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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외식업소 대상 ‘K-외식산업 기반구축 지원사업’ 실시

경산시는 급변하는 외식환경에 대응하고 외식업소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6월 5일부터 30일까지 'K-외식산업 기반구축 지원사업'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 사업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을 통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서빙로봇 등) 도입을 통한 디지털 전환 ▲주방 동선의 효율화 ▲온라인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 등 3개 분야에 대해 지원이 이루어진다. 외식업소들이 디지털화, 운영 효율화,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내 '지원사업안내' 공고를 참고해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구비한 후,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서류심사 및 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결정되며, 선정된 업소에는 분야별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안병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외식업소가 새로운 외식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인 경영 개선 효과를 체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외식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5 13:35:4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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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위치기반 도시정보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안양 도담' 출시

안양시가 시민의 안전 및 편의 증진을 위해 도시정보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안양 도담 : 도시를 담다'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안정화 기간을 거쳐 6월 1일부터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 안양 도담'은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실시간으로 수집·통합·관리하는 다양한 위치기반 도시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시민들은 생활에 필요한 도시 안전, 교통, 환경, 생활편의 등 다양한 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도담'의 도시 안전 분야에서는 통합센터가 방범 CCTV를 통해 시민의 귀가 경로를 실시한 모니터링해주는 '안전 귀가 서비스'가 지원되며, 내 주변의 방범 CCTV 및 비상벨과 같은 각종 안전 시설물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교통 정보로는 도심 내 실시간 교통상황이 CCTV 영상과 지도 형태로 제공되며, 주변 버스정류장 및 버스노선 등 대중교통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환경 정보에서는 안양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미세먼지 센서에서 수집한 세밀한 지역별 대기질 정보, 전기차 사용자들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와 사용가능 여부 실시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생활편의 분야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위치, 야간·휴일 운영 의료기관, 공공화장실, 자전거 공기주입기, 안심무인택배함 등 다양한 공공 편의시설의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운영 중인 홍보체험관 체험과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탑승도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도시 데이터를 시민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하는 스마트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도로(굴착)공사 정보, 무인민원발급기 위치 등의 다양한 정보도 추가할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도시 정보를 확충하고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5 13:35:3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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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MARS 2025'에서 국내 최고 AI 석학들과 AI 미래도시 논의

화성특례시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AI(인공지능) 엑스포 'MARS 2025'에 'AI 사피엔스'의 저자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이지형 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 유창동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현대원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장 및 전 대통령 비서실 미래전략수석 등 AI 석학과 전문가를 대거 섭외해 주목을 받고 있다. 'MARS 2025 (Mega-city A.I Revolution Summit)'는 AI 기술이 도시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AI 엑스포다.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과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컨퍼런스 △MARS2025 SUMMIT 포럼 △제2회 화성 데이터포럼 △AI 산업기술세미나 △투자유치설명회 △AI x 미지답 화성 기본사회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화성특례시의 선도적인 AI 정책을 소개하고 AI 기반의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 최정상급 AI 석학 및 기업 총출동…화성특례시 섭외력 주목 화성특례시는 'MARS 2025'에 국내 최고 수준의 AI 석학은 물론 아마존, 현대차그룹 등 글로벌 기업과 실무 전문가들을 대거 초청하며 뛰어난 섭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최정상급 연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학문적 통찰과 행정, 산업의 실제 적용 사례를 폭넓게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MARS 2025'의 첫날인 18일 오전 9시 30분에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317호에서는 'AI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최재붕 교수가 전국 지자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무원 AI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 'AI 사피엔스 시대, 공직자가 꼭 알아야 할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특강은 AI 시대에 공직자가 갖춰야 할 디지털 세계관과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AI 기술이 행정 영역과 공직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통찰력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318호에서 아이보스 교육과 ㈜지피티코리아 AI사업부 소속 이아영 강사의 △AI 기반 마케팅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에서는 ChatGPT의 실무 활용 사례와 방법을 비롯해 다양한 이미지 생성 AI 및 디자인 툴, 배경 이미지를 생성하는 레오나르도 AI, 동영상 요약 서비스 릴리스 AI, 프레젠테이션 자동 생성 도구 Gamma 등 최신 AI 마케팅 도구들의 사용법이 다뤄질 예정이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코엑스 3층 C홀 전시장 무대에서 메인 프로그램인 △MARS 2025 Summit AI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현대원 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대학 학장이자 전 대통령 비서실 미래전략수석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랩 강성훈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317호에서는 오후 1시부터 데이터 기반 행정의 확산과 활용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제2회 화성 데이터포럼이 진행된다. 이세원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연사로 참여해 공공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 후 정책 전문가, 연구자, 공직자들이 함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방향성과 실제 행정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아울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공모전도 진행되어 청년세대의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와 정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 국내 최고 석학들과 함께 AI 미래도시 논의 둘째 날인 19일에는 오전 9시부터 코엑스 3층 318호에서 △AI 산업기술세미나가 열리며, 여화수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서 산업 분야에서의 AI 기술 활용과 미래 전망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317호에서 △MARS 2025 컨퍼런스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는 김영미 상명대 행정학부 교수와 남영준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2부에는 유창동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와 이지형 한국인공지능학회장 및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참여해 AI와 사회, 행정, 산업 전반에 걸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다. 같은 시간대에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는 △AI x 미지답 화성 기본사회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윤형중 LAB2050 대표와 김성용 국회의장 민생정책비서관이 AI 시대의 기본사회 정책에 대해 발표한 뒤, 화성형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317호와 318호에서 AI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MD 상담회가 진행되는 한편, 327호에서는 △MARS 2025 컨퍼런스가 3·4부로 구성돼 행사 대미를 장식한다. ◇ 정명근 시장 "지방정부도 AI 정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MARS 2025는 AI 석학과 전문가, 글로벌 기업 관계자, 공직자, 시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을 통해 도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화성특례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AI 정책을 바탕으로 AI가 행정·복지·교통·교육 등 도시 전반에 어떤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를 석학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고민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시장은 "그동안 AI 정책 논의는 중앙정부 중심으로 이뤄져 왔지만, 지자체가 최초로 주최하는 AI 엑스포 'MARS 2025'를 통해 지방정부 역시 AI 정책과 담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라며, "AI 미래도시를 함께 만들어갈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을 기대하며, 「MARS 2025」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6-05 13:35:1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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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미래전략과제 발굴 본격 착수

안성시가 2030년을 목표로 정주 만족도를 향상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미래전략과제 발굴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시장실에서 '안성시 미래전략과제 발굴 용역' 착수보고회의를 개최하고, 시의 미래 비전과 실현 가능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안성시의 각 인구 유형별로 현재 시정 및 생활 인프라에 대한 인식, 만족도, 향후 정책 수요를 파악해 향후 5년간 실질적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고안하는 것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 3천 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폭넓게 반영하고, 여러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황 분석 및 향후 예측 자료의 정확성을 기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 후 남상은 부시장은 "다각도로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일도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시의적절한 성장기회를 포착해서 합리적인 발전 전략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용역에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정말로 시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안성의 청사진을 그려보겠다"며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시가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끊임없이 찾아 개선하고 시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05 13:34:5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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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장애인 우선배려 주유서비스 시행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9일부터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우선배려 주유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셀프주유소 확산으로 인해 주유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증가함에 따라, 누구나 차별 없이 주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유소 직원이 직접 주유를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지역 내 S-oil 셀프주유소와 협력해 QR코드 기반 호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이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주유소로 전화가 연결되며, 직원이 직접 주유를 도와주게 된다. 현재까지 50여 곳의 주유소가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고 시는 향후 70곳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용인시 자체 예산으로 추진되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현재 사업 수행은 기흥장애인복지관이 맡아 현장의 장애인 요구를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이 다소 지연된 면은 있었지만, 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된 만큼 본격 시행 이후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애인 주유지원서비스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확산되도록 지속적인 피드백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5 13:34:4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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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본격 추진

영천시는 지난 2일부터 '2025년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만 60세 이상 (외)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양육 공백이 있는 가정에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비스 대상은 조부모의 손자녀 중 경상북도 내에 거주하며 10세 이하 아동을 양육 중인 가정이다. 맞벌이, 다자녀, 한부모, 장애부모, 다문화가정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해당되며, 부모급여를 받거나 유사 돌봄서비스를 이용 중인 가정은 제외된다. 참여자들은 지난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노인일자리 활동 이해, 근무 수칙, 안전 및 응급 상황 대응 등 직무 중심의 사전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가정별 매칭을 거쳐 6월 2일부터 손자녀의 등·하원 동행, 놀이, 보육, 교육 등 돌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은 어르신의 사회참여와 가정의 양육 부담 경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세대 간 돌봄 연대를 강화하고,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5 13:34:3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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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용인 백련사 등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5일 경기도 소재 천년고찰 6곳을 가볼만한 사찰로 추천했다.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경기관광공사가 이번에 추천한 ▲남양주 '수종사' ▲파주 '검단사' ▲동두천 '자재암' ▲ 안성 '청룡사' ▲양평 '사나사' ▲용인 '백련사' 등 6곳은 고색창연한 경기도 내 사찰로 6월에 가볼만한 곳이다. ◇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습이 아득하게 펼쳐져 있다. 북한강의 우측 끝으로 시선을 돌리면 남한강과 만나는 두물머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 이 정도 전경이면 가히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인기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남녀 주인공의 첫만남 배경이 되기도 했다. 경내 중심에는 큰 법당인 대웅보전이 있다. 경내 끝 약간 아래에는 세조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가 있다. 웅장한 자태의 은행나무도 멋지지만 은행나무 그늘에서 바라보는 북한강 전경은 마치 그림 같다. 수종사는 한 마디로 곳곳이 탁월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수종사에서 놓치면 안 될 장소는 다실인 '삼정헌'이다. 이 곳에선 차를 마시며 창밖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다. 다만 양말을 신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고,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 촬영도 하고 수종사의 전각들과 북한강을 함께 감상하려면 수종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삼신각을 추천한다. 어느새 탁트인 전경에 절로 마음이 차분해질 것이다. '남양주 수종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에 소재하고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 ◇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 '파주 검단사' 검단사는 신라의 고승 진감국사 혜소가 847년에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창건 당시에는 파주시 문산읍 운천리에 있었지만 조선 정조 때 왕릉인 장릉을 옮기면서 사찰도 지금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됐다. 이후 장릉에서 제사를 지낼 때 이곳에서 두부를 만들어 바쳐, '두구사'로 불린 적도 있었다. 검단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은 느티나무 바로 앞에 자리한 법화전이다. 조선시대 인조가 하사한 글씨로 된 편액이 결려있고 전각 자체도 기품이 느껴진다. 내부에는 조선 후기의 목조 관음보살 좌상과 아미타회상도, 신중도 등이 모셔져 있다. 검단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무량수전과 명부전이 자리하고 있다. 새롭게 지어진 이 전각들은 편액과 주련이 모두 한글로 되어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무량수전 내부 삼존불 우측에는 고(故) 노태우 대통령의 영정이 모셔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은 고(故) 노태우 대통령의 장례 후 약44일간 유해가 임시로 안치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애초의 검단사는 왕릉의 원찰이었지만 지금의 검단사는 매우 소박하다. 검단사에서 가장 먼저 여행자를 맞이하는 건 300년 수령의 느티나무다. 둘레 1.5m에 이르는 느티나무 그늘아래 놓인 벤치에 앉아있으면, 저만치 아래 한강과 북에서 내려온 임진강이 만나 유유히 흐르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분단의 상처와 평화가 공존하는 고즈넉한 전경이다. 검단사는 역사에 비해 현재 규모가 작지만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자연의 조화,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가 큰 울림을 전해준다. 조용한 사찰을 찾는 여행자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다. '파주 검단사'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에 소재하고 있다. ◇ 원효대사의 수행처 '동두천 자재암' 자재암은 소요산을 찾는 등반객들이라면 대부분 들러보게 되는 사찰이다. 주차장에서 자재암까지의 거리는 약 1.5㎞다. 길을 걷는 사이 속세에서 벗어나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암자에 가까워질수록 자연의 소리만이 들리는 고요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사찰 입구에 도착하면 작은 폭포와 깊지 않은 동굴을 만나게 된다. 원효폭포와 원효굴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자재암은 원효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재암은 신라 무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폭포와 굴 앞에 나무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은 모두 108개. 계단을 모두 오르면 금강문이고 그 너머가 바로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원효대다. 안내판이 없다면 그저 전망대로만 여길만큼 주변 풍경이 트여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어떤 마음으로 수행을 했을지 생각해보면 조금 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원효대를 지나면 자재암 경내다. '자재(自在)'는 번뇌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마음의 상태를 뜻한다. 사찰의 규모는 아담하다. 대웅전, 요사채, 작은 법당 그리고 동굴을 이용한 나한전이 전부다. 이 나한전 앞에는 '원효샘' 이라는 이름의 석간수가 솟는다. 차를 좋아했던 원효대사가 차를 끓이는데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맑고 시원한 샘물을 한 모금 마시며 천년을 훌쩍 뛰어넘는 교감을 해보는 건 어떨까. '동두천 자재암'는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에 소재하고 있다. ◇ 생김 그대로, 대웅전의 굽은 기둥이 일품인 '안성 청룡사' 안성시 서운면에 자리한 청룡사(靑龍寺)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깊은 고요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사찰이다.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불심이 어우러진 곳을 찾고자 할 때 청룡사만 한 곳도 드물다. 청룡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전각은 사천왕문이다. 특이한 점은 사천왕문 현판도, 사천왕상도 없고, 천장 서까래에 적힌 상량문을 봐야지만 사천왕문이라는 걸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문을 지나면 곧바로 법당 마당이고 맞은편에 고풍스러운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다. 청룡사는 고려 원종시기, 1265년 명본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당시에는 '대장암'으로 불리다가 공민왕시기 크게 증건하며 청룡사가 되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4칸 규모로 그 멋과 매력이 여느 사찰 못지 않다. 대웅전의 기둥이 핵심인데, 반듯하게 잘 다듬은 일자형이 아니라 휘어진 나무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이용한게 특징이다. 자연의 결을 그대로 살려 좌우로 굽은 기둥은 묵직하면서도 친근감과 정감이 넘친다. 문화재적 가치도 높아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추녀 끝, 네 귀퉁이에 그려진 금강역사 그림이다. 금강역사와 사천왕은 모두 사찰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 보통은 금강문에는 금강역사가, 사천왕문에는 사천왕이 그려진다. 하지만 청룡사에는 사천왕문에 사천왕상이나 사천왕 그림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금강문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대신 대웅전의 네 귀퉁이에 금강역사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청룡사의 대웅전에서 금강역사를 찾아보는 일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또한 청룡사는 조선 말기 남사당패를 품은 곳으로, 이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을 하다가 청룡사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는 했다. 휘어진 나무 기둥과 남사당패를 그대로 넉넉하게 받아들이는 '청룡사'가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안성 청룡사'는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에 소재하고 있다. ◇ 계곡과 어우러진 '양평 사나사' 양평 용문산의 주봉인 백운봉 자락에 자리한 사나사는 숲속 깊은 곳에서 맑은 계곡물 소리와 함께 방문객을 맞이한다. 사찰로 이어지는 길목 내내 사나사 계곡이 흐른다. 초록이 우거진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묵은 때까지 씻어주는 느낌이다. 사나사는 고려 태조때 대경국사 여엄이 제자 융천과 함께 세웠다고 전해진다. 사찰 이름 '사나'(舍那)는 '보살의 세계'를 의미하며 불교적 이상향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다. 법당 마당 우측에는 삼층석탑과 부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삼층석탑은 규모는 아담하지만, 매우 단아한 모양새로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계승해 고려 초기의 유물로 추정된다. 부도는 고려 시대의 승려였던 태고화상 보우의 사리를 모신 석조물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대적광전 외벽의 측면과 뒷면에는 '심우도'가 그려져 있다. 심우도는 불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선화이다. 불심의 본성을 찾는 것을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그림으로 수행단계가 모두 10단계로 이루어져 있어 '십우도'라고도 부른다. 이곳에서는 대적광전 외벽을 찬찬히 한 바퀴 돌며 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처마 끝의 풍경에서 맑은소리가 장단을 맞춘다. 사나사 경내에 이를 때까지 내내 들리던 계곡의 물소리와 더불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천년의 시간이 머문 흔적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도 한다. '양평 사나사'는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길에 소재하고 있다. ◇ 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용인 백련사' 백련사는 용인시 처인구의 향수산 자락에 깊게 안긴 사찰이다. 인근에 에버랜드가 있어서 사찰로 향하는 길이 조금 낯설기도 하다. 하지만 도로에서 벗어나면 사찰로 향하는 길은 곳 숲길로 변한다. 오르막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마주하게 되는 사찰이 바로 백련사다. 경내 마당은 매우 넓은 편이다. 정면에 대웅보전, 좌측에 지장전이 자리하고 있다. 대웅보전에는 3개의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다. 붉은색으로 치장한 수미단이 매우 화려하다. 특히 법당 천장을 청룡과 황룡이 감싸고 있어서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대웅보전의 외벽에는 석가모니의 일생을 그림으로 표현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전경을 조금 더 높은 곳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대웅보전 우측의 삼성각으로 올라가야 한다. 삼성각 돌담 너머의 백련사 모습은 매우 평화롭고 고요하다. 반대편의 나한전 역시 백련사의 새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삼성각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바로 앞의 요사채 지붕과 마당의 석탑 상층부가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백련사는 통일신라 애장왕 2년에 신응선사가 창건한, 용인시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사찰 이름인 '백련'은 '흰 연꽃'을 의미한다. 진흙 속에서도 맑게 피는 연꽃은 불교에서 부처를 상징하기도 하고 오랜 수행 끝에 깨달음에 이른 수행자에 비유하기도 한다. 사찰 이름처럼 백련사는 언제나 맑고 따뜻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백련사는 특별한 장식 없이도 깊은 인상을 주는 사찰이다. 조용한 산길 끝에서 만나는 이 절은, 누구든지 마음을 열고 찾을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하루쯤 천천히 걷고 싶은 날, 백련사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용인 백련사'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에 소재하고 있다.

2025-06-05 13:34:2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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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2025 정책난장 '와글와글 실학' 성료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주관하는 2025 정책난장 '와글와글 실학'(이하 와글와글 실학)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와글와글 실학'은 시대의 고민을 실학의 정신으로 풀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로, 3가지 주제의 포럼과 문화공연으로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직가치·스타트업·기후변화 등 오늘날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여겨지는 세 가지 주제를 다루었으며, 김태희 다산연구소 이사장,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6월 4일부터~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기후변화와 실학 포럼에는 경기도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얻었다. ◇ '목민심서' 정신으로 공직사회의 미래를 말하다-'공직가치와 실학 포럼' 6월 4일 오전에 진행된 '공직가치와 실학 포럼'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담긴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오늘날 공직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함께 모색하기 위한 행사였다. 이번 포럼은 실학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공직사회의 현실을 분석하고 바람직한 미래상을 고민하기 위한 자리로, 학계와 행정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직 가치의 회복과 제도 개선을 위한 실천적 해법을 제시했다. 총 4개의 주제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먼저 김태희(다산연구소 이사장)는 '공직자와 봉공(奉公) 의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공(公)' 개념의 역사적 의미와 조선 실학자들의 공적 권력에 대한 인식을 설명하고, '목민심서'에서 제시한 봉공(奉公)의 정신을 오늘날 민주사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살폈다. 특히 역사적으로 공공성의 저하는 국가 운영의 실패로 귀결되었음을 밝히고, 공적 이익과 가치에 대한 공직자의 각성과 분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으로 장보웅(수원시 사무관)은 '공직사회 리더십과 실천사례' 발표를 통해 공직가치의 개념을 정리하고 현대 공직 리더십에 이를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직원·팀장·과장 등 조직 내 다양한 역할에서 발현되는 리더쉽의 유형을 정리하고 공직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윤리적, 변혁적, 가치기반형 리더쉽의 방향을 제시했다. 세번째로 헌법학자인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적극행정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헌법 제7조 1항의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는 규정을 토대로, 적극 행정의 법률적 기반과 제도적 조건을 설명했다. 이어서 적극 행정의 성공과 실패 사례 분석 제시했다. 이종수는 현재까지 적극 행정은 불합리한 행정 규제 개혁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고 지적하고 최근들어 주목되고 있는 '급부 행정'의 개념을 통해 복지국가에 걸맞는 국민의 신뢰 회복과 행정의 질적 향상의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중앙부처 사무관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노한동은 '공직사회의 문제상황과 원인, 해결방안'을 주제로 MZ세대 공직자들 66.3%가 이직을 희망하는 통계를 바탕으로 공직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분석했다. 단적으로 개인의 발전은 어렵고 조직은 현상만 유지하는 관행 아래 순환보직 제도의 비효율성과 분권화의 필요성 등 공직사회의 시스템 개혁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조직 내 역할 인식과 효능감을 중시하는 세대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개선책을 모색했다. 공직가치와 실학 포럼은 실학이라는 사유의 전통을 통해 공직사회의 본질을 성찰하고, 공공성과 봉사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김필국 실학박물관 관장은 "공직사회의 미래는 국민을 향한 봉공의 자세에서 출발해야 한다"라며 "이번 논의가 공직문화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자연과 공존하는 창업의 길-'스타트업과 실학 포럼' 6월 4일 오후에 진행된 '스타트업과 실학'은 자연과의 공존, 지역성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 사례를 보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과 비즈니스의 접점을 찾아본 자리였다. 특히 관광, 업사이클링, 기후농업, 예술창업, 경기도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창업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고, 이를 통해 21세기에 적합한 창업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였다. 총 5개의 주제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파주 민간인통제구역의 최초 숲문화복합공간인 DMZ숲을 운영하는 임미려 대표는 '숲을 지키는 창업'으로 안보관광과 생태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모델을 보여 준다. 대표는 전쟁과 분단의 증거인 DMZ를 보며 다들 제약과 불가능을 언급할 때 희망과 기회를 말하며 개발과 훼손이 아닌 보전,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숲창업의 사례를 소개했다. 사단법인 트루 박준성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장난감이 더 이상 쓰레기가 되지 않는 세상'으로 업사이클링 분야의 창업 방향을 제시했다. 동 법인은 쓸모 없어진 플라스틱 장난감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을 사업화했다. 현재 국내 유일의 재생 플라스틱 판재 양산형 시트 프레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GS건설 안전모 업사이클 등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변화하는 기후환경을 활용하는 창업' 주제 발표를 맡은 농업회사법인 공심채 홍창욱 대표는 최근 농업분야의 도전적 이슈에 대한 돌파구를 찾아나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의 품질 저하, 인건비 상승, 인력난 등의 문제에 대해 6차 산업화(장기체험 농장, 농식품 창업) 허브 등 신품종 도입, 결혼이주여성들의 SNS 활용 등으로 해법을 찾아, 기후변화에 대처하면서 새로운 농업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뒤이어 그레잇테이블(great.able)의 오승희 대표는 '지역, 자연과 공존하는 예술창업·그레잇테이블 사례' 발표로 문화콘텐츠와 사업의 신선한 교차점을 보여 준다. 21세기 스타트업의 주요 키워드로 꼽히는 로컬, 문화, 콘텐츠, 체험, 플랫폼 등을 모두 담은 사업체로, 농부-예술사-요리사의 협의체를 통해 농장문화체험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성장도약팀 정홍미 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경기도의 사회적경제창업 및 성장지원'이라는 발표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경기도 사회적경제 4대 비전 및 미션을 소개하고 사회적경제 성장패키지 및 도약패키지 등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창업패키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스타트업 포럼은 '현실의 문제해결' 관점에서 사회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조선 실학의 정신을 살려, 21세기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사회문제를 이해하고 개선책을 비즈니스와 연결할 수 있을지에 같이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 학술과 예술의 만남-기후변화와 실학 포럼 '왓데이(What day)'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열린 '기후변화와 실학 포럼'은 환경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라진 생명들을 기억하며, 멸종위기종과의 공존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지구 생태계와 인류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연구·교육·예술의 영역에서 실천하는 지식공동체 재단법인 지구와사람, 그리고 지구와사람의 문화예술플랫폼 지구아이가 협력했다. 행사는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학의 정신' 기조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공우석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장과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기후위기와 실학, 지구법학,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짚으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 학술 강연 뒤에는 창작 음악극 '왓데이(What day)'가 무대에 올랐다. 강은빈 청년기후긴급행동 대표와 서해 녹색연합 활동가 등 청년 기후활동가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제작된 공연은, 인간 중심적인 환경의 날을 넘어 비인간 존재들과 공존하는 세상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나는 이미 멸종되었습니다', '이 기념일은 누구를 위한 날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진정한 공존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전했다. 특히 이 공연은 음악과 연극이라는 예술 형식을 통해 '바이오크라시(Biocracy)', 즉 미래 세대와 비인간 생명까지 아우르는 다원적이고 평등한 공동체라는 개념을 감성적으로 실현했다. 공연은 왓데이밴드(소리꾼 송현주, 첼로 이서연, 관악 오초롱, 건반 김민지, 장구 김솔지)의 신곡 '작은 숨결', 남도민요 '강상풍월', 신형원의 '터' 리메이크 무대로 인간과 생명 공동체의 깊은 관계를 음악의 선율로 표현해 감동을 더했으며, 지구아이 강영덕 대표와 김솔지 연출이 공동 연출을 맡고, 배우 이건희와 오동석이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킹파티 지구촌잔치 '실학마을'이 열려 참가자들은 행사 참여 소감을 나누고, 기후위기 대응과 공존의 가치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실학은 늘 현실을 고민하고, 사람을 살피고, 해법을 찾아온 학문"이라며 "실학박물관은 앞으로도 실학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과 함께 배우고, 나누고, 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실학박물관은 앞으로도 경기도 실학 유관기관 교류 협력사업, 광복 80주년 기념 학술대회, 어린이·청소년 및 청년 대상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경기실학 진흥 및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5-06-05 13:34:1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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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 시행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관내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 증진을 위하여 2025. 7. 1.(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를 시행한다. 대상자는 영양군에 주소지를 둔 만 70세 이상(1955. 6. 30.생 기준) 어르신으로 사전에 무임교통카드를 신청하여 발급받은 후, 7월 1일부터 관내 시내버스(영양동행버스)를 무임으로 이용하면 된다. 사전 발급 신청은 오는 6월 11일 수요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대리 접수는 불가하고 신청자가 직접 신분증을 챙겨 방문하여야 한다. 세부 일정은 각 읍‧면사무소에서 별도 안내 예정이다. 단, 신청자가 기존 우대 교통카드(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를 소지하였을 경우 영양군 무임교통카드 발급과 동시에 기존의 교통카드 기능이 해지 될 수 있으니 발급 신청 시 주의하여야 하며 신청 시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발급 여부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승차 시행과 더불어 관내 시내버스에 교통카드 단말기가 부착될 예정으로 그간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 하였던 불편 함을 해소하여 시내버스 이용률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70세 이상 대중교통 무임승차 시행은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영양군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계기라며, 발급과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5 13:32:3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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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산업진흥원, '2025 인디크래프트' 우수 선정작 'TOP 70' 발표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 인디크래프트'가 전시 개발사 TOP 70을 최종 선정했다. '인디크래프트'는 지난해 역대 최다 지원 기록을 세우며 국내 대표 인디게임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올해도 총 292개 인디게임 작품이 출품돼 높은 관심을 이어갔다. 운영사무국은 "출품작들의 전반적인 완성도와 창의성이 한층 높아져, 심사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개발사는 ▲국내 부문 50개사 ▲챌린저 부문 20개사이며, 해외 초청작도 별도로 선발되어 오는 6월 초 인디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선정된 TOP 70 개발사는 오는 9월 19~20일 성남시의 최대 문화축제인 '2025 GXG'와 연계해 판교역 일대 특별 전시 무대에서 5만여 명의 관람객과 직접 만날 기회를 갖는다. 이외에도 개발사의 성장 단계에 맞춘 사업화 지원, 글로벌 IR 엑셀러레이팅, 게임 산업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파티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총 4천만 원의 상금이 걸린 부문별 TOP 3 개발사는 오는 8월 초 2차 성과 발표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수상 부문은 ▲국내 모바일 ▲국내 PC/콘솔 ▲챌린저 등 총 3개 부문, 각 부문별 3개사씩 총 9개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9월 '2025 GXG' 전시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인디크래프트는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자리하고 있다"라며, "창의적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황성익 인디크래프트 공동 조직위원장도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디게임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개발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K-인디게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 인디크래프트' 전시 개발사 목록 및 컨퍼런스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관련 문의는 (사)한국모바일게임협회를 통해 가능하다.

2025-06-05 13:32:2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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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실무형 AI 인재 양성 추진

평택시는 반도체와 이동 수단(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제조기업의 성공적인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 중심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교육을 본격 추진하고 오는 13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최근 급증하는 AI 인력 수요와 전문 인재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평택시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 제고와 공공·산업 전반의 AI 혁신을 목표로 한다. 교육 대상은 직장인 및 (예비)창업자로, 교육은 평택대학교(야간)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방식으로 동시 진행된다. 바쁜 직장인들과 창업 준비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실무와 병행이 가능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단계별 맞춤형 교과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1단계) AI 리터러시 과정은 AI를 활용한 음악 생성, AI 기반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및 예측 모델 실습 등을 통해 기본 소양을 다지며, ▲(2단계) AI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은 AI 기반 챗봇 개발, AI 기반 예측 모델 구축 등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3단계) AI 마스터 과정은 AI 모델 프로토타입 개발과 AI 모델 구현 및 테스트 등을 통해 AX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고급 수준의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생은 단계별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3단계까지 수료하면 실제 산업현장에서 AI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정장선 시장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평택시에서는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AI 실무형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해 관내 기업의 혁신과 미래 성장을 선도하겠다"라며, "제조기업의 혁신과 첨단산업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1단계 'AI 리터러시 과정'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며, 수강 신청은 홍보물의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5-06-05 13:32:1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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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보타닉가든 화성 시민참여단' 프로그램 운영

화성특례시가 다양한 시민참여단 활동 추진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보타닉가든 화성'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4일 화성시민대학에서 시민참여단이 '보타닉가든 화성' 사업과 정원 조성 과정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원 속 상상, 디자인으로 피어나는 보타닉가든 화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시민참여단은 한 평 규모의 정원을 직접 디자인해보며 정원 설계의 기초를 익혔으며, 각자 구상한 정원 디자인을 조별로 발표하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민참여단이 구상한 정원 아이디어는 향후 시민참여단이 실제로 정원을 조성해보는 실습활동에도 활용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참여단이 식물 배치 및 공간 활용 등 실제 정원 조성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보타닉가든 화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창모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참여단이 정원을 직접 구상해보며 '보타닉가든 화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시민참여단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밑거름 삼아 '보타닉가든 화성'은 단순한 식물원을 넘어 더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사랑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5 13:31: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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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고효율 전기제품 지원으로 생활 속 탄소제로 실천

대구 달서구는 지난 4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성서종합사회복지관, 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 대구지역 관계 사용자 17개사와 함께 '고효율 에너지 전기제품 교체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관내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복지시설과 다자녀 가정, 보호대상 아동 가정 등 109가구를 대상으로 전기밥솥, 청소기 등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전기제품을 지원했다. 가정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생활가전을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함으로써, 실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을 지키는 친환경 생활 실천운동으로 전개된다. 특히 1등급 제품 교체 시, 기존 제품 대비 전기 사용량이 평균 30~50% 절감되어, 가구당 연간 약 20~30만 원의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있으며, 연간 탄소배출량도 평균 30~100kg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절약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실질적인 이중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와 대구지역 관계 사용자 17개사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총 3,000만 원의 사업비 전액을 후원해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었다. 장세은 금속노조 대구지부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깨끗한 환경 조성은 기업의 책무"라며 "뜻깊은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생활 속 탄소제로 실천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후원해주신 금속노조 대구지부와 관계 사용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 도시 달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6-05 13:31:2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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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5급 이상 공무원 대상 ‘갑질 근절 선언식’ 개최

경북교육청은 4일 안동시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도내 5급 이상 일반직공무원 213명을 대상으로 '갑질 근절 선언식'을 개최하고, 청렴하고 건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조직 내 불합리한 권위주의 문화를 근절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직장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감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이 참여해 청렴한 공직사회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낭독된 선언문에는 △지위나 직책을 이용한 부당한 업무 지시 금지 △공사 구분 철저 및 부적절한 청탁 배제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업무 지시 금지 △외모나 학력 등에 대한 비하 발언, 폭언·폭행 등 인격 모독 행위 금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 실천 다짐이 담겼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제도 정비와 예방 교육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선 현장에서 공무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건강한 조직은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분위기에서 시작된다"며 "소통과 배려를 통해 누구나 존중받는 직장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5 13:31:11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