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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재단 이사 "보람갖고 일했는데 안종범 '靑 얘기 말라'해 당황"

김필승 K스포츠재단 상임이사가 지난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으로부터 '청와대 개입에 대해 말하지 말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김 이사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안 전 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 조사 이틀 전인 지난해 10월 21일 만난 김건훈 안 전 수석 비서관이 '재단 설립은 전경련이 주도했고, 안 전 수석의 임원 추천에 대해 모른다고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이사는 "전경련하고 안 전 수석이 계셨기 때문에 이 재단이 일반적으로 탄탄하고 안정적이고 아주 그,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고 해서 근무했다"며 "이 자체를 가져다가 안 전 수석이 지우라고 해서 처음에는 의아해 조금 혼란스러웠다"고 증언했다. 이에 검찰이 '재단 설립과 모금 과정에 아무런 하자가 없었다면 안 전 수석과 김 비서관이 이런 부탁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묻자 "공익성 있고 전경련과 청와대가 관계되어서 좋은 재단을 만들엇다고 보람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그런 말을 들으니 부담스러웠다"고 대답했다. 그는 "당시 국정 기조가 문화 체육이 있어서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업 계획을 했다"며 "재단에 불법적으로 자금 그런 부분이 없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10월에 그래서 개인적으로 의아했다"고 덧붙였다.

2017-02-14 18:00:0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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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국회에 '수사기간 연장' 의견 제출…"긍정적 검토해야"

수사기간이 보름도 채 남지 않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1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일전에 국회에서 수사기간 연장 의견을 물으면 답한다 했는데 실제로 요청이 왔느냐'는 질문에 "특검법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 요청이 왔다"며 "요청에 대해 의견서를 작성해 이미 보냈다"고 답했다. 이 특검보는 의견서 내용에 대해 "특검 수사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검 입장에서 수사기간 연장은 수사 진행 상황을 볼 때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수사 기간 연장을 위한 특검법 개정을 추진하며 특검에 관련 질의서를 보냈다. 이에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이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 연장 여부에 대해 수일 내로 입장을 밝혀달라"며 "연장하지 않겠다면 국회에서 법으로 연장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의견서 제출은 대면조사에 응하지 않는 박 대통령과 압수수색을 불허하는 청와대에 대한 압박으로 분석된다.

2017-02-14 17:26:2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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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기로에 놓인 도시바…글로벌 기업에 생존 경보

존폐 기로에 놓인 도시바…글로벌 기업에 생존 경보 일본 가전업계를 대표하던 도시바가 존폐 기로에 놓였다. 10여년전 산업 융합의 대표 사례로 꼽혔던 웨스팅하우스 인수가 현재 도시바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다. 원전 핵심기술을 보유한 웨스팅하우스는 도시바를 일약 세계 원전 업계의 강자로 부상시켰지만, 그 달콤함은 불과 몇년을 가지 못했다. 원전사고로 인한 안전규제로 글로벌 원전 시장이 위축되면서 도시바는 막다른 궁지에 몰렸다. 현재까지 확인된 원전 사업 손실액만 7조원이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이 되는 자회사를 팔아 위기를 넘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한전이 예의주시 중인 영국 원자력 발전사업 지분도 그 중 하나다. 도시바는 14일 예정된 실적 발표조차 연기한 상태다. 기업환경이 급변하면서 도시바의 위기는 우리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신문은 이날 "도시바가 정오에 예정된 2016회계연도 누적 실적 발표를 돌연 연기했다"며 "회계감사 법인과의 조정에 난항을 겪고 있어 실적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닛케이는 "도시바가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원전 사업 손실로 인해 도시바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경고도 함께 내놓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사실상 도시바가 존폐 위험을 고백하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에 이어 실제 도시바의 실적발표마저 돌연 연기되면서 도시바의 생존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시바의 실적 발표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이다. 이같은 도시바의 몰락은 2006년 웨스팅하우스 인수 당시만 해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다. 도시바는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세계를 리드하게 됐다"며 투자금액 54억 달러를 늦어도 2020년까지 회수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당시는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 수요가 늘던 시기가 실제 도시바의 호언장담은 쉽게 실현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미국서 수주한 원전 4기 공사가 4년째 지연됐고, 도시바의 야심작인 제3세대 원전 'AP 1000' 또한 안전기준 강화로 공기가 길어졌다. 2011년 일본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사고가 안전규제 강화로 이어지면서 도시바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여기에 2014년 미국의 원전 건설회사 '스톤 앤드 웹스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큰 손실을 봤다. 얼마나 더 늘지 모르지만 현재 추정치로만 손실이 7조원이 넘는다. 또한 지난해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도시바 회계부정 사건은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반도체의 호황으로 간신히 회계부정 사건의 타격에서 회복하는 듯 보였던 도시바는 지난해말 원전 사업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결국 존폐 위기로 몰리게 됐다. 자구책으로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를 쪼개 매각하거나 공동펀드를 통한 자금 확보 방안까지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영국 원전회사 뉴젠의 도시바 지분도 매각 대상의 하나로 알려졌는데, 뉴젠은 영국 북서부 무어사이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맡고 있어 한전이 인수할 경우 자연스럽게 영국 원전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이에 대해 한전은 "일본 현지언론을 통해서만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도시바의 언론 플레이인지 아니면 실제로 추진 중인 내용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 제안이 오면 결정할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2017-02-14 17:24: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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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검 구속영장 청구에 상반기 공채 등 현안 정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이 재청구되며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검은 기존에 이재용 부회장을 제외한 임원들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표했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며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에 대한 영장 청구도 검토했고 결국 이 부회장과 함께 박상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금명간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하겠다"던 특검은 오후 6시 15분경 이 부회장과 박 사장에 대한 영장 청구를 단행했다. ◆삼성, 투자·채용 등 경영계획 손도 못대 특검의 영장 청구에 삼성은 착잡한 표정이다. 당초 우려됐던 일괄 구속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됐기 때문이다. 특검의 결정에 삼성은 산적한 현안 처리를 더욱 늦추게 됐다. 현재 삼성은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미국 전장기업 하만 인수, 사장단 인사와 신규 채용, 투자 계획 수립 등의 업무에 손을 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삼성의 상반기 공채와 시설 투자가 아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회적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통상 1~2월에 계열사별로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그룹에서 집계한 뒤 채용 일정을 세운다"며 "채용 프로세스는 3월에 시작되어야 하는데 준비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2월이 남아있으니 희망을 버려선 안 되지만 특검이 연장되거나 주요 경영진 구속이라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상반기 공채가 진행되지 않는 것은)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상반기 공채 무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삼성은 매년 1만4000명을 채용했으며 이 가운데 1만명이 신입 공채였다. 삼성은 매년 25조원 수준의 시설투자도 이어왔던 만큼 투자가 늦춰진다면 중소 협력업체들 역시 이로 인한 유무형 피해를 받을 전망이다. ◆특검, 삼성 혐의 입증에 집중 그렇다면 특검은 어떤 논리로 삼성 경영진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추진하는 것일까.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및 위증,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그룹이 최순실씨에게 거액의 자금을 지원했고 그 대가로 최씨가 박 대통령을 통해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박을 가했다는 것이다. 합병으로 발생한 순환출자 문제에 대해서도 특검은 청와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압력을 가해 삼성SDI가 매각해야 할 통합 삼성물산 주식을 1000만주에서 500만주로 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지난해 10월 타기 시작한 30억원대 명마 '블라디미르'에 대해서도 삼성이 말 중개상을 통해 우회지원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이 정유라씨에게 말 두 필을 지원했는데 정유라씨가 말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자 이를 회수하고 말 중개상에게 넘겨준 뒤 해당 중개상을 통해 최씨에게 30억원대 명마를 줬다는 내용이다. 시기상 국정농단 의혹이 발생한 이후에도 삼성이 지원을 이어간 것이기에 특검은 이것이 단순히 강압에 의한 제공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삼성 외 대기업은 조사하지 않겠다"며 삼성그룹에 수사를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 "이미 예전에 밝혀진 내용" 하지만 삼성은 특검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일관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최씨에 대한 지원은 강압에 의한 것이며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는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에 대한 압력 행사 의혹은 이미 검찰과 법원에서 해소됐다. 특검에 앞서 삼성그룹을 압수수색했던 검찰은 삼성을 피해자로 봤고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를 심사한 법원은 특검의 논리 부실을 지적하며 이를 기각했다. 특검이 새로 들고 나온 공정거래위원회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삼성 측은 "문제가 없다는 내부 결론을 얻었지만 자진해 공정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했으며, 내부 이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60일 이내에 1조원 가까운 주식을 팔라는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고 과징금을 냈어도 무방했다. 그러나 순환출자를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강했기에 매각을 진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30억원대 명마 지원 의혹에 관해서는 "블라디미르 구입에 관여한 바 없으며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최순실씨에 대한 추가 지원은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여러 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한두 명이라도 받으면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죄가 입증된다는 판단을 하는 것 같다"며 "이미 기존에 정상적인 경영활동이라고 판단됐던 것 마저 표적수사를 하면 기업 활동을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2017-02-14 17:23: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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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가 또…5년 전 '왕따 논란'에 무너진 공든 탑

걸그룹 티아라의 '왕따 논란'이 재점화됐다. 무려 5년 만이다. 최근 류화영, 류효영 자매는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5년 전 그룹 티아라를 탈퇴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류화영은 방송에서 티아라 탈퇴 이후 몸무게가 40kg으로 떨어졌고, 2년 동안 수입이 전무해 생활비를 아껴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왕따 논란' 관련해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멤버들도 나도 미숙했다"고 회상했다. 류화영의 발언은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5년 전 큰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인 만큼 대중의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었다. 단순 화제로 끝날 듯 했던 류화영의 발언은 한 스태프의 폭로글로 인해 한 순간에 논란으로 이어졌다. 티아라와 함께 일했다고 주장하는 스태프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글을 게재, 류화영이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끝까지 피해자인 척 하는 것도 이제는 못 보겠는데 5년이 지난 지금 와서 류화영, 류효영이 대인배인 척 태도를 바꾸는 건 더욱 못 보겠다"면서 류화영의 언니 류효영이 티아라 막내 아름에게 보낸 메신저 내용을 첨부했다. 해당 메신저 내용에는 "먼지나게 맞자. 기다려" "방송 못 하게 얼굴 긁어줄게" 등 과격한 언어가 담겨 있었다. 더불어 류화영이 탈퇴하던 시점, 다리에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깁스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티아라 멤버들이 SNS를 통해 류화영을 저격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을 더했다. 5년 전 류화영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깁스를 했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티아라 몇몇 멤버들은 '의지의 차이'라는 글을 SNS에 게재했고, 류화영은 이에 반박하는 뉘앙스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삽시간에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퍼졌고 곧 '왕따 논란'으로 이어졌다. 은정이 화영에게 억지로 떡을 먹이는 듯한 장면 등 불화설을 뒷받침하는 영상들도 속속 올라왔다. 이후 류화영은 팀을 탈퇴했고 '왕따 논란'은 기정사실화됨과 동시에 가속화됐다. 이로 인해 티아라의 이미지는 곤두박질 쳤고, 이 사건은 지금까지 티아라에게 꼬리표처럼 남아있는 상황이다. 논란 재점화 이후 류화영, 류효영 측은 A씨의 주장과 관련해 "효영은 당시 매우 어린 나이였다. 쌍둥이 동생 화영이 왕따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가족의 마음으로 나선 것이었다"면서 폭로글에 첨부된 메시지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티아라 소속사 MBK 측은 "과거의 일이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고, 티아라 전 멤버 아름은 SNS를 통해 "제가 정말 많이 참았다"는 내용의 글로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티아라와 화영 양측의 입장에서 다양한 입장을 펼치고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왕따가 용인될 수는 없다는 의견부터 사건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주장 등 수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논란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티아라는 논란 이후 지난 5년 동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다시금 탄탄히 쌓아왔다. 화영 또한 마찬가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청춘시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주목 받고 있던 상황이다. 그러나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지연은 이번 논란을 의식해 3월 발매 예정이었던 솔로 앨범 활동 작업을 중단했고, 화영 또한 그간 쌓아온 이미지에 큰 흠을 남겼다. 티아라 멤버와 류화영, 류효영 자매 양측 누구도 득 본 이는 없었다. 무려 5년 전 논란이다. 희석돼 가던 사건이 재점화됨에 따라 양측 모두 오랫동안 '왕따 논란' 꼬리표를 떼기란 쉽지 않을 듯 보인다. 이들이 다시 한 번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2017-02-14 17:19:4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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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장 릴레이 인터뷰]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센터장 "반도체株 주목"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신흥국 경기가 모두 개선되고 있어 수출주의 전망이 좋다. 특히 관세장벽에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업종은 더 긍정적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전 세계 경기가 좋아짐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들이 이익을 보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 확산과 가격 상승 효과로 반도체 산업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국내 반도체가 중장기 수요 상승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 삼성전자가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반도체의 수익성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9조2208억원 가운데 반도체부문 이익은 4조9500억원으로 전체의 54%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50%(3조780억원), 반도체 이익은 77%(2조1531억원) 늘어났다. 윤 센터장은 "IoT 기술 확산과 가격 상승 효과로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신기술에 필요한 핵심부품인 낸드(NAND)와 디램(DRAM)의 수요가 증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률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도 시장의 우려와는 다른 시각을 갖고 있었다. 시장 기대치(2.4%)를 상회하는 2.9%를 예상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가계의 저축률도 지난 4년간 꾸준히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민간소비가 악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고, 올해 수출과 투자 전망이 밝다"고 했다. 한국의 금리와 환율은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통화정책 측면에서 기준금리 인상논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달러 약세를 원하겠지만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면서 달러화는 추세적으로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 대한 경제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미국이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객관적으로 경제성장률, 이익 개선 추세를 보면 여러 국가들 가운데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 센터장은 "미국의 경우 차세대 성장산업에 경쟁력을 가진 다수의 기업들이 포진해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올해 추천할 만한 투자 상품에 대해선 인도 및 미국 투자 펀드, 정보기술(IT) 중심으로 투자되는 펀드를 추천했다. 그는 "올해까지 해외주식 비과세 상품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인도, 미국과 같은 국외 투자 펀드를 추천한다"고 했다. 그는 인도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신흥국 가운데 경제전망이 가장 낙관적이고 내수시장이 좋다"고 평가했다. /손엄지 기자

2017-02-14 17:15:03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