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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별 장점 살려라…스테이블코인 '협업' 속도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제도화를 앞두고 기업 간 협업이 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 시 시장 선점을 위한 '속도전'이 예상되는 만큼 업권별 특장점을 살려 경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두나무)는 이달 초 네이버페이(Npay)와 제휴하고, 스테이블 코인 시장 선점을 위해 협업키로 했다. 관련 법안이 입법 단계에 있는 만큼 발행 주체나 협업 형태는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업비트가 유통을 담당하고 네이버페이가 발행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제도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기업 간 협업 사례도 늘었다. 국내 주요은행들은 지난 4월부터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에 합류해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융지주 차원에서는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초 스테이블 코인 상표를 다수 출원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그룹 계열사인 카카오페이 및 토스와 협업해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유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기업간 협업이 활발해진 것은 신용, 기술력, 인프라를 함께 요구하는 스테이블코인의 특성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기존 화폐에 연동된 만큼 유통량이 많고 신뢰도가 높은 상품으로 수요가 몰린다. 소비자가 사용 및 매매가 불편한 코인을 선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막대한 자금과 높은 신용을 갖췄지만 가상자산을 발행할 기술력이 부족하다. 핀테크 기업들은 기술력을 갖췄지만 막대한 발행량을 감당하기 어렵다. 거래소들은 가상자산 유통 경험은 풍부하지만, 외부 결제와 직결되는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이후 '속도전'이 예상되는 만큼 각 기업들은 자체 역량을 육성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협업을 선택하고 있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iM뱅크 등 지역은행도 스테이블코인 경쟁에 뛰어 들었다. 3개 은행은 이달 초 독자적인 상표권을 출원하고 은행권 공동 연구에 합류했고, 외부 기업과의 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iM뱅크는 이달 초 간편결제·지역화폐 플랫폼 '제로페이'의 사업자인 다날과 업무 협력을 체결했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다수의 금융기관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시장에서는 지역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성이 높은 지역화폐와 공공 바우처 분야를 공략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화폐와 아동급식카드를 비롯한 공공 바우처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성이 높은 분야다. 발행에 정부나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신뢰도가 높고, 이력 추적도 가능해져 '상품권깡' 등 불법행위도 예방할 수 있어서다. 한국은행이 주도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발행이 무산된 만큼 민간 기업의 참여 여지도 크다. 지역은행은 전국 단위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지역화폐를 비롯한 지역 사업 참여 경험이 풍부하다. 부산은행은 부산(동백전), 경남은행은 울산(울산페이)·창원(누비전), iM뱅크는 대구(대구로페이)·포항(포항사랑상품권)에서 지역 상품권을 유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련된 법안이 본격화하면 주도권 경쟁이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법안이 논의 단계에 머무르는 만큼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는 기업도 많다"라면서 "향후 관련 법안이 구체화하고 나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협업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08 14:27:3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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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우려 막바지...코스피, 리스크보다 기회 본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코스피는 오히려 반등세를 보이며 장중 3100선을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상호관세 리스크를 일부 선반영했던 만큼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7월을 기점으로 관세 이슈 해소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0%(12.27포인트) 상승한 3071.74에 장을 시작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보다 높은 관세 서한으로 뉴욕증시가 타격을 입은 만큼, 한국증시도 하락 출발이 예상됐으나 상승장이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스피도 전일 대비 1.49%(45.47포인트) 상승한 3104.94를 기록 중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4% 떨어진 4만4406.36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9% 하락한 6229.98, 나스닥지수는 0.92% 내린 2만412.52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8일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등 14여개 국가에 예상보다 높은 '관세 서한'을 보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25%로 책정했는데 사실상 4월 발표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상황인 만큼 증시 타격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부과 시점은 8월 1일로,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7월은 상호관세 리스크가 확산되는 국면이 아닌 본격적인 해소 국면이라고 판단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 발송으로 단기적으로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유럽연합(EU)과와의 관세 협상 타결이 임박했고 주요국과의 관세 협상이 시한이 연기됐다는 점에서 관세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을 크게 흔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오히려 8월 1일까지 한국과 일본 등 주요 교역 파트너국가와 끝판 협상을 통해 관세 협상이 타결된다면 관세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도 "2025년 하반기에도 트럼프발 상호관세, 정책 노이즈는 불가피하지만 그럼에도 글로벌 증시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경기 회복은 달러 약세와 함께 한국 수출 모멘텀을 견고히 만들고, 하반기 한국 기업 실적 불안심리를 제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 단기 등락과 과열 해소, 매물 소화 국면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고 제언했다. 이날 대신증권이 제시한 하반기 코스피 밴드는 2800~3400포인트 수준이다. 앞서 하나증권은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을 4000포인트로 제시했으며, KB증권도 12개월 코스피 목표 지수 밴드 상단을 3700포인트로 올려잡았다.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가자 증권가에서도 눈높이를 계속 상향하는 흐름이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상호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7월 중 정점을 지나 완화될 가능성이 주목된다"며 "이미 시장이 상당 부분 리스크를 선반영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반도체, 가전 등 수출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시기"라고 제언했다. 수출주들은 그간 환경적 부담으로 한국 밸류 리레이팅의 온기가 확산되지 못했던 만큼, 리레이팅과 무역불확실성 완화라는 매력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부연이다. 다만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가장 밀접한 동맹국 중인 일본에 대해서도 1%포인트 수준이지만 기존보다 상호관세율을 상향 조정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미국 측이 자동차 관세율에 대해서는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상호관세 영향은 실적에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 자동차 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62억달러(8조4700억원)를 기록했으며, 미국향 자동차 수출액도 27.1% 감소한 25억2000만달러(3조4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호관세 발표 후 마이너스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향 수출량 역시 각각 31.4%, 5.8%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7-08 14:27: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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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테슬라 변동성 확대에 서학개미, 레버리지·옵션 인컴 ETF 집중 매수

테슬라 주가가 최근 약세를 보이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도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가 반등을 노리고 테슬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에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한편 옵션 매도로 매달 분배금을 받는 인컴형 ETF를 통해 추가 하락 위험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7월 1~7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TSLL)'였다. 순매수 규모는 2억5050만달러에 달했다. TSLL은 테슬라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이다. 테슬라 주가는 로보택시 출시 다음날인 지난달 23일 8.2% 급등했다가 곧바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갈등이 재점화하며 5.34% 급락했다. 이런 급락세에도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가 단기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며 TSLL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의 수익률을 따르면서 콜옵션 매도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일드맥스 테슬라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 ETF(TSLY)'도 1143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테슬라 주가가 최근 급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면서도 추가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TSLY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TSLY는 매월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활용해 분배금을 지급하는 전략으로, 하락장에서 손실을 일부 완화할 수 있는 반면 상승장에서 수익은 제한된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의 신당 창당 등 정치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300달러 안팎에서 출렁이고 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 주가 전망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 낙관론자로 꼽히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정치에 깊이 관여하고 워싱턴의 기득권 세력과 맞서려는 것은 테슬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에 투자자들이 원하는 방향과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정치적 논란 외에도 테슬라는 실적 부진이라는 구조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며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윌리엄블레어의 제드 도스하이머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감세안으로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될 가능성과, 탄소배출권 규제 완화로 인한 크레딧 매출 감소 위험이 있다"며 "이런 리스크는 투자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테슬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2025-07-08 14:16:0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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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한광통신, 광통신 업황 회복 기대감에 강세

대한광통신이 광섬유 산업 회복과 방산 신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한광통신은 전 거래일보다 9.49%(90원) 오른 10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강화로 인해 광섬유 및 관련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광통신 산업은 3년 만에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광통신의 북미 수출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는 공장 가동률도 풀캐파(Full Capacity)에 근접했다. 대한광통신은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내 방산업체와 협력해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 '천광' 개발에 참여 중이다. 해당 무기는 드론 등 비대칭 위협에 대응할 핵심 방어 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광통신은 핵심 부품인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 모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레이저 무기는 최근 급성장중인 드론 위협에 대응할 핵심 안티드론 무기체계로 부상하고 있다"며 " 향후 폭발적인 안티드론 시장 성장에 힘입어 대한광통신의 방산 사업 부문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7-08 14:10:5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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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3기 신도시 왕숙지구 사업 수주…6000억원 규모

금호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왕숙지구) 내 '남양주왕숙 3-2차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기 신도시 중 최대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에 위치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토지를 출자하고 민간이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방식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에 52.5%의 지분으로 컨소시엄 대표사로 참여해 사업 전체를 총괄한다. 이수건설, BS한양, 이에스아이 등이 공동 사업자로 함께한다. 총 사업비는 5986억원 규모로 사업 대상지는 왕숙2지구 A-1블록과 왕숙1지구 PM-3블록이다. A-1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 812세대, PM-3블록에는 통합공공임대주택 1391세대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A-1블록은 오는 12월 착공해 202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PM-3블록은 2027년 12월 착공해 2030년 7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금호건설의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가 적용될 예정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총 22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테라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공분양으로 추진되는 A-1블록은 초등학교 예정부지와 인접해 있어 자녀를 둔 가족에게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광역교통망과의 연계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며, 친환경 및 스마트 설계를 적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PM-3블록에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해 창업지원센터 등 자족기능을 갖춘 공공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와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통합형 개발 모델이다. 사업이 추진되는 왕숙지구는 정부가 3기 신도시로 지정해 개발 중인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의 신도시 중 하나다. 왕숙1지구와 왕숙2지구를 합쳐 총 6만 5000세대, 약 16만 명의 인구를 수용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GTX-B, 서울 9호선 연장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이 계획돼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금호건설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LH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 공공주택과 자족기능을 겸비한 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따냈다. 지난 5월에는 2500억원 규모의 '하남 교산 A3블록 민간참여 공공임대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앞서 2024년 12월에는 3100억원 규모의 '광명학온 S2·S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8 14:06: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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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여름휴가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

KB금융그룹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캠페인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K-바캉스 캠페인'은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자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회와 청계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KB금융 주요 경영진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중소기업중앙회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해 국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캠페인의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이날 국회에서는 여야 주요 인사 및 관계부처가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고, 청계광장에서는 총 9개 광역시·도(서울, 대전, 강원, 충남, 충북, 경남, 경북, 전북, 광주)가 참여하는 국민 체감형 행사가 진행됐다. 청계광장 행사장에서는 지역별 관광 홍보 부스와 함께 KB국민카드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KB 페이(Pay)'를 활용한 여름휴가 이벤트 안내 부스가 운영됐다. KB금융은 현장 방문객에게 여행용품 등 사은품도 증정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국민들의 국내여행을 장려하고, 숙박·교통 등 국내 여행 관련 산업 전반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국경제인협회와 협업하여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선순환 모델을 통해 지역경제와 일상을 연결하는 포용금융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 페이를 통한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앞으로 한달간 KB 페이로 숙박, 철도, 버스, 렌터카 등 국내 관광 관련 업종에서 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KB 페이 머니와 항공기프트카드, 주유권, 커피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SNS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국내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공유한 참여자 100명에게 커피 쿠폰도 증정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8 14:05: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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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키움증권과 외환 비즈니스 업무협약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키움증권과 '은행·증권사 금융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증권 고객의 외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 결제 및 송금 등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이달 중으로 '외화 현찰지급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을 이용하는 고객은 키움증권 앱(영웅문S#)에서 주요 통화(▲USD, ▲JPY, ▲EUR 3종)를 환전 후, 간편하게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외화 현찰지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공항 점포를 제외한 전국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키움증권 고객이 보유한 외화 계좌에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연결하여 해외에서 여행 전용 카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키움증권 앱 내에 'KB국민은행 해외송금 서비스'를 추가해 외화를 보다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 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증권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8 14:04: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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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자 찾기 나선 홈플러스, "1조원 이하로 자사 인수할 수 있다"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가 1조원 이하의 투입 자금으로 자사 인수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인수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8일 홈플러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전세 낀 아파트' 비유를 들며 1조원 이하로 자사 인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측 논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홈플러스가 주장하는 자사의 기업 가치는 7조원이다. 그러나 기존 대주주였던 MBK가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보통주에 대한 권리 행사를 포기한 만큼, 3조 7000억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해 인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3조 7000억원은 홈플러스 회생 조사위원이었던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한 홈플러스 청산 가치액이다. 홈플러스 측은 "MBK파트너스가 보통주 투자에 대해 일절 권리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만큼, 인수자는 기존 지분 인수 부담 없이, 신규 자금 투입을 통해 곧바로 지배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써 인수자는 홈플러스를 조사보고서상 청산가치인 약 3조 7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며 인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부동산 담보로 한 차입 대금까지 더해지면, 인수자의 투자금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홈플러스는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홈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약 4조 8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이라며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활용할 경우, 일반적인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하면 약 2조원 내외의 자금 차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또 현재 홈플러스의 전체 부채 중, 즉시 상환이 요구되는 채권은 약 2조 5000억원에서 2조 7000억원 수준"이라며 "인수자가 담보 차입 2조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부족분을 현금으로 보완한다면, 실제로 투입해야 할 자금은 1조원 이하로 축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삼일회계법인이 집계한 홈플러스의 총 자산은 약 6조 8500억원이며, 부채는 약 2조 9000억원이다. 마지막으로 홈플러스는 인수 구조를 '전세 낀 아파트'에 비유하며, 인수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 측은 "7조원짜리 아파트가 있다. 하지만 이 아파트에는 2조 9000억원의 전세가 들어가 있고, 전 주인은 자신의 지분을 포기하겠다고 나섰다"며 상황을 가정했다. 그러면서 "새 매수자는 이 아파트의 부동산을 담보로 2조원을 빌려 전세 일부를 갚고, 남은 일부만 현금으로 메운다면, 실제 현금 1조원 미만으로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매각가가 청산가치인 3조 7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소문으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급히 인수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08 14:03:4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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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7차 수주전…대우건설 "대청역 연결 공사비 등 부담"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인허가 비용과 지하철역 연결 비용 등을 모두 부담하는 '착한 공사비'를 내세웠다. 대우건설은 8일 시공사 선정 즉시 개포우성7차 조합이 제시한 원안 계약서를 100% 수용해 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허가 및 각종 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이를 공사비항목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은 'CD+0.00%'의 필수사업비 금리 적용 등 사업조건들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총공사비 내 포함된 세부항목들을 공개했다. 먼저 대안설계 적용에 따른 인허가 비용과 착공 전 각종 비용으로 추산되는 측량비·지질조사비·풍동실험비 등을 30억원 까지 부담한다. 이와 함께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을 단지와 직통으로 연결하기 위해 인허가 지원은 물론, 공사 수행 시 80억원까지는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부담하겠다고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어느 누구도 보장할 수 없는 불확실한 인허가 사항에 대해서는 말로만 지원하겠다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을 보장해 조합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제안"이라며 "추후 인허가 불가시 해당금액은 단지 고급화를 위해 다른 공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내부 마감재 중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에 대해 조합 지침인 분쇄형 처리기 대신 진공 흡입방식을 제안했다. 일반 분쇄형 처리기 대비 편의성은 물론 30~40억 정도 차이가 나는 고가의 시스템이다. 최근 재건축 단지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상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상가 MD 구성 및 분양 컨설팅 비용 또한 총공사비에 포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다양한 세부항목들이 모두 총공사비에 포함되었기에 20억원의 총공사비 차이를 상쇄함은 물론,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을 크게 늘렸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8 14:03: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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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팽의 일본 이야기]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명절

음력 7월 7일은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칠석(七夕)이다. 칠석은 명절 중 하나로 중국에서 전해져 와서 우리의 세시 풍속으로 자리를 잡았다. 중국에서 건너온 칠석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지역 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일본의 칠석 축제 중 특히 한국과 다른 것은 가늘고 긴 종이(短冊; 단자쿠) 에 소원을 적어서 대나무 가지 등에 매달아 둔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일본의 여성들이 직녀와 같이 옷(감)을 잘 만들게 해달라고 빌었던 것이 에도 시대에 여러 가지 색깔의 종이가 등장했고 자신의 소원을 비는 풍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지금은 절이나 사원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골몰길이나, 동네 슈퍼 등에서도 이러한 구조물을 설치해 칠석을 함께 즐기고 있다. 그리고 한국과 다른 또 하나는 일본의 칠석은 양력 7월 7일이다. 과거에는 일본에서도 칠석이 음력 7월 7일이었으나, 메이지 유신 이후 양력을 공식적으로 채택하면서 음력 기념일을 모두 양력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음력 7월 7일과 비슷한 날짜에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한 달을 늦추어 8월 7일에 칠석 축제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우리는 설날과 추석이 국가 최대 명절로 공휴일로도 지정되어 있어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인구 대이동이 벌어진다. 일본에서도 1월 1일과 8월 15일이 주요한 명절인데 우리와 다른 점은 이 또한 음력이 아닌 양력으로 쇠고 있으며, 1월 1일에는 인구 대이동이 없다는 것이다. 우선 1월 1일은 집 주변에 있는 절이나 신사를 찾아 신년맞이 행사를 하며, 가까운 지역의 친지를 찾아 인사를 나눈다. 1월 1일만 공휴일이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이 많지는 않아 보인다. 한국에서도 1월 1일은 신정이라 하며 일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음력 1월 1일 설날에는 연휴를 활용해 고향을 찾는다는 차이가 있다. 설날인 음력 1월 1일은 양력으로 1월 말에서 2월 초가 된다. 일본에서는 설날과 비슷한 시기면서 우리의 입춘에 가까운 2월 3일을 절분(節分; 세츠분)이라 하며, 이 또한 큰 명절 중 하나다. 절분은 계절이 바뀌는 것을 기념하는 명절로 집안의 액운을 쫓아내고 복을 기원하는 날이다. 절분 날에도 한국과는 전혀 다른 재미있는 행사가 진행되는데 이는 도깨비에게 콩을 던지며 "귀신은 밖으로!, 복은 안으로!"라며 외치는 것이다. 이날은 일본의 모든 절과 사원에서 절분 행사와 콩 뿌리기 의식이 진행되고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도깨비 가면을 쓰고 아이들이 콩을 던지기도 한다. 어른과 아이 구분 없이 콩을 던지며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추석은 한 해 농사에 대한 수확을 앞두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로 매년 음력 8월 15일이다. 일본에서는 양력 8월 15일을 오본(お盆)이라고 하여 조상의 묘지를 찾아가 제사를 지낸다. 오본이 우리의 추석이 아니라 백중(음력 7월 15일)과 더욱 유사하다는 설이 더 유력하기도 하지만 조상을 기리는 행사임에는 큰 차이가 없다. 여하튼 일본에서 8월 15일이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일반 기업이나 관공서 등이 관습적으로 그날 전후로 명절 휴가를 주기 때문에 이 오본 휴가 기간에 고향을 찾는 대이동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이 기간이 1년 중 가장 더워서 여름 피서객들의 이동도 가장 많은 시기이다. 한국과 일본이 정서적으로 비슷하다는 것은 오랜 기간 이렇게 같은 명절을 쇠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고 각자의 개성이 엿보이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기도 하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2025-07-08 13:55:0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