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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경제자유구역 내 외투·첨단산업 확대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부산 명지국제도시에서 '2025년 경제자유구역의 날' 행사를 열고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투자, 첨단산업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업무 유공자 18명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경제자유구역의 날 행사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시행된 2003년 7월1일을 기념해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처음 열렸고 올해는 부산에서 2회째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부 9개 경제자유구역청 임직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유관기관을 포함해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업무 유공자 18명에 대한 포상을 비롯해 ▲경제자유구역법 실무강의와 타 특구 개발사례 등 실무교육 ▲부산신항,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주요 시설 및 입주기업에 대한 현장방문이 실시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정부의 경제회복 노력에 경제자유구역도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역별 여건을 감안해 수도권은 외국인투자 중심, 지방은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지역개발의 거점으로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8 13:48: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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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기후테크 스타트업 공개강연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7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기후테크 연구의 의미를 공유하고, 기후위기 해결에 관심있는 대중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2025 그린 소사이어티 공개강연 시리즈'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강연은 '땅과 바다의 숨겨진 능력'을 주제로 기후 기술이라는 다소 어렵고 생소할 수 있는 주제를 더 많은 대중과 쉽게 나누기 위해 과학 유튜버 '과학쿠키(본명 이효종)'와 협업해 진행됐다. 과학쿠키는 행사 사회와 패널토론 진행을 맡아 복잡한 기술 내용을 친절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청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는 클라이밋웍스 재단의 김효은 산업 탈탄소 부문 대표(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김 대표는 '산업의 탈탄소 전환,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을 주제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정책, 금융, 시장이 함께 움직이는 시스템 전환과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전환은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이며, 한국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 탈탄소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기후테크 육성 프로젝트 '그린 소사이어티'에 참여 중인 스타트업 2팀이 무대에 올랐다. 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는 이끼 포자를 활용한 토양 복원 기술을 소개하며 "이끼는 토양을 복원하고 수분을 조절하며, 햇빛 반사를 통해 기온을 낮추는 등 놀라운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활용한 복원 키트를 개발해 도시와 산림 생태계의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동수 ㈜블루카본 대표는 인공 산호 고분자를 활용한 해양 탄소 포집 기술을 소개하며 "산호는 해양 생태계에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대표적인 생물"이라며 "해양 탄소를 고체화해 자원화까지 연결하는 기술을 통해 기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5-07-08 13:44: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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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사내 생성형 AI통합 플랫폼 'AIU' 도입..."디지털 전환 가속"

GS칼텍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 전반에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칼텍스는 사내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AIU'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AIU는 AI와 油(기름 유)를 합친 단어로, 전통적인 정유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은 이름이다. GS칼텍스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AIU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회사 데이터와 전문지식을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에 업로드하지 않고도,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AIU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 기술과 회사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손쉽게 AI 에이전트(사람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지능형 디지털 도우미)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U는 디지털 기술에 전문성이 없어도 최소한의 코딩으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코드·로우코드 기반의 직관적인 개발 도구를 지원한다. 이로써 전문 개발자가 한 달에 걸쳐 만들던 앱을 임직원들이 일주일 이내에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아울러 임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AIU 플랫폼 내에서 공유할 수 있어, 다른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자신의 업무에 맞게 수정해 활용할 수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AIU 도입을 통해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하며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주도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8 13:43: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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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다섯번째 전동화 모델 'EV5' 공개…올 하반기 출시

기아는 8일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EV5는 EV6, EV9, EV3, EV4에 이어 기아의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로 준중형급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했다. EV5의 전면부에선 넓은 스키드 플레이트(하부 보호판)와 보닛이 강인한 인상을 주고 측면부에선 여유로운 내부 공간감과 트렁크 공간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19인치 휠에는 기하학적인 다이아몬드 커팅 조형이 적용됐고 사각 펜더(바퀴 덮개)가 어우러졌다. 후면부에는 콤비 램프가 수직, 수평으로 길게 뻗어있고 범퍼가 차체 전반을 안정감 있게 받쳐준다.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1열은 넉넉한 콘솔 수납공간이 마련됐고 2열엔 콘솔 슬라이딩 트레이가 장착됐다. 운전석, 조수석, 2열의 독립적인 냉난방 제어도 가능하다. 2열 시트는 앞으로 접었을 때 수평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야외 활동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EV5는 전동화 기술의 혁신과 실용성이 조화를 이루며 국내 EV 대중화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넓은 공간감과 81.4kWh(킬로와트시) 용량의 삼원계(NCM) 배터리 탑재를 통해 보다 넉넉한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EV5(GT-line 포함)의 상세 사양을 올해 하반기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2025-07-08 13:42: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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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ws] 한국타이어·콘티넨탈·리본카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닷컴 '올웨더 타이어 기획전' 진행 한국타이어가 오는 31일까지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털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의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에서 '올웨더 타이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본격적인 여름철 타이어 교체 시즌에 맞춰 '올웨더 타이어'로 교체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제품은 한국타이어 '키너지 4S2'를 포함한 미쉐린, 콘티넨탈 등 티스테이션닷컴에서 판매되는 주요 브랜드 대표 올웨더 타이어 3개 제품이다. 키너지 4S2는 유럽 겨울용 타이어 필수 인증마크인 3PMSF를 획득한 국내 최초의 올웨더 타이어로 뛰어난 배수 성능과 젖은 노면 제동력, 접지력 등의 성능으로 일년 내내 폭넓은 기후 변화에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 기획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티스테이션닷컴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콘티넨탈, 초고성능 타이어로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콘티넨탈이 전 세계 초고성능(UHP) 타이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UHP 타이어는 고속 주행시 안전하고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 하는 고성능 제품으로 18인치 이상 사이즈부터 제공되며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콘티넨탈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전 세계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 UHP 타이어 판매 비중을 약 15%p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콘티넨탈 전 브랜드의 UHP 타이어 판매 비중은 38%에서 52%로 상승했으며, 콘티넨탈의 주력 브랜드 기준으로는 46%에서 60%까지 증가했다. 콘티넨탈은 여름용, 겨울용, 사계절용 등 모든 제품군에서 UHP 타이어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스포츠콘택트 7'은 2022년 글로벌 출시 이후 외부 기관 테스트 24건 중 21건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87% 이상의 성공률을 보였다. 테스트 기관들은 '스포츠콘택트 7'이 ▲모든 주행 조건에서 가장 짧은 제동 거리 ▲마른 노면에서 균형 잡힌 핸들링과 안정감 ▲젖은 노면에서 타사 제품 대비 더욱 우수한 성능 ▲스포츠 주행에서 정밀한 조향 반응과 뛰어난 접지력 등을 선보였다며 호평했다. ◆리본카, 중고차 점검 리포트 핵심 체크 포인트 공개 최근 국내 중고차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다양한 운행 이력을 지닌 차량들이 매물로 등장하고 있지만, 중고차는 외관이나 주행거리만으로는 실제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워 구매 전 차량 이력이 담긴 리포트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는 중고차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의 핵심 체크 포인트와 함께, 리본카만의 'AQI(Autoplus Quality Inspection) 리포트'와 '가성비 리포트'를 통해 차량 상태를 더욱 쉽고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AQI 리포트'는 리본카 홈페이지 내 차량 상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7-08 13:42: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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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에어부산·이스타항공

[M 항공 News]에어부산·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여름 휴가철 국제선 프로모션 시행 에어부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발·인천발 국제선 총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정상가 대비 최대 98%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9일 오전 11시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 항공권으로 탑승 가능한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기간 내 노선별로 상이하다. 프로모션 항공권은 김해공항 출발 노선 기준 ▲오사카 3만6700원 ▲후쿠오카 3만9200원 ▲도쿄(나리타) 5만2200원 ▲마쓰야마 5만2200원 ▲홍콩 7만9900원 ▲마카오 7만9900원 ▲세부 7만9900원 ▲다낭 8만9900원 ▲삿포로 9만4100원 ▲울란바토르 9만9900원 ▲타이베이 9만9900원 ▲냐짱(나트랑) 10만9900원 ▲보홀 11만9900원 ▲방콕 13만9900원 ▲가오슝 14만9900원 ▲코타키나발루 14만9900원 ▲비엔티안 19만9600원 ▲발리 21만9500원부터 판매한다. 인천공항 출발 노선 기준 ▲후쿠오카 4만2200원 ▲오사카 4만2200원 ▲도쿄(나리타) 6만9100원 ▲냐짱(나트랑) 10만5400원 ▲방콕 11만1700원부터 판매한다. 각 노선별 운임은 편도 기준으로 공항 이용료와 유류 할증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에어부산은 프로모션 기간 내 항공권을 구매한 회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내외 제휴호텔 숙박권 및 뮤지컬 관람권을 제공하고, 글로벌 여행 플랫폼 'KKday'와 제휴한 투어 상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풍성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항공권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각 여행지로 고객들을 안전하게 모실 수 있도록 안전성 강화에 집중해 철저한 점검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스타항공, 청년들과 함께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 성료 이스타항공이 청년들과 함께 진행한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를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두원잡이 운영하는 청년 대상 직무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스타항공은 다양한 실무 경험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업무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청년들의 객관적인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총 67명의 청년들은 5월 초부터 6주 동안 7개 조로 나뉘어 이스타항공 마케팅팀 직원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으며 ▲홈페이지 프로모션 기획 ▲LCC 서비스 만족도 평가 ▲부산 지역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방안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스타항공의 주요 고객층이기도 한 청년분들의 참신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며, "제안해 주신 좋은 아이디어는 실제 업무에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3:42: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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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시멘트 친환경 설비등에 5276억 투자…지속가능경영 '집중'

2027년까지 소성 설비 개조에만 3687억…냉각기등도 교체 유연탄 사용 30% 줄이고, 온실가스 年 약 3.6만t 배출 감소 CCUS 기술 상용화 박차도…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 全 대표 "기후변화 대응 핵심 과제…온실가스 감축 지속할 것" 한일이 오는 2027년까지 시멘트 친환경 설비 등에 총 5276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시멘트 제조 핵심인 소성 설비 개조 프로젝트에만 3687억원을 쏟는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등 친환경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집중한다. 8일 한일홀딩스가 발간한 '한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679만2315이산화탄소환산톤(tCO2-eq)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시멘트 사업에서만 전체의 98%가 넘는 667만3691tCO2-eq를 배출했다. 시멘트 등 건설자재, 건설, 상사, 투자, 레저 부분에 걸쳐 9개 계열사로 이뤄진 한일그룹은 현재 시멘트 계열사로는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가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한일시멘트가 전년보다 16.1% 감소한 366만8271tCO2-eq, 한일현대시멘트는 7.6% 늘어난 312만4044tCO2-eq를 각각 기록했다. 한일현대시멘트의 경우 시멘트 생산량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작년에 늘었지만 클링커 생산 단위 톤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는 앞서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5호 소성로(2023년 3월),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2호 소성로(2024년 1월)에 대한 설비 개조를 끝냈다. 또 폐프라스틱, 칩타이어 등 순환연료 투입량을 높이기위해 새틀라이트 버너(Satellite Burner) 투입 시스템도 설치했다. 에너지 효율 증대 등을 위해 고온의 클링커 온도를 낮추는 냉각기도 '5세대 최신 쿨러'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렇게하면 기존에 65% 수준이던 열 회수율을 70~80%까지 높일 수 있어 소성로 배출온도를 250℃에서 100℃로 낮추는 것 뿐만 아니라 고온의 클링커가 시멘트 분쇄기 성능을 저하시키는 것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성로 설비 개조로 유연탄 사용량을 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연간 약 3만6000t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은 유연탄과 같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순환연료 비중도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2022년 당시 32% 수준이었던 소성 공정에서의 순환연료 에너지 기여율을 올해 45%까지 올리는게 목표다. 탄소중립으로 가는 핵심 지름길 중 하나가 바로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기술'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CCUS 기술로 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15%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CCUS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동시에 중장기 관점에서 전략 수립 및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2022년 CCUS 프로젝트팀을 꾸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30년께면 CCUS 기술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근식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면서 "소성로 개조, 폐열 발전 설비 신설 등 'ECO 프로젝트'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친환경 설비투자는 한일이 추진해 온 저탄소 전환 노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연료 전환, 폐열 회수, 폐자원 순환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일은 전방산업인 주택건설 침체 등으로 시멘트 산업이 크게 위축됐던 지난해에 그룹 전체적으로 2조2487억원의 매출(연결기준)과 2793억원의 영업이익(영업이익률 12.4%)을 기록했다.

2025-07-08 13:41: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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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 여유자금 역대 최대…'주담대' 줄고 '소비' 감소 영향

올해 1분기(1~3월) 가계와 비영리 단체를 중심으로 여유자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상여금 유입으로 가계소득이 증가한 가운데 아파트 신규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소비가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92조 9000억 원으로 전분기(62조 6000억 원)과 비교해 30조 3000억 원 늘었다. 이는 통계를 편제한 2009년 이후 최대 수준이며, 2023년 1분기(92조 8000억 원)이후 최대 규모다. 순자금 운용은 예금, 채권, 보험, 연금 준비금으로 굴린돈(자금 운용)에서 금융기관 대출금(자금 조달)을 뺀 금액으로, 경제주체의 여유자금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빌린 돈 보다 굴린 돈이 많을 때 순자금 운용 규모로, 굴린 돈보다 빌린 돈이 많을 때 순조달 운용 규모로 파악한다. 김용현 경제통계1국 자금순환팀장은 "연초 상여금이 유입되면서 가계소득이 증가했다"며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소비가 둔화하면서 순자금 운용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 및 비영리 단체가 빌린 돈은 8조 2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0억 원 감소했다. 예금취급기관(12조 2000억 원)과 기타금융기관(-3조 원)을 합한 금융기관 차입 금액은 9조 2000억 원이었지만 정부융자 등 기타조달금이 1조 원 감소하며 줄었다. 예금취급기관에서는 주택담보대출금이 급격히 줄었다. 1분기 주택담보대출금은 9조 7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 원 감소했다. 가계 및 비영리 단체가 굴린돈은 금융기관 예치금, 지분증권, 투자펀드를 중심으로 규모가 증가했다. 1분기 자금운용액은 101조 2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0조 원 증가했다. 같은기간 금융기관 예치금이 21조 1000억 원에서 49조 7000억 원으로 늘었고, 채권이 2조 원에서 7조 1000억 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도 10조 5000억 원에서 29조 3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밖에도 비금융법인기업(일반기업)의 순자금 조달 규모는 18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금융법인은 채권 순발행 전환 등 직접 금융이 증가하면서 빌린 돈(자금 조달)이 확대됐다. 1분기 자금 조달 규모는 44조1000억원으로 전분기(20조 6000억 원)와 비교해 두배 수준이다. 시설에 투자하는 자금은 같은 기간 8조원에서 6조7000억원으로 줄었지만, 운전자금이 -5조7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늘었다. 비금융법인이 굴린 돈은 금융기관 예치금으로는 줄었지만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증가하며 확대됐다. 비금융법인 자금운용은 금융기관 예치금(-12조 5000억 원)과 채권(-2조 9000억 원)이 감소했지만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21조 1000억 원), 기타(19조 6000억 원)가 증가했다. 일반정부의 순자금조달규모도 40조 2000억 원으로 전분기(-3조 9000억 원)과 비교해 크게 확대됐다. 김 팀장은 "정부의 자금 조달규모는 금융기관 예치금,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를 중심으로 순처분에서 순취득으로 전환했다"면서도 "국채 발행과 금융기관 차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순상환에서 순차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1분기 전체 순자금운용규모는 전분기 대비 18조 5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 및 비영리법인의 굴린 돈은 증가했지만, 비금융법인과 일반정부의 빌린 돈이 늘었기 때문이다. 가계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2.34배로 전분기 말(2.31배)과 비교해 상승했다. 가계의 금융자산 잔액은 5574조 1000억 원, 금융부채 잔액은 2377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8 12:0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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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M&A등 '제3자 승계' 돕는 특별법 만든다

기보내에 'M&A지원센터' 설치…M&A통한 승계 성공 사례 나와 중개지원, M&A 보증, 기술보호등 '3자 기업승계서비스' 제공 중기부 "M&A 통한 제3자 기업승계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할 것" 중소벤처기업부가 자녀 등 후계자가 아닌 중소기업들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제3자 승계를 돕기위해 특별법을 제정한다. 관련 지원 인프라 구축도 더욱 강화한다. 8일 중기부에 따르면 최근 후계자가 아닌 고령의 최고경영자(CEO)가 M&A를 통해 제3자 기업승계에 성공한 사례가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앞서 중기부는 올해 1월부터 기술보증기금 내에 'M&A지원센터'를 설치해 일반 M&A 지원 뿐만 아니라 자녀승계가 어려운 고령의 대표들에게 M&A를 통한 제3자 기업승계를 돕고 있다. 이를 위해 ▲M&A 거래정보망 운영 ▲중개지원 ▲M&A 파트너스 네트워크 구축 ▲M&A 보증 ▲기술보호(TTRS 등) 등 원활한 제3자 기업승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TTRS(Technology data Transaction record Registration System)'는 M&A 협상 과정에서 기술탈취를 예방하고 법적 분쟁에 대비한 증거자료 확보, 수집 등을 돕는다. 중기부와 기보에 따르면 지난달 M&A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승계형 M&A 2건이 성사됐다. 두 기업 모두 20년 이상 업력을 가진 중소기업으로, 창업주의 나이는 60세를 넘겼다. 2002년 설립해 23년간 폐배터리재활용업을 해온 A기업은 사업확장을 추진하는 동종 분야 또다른 중소기업에게 기업을 매각했다. 2000년부터 25년간 폐기물처리업을 운영해온 B사는 자녀 승계가 어려워 관련 센터를 통해 동종 업종의 중소기업에게 기업을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기보는 M&A 피인수 기업과 인수희망 기업의 경영진 면담, 현장 조사 등을 통해 M&A 컨설팅을 제공했고, 인수 자금에 대한 보증지원으로 M&A 성사를 뒷받침했다. 두 기업 모두 M&A를 통해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인계하는 동시에 종업원에 대한 고용 안정성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중기부 김정주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고령화 시대에서 원활한 기업승계 문제는 단순히 개별 기업 존폐 차원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안정에서 중요한 정책과제"라며 "자녀승계가 곤란한 중소기업이 M&A를 통한 제3자 기업승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특별법 제정과 지원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2:00:1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