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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정시 전형 입시설명회 및 예비 수험생 특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오는 12월 2일과 9일 2024학년도 정시 전형 대비 입시설명회 및 예비 수험생을 위한 입시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로 진학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변화하는 입시정보에 대한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급변하는 정시 전형에 따른 입시정보의 부족함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먼저 12월 2일에는 예비 수험생을 위한 입시특강이 진행된다. 특강은 최승후(경기도대입전형연구팀장) 입시전략 전문가가 '2025, 2026학년도 변화하는 대입전형 이해와 준비'라는 주제로 오전 10시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12월 9일에는 정시 전형을 대비해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한충렬 입시전략 전문가가 ▲정시 전형 변화에 따른 분석 ▲정시모집 주요 대학별 분석 ▲정시합격 지원전략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 및 특강 신청은 평택시대학입시설명회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17일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가게 될 청소년들에게 진학에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진로 진학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1-14 11:20:5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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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박물관, 2023년 2차 유물 공개 구입 완료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유물 공개 구입을 최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구입한 유물은 역사적 소장가치가 높은 평택의 지역사 자료로 총 661점이며, 이에 따라 평택시는 모두 8638점의 유물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구입한 자료에는 조선 중기 문신 잠곡(潛谷) 김육(金堉)이 엮은 백과사전 유원총보(類苑叢寶) 완질본, 평택의 세거성씨 한양조씨 족보 등 희귀 고문서가 수집되었다. 또한 간척지 사진첩 및 아산 방조제 구간별 청사진, 직원 업무 분담표 등 간척 관련 중요 자료, 근현대 평택·안성에서 과수작물 및 농업 사업가로 활동한 남양홍씨 가문 자료가 수집됐다. 이외에도 '새농민' 등 평택의 현대농업 관련 자료, '팀스피리트 훈련 기념 동판' 등 미군 관련 자료, '안중양조장', '애향담뱃갑' 등 평택 생활사 자료,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평택 관련 기사가 실린 신문 등 평택 역사를 담은 자료도 수집 자료에 포함됐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박물관은 시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는 장소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자료들의 구입으로 평택박물관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이번에 구입한 유물을 향후 건립될 평택박물관의 전시자료와 학술, 교육 등의 소중한 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평택박물관은 385억 원을 들여 고덕국제화지구 중앙공원 내 부지 1만1천㎡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평택박물관은 현재 건축설계 중이며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2차 유물 공개 구입 이후에도 평택시는 유물 구매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가 담겨 있는 문서, 지도, 사진, 서적, 시민 개인의 추억이 어려 있는 생활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기증받고 있으며, 유물 기증을 원하는 시민은 평택시 문화예술과 박물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11-14 11:20: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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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도시관광공사, 공동제작 뮤지컬 <블루 블라인드> 개최

파주도시관광공사(사장 최승원)와 성남문화재단, 의정부문화재단이 공동 제작한 뮤지컬 <블루 블라인드>가 오는 15일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뮤지컬 <블루 블라인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3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사업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운영한다. 파주도시관광공사는 본 사업의 대표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뮤지컬 <블루 블라인드>는 고전 '심청전'의 원형을 유지하되, 시간과 공간의 압력을 극복한 사랑받는 이야기로 재창조하였다. 특히, 심청이를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현대적 여성의 캐릭터로 재해석하고, 주변 인물들의 서사도 새롭게 각색하여 대중에게 신선한 창작 뮤지컬로 다가설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하였다. 3D 맵핑과 ICT 기술을 활용한 무대 미술과,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 그리고 총 28곡의 뮤지컬 넘버로 어우러진 흥겨운 음악과 찬란한 안무로 해외진출까지 염두에 둔 창작 뮤지컬 콘텐츠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한국의 뮤지컬 디바 박해미와 31년차 배우로 능수능란한 팔색조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박상면, 제5회 한국뮤지컬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 이태원과 새롭게 연기에 도전하는 농구스타 우지원, 뮤지컬 아이다, 노트르담의 파리의 주역 최수형이 열연한다. 그 밖에 임다희, 이용욱, 황성재, 서민정, 강민성 등 차세대 뮤지컬 신예들이 합류하여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이번 공연에서 객석의 30% 이상을 다문화가정, 특수교육대상 학생, 65세 이상 노인 등 문화소외계층 초청을 통한 객석나눔을 실천 할 예정이다, 공사 최승원 사장은 "이번 사업은 파주시 공공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는 공사에서 문예기금을 지원받아 공동제작 하는 첫 뮤지컬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파주 시민 문화향유 확대 제공을 위한 공연콘텐츠 제작 등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동제작 창작 뮤지컬 <블루블라인드>는 파주도시관광공사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2023-11-14 11:20:1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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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연수원, 한국방역협회와 ’빈대 방지‘ 합동 점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한국방역협회 부산지회와 협력해 교육생들의 거주 공간인 생활관 및 실습선을 중심으로 'No BedBug(빈대), Clean KIMFT'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생들이 거주하는 생활관 및 시험 출제실, 실습선 거주 구역 등을 중점적으로 빈대에 따른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함으로써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전국적으로 빈대 피해 사례가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빈대 발생이 주로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지만, 언제어디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션폴리텍 해기사양성과정' 등 다양한 교육 훈련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빈대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과 관리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실습선 및 전체 시설물에 대한 주기적 방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의 '빈대 집중점검 및 방제기간(11월 13일~12월 8일)'에 맞춰 추가적인 방제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11월 10일 위생점검을 통해 11월 11일부터 생활관 방제를 시작으로 전체 시설에 대한 방제 작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한국방역협회의 협력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 대응으로 빈대 피해를 줄여 더 안전한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2023-11-14 11:19: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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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근본적 개선안 마련 때까지 공매도 금지"…현장 중심 민생 해결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향해 보다 철저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부터는 불법적 시장교란 행위를 막고 우리 주식시장과 1400만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아주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것(공매도 금지)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금융위와 금감원은 우리 증권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는 해결책을 철저하게 준비해 주기 바란다"며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현장 중심의 행정과 정책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현장을 찾았던 신촌 타운홀 미팅, 대구 칠성시장 방문, 불법 사금융 피해자와의 간담회 등을 언급하며 "국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들으니까 이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풀어 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비대면 진료 금지, 오염수 괴담에 따른 수산시장 상인들의 정부 대책과 외식업계 외국인력 도입 요청 등도 언급하며 "숫자와 통계를 보고 아는 것, 언론 보도와 직원을 통해 보고받고 들어서 전문으로 아는 것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우리 정부는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민생 문제 해결과 정책 추진에 더욱 힘을 쏟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서도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발의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이 아직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질서 있게 대규모 단지를 정비하고, 지금도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노후 도시를 미래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법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단순히 집을 다시 짓는 것뿐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 이주 수요 관리까지 뒷받침될 수 있도록 특별법의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거점 신도시 등 전국의 많은 국민들께서 법 제정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간이 창의적인 발전 전략을 기획하고, 지역 정부가 '지역상권 발전기금'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역상권법' 개정과 고용세습, 채용 갑질을 근절하기 위한 '공정채용법'의 신속한 시행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전날(13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회적 대화 복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며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대화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틀 뒤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수험생들에게 "지금까지 준비해 오신 역량을 자신 있게 최대한 발휘하시기 바란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2023-11-14 11:19:4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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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빈대 예방 및 대응 현장점검반 구성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전국적인 빈대 출몰 신고로 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지역 내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점검반을 운영한다. 시는 우선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4주간 운영되는 국무조정실의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에 맞추어 8일부터 2인 1조로 현장점검반 8개를 구성했다. 현장점검반은 빈대 발생 우려가 높은 고시원 274개소를 현장 점검해 빈대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빈대발생 대응책 안내 및 꾸준한 소독 실시를 독려했다. 또한 관내 대학 7개소, 감염취약시설 54개소, 숙박업소 및 외국인 관련 부서 등에 빈대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소독의무대상시설의 소독 실시 확인 및 독려, 빈대 발생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심정식 보건소장은 "최근 빈대 출현 의심 신고가 자주 발생해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빈대의 특성 및 방제 방법을 정확히 안내하고 집단시설의 자체적인 점검 강화와 주기적인 방제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빈대가 발생하거나 예방 및 퇴치 방법이 궁금한 경우, 화성시 콜센터 또는 서부보건소, 동부보건소, 동탄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2023-11-14 11:19:4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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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서버 액침냉각으로 전력 사용 37% 절감 확인

SK텔레콤(SKT)이 전력 사용량 약 37%를 절감하는 냉각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액침냉각은 각종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 속에 넣어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방식이다. SKT가 검증에 성공한 액침냉각 시스템은 효율적인 냉각 효과와 전력 절감 효과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키거나 송풍기를 통해 냉각하는 기존 공랭식 시스템과 다르게 전기는 통하지 않고 열전도는 높은 특수 냉각유에 서버를 직접 넣어 냉각하는 유냉식 시스템이다. 공기보다 열전도가 높은 냉각유를 사용해 열을 흡수하고 공기냉각에 필요한 서버 송풍기를 제거할 수 있어 서버의 전력 절감도 가능하다. 서버 주요 고장 원인인 습도, 먼저, 소음으로부터도 자유로워 서버 수명 연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서버 내부의 발열체인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뿐만 아니라 메모리, 저장 장치 등 시스템 전체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장비 고장도 줄일 수 있다. SKT는 액침냉각 전문회사인 미국 GRC 설비와 다양한 제조사의 테스트용 서버, SK엔무브의 특수냉각유로 SKT 인천사옥에 액침냉각 시스템을 구축하고지난 6월부터 4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공기냉각 대비 냉방전력의 93%, 서버전력에서 10% 이상이 절감돼 총 전력 37%가 절감되는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T는 자사 AI서비스를 위한 전용 데이터센터를 오는 11월 인천사옥에 구축할 예정이며, 액침냉각 시스템은 내년 중 인천사옥에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조동환 SKT CIO(부사장)는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전력 소비가 높은 GPU서버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액침 냉각 도입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향후 해당 기술 보급 확산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4 11:18: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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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의 전원에 산다] '집들이' 추억

지난달 말 마을 단체여행 버스에서 마을 총무는 돈봉투 하나씩을 낸 찬조자의 이름을 불렀다. 매번 여행 경비 중 일부는 찬조로 이뤄진다. 오랜 관습이다. 전입 초기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의 찬조금이 솔찬했다. 심지어 기백만원이 넘는 찬조도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마을에 공장을 지은 업체들이 몇 십 만원 가량 마을에 희사하기도 한다. 우리 마을엔 생활공예품을 만드는 기업, 의료기기업체, 골판지 생산업체, 가구공장, 마늘장아찌를 만드는 공장, 소똥·닭똥을 발효해 퇴비를 만드는 업체, 피자공장 등 10여개가 있다. 규모는 그다지 크지는 않다. 그래도 잔업·특근할 정도로 활발하다. 인근 안거리 한식뷔페식당 세군데에 저녁 시간에도 노동자들이 북적이는 걸로도 대번 알 수 있다. 그런데 올해 야유회에는 마을의 한 가정에서 100만원, 또 한 가정에선 20만원이라는 찬조금이 나와 모든 이들이 의아해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예상치 못한 찬조금에 놀라자 총무는 20만원 찬조금의 사연을 들려줬다. 이날 두사람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몇해전 마을로 이사온 할머니의 딸이 첫번째다. 딸은 50대, 서울에서 산다. 그녀가 찬조한 까닭은 그랬다. 어머니와 매일 마을노인정에서 들은 얘기며, 사연들로 한 시간 이상 전화를 나누다보니 아예 여기가 고향같아서 이번엔 꼭 가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녀는 얘기를 마치고 노래도 두곡이나 불렀다. 마을 사람들이 노래를 시키고 앵콜을 요청한 때문이다. 아마도 그녀를 환영한다는 의미일게다. 다음으로 100만원을 찬조한 이는 우리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적은 카센터 사장이다. 40대 중반인 그는 내가 이 마을에 전입할 당시 고등학생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그는 우리나라 굴지의 자동차서비스회사에 들어가 정비를 익혀 마스터, 명장 등의 칭호를 얻을 정도로 경력을 쌓았다. 그가 얼마전 집을 개축, 입주했다. 그래서 부부가 합의끝에 집들이 대신 마을에 찬조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6년 전에 결혼,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집에서 신혼살림을 꾸리다 마침내 징피패널 벽체와 아스팔트 슁글로 지붕을 얹은, 번듯한 집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을 때는 창고같이 볼품없고 작아서 신혼살이도 만만치 않았을거다. 40대는 극히 드물어 마을사람들이 무척 아끼는 부부다. 게다가 아이 낳고 새집 짓고 인근에 카센터를 차려 어엿한 가정을 이뤘으니 마을사람들이 칭송할 만도 했다. 그러면서 집들이 대신이라고 찬조금도 내놓았다니 더욱 반겼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부모는 지독히 가난했고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까닭에 짠했던 까닭에서다. 잣나무골에 들어와 몇 번의 집들이를 경험했다. 출장뷔페로 잣나무골 입주자들과 회사원들을 불렀던 앞집, 작년에 롤케익과 사탕 한 봉지를 돌린 윗집, 마당에 노래방기기를 차리고 국밥을 대접했던 옆집 등 새삼스레 '집들이'란 단어에 유독 꽂힌 날이기도 했다. 30여년전 집들이, 돌잔치가 몰린 적 있다. 라이프스케줄 상 친구들이 막 결혼하던 때다. 그때 집들이하러 상계·중계동, 상일동, 잠실 등 저층 주공아파트가 즐비했던 동네를 많이 찾곤 했다. 신혼부부들이 작은 전세집에서 새 출발하기에 적당해서 내가 아는 이들이 많이 살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곤 또 얼마 후 분당, 일산 등 신도시 고층아파트로 집들이를 다녔다. 내가 이 마을로 오던 당시 도시로 이주한 아버지집에도 집들이 갔던게 분당신도시다. 그 신도시 이후 집들이는 거의 잊혀진 말이 됐다가 이번 야유회에 번쩍 귀에 꽂혔다. '집들이', 그래 그런 말이 있긴 있었지. 잊혀진 추억, 단어를 마을사람들이 되찾아준 날이다.

2023-11-14 11:17:3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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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안산상공회의소, 지역기업 지원책 모색

안산시의회(의장 송바우나) 의장단이 13일 의회를 방문한 안산상공회의소 임원들과 양 기관의 협력 방안 및 지역 기업 지원책 협의를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의회 본회의장과 대회의실 등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송바우나 의장을 비롯해 이진분 부의장, 박은경 의회운영위원장, 김진숙 기획행정위원장, 현옥순 문화복지위원장, 유재수 도시환경위원장, 이대구 의회운영부위원장 등 의장단과 안산상공회의소 이성호 회장 등 임원진 6명이 참석했다. 이번 안산상의의 방문은 지역 각계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는 9대 의회의 의정 방침에 따라 성사됐으며, 세부 일정은 양 기관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지역 경제계의 현안 사항을 파악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의회는 이날 상의 임원진의 의회 현황과 구성,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의회 홍보 영상 상영과 상임위원실 등의 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했다. 또 지역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의장단과 상의 임원진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안산스마트허브 염색단지의 백연저감사업 재개 여부와 영세기업의 인력 충원을 위한 자격 요건 완화, 스마트허브 내 쓰레기 신속 처리, 출퇴근 교통편 확충 문제 등이 의제로 논의됐다. 특히 상의 측은 최근 의회가'안산시 기업인 예우의 관한 일부개정조례'를 의결하면서 매년 4월 30일이 기업인의 날로 제정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의회 의장단도 상의 임원진과 함께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이날 제기된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송바우나 의장은 "상의 측이 의회를 방문해 준 것을 환영하고, 기업인들께서 말씀한 건의 사항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면서 "안산시의회는 현장에 계신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의회와 안산상의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안산의 발전을 이끌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3-11-14 11:17:2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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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5 인천 아시아건축사 대회 준비 돌입

인천광역시가 지난 9월에 유치한 '2025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의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이 대회는 2025년 9월에 5일간 송도 컨벤시아, 송도센트럴파크,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쉐라톤 호텔에서 열릴 예정으로, 국내·외 건축사와 학생 등 15,000명이 참가한다. 인천시는 지난 6월 대한건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9월 개최될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 공동 개최를 위해 협력해 왔으며, 올해 9월 개최된'제20차 필리핀 대회'에서 인천이 개최지로 결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아시아건축사대회(Asian Congress of Architects)는 1967년 뉴델리 개최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22개 아시아 회원국 건축사가 모여 학술프로그램 전시회, 학생잼보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아시아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교류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제3차 대회(1988년, 서울), 제13차 대회(2008년, 부산) 이후 15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로, 인천시는 대회를 통해 인천 도시브랜드를 아시아 주요 국가에 홍보하는 것을 물론 건축경기 부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건설분야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시아시장 진출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또 하나의 한류인 한국건축(K-건축)의 시너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는 대회의 성공적 준비를 위해 연내에 대한건축사협회와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아시아건축사협의회 의결 등 세부 일정을 조율하게 되며, 내년 9월 스리랑카에서 열리는 제22차 아시아건축사협의회 포럼에서 진행 사항을 점검받게 된다. 류윤기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사고방지 등 안전한 행사를 최우선으로, 이동수단, 숙박시설 등 최고의 편의를 제공해 아시아 주요국가에 최적의 마이스 환경을 갖춘 인천을 알리고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14 11:17:1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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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용도 확대…예술품 전시 가능해진다

안산시 대부도에 소재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 조형물 설치가 가능해지고 예술품 전시도 가능해져 시민들의 관심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6일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단장 강원대)과 협력을 바탕으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의 사용 용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간척지 공공용 임시 사용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단원구 대부북동 1984번지 일대(방아머리 초입)에 소재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2012년 조성 이후 사용 용도가 초화류 파종 등 작물의 시험·연구에 국한됐으나, 이번 변경 계약을 통해 공공용 목적의 조형물(예술작품) 설치 등 문화관광 및 예술 전시까지 가능하도록 확대됐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미준공 간척지 활용방안을 조형물 설치 등 문화관광 및 예술 전시 등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이 통과됐으나,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미준공 간척지)의 임시 사용 계약상 세부 규정(사용 목적)이 변경되지 않아 조형물 등 시설물 설치 등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변경계약에 따라 안산시는 내년부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활성화 및 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테마형 데크산책로, 안내판 등 기반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부도가 인구 5만 이상 자족도시 및 서해안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대송단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관광자원으로써 부지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활용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대부도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사용 면적이 77ha인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테마형 꽃밭, 드넓은 갈대숲 등이 매력적인 곳으로, 가족·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테마파크를 둘러싼 1천200여 그루의 메타세콰이어길도 볼거리 중 하나다.

2023-11-14 11:13:4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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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EU 데이터 생태계 전문가 초청 ‘국제 데이터 세미나’ 개최

대구광역시는 오는 11월 21일 모빌리티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독일 DLR(독일 항공우주센터)-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 데이터 세미나'를 개최한다. 유럽은 유럽의 각국 정부, 기업, 단체 300여 개가 참여해 만든 Gaia-X(EU 데이터 생태계)를 아시아로 활용을 확대하려 노력 중이며, 이번 세미나는 Gaia-X(EU가 주도하는 유럽의 데이터 주권을 지키고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산업별 데이터 플랫폼들을 연결하는 연합형 서비스)/Catena-X(Gaia-X의 하위 프로젝트로 독일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업체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산업 분야의 데이터 생태계) 구축·운영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독일 DLR 전문가들이 한국을 방문해 파트너쉽 구축을 희망하며 대구시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1부) '연결된 미래' Gaia-X와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주제의 전문가 강연(① Gaia-X4 future mobility Data Space Project(Frank Koester-DLR) ② Semantic Communication : 함부르크 사례(Maximilian Staebler-DLR) ③ 오토모티브 데이터 플랫폼(KADaP) : 국내 자동차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전략(한국자동차연구원) ④ 국내 자율주행 Open SW&DATA 프로젝트 사례(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및 '대구시 모빌리티 데이터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열린 토론을 하며, ▲(2부) '이어지는 협력' 국제 데이터 파트너쉽 구축 주제의 전문가 발표(① 대구시 데이터 생태계 조성 전략(市 빅데이터과) ② Gaia-X/Catena-X/Mobility 국제협력(Robin Taba-DLR) ③ 모빌리티 데이터시장 R&D 프로젝트 국제협력(대경ICT산업협회)) 및 '한국과 독일 간 모빌리티 데이터 생태계 조성 협력'을 위한 열린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열린 토론에서는 Gaia-X에 참여하고 독일과 기술협력을 맺으며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국내 데이터 기업들도 참여해 글로벌 데이터 거래 진출 및 국제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이번 세미나에 관심 있는 데이터 산업자 및 관련 업계 종사자는 11월 20(월)까지 접수사이트(https://forms.gle/5SEFVgqGascUzJKv5)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참석 가능하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행사는 대구 기업들이 EU 데이터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해서 글로벌 데이터 거래 시장에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EU 데이터 생태계 전문가와 유익한 토론으로 대구시 모빌리티 데이터 산업 발전과 국제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의미 있는 결과들이 도출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11-14 11:12:51 김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