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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복합 악재 덮쳤다"…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 배경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배경에는 반도체 부문에서의 복합 악재가 작용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지연,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제재가 동시에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모두에서 재고 손실이 발생했다. 출하되지 않은 재고의 가치 하락을 반영해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이 일회성 비용으로 대거 반영되며,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 전략 제품인 HBM도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AMD 등 일부 고객사에는 출하가 시작됐지만,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와의 거래는 아직 품질검증(퀄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제재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제한되면서 관련 재고 손실이 발생했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역시 중국 고객사 수요 둔화와 공정 전환 지연으로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 안팎으로 추정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재고 충당금과 대중국 수출 규제 영향 등으로 DS 부문 이익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선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하반기 HBM 출하가 본격화하면 반도체 중심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램은 업황의 수급 밸런스가 안정화하면서 가격 상승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출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방향성이 명확해 전사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인 실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HBM 시장 진입과 수율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의 리레이팅(재평가) 요인이 열려 있다"며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중 7조원이 실제 집행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을 추가로 완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사업부별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7-08 15:54:3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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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개인정보 못 넘본다"…삼성전자, 폴더블에 '원 UI 8' 첫 적용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모바일 보안을 대폭 강화한다. 신제품 폴더블폰에 차세대 운영체제 '원(One) UI 8'을 처음 탑재하고, 암호화 스토리지, 기기 간 위협 차단, 양자 내성 암호 기술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는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7·폴드7에 차세대 운영체제 '원(One) UI 8' 정식 버전을 탑재한다고 8일 밝혔다. 원 UI 8의 핵심은 '개인정보 보호'다. 삼성은 새로운 보안 기능인 '킵(KEEP)'을 도입했다. 킵은 갤럭시 AI가 기기 내에서 학습한 데이터를 외부 앱이나 서버와 완전히 분리해, 민감 정보가 다른 곳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은 삼성 보안 플랫폼인 '녹스 볼트' 기반으로 작동한다. 앱마다 암호화된 저장 공간을 따로 만들고, AI 기능이 개인 데이터를 학습하더라도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사용자의 일상, 선호도 등 민감 정보는 기기 안에서만 관리된다. 기기 간 연결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삼성은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위험 기기를 자동 차단하고, 삼성 계정에 로그인된 다른 기기로 위협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 대응을 유도한다. 공공장소에서 자주 사용하는 와이파이(Wi-Fi) 연결도 더 안전해진다.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Wi-Fi 자동 보호(Auto Protect Wi-Fi)' 기능이 추가돼, 공공 와이파이에서도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트래픽을 익명화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또한 삼성은 이 기능에 '양자 내성 암호(PQC)'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더라도 뚫기 어려운 수준의 보안 기술로, 앞으로의 고위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보호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 UI 8은 기기 자체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AI 사용 환경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AI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는 만큼 사용자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원 UI 8에는 ▲보안 위협 자동 차단 ▲도난 기기 보호 등 다양한 보안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해당 운영체제는 이번 폴더블 신제품부터 시작해 다른 갤럭시 기기로도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2025-07-08 15:51:3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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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숫자보다, 막힌 길이 문제다”...여성 창업 정책적 전환 요구 커져

현장 여성 CEO의 목소리 "이제는 구조를 바꿔야 할 때" 여성 창업기업의 경영 안정성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고도화 단계에 진입한 여성 창업자들은 자금 조달, 수익성, 네트워크 연결 등에서 여전히 구조적 한계를 겪고 있다. 실태조사 수치에서도 이 같은 현장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에서 바이오 소재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김모 대표는 창업 3년 차에도 자금 유치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은 늘었지만, 투자 얘기만 나오면 문턱이 너무 높다"며 "제품 설명보다 창업자의 이미지나 외적 요소에 대한 질문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여성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기업 31.7%는 자금 지원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고, 실제로 90.8%는 정부의 자금 지원이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수익성과 활동성을 나타내는 순이익률(3.5%)과 자기자본 회전율(1.5회)은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여성기업 50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부채비율은 123.1%로 전년보다 12.1%포인트 감소했고, 1인당 매출도 208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기초 체력은 올라왔지만, 고도화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모 교수는 "여성 창업기업이 기술력과 안정성을 확보해도 시장 접근이나 스케일업 투자 유치에서는 여전히 불리한 구조에 있다"며 "성장 구조 자체가 성별에 따라 차등 작동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성벤처협회는 하반기부터 산업별 전문가와 여성 CEO 간 1:1 매칭 방식의 'W-멘토링 랩'을 확대하고, 실질적 조언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ESG 기반의 'W-ESG 인증제도'를 시범 도입해 기존 여성벤처 인증의 실효성을 보완하고, ESG 투자기관과의 연결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책 차원의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이달 초 '여성기업주간'을 열고, 창업 이후 확장을 주제로 한 창업경진대회, 펨테크 포럼, MD상담회 등을 운영했다. 박창숙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여성기업은 고용과 출산,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실질적 연결과 성장을 위한 구조 개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제 정책의 무게중심이 '창업 장려'에서 '성장 인프라 구축'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한 숫자 확대는 이제 의미가 없다"며 "스케일업과 시장 진입을 돕는 실효적 기반 마련 없이는 여성 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07-08 15:46: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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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 전월처럼 낮은 수준...건설위축·美관세위기 지속"

국내 경제가 '낮은 수준'의 경기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진단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2025년 7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외 여건도 악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제조업도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생산 증가세가 약화됐다"며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내수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상호관세 유예 종료가 다가오며 통상 관련 불확실성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KDI는 "경기가 전월과 비슷한 정도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전산업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0.8% 줄었다. 광공업 생산 증가 폭이 크게 줄고 건설업 부진이 심화하면서 전월 0.5%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특히 건설업 생산은 -20.8%를 기록해 전월(-21.1%)과 유사한 수준의 극심한 위축세를 보였다. 주거용·비주거용 건축 모두 부진했으며, 토목 부문도 플랜트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다. 미국발 관세조처의 영향으로 수출은 낮은 증가세에 그쳤고 통상 불확실성도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6월 수출은 전월(-1.3%)에서 4.3% 증가로 전환됐지만, 이는 선박 수출(67.4%)의 일시적 급증 영향이 컸다. 대 미국 수출은 자동차(-16.1%) 관세 부담이 계속되면서 1.9% 증가에 그쳤다. 대 중국 수출도 반도체 부진(-6.2%) 영향으로 소폭 감소(-0.4%)했다. 내수 측면에서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소매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승용차(13.4%) 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급증했으나 승용차를 제외하면 1.6% 줄었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는 큰 폭으로 회복됐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전월(101.8)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KDI는 "고금리 기조가 점차 완화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서 향후 소비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8 15:26: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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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프리미엄 기저귀 ‘보솜이 리얼코튼 오가니크’ 출시…지마켓 단독 선판매

깨끗한나라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프리미엄 기저귀 '보솜이 리얼코튼 오가니크'를 새롭게 출시하며 지마켓 단독 판매를 시작한다. 생활 혁신 솔루션 기업 깨끗한나라(대표 최현수?이동열)가 영유아 케어 브랜드 보솜이의 신제품 '리얼코튼 오가니크 기저귀'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11일부터 지마켓을 통해 단독 선출시되며, '슈퍼브랜드 데이'를 맞아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보솜이 리얼코튼 오가니크 기저귀'는 민감한 아기 피부를 고려해 고급 원사와 유기농 자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피부에 닿는 안감에는 머리카락 굵기 6분의 1 수준인 1.2데니아 원사를 사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높였으며, 유기농 순면과 시어버터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특히 신생아의 배꼽을 보호하기 위해 'U케어존(배꼽보호시스템)'을 도입했고, 기저귀가 젖었을 때 파란색으로 변하는 '소변 알림선' 기능을 통해 교체 시점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점보형 제품은 유아 소변을 최대 10회까지 흡수할 수 있어 장시간 착용 시에도 안심할 수 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기저귀 실사용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조사를 반영했으며, ▲부드러움 ▲피부 압박감 ▲피부 자극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외부 커버에는 통기성 높은 에어 쓰루 원단과 컴포트 허리밴드, 이중 잠금 안심가드를 적용해 쾌적하고 안전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리얼코튼 오가니크 기저귀는 피부 민감도를 세심하게 반영한 제품으로, 보솜이만의 기술력과 차별점을 통해 육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7-08 15:24: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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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볼보자동차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M 수입차 News] 볼보자동차코리아·벤츠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볼수록 보여요'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개하는 '패밀리 세이프티(Family Safety)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수칙을 쉽게 전달하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고자 지난해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함께한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엘리베이터 광고 매체 1위 기업인 포커스미디어와 함께 진행한다. '볼수록 보여요' 캠페인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퀴즈로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사례들을 바탕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3가지 상황을 설정해 온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교통안전 수칙을 제안한다. 해당 캠페인 영상은 7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 단지 총 6만 대의 엘리베이터 내 매체에서 송출된다. 캠페인 확산 및 참여 독려를 위해 별도 이벤트도 진행된다. 엘리베이터 내 매체에 노출되는 캠페인 영상 속 QR 코드 또는 포커스미디어 카카오 채널을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퀴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아이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방학 시기를 맞아, 교통안전 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크고 작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한전과 전기차 '플러그 앤 차지' 협약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기차 고객의 간편 충전 서비스 경험을 위해 한국전력공사(한전)와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AG'가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PnC)' 계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기가 차량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자 인증부터 요금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전기차 고객은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도 쉽고 편리하게 충전을 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은 사용자 인증을 위한 차량별 EVC 전자인증서 발행 등 PnC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벤츠 전기차 고객은 전국에 설치된 한전의 PnC 지원 충전기를 통해 간편한 충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벤츠코리아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부사장 킬리안 텔렌은 "이번 한국전력공사와의 협업은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등과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서 다양한 충전 설루션 사업자와 손잡고 PnC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추후 국내에 도입될 고출력 충전소(High-power-charging, HPC)에도 PnC를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2025-07-08 15:24: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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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사용에 편의점가 반색…역성장 탈출구 될까

역성장을 기록해 오던 편의점이 전 국민 대상으로 지급되는 민생 소비쿠폰 사용처에 포함되면서 회복 기대감이 일고 있다. 여기에 기업형슈퍼마켓과 대형마트가 쿠폰 사용처 대상에 미포함되면서 편의점 업계는 더 큰 반사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정부가 1인당 15만원씩 지원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편의점 가맹점이 포함되면서, 편의점 업계가 다시 성장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1인당 15~55만원 상당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이다. 쿠폰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이며, 편의점은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점포 대부분이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유통가에서는 이번 소비쿠폰 사용으로 편의점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온라인 시장 성장세와 함께 시장 포화, 내수침체 등으로 올해 첫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소비쿠폰 사용처 대상이 되면서 다시 회복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편의점은 올해 1분기, 약 12년 만에 첫 분기별 역성장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는 지난해 1분기 매출 증가률 6.0%, 2분기 4.6%, 3분기 3.3%, 4분기 3.7%를 이어오다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마이너스(-)0.4%를 기록했다. 올해 월별로 살펴봐도, 역성장 진행 상황은 뚜렷했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매출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1월(1.7%), 3월(1.4%)을 제외하고 2월(-4.6%), 4월(-0.6%), 5월(-0.2%)에 매출 상승세가 꺾였다. 한편, 동시에 기업형슈퍼마켓(SSM)과 대형마트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편의점이 추가적인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소비쿠폰이 1차와 2차에 나눠 지급되는 만큼, 3개월 이상 소비가 진작될 것"이라며 "그 기간 동안 SSM과 대형마트를 이용해 왔던 소비자들이 편의점 소비에 몰릴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편의점 반사효과는 꽤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2020년 5월부터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편의점 업계 월별 매출은 3월(-2.7%)과 4월(-1.9%) 감소세를 보이다가 5월(0.8%), 6월(2.4%), 7월(3.7%)에는 뚜렷한 증가세로 전환됐다. 동시에 지원금 사용처가 아니었던 대형마트 매출은 같은 기간 5월(-9.7%), 6월(-5.3), 7월(-5.5%)로 감소했으며, SSM 역시 5월(-12.4%), 6월(-14.7%), 7월(-11.9%)로 줄었다. 한편, 편의점 업계는 쿠폰 사용 시기에 맞춰 초저가 자체 브랜드 상품(PB) 등을 내세워 모객 확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08 15:23:1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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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회사채 시장 '7월 빙하기'…흔들리는 기업 조달의 패러다임

기업 자금조달 창구인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무너지며 자금조달 매력도가 낮아졌고, 경기 둔화와 업황 악화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조달 시장의 경계심이 한층 짙어졌다. 선제 발행을 마친 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멈추거나 유상증자 등 대체 수단을 찾는 분위기다. 자금시장 위축은 단순한 심리 요인을 넘어 수치로도 드러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 기업은 넥센타이어, 한화리츠, 울산GPS, 신한투자증권 등 4곳에 불과했다. 8~22일 사이에도 HD현대, CJ CGV, NH투자증권 등 9곳만이 수요예측을 계획하고 있어, 이달 전체 수요예측 건수는 13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27건) 대비 절반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달 2조1500억원으로, 4월 대비 75.8% 급감했다. 운영 목적 발행은 5.6%에 그쳤고, 차환 목적 비중은 90%에 육박했다. 자금조달이 줄어든 것을 넘어 '필수적일 때만 한다'는 기업 심리가 확인된 셈이다. 단기사채(CP)와 기업어음 발행도 동반 위축됐다. 지난달 CP 발행은 전월 대비 4.8%, 단기사채는 6.9% 각각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자체보다 신용 리스크와 구조적 불안이 자금시장 위축의 직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부터 정기 신용평정 마무리를 앞두고 비우호적인 업황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한편, 일부 기업은 유상증자나 주식 발행으로 우회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SDI는 6월에만 1조6549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이 영향으로 전체 주식 발행은 전월 대비 386% 급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도 "증권사들도 우량 기업에 대한 '선별 인수'가 심화되며, 신용등급에 따른 자금 조달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며 "특히 홈플러스 건이 터진 이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BBB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회피 심리가 뚜렷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전에는 금리만 보고 들어오던 리테일 수요가 있었다면 이제는 발행사의 신용등급을 따지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이번 흐름은 단기적인 조정이라기보다는 자금시장 전반의 심리 변화로 읽힌다. 기준금리 인하 지연, 확장재정 우선, 신용등급 하향 기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과 투자자 모두 방어적 태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당분간 위축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상 7월은 휴가철과 반기보고서 제출 시기가 겹쳐 채권 발행이 줄어드는 시기인데, 올해는 그 전통적인 비수기 요인이 금리·신용 변수와 맞물리며 더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사채 위축 흐름이 단순한 계절적 조정이 아니라, 자금시장 심리의 구조적 전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남아 있지만, 부동산·가계부채 등 금융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정책 우선순위가 '성장'보다 '안정'에 가까워졌다는 해석이다. 한국은행은 5월 기준금리를 2.50%로 낮추며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라 금융안정 우선 기조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진 건 사실이나, 부동산 시장 불안이 변수"라며 "금통위원 다수는 하반기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금리 정책이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한 사이, 자금시장에서는 이미 기업과 투자자가 먼저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2025-07-08 15:22: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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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국내 중형 SUV 하이브리드 경쟁 본격화

중형 SUV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내지 못하고 있는 KG모빌리티(이하 KGM)이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선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중형 SUV 시장은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량 확대를 위해 가성비 경쟁까지 벌이는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세련된 스타일로 완성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이날 본격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KGM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을 갖춘 도심형 SUV다. 선호도가 높은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기본화하고도 3600만원의 단일 트림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3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됐지만 주요 사양은 프리미엄 모델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세련된 쿠페형 실루엣에, 직병렬 듀얼모터 기반의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도심 전기주행 비율은 무려 94%, 복합 연비는 15km/L에 달한다. 여기에 흡음 타이어와 업그레이드된 쇽업소버, 고급 흡차음재까지 더해져 조용한 승차감까지 잡았다. 1.83kWh 배터리와 130kW 전기모터는 전기차 못지않은 초기 가속과 정숙성을 제공하며, LFP 배터리로 내구성도 챙겼다. 이에 따라 액티언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판매량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액티언은 하이브리드 라인업 부재로 지난해 4909대, 올해 상반기 1864대 판매에 그쳤다. 반면 경쟁 차종인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인기에 힙입어 지난해 2만524대, 올해 상반기 1만9605대를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와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해 7만8609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72.3%를 차지했으며 기아 쏘렌토는 지난해 9만5040대 중 71.6%가 하이브리드였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세련된 디자인, 탁월한 연비, 승차감 등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라며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입차 업체들도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을 위한 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8년 만에 완전변경된 푸조의 도심형 SUV '올 뉴 3008 스마트하이브리드'를 최근 출시했다. 3세대 모델은 가솔린·디젤 엔진이 탑재된 기존 1·2세대와는 달리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도심 환경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로 주행 가능하며 복합기준 연비는 14.6㎞/L를 달성했다. 특히 가격은 4490만~4990만원대로 8년전 국내 출시 가격 그대로다. BMW는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X3를 출시하며 강렬한 디자인과 첨단 인테리어, 그리고 최신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강력한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로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도요타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SUV 라브4와 NX350h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다양한 외부 악재로 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확보한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하이브리드 SUV 시장은 디자인, 성능,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5:21: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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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4.6조…전년比 56% '뚝'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 부진과 대외 악재 여파로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4조원대로 떨어지며 6분기 만에 5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09%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94% 급감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6.49%, 영업이익 31.24% 각각 줄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출하 지연, 대중 수출 규제 등의 영향도 겹쳤다. 이날 발표된 영업이익은 주요 증권가 전망치인 5조6000억원에서 6조원대보다 1조원 이상 낮은 수준으로, 어닝 쇼크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DS 부문이 재고 충당금과 AI 칩 대중 수출 제재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부문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실적이 감소했지만, HBM은 일부 고객사에 평가 및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도 갤럭시 신제품 효과가 약화하며 비수기 영향이 나타났고, 생활가전과 TV 부문도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사업 부문별 구체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7-08 15:18:06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