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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유럽 초고압 전력기기 시장서 2300억원 수주 달성

효성중공업이 이달 영국·스웨덴·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서 약 23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기기를 잇따라 수주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전력망 운영사인 SPEN(Scottish Power Energy Networks)과 약 1200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영국은 유럽 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력기기 수요가 특히 높은 지역으로, 이번에 공급되는 초고압변압기는 영국의 탄소중립 정책인 '넷 제로(Net Zero) 플랜' 이행을 위한 핵심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영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15년간 제품 공급은 물론 고객 맞춤형 설계와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2022년 이후에는 영국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북유럽과 남유럽으로도 수주 성과는 이어지고 있다. 이달 스웨덴의 주요 배전사업자로부터 약 500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해당 사업자와는 지난해부터 파트너십을 지속해 오고 있다. 앞서 노르웨이에서도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 북유럽 전반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쌓고 있다. 또 스페인의 주요 전력회사 및 에너지 기업과 약 600억원 규모의 변압기·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남유럽 시장에서도 첫 성과를 올렸다. 이를 계기로 효성중공업은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유럽 전력기기 시장은 글로벌 선진 기업들이 선점한 대표적인 하이엔드 시장으로, 독보적인 기술력 없이는 신규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RTE)의 초고압변압기 단락시험에 성공하며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단락시험은 극한의 전기적 부담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도 변압기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지를 검증하는 고난도 시험이다. 업계에서는 조현준 회장이 강조해 온 기술 중심 경영이 보수적인 유럽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회장은 평소 "기술이 뒤처진 제품이나 불량은 결코 허용될 수 없다"며 "전력기기는 수명이 긴 만큼 고객에게 변치 않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초격차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한편 유럽 전력 시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5% 이상 성장해 약 60~7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2 11:01: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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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96kg 경량 무선 스틱 청소기 '제트 핏' 출시

삼성전자가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과 최대 180W의 흡입력으로 사용성을 크게 높인 무선 스틱 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무선 스틱 청소기 '제트 핏(Jet Fit)' 신제품을 23일부터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제트 핏' 스틱 청소기의 손잡이와 브러시, 모터, 먼지통, 배터리 등 전체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설계해 무게를 1.96kg까지 줄였다. 브러시와 파이프를 분리한 핸디 형태로 사용시에는 무게가 1.18kg에 불과해 청소기를 가볍게 들어올려 선반 위나 창틀처럼 손이 잘 닿지 않는 공간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돌출부 없이 매끄러운 외관과 부드러운 고무 재질 손잡이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제트 핏'의 강력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의 흡입력은 최대 180W에 달한다. 특허 받은 초경량 구조를 적용해 흡입력은 강해진 반면 모터 무게는 115g에 불과하다. 새로워진 경량형 배터리는 일반모드에서 최대 50분까지 작동한다. 신제품에 적용된 '액티브 슬림 브러시'에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적용돼 구석이나 좁은 곳까지 손쉽게 청소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브러시가 바닥에 닿는 면적을 넓히고 바닥에 붙어있는 먼지를 일으켜 포집하는 '더블 액션 클리닝' 구조를 적용해 청소 성능을 높였다. 또 브러시에 톱니 모양의 스크래퍼를 적용, 먼지·머리카락 엉킴도 최소화했고, 측면 LED까지 적용해 가시성을 높여 어두운 곳에서도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5중 필터 시스템'을 더해 청소 중 흡입되는 공기 속 미세먼지를 99.999% 차단하는 등 청소 성능과 위생을 모두 강화했다. 청소 중 감지해 기기 동작 상태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모션 클리닝'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사용자가 청소를 하다가 청소기를 바닥에 내려놓거나 벽에 기대어 놓는 등 멈춤 상태가 감지되면, '제트 핏'은 별도 조작 없이 동작을 멈추고 대기 상태로 전환된다. '제트 핏'은 새틴 그레이지, 새틴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69만 9000~79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인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멤버십 포인트, 구독 혜택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더 가벼운 무선 청소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가볍지만 강력한 흡입력을 제공하는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최상의 무선 스틱 청소기를 선보여 소비자 선택폭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22 11:00: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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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2025 연말대상' 개최…신박한 수상 부문과 상품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Culture Square)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가 2025년 한 해 동안 함께한 고객들을 위한 이색 시상식 '2025 롯데시네마 연말대상'을 개최해 다양한 기록을 세운 수상자를 공개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연말대상'은 관객들의 취향과 관람 패턴을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해 소개하는 롯데시네마의 대표 시그니처 이벤트다. 매년 신선한 수상 콘셉트와 경품을 선보이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아 영화 팬들 사이에서 하나의 연말 행사로 자리 잡았다. '2025 연말대상'은 총 9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먼저, 올해 총 88회 조조영화를 관람한 최다 관람 고객에게 ▲'일찍 일어날 관상'과 함께 경품 '닌텐도 알람시계'를 선물한다. 특히 올해 수상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속 방문 횟수 최다 고객에게는 ▲'롯시 금단현상'과 '매일 챙겨먹는 하루 견과'를 선물한다. 이벤트에 가장 많이 응모했으나 한 번도 당첨되지 못한 고객에게는 ▲'따 놓은 당상'을 수여한다. 총 30회 응모 후 미당첨이라는 기록을 남긴 수상자에게는 '롯데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해 아쉬운 마음을 달랠 예정이다. 또한 관람평을 가장 많이 남긴 고객에게는 ▲'롯시 평론가상'과 그에 걸맞는 '키보드'를 증정한다. 올해 수상자는 관람평을 총 178회 작성해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 3인 이상 가족 관람이 가장 많은 김씨 남성 고객에게는 ▲'롯시에 사는 김부장상'과 '씨네 패밀리 콤보 5매'를, 캐릭터 굿즈를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에게는 ▲'롯시 굿즈 보부상'과 '캐리어'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개봉 당일 영화 최다 관람자에게는 ▲'롯시 도파민상'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총 62편의 영화를 개봉 당일 관람하였으며 '핫식스, 스타벅스5만원권, 텀블러'를 세트로 제공하여 도파민을 터트려줄 예정이다. 롯데시네마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롯시픽·롯시플 작품 최다 관람자에게 ▲'롯시 PARTY픽플상'과 어울리는 경품 '파티 인형과 조명'을, 광음시네마·광음LED 최다 관람해 기술특화관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인 수상자에게는 ▲'광음에서 광광우럭상'과 함께 '온누리상품권과 광음 관람권'을 수여한다. '2025 롯데시네마 연말대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이벤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는 "매년 연말대상 발표 후 이어지는 관객들의 유쾌한 반응이 큰 힘이 된다"며 "내년에도 관객들이 롯데시네마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22 11:00: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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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저협, 말레이시아 MACP와 공연권·복제권 관리계약 체결 완료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사장 한동헌, 이하 '함저협')는 22일, 말레이시아 음악저작권협회(사무국장 메리 얍,이하'MACP')와 말레이시아 내 함저협 회원 저작권 보호를 위한 관리 계약을 전자서명 방식으로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MACP는 말레이시아에서 이용되는 함저협 관리 음악저작물 약 40만 곡의 저작권 사용료 징수 및 분배 업무를 담당하며, 양 단체는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MACP는 1989년 설립된 말레이시아의 음악저작권 집중관리단체로, 1990년 CISAC(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에 가입한 이후 말레이시아 내 음악저작권(공연·방송·복제·디지털 등) 이용허락 및 사용료 징수·분배를 수행해 왔다. MACP는 최근에도 징수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 회계연도 기준 저작권료 총 징수금액이 9,351만 링깃 (약 340억원)으로 전년도 7,852만 링깃(약 285억원) 대비 19% 증가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계약은 함저협이 MACP와의 협력 체계를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한국 음악 창작자의 권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현지에서 발생하는 사용료의 징수·정산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말레이시아 음악 시장은 디지털을 중심으로 성장 흐름이 뚜렷하다. 말레이시아 음반산업협회(RIM)에 따르면 2024년 말레이시아 음악산업 매출은 3억 3,900백만 링깃(1,230억원)으로 전년도 3억 4백만 링깃(1,105억원) 대비 11.5%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디지털 징수금액 증가(+14%)와 집중관리단체들 징수액 증가(+7.6%)가 주요 요인으로 제시되었다. 세부적으로는 스트리밍(+7%)과 다운로드(+12%)가 성장하는 등 스트리밍 중심의 이용 환경이 계속 강화되는 모습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통계청(DOSM)은 2025년 말레이시아 인구가 3,420만 명, 중위연령 31.3세(2024년 기준 한국은 44세), 15~64세 인구 비중 70.4%라고 발표해, 비교적 젊은 인구구조를 바탕으로 모바일·디지털 기반 콘텐츠 소비가 확산되는 환경임을 보여준다. 함저협은 MACP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 내 함저협 관리 음악저작물의 이용을 활성화하고, 함저협 저작자에게 더욱 투명한 사용료 징수와 분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2 10:58:5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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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 6개월 연장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6월 말까지 신청한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한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을 뜻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후 모든 중도상환 건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오고 있는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10월까지 5만여 명의 고객에게 총 570억 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114만 원의 수수료 부담을 던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손실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적인 IT 기술을 통해 절감한 운영 비용을 고객의 편익과 혜택으로 돌려드리고 있다"라며, "각종 경쟁력 있는 대출금리와 수수료 면제 정책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영역에서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2-22 10:39: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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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임직원, 쪽방촌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도와

토스뱅크는 19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에 위치한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고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이날 겨울나기 방한용품을 직접 전달하는 일일 온기창고를 운영했다. 온기창고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으로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며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 임직원들은 이곳에서 겨울이불, 방한복, 내의 등 겨울 방한용품 직접 구비하고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쪽방촌 겨울대비 및 환경개선 활동도 진행했다. 문풍지와 단열재 등을 활용해 총 9가구의 방한 대비를 도우며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쪽방촌 골목의 쓰레기를 치우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도록 골목을 꾸미며 연말 분위기도 조성했다. 이날 토스뱅크는 서울시로부터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25일 서울시로부터 수상한 '2025년 노숙인 등 복지 및 자립지원 유공자 표창'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순한 물품 전달이나 기부를 넘어 주거환경 개선 및 마을 분위기 조성까지 힘쓰며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지원하려 노력했다"며 "토스뱅크가 3년 연속 쪽방촌에 방문하며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진정성을 갖고 소통해 나간 결과로 지속적인 연결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2-22 10:36: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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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학계·농민단체 중심 '혁신위' 1월 발족

내년 1월 학계·농민단체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농협혁신위원회'가 출범한다. 농협은 이 위원회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혁신할 과제들을 추가로 발굴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22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혁신위는 중앙회장 선출방식, 중앙회장의 역할·책임 범위, 당연직 운영의 개선방안 등에 대한 검토를 맡는다. 또 지역농축협 조합장·임원 선거제도 개선방안을 비롯해 감사위원·조합감사위원을 임명하는 별도 추천위원회 구성, 외부위원 선출 의무화 방안 등도 다루게 된다. 농협은 지난 11월 범농협 혁신 TF(전담반)를 발족하고 18개에 달하는 혁신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정부 개혁과제 뒷받침을 위해,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의결된 농협개혁법안이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조처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농협개혁법안의 주요 내용은 ▲인사추천위원회 규정 법제화로 임원선출 투명화 ▲조합원 직선제 및 비상임조합장 3선 제한 ▲농축협 지원자금 기준 법제화 및 회원 앞 통지 ▲농축협 외부회계감사 주기 강화(기존 4년에서 매년 또는 2년으로 단축) 등이다. 농협은 향후 외부위원 선정 등 농협혁신위를 운영할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감사 결과 및 개선사항을 포함해 추가로 혁신과제를 선정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혁신 강화 계획은 외부인의 시각으로 농협 문제의 원천을 진단하고, 지배구조부터 내부통제시스템까지 조직의 근간을 투명하게 바꾸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또 "농식품부의 감사결과와 대내외의 개선 요구를 겸허히 수용해 환골탈태의 자세로 변화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22 10:35: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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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1인당 50만원씩 풀었다…180억 민생지원금, 이번엔 이 지역

괴산군이 내년 초 모든 군민에게 1인당 5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21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의회는 지난 19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괴산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 약 3만6000명으로, 총 사업비는 180억4300만원 규모다. 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인 '괴산사랑카드'에 충전되는 방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괴산군은 지원금 재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보통교부세 증가분, 순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 재정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단기간 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판단이다. 사용처는 괴산군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된다.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등 외부 소비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지역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청과 사용 기간은 내년 상반기까지로 검토되고 있다. 괴산군은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군민들이 체감하는 경기 회복은 더딘 상황이다. 특히 외식업과 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들은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소비 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며 "지원금이 지역 안에서 순환되도록 제도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전 군민 지급 방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그러나 괴산군은 충분한 재원 확보가 가능하고, 단기적인 재정 지출보다 지역 경제 침체를 방치할 경우 발생할 장기적 비용이 더 크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으로 괴산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도 비교적 과감한 민생 지원에 나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소비 진작 효과와 지역 상권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5-12-22 10:20:2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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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분리과세 기업에 집중 투자"...신영증권, '신영 K배당 셀렉트 랩' 출시

신영증권이 고배당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 상품을 선보인다. 신영증권은 '신영K배당 셀렉트 랩'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확대된 '고배당 상장법인 분리과세'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고배당기업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절세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분리과세가 가능해 보이는 기업을 최우선적으로 선별해 편입하는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 안정성, 거버넌스, 밸류에이션 등 신영자산운용의 자문 내역을 참조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랩어카운트 특성상 집합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별로 운용되기 때문에,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이번 랩어카운트는 신영자산운용의 투자자문을 받아 운용된다. 이번 상품에는 고배당 펀드를 운용해 온 배당가치본부 운용역들이 자문역으로 직접 참여했다. 이 외에도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언제든지 보유 종목과 비중, 거래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선별된 소수 종목 중심의 운용을 지향하기에 보다 응축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영 K배당 셀렉트 랩'은 전국 신영증권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영 K배당 셀렉트 랩은 주주환원 강화 흐름 속에서 절세와 수익성을 모두 잡으려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내 인프라와 외부의 우수한 운용 및 자문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랩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22 10:20: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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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연금잔고 '30조' 돌파

삼성증권의 연금 잔고가 30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연금 잔고(평가금 기준)는 2024년 말 21조2000억원에서 이달 12일 기준 30조1000억원을 넘어서며 42%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개인형연금(DC·IRP·연금저축) 잔고도 26조원으로 51.9% 증가했다. 퇴직연금 중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51%, 43% 증가하며 퇴직연금 상승세를 이끌었다. 연금가입고객 중에서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 10조9000억원 수준이었던 이들 고객의 잔고는 2025년 11월 말 기준 16조9000억원으로 약 55.7% 증가했다. 또한 연금의 투자자산 중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말 기준 ETF 잔고는 같은 기간 93% 증가해, 6조7000억원대에서 1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삼성증권은 고용노동부 평가 올해의 퇴직연금 우수사업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운용 성과 및 역량, 수수료 적정성 등을 평가해 지난 11월 30일 2025년 우수 퇴직연금 사업자를 발표했는데, 삼성증권이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우수사업자에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연금잔고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꼽았다. 먼저, 퇴직연금 최초로 지난 2021년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단,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인 '다이렉트IRP'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바꿨고, 가입자의 편의를 대폭 높여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시간 제외)를 선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중에 있으며,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22 10:13: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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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치킨 한 마리말고 '10호' 주세요"

닭은 보통 삼계와 육계로 구분하는데 삼계는 주로 삼계탕 용도로 사육된 도체 중량 400~500g의 어린 닭을 말한다. 육계는 고기용으로 개량되어 성장이 빠르고 살코기가 많다. 가슴 부위는 지방이 적고 조단백질 함량이 높아 담백하고, 다리 부위는 쫄깃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튀김, 구이, 닭볶음탕, 닭갈비, 닭개장, 백숙 등 닭고기를 이용한 대부분의 요리에 사용된다. 우리가 즐겨 찾는 치킨은 육계를 말하는데 오래 전부터 닭의 중량 대신에 '호수'라는 그들만의 은밀한 용어를 사용해 왔다. 예를 들어 도체중량이 가장 작은 451~550g은 5호라고 칭하고 업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크기인 10호는 951~1050g, 11호는 1051~1150g, 가장 큰 30호는 2951g 이상이다. 우리나라에서 육계는 사육 기간이 35~40일 정도인데 계절에 따라 출하일령이 조금씩 차이가 있고 육계 사육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출하일령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다가불포화지방산(PUFA)의 일종인 EPA는 5호부터 10호까지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11호부터 16호까지는 0.27~0.43%가 검출되었다. 다가불포화 지방산(PUFA)은 세포막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세포막의 유동성 조절 및 체내대사의 생리적기능인 혈압, 호르몬분비, 면역계 계통의 조절에 관여하는 착한 지방산이다. 치킨을 주문할 경우 "치킨 한 마리에 닭이 얼마나 들어 갔어요?"라고 일반적으로 묻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치킨 중량이 가장 중요한 확인 사항이 되었다. 12월 16일부터 본격 시행된 '치킨 중량 표시제'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마련한 치킨 중량 표시제는 B*C, B*Q, 교*치킨, 처*집양념치킨 등 주요 10대 치킨 브랜드에 우선 적용된다. 이들 브랜드는 매장이나 배달 주문 메뉴판에 조리 전 닭고기 중량을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그램(g) 단위로 표기하는 게 원칙이며, 한 마리 메뉴의 경우 '10호(951~1050g)'와 같은 호 단위 표기도 허용된다.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제도 시행 후 약 6개월 간은 시범적으로 시행하되 적발 시 처벌보다 올바른 표시 방법을 안내하는 계도 기간으로 운영된다. 계도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당장 프랜차이즈의 메뉴판이 확 달라질 것이다. '후라이드 치킨 2만원'이라고 표시된 메뉴판옆에 반드시 '조리 전 중량 950g' 이나 '10호(951g~1050g)' 와 같은 정보가 함께 병행해서 표시되어야 한다. 그동안 막연히 '한 마리'로 통용되었던 거래단위가 투명한 '숫자'로 바뀌는 시기가 온 것이다. 이 제도가 처음 적용되는 곳은 시스템을 바꿀 여력이 있는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약 1만2560개 매장이다. 당장 모든 점포에 적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한 첫 단계 조치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만 믿고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제도의 핵심은 소비자가 직접 시장을 감시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점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내년부터 분기마다 주요 치킨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해 중량과 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더욱 강력한 것은 '중량 꼼수 제보센터'의 운영이다.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중량이 줄었다고 의심되는 사례를 제보하면, 소비자단체가 검증을 거쳐 공정거래위원회나 식약처에 통보해 조사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이 제도에도 명백한 빈 틈이 존재한다. 중량을 표시하는 것은 의무이지만 기존보다 중량을 줄이거나 가격을 올린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고지 의무가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A 치킨 집이 '후라이드 2만원(조리 전 1㎏)'에서 '후라이드 2만원(조리 전 900g)'으로 바꾼다 해도, 이를 크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메뉴판의 숫자만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소비자가 세심하게 비교하지 않으면 변화를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다.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업계의 '자율적 공지'를 권고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실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의 역사는 국내외를 가릴 것 없이 꽤 오래되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비단 치킨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에서는 감자칩 한 봉지, 아이스크림 한 통, 심지어 화장지 길이까지 은밀히 줄어드는 사례가 보고 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인 물가 부담 속에서 기업이 선택한 '꼼수'의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다. 치킨중량 표시제는 그 꼼수를 막기 위한 첫 걸음으로 한국인의 치킨사랑에 대해 가장 논란이 많고 중량 측정이 비교적 명확한 치킨을 시작으로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다. 제도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소비자에게 '알 권리'와 '선택할 도구' 를 넘겨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이제 치킨 소비자는 '한 마리'라는 추상적인 말보다, '얼마나 큰 한 마리'인지 데이터로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필연적으로 브랜드 간 '그램 당 가격'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다. 업체들은 더 이상 몰래 양을 줄이는 '꼼수'보다 맛, 품질, 서비스, 그리고 정직함으로 대표되는 '공정한 경쟁'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부터 치킨을 주문할 때 한 번쯤 메뉴판에 표시된 그 숫자를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그 작은 숫자가 당신의 지갑을 지키는 첫 번째 방패가 되기 때문이다. /연윤열 식품기술사, 글로벌비건인증원장, 인천푸드테크협회사무총장, 식량안보연구센터장

2025-12-22 10:10:3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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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니 TV, 크리스마스와 연말 맞이 특집관 마련

지니 TV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시즌 특집 콘텐츠와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집은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매일이 영화 같은, 크리스마스-2025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운영된다. '나혼자 프린스', '나우 유 씨 미3', '퍼스트 라이즈', '어쩔 수가 없다' 등 극장 상영작과 연말 화제작을 포함해 총 30편의 전용 큐레이션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해리포터 전 시리즈, 유럽 감성 영화, 바다·러닝·바이크를 소재로 한 예능 콘텐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 시즌에 맞춘 콘텐츠 카테고리도 별도로 편성됐다. 영화 특집관 콘텐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에어팟 프로 3세대(5명), 파리바게뜨 위싱트리 케이크(300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권(100명), GS 모바일 상품권(100명) 등 경품이 준비됐으며, 영화 구매 후 TV 화면 안내에 따라 리모컨으로 응모할 수 있다. 아울러 지니 TV의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 '키즈랜드'에서는 12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키즈랜드 크리스마스 무료 특집관'을 운영한다. 이번 특집관은 키즈랜드 대표 캐릭터 13종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마을 대모험', '핑크퐁 크리스마스 댄스타임', '아기상어 크리스마스 이야기', '베베핀 색깔놀이 크리스마스' 등 크리스마스 테마 콘텐츠를 포함해 약 700편의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2 10:10: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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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경제]'생각하는 사람'

세계적으로 복제품이 가장 많다는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the Thinker)'은 단테의 신곡(神曲) 제3편 지옥 편에서 지옥문을 지키는 문지기가 "선과 악의 고뇌를 온몸으로 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누군가를 지옥으로 보내거나 다시 세상으로 내보내는 판단 기준이 간단하지 않으니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복수심에 가득한 단테가 현실이 아닌 상상의 세계에서 세상 악인(?)들을 벌하기는 하지만, 억울한 자가 없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렷다. 중앙은행 총책임자를 '생각하는 사람'에 비유하는 까닭은 경제순환이 복잡해질수록 통화관리에 신중함과 결단력이 있어야 국민경제 순환이 건강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통화·금융정책의 최종 결정권자인 금통위 의장이 최근 "환율, 위기라고 말할 수 있지만 과거와 다르다"라고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비록 '생각하는 사람'처럼 깊이 생각하지 못하지만 막연한 걱정을 하게 된다. '환율 위기'가 과거와 다르게 전개된다면 어떤 형태의 위기가 닥쳐서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가뜩이나 물가에 시달리는 소시민들을 어수선하게 할지 모른다. 대부분의 경제위기는 상황 판단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고 미봉책을 펼치다 부작용이 확대되었다. 한국경제에 '환율 혼란'이 내연하고 있다면, 실상을 가리기보다는 외환보유, 국제대차대조표(IIP) 변화 같은 투명하게 설명하고 "과거와 다른 위기"는 어떻게 될지 차분한 설명으로 시민들의 동조를 받아야 한다. 재화와 용역이 움직이는 반대 방향으로 도는 돈의 가치가 흔들리지 않아야 실물경제를 충실하게 반영하여 경제순환이 순조롭다. 사람 사는 데 필요한 무엇인가를 만드는 실물부문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하려면 금융부문이 거시경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며 변동해야 한다. 대내외 충격이 닥치더라도 시장 자정능력으로 충격을 완충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생각하는 사람' 이상의 깊은 고뇌가 있어야 한다. 돈을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는 관리통화제도 아래 실물경제 활동과 어긋나게 유동성이 변동하거나 돈이 도는 속도가 달라지면 실물경제를 왜곡시킨다. "환율 변동과 유동성(M2)의 상관관계가 낮다." 같은 논리를 펼칠수록 금융 불신은 커지고 그 대가는 증폭된다. 통화량과 금리를 조율하여 화폐가치를 안정시키는 의무와 권한을 가진 중앙은행의 독립문은 보이지 않는 손(visible hand)인 시장과 끊임없이 소통할 때 견고해진다. 중앙은행은 '생각하는 사람'처럼 신중하게 시장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렴해야지, 시장을 끌어당기거나 억누르면 권위가 무너져 화폐가치를 흔들리게 한다. 상황 판단을 잘못하거나 외부 압력을 뿌리치지 못하면 시장 위에 군림하다가 시장흐름을 무시하게 된다. 시장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의사 결정의 투명성이 확보될 때 시장을 왜곡하려 드는 '보이는 손(visible hand)'의 위세는 사라진다. 중앙은행 독립성이 공고해야 금리·주가·환율도 흔들리지 않고 제자리를 찾아가고 돈의 가치도 단단해진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변화하는 국제정세에서 대내외 화폐가치 안정은 나라 경제를 안정시키는 길이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지옥문을 지키고 있다"는 '생각하는 사람'처럼 깊이 고뇌해야 하지 않을까?

2025-12-22 10:10: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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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연말연시 통신 트래픽 증가 대비 품질 집중 관리

SK텔레콤이 성탄절 전후와 연말연시 기간 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번화가와 주요 행사 장소 1100여 곳을 대상으로 지역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통신 품질 관리에 나선다. 성탄절 시즌인 23일부터 25일까지는 광화문광장 등 주요 번화가와 축제 지역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한다.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는 이틀간을 특별 소통 대책 기간으로 운영하며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이 기간 동안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관계사, 협력사 전문 인력 약 900명을 하루 평균 배치해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전국 타종식과 신년 행사 지역, 해맞이 명소,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 등 인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도 사전에 증설했다. 특히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 대비 최대 약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 31일을 앞두고 사전 품질 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SNS와 메시지 전송 증가로 트래픽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수요를 사전 예측해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 분위기를 악용한 불법 스팸과 해킹 등 보안 위협에 대비해 통합보안센터를 중심으로 실시간 감시와 대응을 강화했다. 모바일 악성 앱, 웹 해킹 시도와 디도스 공격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의 복재원 네트워크 운용담당은 "연말연시 기간에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0:09: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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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이치브이엠,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급등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민간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가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에이치브이엠의 주가가 연일 상승 중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에이치브이엠의 주가는 전날 대비 9300원(21.78%) 오른 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에이치브이엠은 구리(Cu)·철(Fe)·니켈(Ni)계 특수합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고청정 진공용해(VIM, VAR, ESR) 기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Fe계 합금은 고강도를 요구하는 구조재에, Ni 합금은 고내열성이 필요한 엔진 부품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미국 우주 기업들의 수요와 맞물리며 납품이 계속되고 있다. 해외 특수합금 업체들도 Fe·Ni계 합금을 생산하고 있으나, 방위산업·자동차·항공 등 기존 주문 물량이 많이 우주 분야에 특화된 합금 공급은 제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국내 유통사를 통한 에이치브이엠과 미국 우주기업 간 공급 관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우주 산업과 함께 특수합금 수요가 증가하는 국면에서 에이치브이엠은 우주 분야에 집중한 매출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22 10:05:5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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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고물가 부담 속 지지율 경고등…트럼프, 조기 선거전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후반부의 국정 주도권을 가를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선거 유세에 돌입했다. 고물가에 따른 민심 이반과 국정 수행 지지율 하락 조짐이 나타나자, 경합주를 중심으로 2기 행정부의 경제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조기 분위기 반전에 나선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대표적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해 일자리 창출과 약값·에너지 비용 인하 등을 강조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언급하며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최근 물가 지표는 수년 내 가장 좋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6%로 2021년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정부 셧다운의 장기화로 일부 기간의 통계 수집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자료 누락으로 CPI 상승률이 약 0.1%포인트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의 약값 인하 발표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그는 암젠을 포함한 글로벌 제약사 9곳이 미국 내 약값을 최혜국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한 점을 언급하며 "사상 최대의 가격 인하"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골드카드'가 지금까지 13억 달러어치 판매됐고, 해당 수익이 미 정부 부채 감축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연설과 생중계 대국민 연설 등을 통해 연일 경제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군 장병에게 1인당 1776달러를 지급하고, 연방 공무원에게 연말 연휴를 추가로 부여하는 등 선심성 정책도 잇달아 발표했다. 이 같은 행보는 경제 정책 지지도가 집권 1·2기 통틀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PBS·NPR·마리스트 조사에 따르면 생활비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부담 요인으로 꼽히던 '엡스타인 파일' 논란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미 법무부는 관련 문서를 공개했지만, 공개 자료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관련 내용이 다수 포함된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연관된 자료는 거의 없었다. 법무부는 수주에 걸쳐 추가 공개를 예고했으나, 정보 공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2025-12-22 10:03:1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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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ESG 평가 10년 연속 '통합 A' 등급…업계 유일

한국ESG기준원 발표…환경·사회·지배구조 모두 '우수(A)' 등급 LX하우시스가 최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 ESG 평가'에서 환경 우수(A), 사회 우수(A), 지배구조 우수(A) 등급을 받아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인테리어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우선 환경(E) 분야에서 LX하우시스는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제조 시설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에너지 소비량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회(S) 분야에선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추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X하우시스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지원을 목적으로 '상생협력펀드' 및 '동반성장 상생협력기금'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인테리어 시공인력 양성 교육 시설인 LX Z:IN 인테리어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시공 협력사들의 고민 해결을 도와주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LX하우시스는 연간 150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하며 협력사 및 대리점으로 취업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보호 아동 및 청소년의 거주 공간 개보수를 지원하는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활동', 노후 어린이집의 바닥재 교체를 지원하는 '녹색유아공간 전환 지원사업' 등 회사 설립 이래 사업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점으로도 사회(S)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G) 분야에선 2022년 신설된 ESG위원회를 필두로 ESG경영 체계를 공고히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사적인 ESG 노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올초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각 산업군별 ESG경영 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에게 부여하는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로 선정된 바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업계를 선도하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0:0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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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별로 보는 금감원 조직개편…"사후 제재에서 사전 차단으로"

금융감독원의 이번 조직개편은 특정 업권을 겨냥한 조정이라기보다, 감독 방식 전반을 재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이후 분쟁조정이나 제재로 대응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상품 설계·영업·시장 거래 단계에서 위험 신호를 먼저 포착해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 은행, 보험과 가상자산·디지털 금융 전반에서 감독 조직과 기능이 구체적으로 조정됐다. ◆자본시장-불공정거래·회계부정 대응 기능 전면 배치 자본시장 부문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큰 폭의 변화가 이뤄진 영역이다. 불공정거래와 회계부정이 반복적으로 문제 된 상황을 반영해, 감독 기능이 사후 제재 중심에서 사전 점검·상시 감시 체계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과 시장 감시, 회계 감독 기능이 전반적으로 보강됐다. 자산운용감독국에는 특별심사팀이 신설돼 펀드 심사 조직이 기존 2개 팀에서 3개 팀 체제로 확대됐다. 기존 펀드심사 조직이 공모펀드와 사모·외국계펀드를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새로 신설된 특별심사팀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형)를 비롯해 해외 대체투자펀드 등 고위험·고난도 펀드와 외국계 펀드 심사를 전담한다. 고위험 상품과 복잡한 운용 구조를 별도로 떼어 집중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펀드심사1팀은 공모펀드 외 상품 전반에 대한 심사 제도 개선 업무를 담당하고, 펀드심사2팀은 사모펀드(PEF) 제도 개선 등 추가 업무 수요 대응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재정비됐다. 펀드 유형과 위험도에 따라 심사 기능을 세분화한 구조다. 시장 감시 기능도 확대됐다. 조사 조직 내 시장정보 분석 기능을 기존 1개 팀에서 1팀·2반 체제로 개편해, 불공정거래 관련 제보 접수와 이상 거래 탐지, 정보 분석 기능을 보다 세분화했다. 대체거래소(ATS) 도입과 알고리즘·고빈도 거래 확산 등으로 거래 구조가 복잡해지는 상황을 반영해, 거래 과정 전반에서 나타나는 이상 징후를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했다. 회계 부문에서도 감독 기능이 보강됐다. 기업 회계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고의적 왜곡을 보다 조기에 포착하고, 회계 문제로 인한 자본시장 신뢰 훼손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자본시장 감독 전반이 불공정거래·회계부정 대응을 중심으로 재배치된 셈이다. ◆은행-분쟁조정 이관으로 상품·영업·민원 감독 일원화 은행 부문에서는 분쟁조정 기능 이관이 핵심 변화다. 그동안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 집중돼 있던 분쟁조정 업무를 은행 감독 부서가 직접 담당하게 되면서, 상품 심사부터 영업 감독, 분쟁조정, 검사로 이어지는 일관된 감독 흐름이 구축된다. 은행 상품과 영업 구조를 가장 잘 아는 감독 부서가 분쟁조정까지 함께 수행함으로써, 민원 발생 원인에 대한 판단과 후속 조치가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감독 부서와 분쟁조정 부서가 나뉘어 있어 사안 판단과 대응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감독 범위도 건전성 관리에 국한되지 않는다.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등 소비자 부담과 직결되는 영역을 중심으로, 대출 구조와 영업 방식 전반을 점검하는 감독 기능이 강화됐다. 금리 산정 방식, 수수료 구조, 상품 설명 과정 등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소비자 보호 기능이 원장 직속의 '소비자보호총괄' 부문으로 재편되면서, 은행 감독 역시 개별 부서 차원의 대응을 넘어 금감원 전체 감독 서비스 체계 안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작동하게 된다. ◆보험·가상자산·디지털 금융-신유형 리스크 전담 관리 체계 구축 보험 부문에서는 상품 감독과 리스크 관리 기능이 세분화됐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나눠 상품 감독 조직을 운영하고, 회계 기준 변화 이후 중요성이 커진 계리 리스크를 전담 관리하는 조직이 신설됐다. 보험 상품의 구조와 가정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동하지 않는지를 상시 점검하는 체계다. 가상자산과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도 조직 보강이 이뤄졌다. 가상자산 관련 제도 변화에 대비해 전담 태스크포스가 운영되며, 거래 구조와 영업 관행, 이용자 보호 측면을 함께 점검한다. 전통 금융과 달리 변동성이 크고 제도화가 진행 중인 영역인 만큼, 감독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디지털 금융 전반에서는 해킹, 개인정보 유출, 전산 장애 등 디지털·사이버 리스크를 분석·관리하는 기능이 강화됐다. AI와 신기술 도입이 확산되는 상황을 반영해, 기술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 요소를 상시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감독 체계를 정비했다. 불법 사금융과 조직적 금융사기 등 민생 침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특별사법경찰 도입을 추진하는 전담 조직과 금융범죄 정보 분석 기능도 신설됐다. 금융 범죄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감독과 수사 대응이 연계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2025-12-22 10:00:1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