이 멈춘 상태다. 정권이 바뀌고 또 다른 수장이 오면 인적 청산과 업무보고로 올 한해를 보내야 할 판이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도 정중동 행보다. 소리없이 막차를 탄 다른 낙하산들도 완주가 걱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출신이다. 총선 출마를 위해 기관장에서 사퇴한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자리를 채운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군참모총장 출신 퇴역 장성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박상우 사장이 선임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 등이 취임했다. 모두 TK 출신으로 정 사장을 제외하고는 경북고 동문들이다. 백 사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와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3월부터 석탄공사에서 근무했다. 장 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전에서 근무해 왔다. 정 사장은 대구 계성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전 기획처장과 한수원 기획본부장 등을 지냈다. 서금회도 걱정이다. 박지우 KB캐피탈 사장(전 국민은행 부행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등이 대표적인 서금회 멤버다. ◆좌불안석, 정치권 줄대기 바빠 이것이 다가 아니다. 지난해 10월이후 4개월여 동안 정권 말 막차 티켓을 놓고 '관피아' '정피아' '금피아' 등 낙하산 인사들의 보이지 않은 각축전이 벌어졌다. 박 대통령의 탄핵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스텔스 인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사회공공연구원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한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 4개월 동안 공공기관장에 임명된 44명 중 24명(54.5%)이 전직 관료였다. 이는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6월 공공기관 295곳 중 108곳(36.6%)이 관료 출신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높은 비율이다. 관료 출신이 기관장으로 취임한 공공기관은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재홍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이다. '모피아'(기획재정부+마피아)의 공공기관 득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에 문창용 전 기재부 세제실장이, 올해 1월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기재부 출신인 김규옥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취임했다. 공기업 한 관계자는 "몇몇 CEO들은 업무 보다는 차기 유력 정당에 줄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나라도 걱정이지만, 당장 조직이 어떻게 될 지 걱정이다"고 하소연했다.

2017-03-13 07:36:39 김문호 기자
[오늘의 운세] 3월 13일 월요일 (음 2월 16일)

[쥐띠] 48년생 여행은 나중으로 연기함이 좋겠습니다. 60년생 약속은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72년생 소망이 너무 큰 법입니다. 84년생 당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소띠] 49년생 작은 소망은 이루어집니다. 61년생 성에 차지 않더라도 당분간 만족하고 자중하세요. 73년생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합니다. 85년생 백년해로할 배필을 만납니다. [범띠] 50년생 부정한 방법은 마음에 담아 두지 마세요. 62년생 떠난 연인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74년생 간절히 기도하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86년생 매사에 노력하고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토끼띠] 51년생 환경을 바꾸지 말고 자중함이 좋을 것입니다. 63년생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세요. 75년생 운동 부족으로 건강이 많이 악화 되었습니다. 87년생 전업이나 취직 등은 어려운 운입니다. [용띠] 52년생 인내심과 끈기가 많이 필요합니다. 64년생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르는 법 입니다. 76년생 기다리는 마음을 가졌으니 분명히 이루게 됩니다. 88년생 꾸준한 노력으로 이겨 내어야 합니다. [뱀띠] 53년생 마음을 바로 잡고 착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65년생 사업을 한다면 금전을 주의하세요. 77년생 쉽게 인연이 맺어지지를 않습니다. 89년생 일마다 곤고함이 따르니 편할 날이 없습니다. [말띠] 54년생 쉴 틈 없이 바쁘지만 실속은 없습니다. 66년생 주변에서 큰 도움을 받습니다. 78년생 다소 어려움은 있으나 희망은 가까워집니다. 90년생 역경을 피하지 말고 당당히 부딪혀 보세요. [양띠] 55년생 도모하는 일이 호황을 맞게 됩니다. 67년생 모든 일을 쉽게 이루니 이익이 그 가운데 있습니다. 79년생 허황된 일은 삼가 하여야 합니다. 91년생 서두르면 재물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오래된 지병만 아니라면 조금씩 차도가 있습니다. 68년생 귀하는 너무 지쳐있습니다. 80년생 지금의 매매는 이루어지기 어렵겠습니다. 92년생 좋은 윗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닭띠] 57년생 오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69년생 의외의 돈이 들어와 살림이 불어 나겠습니다. 81년생 동업은 길하다고 보겠습니다. 93년생 남의 언쟁에 끼어드는 것을 삼가 하세요. [개띠] 58년생 오랜 소망이 이루어 지겠습니다. 70년생 사소한 유혹을 조심하세요. 82년생 큰 금액의 거래는 다음으로 이루는 것이 좋습니다. 94년생 만족할 만한 직장에 특채로 입사하게 되겠습니다. [돼지띠] 59년생 많은 이득이 따르는 계약 건이 체결됩니다. 71년생 일이 많아지나 마음은 편안합니다. 83년생 주위사람의 충고를 가벼이 여기지 마세요. 95년생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습니다.

2017-03-1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착각으로 사는 인생

어떤 지인이 유튜브를 보라며 전송을 해주었다. 제목은 "런치 데이트(The Lunch Date)"라는 것이었다. 내용인즉슨 어떤 백인 귀부인이 붐비는 기차역에서 지나가는 흑인과 부딪쳐 쇼핑백을 떨어뜨렸고 이 부인은 쏟아져 나온 물건들을 주워 담느라 기차를 놓치게 된다. 할 수 없이 역내 작은 레스토랑에 가서 샐러드 한 접시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으나 포크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알고는 다시 포크를 가지러 일어나 다녀온다. 그 사이 홈리스처럼 보이는 흑인이 샐러드 앞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화가 난 귀부인은 자신도 포크를 집어 들고 샐러드를 같이 먹는다. 흑인은 커피를 두 잔을 가져와 한 잔은 귀부인에게 건넸고 커피를 다 마신 귀부인은 기차를 타러 나간다. 그러다 그녀는 쇼핑백을 놓고 나온 것이 생각나 황급히 다시 레스토랑 안으로 뛰어 들어오지만 그 흑인도 쇼핑백도 보이지 않았다. 이 부인이 당황하여 음식점 안을 여기저기 훝어 보는데 이게 웬일인가? 아까 샐러드를 먹던 그 옆 테이블엔 손도 대지 않은 샐러드 접시가 놓여있었을 뿐 아니라 의자 위엔 자신의 쇼핑백까지 있었다. 아! 자리를 착각한 귀부인이 오히려 홈리스같이 보였던 흑인의 음식을 빼앗아 먹었던 것이었다. 이 상황은 물론 연출된 것이었으리라. 이 짧은 드라마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흑인 입장에서는 상식적이지 않은 부인의 행동을 이상하게 보거나 화를 내지도 않고 음식을 귀부인과 나누어 먹었을 뿐 아니라 커피까지 대접했다. 귀부인은 진실을 알게 될 때까지는 별 이상하고 경우 없는 인간이라며 내심 불쾌해 했을 것이다. 본인은 교양있는 귀부인이니 남의 음식을 천연덕스럽게 먹고 있는 걸인 같은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것도 마땅한 일이 아니었으리라 생각하며 베푸는 느낌으로 같이 앉아 음식을 먹었을 것이다. 그러나 진실의 본말은 그게 아니었으며 상황을 알게 됐을 때 그 부인은 몹시 부끄럽고 황망했을 것이다. 이러한 것이 우리 인생의 여정이다. 우리는 스스로 진실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의 생각과 판단은 항상 옳다는 관념 아래 남을 판단하고 분별한다. 우리가 옳다고 믿고 있고 신념하는 일들이 실은 나만의 사념과 편견 선입견으로 바라본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아마 불보살님들이나 예수님이 보신 인간의 모습이 이러할 것이다. 그러하기에 하염없는 슬픔을 대자대비와 사랑으로 풀어내신 것이리라. 그럼에도 우리는 항상 저 잘난 맛에 목소리를 높인다. 어느 날 숨이 다하여 이 육신의 삶을 마치려는 순간 우리는 과거의 숱한 어리석음들이 주마등처럼 꿈처럼 스치고 지나감을 볼 것이다. 인생은 환(幻)이다. 착각으로 인생을 끝내지 않도록../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3-1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메트로신문 3월 13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인용 결정에 따라 12일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사저로 자리를 옮겼다. ▲헌정 사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아 공직사회는 긴장감 속에 내부 분위기를 다잡으며 경제 상황을 점검하느라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산지 닭고기 가격이 폭등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긴급 가격 안정대책 추진에 나섰다. 정부는 일단 공급물량을 늘리기 위해 정부 비축물량 20000톤을 긴급 방출하고 닭고기 수입촉진을 위해 한시적으로 할당관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마켓·부동산 ▲ 지난해 간접운용자산 규모가 1728조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에 사모펀드와 신탁상품 등에 돈이 몰렸다. ▲ 김재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증시는 IT 업종이 견인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IT 업종의 성장을 바탕으로 코스피지수가 23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달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다. 11·3 대책 이후 하락한 가격에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라 전 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산업 ▲삼성전자가 미국의 자동차 전자장비업체 '하만'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전장사업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삼성전자의 계획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2017년형 모델 출시에 맞춰 SM3, SM5, SM6, SM7, QM3, QM6 등 6개 전 차종 가격을 10만~75만원 가량 일제히 인상했다.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발표일에 출시돼 '탄핵폰'으로도 불리는 LG전자의 새 스마트폰인 G6가 출시 이틀 만에 3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순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도입한 '꿈의 항공기' 보잉 '787-9' 1호기가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이 비행기는 하루 3회 왕복 운항한다. 유통 & 라이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13일 퇴임한다. 현직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지 3일 만에 자신도 현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13일 첫 재판을 앞둔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그간의 주장을 뒤집고 국정 농단 관련 혐의를 인정할 지 주목된다.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김은화 현대홈쇼핑 쇼호스트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로 이미용과 패션 카테고리 방송에서 만날 수 있는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2017 KBO리그 시범경기가 14일 오후 1시 광주(두산-KIA), 부산(롯데-SK), 대전(LG-한화), 대구(삼성-kt), 마산(넥센-LG)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시범 경기에서는 팀당 6개 팀과 두 차례씩 12경기를 치르며 총 60경기다. ▲화이트데이=사탕 공식은 옛말이 됐다. 화이트데이가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직장 동료간 선물을 나누는 뜻깊은 날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03-13 05:00:00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