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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컨소, 민간참여 공공사업 잇따라 수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7일 대방동 군부지와 남양주 양정 역세권 S-8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6번지 일원에 위치한 대방동 군부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아파트 1,326세대 규모다. 경기도 남양주시 삼패동 270-1번지 일원의 남양주 양정역세권 S-8BL은 지하2층~지상25층 5개동 아파트 784세대 규모다. 대우건설의 컨소시엄 지분율의 51%로, 전체 공사비 규모는 4439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대방동 군부지를 인근 녹지축과 연계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축구장 2배 규모의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전체세대 수의 70% 이상을 공원과 광장이 조망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남양주 양정역세권 S-8BL은 'Green Wave'라는 컨셉하에 도시와 자연을 잇는 37m 통경축을 확보했고, 9,250m²의 중앙광장을 조성한다. 생활가로변과 도시가로변 맞춤형 스카이라인을 설계했고, 단지 앞 율석천의 수변경관을 고려한 경관 특화도 적용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7월 부산에코델타시티 11블럭 수주에 이어 올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탁월한 설계 및 시공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 대방동과 남양주 양정역세권에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2-12 11:57:1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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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영주자이 시그니처' 19일 1순위 청약

GS건설이 오는 19일 경북 영주시 상망동 일원에 들어서는 '영주자이 시그니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12일 GS건설에 따르면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8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84~117㎡ 총 763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84㎡A 415가구 ▲84㎡B 42가구 ▲84㎡C 166가구 ▲102㎡ 67가구 ▲117㎡ 73가구다. 중대형 위주로 다양하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에 이어 19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7일이다. 정당계약은 2024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1순위 자격요건은 19세 이상 경북 및 대구광역시 거주자면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하면 세대주는 물론 세대원도 1순위로 신청할 수 있고,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넓은 동간 거리로 일조권과 조망도 누릴 수 있다. 또한, 4~5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됐다.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수납공간을 곳곳에 마련했다. 주방은 동선을 최적화해 다양한 공간활용이 편리하도록 구성했다. 주차공간은 100% 지하로 배치했고, 지상공간에는 엘리시안가든, 자이펀그라운드 (어린이놀이터), 힐링가든, 리빙가든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영주에 처음 공급되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스카이라운지(클럽 클라우드)를 선보이고,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 등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사우나, 작은도서관, 작은독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남쪽으로 축구장 2개 크기인 약 4000평 규모의 기부채납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철탄산, 원당천 산책로 등도 가까워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SK스페셜티일반산업단지, 가흥일반산업단지, 영주일반산업단지, 영주장수농공단지 등을 차량으로 통근할 수 있다. KTX 중앙선, 영주역, 영주종합터미널 등을 차량으로 이용가능한 거리에 있다. 공사가 한창인 도담~영천 복선전철이 계획대로 2024년 개통되면 영주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약 1시간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기부채납 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과 도담~영천 복선전철 교통호재까지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며 "GS건설이 영주시에 처음 공급하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상품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26년 예정이다.

2023-12-12 10:29:2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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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전셋값 6000만원 '껑충'…서울 아파트 '전세대란' 오나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이 심상치 않다. 올해 초 역전세난을 걱정했던 게 무색할 정도로 전세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전세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세 매물은 빠르게 소진되고, 전셋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특히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년 만에 역대 최저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전세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9개월 만에 3.3㎡(평)당 2300만원을 다시 넘어서는 등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강남 권역에서는 강서(1.48%), 영등포(1.45%), 강동(1.18%), 송파(1.13%)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강북 권역은 용산이 전월보다 2.98% 올라 서울 전체 지역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컸고 성북(2.13%)도 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며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전세 평균가격은 2308만5000원으로, 전달 대비 0.88% 상승했다. 3.3m²당 2300만원을 넘은 것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3.3m²당 전셋값은 1월 2398만3000원에서 7월 2245만1000원까지 하락했지만, 8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실제 일부 아파트에서 전셋값 상승세가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4단지(전용면적 108㎡)는 지난 10월 7억~8억원대 거래된 이후 지난달 말부터 8억8000만원~9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서구 한강타운 아파트(전용면적 84㎡)는 지난 10월 3억6800만~5억원 선에서 거래된 뒤 지난달 5일 5억2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반등은 정부가 지난 7월부터 역전세 해소를 위해 전세 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시작됐다. 또 전세 사기 여파로 주택 임대 수요가 아파트에 집중된 데다, 집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세로 돌아선 주택 매매 수요까지 전세로 몰리면서 수급불균형이 가속화하고 있다.게다가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21가구로 예상된다. 이는 부동산R114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과거 입주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1년(2만336가구)보다도 절반가량 줄었고, 올해(3만2795가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입주 물량이 급감으로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전셋값 상승으로 주거 불안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고금리의 장기화로 내년 주택 매매가격은 2.0% 하락하고,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선회하면서 전셋값은 2.0%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올해 4.8% 하락한 전세가격은 내년 2.0%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매매 수요 축소로 인한 수요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입주 물량이 소폭 감소해 전셋값은 상승할 것"이라며 "전세보증금 반환 이슈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체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23-12-12 09:17:0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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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2월 둘째 주 전국 3947가구

12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 총 3947가구(일반분양 225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경기 이천시 중리동 '이천중리우미린어반퍼스트', 충남 서산시 석림동 '서산센트럴아이파크'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파주시 와동동 '힐스테이트더운정', 경기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중흥S-클래스', 부산 동래구 수안동 '동래롯데캐슬시그니처' 등 7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서 '서산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410가구 규모다. 단지는 서산공용버스터미널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서해로, 중앙로,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를 통한 차량 이동이 수월하다. 주변에 서산석림초중, 서산여중고, 서림초, 서산중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더운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동, 총 3413가구의 주거복합단지로, 단지 내에서 주거와 문화, 교육, 의료, 쇼핑 등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에 이어 전용면적 84·164㎡, 아파트 744가구가 이번에 공급된다. 단지에서 보행데크(예정)를 이용해 경의중앙선 운정역까지 안전하게 오갈 수 있다.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주변에 운정호수공원을 비롯해 미리내공원, 라온공원 등이 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2-10 09:55:5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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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 전환...매수심리 가장 낮아

최근 매수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제한적인 가격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했다. 매매수급지수의 경우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지난주 상승을 멈추고 보합(0.00%)을 기록한 매매가격은 지난해 5월 첫째 주(0.01%) 이후 2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도봉구(-0.01%→-0.03%)가 쌍문·창동 구축, 강북구(-0.03%→-0.06%)는 미아·번동 주요단지, 마포구(-0.01%→-0.03%)는 성산·아현·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은평구(-0.02%→-0.02%)는 진관·녹번·불광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0.02%→-0.04%)가 구로·신도림동, 관악구(-0.03%→-0.04%)는 봉천동 대단지, 강남구(-0.04%→-0.05%)는 역삼·개포·도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금천구(0.00%→-0.06%)는 시흥·독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관망세가 확대됐다"면서 "매물가격의 하향조정 사례가 진행되고 매물가격이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주공17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36㎡가 3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9월 매매가격(3억5900만원) 대비 4900만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대림2'의 경우 전용면적 59㎡가 8억4500만원에서 7억6000만원으로 8500만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됐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5주 연속 하락했다. 12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7로 전주(85.3)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6월 둘째 주(84.6)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증가함에 따라 정부와 금융권의 가계대출 옥죄기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라면서 "주택 수요층은 대출 규제와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큰 만큼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특례대출 대상이 아니라면 매매 진입 장벽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2-10 09:54:5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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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정비사업 수주 연말까지 이어지나

대우건설이 정비사업분야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연말 수주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월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이어 현재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와 경기 안산주공아파트6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그룹과 합작하며 단지 차별화로 조합원 표심잡기에 나섰다. 여의도 재건축1호 사업지인 공작아파트를 위해 대우건설은 루브르박물관을 설계한 '장 미셸 빌모트'를 필두로 7인의 세계적인 건축거장과 함께 월드클래스 콜라보레이션 설계를 선보였다. 또한 대우건설은 각 동마다 전용 프라이빗 스카이 어메니티를 배치하고 세대당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계획해 입주민을 위한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작아파트는 모든 세대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여의도 공작아파트에 지난 1차, 2차 입찰에 모두 단독입찰하며 수의계약절차를 진행, 여의도 1호 시공사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에서도 월드클래스 설계사와 합작하며 특별함을 추구할 계획이다. 안산주공6단지 설계는 한남2구역(대우건설), 방배신동아(포스코이앤씨) 등 국내 하이엔드 브랜드의 설계에 참여해온 글로벌 설계사 저디(JERDE)가 맡았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와 롯본기 힐스,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호텔을 설계한 저디는 안산주공6단지에 푸르지오 브랜드 최초로 참여하며 주변과 차별화된 안산 최고의 명품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대안설계에는 주동의 개수가 원안 보다 2개도 줄어든 7개동으로 설계하며 중앙광장을 두배로 넓혀 시원하고 쾌적한 단지를 구현했다. 또한 38층 높이에 안산 최초의 115m 초대형 스카이 브릿지와 초대형 문주,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계획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안산주공6단지 소유주 누구나 최저이주비 5억원과 입주후에도 분담금 마련부담을 덜어주기위해 분담금 납부 2년유예 조건 등의 파격적인 금융조건을 내세우며 소유주 마음 사로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산 주공6단지는 지난 4일 입찰이 마감되어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고금리와 시장의 불확실성, 공사비 상승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대형건설사들이 입찰에 최종 참여하기까지 의사결정이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사업지를 선별해 수주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8일 "올해는 양적인 수주보다는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작아파트와 안산주공6단지 모두 차별화된 설계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08 11:35:5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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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항복" 영끌 청년부터 집 팔았다

2030 청년들의 부채가 크게 줄어들었다. 영끌에 나섰던 젊은 층들이 주택 가격 하락세와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에 부동산 '손절'에 나서면서다.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 비율이 떨어졌고, 이에 따라 자산 보유액도 쪼그라들었다.8일 통계청과 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 조사해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가 9186만원으로 전년대비 0.2%(17만원) 증가하며 통계 작성 이후 최소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청년층의 부채 감소가 특히 눈에 띈다. 39세 이하 부채는 지난해 1억193억원에서 올해 9937억원으로 2.5%(256만원) 감소했다. 연령별 중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부채 증가율 감소를 주도했다. 60세 이상은 6206만원으로 2.7%(161만원) 상승했고, 40~49세는 1억2531만원으로 1.6%(203만원) 늘어난 점과 대조적이다.최근 고금리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과 집값 하락세에 청년층들이 보유 부동산 매각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39세 이하의 거주주택 보유비율은 지난해 34.1%에서 올해는 31.7%로 2.4%포인트 떨어졌다. 박은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예전에는 부동산 경기가 좋다 보니 부채를 활용해 자산을 구입했지만, 최근에는 고금리 부담에 집을 처분하고 전월세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39세 이하의 부채가 감소했다"고 말했다.실제 한은이 2022년 기준금리를 7회 연속 올리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21년 1월 2.63%에서 10월 4.56%까지 올랐다. 원리금과 이자 상환부담이 청년층의 주택처분으로 이어지 있다는 설명이다.주택 가격 전망 역시 비관적이다. 1년 후 거주 지역 주택 전망 설문에서 '하락할 것이다'는 의견은 지난해 8.9%에서 올해는 18.6%로 상승했다. '변화가 없을 것'이란 답변은 37.8%에서 42.7%로 늘었다. 주택 처분은 자산 감소로도 나타나고 있다. 전체 가구의 자산 보유액은 5억272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7%(2045만원) 줄었는데, 이 가운데 39세 이하의 자산은 3억3615만원으로 7.5%(2718만원) 떨어지며 연령대 중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반면 보유 주택 판매는 저축액 증가로 이어졌다. 자산 유형별 보유액을 볼때 39세 이하의 지난해 평균 저축액은 5555만원이었지만, 올해는 6073만원으로 껑충 뛰었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집값이 최고점을 찍은 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 다 은행 이자가 최대 8%에 육박하면서 이자 부담이 높아진 젊은층들이 주택을 팔고 있다"면서 "앞으로 6개월 고금리가 계속되며 이자 부담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2023-12-08 10:29:06 최규춘 기자