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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학교시설공사 실무편람’ 전국 첫 발간

경상남도교육청이 학교 시설 공사를 담당하는 기술직 공무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실제 사례 중심의 업무 편람을 전국 최초로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놓치기 쉬운 시설 공사 사례 편람'으로 명명된 이 자료는 학교 시설 공사 현장에서 기술직 공무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편람 구성 과정에서는 실제 발생한 민원 사례와 언론 보도 내용을 핵심 소재로 활용했다. 편람 개발에는 건축·토목·전기·기계 등 각 분야의 숙련된 기술직 공무원과 학교 시설 공사 경험이 풍부한 학교 행정실장 등 총 18명이 투입됐으며 완성까지 약 5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완성된 편람은 계획·설계·시공·민원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45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총 229쪽 규모다. 사례마다 '사례 및 언론 보도 내용'과 '유사 업무 시 주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경험 부족에 따른 업무 오류를 사전에 차단하고 동일한 문제의 반복 발생을 막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철환 시설과장은 "이번 업무 편람이 학교 시설 공사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돼 일선 기술직 공무원들의 실무 능력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에도 기술직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09:07: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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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태하2지구 지적재조사 주민설명회 개최

울릉군은 오는 6월 19일 서면 태하 다목적회관(태하2길 14)에서 '2025년 태하2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토지소유자, 이해관계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실시계획, 추진 절차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 태하2지구 지적재조사 대상지는 서면 태하리 521-12번지 일원(태하초등학교에서 태하모노레일까지)으로, 총 270필지, 약 3만4,000㎡ 규모다. 해당 지역은 실제 이용 현황과 지적공부상의 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지적측량 성과를 확정하기 어려운 지적불부합지역으로, 건축물 신축이나 도로 확·포장 공사 등 소유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울릉군은 토지소유자 총수와 면적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 지적재조사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2025년 7월 사업지정 이후 지적재조사 측량, 경계결정, 이의신청, 조정금 산정 등 절차를 거쳐 202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지적재조사사업은 정밀한 최신 측량기술을 활용해 부정확한 지적정보를 바로잡고,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위한 경계 설정을 새로 하는 국비 지원 국책사업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적재조사사업은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토지 이용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6-17 09:07:3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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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430억원 공모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서 경상남도 밀양시와 김해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경상남도가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두 지역은 주요 거점과 배후 마을의 생활 서비스 기능 확충을 위한 농촌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올해 공모는 기존 소재지 중심의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인근 읍면까지 생활권으로 확대한 통합형 사업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중심지와 인근 읍면을 종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지역의 생활서비스 개선과 문화, 복지, 교육 등 특화 서비스 기능 제공을 통해 농촌 활력 창출과 지속 가능성 확보가 기대된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통합형에 선정된 밀양시는 하남읍을 중심지로, 초동면을 배후지로 설정해 총 300억원을 투입한다. 하남읍에는 영유아 및 청소년 돌봄 서비스 확충과 노년층 건강·활력 서비스 향상을 위한 3층 규모 복합타운을 조성한다. 초동면에서는 폐교된 봉황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시장과 체험농장을 조성한다. 주민공동체 활동 지원 및 주민역량 강화, 사업관리비 등에는 79억원이 배정됐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본형에 선정된 김해시는 총 130억원을 지원받는다. 구 주촌면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해 아동 및 청장년층의 문화·복지 서비스 향상과 문화 예술활동가 및 주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주촌로컬라이프센터를 조성한다. 또 노령층의 건강관리, 여가, 사회참여 활동 지원을 위해 노후된 주촌면복지관을 리모델링하는 주촌시니어서비스센터를 조성하고, 행정복지센터와 주촌복지관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행로 개선과 주민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한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낙후되고 소멸화가 가속화되는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과 각종 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높여 머무르는 농촌뿐만 아니라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조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7 09:07:11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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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 고내구성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개발

한국재료연구원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임동찬, 김소연 박사 연구팀이 고습도 공기 중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내구성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재와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성과는 별도의 값비싼 설비 없이도 공기 중에서 고효율 태양전지를 제조할 수 있어 생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흡수력이 높고 생산 비용이 낮으며 얇고 유연한 필름 형태로 만들 수 있어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재료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습기에 취약해 상용화가 어려웠다. 따라서 습도를 낮춘 환경이나 불활성 가스 속에서 제조해야 했고, 유연한 형태로 만들 때 기계적 내구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D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활용해 태양전지의 광흡수층 상·하부를 샌드위치처럼 감싸는 결함 패시베이션 전략을 도입했다. 그 결과 최대 50% 상대습도 환경에서도 고효율·고내구성의 유연한 태양전지 제작에 성공했다. 또 2800시간 동안 태양전지의 효율을 85% 이상 유지하면서 안정성까지 높였다. 이는 굽힘 테스트 1만회를 실시한 후 초기 효율의 96%를 유지하고, 극한의 전단-슬라이딩 테스트에서는 87%의 효율을 보존하는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이번 성과는 고가의 항온항습 설비 없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유연 태양전지 중 최고 수준의 기계적 안정성을 보여준다. 대면적 연속 생산 공정에 적용해 상용화 가능성까지 높였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 기술은 앞으로 롤러블 태양전지와 웨어러블 전자기기 시장 확대를 촉진함과 동시에 대면적 연속 생산 공정을 활성화해 국제적인 태양광 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임동찬 책임연구원은 "이제 고비용 설비 없이도 공기 중에서 안정적인 고효율 태양전지 제조가 가능해져 생산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유연 소자의 뛰어난 내구성으로 웨어러블 기기, 차량용 태양광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연구재단, 스위스-한국 협력 프로젝트(SuraFlexi)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스위스 프리부르대학교·부산대학교·부경대학교 등 국내외 연구진과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5월 31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 기술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내구성과 동시에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태양전지의 대면적화 공정 기술을 상용화 수준으로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2025-06-17 09:07: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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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건설현장 산업재해 예방 위해 ‘찾아가는 안전교육’ 실시

포항시는 지난 13일 흥해읍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양극재공장 강당에서 건설 현장 근로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현대제철 등 지역 철강업계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산업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재해 발생률이 높은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예방과 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교육은 추락, 무너짐, 부딪힘, 끼임 등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유형을 중심으로 맞춤형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근로환경을 반영한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유해·위험 요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요령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 예방 조치와 단계별 대응 요령도 함께 안내돼, 계절별 안전관리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의식 향상과 함께 지역 사회 전반의 재해 예방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7월 초에는 에코프로비엠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예방교육도 예정돼 있다. 이상현 포항시 경제노동정책과장은 "건설 현장 최일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스스로 위험 요소를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산업 안전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17 09:02:08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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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앞당겨진 장마·폭염 대비 특별대책회의 개최

하동군이 예년보다 일주일 빨라진 장마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대책 점검회의를 지난 1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통상 6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장마가 올해는 앞당겨짐에 따라 신속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회의에서는 올여름 기상 전망과 부서별 재난 대비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군민 재산과 인명 피해 최소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장마 대책으로는 건설 공사장 우기 대비 배수계획, 수방 대책 수립 점검, 토사 유실 방지 대책 등을 확인하고 관내 배수펌프장의 가동 및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하승철 군수는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산사태 및 급경사지 붕괴 관리 사항을 점검하고 추가 재난 발생이 없도록 피해지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강조했다. 폭염 대비책으로는 무더위쉼터, 그늘막, 쿨링 포그 시스템 등 폭염 저감 시설 점검 강화를 주문했다. 또 여름철 고령 영농인 현장 예찰 강화와 마을별 취약계층 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군은 여름철 자연재난 상황에 대비해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전광판과 마을 방송,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자연재난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부서에서는 무엇보다 사고 예방을 우선시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에 행정력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17 09:01: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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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올해 4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 106만명 돌파

부산시가 올해 4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총 106만 1284명을 기록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시가 2014년 외국인 관광객 수 공식 발표를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른 기록이며,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6년보다도 한 달 앞선 시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85만 8656명과 비교해 약 24%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방문객 현황을 보면 대만 19만 2214명, 중국 15만 7953명, 일본 13만 4917명, 미국 7만 3344명, 필리핀 5만 6172명 순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5만 535명, 홍콩 4만 6096명, 인도 1만 9633명 등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외래 관광 시장의 다변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육성 ▲크루즈 관광 유치를 통한 해양관광 확대 ▲'비짓부산패스'와 위챗페이 연계 등 관광 편의성 향상을 꼽았다. 미식 관광 분야에서는 하이엔드 미식과 국제 미식 행사 유치, 가성비 높은 숨은 맛집 소개 등 폭넓은 콘텐츠를 개발했다. 크루즈 관광에서는 현지 크루즈선사 집중 마케팅과 관광상륙허가 입국 범위 확대 등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트립어드바이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분석에서 부산은 동북아 8개 주요 도시 중 2위를 기록했다. 부산만의 특색을 담은 관광 상품을 일관된 높은 품질로 운영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하반기 글로벌 축제 브랜드 강화와 해양관광 교통수단 도입, 체류형 콘텐츠 확대를 통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수륙양용버스와 해상택시 도입으로 해양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부울경 및 동남권 지역 연계 관광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관광 브랜드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와 관광 소비액이 함께 증가하는 고무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 조기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으로의 도약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7 09:01:2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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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초록우산과 함께하는 여름 밤마실’ 개최

영화의전당이 오는 7월 3일부터 9월 18일까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야간투어 프로그램 '여름 밤마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화의전당 개관 이래 첫 야간투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이색적이고 특별한 여름밤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여름 밤마실은 7월과 9월 2개월 동안 매월 첫째·셋째 목요일에 운영되며 각 회차는 약 30~40분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빅루프와 스몰루프 공간을 중심으로 영화의전당 야외 동선을 따라 구성되며, 화려한 LED 연출과 현장 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야외극장 루프 아래 앉아 잠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며 아무 생각 없이 쉬어가는 '멍때리기 시간'도 마련된다. 이 시간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는 진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7월에는 시범 운영한 뒤, 관람객 반응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QR 코드를 통해 자율 기부를 유도한다. 기부금은 결식아동의 식사 지원에 사용되며 문화체험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공익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문화시설과 복지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회차별로 팀당 20명 내외의 인원을 모집한다. 해설사는 회차별 1~2명이 배정된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인원 마감 시 예약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고인범 대표이사는 "이번 여름 밤마실은 문화 향유와 나눔을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야간 관광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공간으로서 영화의전당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7 09:01: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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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미혼남녀 커플 매칭 행사 개최…15커플 탄생

포항시는 지난 14일 미혼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커플 매칭 행사 '봄날의 기적, 너를 만나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가 주관했으며,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됐다. 행사는 결혼 적령기의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켜 결혼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참가 대상은 포항시에 거주하는 남성과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1981년부터 1998년 사이 출생한 직장인 미혼남녀로, 1·2차 행사에 총 80명이 참여해 이 가운데 15쌍이 커플로 성사돼 약 38%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아이스브레이킹, 소그룹 토크, 하트 커넥션 퀴즈 게임, 플라워 클래스, 1:1 로테이션 토크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궂은 날씨였지만 오래 기다린 행사라 기대감을 안고 참여했다"며 "생활반경이 좁아 다양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포항시가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정숙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장은 "행사 후 감사 인사와 함께 결혼 소식을 전해오는 커플들이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연학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행사에는 모집 인원의 8배에 달하는 신청이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40회의 커플 매칭 행사를 개최해 1,920명이 참여했고, 이 중 365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등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2025-06-17 09:00:4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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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내외 주요 도서관 관계자 포은흥해도서관 방문

포항시가 조성한 음악 특성화 공공도서관인 포은흥해도서관이 국내외 도서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관 3개월 만에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중앙기관은 물론, 싱가포르·독일 등 해외 도서관 관계자들의 잇따른 방문이 이어지며 포항시의 공공문화 인프라가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과 박주옥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을 포함한 관계자 5명이 포은흥해도서관을 찾았고, 14일에는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와 독일 뮌헨시 국제청소년도서관 소속 관계자들이 도서관을 견학했다. 이번 해외 방문은 '제10회 한-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 업무교류'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포은흥해도서관의 독창적인 운영 모델과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서의 정체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견학에 참여한 국내외 관계자들은 쾌적한 환경과 공간 디자인, 특색 있는 구성,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역사회와의 연계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LP·CD·DVD 등 다양한 음악 자료를 기반으로 한 특화 서비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지진피해 밀집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정서 치유를 위한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기획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 관계자 역시 "음악자료실은 해외 주요 도서관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수준이며, 이용자들에게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잘 구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한국도서관협회 대구·경북지구협의회 소속 14개 기관의 관장 및 담당자들도 포은흥해도서관을 견학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도서관 간 정보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병술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내외 도서관 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세계를 잇는 선도적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7 08:59:32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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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코어-쉘 구조 복합입자 합성 기술 개발

한국전기연구원은 달 크레이터 형성 원리에서 착안한 혁신적인 복합입자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절연재료연구센터 유승건 박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습식 화학 공정과 달리 단순한 물리적 충돌만으로 무기 나노입자를 고분자 마이크로입자 표면에 고정시킬 수 있다. 기존 복합입자 합성 공정은 다단계 공정에 따른 비용 증가, 용매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 이종 소재 간 표면 기능화 기술의 한계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연구팀은 소행성 충돌로 달 표면에 크레이터가 생기는 현상에서 영감을 얻어 입자들을 기계적으로 충돌시키는 방법을 적용했다. 고분자 마이크로입자를 중심으로 무기 나노입자를 껍데기 형태로 감싸는 코어-셸 구조를 구현한 것. 이 과정에서 입자 간 크기 비율, 충돌 속도, 회전 에너지, 표면 에너지 및 거칠기 등을 정밀하게 제어해야 했다. 연구팀은 수십 종의 무기 나노입자와 다양한 크기·물성의 마이크로입자를 조합해 최적 합성 조건을 찾아냈으며 물리적 부착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또 나노입자 부착 정도, 표면 커버리지, 계면 결합 안정성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열적·기계적·화학적 내구성을 평가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자성, 광촉매, 흡착 특성을 동시에 갖춘 다기능 고신뢰성 복합입자를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트리얼즈'의 인사이드 프론트 커버로 선정됐다. 해당 저널의 임팩트 팩터는 27.4로 상위 1.9%에 해당한다. 유승건 박사는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건식 공정으로 필요한 소재들을 장난감 블록처럼 쉽게 결합할 수 있어 양산화와 상용화에 유리하다"며 "부착 가능한 소재군의 범위가 넓고 공정이 간단하며 재현성이 높아 산업계 진입 장벽이 낮다"고 덧붙였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소재 합성 공정을 더 최적화하고, 수요 기업체를 발굴해 기술 이전을 통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전기연구원 기본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동욱 교수팀, KIST 전승렬 박사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Shu Yang 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2025-06-17 08:59:1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